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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8 08:30:27

EMD F-유닛

파일:암트랙 로고.svg
암트랙의 여객용 차량
현역
SC-44, ALC-42P40DC, P42DC, P32AC-DMAcelaACS-64Avelia LibertyEMD F40PH
퇴역
PRR GG1E60FL9P30CHHHP-8AEM-7Budd Metroliner

파일:EMD_F7_Main.jpg
파일:EMD_F7_cab.jpg
1. 개요2. 특징3. 형식
3.1. FT3.2. F23.3. F33.4. F7
3.4.1. FP7
3.5. F9
3.5.1. FP93.5.2. FL9
4. 관련 문서


EMD F-unit

1. 개요


미국 EMD에서 개발한 캡 유닛(Cab unit) 타입 디젤-전기 기관차. 1939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되었던 베스트셀러 디젤 기관차이다.

2. 특징

2년 전에 등장한 E-유닛과 같이, 본격적인 간선 디젤 기관차의 효시라고 할수있는 모델. 이전까지의 디젤 기관차들은 기술한계상 출력이 부족해서[1] 입환기 용도로 사용되는것이 대부분이였다.

여객/화물을 가리지 않고 널리 운용되었던 디젤 기관차로 16기통 V형 EMD 567 터보디젤[2]을 탑재하여 1,350마력~1,800마력의 출력을 냈다. 미국의 철도 환경에 비해 엔진출력이 약하다고 느껴질수 있는데[3]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B-유닛.

파일:EMD_F7A+F7B.jpg
A-유닛과 B-유닛이 중련되어 운행중인 모습

운전실(캡)이 붙어있는 A-유닛과 구분되어, 순수한 기관실로 이루어진 동력차량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B-유닛이다.[4] 편성출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A-유닛 후방에 B-유닛을 몇대 붙여주면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된다.[5]

지금 기준으로 봐도 강렬한 디자인 또한 E, F-유닛의 특징이였다. 일명 '불도그 노즈(Bulldog nose)'라고 불린 외형 디자인은 기차 이용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현재까지도 레일팬들이 E, F-유닛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심지어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굴러본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의 일반열차 역을 나타내는 픽토그램은 이 E, F-유닛을 앞에서 본 모양이다.[6]

F-유닛보다 먼저 등장한, 같은 EMD의 E-유닛과 상당히 비슷한 외형으로 얼핏보면 구분하기 힘들다. 둘의 차이점은 E-유닛이 여객용으로 유리한 A1A-A1A 방식 차륜배치인 반면, F-유닛은 화물용에 유리한 B-B 차륜배치로 대차당 바퀴가 하나 더 적다.[7] F-유닛보다 E-유닛의 차량 전장이 훨씬 긴것도 구분 포인트.[8] 내부적으로는 F-유닛이 싱글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E-유닛은 트윈 엔진을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3. 형식

3.1. FT

파일:EMD_FT.jpg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생산되었던 첫번째 모델. EMD 16-567 또는 EMD 16-567A 엔진을 탑재해서 1,35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555대 / B-유닛 541대 생산.

3.2. F2

파일:EMD_F2.jpg

1946년에 생산되었던 두번째 모델. FT의 소폭 개량형이며 EMD 16-567B 엔진을 탑재해서 1,35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74대 / B-유닛 30대 생산.

3.3. F3

파일:EMD_F3.jpg

1946년부터 1949년까지 생산되었던 세번째 모델. 출력증강형 EMD 16-567B 엔진을 탑재해서 1,5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1,111대 / B유닛 696대 생산.

3.4. F7

파일:EMD_F7.jpg

1949년부터 1953년까지 생산되었던 네번째 모델. F 유닛 시리즈들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EMD 16-567B 엔진을 탑재해서 1,500마력의 출력을 냈다.
이후 F7의 위상과 포지션은 먼 훗날에 등장한 후속차량인 F40PH가 물려받게된다.
A-유닛 2,366대 / B유닛 1,483대 생산.

3.4.1. FP7

파일:EMD_FP7.jpg

여객열차 견인기의 수요로 기존 F7의 차체를 1.2 m 가량 늘려 객실 난방용 증기발생기를 설치한 파생형 모델. B-유닛은 증기발생기를 설치할 공간 여유가 없어서 A-유닛만 생산되었다. A-유닛 381대 생산.

3.5. F9

파일:EMD_F9.jpg

1953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되었던 다섯번째 모델. EMD 16-567C 엔진을 탑재해서 1,75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99대 / B-유닛 156대 생산.

3.5.1. FP9

파일:EMD_FP9.jpg

FP7과 유사한 여객열차 견인기 파생형 모델. A-유닛 90대 생산.

3.5.2. FL9

파일:EMD_FL9.jpg

뉴헤이븐 철도(New York, New Haven and Hartford Railroad)의 요구로 제3궤조 집전기를 장착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모델. 동북 간선(Northeast Corridor) 루트의 시종착역인 뉴욕 펜역에 접근하기 위한 기능인데, 해당 구간의 허드슨강 하저터널은 환기 문제로 디젤 기관차 입선이 불가능하기 때문. 터널 구간에서는 디젤 엔진 대신 제3궤조 집전으로 모터를 돌린다. 집전기 장착을 위해 차륜배치를 B-A1A로 변경, 이후 GE P32AC-DM이 같은 포지션을 이어받는다. A-유닛 60대 생산.

4. 관련 문서



[1] 당시에는 디젤 기관차 4대분 출력이 대형 증기 기관차 1대 출력과 비슷했었다(...).[2] 참고로 이 엔진의 후속모델이 그 유명한 EMD 645 엔진이다.[3] 미국의 대형 증기 기관차였던 챌린저빅보이의 엔진출력을 환산해보면 무려 6천 마력이 넘어갔었다.[4] '부스터 유닛' 또는 '부스터 카'라고 부르기도 한다.[5] 보통 A-유닛 한대 + B-유닛 한대로 구성되는것이 대부분이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A-유닛 한대에 B-유닛 서너대 연결하는것도 가능하다.[6] 사실 이건 미국 디자인을 생각없이 베껴 쓰거나 혹은 라이선스해서 생긴 일이다. 다만 KTX가 들어가는 역의 픽토그램은 좀 다르게 생겼다.[7] 이 차이점 덕분에 산악지형에서는 축중이 높은 F-유닛이 E-유닛보다 유리했다고 한다.[8] F-유닛 전장: 15.4 m / E-유닛 전장: 22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