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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2 23:41:01

유니온 퍼시픽 빅 보이

파일:유니온 퍼시픽 로고.svg
유니온 퍼시픽 초대형 기관차
UP 빅 보이 UP GTELs EMD DDA40X
파일:external/www.steamlocomotive.com/4004.jpg
현역시절 컬러사진
파일:external/www.mylargescale.com/UPbigBoyAtFairplexMuseum_PB060058.jpg
전시된 빅 보이. 옆의 사람과 비교해보자.[1]
파일:external/www.up.com/4014_infographic_web.gif
[2]
Union Pacific 4-8-8-4 Big Boy
유니온 퍼시픽 4-8-8-4 빅 보이

1. 제원2. 개요3. 특징4. 운용5. 보존
5.1. 4014호차 복원 및 운행
6. 기타7. 관련 문서

1. 제원

제작사 파일:ALCO로고.png
제작시기 초도 생산분: 1941년
후기 생산분: 1945년
제작대수 25대
대차형식 4-8-8-4 ((2'D)D2' h4)
궤간 1,435 mm 표준궤
전륜 지름 36인치 (914 mm)
동륜 지름 68인치 (1,727 mm)
후륜 지름 42인치 (1,067 mm)
고정축거 72피트 5.5인치 (22.09 m)
전장 기관차: 85피트 3.4인치 (25.99 m)
탄수차 포함: 132피트 9.3인치 (40.47 m)
전폭 11피트 (3.4 m)
높이 16피트 2.5인치 (4.94 m)
중량 기관차: 762,000파운드 (345,637 kg)
탄수차: 342,200파운드 (155,219 kg)
전체: 1,250,000파운드 (566,991 kg)
연료 석탄[3]
연료 탑재량 60,000파운드 (25,400 kg)
물 탑재량 25,000 US갤런 (95,000리터)
보일러 지름 95인치 (2,400 mm)
보일러 압력 제곱인치 당 300파운드 (2.1 MPa)
실린더 4기
실린더 용적 23.8인치 x 32인치 (603 x 813 mm)
최대속도 80 mph (130 km/h)
최대출력 6,290마력 (4,690 kW)
견인력 602,180 N (135,375 lbf)

2. 개요

미국 ALCO에서 개발한 말렛 타입[4]의 초대형 텐더 증기 기관차로, 상업 운전 역사상 최대크기의 유니온 퍼시픽 1대 괴물 기관차. '빅 보이(Big Boy)'이란 애칭으로 유명하다.

1936년, 유니온 퍼시픽은 4-6-6-4 배열의 챌린저(Challenger) 증기 기관차를 선보인다. 대형 기관차였던 챌린저는 와이오밍 노선에 투입되었는데 이 노선은 최대 구배가 8.2퍼밀(1,000m를 갈 때 8.2m의 고도차)이라 별 무리없이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옆 유타 주 오그던을 출발하여 와이오밍 그린리버로 가는 노선[5]은 중간에 워새치 산맥을 통과해야 되는데 이 구간 최대 구배가 11.4퍼밀이었다. 겨우 3m 정도의 고도차이지만 뒤에 3,300이 넘는 화차를 끌고 올라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통은 기관차가 한 대 더 달라붙어 중련으로 이 깔딱고개를 극복하지만 구배 시작 전 중련 기관차를 병결하고 고개 통과 후 다시 중련 기관차를 분리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드는 번거로운 일이었다.

결국 11.4퍼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차 제작에 들어가는데 기존 챌린저 기관차를 바탕으로 화물 견인에 적합하도록 차바퀴 지름을 줄이고 차축 수를 늘렸다. 이렇게 해서 1941년 세상에 나온 물건이 바로 빅 보이.

10여 년 후, 빅 보이의 임무를 넘겨받는 또다른 괴물 기관차가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GTELs.

3. 특징

파일:external/donstrack.smugmug.com/up_big_boy_uintah_color_signor-cd-X2.jpg

언덕길 중량화물 견인용으로 만들어져 약 6,300마력에 최대 견인력이 약 602 kN으로,[6] 이전 챌린저에 비해 170 kN 정도 증가하여 무려 3,500톤의 화차를 매달고 추가적인 기관차 중련 따위 필요없이 자력으로 경사면을 오를 수 있던, 현대 디젤/전기기관차 후배들과 겨뤄도 지지 않을 무지막지한 출력을 자랑한 괴물이다. 물론 그럼에도 일부 구간은 제아무리 빅 보이로도 힘에 부치기 마련이었는데, 유니온 퍼시픽은 빅 보이를 중련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제작되고 시험운전을 거친 기관차로는 이것보다 더 큰 것도 있었지만[7] 대부분 단점만 잔뜩 보여주고 고철로 분해되었는데 빅 보이만이 전용 기관차고와 전차대, 전용 정비창 등을 보유하고 18년 동안이나 상업운전을 했다.

4005번 차량의 경우, 챌린저와 비슷하게 연료로 중유를 사용하도록 개조되었다가 결과가 신통치 않아서[8] 다시 석탄 운용형으로 환장되었다.

4. 운용

빅 보이는 생산된 전 차량이 유니온 퍼시픽에서 운용되었다. 총 제작대수 25대로 4000부터 4024까지 차대번호를 부여받았으며 4000~4019번 차량은 초도 생산분, 4020~4024번 차량은 후기 생산분이다.

5. 보존

워낙 네임드있는 증기 기관차인지라 총 7대가 박물관에 보존되어있으며[9] 후술할 4014호 1대가 현역으로 운행중이다.

5.1. 4014호차 복원 및 운행


유니온 퍼시픽이 빅 보이의 재구입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뜬 후, UP가 LA RailGiant 박물관에 EMD SD40-2 디젤기관차를 기증하는 조건으로 가져와 4014번 차량이 부활하게 되었다.

파일:external/cs.trains.com/0027.DSC_5F00_7478.jpg
해당 기관차는 2013년 LA RailGiant Train 박물관에서 회수되어 와이오밍 주에 위치한 샤이엔 샵에 입고된 후 애드 디킨스와 그 크류들에 의해 복원을 거치게 된다. 2019년 부활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약 4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4005번 차량이 실패했던 중유 개조 및 여러 개수를 거친다고 한다. 복원을 완료한 후 대부분의 파츠를 기본 부품을 살리는 방식으로 복원했으며 찌든 녹은 모래를 분사하여 닦아내고, 볼트와 너트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전자장비는 한 곳이 들어갔다고 한다.


복원이 완전히 완료되었는지 2019년 5월부터 본선을 주행하는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10]


일리노이 주의 한인 방송매체인 "뉴스매거진 시카고"에서 빅보이 복원을 취재한 영상. 2019년 8월 11일, 유니온 퍼시픽 철도 150주년을 기념하여 운행을 재개했다. 4014호가 갖는 역사성을 의식해서인지, 미국 방송매체들을 보면 이 차호의 넘버는 변경 없이 오히려 4014호를 부각해서 홍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9년 말에는 서부 지역 철도에도 운행한다고 한다. 유니온 퍼시픽은 아예 "Steam Schedule"이라는 전용 페이지에서 빅 보이의 운행 스케줄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2021년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스케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발차 후 가속 과정을 거쳐서 45 MPH의 속도로 순항하는 2021년 8월 여름의 4014호.[11]

6. 기타

7. 관련 문서



[1] 이 열차는 후술할 다시 복원되어 현재 운행을 재개한 4014호 차량.[2] 오른쪽부터 아래로 세단, 버스, 디젤 기관차, 빅보이, 보잉 747 순이다.[3] 4014호는 복원을 통해 중유를 사용하도록 개조되었다.[4] Mallet locomotive, 관절형 기관차의 유형 중 하나로, 대차로 분리된 1군 동륜과 차체에 고정된 2군 동륜으로 구성되어 있다.[5] 동) 샤이엔-래러미-그린리버-(와이오밍|유타)-워새치-에코-오그던 (서.[6] 참고로 한국철도공사의 화물용 전기 기관차이자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차8500호대의 최대 견인력이 8,600마력에 450 kN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트 엔진인 GE9X 1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7] 2-8-8-8-2형 기관차나 2-8-8-8-4형 트리플렉스 기관차라든지...
파일:external/www.toytrains1.com/erie_2603.jpg
2-8-8-8-4형 기관차. 사진에서 별로 와닿지 않는다면 의자에서 일어선 다음 자신이 사진의 기차를 올려다본다고 상상하며 위를 올려다봐보자. 목이 뒤로 확 꺾이는 수준의 크기다. 대차표기법과 사진에서의 모습을 보고 알 수 있겠지만 이놈은 뒤의 탄수차까지 기관차의 대차가 들어가 있다. 페이퍼 플랜까지 고려하면 2-10-10-10-10-10-2형 같은 정신나간 물건까지 진지하게 계획됐었다.사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4-8-8 + 4-8-8-4 + 8-8-4도 있다...6-14-14-14-14-14-14-14-6형 같은 더 정신 나간건 없어서 다행이다 참고로 0-12-0, 0-14-0형 기관차는 실제로 존재했다.
파일:external/i35.tinypic.com/icutqd.jpg
일반적인 크기의 기관차. 위의 놈들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사진속 차량은 LMS Stanier 8F형 기관차.
[8] 빅 보이의 거대한 보일러 화실에 비해 단일 버너만을 사용해서 화력이 균등치 않았다고 한다.[9] 4004, 4005, 4006, 4012, 4017, 4018, 4023번 차량.[10] 물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후미에 보조용 디젤기관차를 1량 연결해서 운행한다.[11] 미터로 변환한다면 약 72㎞/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