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논란, 문제점 및 사건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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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 시설, 선수촌 관련 논란 및 사건 사고를 다룬 문서.2. 시설 관련
2.1. 올림픽 주경기장 건축 계획 문제
2.1.1. 첫 번째 설계
2012년 국제 공모를 통해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으로 유명 건축가 자하 하디드[1]의 설계안이 채택되었다.[2] 마치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이 떠오르지만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은 양쪽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은 사진에서 왼쪽부분만 직선으로 이어나간다.
하지만 일본 스포츠계의 성지와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국립 카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짓는 올림픽 주경기장인데,
- 지나치게 미래적인 디자인이라는 점
- 실용성과 저비용을 중요시 하는 최근의 트렌드와 달리 폐막 뒤에도 철거나 축소가 되지 않는 고정형으로 설계되었다는 점
- 경기장의 엄청난 크기와, 경기장 위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구조물의 어려운 건설 난이도로 인하여 비용이 상승해 건설비가 무려 엔화로 2,500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데 이것도 추정치이고 공사 과정에서 더 비용이 들 수도 있다는 점[3]
-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건축가의 작품이라는 점[4]
결국 주 경기장은 아베 신조 총리에 의하여 해당 계획을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취소가 되고 다시 재설계 절차를 밟게 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557억 원을 사용하게 되었다.[5] 이에 대하여 건축계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애초부터 큰 비용이 들거라고 예상되는 설계안을 채택해놓고 무책임하게 설계안을 폐기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해당 설계 공모 심사위원들을 비판하고 있다.
2.1.2. 두 번째 설계
이전에 당선된 자하 하디드의 설계안을 폐기하고 2015년 12월 22일 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隈 研吾)의 설계안이 공식 발표되었다.
논란이 되었던 공사비는 대폭 삭감하여, 예상되는 총 공사비는 엔화 1,530억엔 규모로 1,000억엔 이상 줄여 기존 예상한 정부 예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수용 인원을 기존 8만 명에서 68,000명으로 줄이는 등 방법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첫 번째 설계안에서 제시된 문제들 가운데 외국인이 설계한 것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이 선정되었다. 대표적으로 자하 하디드가 당선되었던 1차공모와 달리, 2차공모에서는 설계와 시공을 한 회사가 모두 담당해야 하다는 규정을 집어 넣었다.
하지만 자하 하디드 건축설계회사의 경우를 포함하여 일본 외 해외의 설계사들은 설계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업체들이 많으며 해외 건축설계 회사 중에서 올림픽 주경기장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회사는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사실상 외국 건축 설계회사는 공모전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자하 하디드는 "새로운 요구 사항과 예산에 맞는 새로운 스타디움의 디자인 작업을 해 왔습니다. 지난 2년 간의 설계 작업을 통해 가장 비용적으로 효율적으로 일본인들에게 양질의 스타디움을 제공할 수 있고, 올림픽 이후로 몇 세대에 걸쳐 일본 스포츠의 중심이 될 스타디움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공모 규칙은 우리 디자인팀이나 다른 많은 건축가들에게 매우 어려운 조건으로, 시공사가 있어야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스타디움을 건축할 수 있는 시공사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우리 같은 업체는 참여의 길이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제약은 시공 업체 사이의 경쟁을 없애기 때문에 오히려 건설비는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한정된 공사 기간과 제한된 시공사라는 조건 때문에 새로 짓는 스타디움은 임시변통의 디자인으로 품질도 떨어질 겁니다."라고 서신을 보내며 2차 공모를 포기했다.
2.1.3. 두 번째 설계안 표절 논란
(위 사진이 쿠마 켄고가 새로 설계한 주경기장, 아래가 기존 자하 하디드의 설계다.)
(자하 하디드 건축회사에서 다시 설계한 2차 디자인과 비교해보면 유사성이 더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발표 직후 자하 하디드는 곧바로 "외관상으로 다른 것 같지만 경기장의 레이아웃과 좌석 배열 방식 등이 우리가 원래 제출한 디자인과 놀랄 만큼 비슷하다.", "우리가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든 원가절감 방안이 새 경기장 디자인 도안에 채택됐다."며 표절 의혹을 내비쳤다. 결국 쿠마 켄고가 설계한 경기장 디자인으로 건설하기로 확정되었다.
2.1.4. 두 번째 설계안의 결함 발견
2016년 3월 4일, 올림픽 주 경기장 설계에서 성화대를 빠뜨렸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일본 언론에 의해 드러났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개막 및 폐막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성화대가 필수적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주 경기장 설계를 변경할 때에도 아무도 이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가 나중에야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한다.[6]일본 스포츠 진흥센터(JSC)의 간부는 아사히 신문에서 성화대는 재공모 전의 첫번째 설계에도 경기장 밖에 두는 것으로 돼 있었다며 "조직위 측에서도 성화대를 경기장 안에 둬야 한다는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설계를 재공모할 때도 설치장소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에 확정한 두번째 설계도에도 성화대를 설치할 공간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스포츠진흥센터(JSC)는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 경기장 밖에 성화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과거의 올림픽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대가 경기장 밖에 설치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건 딱히 주경기장이란 개념이 없는 동계올림픽 얘기고, 하계 올림픽 역사상 성화대가 주경기장 밖에 설치되는 일은 유례가 없는 것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와 같은 방안에 대해 "성화대는 원칙적으로 경기장 내 모든 관객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이 조항은 서울올림픽주경기장 때문에 생겼다. 설계 당시에는 성화대가 없다가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부랴부랴 만들었고 이후 IOC에서 해당 조항을 삽입한 것이다.
만약 설계를 변경하여 경기장 안에 성화대를 설치하더라도 일부 객석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데다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게다가 설계도에는 목재 지붕으로 관객석 위를 덮도록 되어 있어, 성화대를 경기장 내에 설치하면 소방법상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화대를 경기장 지붕 위에 설치하면 성화가 아예 보이지 않는 좌석이 생기게 되고, 지붕이 그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여 재설계 해야 하는 문제도 생긴다고 한다.일본 정부는 뒤늦게 검토팀을 발족시켜 5월 초까지 성화대 설치장소와 설치주체, 비용부담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검토안 중에는 성화대를 이동식으로 만들어 경기장 내에서 불을 붙이고 밖으로 가지고 나가 전시하는 방안과 아예 경기장 안팎에 2개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상정되고 있다.###
결국 올림픽 개/폐막식 때만 주경기장 내에 임시 성화대를 만들어 성화점화/소화 퍼포먼스를 하고, 대회기간 중에는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 설치한 성화대로 성화를 옮겨 유지하는 임시변통안이 시행되었다.
2.2. 오다이바 수질 오염 논란
레인보우 브릿지 교각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 정화되지 않은 채 도쿄만으로 유입되는 분뇨의 모습이 담겨 있다.[7] |
도쿄 하수처리 시스템은 폭우로 인해 처리 한도를 넘기면 하수를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낸다고 한다. 특히 오다이바 인근의 하수처리장은 도쿄 도심권을 관할하는 시바우라 물재생센터인데, 1931년에 지어진 낡은 시설이라 비만 오면 처리용량을 감당할 수 없어 우회로로 배출된 하수가 도쿄 만으로 흘러들고, 도쿄 만의 지형상 이게 고여있으므로 당연히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온 문제다.
실제로 한 도쿄 도민이 상단에 있는, 비 오는 날 오물이 바다로 방출되는 장관을 직접 촬영, 업로드해가며 도쿄 만에서의 오픈워터 스위밍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일본 정부는 해결하기는 커녕 경기를 강행하여 선수들이 똥물에서 수영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사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여 2018년의 7월 하순~9월 상순까지의 기간동안 도쿄도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가 많이 내리는 악천후 상황의 경우 기준치의 최대 142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닛케이 전자판 기사기사 전문 확인용 무작정 일대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갠지스 강의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의 최대 23배라는 기사와 엮어 언급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본 경기에서는 차단막을 3중으로 설치하여 오물이 코스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나, 냄새는 막을 수가 없으며, 실험 결과 실제로 대장균 유입을 막는 효과는 있었으나 차단막을 설치해도 pH, COD, 장구균 수, 투명도는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게다가 부작용으로 차단막 내부의 수온이 외부에 비해 최고 3.8도까지 올라가는 문제가 있었다.
극우들의 소굴이라는 야후 뉴스에서조차 관련 기사에 일본 수도권의 오수가 모여서 고이는 오다이바에서, 그것도 여름 도쿄의 쪄죽을 듯한 날씨에 야외 수영대회를 열겠다는 발상을 비판하는 댓글이 3,000개 이상 달렸다. 차라리 이 종목만이라도 다른 지역에서 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반응이 많다. 결국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 겸 트라이애슬론 세계 대회는 수영을 빼고 듀애슬론(철인 2종 경기)로 열렸다. # 트라이애슬론의 수영 역시 오다이바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2007년 NPO법인의 대표였던 에노모토 시게루가 이 도쿄 만의 수질 정화를 위해 미야기현에서 굴을 4만 마리나 들여오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에노모토 시게루의 블로그글 1년을 못가고 굴이 전멸하는 바람에 정화에 실패했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매달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정화되지 않은 생활오수였다고. 블로그글에 따르면 굴을 들여온 이유는 굴이 플랑크톤을 먹어치우고 배출하는 대변으로 갯지렁이를 늘리고 굴이나 진흙을 서식처로 삼는 작은 생물들을 먹이로 하는 새우, 게, 물고기들을 늘려 이들을 먹이로 삼는 농어의 수를 늘리고 이 농어를 잡아들여서 물을 정화하려고 했다는 것. 문제는 하루에 400L의 해수를 여과하는 굴 4만 마리가 버티지를 못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된 물이어서 실패했다는 것이다.[8] 심지어 2014년 9월에 에노모토 시게루가 미나토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인 오다이바의 수질 문제에 대해서 이미 지적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밝힌 바로는 2012년에 배출기준을 채우지 못한 정화되지 않은 오수를 180만 7,200㎥나 방출했다고 하는데[9] 저 양은 도쿄돔의 15배 분량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레인보우 브릿지와 오다이바까지 오수가 흘러들어가 물 색이 황토색으로 점점 변함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고. 해당 기사 그러니까 이미 옛날부터 지적된 문제를 무시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경기장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제기된 후 도쿄의 새로운 하수처리 시스템을 신축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그리고, 개최까지 약 5개월이 남은 2020년 2월 8일, 도쿄도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하여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대규모의 모래를 투입해 수중환경을 조성하고, 그 곳에 바지락 등의 조개가 서식하게 함으로써 향후 악취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조개의 자연정화 능력을 이용해 오염과 악취를 제거하는 방안은 여러 곳에서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오다이바 주변 수질도 개선될 수 있을지 기대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와 오랜 시간이 필요한지라 5개월 안에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오폐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면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하수처리 시스템이 신축되거나 아예 오다이바에 오폐수를 한동안 유입시키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지만 아직 그에 대한 확실한 해결 방안은 결정되지 않아 일본 내에서도 안일한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2021년 7월 20일자 뉴스 |
결국 대회가 열렸는데... 카메라로 초 근접해서 찍으니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다. # 수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섭씨 33도라는 무더위 속에서 악취가 진동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운영 미숙으로 인한 재경기까지 치러야 했다.[11] 이로 인해 결승선에 도착한 선수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토하고 쓰러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때 토해낸 물 색이 노란빛이다보니 인터넷 상으로는 선수들이 오다이바 만의 폐수를 먹고 쓰러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빚어졌다. 올림픽 경기가 역한 냄새와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대장균으로 가득한 정화조 같은 곳에서 치러졌다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결국, 일부 선수들은 "왜 우리들을 똥물에다 던지는 것이냐?" 고 강력하게 항의를 한 후 시합을 아예 기권해 버렸다고 한다.
그 와중에 일본 도쿄스포츠는 수질 문제를 보도한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폭스스포츠 등은 놔두고, 유독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개최한 인천 송도의 경치가 너무 화려하고 멋있는데, 일본에서는 인천 송도의 경치와 비교하면 너무 초라해서 비교될까봐 오다이바 개최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사실, 이 주장이 일리가 있는 것이 일본의 수상 스포츠가 한국보다 더 발달한 축에 속하는데다 굳이 오다이바가 아니라도 깨끗한 물에서 개최할 수상 경기장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2.3. 엉터리 영어(재플리시) 논란
올림픽 시설 내의 엉터리 영어도 논란으로, 주 경기장인 도쿄 신국립 경기장에만 한 두 군데가 아니다.- 'Hello, Our Stadium'(안녕, 우리 경기장)이라는, 환영한다는 건지 인사하라는 건지 알 수 없는 문장이 쓰여 있다.[12]
- 음수대에도 'Please push the under button'이라고 써놓았다.[13]
- 3층 휴게공간에서는 'Calm down, cool down'(진정해, 머리 좀 식혀)이라고 써놓았다. 문어체 문장을 써야 할 곳에 구어체 문장을 쓴 것. Let's calm down and cool down 정도로만 적었어도 좀 낫다.
영어 표기를 이렇게 해놓는 이유는, 일본인들 사이에 '영어 = 디자인, 멋'이라고 취급하는 일종의 언어 사대주의적 인식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일본은 관료제도 심해 묵살됐을 가능성이 크다.
CNN은 이에 대해 'Engrish'[14]라고 했다. 여기에서 해당 기사를 볼 수 있다.
2.4.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의 관중석 문제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은 지붕과 관중석이 모두 목재로 만들어져 있는데, 일본은 진정한 장인 정신이 담겼다며 자랑했다. #한데 그렇게 만들어진 관중석이 관람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난받고 있다. 관중석이 목재 벤치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데 좌석도 좁을 뿐만 아니라 등받이도 낮고, 팔걸이도 없다. 딱딱한 재질도 문제가 되는데, 실제로 실사에 참가한 현지 언론은 '아프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와중에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방석을 1만 엔(약 10만 원)이란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
그리고 지붕뿐만 아니라 관중석까지 목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화재가 날 경우에는 정말로 되돌릴 수 없는 엄청난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다.
그런데, 정작 무관중 경기가 결정됨에 따라, 이 경기장에서도 관중 없이 치러질 예정이다.
2.5. 지붕이 없는 요코하마 스타디움 중계석
KBS 소속으로 야구 현장 중계를 위해 출국해 있는 이광용 아나운서와 박찬호 해설위원의 8월 2일 본선 1라운드 대한민국:이스라엘 경기 중계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중계실 시설 문제가 불거질 만한 사안이 영상에 나왔다.
이 날 경기는 5회말 즈음에 갑작스런 폭우가 내렸는데, 문제는 중계석에도 지붕이 없어서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중계를 진행했다. 급하게 진행요원이 우산을 가져다 주긴 했으나, 두 사람이서 쓰긴 어려웠고 결국 이광용 아나운서의 왼팔 어깨 부분이 다 젖고 말았다.
중계석은 모니터링용 스크린과 헤드셋 등의 전자기기가 다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 등의 침수 피해에 대비하여 실내에 설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다.[15][16]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전의 낮 중계는 뙤약볕 밑에서 중계했고, 저녁에는 모기 물려가면서 중계했다는 것이냐며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 승마경기 트랙 논란
올림픽 승마경기장의 코스에 선수들이 불만을 표했는데 이로 인해 트랙의 장애물 장식을 변경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스모선수의 조각상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디자인이라 말들이 겁을 먹는다는 것과 벚꽃나무 밭이 말들의 시선을 너무 끈다는 점, 그리고 장애물 주변 조명이 지나치게 밝다는 점이다. #사실 올림픽 승마 장애물 비월경기에 이러한 장식물이 배치된 것이 도쿄 올림픽이 처음도 아니며 리우 올림픽 때도 밀림처럼 구성하는 식으로 경기장을 꾸민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측의 잘못이라 할 순 없다. # 실제로 선수들 중에서는 이러한 장신물이 말의 주의를 끌게 되며 말이 침착해질 수 있도록 잘 이끄는 게 선수들의 역할이라고 말하면서 경기장의 디자인 자체에는 호평하는 쪽도 존재한다.# 다만 스모선수의 조각상의 배치가 말과 라이더의 시야에서는 엉덩이를 처음 보게 되기 때문에 말들이 겁을 먹게 되며[17], 1번코스의 조명이 너무 강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
결국 이런 불만을 일본 측에서 받아들여 장식물을 수정하기로 했다. #
3. 식단, 식재료 관련
3.1. 방사능 문제, 후쿠시마산 식재료 강요
3.1.1. 개최 이전
야구/소프트볼 종목의 보조경기장이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이어서 #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된 이유는 당연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문이다. 다만 일본 정부의 방제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통제지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18]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의 경우에는 원전기준 70여 km며, 또한 올림픽 축구 예선경기가 같은 도호쿠 지역으로 방사능이 우려되는 미야기군에서 열리는데 여기는 약 100km 정도이다.
후쿠시마를 경기 장소로 결정한 것은 일본 정부 입장에서 '우리가 방사능을 이렇게 많이 제거했으며 후쿠시마현도 아주 안전해졌습니다.' 하고 만천하에[21] 광고하는 행위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이 특정비밀보호법이라는 명목 아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자료 공개를 제한하고 있어,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의구심을 표하는 상황이다.
실제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지 10년이 지났으므로 대기중에 흩어지면서 세슘 농도가 옅어질 수도 있으나 # 땅 속으로 스며드면서 농축되어 쌓이는 것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
2018년 10월, 일본 정부가 내린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난민 귀가 조치에 대해, 국제인권이사회가 전문가들의 보고를 근거로 아직 완전히 안전하지 않으니까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은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뜬소문으로 피해를 입히지 말라며 불쾌해하는 상황.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촌과 만찬에 공급되는 식재료를 방사능으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수입을 금지한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서 일부 공급받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스포츠의 힘'으로 피해지역에 희망을 전하자는 이유로 추진해왔다고 한다. 관련기사[22] IOC의 답변에 의하면 식재료 공급은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한다. # 그런데 IOC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이유로 선수들에게 선수촌 밖이 아닌 안에서만 먹는 무능한 전시행정을 보여주면서 올림픽 개최에 눈이 멀어 선수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점이 생겼고, 일본올림픽 조직위가 같은 이유로 외국에서 만든 식단을 금지하는 똑같은 전시행정을 보이면서 비판받고 있다. #
그리고, 일본 당국은 선수촌에서 사용될 일본산 목재를 전국에서 공모하여 사용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그 중에서 방사능에 피폭되었다고 의심되는 지역에서 나오는 목재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 후쿠시마현은 임업이 주생산인데 목재 부분에서 세슘 기준치조차 없다는 점이다. #
2019년에 충청북도 충주시의 환경단체인 푸른세상그린월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과 올림픽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란 제목의 문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
이미 야구·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현 ‘아즈마 구장' 주변에는 방사능 제염토를 담은 검은 자루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는 점과 경기장 옆에는 숲이 있는데 보통 숲은 방사능 제염을 잘 안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방사능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
2019년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육상선수들을 위한 식단 아이디어 모집#을 하는데, 식품 안전과 관련해서 생고기를 쓰지 말라고 언급하면서도 정작 방사능과 관련된 언급은 쏙 빼놔서 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성화 출발지가 바로 후쿠시마의 J빌리지인데 일부 주차장 구역에서 방사능 측정량이 사고 전의 1,775배라고 한다. # 이후 이 지역은 재조사를 통해 다시 제염작업을 진행했다.
3.1.2. 개최 이후
이에 따라 일본 언론 등이 한식 도시락을 걸고 넘어졌으나 "급식 지원센터를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만 운영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2008년부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한식단을 제공한 바 있고 박태환 선수도 전복죽을 경기전에 먹기도 했다. 또한 한국 선수들 모두가 도시락을 먹는게 아니고 원하는 선수에 한해 지원하는 것이다.※ 물론 후쿠시마산 배제는 사실이다. 한편 대한체육회 결정이 옳다고 옹호하는 일본 누리꾼도 적지 않다. 한국 정부와 체육회는 공식적으로 선수촌 음식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또한 불과 3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평창은 역대 동계 올림픽 중 가장 적은 질병 감염이 발생했는데 당시 식중독을 이유로 일본도 별도 식당을 차렸다보니 이중잣대를 적용해선 안 된다, 내로남불이다는 의견도 상당하다.[25] 물론 평창 당시 일본도 선수들의 선택사항이었으며 조금만 찾아봐도 평창 선수촌 음식을 먹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1 #2 #3 #4
실제로 한국 선수단 본진이 7월 19일, 일본에 입국했을 당시 후쿠시마산 식재료에 대한 염려와 현지에 차린 급식센터의 도시락을 선수촌 안으로 반입할 수 없게 됨을 우려해서인지 차선책으로 라면, 즉석밥 등 인스턴트 식품을 한가득 싣고 들어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 몸이 자산인 운동선수들, 게다가 중요한 올림픽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개최국의 사정과 방해로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게 된 꼴이라 국내에서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일본을 향한 날선 비난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7월 21일,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7만2천 파운드(약 32t), 7천 끼에 이르는 음식으로 미국 선수들 식사를 책임진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체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식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만 미국은 후쿠시마나 방사능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먹으라는 말과 담당자의 일본 식재료를 띄워주는 발언 등 한국과는 태도가 다르긴 했다. 또한 후쿠시마산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았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꽃다발이 후쿠시마산 꽃으로 만들어진다고 하여 방사능 피폭 우려가 있었다. # 그리고, 개회식 전 후쿠시마산 꽃으로 만든 꽃다발 5,000여 개가 도착하며 또다시 방사능 이슈가 거론되었다. #
※ ※ 후쿠시마산 음식이 기준치를 통과한 것도 사실이고 방사능 검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 네티즌들 중 급식 지원을 이해할 수 있지만 후쿠시마산 배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높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을 직접적으로 배제하는 국가는 한국 뿐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급식지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3.2. 한국 급식지원에 대한 일관성 없는 비난
후쿠시마 산 식재료를 이용한 일본의 식단에 대해 경각심을 가진 대한체육회는 자체적으로 도시락 지원을 하고자 선수촌 인근의 호텔을 빌려서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일본의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무부 회장은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면서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 담당사도 '후쿠시마 식자재는 안정성이 확보됐다'라며 비난에 가세했다.당연히 말도 안되는 것이 먹어서 응원하자!를 위해 기준치를 상향조정하는 등 신뢰성이 낮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거부감과 경각심은 당연히 클 것이고, 도시락 지원을 하는 건 정당한 행위이다. 게다가 일본 역시 2018년 평창 올림픽 때 자체적으로 도시락을 지원했으면서 이제 와서 저러는 것은 공평하지 않은 행위이다.[26]
또한 도시락은 선수들의 선택 사항이지 무조건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2008년부터 한국은 따로 급식 지원센터를 열었으며 본인이 원하면 선수촌 가서 식사를 해도 된다. ※ 이전부터 해왔던 것이었으며 선수촌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방사능을 우려하는 선수들에 한해서 지원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올림픽에 참여한 미국도 한국처럼 현지에서 식재료를 공수받아 식사를 제공하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난하던 일본이 미국의 동일한 행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미국이 이전부터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왔던 것이고 한국처럼 후쿠시마산 재료 때문에 도시락을 준비한 것은 아니라며 한국만 비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한국 역시 도시락을 지원하는데 오직 후쿠시마산 재료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든 것이 아니고 당연히 선수들 기량 향상을 위한 지원이라는 명분을 함께 들었기 때문에 정치인, 언론, 조직위 한마음으로 한국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을 하던 일본이 미국에 비슷한 행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못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은 아니며 그러한 일본의 행태에 대해 한국인들이 비판과 조롱을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또한 도쿄 올림픽 선수촌 식당 운영이 부실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수들 식사도 제대로 준비 못한 개최국 일본이 한국이 자체적으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것에 뭐라고 할 자격이 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일본 정부가 풍평피해(風評被害)라는 이유로 대응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3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2018년 11월 9일 방탄소년단이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멤버 지민이 입은 원폭 티셔츠로 인해 출연이 취소되었으며, 이후 해당 소속사에서 사과를 했다.
이후 이 사건은 일본인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27] #
3.3. 편의점 식사 공식 권고 논란
7월 12일 부실한 식사 안내 및 식사시간 제공이 논란이 된다. 일본에 입국한 선수 및 취재진들은, 조식은 호텔 뷔페를 이용하되 음식을 수령하여 객실에서 먹게끔 되어 있다. 그런데 점심과 저녁의 해결 방법이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에서 공식적으로 권하는 방법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허용 시간이 겨우 15분 뿐이어서,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 없다면 곤란하게 된다. 음식 문화가 많이 유사하고 배달 앱에 익숙한 한국인,한국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취재진은 그럭저럭 적응할 수 있다곤 하지만, 활성화가 안된 외국인 취재진들은 곤혹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중계진도 예외가 아니다. 영상은 도쿄 현지로 야구와 수영 종목의 중계를 간 김나진 MBC 아나운서가 직접 찍은 영상.
4. 선수촌 부실 논란
한편 준비된 올림픽 선수촌이 부실 가구, 부실 시공, 부실한 식당 운영으로 논란화 되었다. 호평을 받았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비교하여 볼 때 선수단의 평가가 확연히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4.1. 골판지 침대 논란
선수촌에 쓰일 침대를 골판지로 만든 일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침대의 경량화 및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성을 이유로 이러한 침대를 만들었다고 밝혔고, 사실 올림픽 기간 동안에만 쓸 침대라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발상이다.[28]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대부분 싸늘했다. 골판지로 만든 침대의 외형과 선수촌 실내에 배치된 가구들 역시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저품질이어서 그 막대한 올림픽 재정을 어디에 쓴 거냐는 비난이 일었다. 국민일보 기사 일단 제조사 측에서는 200kg의 하중에서도 멀쩡하게 설계되어있고,[29] 선수들이 침대 위에서 무슨 운동을 하든, 침대 위에 올라가는 인원이 2명까지인 한 안전을 보증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침대의 제조사는 일본의 스포츠 선수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침구류 메이커인 에어 위브.[30] 따라서 기능면에서 문제는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도 저 침대의 개당 가격이 220만 원(혹은 200만 원)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우리집 침대도 저거보단 싸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식의 비난이 많았다. 하지만 침대 가격이 220만 원이라는 건 2019년 경 일본 마이나비 뉴스라는 언론사에서 추정한 가격이라, 실제로 얼마인지는 불분명하다. 설령 진짜 200만 원 가까운 예산을 책정했더라도 단순히 저 골판지 침대 프레임만의 가격인 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웹상에서 공유되는 정보에 의하면 골판지 프레임은 1만6천 엔이며, 나머지가 매트리스의 가격이라고 한다. 제조사인 Airweave가 현재 판매중인 매트리스는 킹사이즈가 약 36만 엔, 트윈사이즈가 21만 엔 정도인 New airweave Mattress Advanced와 킹사이즈가 21만 엔, 트윈사이즈 15만 엔 정도인 New airweave Mattress로 나뉘는데, 이중 골판지 침대에 사용중인 매트리스는 후자와 같은 종류다. 거기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격이 일반 소비가이며 도쿄올림픽에 납품된 것들이 미국에서 판매중인 가장 작은 사이즈인 트윈사이즈보다도 훨씬 작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정리하면 일단 일본 측에서 침대에 개당 얼마를 썼는지 명확하게 공개하진 않았기에 가격으로 뭐라 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만약 저 200만원 가깝다는 예상이 사실이라면 아무리 질 좋은 매트리스를 사용했다 해도 책정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이후 침대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원래 몇몇 사람들이 '의료용으로 쓰이는 초고급 매트리스라서 200만 원이란 가격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공개된 침대의 매트리스를 보면 폴리에틸렌 폼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재질에 3개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래도 내구도 면에서 보자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골판지라는 단어에서 오는 선입견과는 달리 단기간 사용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었고, 실제로 올림픽 개최 후 외국 선수들이 침대를 테스트하는 영상을 올린 것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있지는 않은 듯했다. 관련영상. 영상을 보면 위에서 움직이거나 쓰러지거나 아예 뛰어다녀도 당장은 큰 문제가 없고, 생각보다 튼튼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뉴질랜드 선수들이 올린 영상에서는 조금 달랐다. 맨 위에 있는 움짤이 바로 그것이다. # 200kg까지 견딜 수 있다더니 거구의 선수가 털썩 앉는 것으로 휘어지는 모습이 나왔고,[31] 이후 한국 역도 대표 진윤성 선수 역시 골판지 침대가 박살난 영상을 인스타에 올렸다. # 이 선수의 몸무게가 100kg을 넘어가긴 하지만 200kg까지 버틸 수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었으니...[32] 교체해줬는지는 불명. 골판지의 특성상 지속적인 충격에 극도로 약하단건 뻔한 사실이고, 태풍이 와 습도가 올라가면 내구성은 더욱 취약해진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스케이트 보드 종목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하여 동메달을 딴 재거 이튼 역시 이 침대를 비판했다. 미국에 귀국한 후 인터뷰에서 골판지 침대는 힘들었다고 얘기한 것. 침대에 대해서 불평하다보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낮에 체력을 소진시켜서 눕자마자 바로 잠들 수 있게 했다고 한다.(위 영상 1:20초 부터)
이 와중에 이스라엘 선수단이 내구도 테스트를 한다며 9명이 올라가 뛰는 이를 영상으로 올렸는데, 선수촌 시설을 고의로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고 결국 사과 영상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선수단 측이 일본의 침대가 얼마나 튼튼한지 옹호해 주려고 이런 일을 벌였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는 별개로 침대 사이즈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일단 가로 폭이 90cm로 싱글 사이즈보다 좁으며, 장신 선수들의 경우 발이 침대 바깥으로 삐져나오는 일도 빈번했다. 후술할 천장 높이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본인 기준으로 침대를 만든 결과 벌어진 일로 보인다. 자국의 축제도 아닌 세계인의 축제인데 이 정도도 예상하지 못한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
또 한 가지 큰 문제점은 정작 개최국인 일본 선수들 중 메달권이 유력시되는 선수들은 올림픽 선수 선수촌이 아닌 별도의 공간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것. 그리고 진짜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 선수촌에서 숙식하는 동안 일본 선수들은 기존 훈련장이나 외부 숙박 시설을 사용했다. 물론 그런 곳에서는 골판지 침대가 아닌 일반 침대를 썼다. 덕분에 과연 순수한 의도로 골판지를 쓴 게 맞냐는 의심은 더더욱 커졌다.
이렇게 골판지 침대가 조롱거리가 되면서, 엉뚱하게 한국에서 종이 가구를 제작, 판매하는 업체들까지 피해를 받기도 했다. 웃음거리 된 日 올림픽 종이 침대…애먼 토종기업 '불똥' 조악한 골판지 침대 때문에 종이 재질 특수 가구 전체의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국내에 유통되는 종이 가구들도 덩달아 폄하를 당하고 있기 때문. 본래 종이로 특수 제작한 가구는 이미 국내 가구 시장에서도 제법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종이로 제작한 가구도 제대로 만들면 충분히 튼튼한데다 가볍고 저렴해서 인기를 끌만한 요소들이 있다. 다만 이 업계 관계자들도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쓰인 문제의 침대에 대해선 '너무 비싸고 빈약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즉, 이 선수촌 침대는 골판지 재질로 만들어진 것 자체가 아니라, 조악하고 못만든데다 비정상적으로 비싸기까지 하다는게 진짜 문제라는 것.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그래도 돈을 아끼는데는 효과가 있었는지 다음 올림픽에서도 그대로 도쿄에서 사용했던 동일한 골판지 침대를 활용하기로 하면서 이제 표준으로 굳어지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파리올림픽은 더 심한게 숙소에 에어컨마저 없다.
4.2. 선수촌 천장 높이 논란
일체형으로 설계된[33] 화장실의 천장 높이가 낮아 배구, 농구 등 장신의 선수들이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도 없어 해외 선수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 선수촌은 대회가 끝나면 조직위원회나 개최지 지방정부에서 아파트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34] 도쿄올림픽 이후 거주할 일본인만 생각하고 지은 선수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방의 천장은 이보다는 높지만, 침대에 올라가기만 해도 천장에 머리가 부딪히기에 이에 대한 불만도 터지고 있다.4.3. 선수촌 내부 시설 논란
또한 폭염인데도 에어컨 리모컨조차 외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적혀 있어 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TV와 냉장고도 없으며 4~5명이 머무는 객실에 화장실이 1개 밖에 없는 등 각국 선수단은 "21세기 일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환경에 놀랐다.", "여기는 중세의 일본 같다."라는 등 선수촌 환경을 비꼬았다. #이후 TV와 냉장고에 대해서 조직위의 해명이 있었는데 유료 서비스며 러시아 선수단이 신청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 에어컨: 물론 2014 인천 아시안게임때도 에어컨은 유상설치긴 했지만, 비교적 날씨가 선선해진 9월에 열린 인천 AG와 한여름인 7~8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거기다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부실 준비 논란으로 말이 많았던 대회라 변명을 위한 비교 대상으로 두기도 적절하지 않으며, 애초에 아시안게임이기 때문에 명색이 올림픽인 도쿄 올림픽과 들어간 돈의 규모가 비교될 급도 아니다.
- TV: 다른 올림픽에서는 냉장고 설치가 유료인 적은 있지만, TV 설치가 유료였던 적은 한번도 없다. 올림픽 경기 상황을 지켜보거나 영상 분석을 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TV는 기호품이 아니라 필수품이기 때문. 더군다나 국가총생산 세계 3위의 부자나라라는 일본이 말이다. 게다가 이번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선수들의 외부 출입도 엄격히 제한되다보니 더욱 문제된다.
4.4. 부실한 선수촌 식당
선수촌 내 식당에 대한 미흡함도 드러나고 있다. 보통 올림픽 대회의 경우 선수촌에 식당이 몇 곳 있는데 이번 도쿄 올림픽은 선수촌 내 식당이 한 곳뿐인데다, 아침마다 각국 선수들이 줄을 엄청나게 서서 코로나에 감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기감이 크다고 한다.심지어 모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저녁 늦게 훈련을 마치고 들어와 선수촌 식당에 갔더니 음식이 없어서 채워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동났다'고 하면서 거부당했다고 한다. 원래 선수촌 식당은 24시간 음식이 끊김없이 제공되는 게 당연하다. 각 종목마다 선수들의 경기 및 훈련 시간과 날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선수 개인마다 식사 시간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이런 기본조차 지키지 않아서 선수단이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방에 들어와서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밥으로 끼니를 때운 적도 있다고. 그러면서 점심과 저녁 때 대한체육회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은 아주 만족스럽지만, 선수촌 안에서 먹는 갓 조리된 따뜻한 음식도 선수 컨디션 조절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올림픽은 처음이라며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게, 선수촌 식당은 후쿠시마산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큰데 그마저도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다는 사실에 당연히 화가 날 만하다. 게다가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3일 개막일 전부터 이런 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1 #2
영국 육상 경보 선수 톰 보스워스도 선수촌 음식이 형편없다면서 "차가운 오물 같은 찐 양파나 반은 안 익은 파스타 말고 식사다운 식사를 하고 싶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요컨대, 자칫하면 선수들이 개최국의 미숙함으로 인해 식사도 못 하고 경기를 뛰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으니 현지 지원센터의 도시락이 아니었으면 정말 이보다 더한 대참사가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4.5. 일본 선수, 일본 선수촌 특혜 논란
한편 탁구, 유도, 레슬링 등 메달 확보가 유력한 일본 선수들은 시설과 가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올림픽 선수촌이 아닌 따로 마련된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 또는 고급 숙박업소 이용이 예정되어있단 이야기가 나와 차별 및 특혜 논란이 일어났다.타 국가의 선수들에겐 이탈금지는 물론 외부음식 반입금지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억지로 올림픽 선수촌에 머물게 하면서 정작 자국 선수단에겐 시설이 훨씬 더 좋은 고급 호텔에 머물게 하고 후쿠시마산 식재료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국 선수단이 자체 조달 한식 도시락을 공급받는 것을 두고 일본 언론이 일본 국민의 마음을 짓밟느니 하는 반응을 보인 것이 참 우스운 꼴이 된다. 자국 선수단이 자국민의 마음을 짓밟는다는 논리도 성립하게 되고(...) 자국 선수단조차 불안해서 안 먹는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타국 선수단에게 일본 국민들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먹으라는 아주 이상한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넓은 로비, 대욕탕, 고급 프레임 침대, 고급 호텔식 등의 사진과 내용들이 잇따라 퍼지고 한 언론 매체는 이에 대해 "자국에서 개최된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설명을 해서 일본 내에서도 "불공정"이라며 비난의 의견이 커지고 있다. #
4.6. 선수촌 건설사 낙하산 의혹
선수촌 정비 명목으로 도시 소유지를 파격적인 저가로 매각한 문제에 관여한 부동산 회사와 컨설팅 회사 10개사에 간부 OB 22명이 낙하산 인사였던 것이 밝혀졌다. #4.7. 부실한 선수촌 세탁소 문제
올림픽 경기 내내 선수들은 땀에 절은 유니폼을 세탁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선수촌 세탁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기에 곤란을 겪고 있다.선수촌 세탁소에 세탁물을 맡겼다가 분실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세탁을 맡긴 후 돌려받는 데 5일이나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수령하는데 1시간씩 줄을 서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예 세탁소를 포기하고 선수들이 직접 손빨래를 하는 사례도 있다. # #
5. 관련 문서
- 혐한/일본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 -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선수촌 시설이 취약하고 부실한 식사 음식 문제가 심각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1]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그 건축가다. 하지만 이 사람의 건축 스타일은 유독 아시아에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데, 너무 파격적인 나머지 주변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디자인과 이를 위한 거액의 건설 비용 때문이다. 디자인에 대한 취향이야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이나 건설 비용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2] 자하 하디드의 작품목록에 있는 '도쿄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일본 도쿄 (2014년)'의 각주 참고.[3] 애초 설계한 경기장의 건설비용이 너무 비싸 보급형으로 하디드가 재설계한 디자인도 있었지만 둘다 어쨌든 건설비가 매우 비싼 편이었다.[4] 일본은 안도 다다오(1995), 이토 도요(2013), 반 시게루(2014) 등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다. 그런 나라에서 외국인 건축가를 고용하여 올림픽이라는 대형 국제무대의 메인 스타디움 디자인을 맡긴 것에 대해 모욕 수준의 불쾌함을 나타내는 것이 크다. 게다가 일본 내 건축가들의 불만과 항의도 컸다.[5] 이 돈은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이다.[6] 리우 올림픽의 주 경기장인 육상경기장에도 성화대가 없는데, 이것은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개회식을 치렀기 때문이다.[7] 시바우라 물재생센터에서 방출되는 우회로 하수. 화면 속에는 화장실 휴지 부유물이 있었다.[8] 실제로 이런 식으로 굴 등을 이용하여 자연적 정화능력을 높여 수질개선에 성공한 지역이 일본에 몇 있다고 한다. 문제는 해당 지역들은 대부분 '물을 살리자'는 공통된 의식 하에서 철저하게 추가 오염물 유입을 차단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관리를 한 곳들이라, 지속적으로 오염물이 방류되는 오다이바와는 환경이 많이 달랐다. 에노모토 역시 그런 점을 감안하여 타 지역보다 굴을 더 많이, 40,000마리나 동원했지만 그 굴들이 모조리 전멸했을 정도로 예상보다 오염이 심각했다.[9] 단순 계산으로는 굴 1만 378마리가 1년에 정화하는 정도의 분량이다.[10] 원제: Swimming in poo라고 썼다.#[11] 1,500m 수영 당시 촬영용 보트가 선수들 앞을 가로막는 바람에 절반 가량의 선수들이 출발하지 못했고, 이미 출발한 선수들은 다시 돌아와서 1분 만에 재정비를 해서 출발해야만 했다. 이후 40km의 자전거 타기와 10km의 달리기로 인해 체력이 완전히 고갈된 것이다.[12] 전자는 'Welcome to Tokyo Stadium', 후자라면 'Say Hello, to our Stadium'이라고 써야 한다.[13] 일본어로 쓰면 '下のボタンを押してください。'인데, 여기서 '밑의 버튼'이라는 뜻의 시타노 보탄을 영어로 직역해서 'under button'이 등장한 것이다. 'Please push the button below'이라고 써야 한다. Under와 below 모두 기본적으로는 '~ 밑에', '~아래에' 라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위치관계를 표시하기 위한 전치사로 사용될 때 under는 어떤 것에 직접적으로 아래나 밑인 경우, below는 어떤 것의 아래쪽 방향인 경우에 사용된다. 음수대 바닥면에 있기보다 하부, 안내 표시보다 아래쪽이므로 below가 옳다. 그리고 under는 형용사가 아닌 부사이므로 어순도 틀렸다.[14] 잉그리시. 엉터리 영어를 부르는 말이다. 잉그리시라는 말은 'L'과 'R'을 구별해서 발음하지 못 하는 일본인들을 보고 만들어진 말로, 주로 아시아권의 엉터리 영어를 가리킨다. 일본식 영어, 이른바 '재플리시'는 일본어의 약점이기도 한 부족한 음절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대다수로, 일본인들도 자조적으로 셀프디스하는 유래깊은 현상이다. 대표적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 소개된 커피(COFFEE)가 일본식 발음으로 コーヒー(코-히-)라고 발음한다. 일본의 수십년된 전통 방송코미디 장르 중에 "엉터리 영어"라는 장르가 실존한다. 예를 들어 영어를 선생님이 가르친 뒤, 발음하라고 시키면 실제 영어 발음을 잘하는 편인 학생을 틀렸다고 혼내고, 일본식으로 전혀 못 알아듣게 발음하는 학생을 지스 이즈 아 데지타루 비루딘구 칭찬하는 방식. 그 외에도 미국여행간 일본인이나 거래처 직원인 미국인과의 대화 설정 등 다양한 방식의 엉터리 영어 개그가 있다. 심지어 한국 소설 꺼삐딴 리에도 일제강점기의 일본식 영어에 대한 유희적 표현잣도 이스 아 걋도이 나온다.[15] 비 예보가 저녁에 있어서 준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나, 통상적으로 중계석은 모두 실내에 있다.[16] 사실 일본이 한국 중계진들을 이런 식으로 푸대접한 사례는 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회에도 있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는 SBS 중계진(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이승엽 해설위원)의 중계석을 도쿄 돔 관중석 통로에다 마련해놓은 것. 칸막이도 없어서 중계진들은 관중들 사이에 낑겨서(?) 일본 관중들 눈치를 봐가면서 중계를 진행했다.[17] 말은 태생적으로 굉장히 예민하고 겁이 많은 동물이다. 제 아무리 오랜 기간 훈련받았다고 하더라도 익숙지 않은 광경에는 순간적으로 멈춰설 수 있다.[18] 조반선의 복구상황을 보면 이해가 될 듯. 일본 정부의 은폐, 기록 조작이 의심될 수도 있지만 주요 국가의 여행유의국가 지정 상황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유의지역은 줄어들고 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 기준으로도 야구장에서 멀리, 일본 정부 기준보다 약간 넓은 수준의 지역이 4단계로 지정되어 있다.[19] 라쿠텐 본거지인 센다이가 축구 경기장 지역인 미야기군보다 원전에 더 가깝다.[20]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 축구에서 같은 조는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고 같은곳에서 조별경기를 다 치르는 경우가 많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히혼의 수치를 방지하기 위해 동시에 시행되므로 장소가 달라진다.[21] 특히 미국, 한국, 대만 등 관광을 위해 일본을 많이 찾는 나라. 야구장을 짓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22] 비슷하게 9.11 테러 당시 타버린 성조기와 그 현장에서 출동했던 소방관이 나와 애국심을 자극시킨 광고가 제재된 바가 있다.[23] 직역하면 '이상한 호텔'이라는 뜻으로 하우스텐보스에서 운영하는 로봇 공룡, 로봇 사람 등 로봇들이 접객하는 무인 호텔로 유명하다 서울영상1 영상2. 서울 명동에도 있으며, 이번에 대절한 곳은 본점이 아닌 우라야스에 소재한 분점으로 보인다.[24] 김치와 장류들은 전부 한국에서 갖고 갔고, 채소류는 일본에서 구매하긴 했으나 후쿠시마 이외 지역의 채소만을 사용하고 육류는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을 사용한다. 또한 생선은 재료에서 아예 제외했다.[25] 당시 일본은 식중독이 우려된다며 독자적으로 한국 식단을 거절한 바 있다.[26] 다만 평창 올림픽 당시 일본 선수단이 자체 급식 센터를 차렸던 표면적 이유는 대회 직전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스위스 선수단에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물론 사후 대처는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지만 이는 명백한 조직위 측의 실책이었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27] 같은 티셔츠를 입은 사쿠마 다이스케를 대할 때랑 달리 한국인이란 이유로 차별했다는 것이다.[28] 올림픽 선수용 침대는 올림픽 기간 동안에만 사용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우에는 이전처럼 침대를 대여업체에서 대여하여 사용하고 반납하는 방법 대신 구매를 했는데, 대량으로 구매하여 비용을 좀 줄이고 올림픽이 끝난 다음엔 리퍼브 업체(반품이나 매장 전시품을 사들여 판매하는 업체)에 다시 파는 방법을 택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 따라서 저렴하고, 단기간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며, 재활용이 용이한 침대를 사용한다는 방법 역시 고려해볼 수 있으니 이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29] 여기서 200kg이 어떤 의미인지는 사실 불분명 하다. 단순히 200kg의 물건이 올려 졌을 때 버틸 수 있는 것과, 200kg의 물체를 높은 곳에서 떨어트렸을 때 몇 번 버틸 수 있는가는 하중 설계에 있어서 전혀 다른 개념이다.[30] 다만 침대에 사용되는 소재인 골판지를 공급하는 것은 아베 총리의 친형인 아베 히로노부가 사장으로 있는 미쓰비시 상사 패키징이라는 의혹이 있다.[31] 영상을 보면 이미 휘어진 것을 재촬영했다는 의혹도 있다. 물론 이것도 아예 처음부터 목재 등으로 만들었다면 휘어질 일조차 없었을 것이라는데서 합당한 변명은 되지 못한다. 게다가 종이 특성상 한 번 휘어지면 어떻게 되돌릴 방법도 없다.[32] 이 영상을 본 일본 내 혐한 네티즌들은 일부러 망가뜨렸다, 변상하라고 까는데, 일부러 찢으려 한다고 바로 찢어지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33] 한국에서도 198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나 호텔에서 가끔 볼 수 있는 'UBR'이라는 형태이다.[34] 한국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썼던 올림픽선수기자촌을 민간 분양했다.[35] 캐나다 테니스 국가대표 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 에어컨 리모컨이 일어 뿐이라 Help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