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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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1992) 펄프 픽션 (1994) 재키 브라운 (1997) 킬 빌 1부 (2003) 킬 빌 2부 (2004) 데스 프루프 (2007)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2009) 장고: 분노의 추적자 (2012) 헤이트풀 8 (2015)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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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9d9d9><colcolor=#ba2022> 헤이트풀 8 (2015) The Hateful Eight | |
장르 | 서부극, 스릴러, 미스터리, 느와르 |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
각본 | 쿠엔틴 타란티노 |
제작 | 윌리엄 폴 클락 리처드 N. 글래드스타인 섀넌 맥킨토시 코코 파란치니 조지아 카칸데스 스테이시 시어 밥 와인스틴 하비 와인스틴 |
출연 | 사무엘 L. 잭슨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월튼 고긴스 데미안 비쉬어 팀 로스 마이클 매드슨 브루스 던 채닝 테이텀 |
촬영 | 로버트 리차드슨 |
편집 | 프레드 라스킨 |
음악 | 엔니오 모리코네 |
제작사 | Film Colony Shiny Penny |
배급사 | 와인스틴 컴퍼니 누리픽처스 |
촬영 기간 | 2014년 12월 8일 ~ 2015년 4월 25일 |
개봉일 | 2015년 12월 25일 2016년 1월 7일 |
화면비 | 2.76 : 1[1] |
상영 시간 | 167분 |
제작비 | 4,4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54,117,416 |
월드 박스오피스 | $161,217,616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21,278 명 |
스트리밍 | [include(틀:넷플릭스 표시)] [include(틀:왓챠 표시)]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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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영화. 그래서 제목에도 8이라는 숫자가 들어갔다. 원래 "증오의 8인"이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으나, 원어 발음인 헤이트풀 8으로 개봉되었다. 《펄프 픽션》, 《재키 브라운》, 《장고: 분노의 추적자》, 《킬 빌》 등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 단골 조연, 카메오,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출연하던 절친 새뮤얼 L. 잭슨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이다. 또한 전설적인 영화음악가인 엔니오 모리코네가 오리지널 스코어 작곡을 담당했는데, 이로서 모리코네는 수십 년 만에 서부극을 위한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2]
제73회 골든글로브 작곡상[3]을 수상했고,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수상[4], 여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2. 예고편
예고편 |
3. 시놉시스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 눈보라 속에 갇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
4. 등장인물
4.1. 메인 등장인물
- "교수형 집행인" 존 루스 - 커트 러셀
본업은 현상금 사냥꾼으로, 이른바 "교수형 집행인"(The Hangman)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보통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죽거나 살았거나 데려오면 돈을 준다'는 수배지를 보면 대체로 안전을 위해 현상범을 사살한 후 시신을 끌고 가서 현상금을 받곤 하지만, 존 루스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현상범을 반드시 산 채로 잡아와서 교수형을 받게 하는 스타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도입부에서 악명 높은 현상수배범 데이지를 체포한 상태이며 그녀를 레드락으로 압송해서 교수형에 처한 후 현상금을 받으려 한다. 데이지의 몸값에 대해 무시무시한 강박관념을 보여준다. 성격은 거칠고 화끈한 불한당 그 자체이며 직업이 직업인지라 의심이 많아 남을 쉽게 믿지 않는다. 남군 출신의 사람들을 매우 싫어하는 반면에 흑인들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5] 아마도 북군 출신 혹은 연방주의자인듯 보인다. 그래서인지 남군 민병대 "매닉스 약탈자"의 지도자로 악명이 높았던 매닉스의 아들인 크리스 매닉스를 매우 노골적으로 백안시한다. 특히 남군놈들이 여기저기 강도질하고 엄한 해방 흑인들을 사냥했다고 비난하자 크리스는 워싱턴 D.C. 신문을 너무 많이 읽었다고 받아친다.
- "현상금 사냥꾼" 마르퀴스 워렌 소령 - 새뮤얼 L. 잭슨
존 루스와 마찬가지로 현상금 사냥꾼. 과거가 불확실한 존 루스와는 달리 남북전쟁 당시에 북군으로 참전했던 흑인 장교였음이 언급된다. 그래서 그런지 전쟁이 끝난지 세월이 제법 흘렀음에도 여전히 남색 북군 복장을 입고 다닌다. 존 루스와는 8개월 전에 채터누가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위험한 직업상의 특성 때문에 존 루스와 마찬가지로 남을 잘 믿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불한당같아도 화끈하고 진솔한 성격에 가까운 존 루스와는 달리 교활하고 냉철하면서도 시니컬한 성격이 두드러진다.
과거에 농장에서 일했던 시절을 회고하는 그의 대사와 워렌이 한때는 인디언들도 여럿 죽였다며 비꼬는 크리스 매닉스의 언급, 그가 착용한 미 육군 기병대 장교복을 통해 추측해 보건데 본래 남부 농장에서 일하던 노예 출신으로 보이며 한때는 버펄로 솔저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때문에 남부의 백인들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다. 그래서인지 남북전쟁 당시 흑인의 몸으로 장교가 되어 소령까지 진급했으며, 전장에서도 남군 사이에 꽤나 악명을 떨쳤다. 전쟁 당시 남군의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탈출을 하려고 불을 질렀는데, 그 과정에서 47명의 남군 병사들이 죽었고 그 가운데 같이 수감되어있던 37명의 북군 포로들도 분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원인이 되어 북군에서 쫓겨난 후, 총잡이 솜씨를 살려서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워낙에 악명이 높았던 탓에 종전 후에도 옛 남군 소속 사람들이 그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을 정도.
루스와는 달리 절박한 상황에 처한 현상범은 탈출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기 때문에 범죄자는 일단 사살한 후에 시신을 데려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펜팔 친구였다고 하며, 링컨과 주고받았던 편지를 소중히 여기며 아직도 품속에 간직하고 있다. 다만 나중에 크리스에 의해 편지 자체는 본인이 조작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이유인 즉슨 백인들에게서 본인을 지키기 위해서란다. 본인 왈 "이 나라에서 흑인이 안전하려면, 백인들이 무장해제를 해야하는데 이 편지가 아주 효과가 탁월했다." 그리고 존 루스의 마차도 이 편지 덕분에 탔다. 마침 주변 지역에서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들을 붙잡아 그 시신을 끌고 가던 와중에 눈폭풍을 만나 곤란한 처지에 빠졌으나, 때마침 마차를 타고 데이지를 압송해가고 있던 존 루스를 만나 함께 마차를 타고 "미니의 잡화점"으로 향하게 된다.
- "죄수" 데이지 도머그 - 제니퍼 제이슨 리[6]
자그만치 1만불이라는 거액의 현상금이 붙어있는 악명높은 수배범. 존 루스에게 체포되어 교수형을 받기 위해 레드락으로 압송당하고 있는 중이다. 성격이 매우 거친 편으로, 존 루스에게 끌려가는 와중에도 존 루스와 주변 사람들을 비웃거나 워렌을 검둥이라고 경멸하는 발언을 멈추지 않으며 온갖 어그로를 끌어댄다. 덕분에 루스에게 얼굴에 멍이 들거나 코피가 터질 정도로 자주 두들겨 맞는다. 마르퀴스가 애지중지하던 링컨 대통령의 친필 편지에 침을 뱉었다가 그에게 귀싸대기를 맞고 마차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수갑이 연결되었던 터라 함께 마차 밖으로 끌려나가 패대기쳐진 존 루스는 덤.
- "카우보이" 조 게이지 - 마이클 매드슨[7]
크리스마스를 모친과 함께 보내기 위해 레드락에서 9마일(약 14.4841km) 정도 떨어진 집에 가던 길이었다는 남자로, 직업은 카우보이. 척 봐도 험상궂고 수상하게 생긴 모습 때문에 작품 내내 못생겼다고 까인다. 또한 어머니랑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집에 간다는 말을 하자 "생긴 거에 안 어울리게 왜 그래?"라는 핀잔을 듣는 것은 덤.
- "리틀맨" 오스왈도 모브레이 - 팀 로스[8]
레드록의 교수형 집행인. 레드락으로 향하던 중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미니의 잡화점에서 묵게 된다. 영국 출신이라서 말투에서 영국 억양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능청스럽고 유쾌한 성격에 말재간이 좋은 편이다. 타란티노가 자신의 데뷔작부터 함께 해온 팀 로스를 염두에 두고 집필한 캐릭터#이다.
- "보안관" 크리스 매닉스 - 월튼 고긴스
루스와 마르퀴스가 마차를 타고 가다 길에서 만나 태워준 남자. 레드락으로 발령이 난 신입 보안관이며 전직 남군 소속 장교로 계급은 대위. 그의 부친 어스킨 매닉스 역시 남군 소속이었으며 수백명의 부하들로 이루어진 '매닉스 약탈자' 라는 조직을 이끌었는데, 아마도 전쟁 중 남군 측을 지원했던 게릴라 부대를 말하는 듯 하다. 스미더스 장군과는 직접 만난 적이 없으나 서로 이름과 활약상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다고. 아버지에 대한 프라이드가 남다르며 전직 남군 소속 장교답게 인종차별주의자. 존 루스와 마르퀴스 워렌과는 남부와 북부의 의견 차이인지 사이가 좋지 않다.[9] 매닉스 역을 맡은 월튼 고긴스는 미국 인기 드라마 더 실드를 통해서 한국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인데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시 빛을 보고 있는 중이다. 감독의 전작 장고에서는 빌리 크래시 역을 맡았다. 재밌는 건 본작이나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고긴스가 앨라배마 출신답게 앨라배마 주의 억양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10] 정작 본인은 더 실드 출연 시기에 앨라배마 억양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 "연합군 장군" 샌포드 '샌디' 스미더스 - 브루스 던[11]
퇴역한 늙은 전직 남군 장성. 때문에 남색의 북군 복장을 걸치고 다니는 워렌과는 대조적으로 회색의 남군 복장을 입고 있다. 레드락에서 행방불명되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아들을 기리기 위해 주문제작한 비석을 감수하기 위해 왔다. 남군 소속답게 흑인을 증오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남북전쟁 당시에는 흑인 포로들을 학살한 일로 악명을 떨쳤다. 전직 북군인데다가 흑인인 마르퀴스 워렌을 백안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크리스 매닉스와는 초면이었지만 그의 아버지가 거느렸던 민병대의 활약상을 알고 있기에 그를 살갑게 대해준다. 크리스 매닉스도 그에게 깍듯이 예를 갖추며 존경을 표한다.
- "이방인" 밥 - 데미안 비쉬어[12]
가게 주인인 미니가 다른 직원들과 같이 어머니를 보러간 사이 잠시 가게를 맡고 있는 멕시코인. 거칠게 수염을 기른 투박한 외모에 걸맞은 투박한 말투를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원래는 타란티노가 크리스토프 발츠를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로 국적도 프랑스인이었으나,[13] 대본 유출 이후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멕시코인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4.2. 기타 등장인물들
- 오비 잭슨 (제임스 파크 분)
존 루스와 데이지, 마르퀴스, 크리스를 마차에 태우고 "미니의 잡화점"으로 온 마부. 혼자서 육두마차를 모는 실력 좋은 마부지만,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자꾸 제비뽑기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 온갖 힘든 일을 하는 등 재수 옴 붙은 일만 겪는다.
- 미니 민크 (데나 거리어 분)[14]
마차와 여행객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소 "미니의 잡화점"을 운영하는 흑인 여성. 흑인이지만, 백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인망이 좋아서 레드락행 백인 손님과 마부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 "스위트" 데이브 (진 존스 분)
미니의 남편. 평소에는 자기가 애지중지하는 소파에 늘 앉아서 게으름을 피운다.
- 에드 (리 호슬리 분)
주디와 같이 마차를 끄는 마부. 주디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이다.
- "여섯 말" 주디 - 조 벨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출신으로 게이지 일행을 잡화점에 데려다 주었다. 육두마차를 모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는 대사가 작중에 나오고 자부심을 느낀다. 사실 혼자서 모는 것은 아니고, 위험 구간에선 에드가 말고삐를 잡는다. 주디는 그 육두마차를 몰 수 있는 마부이며 그래서 별명이 "여섯 말". 배우가 실제로 뉴질랜드 출신인데, 감독의 전작이었던 데스 프루프에서도 뉴질랜드 출신의 스턴트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실제로 스턴트 겸 연기자.
- 찰리 - 키스 제퍼슨
미니 가게에 일하는 흑인 남성. 본인 말로는 미니의 잡화점에서 일한지 얼마 안된듯하다.
- 체스터 찰스 스미더스 - 크레이그 스타크
스미더스 장군의 아들. 과거에 돈을 벌기 위해 레드락에 갔으나 그곳에서 행방불명되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치부된다.
- 젬마 - 블린다 오위노
미니의 잡화점에서 일하는 흑인 여성.
- 조디 도밍그레 - 채닝 테이텀[15]
현상금 50,000달러가 걸려있는 도밍그레 갱단을 이끄는 악명높은 무법자. 데이지와는 남매 사이로 약 20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16][17] 처음엔 비고 모텐슨에게 제안되었던 역이라 한다.#
5. 스토리
5.1. 제1장. 레드락행 마지막 마차
Last Stage to Red Rock거센 눈보라가 다가오는 어느 설원, 현상금 사냥꾼 '행맨(Hangman)' 존 루스는 오비가 모는 마차를 타고서 현상금 10,000달러짜리 흉악범 데이지 도머그를 레드 락이란 마을로 압송하던 중, 타고 가던 말이 추운 날씨에 죽는 바람에 곤경에 처한 현상금 사냥꾼 마르퀴스 워렌 소령(이하 워렌)을 만나게 된다. 존 루스는 처음에는 싫었지만 서로 구면인 것을 확인한 뒤 그가 링컨의 편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혹 해서 태워주게 된다.[18]
5.2. 제2장. 나쁜 놈
Son of a Gun[19]이번에는 곤경에 처한 또 다른 인물 크리스 매닉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이 레드락의 신임 보안관으로 임명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존 루스는 크리스가 남군에서 불한당으로 유명한 집단의 인물이었음을 알아보고는 믿지 않는 눈치. 워렌과 한패거나 데이지의 현상금을 노리거나 구출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하지만, 북군 흑인 출신인 워렌이 남군 백인과 손 잡을리도 없고 그가 정말 신임 보안관이 맞다면 내버려 두고 갔다가는 일이 귀찮게 되기 때문에[20] 결국 마차에 합석을 허용한다. 함께 타고가던 도중, 크리스는 워렌을 보며 우리가 너를 죽이려고 높은 현상금을 붙였었다 말하고[21] 워렌은 날 죽이러 왔던 놈들은 모두 내 손에 죽었다며 서로 으르렁댄다.
5.3. 제3장. 미니의 잡화점
Minnie's Haberdashery하지만 날씨가 지극히 나쁜 탓에, 결국 중간에 휴게소 역할을 하는 미니의 잡화점으로 정차하게 된다. 그 곳에는 미리 눈보라를 피해 쉬고 있는 다른 세 명의 손님(조 게이지, 오스왈도 모브레이, 샌포드 스미더스), 그리고 주인 미니가 어딘가 나간 사이 가게를 맡고 있다는 멕시코인 밥을 만나게 된다.[22]
거센 눈보라 속에 미니의 잡화점에 고립된 8인. 존 루스는 미리 와 있던 4명 중 최소한 한 명은 데이지를 구하기 위해 미리 와있던 첩자일 것이라고 의심하면서, 험상궂은 얼굴의 조 게이지와 자칭 교수형 집행자라는 오스왈도 모브레이의 총을 압수한다.[23][24] 그런데 이후 식사 시간에 크리스는 워렌이 가지고 있던 링컨의 편지가 가짜임을 밝혀낸다. 편지가 진짜라고 믿고 있었던 존 루스는 속이 상해 흑인들은 거짓말만 한다는 말이 사실이었다며 워렌을 비난하고[25] 이에 워렌은 흑인인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이 조작한 편지가 많은 도움을 주었고, 너도 이 편지 덕분에 나를 마차에 태워주지 않았느냐고 반문한다.
이어 워렌은 아까부터 난로가에 홀로 앉아있던 남군 장군 출신의 노인 스미더스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스미더스는 실종되어 사망처리된 아들의 비석을 감수하기 위해 이 곳으로 온 길이었는데, 워렌은 "당신의 아들을 봤다. 내가 죽였다"며 도발적으로 나온다. 애초에 남북 전쟁에서 적이었던 두 사람 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워렌은 스미더스의 아들이 자신의 목에 걸리 현상금을 노리고 접근했다가 오히려 역공을 받아 자신의 손에 죽었다고 말한다. 이때 워렌이 스미더스의 아들이 얼마나 굴욕적으로 죽었는지 설명을 하자[26] 분노를 참지 못한 스미더스가 총을 드는데, 워렌은 즉시 스미더스를 사살해버린다.[27][28]
5.4. 제4장. 도머그의 비밀
Domergue's Got A Secret이후 상황을 정리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내레이션[29]으로 설명된다. 그런데 앞서 모두가 워렌과 스미더스에게 집중하던 사이, 누군가 몰래 커피에 독약을 타는 장면을 데이지 도머그가 목격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데이지는 존 루스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곤 흐뭇하게 웃으며 노래를 하고[30] 결국 독약을 마신 존 루스와 오비는 피를 토해낸다. 각혈을 하면서도 데이지와 난투를 벌이다가 그녀가 빼들은 자신의 총에 가슴을 관통당하여 사망한다.
순간적으로 상황을 파악한 마르퀴스 워렌은 죽은 루스의 수갑에 채워진 데이지를 제외한 남은 생존자 4명을 전부 벽에 몰아세우고 하나하나 범인을 유추해 나간다. 일단 크리스 매닉스는 아무것도 모르고 커피를 마시려다 죽을 뻔 했기에[31] 믿을만하다고 여겨 그에게 권총을 넘기며 감시하라고 시킨다. 우선 미니가 떠났다고 얘기한 밥을 여러 증거(표지판, 의자 등)들을 토대로 거짓이라 판단한다. 밥은 그 당시에 자신은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고 항변하지만 워렌은 미니와 데이브를 죽인 혐의를 물으며 총으로 쏴 죽인다. 이어서 커피에 독을 탄 범인을 찾겠다며 남은 둘 중 자백하지 않으면 데이지의 입에 커피를 부어버리겠다고 협박하자[32] 조 게이지가 자신이 탔다며 자백한다.
그런데 이 때, 바닥 아래 지하실에 숨어있던 누군가가 마르퀴스 워렌의 고환에 총을 쏴 버린다. 그리고 크리스와 오스왈도도 서로 총알을 주고 받아 총상을 입는다.[33] 크리스는 조에게 총을 겨누나 조는 자기가 총이 없다며 두 손을 들고 뒤돌아선다. 워렌은 총을 맞고 쓰러진 자리에서 고통에 몸부림친다.
5.5. 제5장. 네 명의 승객
The Four Passengers존 루스의 일행이 도착하기 전 아침, 4명의 패거리가 먼저 잡화점을 찾아왔다. 조 게이지, 오스왈도 모브레이, 멕시코인 밥 그리고 조디 도머그. 이들은 여행객으로 가장하고 찾아와서는 가게 주인과 직원들을 모조리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했다.[34] 이들은 데이지 도머그를 구출하려는 같은 갱단 패거리였고,[35] 이후 3명은 투숙객처럼 가명으로 연기를 하고 데이지의 남동생인 조디만이 지하실에 숨어있었다. 오직 스미더스 장군만 이들과 한패가 아니었는데, 도머그 일당들 사이에 잡화점의 분위기를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노인을 살려두자는 제안이 나왔고[36], 스미더스는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협력을 한 것이었다.[37] 하지만, 범인들의 연기는 미니의 잡화점의 오래된 단골이라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고 있던 워렌의 통찰력에 의해 간파당했고, 데이지를 죽이겠다고 나서자 결국 동생 조디가 워렌을 쏴 버린 것.[38]
5.6. 종장. 흑인 사내, 백색 지옥
Black Man, White Hell다시 현재로 돌아와, 워렌은 고환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며 침대에 눕고, 크리스는 그나마 허벅지에 맞았지만, 모브레이는 상체에 치명상을 입었고, 조는 멀쩡한 상황. 워렌과 크리스의 지시대로 지하실의 조디가 총을 버리고 올라온다. 그리고 잠시 누나와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는데, 워렌은 바로 그의 머리를 쏴버리고 데이지는 동생의 피와 뇌수를 뒤집어쓴 채 비명을 지른다. 이와 같은 상황에 데이지는 자신들의 정체가 '조디 도밍그레 갱단'이라 밝히며 크리스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워렌을 쏴 죽이고 이틀 동안 우리끼리 조용히 있으면 우리는 너와 레드락 마을에 아무 위해도 가하지 않고 멕시코로 가고, 너는 레드락의 보안관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워렌이 죽인 밥, 본명 멕시코인 마르코에게 걸린 현상금 1만 2천 달러를 크리스에게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워렌이 마르코의 얼굴을 날려버려 신원을 알 수 없다면서 비웃자 오스왈도 모브레이, 본명 영국인 피트 히콕스는 자기가 총상을 입어 이틀 내로 죽을 테니 자신에게 걸린 현상금 1만 5천 달러를 가져가라고 제안한다. 덤으로 조 게이지의 본명인 그라우치 더글러스와 그에게 걸린 현상금이 1만 달러라는 게 밝혀진다.
크리스는 데이지에게 '니들 다 죽이고 현상금 차지하는 게 더 낫지 않냐'고 묻자 데이지는 '만약 나를 죽인다면 마을에 주둔 중인 우리 갱단원들 15명이 널 죽이고 레드락을 쓸어버릴 것'이라며 회유와 협박을 시도한다. 게다가 눈보라를 뚫고 도밍그레 갱단을 피하면서 시체들을 가져가 현상금을 차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반론한다. 그러면서 '네가 정말 레드락의 보안관이고 마을을 지키고 싶다면 저 검둥이(워렌)를 쏴 죽여라' 라고 하자 열이 뻗친 워렌이 데이지의 발끝에 총을 쏜다. 이번에는 피트가 나서서 크리스를 설득하려 하나 워렌의 총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이 소란을 틈타 그라우치가 식탁 밑에 숨겨뒀던 총[39]을 꺼내들지만 워렌과 크리스가 재빨리 그라우치를 쏴 죽인다. 이어 워렌이 데이지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을 이미 다 써버렸다. 워렌은 크리스에게 맡긴 자기 총을 달라고 하지만 크리스는 데이지가 거래 조건으로 무엇을 거는지 보자며 워렌을 제지한다. 이 시점에 두 군데에 총상을 입은 피트는 쓰러진 자리에서 낑낑대다 죽는다.
크리스는 데이지의 거래 조건이 '저 검둥이를 죽이고 나를 놔주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 죽은 두 명(피트 히콕스, 그라우치 더글러스)의 현상금도 네가 먹어라.'라는 걸 재차 확인하고, 조디에게 걸린 현상금 5만 달러는 어떻게 되느냐를 묻는다. 하지만 데이지는 조디는 가족이 있으니 시체를 가져가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크리스는 잠시 솔깃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내 거짓말이라며 거절. 그러다 크리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데이지는 수갑으로 묶여있던 존 루스의 팔을 자르고 떨어져 있던 총을 잡으려 하지만, 크리스가 다시 깨어나 데이지를 총으로 쏜다.
쓰러진 데이지를 크리스가 쏴 죽이려고 하자, 워렌이 존 루스의 신념을 언급하며 제지한다.
You only need to hang mean bastards, but mean bastards you need to hang.
개자식들만 교수형에 처해야 하고, 개자식들은 반드시 교수형에 처해야 해.
그리고 둘이서 남아있는 힘을 다해 데이지를 줄에 목 매단 뒤 데이지가 발버둥치며 죽는걸 웃으며 바라본다. 둘 다 거의 잠든채로 시간이 흐른 후, 문득 크리스가 워렌에게 '가짜' 링컨 편지를 읽고 싶다 하고, 크리스는 워렌에게서 받은 편지를 읽어나간다.개자식들만 교수형에 처해야 하고, 개자식들은 반드시 교수형에 처해야 해.
친애하는 마르퀴스.
이 편지를 받을 때쯤 자네가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네.
난 잘 지내고 있네. 단지 하루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 할 일이 너무 많네.
세상은 조금씩, 허나 확실히 변하고 있네. 자네 같은 사람들이 그 변화를 이끌고 있지.
군인으로서 자네의 성과는 자네뿐 아니라 자네 민족의 자랑이네. 자네 소식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힘을 합치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걸세.
자네 생각 많이 한다는 걸 꼭 알아주게. 우리가 만날 날이 오길 바라네. 그날이 올 때까지, 자네의 친구로 남겠네.
우리 메리 토드[40]가 부르는군. 잘 시간인 모양이야.
- 존경을 담아. 에이브러햄 링컨.
편지를 읽은 크리스는 워렌에게 글을 잘 썼다며 칭찬하고 워렌은 고맙다고 답한다. 크리스가 편지를 구겨서 던져버리자 워렌은 잠시 쳐다보더니 웃으며 영화가 끝을 맺는다.이 편지를 받을 때쯤 자네가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네.
난 잘 지내고 있네. 단지 하루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 할 일이 너무 많네.
세상은 조금씩, 허나 확실히 변하고 있네. 자네 같은 사람들이 그 변화를 이끌고 있지.
군인으로서 자네의 성과는 자네뿐 아니라 자네 민족의 자랑이네. 자네 소식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힘을 합치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걸세.
자네 생각 많이 한다는 걸 꼭 알아주게. 우리가 만날 날이 오길 바라네. 그날이 올 때까지, 자네의 친구로 남겠네.
우리 메리 토드[40]가 부르는군. 잘 시간인 모양이야.
- 존경을 담아. 에이브러햄 링컨.
6. 탐구
- 마르퀴스 워렌이 범인들의 연기를 간파한 근거
- "멕시코인" 밥: 미니의 가게에서 일한 지 4개월이 되었다고 대답했지만, 가게 안에서 모자를 벗지 않는 등 가게의 규칙을 잘 모르고 있을뿐더러, 미니는 많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유독 멕시코인 만큼은 싫어해서 자신의 가게에 절대 멕시코인을 들이지 않아 왔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멕시코인 밥에게 자신의 여관을 맡기고 여행을 떠났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미니가 자신의 모친을 만나러 갔다고 밥이 둘러댔는데, 오랜 단골이자 친구인 마르퀴스는 미니에게 가족이 있다는 이야기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설령 미니가 모친을 만나러 갔다 치더라도 찰스와 젬마까지 동시에 일이 생겨 가게를 비운다는건 말이 안 되는 일. 의문인 점은 극중 도머그 패거리가 여관을 점거할 당시의 시점을 보여주는데, 과거엔 "멕시코인과 개 금지" 팻말을 달아둘 정도로 멕시코인들을 싫어했다던 미니가 밥을 보고 별 반응이 없다. 프랑스계인 조디 도머그에게 정신이 팔려서 못알아봤을수도 있지만 워렌의 말대로라면 멕시코인과 개 금지 표지판을 떼버린 이유가 개의 출입을 허용하기 시작해서라고 말했고, 실제론 개가 아니라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기에[41] 이는 의도적으로 워렌이 거짓말을 섞어서 말한 걸로도 볼 수 있다.[42][43]
- 사라진 젤리 병: 잡화점 안을 돌아다니던 마르퀴스가 바닥에 떨어진 젤리빈 하나를 발견하는데, 찬장 위에 놓여져 있는 젤리병 3개 중 유독 중앙의 한 개만 비어있는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다. 가게 점원 젬마가 젤리병을 꺼내는 동안 학살극을 벌여서 들고있던 병이 깨졌기 때문.
- 스튜: 밥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스튜에서 미니가 만들어주던 맛이 났다. 마르퀴스의 말로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 간에 요리하는 사람의 손맛이 존재한다고... 밥이 직접 만들었다던 스튜에서 미니 특유의 손맛이 났고, 밥의 말로는 미니가 떠난지 일주일이 되었다는데 그렇다면 그녀가 미리 만들어 둔 스튜가 아니거나 밥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
- 오스왈도가 앉아있던 의자: 미니의 남편 혹은 연인 데이브의 전용 의자로 어느 누구도 그 의자에 앉을 수 없었으며, 데이브가 그 의자를 너무 좋아해서 심지어 여행을 떠나더라도 의자를 챙겨갔을 거라고. 무엇보다도 데이브는 워낙 움직이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미니를 따라 엄청나게 먼 곳까지 여행을 떠날 리가 없다고... 아니나 다를까 의자에 씌워둔 천을 벗겨보니 등받이에 데이브의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
- 커피: 존 루스와 오비가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죽었을 때, 커피에 입을 대지 않았던 인물들이 바로 밥, 오스왈도, 그리고 조 게이지였다. 모두가 마시는 커피에 독을 탔기 때문에 공범이 아닌 이상은 커피에 독을 탔다는 사실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지 않았던 이 3명이 가장 먼저 공범으로 지목되었다. 크리스는 커피를 마시려던 찰나, 앞의 두 명이 독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존이 각혈하는 와중에 매닉스에게 커피를 버리라고 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더불어 마르퀴스의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44]
- 담배: 사실 마르퀴스가 밥을 떠보기 위해 미니의 담뱃대 냄새가 많이 나지 않냐고 만나자마자 물어봤지만, 그 날 아침 조디가 미니한테 담배를 하나 달라고 하면서 담배 취향을 얘기하는 걸 엿듣어서 넘어갔다. 미니는 담뱃대를 쓰지 않고 레드애플 담배[45]를 종이에 직접 말아 피운다. 밥이 스미더스가 죽은 후 담배를 피우는데 마치 레드애플 담배를 처음 피우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 작중 캐릭터들의 사망 순서와 이유
- 샌포드 '샌디' 스미더스 - 루스가 독이 든 커피를 마시기 전, 마르퀴스와의 설전[46] 중에 분에 못이겨 마르퀴스가 놔둔 총을 뽑았다가 먼저 방아쇠를 당긴 마르퀴스의 총에 맞고 사망. 시체는 자원한 조 게이지와 제비뽑기에 진 오비가 치웠다. 한편 스미더스를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으로 보이는[47][48] 마르퀴스는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 오비 - 스미더스의 시체를 처리하고 추위를 다스리려고 마신 것이 하필 독이 든 커피. 결국 각혈하면서 사망. 가만 보면 이 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다. 비밀도 없고, 적도 없고, 심성도 착하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는데 고용주 하나를 잘못 골라 돈은 커녕 목숨까지 잃었으니...[49]
- 존 루스 -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각혈하는 와중에도 데이지와 난투를 벌이다가 그녀에게 총을 맞고 사망. 오비보단 커피를 덜 마셔서 피를 토하긴 했지만 어느정도는 버텼으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서 데이지에게 총을 빼앗겨 버린다. 피를 잔뜩 토하자마자 커피를 마시려는 매닉스에게 커피에 독이 들었다는 걸 알려 그의 목숨을 살린다.
- 밥(본명: 마르코) - 루스가 사망하자마자 모브레이, 조와 함께 크리스, 마르퀴스에게 포획된 후, 미니와 데이브의 죽음에 관여됐다는 걸 확신한 마르퀴스에게 총을 맞고 사망. 쓰러진 직후에 마르퀴스가 아예 얼굴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현상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며 슬퍼한다 - 조디 도밍그레 - 지하실에 숨을 죽이고 숨어있다가 먼저 총을 발사해 마르퀴스의 고환을 박살냈지만, 나머지 패거리와 데이지가 크리스와 마르퀴스에게 제압당한 후, 데이지의 머리를 쏴버리겠다는 협박에 무기를 다 버린채로 지하실에서 올라오다가 자기 고환의 복수만을 노리던 마르퀴스의 총에 머리가 박살나면서 사망. 지하실에서 나와 남매끼리 마주보며 잠시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곧장 뒤통수가 박살나버린다. 조디의 뇌수를 뒤집어 쓰고 절규하며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짓는 데이지는 덤.[50]
- 오스왈도 모브레이(본명: 피트 히콕스) - 마르퀴스가 고환에 총을 맞은 후 크리스와 총격전을 벌이다가 중상을 입고 포획된다. 그 상태로도 크리스에게 "저 검둥이만 죽여주면 너는 무사히 살아 돌아갈 수 있다"며 자신의 시체에 걸린 현상금까지 담보로 걸고 설득하다가 마르퀴스가 쏜 총 한 방을 더 맞는다. 다만 다리를 맞았기 때문에 즉사하지는 않고 조 게이지가 사망한 후에 남은 인물들이 대화를 하는 동안 바닥에 쓰러져 과다출혈로 낑낑거리다 사망한다. 애초에 크리스와의 총격전에서 배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터라 본인도 이틀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말했었다.
- 조 게이지(본명: 그라우치 더글러스) - 밥과 조디가 죽은 후, 오스왈도가 워렌에게 총을 맞자마자 테이블 아래 미리 숨겨두었던 권총을 꺼내어 쏘려 했지만, 마르퀴스와 크리스에게 연달아 총을 맞고 쓰러져 사망.
- 데이지 도머그 - 동료들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끈질기게 크리스를 설득하려 애쓴다.[51] 레드락에 조디 도밍그레 갱단의 부하 15명이 대기하고 있으며, 이들이 곧 이곳으로 올테니 마르퀴스를 쏴죽이기만 하면 크리스와는 원한관계가 없는 만큼 오스왈도와 조, 밥에게 걸린 현상금을 주고 목숨도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때 워렌은 고환에 총을 맞아 옴싹달싹 못하는데다가 총알도 다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크리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정말 속수무책으로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도 바보는 아닌지라 데이지 일행이 애초에 여기 있는 모두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상태였고[52] 15명의 부하도 뭣도 없이 실은 여기 죽어 널브러진 게 너희 부하들 전부가 아니냐고 물으며 데이지가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깐다.[53]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크리스가 과다출혈로 그만 기절해 버리고(...),[54] 데이지는 최후의 발악으로 수갑에 묶인 루스의 팔을 잘라버리고[55] 총을 집으려 했지만 다시 깨어난 크리스의 총에 맞는다.[56] 크리스는 아예 그녀의 머리를 날려버리려 하지만, 마르퀴스의 제안으로 존 루스의 유지를 이어받아(?) 크리스와 마르퀴스의 손에 의해 대들보에 목이 매달려 교수형을 당한다. 교수형 방식도 목을 부러뜨리는 롱 드롭이 아니라 목을 조르는 숏 드롭 방식이기에, 켁켁거리며 고통스럽게 죽는 것은 덤. 동승자끼리[57] 최후까지 살아남은 둘이 눈보라 속에 있던 자신들을 마차에 태워준 존 루스의 은혜를 갚고자, 또 악독한 악당을 징벌하고자, 힙을 합쳐 직접 교수형을 행하는 장면은 꽤나 여운을 남겨준다.[58]
- 마르퀴스 워렌 - 지하실에 숨어있던 조디 도밍그레의 총격에 고환을 맞아 침대에 누웠으며, 데이지를 교수형에 처한 이후의 생사는 불명. 크리스에게 링컨의 편지[59]를 건네준 후 침대에 누운 채로 잠든다. 정황상 크리스에 비해 훨씬 중상이기에 먼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
- 크리스 매닉스 - 초중반까지는 대놓고 인종차별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마르퀴스와 관객들의 성질을 살살 긁어댔지만, 결국은 데이지 일행에 맞서 끝까지 마르퀴스의 편을 들었다. 오스왈도의 총[60]에 맞아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은 채였고, 심지어 마지막 순간에는 출혈로 잠깐 혼절하기까지 한다. 데이지의 교수형을 집행한 뒤 마르퀴스가 건네준 가짜 링컨의 편지를 읽고 나서 둘이 키득거린 뒤 편지를 구겨버린 후에 침대에 기대어 잠든다.[61] 이후 생사는 워렌과 마찬가지로 불명이지만, 마르퀴스와 마찬가지로 허벅지는 대동맥이 위치한 장소라 여기에 총상을 입어 출혈이 심각한 상태였으니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 본인도 레드락 보안관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 일이 데이지의 교수형을 집행한다고 이야기했으니 본인의 몸 상태가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치는 못 한듯 하다. 설령 살아남아도 일단 다리는 응급처치도 소독도 못한채로 환부가 노출된상태로 시체들이 가득한 눈보라치는 오두막에서 며칠동안 꼼짝도 못하는데다가 당시 의료기술을 생각하면 다리가 괴사해서 잘라낼테니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뭐 만에하나 살아난다면 다리 한쪽이 없어도 받을 현상금들만 해도 9만달러는 훨씬넘기니 최후의 승자가 되는 셈이지만 연출을 보면 그럴 확률은 낮다.
- 극중 마르퀴스와 크리스의 최후가 정확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정황상 아무래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에 마르퀴스가 크리스를 설득하는 말 중에서 "우린 어차피 죽을 거야" 라고 부상이 절망적인 상태임을 이미 알고 있음을 대놓고 말하며, 게다가 크리스가 데이지의 목을 매달면서 "레드락의 보안관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임무 수행로서 형을 집행한다."라는 말까지 하는 걸로 봐서는... 그리고 허벅지에는 대동맥이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총상을 입었다면 대개 과다출혈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총알이 대동맥을 피해갔으면 모르겠지만 중간에 어지러워하며 쓰러진 걸로 봐선 아무래도... 마르퀴스는 고환에 총격을 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고환이니 말할 것도 없이 아픈건 둘째치고 다치면 역시나 출혈이 심각한 지점인 급소. 게다가 바로 아래에서 고환을 쐈으니 엉덩이나 하복부를 관통했을 가능성이 높다.[62] 둘 다 급소에 총상을 입은데다가 건장한 장년도 버티기 힘든 강력한 눈보라가 적어도 이틀은 계속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고, 그렇다고 해서 응급처치를 할만한 재료가 잡화점에 있을리도 없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엔딩 신까지 이 인간들이 피 철철 흘리면서 지혈할 생각을 안 한다는 것. 둘 다 동맥은 기적적으로 무사하고 정맥만 상했다고 해도, 이렇게 방치하면 그냥 더 오래 걸릴 뿐이지 확실하게 죽는다. 까진 상처나 피 굳어서 지혈되는 거지 총 맞아서 생긴 관통상이 놔뒀더니 피가 멎었다는 건 심장도 멎었다는 뜻이다.(...) 이틀이고 뭐고 마지막에 눈을 감으면서 다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몇 분내로 절명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진작 쓰러졌어야 하지만 긴장 때문에 출혈이 느려서 버틴 것에 가깝다.
어찌어찌 요행으로 살아남는다 해도 둘 다 중환자 신세를 면치 못할 텐데, 중환자 둘이서 이 최악의 환경을 상대로 살아남기는 힘들다. 설령 응급처치를 한다 해도 며칠간은 눈보라 속에서 외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어야 할 텐데... 그 전에 과다출혈로 죽기 십상이다. 게다가 데이지가 말했던 대로 도밍고의 잔당 15명이 레드록에 대기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63]이라면 더더욱이나 사망은 확정인 셈. 그나마 다행인 것은, 총탄에 난자당하거나 중독되거나 목이 졸려 고통 속에서 죽은 타 인물들과 비해서 이들은 비록 중상을 입었다고는 해도 침대에 기대거나 누운 채로 잠들듯이 덜 고통스럽게 갔을 것이라는 점.
- 참고로 엔딩의 노래가 로이 오비슨의 'There won't be many coming home'인데, 대충 번역하자면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원래 'The Fastest Guitar Alive'이란 1967년 서부 영화의 주제곡으로 로이 오비슨이 주연과 주제곡을 맡은 작품이다. 원작 영화도 남북 전쟁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가사 역시 전장으로 떠난 누군가의 아들, 남편, 형제들은 살아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늙은이들의 회한만이 남는다는 내용으로 본작과 썩 잘 어울린다. 결과적으로 탈옥하면서 자기 편까지 같이 불태워 죽였고, 남군 장군 스미더스의 아들에게 엄청난 모욕과 고통을 주어가며 죽일 정도로 남부의 백인을 과격하리만치 증오하던 흑인과, 부친 대부터 남부의 변절자들끼리 몇 백 명씩 인원을 끌어모아서 살인과 약탈을 일삼던 집안의 아들인 인종차별주의자이자 남부출신 백인 보안관이 결국 막판에 같은 편을 먹고 저승길에 길동무로 가기 직전에 서로를 인정한다는 타란티노스러운 아이러니가 있는 결말이다.
- 영화 전반에 맥거핀 내지는 미회수 떡밥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 미니는 멕시코인과 개를 출입금지 시켰는가?
- 오스왈도 모브레이는 누구인가?
- 크리스는 정말로 신임 보안관인가?
- 15인의 도밍그레 갱단원은 실존했는가?
워렌의 말로는 미니의 가게는 2년 6개월 전에 처음 문을 열었고, 가게 시작한 그날부터 '멕시코인과 개 금지' 팻말을 입구 창가에 걸어둘 정도로 멕시코인을 싫어하다가 워렌 자신이 마지막으로 가게에 들른 6개월 전에 개 출입을 허용해서 팻말을 떼냈다고 한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워렌 소령만의 주장이다. 실제 등장한 미니는 "미니는 감성적인 여자가 아니거든"이란 워렌의 말과 달리 감성적이고 친근한 사람이었으며, 남군 출신에 군복 입고 찾아와 미니의 백인 남편 데이브와만 대화하고 체스를 두는 인종차별주의자 스미더스 장군이 이틀 동안 숙박하는 와중에도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았다.[64] 이런 선한 성격의 미니가 노골적이고 무례한 팻말을 진짜로 가게 앞에 걸어두었을지 의문이다. 또 밥은 미니와 모자 벗고 스카프도 치운 맨얼굴로 서로 통성명도 했는데, 밥(마르코)은 생김새부터 억양까지 100% 멕시코 인이었으나 이에 관해 미니가 싫어하는 반응은 없었다. 그리고 주디와 에드, 특히 "여섯 말" 주디는 미니와 상당히 친한 사이인데, 미니가 진짜 멕시코인들을 그렇게 싫어하면 밥에게 미리 언질 정도는 주었을 것이다. 결국 워렌은 처음부터 보자마자 밥을 의심했기에 그를 압박하기 위해 거짓말했거나, 아니면 6개월 사이에 미니가 멕시코인에게 그 어떤 선입견도 가지지 않게 변했거나이다. 근데 편견이란 것은 쉽사리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워렌이 밥을 압박하기 위한 거짓말일 확률이 높다. 그것도 아니면 미니가 조디에게 정신이 팔려 관심이 안 간 것일 수 있으나 정답은 아무도 알 수 없다. 특히 워렌이 밥을 압박할 때 진실과 거짓을 섞은 교묘한 거짓말로 압박했으므로 더 헷갈리게 된다. 예를 들어 "미니는 여전히 올드퀘일 파이프를 피우나?"란 질문엔 당일 아침에 미니가 조디에게 레드애플 담배 말아주는 걸 봤던 밥이 "미니는 레드애플 담배를 피워요"라고 답해 일단 넘어갔다. 마구간의 일 마치고 잡화점 안으로 들어가니 크리스, 오비, 스미더스 장군, 존 루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실내에서 모자를 쓰고 있는 걸 본 워렌이 "미니네선 모자 벗는 규칙을 항상 지켜야 하는 걸로 아는데"라고 또 밥을 떠본다. 후에 등장하는 미니가 아침에 찾아온 도밍그레 갱단에게 모자 벗으라고 했던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신원확인을 위해서였다. 당장 가게 직원 찰리는 모자를 착용한 채로 왔다 갔다 했다. 그리고 굳이 규칙이 아니더라도 실내에선 원래 모자를 벗는 게 기본예절이다. 작중 마부 오비는 알아서 실내에선 모자를 벗고 나갈 때만 쓰고, 크리스 역시 모자를 쓰고 있다가 스미더스 장군을 알아보자마자 바로 모자를 벗고 예를 표한다. 일단 워렌은 이미 가짜 링컨 편지를 가지고 다니며 능숙하게 거짓말해왔던 인물이다.
'영국인' 피트 히콕스는 자신을 레드락의 교수형 집행인이라고 소개하며 이름을 '오스왈도 모브레이'라고 했다. 자신을 레드락의 신임 보안관이라고 한 크리스 또한 그의 직업을 듣고 "랜스 로슨[65]을 처형하러 가나?"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결국 오스왈도 모브레이의 정체는 피트 히콕스였다. 그리고 워렌은 추리하는 과정에서 "영국인이 범인이라면 진짜 오스왈도 모브레이를 죽이고 그자 행세[66]를 하는 거겠지."라고 했는데 그저 뒷조사 후 이름만 도용한 것인지, 오스왈도를 죽인 후 신원을 도용한 것인지 오리무중이다. 다만 크리스가 오스왈도 모브레이를 몰라보는 것은 당연하다. 서부개척시대 당시 교수형 집행인들은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교수형만 집행하고 떠났지, 한마을에 머무는 사람들이 아녔다.[67] 이제 막 레드락 보안관으로 임명된 크리스가 아니라 레드락에 오래 근무한 보안관이더래도 매번 바뀌는 교수형 집행인이 누군진 모른다. 뭣보다 존 루스는 별명이 '교수형 집행인'일 정도로 교수형 집행인들을 숱하게 많이 만나봤을 테지만 오스왈도 모브레이인 척하는 피트 히콕스의 거짓말을 간파 못했다.
크리스는 자신이 레드락에 취임 예정인 신임 보안관이라고 설득, 아니 협박하여 존 루스의 마차에 겨우 얻어탔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거짓말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크리스 매닉스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의 악명 높은 무법자 '변절자 매닉스'의 아들[68]이라서 보안관으로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말한 존 루스의 말은 비꼬는 성격이 강한 냉소이다. 보안관은 권한도 크고, 봉급도 높고 마을 내의 실권자로 대우도 매우 좋았으나, 언제 총 맞아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직업이기에 원래 서부시대의 기피 직업군에 속했다. 이들은 총 잘 쏘고 무법자들을 제대로 제압, 말 타고 추적 잘 할 줄 아는 능력 등이 중요시되었지, 취임 예정자의 과거 문제, 인격 문제 등은 우선적으로 고려되지 않았다. 특히 남북 전쟁 전후엔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쳐서 남북전쟁 당시 온갖 전쟁 범죄 저지른 잔학무도한 자[69]들도 전후 총 잘 쏘고 글 읽고 쓸 줄 알면 보안관으로 임명되는 경우는 정말 많았다.[70] 또 크리스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데이지에게 "내 보안관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업무가 네년 처형이 되겠구먼!"라고 일갈하는데 크리스가 거짓말로 보안관 행세하는 거라면 마차 태워준 존 루스는 이미 죽었고 자신 또한 죽기 직전인 상황에서 굳이 끝까지 보안관 행세할 이유는 없다.
데이지 도머그는 크리스와의 대치 상황에서 조디-마르코-그라우치-피트 4인방이 데이지의 구출에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해 15인의 갱단원을 레드락에 상주시키고 데이지가 잡혀오거나 데이지의 시체가 실려올 경우 레드락을 전부 불태우라고 명령했다고 말하며 열심히 크리스를 설득 중 그라우치에게 "-레드락에 있는 우리 부하가 몇 명이나 되지? -15명. -15명이야!"라고 되물어보는 장면이나 자신이 벼랑 끝까지 몰려 있어 상황을 일시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어떤 말이든 지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볼 때 이는 충분히 거짓말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라우치에게 되물어보는 장면은 그저 극적인 연출로 볼 수도 있으며 정작 크리스가 이를 거짓이라고 했을 때에는 과하게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진실로 볼 수 있는 장면들도 있다. 또한 도밍그레 갱단의 현상금은 당장 나온 금액만 합쳐도 무려 10만 달러에 육박하고 사실상 이를 고작 5명의 현상금이라고 보기에는 시대를 고려할 때 상상초월의 금액이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15명 이상의 나머지 갱단원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근데 조디 도밍그레(5만 달러)+피트 히콕스(1만 5천 달러)+멕시코인 마르코(1만 2천 달러)+그라우치 더글러스(1만 달러)+데이지 도머그(1만 달러)=9만 7천 달러로 이들 5명만으로도 10만 달러에 육박하는 현상금은 나온다.. 다만 실존한 와일드 번치의 우두머리 부치 캐시디[71]가 생사 불문 3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걸로 유명해서 당시 미국에서 이들 갱단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였음에도 작중 5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현상금이 걸린 조디 도밍그레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는 부분은 맥거핀 내지는 미회수 떡밥이다. 워렌은 데이지에게 이름을 듣고서야 "얘가 걔야?" 정도의 반응을 보였고, 첫 등장부터 작중 실제론 처음 만나는 사이였던 존 루스, 워렌 소령, 스미더스 장군을 한눈에 알아보던 눈썰미 좋은 크리스는 데이지에게 이름을 듣고서도 "그래서 조디 도밍그레가 누군데?"란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15인의 도밍그레 갱단원의 실존이 거짓말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데이지와 조 게이지(그라우치 더글러스)가 분명 처음 크리스에게 제시한 조건은 크리스가 워렌을 죽이면 밥(멕시코인 마르코 1만 2천 달러)+오스왈도 모브레이(피트 히콕스 1만 5천 달러)를 주고 자신들은 멕시코로 간다.였다. 그러다가 수틀렸다 싶으니 15인의 도밍그레 갱단원의 존재를 언급하는데 이들이 진짜 레드락에서 대기 중이었다가 미니네 잡화점으로 오게 될 경우 이미 멕시코로 떠난 데이지와 그라우치 더글러스 일행과 동선이 어긋나게 되고, 레드락에 대기 중이란 15인의 부하들은 데이지가 무사히 도망쳤는지 죽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리고 워렌과 크리스는 출혈로 점점 몸이 쇠약해지는 한편 데이지와 조 게이지는 사지 멀쩡한 상태에서 정말 진짜 15명의 도밍그레 갱단원이 존재하고 어차피 날이 개면 미니네 잡화점으로 올 계획이었다면 계속 시간만 질질 끌면 된다. 근데 조 게이지는 다급해져 총을 뽑았다. 이 또한 15인의 도밍그레 갱단원의 존재의 신빙성을 낮추는 행동이다.
7. 사운드트랙
엔니오 모리코네가 지휘하는 메인 테마 |
8.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68 / 100 | 점수 7.6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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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4% | 관객 점수 77%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
전문가 별점 3.3 / 5.0 | 관람객 별점 4.1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
별점 8.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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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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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7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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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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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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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3.52% | 별점 / 5.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84C4D><tablebordercolor=#F84C4D><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88% |
The Hateful Eight offers another well-aimed round from Quentin Tarantino's signature blend of action, humor, and over-the-top violence -- all while demonstrating an even stronger grip on his filmmaking craft.
헤이트풀 8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적인 액션, 유머, 그리고 지나친 폭력의 혼합물에서 또 다른 목표를 겨냥한 라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의 필름메이킹에 대한 훨씬 더 강력한 통제력을 보여준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헤이트풀 8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적인 액션, 유머, 그리고 지나친 폭력의 혼합물에서 또 다른 목표를 겨냥한 라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의 필름메이킹에 대한 훨씬 더 강력한 통제력을 보여준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 둘이 보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저수지의 장고’ - 김혜리 ★★★☆ 미스터 블랙을 새롭게 데리고 처음으로 화끈하게 되돌아간 타란티노 - 이동진 ★★★☆ 애거사 크리스티를 만난 ‘눈벌판의 개들[72]’ - 박평식 ★★★★★ 아나키스트들도 치를 떨, 세상 끝에서 벌어지는 결투‘들’ - 이용철 |
로튼 토마토 신선도는 Certified Fresh 등급을 받았다. 2016년 1월5일 기준 전문가 퍼센테이지 75%에 탑크리틱 63%. 퍼센테이지가 타란티노 영화 치고는 좀 낮다.
영화 중반까지는 대화로 이끌어가다가 이후부터는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타란티노 영화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거나 비위가 약한 관객이라면 신경이 쓰일 부분이다. 원래 타란티노 영화가 대화 장면이 많은데, 이 영화는 타란티노 영화 중에서도 유독 대화 장면이 많은 편이고 한정된 공간에서 전개되기에 그 점에서 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오히려 그럼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며 고평가하는 이들도 많다. 위에 박평식 평론가가 평했듯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가디언지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총과 유머와 새뮤얼 L. 잭슨을 섞었다는 평론을 썼다.[73]
9. 흥행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순제작비는 약 4400만 달러이며,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한 총 제작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순제작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은 제작비의 2배이므로 본작의 경우는 최소 8800만 달러가 된다. 하지만 정말 본전을 회수하려면 당연히 이 이상을 벌어들여야 한다.9.1. 국내
국내에서는 CGV 단독 배급으로 상영되어 상영관 수가 적은데 전국 162개관에서 개봉하여 개봉 첫 주인 1월 10일까지 1232회 상영되었다. 그리고 5만 3039명을 불러모으고, 4억 5643만 9500원을 벌었다. 개봉 이전 성적까지 합치면 총 6만 5307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총 5억 5190만 700원을 벌었다. 주말 박스오피스 9위로 데뷔했다.9.2. 국외
북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단 100개관에서 제한 개봉해서 461만 676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0위로 데뷔하며 괜찮은 신고식을 치렀다.2주차에 확대 개봉에 들어갔는데 전주보다 2374개관이나 늘어난 2474개관에서 상영했는데 한 개관당 평균 6349달러를 벌어들였고 그에 따라 전주 주말보다 240.7%나 증가한 1570만 6645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차까지 누적 매출액이 2904만 5855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박스오피스에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대디스 홈》에 이어서 전주보다 7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아직 해외에선 개봉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북미 성적만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다.
3주차에 전주보다 464개관이 더 증가한 2938개관에서 상영했는데도 한 개 관당 평균 2179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보다 59.2% 감소한 640만 2187달러를 벌었다. 그래서 3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4152만 5007달러이다. 그리고 북미에서는 확대 개봉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와 《포레스트》 등의 신작들에 밀려 전주보다 3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해외 13개국에서도 개봉에 들어갔는데 슬로바키아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스위스에서 1위로 데뷔했으며, 독일에서는 2위로 데뷔했다. 주말 동안 1742만 2541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리고 전주보다 6단계 상승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북미 매출액까지 포함해 1월 10일까지 총 5894만 7548달러를 벌었다.
4주차 주말에 전주보다 553개관이 줄어든 2385개관에서 상영했으며 한 개관당 평균 1496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보다 44.3% 감소한 356만 8832달러를 벌었다. 그래서 4주차인 1월 17일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4771만 7323달러이다. 새로 1위에 등극한 《라이드 어롱2》와 마이클 베이의 신작인 《13시간》, 파라마운트의 애니메이션인 《놈 오브 더 노스》 등 신작들에게 밀려나 전주보다 4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27개국에서 7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10위를 차지했다. 핀란드, 폴란드, 노르웨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스위스 등에서 1위에 올랐으며, 1월 17일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3709만 3375달러이다. 그래서 북미 매출액까지 포함한 1월 17일까지 벌어들인 총 매출액은 9834만 1044달러이다.
2월이 들어서면서 데드풀 등 경쟁작 때문에 매출액이 크게 하락하였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국가들 중에서 홍콩이 2016년 2월 18일 가장 늦게 개봉하면서 오프닝 주말 동안 10만 8천 달러(약 1억 3천만원)을 벌어들었다. 23일 기준으로 북미 5,349만 9,490달러, 해외 9,186만 7,867달러로 총 1억 4,536만 7,357달러를 벌었다.
10. 기타
-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 이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두번째 서부극이다. 제목부터 고전 서부극 황야의 7인의 원제인 The Magnificent Seven을 비꼰 The Hateful Eight(증오의 8인)이다.
- 전작인 장고: 분노의 추적자처럼 흑인을 비하하는 명칭 같은 비속어가 남발한다. 크리스 매닉스(월튼 고긴스)와 마르퀴스(새뮤얼 잭슨)은 전작에 악역[74]으로 같이 출연했다. 반대로 장고에서 새뮤얼 잭슨이 백인 앞잡이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백인(특히 남부 출신)을 아주 싫어하는 역할이다. 참고로 마르퀴스가 북군 군복을 입고 있는데, <장고 : 분노의 추적자>의 원작인 <장고>에서 장고가 북군 군복을 입는다.
-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가급적 촬영장 온도를 영하 -1℃로 유지했다고 한다.
- 타란티노는 새뮤얼 L. 잭슨이 대본을 읽은 후에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어디였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새뮤얼 잭슨은 "음,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고 있을 때, 그리고 나는 에르퀼 니그로가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촬영 내내 잭슨이 연기한 캐릭터를 에르퀼 니그로라고 불렀다고 한다. #
- 팀 로스는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 나오는 영국 육군 소속 아치 히콕스 중위(마이클 패스벤더)의 조상 격이라고 밝혀서 화제를 모았다. 바스터즈를 본 관객들은 모브레이의 본명(피트 히콕스)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존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처럼 챕터 별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리고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처럼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언어(정확히는 지역별 억양)의 묘사가 특징.
- 이 영화는 작중 배경이 마차와 가게로 한정되어 있다. 그 덕분에 배우들은 세트장 이동을 거의 할 필요없이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 쿠엔틴 타란티노는 유출되었던 기존의 시나리오로 대본 낭독회를 개최했다. 배우들은 실제 1,600여명의 관객으로 채워진 극장에서 대본 리딩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관중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배우들의 열연에 열광했다.
- 이제는 고대 유물이 되어버린 울트라 파나비전 70 렌즈와 65mm 필름을 사용하여, 2,76:1의 광대한 화면비와 가공할 해상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포맷을 지원하는 극장이 전세계에 얼마 남아있지 않아서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를 체험할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타란티노가 과도한 필름 집착으로 지나치게 특수한 포맷을 들고 나왔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 작중 배경인 미국 서부 와이오밍의 눈덮인 설원을 재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선택한 곳은 콜로라도 록키 마운틴의 산자락 끝인 텔루라이드이다. 스토리상 실외에서는 눈보라 치는 환경이 필수였기 때문에 배우와 제작진들은 날씨가 좋으면 산장 내부에서, 날씨가 흐리면 눈보라를 쫓아다니며 촬영을 했다.
- 쿠엔틴 타란티노의 제작 의지에 따라, 과거 <벤허>의 스펙타클한 전차 경주 장면을 촬영했던 울트라 파나비전 70카메라를 촬영에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간 울트라 파나비전을 썼던 영화들의 스펙터클한 느낌과는 달리, 실내 장면의 분위기를 강화하는 느낌이 강한 영화이다.
- 작품 중반부에서 존 루스(커트 러셀)가 기타를 박살내는 장면이 있는데, 문제는 이 기타가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150년 가까이 된 역사적인 유물이라 난리가 났다. 제작진의 실수로 인한 사고로, 원래는 당연히 연주 장면까지만 진품을 쓰고 컷을 전환한 뒤에 복제품으로 교체해 부수는 장면을 찍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실수로 커트 러셀에게 컷을 전환한 뒤에 나와야 한다는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그 결과 러셀은 진품을 복제품인 줄 알고 사정없이 박살낸 것이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제니퍼 리가 러셀을 향해 소리치다 말고 갑자기 왼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데, 소리친 것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경악해서 내지른 소리였고 이후 어쩔 줄 몰라하며 스태프들을 향해 고개를 돌린 것이다. 돈으로도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희귀한 유물이었고 수리도 불가능했다. 러셀은 진실을 알고 울 뻔했다고 한다. 이후 인터뷰에서 뻘쭘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는 더 이상 영화에 자신들의 전시품을 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링크 참고로 해당 기타는 부숴진 상태 그대로(...) 전시장에 선보인다고 한다. #
- 영화 중반에 상황 설명을 하는 나레이터는 타란티노 감독 본인이다. 언제나 본인의 영화에 짧게나마 카메오 출연을 하는데 이번엔 목소리만으로 등장.
- 이 영화에서 새뮤얼 L. 잭슨은 얼떨결에 내가 고자라니가 되는 충격과 공포스러운 상황을 어마무시하게 연기했다. 역시 전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악역 빌리 크래시로 나온 월튼 고긴스가 장고를 심문할 때 그 부분을 자르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 걸 생각하면... 역시 타란티노다운 재활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장고에서 빌리 크래시 역을 맡은 월튼 고긴스도 짧지만 강렬한 고자연기를 펼쳤다
- 작곡가인 엔니오 모리코네가 이전에 작곡했던 영화 더 씽의 OST가 자주 나온다. 혹한 속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는 악당과 함께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 비슷한 느낌을 불러일으켰는지도.[75] Bestality Despair 영화의 후반부에 조가 식탁에 미리 숨겨둔 권총을 뽑고, 마르퀴스가 이에 맞서서 침대 위에 누워서 권총을 쏘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는데, 여기에서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 사용된 OST[76]가 등장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 곡은 본래 영화 더 씽의 OST(Despair의 일부)이다. 건담 0083의 사운드트랙이 이 곡을 표절한 것인지, 혹은 라이센스를 얻어 사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와인스틴과의 협업을 못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이 터지자, 타란티노가 그와 헤어졌기 때문이다. 그의 다음 작품은 소니 픽처스에서 배급했다.
-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인 새뮤얼 L. 잭슨, 마이클 매드슨, 팀 로스은 전에도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에 최소 두 번 이상씩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우들인데 어째 오마주마냥 맡았던 배역과 행보가 비슷하다.[77]
- 2019년 4월말 25분 분량을 추가해서 4편으로 나눈 미니시리즈판이 넷플릭스에서 기습 공개되었다. 넷플릭스의 제의에 의해 타란티노 감독과 편집자가 직접 미니시리즈로 재편집했다고 한다. #
한국 넷플릭스에선 볼 수 없다. 그림의 떡대신 2021년 11월 중순부터 헤이트풀 8 극장판은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 오마주된 작품 목록들#
- 마블 유니버스가 워낙 거대해져서 따지는 것이 슬슬 무의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영화의 출연진 중 상당수가 마블 유니버스에 출연했다. 새뮤얼 잭슨은 닉 퓨리, 커트 러셀은 이고, 팀 로스는 어보미네이션, 월튼 고긴스는 소니 버치로 분했다.
- 작중에서 '교수형 집행인' 오스왈도 모브레이 행세를 했던 피트 히콕스가 했던 대사가, 사적제재가 왜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보여줄 때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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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명이 살인이군. 편의를 위해 실제 죽였다 치지. 이제 레드락에서 재판받을 텐데, 만약 유죄를 선고 받으면 주민들은 당신을 교수형에 처할 거고 교수형 집행인인 내가 직접 집행을 맡겠지. 이런 체계적인 일들이 실제 벌어지는 걸 문명 사회의 정의라고 하지.
만약 피해자의 친지들이 이곳에 찾아와 저 문을 부수고 당신을 눈밭으로 끌고 가서 목을 매단다면 그건 개척지 정의라고 하지.
개척지 정의의 장점은 무척 통쾌하단 거야. 그런데 단점은 옳은 만큼이나 틀린 확률도 높지.
궁극적으로 그 둘의 차이가 뭘까? 진짜 차이는 바로 나야. 교수형 집행인.
난 당신이 뭘했든 죽일 때 쾌감을 느끼지 않지. 그저 일일 뿐이야. 레드락에서 당신을 처형하고 다음 마을로 가서 또 다른 사람을 처형하지. 레버를 당겨 목을 부러뜨리는 자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지. 그리고 그런 냉정함이 정의의 본질이야. 냉정함 없는 정의 구현은 틀릴 수 있는 위험이 있거든.
만약 피해자의 친지들이 이곳에 찾아와 저 문을 부수고 당신을 눈밭으로 끌고 가서 목을 매단다면 그건 개척지 정의라고 하지.
개척지 정의의 장점은 무척 통쾌하단 거야. 그런데 단점은 옳은 만큼이나 틀린 확률도 높지.
궁극적으로 그 둘의 차이가 뭘까? 진짜 차이는 바로 나야. 교수형 집행인.
난 당신이 뭘했든 죽일 때 쾌감을 느끼지 않지. 그저 일일 뿐이야. 레드락에서 당신을 처형하고 다음 마을로 가서 또 다른 사람을 처형하지. 레버를 당겨 목을 부러뜨리는 자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지. 그리고 그런 냉정함이 정의의 본질이야. 냉정함 없는 정의 구현은 틀릴 수 있는 위험이 있거든.
[1] 울트라 파나비전 70 렌즈와 65mm 필름으로 제작[2] 참고로 모리코네에게는 마지막 타란티노 영화가 되었다. 타란티노 감독은 새로 창작된 음악을 넣기보다 기존에 있던 음악을 선곡해서 삽입하기를 즐기는데, 타란티노의 차기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삽입곡들로 점철된 영화다.[3] 엔니오 모리코네[4] 엔니오 모리코네는 여섯 번의 도전에서 드디어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5] 데이지 도머그가 깜둥이라는 표현을 쓰자 흑인들(Darkis)는 깜둥이(Nigger)라는 표현을 싫어한다며 제지한다.[6] 2014년 4월 19일에 개최된 대본낭독회에서는 앰버 탬블린이 맡은 역할.[7] 이 배우는 타란티노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의 미스터 블론드와 킬 빌의 빌의 동생이자 데들리 바이퍼스의 청일점 단원인 버드 역으로 등장하였다. 이번이 타란티노 감독 영화에 3번째 출연.[8] 과거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에서 '미스터 오렌지'로 열연한 바 있으며 펄프 픽션과 포 룸에 이어 본작이 타란티노 감독 영화 4번째 출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도 출연했으나, 통편집됐다.(...)[9] 존 루스는 크리스 매닉스와 그의 아버지가 이끌던 게릴라 부대를 정신나간 약탈자들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깠고, 마르퀴스 워렌은 본인이 흑인인데다가 북군으로 활약하며 남군 사이에서 워낙 악명을 떨쳤던 인물이기에 사이가 좋을 수가 없다.[10] TV 시리즈 저스티파이드에서는 아예 켄터키 주 출신의 범죄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또 앤트맨과 와스프에선 남부 프랑스식 샹들리에를 무척 아끼는(...) 빌런 소니 버치로 나와 능숙한 억양을 선보였다.[11] 로라 던의 아버지.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입마개를 한 장고에게 '너와 니 마누라 얼굴에 낙인을 찍고 따로따로 팔아치우겠다'라며 협박하는 그 노예주 할아버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도 실존인물 조지 스판을 연기했다.[12] 대본 낭독회에서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1장에서 한스 대령에게 심문당하는 프랑스인 농장주인 라파디뜨를 연기한 데니스 메노쳇이 맡았다.[13] 타란티노가 발츠의 프랑스어 발음과 억양을 워낙 좋아해서 프랑스인으로 설정했다고 한다.[14] 전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캔디랜드의 가정부 '코라'역으로 등장.[15] 채닝 테이텀 필모 중 최초의 악역이라고 한다. 팬덤에선 안타고니스트로 분류한다.#악역이라기엔 작중 현시점 기준으로 마부 O.B.를 제외하곤 산장엔 죄다 사람 여럿 죽여본 살인마들뿐이다.(...)[16] 다만 데이지와는 도머그(Domergue)와 도밍그레(Domingre)로 성씨가 다른데, 이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영화에서도 분명히 발음이 구분된다.[17] 그래서 나온 해석이 이 둘은 친남매가 아닌 이름 비슷한 의남매 정확하겐 연인 사이란 해석이다.출처 근데 이 해석으로 영화를 다시 보면 맞아떨어지는 설정들이나, 장면들이 많다. 먼저 갱단원들이 데이지를 대하는 태도는 아무리 봐도 두목의 누이보다는 두목의 연인을 대하는 태도다. 또 남매 사이의 의가 얼마나 좋은진 모르겠으나 언제 그칠 줄 모르는 폭설 속에서 작은 지하창고에 웅크려 아무것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가고 부하들이 존 루스를 죽이길 기다리겠다는 조디의 계획은 엄청 무모하다. 남매보다는 연인일 때 나올 수 있는 무모함이다. 또 조디에게 아이가 있어 조디의 시신을 챙겨가겠다는 데이지의 태도도 연인이라면, 그 아이가 조디와 자신의 아이라면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태도들이다.[18] 이후 마차 안에서 편지를 읽어보고는 꽤나 감동받은 모습을 보일 정도이다.[19] Son of a bitch를 순화하여 종종 사용되는 표현으로, 골칫덩어리, 나쁜 놈, 짜증 나는 놈 정도의 의미.[20] 계속 수갑차는걸 거부하며 오비에게 존 루스가 신임 보안관을 얼어죽게 버리고 갔음을 레드락에 반드시 알리라며 부탁한다.[21] 워렌이 자신이 살고자 같은 북군 동료 수십명이 죽도록 만들 정도의 냉혈한이라는 이야기도 곁들인다.[22] 데이지와 존이 먼저 잡화점에 들어서고 새 커피를 끓이려 할 때, 데이지는 함께 타고 온 보안관 크리스와 현상금 사냥꾼 마르퀴스 워렌을 언급하는데, 이는 갱단에게 상대해야 할 인원이 더 있음을 알려준 것이다. 확장판에서는 조가 존 루스를 보자마자 쏴 죽이려 하자 데이지가 크리스와 워렌을 언급하며 원래 계획에서 틀어 빈틈을 노리는 계획으로 바꾸게 된다.[23] 물론 조 게이지는 호락호락 자신의 무기를 내놓으려 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뒤에서 나타난 워렌이 칼로 위협하자 무기를 내놓는다. 서로 신원이 확실한 둘이서 서로의 현상금을 지켜주기로 동맹을 맺었기 때문.[24] 확장판에서는 무기를 압수한 후 전부 분해해서 오비를 시켜 뒷간에 버려버린다. 존 루스는 양해를 구하며 레드락 도착 후 각자에게 새로 총을 사주겠다고 약속하지만, 한편으로는 잡화점 내 인원들을 무장해제 시킨 후 대놓고 어디에 있으라거나 잠이나 쳐 자라는 등 고압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25] 일단 말 자체는 비난이 맞지만, 열이 올라 분노를 토해내며 비난하는 것과는 좀 다르고 자기가 얼마나 충격받았는지를 표현하는 말에 더 가깝다.[26] 알몸으로 추운 눈밭을 몇 시간 동안 걷게 한 다음 제발 담요를 달라고 애걸하자 자신의 거기를 빨라고 시킨 뒤 담요는 주지 않고 죽여버렸다고 한다.[27]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한 자루의 총을 스미더스의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둔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스미더스를 이와 같은 상황으로 끌어들여 정당방위로 죽일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놓고 날 쏠테면 쏴봐라 식이라 크리스도 스미더스에게 워렌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지만, 아버지가 된 입장에서는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28] 아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니면 스미더스를 도발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다. 워렌이 한 이야기의 재료들은 전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스미더스의 기본적인 인적사항들이기 때문이다. 워렌의 나레이션 겸 1인 2역과 함께 회상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진실일 수도 있지만, 스미더스의 상상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워렌은 크리스와 스미더스의 아들에 대한 대화를 듣지 못했다. 그럼에도 먼저 와이오밍에 왔던 스미더스의 아들 이야기를 꺼냈으므로 죽인 과정은 과장일 수 있어도 죽인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29]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목소리다.[30] 이 때 부르는 노래가 호주 민요인 Jim Jones at Botany Bay인데, 호주로 호송된 죄수가 무법자가 되어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노래다. 선곡만으로도 도발인데 노래 가사를 '존, 너는 죽을 거고, 난 쇠사슬을 풀고 도망갈 거야' 라고 바꿔 불러서 열 받은 존은 기타를 때려 부숴버린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배우 커트 러셀이 150년 된 골동품 기타인지를 모른 채 부숴버렸다고 한다. 기타 항목 참조.[31] 커피에 입을 대기 직전에 죽어가던 존 루스가 커피를 마시면 안된다고 소리쳤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어도 정말 죽을 뻔한 상황이었다.[32] 데이지를 구하는 것 말고는 독을 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33] 크리스는 허벅지에, 오스왈도는 가슴 쪽에 총을 맞았다.[34] 이때 뒤늦게 잡화점으로 들어오려던 찰리에게 밥이 권총을 난사하는 와중에 문의 고정장치가 망가졌다. 그래서 모든 이들이 드나들 때마다 문에 못질을 해야 했다.[35] 이들의 본명은 밥은 "멕시코인" 마르코(현상금 12,000달러), 오스왈도 모브레이는 "영국인" 피트 히콕스(현상금 15,000달러), 그리고 조 게이지는 그라우치 더글러스(현상금 10,000달러)이다. 피트 히콕스는 잡화점에 오기 전에 미리 진짜 오스왈도 모브레이를 살해한 후에 그의 신분증을 빼앗아서 사용했다. 이는 영화상에는 묘사되지 않지만 잡화점에 오자마자 미니에게 스스로를 히콕스가 아닌 오스왈도 모브레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유추가 가능하다.[36] 이때 멕시코인 마르코가 스페인어로 조디에게 제안을 하는데, 옆에서 잠자코 듣고있던 피트와 그라우치도 동의한다. 멕시코에 근거지를 둔 갱단임을 알 수 있는 부분.[37] 남군 출신이자 배턴루지 전투에서 흑인 포로들을 대규모 처형한 전범인 스미더스의 입장에선 이틀 정도 지낸 잡화점의 주인과 직원이 죽든 말든 알 바가 아니었으며 마부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기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협력한다. 조디가 시킨 대로 존 루스와는 말도 섞지 않고 의자에서 벗어나지도 않는 건 덤이다. 확장판에서는 일행과 스튜라도 먹으라는 크리스의 간곡한 부탁을 흑인과 같은 식탁을 쓸 수는 없으니 흑인과 먹고 싶으면 너나 먹어라는 식으로 온갖 핑계를 대면서 앉아있는 의자를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결국 자신이 가장 경멸하던 흑인 워렌 소령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스튜를 먹게 되는 장면이나 자신을 끔찍이 챙기던 크리스는 스미더스가 죽자마자 바로 그의 코트를 챙긴다. 이 역시 타란티노스러운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장면.[38] 자기 부하들에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 게임의 이름은 '인내심'이다."라고 자신이 몇 번이나 강조했음에도 워렌이 데이지 목에 독이 든 커피를 들이붓겠다는 초강수를 두자 바로 갈겨버렸다. 이때 바로 뛰쳐나와서 주도권을 거머쥘 수도 있었겠지만, 크리스라는 변수가 있어서 그러지 못한 듯. 크리스는 자신이 총에 맞은 상황에서도 커피에 독 탔다고 실토하며 데이지와 한편임을 밝힌 조 게이지가 비무장이란 이유로 그는 쏘지 않는 침착함을 보인 베테랑이다.[39] 5장에서 피트가 숨기는 장면이 지나간다.[40] 영부인 메리 토드 링컨.[41] 미니가 손님맞이를 할 때도 치즈태비 고양이가 옆에 있었다.[42] 만일 밥이 개가 아니라 고양이라고 반박하면 "고양이는 어디갔느냐?","고양이 이름은 아느냐?" 라고 워렌이 반문해버리는 순간 거짓말을 들키기 때문에 말해봐야 소용없었다. 게다가 존 루스가 초반에 데이지를 구하려는 놈이 있다고 경고할 때 멕시코인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바로 밥을 의심할만 하지만 단순히 의심병 도진거 아니냐고 가볍게 받이들이는 장면도 나온다. 다만 정확히는 '미니가 개를 키우기 시작했다'가 아니라 '개를 허용하기 시작했다'라서 오히려 고양이를 키우는 걸 보면 미니가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도 그럴싸해 보인다. 결국은 진실은 저 너머에. 중요한 것은 밥 입장에서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방법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증언하는 것이 더 불리할 것이라는 것.[43] 확장판에서는 존 루스가 반쯤 손질된 닭을 보고 이를 불운의 상징이라 재수 없으니 당장 마저 손질하라고 밥을 닦달하는 장면도 나온다. 밥은 손님들 맞이하느라 그랬다고 변명하지만 실은 살해된 직원이 손질하고 있다가 일이 일어났기 때문. 존 루스가 총기를 압수할 때도 벽에 걸린 더블 배럴 샷건을 잊고 반납 안하고 있다가 욕을 먹는 등 가게의 구조를 잘 모르는 묘사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조디 도밍그레 갱단의 구멍과도 같은 인물이다. 문 손잡이를 부순 것도 이 인간.[44] 여담으로 미니의 잡화점의 커피는 워낙 맛이 강해서 와이오밍에서 오래 지낸 마부나 일꾼들에게는 호평을 받지만 일반 승객들은 싫어한다고 한다. 실제로 루스는 양말이라도 적신 맛이라고 성질을 내며 다 버리고 직접 타 마셨다.[45] 타란티노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 담배 브랜드[46] 극중 초반에는 스미더스가 마르퀴스를 무시하며 적대했지만 식사 시간 쯤에는 비록 상대편이라도 같은 전쟁을 겪은 경험인지 태도가 좀 누그러지며 자신의 인생 이야기도 좀 하면서 적대감을 거둬들이지만, 마르퀴스는 이 시점부터 자신이 사실 스미더스의 아들을 갖고 놀다 죽인 인물임을 밝히며 적대감을 보이며 조롱하기 시작한다.[47] 자기를 잡기 위해 온 스미더스의 아들을 포획해 발가벗긴채 몇시간 동안 눈밭을 짐승처럼 기어 다니게 했으며, 제발 담요 한 장만 달라고 애원하는 아들에게 담요를 줄테니 자신의 검고 묵직한 성기를 빨게 했다는 말을 들었으니 아버지로서 먼저 총을 뽑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48] 제 3자로서 따져보자면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흑인 국민들을 멋대로 납치해 남부에 노예로 팔아넘기는 짓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놈을 상대로, 그것도 추적해서 잡은 것도 아니고 잘 살고 있던 자기를 잡아 팔아버리려던 놈을 잡아서 괴롭히다 죽인 건데 동정이나 비난의 여지는 없다만.. 스미더스는 도덕적인 인물도, 제 3자도 아니었기에 방아쇠에 손을 넣은 채로 죽고 말았다.[49] 물론 미니를 비롯하여 도밍그레 갱들에게 먼저 학살당한 사람들도 오비만큼 불쌍하지만, 불시의 습격으로 한큐에 죽은 이들에 비해 오비는 총기를 버리고 스미더스 시체를 치우느라 2번이나 개고생하고 좀 쉬려다 독에 당해 괴로워하다 사망한다.[50] 참고로 데이지는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각혈하던 존 루스와 뒤엉켜 싸우던 도중 존 루스가 데이지의 얼굴에다 피를 토해도 미친듯이 웃었는데 독혈인데 뱉지도 않더라 이 장면에서는 조디의 피를 뒤집어쓰자 기겁하여 빨리 피를 닦아내려 한다.[51] '넌 웬 깜둥이랑 이유도 모르는 채 죽게된다'며 크리스는 자신들에게 원한을 사지 않았고 설령 우리를 다 죽여도 시체를 갖고 이 눈보라를 헤치고 가려면 혼자서는 무리라는 점. 그리고 우리가 다 죽으면 조디의 부하들이 레드락 주민들을 전부 다 죽여버리니 진짜 레드락의 보안관이라면 마르퀴스를 죽여!'라고 설득 내지 협박을 한다. 롱테이크가 인상적이다.[52] 루스가 피를 토하며 커피에 독이 있다고 알려주는 게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크리스도 그 시점에서 그냥 죽었을 것이다. 크리스 역시 이 점을 눈치채고, 데이지에게 너는 네 동료가 커피에 독을 타는 것을 보았을 텐데도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 너는 교수형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슨 거짓말이든지 할 녀석이고 레드락에 있는 15명의 부하 쯤은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데이지를 깐다.[53] 감독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을 보여주는, 영화에서 제일 통쾌한 장면중의 하나다. 극중 내내 인종차별주의자임을 숨기지않는 껄렁패 크리스가 제안만 듣는 거라며 능청을 떨며 실실 웃으면서 도머그의 제안에 넘어간 듯 행동하고, 관객과 마르퀴스가 함께 절망하려던 찰나, 고개를 저으면서 "그렇게는 못한다, 망할년아.(No deal, tramp.)"라고 시원하게 역관광을 날린다. 영화 내내 인종차별주의자에 불한당이기만 한 것 같던 크리스가 마지막 순간에 정말 보안관답게 머리를 써서 흑인인 워렌의 편에 서서 거짓을 꿰뚫어보고 범죄자를 처단하는 장면이니... 처음 매닉스가 거래를 받아들이는 척하자 마르퀴스가 비난하는데 어지간히 어이를 상실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지 대사가 느리게 나오는데 이게 또 백미다.(...) 저 아아아악마아아아 가아아튼 녀어어언이라아아앙 거어어어어래애애애르으으을 하아아안다아아고오오오?[54] 안심하던 관객들을 다시 얼어붙게 만드는 회심의 극 전환이다. 다 끝난 줄 알고 긴장을 풀던 차에 갑자기 매닉스가 쓰러지면서 또 전개를 알 수 없게 만든다.[55] 근처 벽에 마체테가 걸려있었다.[56] 얘가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거 아닌가, 이상하다 싶은 분들은 마르퀴스가 얘 수갑 풀려고 할 때 엄지발가락을 날렸다는 걸 기억하자. 그 상태로 저렇게 시체 하나 매달고 펄쩍펄쩍 뛰어다닌 거다. 사실은 블랙 위도우 급의 터프함이다.[57] 매달려 발버둥칠 때 수갑에 묶인채로 잘려나간 존 루스의 팔이 스크린의 절반을 차지하기에 꽤나 의미심장한 장면이다.[58] 이때 벽에 걸린 눈신(snow shoe)이 공중에 매달린 데이지의 등 뒤에 보이는데 마치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킨다. 일종의 반어법으로, 명백히 의도된 연출.[59]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사실 마르퀴스는 링컨 대통령과 편지를 주고받은 일이 없었다. 마르퀴스가 거짓말을 한 걸 간파한 사람은 다름아닌 크리스. 크리스가 말하길, 마르퀴스는 북군에서 쫓겨난 신세인데 어떻게 링컨과 펜팔이겠냐고 비웃으며 따진다. 데이지도 마르퀴스를 비웃자, 마차에서 링컨의 가짜 편지를 읽고 흐뭇해하던 존은 속았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자기가 먹던 스튜를 데이지의 얼굴에 뿌려버린다.(이걸 멀리서 보고 있던 조가 놀라 일어서는 모습이 화면 끝에 잡히는데, 이 때 이미 그가 데이지의 동료임을 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존은 "흑인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더니 그게 사실이었군."이라며 마르퀴스를 비난하자 마르퀴스는 거짓 편지를 쓴 이유를 알려준다. 미국에서 사는 흑인이 안전하려면 백인이 무장을 해제해야 하는데, 그가 쓴 가짜 편지는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존 루스는 마르퀴스의 링컨의 편지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다시 읽고 싶어서 마차에 타는 것을 허락한 것이다. 마르퀴스도 넌지시 '너도 그게 읽고 싶어 날 태워준 게 아니었나?'하는 뉘앙스로 받아치고 존 루스는 반박을 못한다. 스미더스 사후 정당방위라며 크리스와 말싸움 했다는 나레이션을 보면 화는 나지만 마르퀴스의 지적을 어느 정도 인정한 듯.[60] 무기야 진작에 압수했지만 이전에 일당들이 가구 밑에 숨겨둔 총을 챙긴 듯하다. 마르퀴스와 스미더스의 일도 있고 본인도 조 게이지에 비하면 경계를 덜 받았으니 무기를 몸에 숨길 틈은 충분했다.[61] 초반에 마차에서 편지를 읽은 존 루스와 마지막에 읽은 크리스 매닉스 모두 편지 마지막의 '우리 메리 토드가 부르네'라는 한 줄에 감탄한다. 존은 내용이 참 다정하다고 했고, 크리스는 마르퀴스가 글을 잘 썼다며 칭찬한다. 여기서의 메리 토드는 링컨의 아내(영부인)인 메리 토드 링컨이다.[62] 실제로 작중 엉덩이에 감각이 없다고 한다.[63] 이 말이 진실이고 도밍고의 잔당을 진짜로 마주친다고 해도 합의 후 멀쩡히 레드락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은 지극히 적다. 상황도 열악하거니와 도밍고의 잔당이 보스를 포함한 아군 여럿이 죽었는데 이를 보고도 그냥 놔둘 이유가 없다.[64] 대신 직원 찰리를 시켜서 도밍그레 갱단을 태우고 온 에드와 주디에게 "이틀째 머무는 손님(스미더스 장군)이 한 명 있는데, 미니가 갔으면 좋겠데요.(원문: Cause he been here two days, and Minnie wants him out of here.) 혹시 마차에 빈자리 있으면 데려가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정중히 부탁 정도만 했었다. 스미더스 장군은 성격상 당장 쫓아내도 시원찮을 온갖 꼬장에 진상 짓을 할 인물인데 이 정도로만 반응하는 걸 봐선 정말 성격 좋은 사람으로 추정된다.[65] 레드락에서 한 달째 수감 중인 죄인으로 전임 보안관을 총으로 쏴 죽였다고 한다.[66] 크리스에겐 랜스 로슨의 교수형 명령서, 존 루스에겐 '오스왈도 모브레이'라고 새겨진 명함을 건넸다.[67] 작중 대사로도 언급된다.[68] 작중 배경이 와이오밍의 로키산맥일 뿐 크리스는 남부 출신이다.[69] 당장 극 중에도 마차 타고 가는 길에 워렌과 크리스는 기싸움 도중 "너네 북군 인디언 학살 많이 했었지?" "너네 남군은 흑인 마을 약탈 안 했냐?"라며 서로를 맹비난한다. 어느 쪽이던 상대를 정당하게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도덕성을 갖추진 않았다는 점을 잘 드러낸다.[70] 이런 부류 중엔 어느 특정한 마을에서 은퇴할 때까지 법을 수호하는 보안관 생활을 지루해하고, 원치 않게 남의 일에 간섭하게 되는 걸 싫어해서 보안관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와 자신의 빼어난 총 실력과 말 잘 모는 추격 실력 등을 십분 살려 전미를 돌아다니며 전문 현상금 사냥꾼으로 먹고살았던 무리도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71] <내일을 향해 쏴라>의 실존 인물.[72] 실제로 작중 분위기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타란티노식으로 재해석한 느낌을 강하게 주기에 아주 적절한 평가라는 의견이 많다.[73] 타란티노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영화 촬영 후에 처음으로 읽어 봤다고 말했다. #[74] 캔디랜드에서 장고를 고문하던 빌리 크래시, 주 악역인 캘빈 캔디의 충실한 흑인 집사 스티븐[75] 의외일 수 있지만 본작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은 다른 서부극이 아닌 더 씽(1982)이라 한다. 더 씽의 주연배우였던 커트 러셀을 현상금 사냥꾼으로 캐스팅한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타란티노는 촬영전 출연배우 전원을 집으로 초대해 더 씽(1982)을 보여줬다.#[76] SOLAR SYSTEM-II라는 곡이다. 샘플은 이곳에서 듣는 게 가능.[77] 새뮤얼 L. 잭슨은 펄프 픽션에서도 말빨로 상대를 조지는 장면이 있었고 마이클 매드슨은 버드(킬빌)마냥 인상적인 더블 배럴 샷건 장면이 나온다. 팀 로스의 피 흘리며 낑낑거리는 행보도 저수지의 개들의 미스터 오렌지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