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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2012 | 2014 |
파일:2010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1 MLB 올스타전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 |||
2008 | 2009 | 2010 | 2011 |
2008년~2009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 | ||||
제이크 피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 | 팀 린스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 로이 할러데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
2008년~2010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탈삼진왕 | ||||
제이크 피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 | 팀 린스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알렉스 고든 (네브래스카대 / 3B) | → | 팀 린스컴 (워싱턴대 / P) | → | 데이비드 프라이스 (밴더빌트대 / P) |
알렉스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 | → | 팀 린스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 데이비드 프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번호 55번 | ||||
숀 에스테스 (1996~2001) | → | 팀 린스컴 (2007~2015) | → | 결번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번호 55번 | ||||
맷 레이토스 (2015) | → | 팀 린스컴 (2016) | → | 브라이언 버터필드 (2020~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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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1] Tim Lincecum | |
본명 | 티모시 리로이 린스컴 Timothy Leroy Lincecum |
출생 | 1984년 6월 15일 ([age(1984-06-15)]세) |
워싱턴 주 벨뷰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리버티 고등학교 - 워싱턴 대학교 |
신체 | 180cm | 77kg |
포지션 | 선발 투수 |
투타 | 우투좌타 |
프로입단 | 2005년 드래프트 42라운드 (전체 1261번, CLE)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번, SF) |
소속팀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07~2015)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6) |
기록 | 2회 노히트 노런 (2013. 7. 13. , 2014. 6. 25.)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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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했던 미국 국적의 우완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2010년대 황금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투수이자, 그야말로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불꽃 같은 커리어를 보낸 선수로, 짧은 기간 동안 린스컴이 이루어낸 업적은 실로 대단했다. 첫 풀타임 두 시즌 동안 모든 투수들의 로망인 사이 영 상을 2년 연속 연달아 휩쓸더니, 이듬해는 팀을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2년에도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야말로 풀타임 세 시즌만에, 26세의 젊은 나이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휩쓸었다.
하지만 투수로서 왜소한 체격과 이를 커버하기 위해 자신의 선수생명을 깎아 먹는 역동적인 투구폼, 웨이트를 경시한 훈련방식 등의 요인으로 전성기가 오래가지 못했다. 결국 린스컴의 커리어는 선수생활 6년만인 2012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는데, 그런 와중에도 2013년, 2014년 2년 연속 노히터를 기록하며 퍼펙트 게임을 제외하면 투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이루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비록 몰락과 은퇴가 빠르긴 했으나, 2000년대 후반 당시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넘어 MLB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기대주로 자주 지목될 만큼, 호성적과 더불어 스타성까지 어마어마한 단기 임팩트를 선사했던 선수로 꼽힌다. 작은 체구로 긴 장발머리를 휘날리며 폭발적인 투구폼으로 100mph의 강속구를 뿜어내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 요소를 다 갖춘 선수였기에 당시 현지는 물론 한국의 많은 청소년 야구팬들에게도 우상과도 같은 선수였다.
2. 선수 경력
팀 린스컴의 선수 경력 | ||||
통합 선수 경력: 팀 린스컴/선수 경력 |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3. 플레이 스타일
3.1. 특징
101mph 포심 패스트볼[2] |
백투백 사이 영 상을 타낸 데뷔 초창기 린스컴의 주무기는 평균 구속 90마일대 초중반, 최고 구속 10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스플릿 체인지업[3], 각이 큰 커브였으며, 특유의 역동적인 투구폼[4]으로 그 구질들의 파괴력을 배가시켰다. 대학 시절에는 슬라이더를 자주 던졌으나 전성기 시절에는 10% 이하로 비중이 낮았다가, 2010년 시즌 후반부터 비중을 늘리기 시작해서[5] 2011년부터는 주력 구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08년과 2009년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구종 모두가 평균 이상의 구종이었다.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이 모두 리그 평균 이상이었고 그 결과가 사이영 상 2연패. 이 때의 린스컴은 세이버 상의 세부 지표를 살펴봐도 흠 잡을 데 없는 투수였다.
위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린스컴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구폼 차이가 미미하다. 커브 역시 마찬가지. 특히 체인지업의 경우 투구동작은 물론 팔의 스윙 스피드까지 완벽히 동일하다(참고링크). 단순히 동작만 똑같을 뿐만이 아니라, 체인지업의 속도 저하와 무브먼트 역시 리그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여기에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평속 92~94마일이 나오는 속구가 곁들여지니 2008년과 2009년의 린스컴은 가히 언터처블이었다. 속구와 똑같이 들어오다가 타자 앞에서 낙차가 크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린스컴은 선발투수로서는 최상급인 9이닝당 9개 이상의 삼진 비율을 자랑했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3점대 자책점을 기록하지만 2011년 다시 2점대로 돌아오며 문제를 극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사실 수비무관 평균 자책점이라 할 수 있는 FIP로 보면 2010년과 2011년은 0.02 점 밖에 차이가 없었다. 다시 말해 좋아진 것 처럼 보였던 2011년의 성적은 단지 2010년에 비해 운이 좀 좋았을 뿐이었다. 3점 초반대 FIP도 선발투수로서는 확실히 훌륭한 수치지만 2점대 FIP를 자랑하던 08,09년에 비해 린스컴의 역량은 점점 쇠퇴하고 있었고 이게 폭발한 해가 2012년.
2012년의 부진은 우려했듯이 과도한 투구폼으로 인한 밸런스 붕괴가 크다. 과도하게 앞으로 튀어 나가다 보니 어깨 등이 빨리 나가든지 늦게 나가는 등 밸런스를 찾지 못했고 이는 제구 불안으로 이어졌다. 거기다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을 낮추고 밸런스를 조절하려고 하면 구위가 떨어지게 되었다. 2012년 평균자책점이 FIP 에 비해 1점 가량 높긴 하지만 단순히 운이 없던 시즌이라고 보기에는 FIP 자체도 4점대로 좋다고 보긴 힘든 성적이다.
체중저하때문에 구속 감소가 일시적으로 여겨졌으나, 2013-2014년에도 구속이 그대로 유지되며 데드암을 피하지 못했다. 가장 빠르던 때에는 평속이 시속 94마일, 전성기에도 92 마일 중반에서 잡히던 패스트볼은 이제 90 마일 정도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10인치에서 11인치 정도 기록하던 공의 상승 무브먼트도 7~8인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속 감소폭이 데드암이 온 선수치고는 1-2마일 정도로 크지 않으나, 문제는 린스컴은 당시 뚜렷한 부상도 없었고, 나이도 서른이 안 되던 시점인데도 제구, 무브먼트, 구속 모두 심하게 무너졌다.
이런 구속 하락의 원인은 역시 다른 투수들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하고 역동적이었던 투구 메커니즘과 작은 체구가 꼽히고 있다. 작은 체구와 폭발적인 투구폼이 약간의 노쇠화와 근육, 관절의 질적 저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구속이 무너져 내린 것. 거기에 린스컴은 마치 일본의 갑자원 야구소년들 마냥 고교시절부터 팔과 어깨를 보호하지 않기로 유명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선발 등판 후 170 구에 가까운 투구를 하지 않나, 그것도 모자라 다음 날 바로 100 미터 롱토스를 수십 개 하고 이틀 후 세이브 등판을 하는 등 팔을 마구잡이로 써 왔다. 본래 이건 롱토스 항목에도 나오는 롱토스 이론가들이 주장하는 '과도하게 투수의 팔을 보호하는 것은 오히려 투수의 성장을 막는다' 는 지론을 따라 그렇게 한 것이지만...
그래도 13년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가 정상급 구위와 무브먼트를 되찾았다. 대신 패스트볼이 공략당하는 중이긴 하지만, FIP가 작년과 달리 3점대로 내려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때문에 부활의 희망은 있으며 실제로 2013년은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히트 노런도 기록하고 후반기 들어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중. 물론 노히트 노런을 보고 요한 산타나처럼 최후의 불꽃을 태운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2012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8월 ERA 는 4.18로 여전히 죽을 쑤고 있는 것 같지만 FIP는 3.49로 호투하던 2010년과 2011년에 얼추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평균자책점을 참고하지 않고 FIP만 보면 2013년은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는 시즌이고 보여주는 퍼포먼스 자체는 나름대로 준수한 선발자원이다. [6]
다만 2013년에는 비록 옛날의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활로를 찾으며 적어도 3~5 선발 정도는 해 줄 줄 알았더니, 2014년에는 2012년처럼 죽을 쑤고 있다. 시즌 초에는 어느 정도 순항을 하다가 시즌 중반 이후 다시금 힘들어지는 분위기. 결국 이후 제구,구속,구위 하락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했다.
3.2. 그의 특유의 투구폼
린스컴의 초등학교 때 모습. 저 때부터 저런 투구폼이었다.
특유의 역동적인 폼은 그의 아버지가 직접 개발[7]해서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통해서 장착시킨 것이며, 자이언츠와 계약시 계약조항에 "이 투구폼에 대해 태클 걸지 말 것"이라고 적어넣을 정도였다. 발 앞에 1달러짜리 지폐를 놓고 연속투구동작으로 집을 수 있을 정도로 아버지가 훈련시켰다.
조금 더 그의 투구폼에 대해 세부적이게 설명해 보자면 린스컴이 던질 때 다리의 보폭 길이는 대략 128도이며 린스컴 정도로 보폭을 넓혀 공을 던진 투수로는 놀란 라이언, 그렉 매덕스, 톰 시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샌디 쿠팩스가 있는데, 이렇게 보폭을 넓히면 공의 릴리스 포인트와 홈 플레이트 간의 격차가 좁아져 압도적인 구위와 구속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보폭을 넓힐 뿐만이 아니라 허리와 어깨를 약 135도를 비틀고 팔을 약 65도 비트는 것으로 공을 던질 때 작은 체구에서 100mph의 공이 나오는 것이 가능해진다. 거기에다가 와인드업 대신 노모 히데오 같은 트위스트 딜리버리를 사용해 디셉션 효과가 적용이 되며 변화구와 속구를 던질 때의 릴리스 포인트에 차이가 거의 없어 타자들이 공을 예측 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아버지와 본인은 '가장 완벽한 폼'이라고 자부하지만 여전히 특유의 역동적인 동작을 보면서 그의 부상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인버티드-W논란이 한창이던 시절에 팀 린스컴의 투구폼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8]
또한 아이싱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9] 그 자세는 육상의 창던지기와 유사하다고 하며, 실제로 폼을 비교해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실제로 창던지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아버지가 말하기도 했다.
지나칠 정도로 역동적인 폼에다 왜소한 체구[10] 때문에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위력을 지녔으나 필연적으로 부상이 많았던 페드로 마르티네즈처럼 되는거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으며, 결국 현실화되었다.[11] 사실 페드로 만큼 던지는 것도 쉽지 않다. 그 금강불괴라는 벌랜더도 36세 시즌인 2019년이 되어서야 페드로의 이닝을 넘겼으니.... 린스컴도 이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구속을 줄이는 방식으로 몸을 유지했었다. 종합하자면 투구폼 이외에도 아이싱을 받지 않고, 웨이트도 하지 않고, 스스로도 어깨를 혹사했으니 부상이 없는 게 이상하다.
다만 딱 봐도 세트 포지션 상태에서의 투구폼이 매우 크기 때문에 도루저지에는 상당히 취약하다. 그만큼 견제구는 많이 던졌지만 도루를 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린스컴의 통산 도루저지율은 리그 평균 도루저지율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진다. 그나마 이것도 같은 팀에 벤지 몰리나와 버스터 포지가 있어준 덕분에 그나마 나은 격. 게다가 포지보다 앤드류 수색과 배터리를 맞추는 빈도를 늘리면서 더욱 도루저지에 취약해졌다.
4. 여담
4.1. 스타성
린스컴의 경우엔 뛰어난 전성기를 가졌던 것으로도 이름이 높은데, 커리어만 보면 더 뛰어난 임팩트를 선사한 선수들이 많지만, 린스컴은 스타성 역시 압도적이었다. 미소년 같은 외모, 센세이셔널한 투구폼,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 인기팀의 에이스 등 스타성을 위한 요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선 그의 투구폼은 독특했고, 화려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들이 이를 동경해 따라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사이 영 상까지 수상한 트레버 바우어는 린스컴의 대학시절 투구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고 한다. 그의 투구 동작 하나에 전미가 열광했고, 전성기가 훌쩍 지난 이후 부진을 거듭해도 삼진을 잡으면 자이언츠 팬들은 어떤 선수보다 큰 환호를 보내주었다. 이 투구폼이 결론적으로는 선수 커리어를 단축시켰지만, 뛰어난 임팩트와 대단한 인기를 갖게 해줬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신인 시절부터 2년 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했고, 3년차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바꾸고 56년만에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에이스로서 특급 활약을 했다는 점이 상당히 큰 인기요소로 적용했다.
이는 배리 본즈나 윌 클락과 같은 레전드 선수들의 전성기에도 이루지 못했던 구단의 숙원으로, 힘들게 월드 시리즈에 진출을 해도 항상 무기력하게 넘어지며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게다가 린스컴은 2010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8월부터 시작된 부진으로 최종 성적은 이전만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의 첫 포스트 시즌 경기인 2010년 디비전 시리즈 첫번째 경기에서 그는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며 1대0 완봉승을 거두며 승리 투수를 기록했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선 무려 로이 할러데이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팀을 월드 시리즈로 진출시켰고, 대망의 월드 시리즈에서는 클리프 리를 상대로 2번이나 승리 투수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첫 우승 과정에서 그는 에이스 도장깨기라는 드라마같은 스토리를 써내려가며, 위에 명시된 요인들과 함께 팀의 아이콘을 넘어, 투수로선 희귀한 메이저 리그의 아이콘으로 성장할만한 재목을 갖추었었다.
한창 잘나갔을 시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션, ESPN, MLB 2K 시리즈 등의 표지 모델과 광고 모델이었고, 올스타전 프로모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최고의 스타성을 자랑했다.
다만 전성기가 너무 일찍 끝나버린 탓에 그 폭발적인 스타성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브랜든 크로포드의 SNS에서 역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의 인기 투표를 시행했는데, 직전해 디백스에 FA로 이적한 가을의 전설 매디슨 범가너를 제치고 투수 중에선 제일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팀을 떠난지 5년이 지나도 현지 팬들에겐 상당한 지지를 받는 선수이다.[12]
4.2. 그 외 여담
한때 체중을 한창 늘리던 시점의 린스컴의 식단.
더블 더블 버거 3개 + 프렌치 프라이 2개 + 딸기(초콜렛) 셰이크 = 3,100Kcal[13]로 한 끼에 저걸 다 먹었다고 한다. 마이클 펠프스가 시즌 중 섭취 칼로리가 하루당 최대 10000칼로리가량이었다고 하니 그에 맞먹는 한끼 식사량이다. 참고로 사진의 음식은 미국 서부의 유명 프랜차이즈인 인앤아웃 햄버거. 2012시즌엔 체중감량을 위해 작은 사이즈의 버거로 바꿨다고.
2012시즌이 끝나고 머리를 잘랐다. 안경은 도수 없는 걸로 한 번 써봤다고 하는데 야구팬들 반응은 묘하게 너드처럼 보인다는 평가. 2014시즌용 프로필 사진은 콧수염까지 기르고 찍어서 뭔가 모자라 보인다.
어린이 팬들에게 인기가 많고 동경을 받는다. 자신의 오리지널 투구폼을 익혀서 20대 중반의 어린나이에 사이 영 상 2연패에 3년 연속 200K 돌파,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 그야말로 이룰 것 다 이룬 상태에, 약점이 드러나나 했더니 금세 극복해 버린 스토리 덕에 어린이 팬들에게 야구 천재의 이미지로 각인되어있기 때문.
아버지는 백인 미국인이고, 어머니가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2012년 필리핀야구협회에서 2013 WBC를 위해 린스컴의 차출을 시도 했었다. 큰 눈에 동안,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각도에 따라 잘생겨보이기도 하고 폭발적인 투구폼, 탈삼진을 쓸어담는 화려한 투구 내용과 맞물려 인기가 매우 많다.[14][15][16] 국내 샌프 팬들 중에도 린스컴의 특이한 투구폼과 함께 휘날리는 장발때문에 팬들이 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과거 LG 트윈스의 에이스 이상훈의 별명이 야생마였는데, 강속구 투수가 장발의 머리를 휘날리며 던지는 모습은 꽤 간지난다. 게다가 린스컴은 작은 체구에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투구폼과 강속구, 사이영상 2연패 등 만화 캐릭터스런 요소를 다 갖췄다. 과거 메이저리그 게임에서 박찬호는 기본형 투구폼으로 정해졌으나 노모는 자신만의 특유의 토네이도 폼이 특별히 만들어졌을 정도로 투구폼만으로 개성을 형성할 수 있는데, 린스컴은 야생마스런 장발에 폭발적인 투구폼만으로 확실히 특유의 개성적인 캐릭터를 확보했다.
그런 잘생긴 외모 덕분인지 MLB 2K9의 커버모델을 차지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ESPN 잡지 표지 모델. 참고로 린스컴이 4살 형이다.[17]
2014시즌용 프로필 사진. 이제 막 30세인데 역변이 급격하게 이루어졌다.
같은 지구 경쟁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는 저승사자급으로 강하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노히트 노런 제물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뽑아낸 위업이다. 반면에 천적을 꼽으라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폴 골드슈미트가 있다. 린스컴과 골드슈미트의 상대전적을 보면 골드슈미트가 압살하는 수준. 2013년 단 한시즌 붙었지만 추신수도 린스컴을 상대로 4타수 3안타(2루타 2개, 홈런 1개), 볼넷 2개를 기록했으며, 야시엘 푸이그는 2014시즌 린스컴에게 한경기에서 3루타만 2개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 천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고, 투수로서 누릴 수 있는 여러 영광을 보낸 그에게 흑역사가 있다. 2009년 10월 31일 워싱턴 주에서 과속을 하다 경찰에게 검거됐다. 문제는 이때 린스컴의 차에서 마리화나가 나왔다. 정차시킨 후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이 추궁해 파이트 담배와 3.3g 가량의 마리화나를 압수했다. 그나마 40g 미만이면 경범죄로 취급되어 교도소에 갇히는 건 면하지만 여러모로 흑역사. 그래서 대마컴이라는 별명도 있다. 물론 대마는 현재 미국에선 반쯤 대중화가 되어버려서 현지 기준으로는 별 논란이 되지 않는다.
은퇴 이후 조용히 살아가는 중이었으나 2022년 8월 12일 아내인 크리스틴 콜먼이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며칠 후 그 주 주말에 열린 2012년 월드 시리즈 우승 10주년 기념 행사에 린스컴이 불참한 것도 아내 때문이라고 한다. 크리스틴은 지역 초등학교의 교장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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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 제이크 피비 | 브랜든 웹 | 브래드 페니 | |||
2008년 | 팀 린스컴 | 브랜든 웹 | 요한 산타나 | |||
2009년 | 팀 린스컴 | 크리스 카펜터 | 애덤 웨인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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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inscum이 아닌 Lin'ce'cum이므로, 한국에서처럼 린스컴이라고 하면 현지에서는 알아듣지 못한다. 굳이 가까운 발음을 찾자면 '린써컴'과 '린쓰컴'의 사이 정도.[2] 린스컴의 최고 구속 기록이다. 데뷔시즌인 2007년 8월 6일의 홈경기이며, 타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라이언 짐머맨이다.[3] 스플리터의 그립을 잡고 던지는 체인지업. 이 구종 역시 부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그는 이 구종을 스플릿-체인지라 부르고 있다(참고링크).[4] 투창에서 투구폼을 따왔다고 하는데 이 투구폼만으로도 야구를 좋아하는 많은 미국의 청소년들을 매료시켰다. 오죽하면 린스컴 등판시 선수 소개 멘트가 'Don't try this at home'일까. 한국에서는 투창선수를 하다 야구로 전향한 송유석이 이와 비슷한 투구폼을 보여줬다.[5] 린스컴의 대표적인 명경기로 유명한 2010 NLDS 1차전 14K 완봉도 슬라이더의 힘이 컸다.[6]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2012년 역시 ERA가 FIP에 비해 1 가량 높았기 때문. 선발 투수 중 린스컴처럼 낮은 FIP 에 비해 꾸준히 자책점이 1 가량 높은 피칭을 보여주는 투수들도 제법 많다. 대표적인 예가 리키 놀라스코. 애초에 FIP 역시 완벽한 스탯이 아니며, 대부분의 세이버메트리션들은 자책점을 아예 무시하기 보다 FIP와 섞어서 보는 편이다. 따라서 린스컴의 자책점에 비해 낮은 FIP 역시 운이 없다기 보다 놀라스코처럼 몇 구 이후 수준 이하의 투수가 되어버리는 등 FIP 의 기본 가정 중 하나를 어그러뜨리는 요소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 역시 많다.[7] 아버지에 따르면 샌디 쿠팩스의 폼을 기반으로 하여 밥 펠러와 밥 깁슨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라 하는데, 밥 깁슨의 딜리버리를 보면 확실히 맞는 것 같다. 밥 깁슨 항목 참조.[8] 다만 린스컴의 투구폼은 인버티드-W가 아니다.[9] 야구에서의 아이싱이란, 팔 내지는 어깨에다 얼음찜질을 받는 것이다. 현역 투수중에서 아이싱을 받지 않는 투수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무용론을 펴는 사람도 있다. 한국에서는 송진우가 아이싱을 하지 않는것으로 유명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중 하나였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스캇 실즈도 아이싱을 안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10] 공식 프로필상 180cm이지만 믿는 사람이 드물다. 대체로 177로 보고 있는 듯. 이상적인 키를 190~191cm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메이저리그에선 확실히 작은 편이다. 키는 작지만 탄탄한 몸을 가진 오승환이나 켈빈 에레라와는 달리 몸도 운동선수 치고는 마른 편이다.[11] 다만 투구폼 뿐만이 아닌 롱토스와 같은 괴물같은 훈련량에다 아이싱을 받지 않는 것, 웨이트도 안 하는 등 여러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쪽이 조금 더 지배적이다.[12] 다만 1위에 오르진 못했는데, 인기투표 4강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밀렸고, 결승전에서 버스터 포지는 배리 본즈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13] 하루 성인 권장 섭취량은 2,500Kcal.[14] 인기에 힘입어 스포츠 게임 MLB2K9의 게임커버에 등장한다. 여담으로 MLB 2K9의 NDS버전인 MLB 2K9 판타지 올스타의 커버보이(라기보단 캐리커쳐)도 했는데 심히 괴랄하다.[15] 2012년 5점대 ERA를 뚫으며 포스트시즌에 불펜으로 강등된 상황에서도 몸을 풀러 나올때면 팬들이 '티미!'라고 외치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것을 보면 린스컴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다.[16] 다만 머리를 자르고 난 뒤 2013년과 2014년 접어들면서 급노화라도 하였는지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운 외모의 역변이를 보여주고 있다.[17] 커쇼와의 체격 차이에 주목. 커쇼는 그에 걸맞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고, 실제로 내구성도 뛰어난 편이다. 그에 비해 린스컴은 한층 왜소해 보인다. 커쇼는 190cm대 초반으로 메이저리그 투수의 평균 키이지만 린스컴은 170대 후반으로 미국 남성 전체 평균 키보다 살짝 더 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