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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2013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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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width=320><tablebordercolor=#c30452><tablebgcolor=#c30452>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LG 트윈스
2013 시즌별 경기
}}} ||
스토브리그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포스트시즌


6월 2일자 최훈 카툰 中. 풀버전 이 1장으로 요약 가능했다.
- - - - - 1 VS KIA
7:3
2 VS KIA
5:4
3
경기없음
4 VS 두산
9:7
5 VS 두산
3:5
6 VS 두산
4:5
7 VS 롯데
4:7
8 VS 롯데
0:6
9 VS 롯데
8:2
10
경기없음
11 VS 한화
11:3
12 VS 한화
우천취소
13 VS 한화
6:1
14 VS 넥센
3:4
15 VS 넥센
0:9
16 VS 넥센
4:5
17
경기없음
18 VS NC
우천취소
19 VS NC
4:1
20 VS NC
3:4
21 VS 삼성
8:4
22 VS 삼성
2:7
23 VS 삼성
8:2
24
경기없음
25
경기없음
26
경기없음
27
경기없음
28 VS SK
2:1
29 VS SK
0:4
30 VS SK
3:4

1. 개요2. 5월 31일 ~ 6월 2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
2.1. 6월 1일2.2. 6월 2일
3. 6월 4일 ~ 6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3.1. 6월 4일3.2. 6월 5일3.3. 6월 6일
4. 6월 7일 ~ 6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위닝 시리즈
4.1. 6월 7일4.2. 6월 8일4.3. 6월 9일
5. 6월 11일 ~ 6월 1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5.1. 6월 11일5.2. 6월 12일5.3. 6월 13일
6. 6월 14일 ~ 6월 16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스윕
6.1. 6월 14일6.2. 6월 15일6.3. 6월 16일
7. 6월 18일 ~ 6월 20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7.1. 6월 18일7.2. 6월 19일7.3. 6월 20일
8. 6월 21일 ~ 6월 2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8.1. 6월 21일8.2. 6월 22일8.3. 6월 23일
9. 6월 28일 ~ 6월 30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9.1. 6월 28일9.2. 6월 29일9.3. 6월 30일
10. 총평

1. 개요

LG 트윈스의 6월 일정은 광주[1]-잠실-잠실-대전-잠실-마산-대구-잠실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두산과 롯데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홈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마산 NC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31일 ~ 6월 2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11일 ~ 6월 13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18일 ~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6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31일 ~ 6월 2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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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경기에 대한 내용은 LG 트윈스/2013년/5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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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6월 1일

6월 1일, 17:01 ~ 20:31 (3시간 30분), 무등 야구장 12,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0 0 0 1 0 0 1 5 0 7 13 1 5
KIA 윤석민 0 0 1 0 1 0 0 0 1 3 7 0 6
승 : 이동현, 패 : 송은범

5월 31일 경기에 이어 다시금 메가 트윈스포!13안타를 몰아치며 후반 강력한 응집력을 과시해 7-3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LG는 시즌 23승 23패로 승률 5할을 탈환했으며 4위 KIA에 한경기차, 5위 두산에 반경기차가 되어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를 바라볼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까지 4연승째.

LG는 2:2로 동점이던 8회 공격에서 박용택의 볼넷과 정의윤의 3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이 견제에 걸려 아웃됐으나 이병규가 볼넷을 골랐다. 이제 좀 타율보다 출루율이 높아질 듯 다음 타자 권용관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후 김용의가 역전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만루에서는 정성훈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오지환이 다시 2타점 중전적시타로 뒤를 받쳐 7-2로 달아났다. 류제국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승리 투수는 그 다음 투수인 이동현이 되었다. 그외 투수는 류택현과 임정우가 등판했다. 임정우는 9회에 1실점.

2.2.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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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월 4일 ~ 6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3.1. 6월 4일

6월 4일, 18:29 ~ 22:04 (3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5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노경은 1 1 4 1 0 0 2 0 0 9 17 1 2
LG 주키치 0 2 1 0 0 1 0 2 1 7 9 1 5
승 : 노경은, 패 : 주키치, 세 : 홍상삼

최근 부진했던 주키치가 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3이닝 6실점으로 강판당했다. 패배 와중에 LG의 소득이라면 오랜만에 보는 오지환의 추격홈런, 임찬규가 5이닝 3실점으로 나름 준수한 피칭을 했다는 점과 깝수육이 홍상삼을 상대로 통산 7호 깝수육을 쳤다는 점

3.2. 6월 5일

6월 5일, 18:31 ~ 21:58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61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김선우 0 0 0 1 0 1 1 0 0 3 11 0 3
LG 우규민 0 0 4 0 0 0 0 1 - 5 8 0 3
승 : 우규민, 패 : 김선우, 세 : 봉중근

데뷔 때부터 두산전에서 본즈급 스탯을 찍는 박용택이 이번에도 3회에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쉽게 가나 했으나, 두산 타자들의 매서운 추격에 힘겨웠던 경기. 최근 LG의 에릭으로 다시 태어난 정의윤이 8회초 2사 3루의 위기에서 호수비로 팀을 구한데 이어 8회 말 도망치는 3루타 타점을 치고, 봉중근이 마무리를 해주면서 승리하게 된다.

3.3. 6월 6일

6월 6일, 14:00 ~ 17:14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0 2 0 0 2 0 0 0 0 4 11 0 3
LG 신정락 0 0 0 3 1 0 0 1 - 5 9 1 1
승 : 이동현, 패 : 임태훈, 세 : 봉중근

니퍼트신정락이 각자 나름 좋은 피칭을 하면서 게임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지만, 김용의금지어를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정의구현 포!!!) 터트린 후 봉중근이 14 세이브를 올리면서 무려 5연속 위닝시리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게다가 이날 이후 LG는 4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6승 24패로 4위

4. 6월 7일 ~ 6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위닝 시리즈

4.1. 6월 7일

6월 7일, 18:31 ~ 21:30 (2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16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유먼 0 0 0 0 1 0 0 3 0 4 6 0 3
LG 류제국 0 2 3 1 0 0 0 1 - 7 13 0 5
승 : 류제국, 패 : 유먼, 세 : 정현욱

초반부터 빗맞은 타구들이 모두 안타가 되는 운이 따르면서 빠따들이 6점이나 뽑아주게 된다[2]. 이에 힘을 받은 류제국전준우에게 맞은 솔로홈런 빼고는 7회까지 완벽한 완투 페이스의 피칭을 하면서 경기가 이대로 끝나나 했으나, 8회 초에 연속 안타를 맞고 폭투로 점수를 주고, 올라온 불펜도 실점을 하면서 순식간에 6:4까지 몰리게 된다.

결국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정현욱. 2사 만루에서 타자는 엘지팬들에게 잊지 못할 홈런을 때린 적 있었던 4번타자 강민호. 그런데 강민호의 타구가 빗맞고 타자들은 무조건 뛰는 상황에서 좌익수 박용택이 그림과 같은 슬라이딩 캐치로 위기를 넘기게 된다. 상대팀에게 가차없이 광고를 소환한 광고택![3][4]그리고 맞은 8회 말에서 문선재김사율을 상대로 잠실 중앙을 넘기는 천금같은 솔로 홈런을 쳐낸다. 연투에 지친 봉중근 대신 정현욱이 9회 초도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3연전의 첫승을 챙기게 된다. 오늘 경기 승리로 인해 엘지트윈스의 금요일 승률은 7승 1패. 27승 24패로 3위

한편 이날의 개그 포인트는

1. 라뱅 & 황재균스페인 투우
2. 손둘기의 진공번트와 뒤에 이은 윤요꽝

4.2. 6월 8일

6월 8일, 17:00 ~ 19:56 (2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고원준 0 0 0 0 0 0 0 0 0 0 2 0 2
LG 리즈 1 0 0 0 0 3 0 2 - 6 11 0 7
승 : 리즈, 패 : 고원준
이 날 경기는 LG의 6번째 홈 매진 경기였다.

시즌 4승(6패)째를 기록한 리즈는 시속 150㎞ 후반 강속구를 섞어 적시에 필요한 공을 던지면서 호투를 보였다. 리즈는 홀수 이닝인 1, 3, 5, 7회 연이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고, 2, 4, 6회에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땅볼과 뜬공은 물론 병살을 유도하는 위기관리능력으로 무리없이 마쳤다.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임정우는 6명의 타자를 상대로 아무도 1루로 내보내지 않으며 롯데에 기회조차 내주지 않았다.
LG의 타선은 8회 말 2점을 내면서 이날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진영의 좌전안타, 이대형의 뜬공, 오지환의 우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상대의 폭투와 손주인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점씩 2점을 얻어낸 것이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유래없이 격한 항의로 잠깐 주목받기도 했다. 이런 모습에 LG팬들이 박수치고 김기태 감독을 연호했다고. 결국 이날 경기는 홈팀 LG가 6-0 영봉승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이로서 LG는 6연속 위닝 시리즈이자 4연승, 3위 수성, 4위와 1.5경기 차이로 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28승 24패로 3위

그리고 이 경기를 중계했던 SBS에선 LG팬들의 눈에서 땀을 빼는 감동적인 엔딩 영상을 남겼다. 응답하라 1994년, 돌아와요 신바람 야구

4.3. 6월 9일

6월 9일, 17:01 ~ 20:24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25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이재곤 0 0 0 6 0 2 0 0 0 8 11 0 5
LG 주키치 1 0 0 0 0 1 0 0 0 2 5 1 8
승 : 이재곤, 패 : 주키치

한마디로 요약이 가능하다. 주키치의 주마트레 혹은 주션화 재확인 이미 전훈 때부터 이상징후가 포착되었고 5월달에 이미 한계에 봉착했으며 허구연 해설위원조차 주키치는 용병으로서의 효용성이 이미 떨어졌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린 상황인데도 프런트에서는 아직까지도 미국이나 도미니카에 스카우터를 보내지조차 않고 있어서 프런트의 한심한 대응에 LG팬들의 속은 터지는 상황이 되었다. 이 와중에 그간의 정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팬들이 있기도 하지만 주키치의 이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2년간의 혹사와 부상의 영향으로 인한 폼 자체의 하락과 구위 자체가 새털이 되어버린 현재진행형의 것이며 사도스키 & 로페즈의 마지막 해 모습 그대로의 데자뷰인지라 분명 폼 자체의 하락이 맞다. 그걸 이유로 주키치의 자진 2군행에도 불구하고 퇴출여론은 여전히 우세하다.

국내선수가 아닌 용병은 기다려줄수 없는 현실임을 생각해보면 상승세를 타고있는 팀을 빨리 지원해주는게 윗선의 임무인데 전혀 대체용병을 알아본다는 기사가 나오질 않고 있다는건 주키치는 둘째 치고라고 프런트가 너무 심각성을 모른다는게 중론, 근데 이건 원래 조용히 알아봐야지 알아보고 있다고 소문내면 3년차 용병인 주키치가 정보를 못 입수할리가 없다 일단 주키치는 자청해서 2군에 내려갔으니 2군에서 복귀 이후에 한 두번 더 기회를 줬는데도 회복되지 않으면 그땐 갈아버리는게 낫지 않겠냐는 팬들의 여론이다.

벤자민 주키치가 트위터로 자진 2군행을 알렸을 때 동정여론이 많이 일었지만 알고보면 지난해 연봉협상과정에서 일본행 밀당을 하면서 구단과 협상에 난항을 겪은게 사실인지라 저런글을 쓴걸 100%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더군다나 2013시즌 들어서 수비나 포수에게 신경질을 부리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고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에서는 타팀팬들이 주키치 잔류 서명에 동참하며 분탕질을 치고 있기도 하다.[5] 이것때문에 LG팬들간에도 키배가 붙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상황이다.

허구연 & 하일성등 해설위원들역시 주키치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는데 허구연 해설은 LG경기 해설하면서 주키치에 대해 확신한투로 이제 효용성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진단했으며 하일성 해설의 경우는 한발 더 나아가서 LG가 주키치에 대해서는 여건만 되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차명석 투수코치가 밝히길 주키치가 리즈의 반만큼만 운동 열심히 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밝히기도 해서 지난 2년간 후반기 폭망과 올해의 주마트레화가 근거가 있는 거 아니냐는 팬들의 반응도 있는 상황.

참고로 최근 11전 성적이 9승 2패인데 그 2패가 모두 주키치 라는 점도 생각해볼 문제[6]. 28승 25패로 3위, 4위 롯데와는 반 게임차. 어쨌건 6연속 위닝시리즈는 이어나갔다.

5. 6월 11일 ~ 6월 1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단독 9위이자 모두의 승점자판기 신세가 된 한화를 상대로 한밭 야구장에서 펼치는 매치, 비교적 쉬운 상대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방심은 금물이다. 또 이 다음 상대팀이 비록 모 선수가 사고를 쳤지만 선두권 경쟁하는 팀인 넥센인만큼 할 수 있는한 열심히 승을 벌어두는 게 좋다는 의견이 많다.

5.1. 6월 11일

6월 11일, 18:29 ~ 21:53 (3시간 24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4,08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우규민 2 0 0 3 3 0 0 0 3 11 8 0 10
한화 송창현 0 0 0 0 2 0 0 0 1 3 13 1 3
승 : 우규민, 패 : 송창현

한화 선발 송창현의 제구가 춤을 추는 초반을 틈타 문선재의 적시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으로 먼저 앞서나간다. 그러나 대전구장에 비가 거세게 오기 시작하고 엘지타자들은 우천취소를 피하기 위해 3회까지 붕붕 휘두르게 된다. 비가 어느정도 그친 4회 초, 올해 처음 1군 경기를 치르는 작뱅의 올 시즌 첫 안타, 손주인의 적시타 이후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문선재의 희생플라이와 이어진 상대의 폭투로 4:0, 5회 초에 맞이한 만루기회에서 라뱅쓰리런 팬스 상단을 맞는 3타점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나게 된다. 우규민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투구수가 많아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시킨다.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9회까지 잘 막아주는 상황에서 대타 김용의는 쐐기를 박는 쓰리런을 작렬하고[7] 9회 말 이상열이 1점을 줬지만 만루상황을 잘 막으면서 이 경기가 끝나게 된다.

경기 후 우규민은 인터뷰에서 승리투수임에도 표정이 어두웠는데,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자신이 불펜투수였던 경험이 있는데 선발이 일찍 내려오게 되면 불펜투수들이 항상 몸을 푸는 것을 알아 미안한 마음에서 표정이 어두웠다고 밝혀서 엘지팬들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29승 25패 3위

5.2. 6월 12일

6월 12일, 18:30,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신정락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김혁민

우천취소. 비가 계속 오고 있었지만 경기 시작 시각이 다가오도록 기다리다가 열성적인 관중들이 표사서 들어오고 중계방송까지 시작해서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멘트를 시작한 마당에 경기 시작 직전인 18시 27분경에 경기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한화-LG전이 우천취소된 것은 2009년 7월 12일 이후 4년만의 일. 그라운드 사정이 정말로 경기를 못 치를 정도였으면 좀 일찍 취소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 비가 정말로 경기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온 게 맞느냐고 불만을 표시한 목소리도. 일각에서는 최근 명백한 대조를 보이는 두 팀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경기감독관에게 홈팀의 강력한 요구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5.3. 6월 13일

6월 13일, 18:29 ~ 21:47 (3시간 18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4,87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신정락 1 0 0 0 0 0 1 1 3 6 10 0 4
한화 이브랜드 0 0 0 0 0 0 0 0 1 1 14 1 3
승 : 신정락, 패 : 이브랜드

1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렸고 정성훈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용택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대나 이브랜드의 폭투로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 이브랜드에게 끌려다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1점 리드 상황에서 계속 득점 찬스가 무산되었지만 타석에 있던 손주인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손주인의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 바로전 1루주자 현재윤이 2루 도루에 실패해서 LG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8회엔 1사 후 박용택의 우익선상 2루타와 이브랜드의 폭투,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9회엔 권용관의 볼넷과 손주인의 볼넷,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용의의 2타점 중전적시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투수 신정락은 5이닝 89구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이어 정현욱, 류택현, 이동현홀드를 챙겼고 9회 말 임정우가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봉중근이 1실점으로 잘 막아보였다. 이날 경기로 LG는 2013년 시즌 세번째 30승 돌파,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한화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30승 25패로 3위.

6. 6월 14일 ~ 6월 16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스윕

최근엔 내외적인 문제 때문에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넥센은 여전히 LG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상대다. 2013년 시즌 LG는 이 3연전 이전까지 넥센에 1승 4패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인 터라 이번 3연전은 6월 들어 맞이한 첫 고비, 자칫하면 주춤한 넥센에 활기를 불어넣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경기는 잠실 홈에서 이루어진다.

6.1. 6월 14일

6월 14일, 18:30 ~ 21:47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97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김세현 0 2 0 0 0 0 0 1 0 3 7 0 5
LG 류제국 0 1 0 2 0 0 0 0 1X 4 8 0 3
승 : 봉중근, 패 : 이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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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끝내기를 친 문천재

LG가 천적 넥센을 넘어서 1승을 챙겼다. 선취점은 넥센 몫이었다. 2회 초 이성열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간 것. 하지만 LG는 2회 말 문선재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4회 말 이병규(9번)의 2타점 쓰리런 이 홈런으로 3점이 되긴 했다(...). 역전 투런포로 3-2 리드를 잡았다.

넥센도 특유의 작전야구를 구사하며 8회 초 이택근이 구원등판한 봉중근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봉중근은 멘붕한 모습을 보였고 LG는 이미 마무리까지 낸 상황에서 불펜진에 이보근손승락이 버티고 있는 넥센과의 연장전까지 가면 불리한 상황이었다. 예전같았으면 쫓기는 심정이 된 LG가 허무하게 경기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9회 초 강정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민성이 희생번트를 대 2루에 주자가 나갔다. 그러나 다시금 봉중근이 각성하여 8구 승부끝에 이성열을 삼진아웃처리, 이후 유한준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박동원을 상대하여 뜬공처리로 이닝을 종료했다. LG로선 9회 말에 어떻게든 경기를 끝내야 할 상황이 된다.

9회 말 선두타자 박용택과 작뱅이 땅볼로 물러나고 2아웃 상황. 타석엔 이병규(9번)가 들어섰다. 6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바운드성으로 떨어지는 볼을 쳐내어 안타[8], 이후 이진영의 추가안타로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이 되었고 이병규를 대신에 대주자 이대형이 들어섰다. 그리고 타석엔 문선재가 들어서고...문선재는 초구를 바로 받아쳐 깔끔한 끝내기 2루타로써 경기를 끝냈다.[9] 이렇게 LG는 뒷심을 발휘하며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31승 25패 3위 이제 2위 넥센과는 2.5경기 차이, 1위 삼성과는 4.5경기 차이밖에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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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요약.jpg 뒤에 좋아하는 모자란 형들

6.2. 6월 15일

6월 15일, 17:01 ~ 19:50 (2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81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나이트 0 0 0 0 0 0 0 0 0 0 5 2 5
LG 리즈 0 0 0 0 8 0 1 0 - 9 12 1 7
승 : 리즈, 패 : 나이트
중계방송사: 파일:MBC SPORTS+ 로고(2012~2018).svg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양상문

리즈나이트가 4회까지 서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이면서 투수전을 예상하였으나 5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3루 땅볼을 잡은 김민성이 2루로 송구하였으나 박근영 2루심의 오심으로 1득점, 정의윤의 밀어내기 1득점, 그 후에 라뱅의 만루홈런, 문선재작뱅의 연속 안타 후 윤요섭손주인의 연속 적시타로 5회에만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인다. 이후 7회에서도 문선재가 어제 활약을 이어가는 3호 솔로 홈런을 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리게 된다. 점수차 덕분인지 리즈가 초반 불안했던 제구가 잡히면서 9회까지 투구수 110개 7탈삼진으로 시즌 첫 완봉승을 해낸다.

이번 경기로 넥센 팬들은 분통을 터뜨렸지만 LG팬 입장에서도 매우 찝찝했던 경기. 경기 이후 모든 기사, 방송에서 오늘 경기의 오심을 보도한 만큼 해당 심판이 어떤 징계를 받을지도 관심사. 또 이 심판이 2011년 임찬규 보크 사건의 그 심판이다. 어쨌든 LG는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 인해 4연승과 동시에 8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2위 넥센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힌다. 32승 25패 3위

6.3. 6월 16일

6월 16일, 17:00 ~ 20:32 (3시간 3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14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 헤켄 0 0 2 0 0 0 2 0 0 4 11 1 5
LG 우규민 0 0 3 2 0 0 0 0 - 5 9 0 4
승 : 우규민, 패 : 밴 헤켄, 세 : 봉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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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병살을 잡고 표효하는 봉중근

2회 말에 정의윤의 중전안타, 정성훈의 3루타와 이진영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앞서가던 엘지는 3회 초에 곧바로 넥센에 2점을 내 주고 3:2로 한점 앞서가다가 3회 말에 3루에 주자가 있는 가운데 넥센 3루수 김민성의 런다운중 송구 실수로 한점을 득점한 후 현재윤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내서 5:2로 앞서간다.

우규민을 5이닝 68개에서 내리고 이동현을 올려 불펜 싸움으로 확실히 경기를 가져가려 했지만 넥센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7회에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가고 오윤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올라온 류옹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고 5:3. 그 뒤 장기영을 삼진으로 잡고 뒤이어 올라온 정현욱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고 분식질을 하는 바람에 5:4. 그리고 볼넷후 맞이한 만루에서 강정호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7회의 거쎈 반격을 막아낸다. 위기뒤에 기회일까, 7회 말 2사에 1,2루의 좋은 기회를 잡고 타석엔 이진영. 그런데 여기서 넥센은 마무리인 손승락을 7회 2아웃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지게 된다. 거의 1주일만에 올라온 손승락은 최고 구속 152km을 찍으면서 이진영을 아웃시키고 8회 말까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꽁꽁 묶는다. 그 후 엘지 또한 8회 초 1사라는 상황에서 봉중근을 올리는 초강수를 올리게 된다.[10]

그리고 맞이한 9회 초. 서건창이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장기영의 희생번트를 정성훈이 엉덩방아를 찍었지만 정확한 송구로 1루에서 아웃시킨다. 7회에도 타점을 올린 이택근이 기습번트를 성공하면서 1사 1,3루의 위기. 다음타자인 박병호를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으로 내보내고, 9회 초 원아웃 만루상황. 타자는 강정호. 최소한 동점, 최악이면 역전인 상황에서 봉중근의 첫구를 받아친 강정호의 타구는 빠르게 오지환에게 굴러가면서 병살타로 15세이브를 올리는 동시에 넥센을 7연패로 몰아넣으면서 경기를 끝내게 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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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선수로 뽑힌 봉중근은 인터뷰에서 이동현에게 물벼락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저번 임찬규 사건하고는 달리 제구력이 안정된(...) 이동현의 물벼락은 정확히 봉중근 머리로 꽂히고, 이 때 캐스터인 개킹카는 우리는 괜찮다고 오늘은 즐겨도 된다는 맨트로 봉중근과 기쁨을 함께하였다. 이 날의 극적인 승리로 넥센을 무려 4년만에 스윕하면서 넥센 공포증을 벗어내는 동시에 5연승으로 2위인 넥센을 승차 0.5게임으로 바짝 뒤쫓게 된다. 최근 22경기 18승 4패의 엄청난 승률을 보여주면서 정말 진격하고 있는 모습. 33승 25패 3위

7. 6월 18일 ~ 6월 20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넥센전 이후 또 다른 고비. LG는 NC에게 창단 이후 1군 첫승과 시리즈 첫 스윕을 내준 쓰라린 기억이 있는 팀이다. 시즌전적도 2승 4패로 뒤지고 있는 것이 사실, 거기에 NC는 5월 이후 팀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 가운데 하나다. 경기는 마산 원정 경기.

7.1. 6월 18일

6월 18일, 18:30, 마산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신재웅 경기전 우천취소
NC 이태양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2. 6월 19일

6월 19일, 18:30 ~ 21:49 (3시간 19분), 마산 야구장 8,46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신정락 0 0 0 0 0 0 0 4 0 4 6 0 6
NC 이재학 1 0 0 0 0 0 0 0 0 1 8 0 5
승 : 이상열, 패 : 이태양, 세 : 봉중근

LG 선발 신정락은 6⅔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7회까지는 무득점 침묵한 탓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7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7회 말 신정락을 구원한 이상열이 승리를 챙겼다. 봉중근은 이 경기에서 삼진을 두개 잡아내며 16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양팀 모두 후반까지 부진한 모습이었다. 엘지는 엘지전에 표적등판한 이재학에게 6이닝까지 1안타 9삼진으로 완벽하게 막혀 있었고 NC는 7안타를 때려내고도 1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던 것. 그러나 엘지는 8회 초 2아웃 상황에서 박용택정의윤이 안타를 때려낸 이후 바로 이병규(9번)가 역전 결승 쓰리런포를 때렸고 정성훈이 쐐기포, 백투백 홈런으로 8회 2아웃에 경기를 가져오게 된다.

양팀 모두 심판의 제멋대로 스트라이크존에 고생한 경기. 더불어 이날 명경기를 만들어낸 오훈규 주심의 1회엔 회전 그랑죠존, 9회엔 태평양존을 선보인 명판정(?)도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1회에는 신정락이 멘붕했고 9회엔 NC 선수단과 박정준이 멘붕. 다른 의미로 공정했다 어쨌든 LG는 6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7.3. 6월 20일

6월 20일, 18:30 ~ 21:56 (3시간 26분), 마산 야구장 7,42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0 0 0 0 1 2 0 0 0 3 8 1 3
NC 찰리 1 0 0 0 1 0 0 1 1X 4 7 0 9
승 : 임창민, 패 : 이상열

류제국 등판 경기에서 처음으로 진 경기이자 6월 중 주키치 선발 등판이 아닌 경기에서는 첫 패. 이호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 패배. 4위로 내려왔다. 다만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없으며, 넥센 히어로즈와는 다시 반 경기차. 이날 경기에선 오심이 좀 있었는데 8회 말 클러치 오심이라든가[12] 9회말 김풍기 스트라이크성 투구를 볼로 판정했다든가 하는 게 있었다.

8. 6월 21일 ~ 6월 2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이 경기 이후 LG는 6월 24일부터 6월 27일까지 4일간의 휴식을 가진다. 경기는 대구 원정 경기. 넥센-NC-삼성의 난코스 가운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이 최근에 별 재미를 못 보고 있긴 하지만 1위이며, 2시즌 연속 코시 제패, 3연패를 노리는 팀이라는 걸 생각하면 최대의 고비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LG는 신정락이 4일 휴식을 앞두고 2군에 잠시 내려간사이 2군 주전 1루수이며 미칠듯한 홈런을 쌓고 있는 차세대 우타돼지후보인 최승준을 콜업했다.

8.1. 6월 21일

6월 21일, 18:30 ~ 22:11 (3시간 4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8,50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LG 리즈 1 0 0 0 0 0 1 2 0 4 8 11 0 4
삼성 윤성환 0 0 0 1 0 1 0 0 2 0 4 8 1 6
승 : 봉중근, 패 : 백정현

금요일 밤에 불지른 소방수들. 불금

팽팽한 투수전이었는데 봉중근이 장작을 쌓자 권용관이 실책으로 불지르면서 10회 연장까지 가게 되었다. 그리고 4:4 상황에서 오승환이 나와서 이대로 밀리는가 싶었지만 문선재를 비롯한 LG 야수들이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에게 4점을 뽑아내며[13] 다시 2위로 올라갔다. 하필 10회 4점을 내는 상황(손주인, 현재윤)과 경기의 마무리(정현욱)가 전부 올 시즌 삼성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의 손으로 이루어진 묘한 상황. 오지환의 경기 지배능력이 빛났으며 어려운 타구를 잡아 1실점으로 팀의 위기를 구했다. 김상수의 수비실책은 전일수 2루심과의 충돌 때문이어서 심판 덕을 좀 본 행운이 따라준 경기. 김태완의 송구 그리고 오승환의 1루 베이스 커버가 아쉬운 부분. 그리고 깨알같은 현재윤의 객사. 사실 대첩의 정의로 따지면 이 경기도 충분히 대첩급이긴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LG는 승리조 불펜을 모조리 소모해버리고 봉중근이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상황이기에 앞으로의 시리즈를 잡아낼수 있을지는 불명이다. LG팬들은 스윕은 면했으니 남은 두 경기는 선발들과 야수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기대를 놓은 상황. 사실 오승환을 털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쁜 경기긴 했다. 이 경기로 단독 2위.

8.2. 6월 22일

6월 22일, 17:01 ~ 19:49 (2시간 4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신재웅 0 0 1 0 0 1 0 0 0 2 4 0 5
삼성 장원삼 1 2 1 1 2 0 0 0 - 7 11 1 3
승 : 장원삼, 패 : 신재웅

역시나 승리조를 다 써버린덕에 신재웅과 브라더즈로 막을수밖에 없었던 경기, 신재웅임찬규는 각각 2홈런씩을 맞고 그대로 박살나버렸지만 임정우는 2이닝 동안 6타자를 범타처리함으로서 추가적으로 깨지는 것을 막았다. 나머지 1이닝은 이상열이 3타자 처리. 이날 넥센이 승리를 거두었기에 다시 4위가 되었다.

8.3. 6월 23일

6월 23일, 17:00 ~ 20:22 (3시간 2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8,38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우규민 4 0 0 0 0 1 0 2 1 8 11 0 7
삼성 차우찬 0 0 0 0 0 1 0 0 1 2 8 2 2
승 : 우규민, 패 : 차우찬

선발 우규민은 2회 김태완의 타구에 발목근처를 맞았으나 다행히 부상은 없었고 5이닝동안 6삼진을 잡으며 호투하였다. 그 뒤를 이은 류택현이 1실점했으나 이동현과 이상열이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뒤를 이은 임정우는 선두타자 채태인의 타구에 다리를 맞고 1실점 했지만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1회부터 차우찬를 터뜨리며 4득점을 했다. 여기서 정성훈의 1600번째 안타가 2타점 홈런인 것은 덤. 이후 2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우천취소를 막아보자 했는지 범타 공격종료 신공을 시전하였다.(…) 추가 득점은 6회부터 있었는데, 6회에 정성훈이 2루타를 터뜨린 후 차우찬의 폭투 때 3루로 진루하다 진갑용의 송구실책으로 홈인하며 1점을 더 뽑은 뒤, 8회 7번 이병규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고 9회 무사 만루에서 권용관이 6-4-3 병살타를 치면서 1점을 더 뽑는다.

이렇게 9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5월 17일부터 시작된 33연전을 우천취소 2번을 포함해서 31경기 22승 9패 승률 0.710 로 기분 좋게 끝내고 3일 휴식에 들어간다. 그 동안 과부하가 걸렸던 불펜에 휴식을 취할 좋은 기회. 36승 27패로 3위로 올라갔다.

9. 6월 28일 ~ 6월 30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9.1. 6월 28일

6월 28일, 18:31 ~ 21:52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21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김광현 0 1 1 0 0 0 0 0 0 2 10 1 2
LG 리즈 0 0 0 0 0 1 0 0 0 1 5 0 3
승 : 김광현, 패 : 리즈, 세 : 박희수

4일이나 쉬고 왔건만 답답한 타선을 보여준 경기.

선발 등판한 리즈는 6회까지 2실점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타자들은 선발투수 김광현과 구원투수 박정배에게 속절없이 막히며 침묵했다. 6회에 정의윤이 적시타를 때려내어 1점을 뽑았지만 문선재의 대타로 나온 작뱅과 지명타자 이진영은 기회를 딱딱 끊어먹으며 이번 경기의 역적이 되었다.

9.2. 6월 29일

6월 29일, 17:01 ~ 20:06 (3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66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백인식 0 0 0 0 0 0 0 0 0 0 7 0 2
LG 류제국 0 0 0 0 1 1 2 0 - 4 8 0 4
승 : 류제국, 패 : 백인식

선발의 류제국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면서 시즌3승을 달성하였다. 타선이 백인식에게 4회까지 묶이면서 오늘도 갑갑한 경기를 보는가 했으나 5회의 상대의 볼질과 6, 7회의 이병규현재윤의 2루타로 인한 득점으로 4:0으로 쾌승을 보여주었다. 특히 오지환은 어제경기와 오늘 경기 모두 3삼진씩 적립하면서 이틀동안 6삼진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수비에서는 어제에 이어서 메이저급 수비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G 팬들의 소감은 교정을 수비에만 몰빵한건가(...)

9.3. 6월 30일

6월 30일, 17:00 ~ 20:35 (3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32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레이예스 0 0 0 0 0 0 1 2 0 3 6 1 7
LG 주키치 1 0 0 0 0 1 2 0 - 4 12 1 1
승 : 주키치, 패 : 레이예스, 세 : 봉중근

6월의 마지막경기이자 주말시리즈의 희비를 가른 경기. 2군에서 복귀한 주키치가 선발로 나서서 6이닝 5삼진 1자책으로 1달만에 주션이 아닌 에이스의 귀환을 보여주며 1승을 챙겼다. 8회 초 SK의 1사 1,2루 상황에서 봉중근이 불을 끄러 올라왔지만, 볼질과 견제 실책으로 분식회계 4:3까지 따라잡혔다. 병살로 어찌어찌 넘어간 9회, 볼넷과 고의사구로 볼질을 했지만 삼진 하나와 땅볼로 어찌어찌 막아서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6월의 유종의 미를 거두며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그러나 역시 가장 좋아할 점은 주키치의 귀환. 봉중근은 0점대 방어율을 분식회계를 통해 유지했다.

10. 총평

5월말부터 6월은 확실히 LG가 훨훨 날아오르면서 '올해는 정말 4강 가는 거임?'이라는 10년 내내 여름전에 잘 나가면 항상 했던 기대를 LG 팬들에게 많이 하게 만든 나날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엘지뿐만 아니라 롯데가 갑자기 미쳤고 기아는 5월말 부진에 빠졌다가 9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넥센까지 합쳐 4강 잔류를 위한 진흙탕 상태가 되었다. 과연 누가 그 기세를 계속 유지할것인가가 4강의 관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LG팬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7월~8월이 다가오고 있다... 일단 7월달 일정은 올스타전 직전의 사직 원정을 빼면 다 잠실목동, 인천에서 열리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적은 편.

결국 LG 트윈스의 6월 한달의 성적은 16승 5패, 1위와 2.5게임 차로 3위를 수성하게 된다.


[1] 주말 3연전 중 2차전부터 6월 일정[2] 그 동안 부진했던 윤요섭이 3안타 3타점의 활약[3] 이 때 친히 관람하고 있던 LG 구단주가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고 한다.[4] 이 상황을 최훈이 카툰으로 그렸다 보러가기[5] LG 공홈이 유난히 타팀팬이 LG팬인척 하면서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많다.[6]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LG가 패배한 경기는 주키치 선발 등판 경기밖에 없다.[7] 경기 초반에 선발이 아니었던 김용의가 투수 분석표를 꼼꼼히 기록하는 것을 본 중계진은 준비된 자가 얻는 법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8] 포수가 공을 받아내는게 아니라 블로킹을 시도할 정도의 공이었다.[9] 이 때 봉중근이 캐스터 왈 '나라의 큰일이 난 것처럼' 달려나오며 기뻐한 것은 덤. 어쨌거나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10] 7회 말에 넥센도 손승락을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기에 두팀이 다 필사적으로 이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봐도 된다. 다만 넥센은 4일간의 휴식기간이 이 경기 후에 있었지만 LG는 월요일 휴식만 있다는 점에서 LG쪽이 좀 더 초강수이긴 한 셈.[11] 해설위원인 허구연 또한 경기 후 칼럼에서 오지환과 손주인의 키스톤 콤비가 빠른 타구 처리를 정말 잘했다고 칭찬할 정도[12] 다만 댓글에서 지적하듯이 심판이 보기 어려운 위치였다.[13] 오승환 본인의 포구 실책으로 인한 점수여서 죄다 비자책이고(…) 동점 상황이었기에 블론도 아니라는 묘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