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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6 10:09:01

파르바티

<colcolor=#fff><colbgcolor=#F6BABF> 영적 성취의 신 | 미의 신 | 사랑의 신 | 여성적 창조력의 여신
파르바티
पार्वती | Pārvatī
파일:c7bb5c0c914aef0f0afbb7bccf90f5c3.jpg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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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 (Uma)[A]
가우리 (Gauri)[2]
암비카 (Ambika)
하이마바티 (Haimavati)
우마-하이마바티 (Uma-Haimavati)[3]
샤일라푸트리 (Shailaputri)[4]
마헤슈와리 (Maheshwari)
사티 (Sati)[5]
두르가 (Durga)[B]
칼리 (Kali)[B]
마하비드야 (Mahavidya)[8]
안나푸르나 (Annapurna)[9]
미나크시(Meenakshi)[10]
오마비
성별 여성
소속 트리데비
거주지 카일라스 산
상징 연꽃, 요니[11], 송아지, 암소, 옥수수[12]
만트라 Sarvamaṅgalamāṅgalye śive sarvārthasādhike
지역
[[인도|]][[틀:국기|]][[틀:국기|]] 인도

[[네팔|]][[틀:국기|]][[틀:국기|]] 네팔
탈 것 사자, 호랑이, 하얀 숫소 (난디)
가족 히마바트 (아버지)
마이나바티[C] (어머니)
강가 (언니)
시바 (남편)
카르티케야, 가네샤 (아들)
아쇼카순다리 (딸)
비슈누 (의남매)

1. 인도 신화의 여신
1.1. 기원1.2. 신격1.3. 묘사1.4. 신화1.5. 가족
2. 캐릭터3. BEMANI 시리즈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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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 신화의 여신

पार्वती, Pārvatī

파괴신 시바의 아내로서 트리데비의 한 축을 이룬다. 동시에 시바의 전처 사티의 환생이기에 사실상 사티와 동일인으로 볼 수도 있다.

히말라야의 신 히마바트와 그의 부인 마이나바티[C]의 딸이며 갠지스 강의 여신 강가의 여동생이다. 이름은 아버지 히마바트의 별명 '파르바트'에서 따왔는데, 이는 산을 의미한다. 즉 파르바티는 '산의 그녀'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1.1. 기원

리그베다에는 언급되지 않는 신격이지만, 대신 이후 파르바티와 동일시되는 암비카 여신과 루드라니 여신이 언급된다. 루드라니는 시바의 원형인 루드라의 아내이다. 우파니샤드에선 좀 더 현재의 파르바티에 가까운 여신이 나오는데, '우마-하이마바티'라는 여신이다. 우마와 하이마바티는 모두 파르바티의 신격이 정립된 뒤의 별명인데다 후술할 샥티의 화신으로 묘사되는 등 현재의 파르바티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마-하이마바티'에 산을 신격화한 토착여신의 신격이 합쳐져 발전한 것이란 추측이 많고 힌두교 시대로 넘어간 5~13세기경에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된다.

1.2. 신격

파르바티는 영적인 힘이나 사랑과 같은 영적 성취를 주관하고 헌신과 아름다움, 모성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시바와의 일화에서의 보인 순애보 덕분에 부부간의 행복, 다산, 배우자에 대한 헌신 등의 미덕을 상징한다. 그리고 그녀가 남편인 시바와 결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동안 시바가 고행을 통해 축적한 영적과 성적 에너지를 세계의 이익을 위해 널리 세계에 퍼트리게 되고 다산과 부부간의 금술, 배우자에 대한 헌신과 금욕과 힘, 덕망은 파르바티가 상징하는 다양한 덕목들이고 문학작품 Saundarya Lahiri에 의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힘의 원천이고 남편인 시바라는 파르바티를 통해 모든 힘을 얻는다.

같은 트리데비의 사라스바티의 상징색이 흰색, 락슈미가 붉은색이면 파르바티는 검은색이 상징색이다. "암비카(친애하는 어머니)" "하이마바티(히마바트의 딸)" "마헤슈와리(위대한 여신)" 등등 다양한 별명을 가졌다는데, "우마"라는 별명이 가장 유명하다. 파르바티의 어머니인 마이나바티가 시바의 마음을 돌리려 떠나는 딸을 걱정해 "우마(가지 마라)"라고 말한 일화에서 유래되었다.[A] 외에 동일시되는 수많은 여신들의 이름을 파르바티의 별명으로서 사용할 때도 있다.

트리데비 중에서도 특히 어머니 여신으로서의 성질이 강해 모성과 여성적 창조력을 나타낼 때가 많다. 이는 시바를 숭배하는 샤이비즘과 후술할 여신 신앙 샥티즘이 밀접한 관계였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샤이비즘과 샥티즘의 밀접한 관계는 링가[16]와 남녀의 결합을 강조하는 탄트리즘 등에서도 찾을 수 있고 두 종파는 한마디로 단언할 수 없는 매우 다양하고 난해한 과정을 겪으며 함께 발전해왔다.

파르바티는 힌두교의 메이저 종파인 샥티파의 최고여신 아디 파라샥티의 화신 중 하나로 여겨진다. 아디 파라샥티는 힌두교에서 최고 여신 혹은 어머니 여신을 상징하는 태초의 여성적 에너지로, 우주적 에너지 브라흐만에 필적 혹은 대응하는 여신이라고 여겨진다. 시바파나 비슈누파에선 시바와 비슈누의 일부이자 그들을 완성하는 짝꿍으로 여겨지며[17] 샥티파에선 최고여신으로 숭배된다. 우주의 주인이자 절대적 실체, 영원하면서도 무궁한 힘인 그녀는 힌두교 여신들의 근원이다. 그녀의 대표적 아바타인 10명의 여신은 '마하비드야'라 불리는데, 이들은 락슈미, 사라스바티와도 동일시되지만 지모신으로서의 성질이 강해서인지 단연 파르바티와 동일시될 때가 많다. 일부 전승에서는 아예 나머지 여신들을 현현시켰다고 하는 샥티 그 자체로 설명된다.

파르바티는 이 아디 파라샥티의 부드러운 측면을 상징하는 화신이다. 그래서 인자하고 온화한 성질을 지녔고 남편 시바가 파괴의 춤 탄다바를 출 땐 평화로운 춤 라스야를 춰서 조화와 안정을 선사하는 여신이기도 하다. 또한 회화에선 힌두교의 상징적 포즈 중 하나인 '아바야 무드라' 손동작을 할 때가 많은데, 이는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의미.

시바가 남성기 모양이라 여겨지는 링가 석상을 통해 우주의 남성성을 상징한다면 파르바티는 여성기 모양이라 여겨지는 요니 석상을 통해 우주의 여성성을 상징한다. 이 두 석상은 같이 있을 때가 많으며 이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합일과 조화, 불가분성을 뜻한다. 요니-링가 우상은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샤바이테(시바를 최고신으로 하는 힌두교 종파) 신전에서 폭넓게 발전했다고. 일부 신전과 예술 작품에서는 파르바티와 시바의 성, 다산 및 에너지의 도상학적 표현이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성적인 형태와 결합의 다양한 단계를 표현한다.

이렇게 보면 그저 정숙하고 온화한 여신으로 보이지만, 다면성이 있는 힌두교의 신답게 남편 시바처럼 파괴와 분노의 양면성도 지닌 신격이다. 동일시되는 마하비드야 중에는 칼리두르가, 시탈라 등 무시무시한 여신들도 많은데다, 아예 파르바티가 직접 저 여신들로 변신했다는 전승도 있다. 파르바티 자체는 순종적이고 인내심이 많은 정숙한 면모를 보이지만, 가장 난폭하고 두려운 여신이라 여겨지는 칼리와 동일시되는 등 파격적인 양면성을 보유한 신.[18] 하지만 칼리와 두르가처럼 무서운 여신들도 신화를 보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아수라를 퇴치하기 위해 난폭한 행동을 한 것이니, 과연 다면성이 있는 신격이다.

메이저 종파인 샥티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만큼 인기 있는 여신이다. 때로는 자비로운 여신이자 시바의 파트너 파르바티로서, 때로는 강력하고 다면성 있는 마하비드야들로서 다양하게 신앙되는 신격. 남인도권에서도 격이 높은 샥티의 현현 트리푸라순다리 여신[19], 시바의 아내라 전해지는 미나크시 여신 등 다양한 여신들과 동일시되며 신앙이 넓게 퍼져있다.

시바를 최고신으로 하는 샤이비즘에서도 시바의 일부이자 상호보완적인 파트너로서 최고여신으로 숭배된다.

이처럼 남성성과 여성성의 결합이 강조되는 파르바티와 시바 신앙의 정점은 아르다라쉬바라라고 하는 신이다. 이 신은 무려 시바와 파르바티가 합체한 신인데, 반은 남성이고 반은 여신이다. 이 신은 인도에서 중요되는 여신과 남신의 결합 사상(동양의 음양조화와 비슷한 개념)의 이상적 모습으로,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을 모두 겸비한 신으로 묘사된다. 서사가 판본에 따라 너무 상이하게 달라지는데다 신화에서 등장이 많지 않지만, 여러 가지로 상징하는 점이 많아서 인도 내에서는 굉장히 인기가 많다.

인도 무용엔 그녀에게 바치는 '파르바티무드라'라는 안무도 있다. 이 안무는 아바아냐 다르파나(다양한 무용 동작을 묘사한 책)에서 묘사된 가장 중요한 신들에게 바치는 16개의 데바 하스타(신을 표현하는 무용 동작) 중 하나다. 파르바티무드라를 출 때 무용가는 손동작으로 어머니의 몸짓을 모방하고 춤동작으론 파르바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무용가가 아르다찬드라 무드라 손동작을 취하고 있다면 파르바티의 다른 측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를 기념하는 축제론 7~9월경 인도 북서부에서 열리는 티에즈 축제가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과 가족과의 유대를 기원하는 축제이고 미혼이라면 좋은 짝을 만나게 해달라 기도하고 기혼이라면 배우자의 행복을 기도한다. 그녀와 동일시되는 여러 여신들을 모시는 축제도 많은 편. 사원은 주로 시바와 함께 모셔지는 곳이 많지만 전용 사원도 있으며 샥티즘 여신들과 함께 모셔질 때 역시 많다.

불교에선 오마비(烏摩妃)라 불리고 시바에 대응하는 대자재천의 아내이다.

1.3. 묘사

락슈미처럼 빨간 옷을 입은 것으로 그려질 때가 많고, 시바와 함께 그려질 땐 팔이 두 개지만 단독으로 그려질 땐 네 개의 팔을 가진다. 네 개의 손에는 소라, 왕관, 연꽃, 사탕수수 줄기, 거울, 접시, 종, 염주(말라) 등등이 들려 있다. 자녀인 카르티케야가네샤와 함께 그려질 때도 많고 이때 아이들은 파르바티의 무릎에 앉아 있거나 주변에서 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풍요의 여신 가우리로서 표현되는 그림에서는 황금빛 피부로 묘사되는데, 이는 노란 옥수수와 연결하여 풍양을 상징하는 묘사다.

굉장히 아름다운 여신으로 묘사된다. 5세기 말에 활동한 시인 칼리다사는 "그녀의 자태는 활짝 핀 연꽃처럼 아름다웠고 걷는 모습은 백조처럼 우아했다. 균형 잡힌 다리와 제단처럼 잘록한 허리, 도톰하게 솟아나 서로를 밀어 올리는 흰 가슴, 꽃보다 더 가녀를 두 팔목...... 그녀의 미소는 산호 위에 놓은 진주. 뻐꾸기의 노랫소리를 멈추게 할 만큼 아름다운 이슬이 굴러내리는 듯한 목소리, 수사슴에게 얻은 듯 우아한 눈길, 검은 먹을 칠한 듯한 품위 있는 눈썹. 그녀의 삼단 같은 머리카락을 보면 동물들은 자신의 털을 역겹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찬양을 늘어놓았을 정도.

힌두교의 상징적 손동작인 무드라 중 바라다 포즈를 주로 취하지만, 그 밖에도 여러 무드라 포즈를 취한다. 매혹과 유혹을 상징하는 카타카, 자연과 난해함을 상징하는 하리나, 악마의 몸짓을 상징하는 타르자니, 지식의 상징으로써 달 찬드라칼이 그 예다. 카타카는 숭배자들에게 더 가까운 손으로 취하는 포즈이고 타르자니는 숭배자들과는 거리가 먼 손으로 취하는 포즈.

두 팔을 가진 것으로 묘사될 땐 일반적으로 아바야(공포가 없는)와 바라다(자비) 포즈를 취한다. 아바야 무드라를 취하고 있는 파르바티의 오른손은 '아무도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의미를 상징하고 왼손의 바라다 무드라는 '소원 성취'를 뜻한다.

고대 신전에 있는 파르바티 조각상 주변에는 종종 음식의 원천인 송아지 혹은 암소 조각상이 함께 서 있다고 한다.

1.4. 신화

사티 여신의 환생으로 여겨지는데 사티는 시바의 부인이며 아버지와의 반목으로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또는 불을 질러 타 죽어 버린다. 시바가 굉장한 다혈질이고 명목이 파괴신인 만큼 어두운 면이 굉장히 많은데, 사티는 그와 대비되어 자비롭고 현명한 여신으로 보여지며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자애로운 어머니이자 순종적인 부인으로 그려진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남편이 모독받는 상황이 오자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거아 또는 자신의 몸을 불에 태워 죽음을 택했는데 이것이 순장풍습 사티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죽은 사티는 히말라야의 신 히마바트(Himavat)와 마이나바티(Mainavati)의 딸로 환생하고 이 환생체가 바로 파르바티이다. 파르바티는 부모와 온 백성의 관심 속에서 아름답고 정숙하게 성장하였고, 혼기가 되자 딸을 아꼈던 히마바트는 어울리는 신랑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파르바티는 시바와 결혼하기로 결심하는데, 당시 시바는 부인이 죽게 되자 한바탕 세상을 뒤집어 엎은 뒤[20] 히말라야에 틀어박혀 명상에만 몰두하고 있던 상태였다. 그래서 히마바트와 마이나바티는 그와의 결혼을 반대하지만, 파르바티의 굳은 의지에 히마바트는 그가 명상하는 곳으로 찾아가 시바의 수행을 도와줄 수 있는지 협조를 구한다. 시바는 히마바트를 한동안 쳐다보다가 그에게 사심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수락한다. 파르바티는 히마바트가 붙여준 그녀의 친구 몇 명과 시바를 모시게 되는데, 함께 있던 친구들은 종종 그녀를 놀렸지만 파르바티는 늘 전력으로 시바를 보살폈다.

그런데 데바들이 사는 천상에선 그곳대로 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아수라의 수장 타라카가 피나는 고행 끝에[21] 브라흐마에게 강력한 힘을 부여받고 신들을 포함한 온갖 생명체를 해치고 다닌 것. 막막해진 신들은 타라카가 브라흐마에게 빈 소원이 시바의 아들이 아니라면 세상 그 누구도 자신을 해할 수 없게 해 달라는 것[22]이였음을 떠올린다. 그래서 파르바티와 시바를 결혼시켜 아들을 만들게 할 계획을 꾸미는데 시바는 곁의 파르바티가 전처의 환생인지도 모르고 명상에만 몰두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신들은 사랑의 신인 카마를 파견한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카마는 쾌락의 여신인 부인 라티, 봄의 신인 친구 바산타와 함께 시바의 거처로 향한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산뜻한 기운이 흘러넘쳤지만 시바는 명상을 그만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카마는 시바에게 사랑에 빠지는 화살을 쏘는데, 이에 시바가 깨어나긴 하지만 자신의 명상이 방해받았다는 사실에 분노한 시바는 제3의 눈을 떠 카마와 바산타를 죽여 재로 만들어 버린다. 이렇게 깨우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시바는 여전히 상심에서 헤어나지 못해 명상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장소로 홀연히 떠나버리고 만다. 파르바티는 깨어난 시바가 자신을 처다볼 생각도 않고 떠나버렸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시바와 만날 날을 기도하며 고행의 길을 떠난다.[23]

그러던 어느 날, 파르바티는 한 늙은 브라만을 만나 그에게 시바를 만날 방법을 묻는다. 브라만은 포기하고 돌아가서 다른 좋은 남자를 찾으라며 시바를 헐뜯지만 파르바티는 여전히 자신의 사랑은 시바뿐이라고 답한다. 그런데 이 브라만은 사실 시바가 변신한 모습이였고, 파르바티의 대답에 그녀의 사랑을 인정한 시바는 정체를 드러내며 구혼을 받아들인다. 이후 둘 사이에서 태어난 카르티케야(스칸다)가 타라카를 무찌른다. 시바는 라티와 파르바티의 청을 듣고 카마와 바산타도 되살려 주었고[24] 이로서 다시 세상은 빛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

1.5. 가족

파괴신 시바의 신성한 배우자로서 위상이 높다. 시바는 파르바티 앞에서는 공처가가 되고 부부사이가 엄청 좋다고 한다. 예시로 시바와 파르바티가 현자의 강의를 듣는데 파르바티가 꾸벅꾸벅 졸다가 잠시 눈을 감았다고 변명을 하자 존 것과 거짓말을 한 벌로 잠시 인간계로 쫓아낸 일화다. 이때 시바는 밤낮으로 인간계에 있는 파르바티가 생각나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쨌든 인간계에서 어부로 지내던 파르바티가 상어에게 먹힐 위기에 처하자 시바가 바로 나타나 구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사실 이 상어는 시바의 부하이자 신성한 소 난디가 변신한 모습이였다. 난디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주인 부부를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 것.

아버지는 히말라야 산맥의 산신 히마바트로, 히말라야의 신격화다. 어머니는 마이나바티이고 메나 또는 메나바티로도 불린다.

갠지스 강의 여신인 강가와는 자매지간으로 여겨진다. 강가는 제부 시바와 에피소드가 있다. 바기라타라는 왕이 조상들의 영혼을 저주로부터 풀어주기 위해 고행했고, 신들은 그를 받아들여 강가에게 영혼이 갇힌 지하까지 신성한 강물을 내려보내 정화하라 했다. 강가는 이에 기분이 상해 지상을 쓸어버릴 기세로 강물을 내려보냈는데, 시바는 그 강물을 머리로 받아 막아냈다. 이에 진정한 강가가 지하까지 조심히 물을 흘려보내 바기라타 조상들의 영혼은 무사히 정화되었다.

비슈누와 의남매 관계로 여겨진다고 한다. 비슈누는 결혼 전 고행하던 시바의 마음을 돌리려는 파르바티의 순애보를 보고 감명을 받아 그녀와 의남매를 맺었다고 한다.

아들 가네샤는 지혜의 신으로 파르바티가 목욕 중 망을 보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 창조한 아들이다. 그런데 이를 몰랐던 시바가 낯선 상대가 집으로 들어온 줄 알고 가네샤의 목을 날려버렸고, 뒤늦게 나온 파르바티가 진실을 이야기하며 슬퍼하자 시바는 가네샤에게 코끼리 머리를 붙여 살려줬다고 하고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아이를 원했던 파르바티가 시바에게 아들을 갖았으면 하는 바램에 시바가 장난으로 옷을 찟고 인형을 만들어 숨을 불어넣더니 아이의 머리가 북쪽으로 인해 잘랐다거나 또는 떨어졌다는 이유로 인드라의 코키리의 머리로 아이의 머리를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장남은 위에 언급한 카르티케야(스칸다, 무루간)인데, 가끔 가네샤가 형이고 카르티케야가 동생으로 나올 때도 있다. 초기 판본에선 아그니와 스바하의 자식으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흐르며 시바와 파르바티의 장남이 되었다. 가족과 그려진 그림에선 근처에서 놀고 있거나 시바의 무릎에 앉은 것으로 그려진다. 카르티케야는 인드라에게 승리할 정도로 강한 전쟁신으로, 인드라의 딸 데바세나와 결혼한다.

위의 두 자식에 비해선 인지도가 낮지만 아쇼카순다리라는 딸도 두었는데, 이 아쇼카순다라는 아름다움과 생각(혹은 상상)을 관장하는 여신이라고 한다. 장성한 카르티케야가 집을 떠나 쓸쓸했던 파르바티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에 딸이 갖고 싶다고 빌자 태어난 자식이다. 아쇼카순다리는 남인도의 발라 트리푸라순다리 여신과 동일시되어 숭배된다.

2. 캐릭터

3. BEMANI 시리즈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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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본래는 파르바티와 동일시되는 사티의 별명이였는데 라마야나 때부터 파르바티의 별명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2] 풍요의 여신으로서의 이름.[3] 우파니샤드에서 등장하는 파르바티의 전신으로 추정되는 여신의 이름.[4] 산의 딸로서의 이름.[5] 파르바티의 전생이자 동일시되는 여신.[B] 파르바티와 동일시되는 여신. 파르바티가 변신했다는 판본도 있다.[B] [8] 모든 여신들의 근원인 아디 파라샥티의 대표적 아바타인 10명의 여신. 이들은 락슈미, 사라스바티와도 동일시되지만 파르바티가 지모신으로서의 성질이 강해서인지 단연 파르바티와 동일시될 때가 많다. 10명의 마하비드야: 칼리(Kali, 죽음과 시간의 여신), 타라(Tara, 지식의 여신), 트리푸라 순다리(Tripura Sundari, 아디 파라샥티의 가장 격 높은 화신), 부바네슈와리(Bhuvaneshvari, 세계와 우주의 여신), 바이라비(Bhairavi, 폭력의 여신), 친나마스타(Chhinnamasta, 모순과 성욕의 여신), 두마바티(Dhumavati, 투쟁의 여신), 바갈라무키(Bagalamukhi, 적을 마비시키는 여신), 마탕기(Matangi, 오염의 여신), 카말라트미카(Kamalatmika, 락슈미의 능동적인 형태)[9] 음식과 영양의 여신으로서의 이름. 안나푸르나 산의 어원이기도 하다.[10] 파르바티의 화신이자 마두라이의 수호신.[11] 여성적 창조력을 상징하는 성물. 시바의 성물 링가와 대응된다.[12] 풍요의 여신 가우리로서 표현될 때의 상징. 가우리의 황금빛 피부는 옥수수와 연결하여 풍양을 상징하는 묘사다.[C] 메나 혹은 메나바티로도 불린다.[C] [A] [16] 시바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성물로, 남성적 창조력을 상징.[17] 이때 이 짝꿍으로서의 여신이 시바에게는 파르바티, 비슈누에게는 락슈미이다.[18] 이집트에서도 하토르와 세크메트도 이런 같은 경우가 있다. 사랑의 신 하토르와 전쟁의 신 세크메크와 같은 이치로 파르바티는 양, 칼리는 음이 모습도 이와 같을수 있을 것이다.[19] 여담으로 트리푸라순다리의 딸 발라 트리푸라순다리는 파르바티의 딸 아쇼카순다리와 동일시된다.[20] 이때 세상은 한번 멸망할 뻔했다. 다행히 브라흐마와 비슈누가 전력을 다해서 말려서 미수에 그치지만.[21] 인도에서는 악마고 인간이고 수행만 하면 신보다 세지는 건 일도 아니다.[22] 그토록 아끼던 사티가 죽은 후 시바가 새로운 부인을 만들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듯 하다.[23] 인도 신화에서는 여자들도 고행으로 소원을 이루는 일이 종종 있었고 성녀도 있었다.[24] 또다른 이야기에는 카마가 크리슈나의 아들로 환생하여 부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이름은 프라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