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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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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급 전함 1번함 테네시(BB-43) 표준형 전함 특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
Standard-type battleship
미국이 1911년부터 1916년까지 미국 해군용으로 주문하고 1916년부터 1923년까지 취역한 미국 해군의 전함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기 직전까지 미국 해군의 주력인 전함이었다.
무기의 3요소인 공격, 방어, 주행에서 속력을 희생한 대신 강력한 공방 능력을 확보한 전함들이다. 포함되는 전함들은 네바다급 2척(14인치 2연장X2, 3연장X2 총 10문), 펜실베이니아급 2척(14인치 3연장X4 총 12문), 뉴멕시코급 3척(14인치 3연장X4 총 12문), 테네시급 2척(14인치 3연장X4 총 12문), 콜로라도급 4척(16인치 2연장X4 총 8문) 총 13척이다.[1]
원래는 Standard-type battleship의 직역어인 표준전함이라는 번역어가 통용되고 있었으나 월드 오브 워쉽같은 게임의 유행으로 인해 타국에도 표준전함이나 기준전함이라는 말이 적용될만한 군함들이 소개되면서 구분을 위해 표준전함이라는 단어에 형(型)이라는 글자가 추가된 표준형 전함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된다.[2]
2. 상세
공통된 특징 | 연도별 건함 허가 | |
All-or-Nothing 으로 설명되는 집중방어 장갑 | Battleship 1912 | 2 |
선수,선미에 각각 주포탑 2기씩 계단식으로 배치 | Battleship 1913 | 1 |
항속거리 8천 해리(15,000km) | Battleship 1914 | 1 |
최대속도 21노트(39km/h) | Battleship 1915 | 2 |
선회반경 700야드 (640m) | Battleship 1916 | 2 |
연료로 중유 사용 | Battleship 1917 | 4 |
표준형 전함들이 만들어진 이유는 미국 의회의 압박이 주요 원인이었다. 미국 해군이 확대된 것도 먼로 독트린을 통해서 아메리카를 미국이 확보하려면 유럽 열강들의 해군을 막아내야 할 필요성이 충분했기 때문이며 미국-스페인 전쟁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필요성도 입증했다. 그리고 알프레드 세이어 머핸의 주장에 따라서 해양력(sea power)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해군에 어느 정도의 투자를 하는 것은 인정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의회는 전통적으로 군대를 돈이나 처먹는 존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미국 독립 전쟁등의 전통으로 인해 전쟁시에는 빠르게 민병대를 소집해서 군대를 편성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군의 경우에는 군함이 있어야 하고 평소에도 유지보수가 필요하므로 상비군 형태로 일정 규모는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가급적이면 기회가 오기만 한다면 군비축소를 하려고 항상 노력했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은 항상 예산이 부족했고 돈을 다른 곳에 써야 할 필요가 높았으며 국민들도 해당 문제에 한해서는 군비를 증가시키는 것보다는 다른 곳에 예산을 사용하고 세금을 늘리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미국 의회를 지지했다.
그러므로 미국 의회의 입장에서는 방어적 목적의 해군은 충분히 구비했다고 생각하였으며 영국과 친해지고 있고 일본과 갈등이 아직까지는 심하지 않아 주요 적국이 없고, 해외 영토도 적은 미국은 해군을 증설할 이유가 적어보였다. 여기에 더해서 신형 전함을 계속 건조해달라고 요청하는 미국 해군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 미국 의회는 최대 전함과 같은 방식으로 한번 발주하고 한동안 건함하지 않을 생각도 있었지만 드레드노트급 전함에서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전함 발전을 무시한 함정카드였으므로 미국 해군은 미국 의회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의사표현을 하는 선에서 적당하게 페이퍼 플랜이나 제시하다가 결국 서서히 취소한다.
하지만 미국 의회가 군비축소를 하려는 의지는 대단했다. 그래서 전함 건조 허가는 내주지만 잘 해봐야 동형함 건조가 가능한 2척 정도로 한정해서 허가를 내주고 전함 1척에 들어가는 예산의 규모도 제한하고 배수량 증가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수준으로만 예산을 지급했다. 따라서 대규모의 배수량 증가나 거대한 구조 변경같은 것은 불가능했기에 미국 해군은 전함 1척에서 2척을 꾸준히 만들면서 점차 개량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본의가 아니지만 표준형 전함은 비슷한 특징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함급에 관계없이 혼성 편성이 자유롭다. 타국의 전함들은 특성이 다양하여 혼성 편성을 하면 속도가 빠른 군함이 속도가 느린 군함의 속력에 맞추거나 고속함선부대와 저속함선부대로 2원화해서 운영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 주적인 독일을 견제해야하고, 그게 아니어도 아프리카와 인도, 동남아 등의 해외 식민지 관리를 위해 대양해군을 유지해야 했기에 이런 방식을 쓰는 건 불가능했다. 일본의 경우 88함대 등 목표를 일단 잡고 달렸으며 함선에 이것저것 특별한 것들을 달다보니 후속함과 연관성이 떨어졌다. 프랑스는 당시 자국 해군 내에 청년학파가 대두되며 어뢰정 건조를 중시하는 등 대양해군보단 연안해군 쪽으로 전력을 확충하고 있었다가 간신히 다시 대양해군으로 목표를 변경하고 대형 군함을 다시 건조했지만 20여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했기에 전드레드노트급 전함 건조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타국 해군의 발전방향을 황급하게 쫒아가는 상황인데다가 독일 제국 때문에 프랑스 육군도 많이 신경써야 하므로 프랑스 해군의 규모가 1차대전 개전 직전까지 국력에 비해 매우 적었다.
표준형 전함들은 공방성능에 비해 속도와 기동성이 뒤떨어졌으나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으로 전함의 건조가 중단되었기에 전간기에 미국 해군의 주력이었다. 그러나 최고속력이 20노트에서 21노트 정도여서 타국 전함에 비해 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인데, '전함 속도가 떨어지고 주포 사거리가 좀 짧아도 어차피 한판 붙으러 적이 이쪽 사거리 이내로 올 것이고 안 오면 해역 장악하면 된다'는 주장을 미국 해군전략가 알프레드 세이어 머핸이 했고 이를 받아들여 속도 개선은 차후로 미뤘기 때문이다. 머핸은 속도를 도착까지만 쓰는 1회용 능력으로 취급했다. 뭐 사실 전략적 기동성이 떨어지는 건 무시할 수 없는 문제기는 하지만, 막상 전투 중에는 당대 전함의 기동성 수준으로는 아무리 빨라봤자 적의 포탄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대에는 타국의 전함이 23노트쯤[3]이니까 1.5노트에서 2노트 정도 수준으로 속도를 약간 포기하고 장갑과 화력에 집중하기로 한 게 크게 문제가 있는 판단은 아니었다. 그러나 2차대전 시기까지 가면 신형 고속전함이나 항공모함들이 30노트 정도는 나와서 다른 함선과 발맞춰 움직이기 힘들다는 단점이 생겨버렸다. 특히 항모 호위 임무에 부적합하다는 점이 뼈아팠는데, 항모를 호위하기 위해선 30노트, 더 낮게 잡아도 최소한 27노트 정도는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포기하고 장갑과 화력을 중시한 결과는 구형 전함인데도 신형 전함에 밀리지 않는 전공으로 돌아왔다. 함포에 대해서는 타국보다 8년 앞서 집중방어(all or nothing) 등의 설계 사상을 가진 덕에 높은 방어력을 가졌다. 어뢰의 경우에도 테네시급 전함부터는 5단계로 구분되는 다층방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적어도 1발의 어뢰 피탄으로는 관통되지 않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항공어뢰의 공격으로는 여러 발을 피탄당해서 어뢰방어시스템과 측면장갑간의 연결부가 누적된 피해로 파손되어 침수당하거나 이미 피탄된 상태로 구멍이 뚫린 어뢰방어시스템의 파괴부위에 다른 어뢰가 진입해서 내부에서 폭발한다거나 하는 공격이 아니라면 격침시키기가 어려웠다.
동력 분야에서도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를 채택하고 극초기인 네바다급 전함으로 비교실험을 한 끝에 증기 터빈을 도입한 후 뉴멕시코급 전함부터 터보 일렉트릭(turbo-electric) 방식을 채용하기 시작하는 등 적어도 항속거리는 증대하고 있었으며 표준형 전함이 제공 가능한 좁은 공간에 점점 출력이 증대하는 동력기관을 집어넣는다는 기술적 성취도 인정할만 하다.
마지막으로 일본이나 이탈리아 수준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네바다급 전함부터 뉴멕시코급 전함까지는 193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말까지 대개장 공사를 실시하여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표준형 전함들이 대규모로 실전을 경험하는 태평양 전쟁에서는 개전과 동시에 진주만 공습으로 정작 태평양 전쟁 초반에 상당수가 전열에서 이탈하고 이후 신예 전함들이 배치되면서 2선급 전력으로 밀려나게 된다.
그러나 진주만 공습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 동시에 벌어진 대규모 개장공사로 인해 기본적인 전투력이 향상되었고 웨스트버지니아처럼 신형 전함의 사통장치를 장비하는 등 환골탈태에 가까운 개조를 한 끝에 전투력을 높인 표준형 전함은 대구경 주포와 장기간에 걸쳐 구축한 안정된 사격제원을 바탕으로, 미해군이 태평양에서 공세로 전환한 1943년 후반기부터는 오히려 상륙작전의 지원포격세력으로 맹활약했다. 태평양 전쟁 중반 이후의 양상이 대규모 함대결전보다는 일본군 점령지역에 대한 미군의 상륙작전 위주로 진행된 점과, 지상 포격시 전함 주포의 파괴적인 위력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들 구형 전함이 후속함인 노스캐롤라이나급이나 사우스다코타급보다 더 많은 전공을 세웠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다.
2차대전이 끝난 이후 네바다급 전함부터 뉴멕시코급 전함까지는 구식으로 분류되어 퇴역 후에 표적함이나 크로스로드 작전 같은 원자폭탄 실험용 표적이나 훈련함 등으로 전용되었으며 테네시급 전함과 콜로라도급 전함은 모스볼 처리되었다가 1960년이 가까워지자 더 이상은 전함간의 포격전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후에 모두 해체처리된다.
3. 표준형 전함으로 분류되는 함선 일람
3.1. 네바다급 전함
- 네바다 (USS Nevada) (BB-36)
- 오클라호마 (USS Oklahoma) (BB-37)
3.2. 펜실베이니아급 전함
- 펜실베이니아 (USS Pennsylvania) (BB-38)
- 애리조나 (USS Arizona) (BB-39)
3.3. 뉴멕시코급 전함
- 뉴멕시코 (USS New Mexico) (BB-40)
- 미시시피 (USS Mississippi) (BB-41)
- 아이다호 (USS Idaho) (BB-42)
3.4. 테네시급 전함
- 테네시 (USS Tennessee) (BB-43)
- 캘리포니아 (USS California) (BB-44)
3.5. 콜로라도급 전함
- 콜로라도 (USS Colorado) (BB-45)
- 메릴랜드 (USS Maryland) (BB-46)
- 워싱턴 (USS Washington) (BB-47):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 건조 취소[4]
- 웨스트버지니아 (USS West Virginia) (BB-48)
4. 제2기 표준형 전함
표준형 전함의 속도 부족 문제는 이미 뉴멕시코급 전함의 취역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고 14인치(356mm)의 주포 화력도 410mm 주포를 사용하는 나가토급 전함의 등장 예정으로 이미 열세에 몰린 상황이었다.따라서 미국 해군은 1차대전으로 군비가 확대된 것을 이용해서 표준형 전함은 원래 콜로라도급 전함을 끝으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신형 전함을 가칭 제2기 표준형 전함으로 만들기로 하고 구체적인 설계를 실시한다. 일단 화력은 주포의 경우에는 16인치 50구경장 Mk.2를 3연장 주포탑에 탑재해서 표준형 전함처럼 선수와 선미에 2기씩 계단형으로 탑재하며 부포도 6인치 53구경장 Mk.12를 단장 포곽식으로 탑재해서 화력을 늘린다. 장갑도 증설하며 기관부 출력도 6만마력으로 상승시켜서 속력도 23노트로 약간 늘리며 기준배수량도 43,200톤으로 크게 만들었다. 그리고 순양전함으로 동급 주포를 2연장 주포탑 4기를 장착하고 33노트의 고속을 낼 수 있는 렉싱턴급 순양전함 6척을 추가해서 순양함 사냥 및 기동부대(Fast Wing)을 담당하게 하는 새로운 주력함 계획을 만들었다.
하지만 1차대전이 끝나면서 군비가 다시 대규모로 축소되기 시작했고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따라서 기준배수량 3만5천롱톤을 한참 초과하며 아직 완성되지 않았던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은 6척 모두가 건조취소된 후 스크랩되고 렉싱턴급 순양전함은 군축조약에서 규정한대로 2척만 렉싱턴급 항공모함으로 개조되고 나머지는 건조 취소된 후 스크랩된다.
여기에 더해서 신형 전함들이 취역할 때까지 나가토급 전함에게 임시로 대응하는 땜빵 목적으로 주포를 16인치 45구경장 Mk.1을 2연장 주포탑 4기로 변경한 콜로라도급 전함도 2번함 메릴랜드만 살아남고 모조리 폐기당할 처지가 될 뻔 했으나 조약 당사국간의 최종협상으로 일본의 나가토급 전함 2번함 무츠가 살아남는 대신에 미국과 영국에 16인치 탑재 전함 2척의 쿼터가 추가됨으로서 미국은 콜로라도급 전함 2척이 추가로 살아남고 영국은 나중에 쿼터를 사용해서 넬슨급 전함 2척을 건조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제2기 표준형 전함 및 순양전함들이 취소당하면서 미국은 예상 외로 오랫동안 기존의 표준형 전함을 사용해야만 했다.
마지막으로 편의상으로 제2기 표준형 전함이라고 이름이 붙은 것이지 실제로 확정된 명칭은 아니었으며 실제로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이 모두 완성되었다면 기존의 표준형 전함과 구별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명칭이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4.1.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
6척 모두 건조에 돌입했고 완성률이 30%를 돌파한 군함도 존재했으나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 자매함 전체 건조가 취소된다.- 사우스다코타 (USS South Dakota) (BB-49)[5]
- 인디애나 (USS Indiana) (BB-50)[6]
- 몬태나 (USS Montana) (BB-51)[7]
- 노스캐롤라이나 (USS North Carolina) (BB-52)[8]
- 아이오와 (USS Iowa) (BB-53)[9]
- 메사추세츠 (USS Massachusetts) (BB-54)[10]
[1] 후에 미국은 표준형 전함보다 급격하게 성능이 향상된 16인치 주포 탑재 고속전함으로 노스캐롤라이나급(16인치 3연장X3 총 9문) 2척, 사우스다코타급(16인치 3연장X3 총 9문) 4척, 아이오와급(16인치 3연장X3 총 9문) 4척을 추가해서 2차대전 중 총 23척의 전함을 운용했다. 거기다 2척의 아이오와급과 5척의 몬태나급 전함(16인치 3연장X4 총 12문)까지 추가로 건조하려 했다. 애초에 일본은 함대결전으로도 미국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2] 중(中)전차가 중형전차가 된 것과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친 것이다.[3] 넬슨급 전함이 23노트, 후소급 전함이 개장 전 22.5노트[4] 이후 이 함명은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의 함명으로 사용되었다.[5]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39)의 함명으로 사용[6]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39)의 함명으로 사용[7] 몬태나급 전함의 함명으로 사용[8]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의 함명으로 사용[9] 아이오와급 전함의 함명으로 사용[10]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39)의 함명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