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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0:52:39

트리거(기업)

트리거
トリガー
Trigger Inc.
파일:트리거(기업) 로고 블랙.svg파일:트리거(기업) 로고 화이트.svg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ffffff> 기업명 주식회사 트리거
(株式会社トリガー)
국가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사업 내용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설립일 2011년 8월 22일 ([age(2011-08-22)]주년)
설립자 이마이시 히로유키, 오오츠카 마사히코
대표자 오오츠카 마사히코 (대표이사)
직원 52명(2024.3)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트위치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2.1. 설립2.2. 성장2.3. 침체기2.4. 부활 2.5. 전성기
3. 특징
3.1. 제작 특징3.2. 작화/연출3.3. 패러디/오마주3.4. 스토리3.5. 우주 진출의 역사3.6. 애니메이터 기용3.7. 성우 캐스팅
4. 관련 인물
4.1. 소속 인물4.2. 퇴사4.3. 기타 연관인물
5. 작품 목록
5.1. 외주제작
6. 기타

[clearfix]

1. 개요

10주년 기념 영상

일본애니메이션 제작사.

대표작으로는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킬라킬,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GRIDMAN UNIVERSE, 던전밥 시리즈 등이 있다.

2. 역사

2.1. 설립

트리거의 모체기업격인 가이낙스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역대급 대흥행을 통해 크게 성장하게 되지만, 에반게리온의 유례 없는 흥행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터나 채색파트 등의 실제작 인력들의 경제적인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당시, 신세기 에반게리온 성공으로 사내 입지가 높아진 총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가이낙스의 수익 분배 구조를 확인하던 중, 에반게리온으로 인해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투입된 제작진이 아닌, 가이낙스 사내 임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말 그대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가는 현실을 목도하게 되었다. [1]

이 일로 인해 안노 히데아키는 가이낙스측과 크게 마찰을 빚게 되고, 결국 가이낙스를 퇴사해 2006년 경 스튜디오 카라를 설립하게 된다.[2]

이 때 안노 히데아키 이외에도,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가이낙스 내 핵심 제작진들 역시 같이 회사를 나오게 되어, 가이낙스 사내 인력풀에 큰 공백이 생겨버렸고, 이로 인해 가이낙스는 꽤나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을 이어나가게 됐다. 단 사내정치의 특성상, 실력있고 영향력을 가진 핵심 제작진들 중 안노 감독을 따르지 않는 제작진들은 조금 더 회사를 믿고 따르기로 결정하고 이후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기획이 시작된다.

그로부터 몇년 후, 천원돌파 그렌라간 프로젝트가 완료 된 이후, 그렌라간 제작의 핵심 인력들도 가이낙스에서 퇴사해 2011년 8월 22일에 이마이시 히로유키오오츠카 마사히코가 설립했다.[3] 스튜디오의 이름은 그 해 10월에 홈페이지와 함께 공개되었다.

2.2. 성장

설립 후 아이돌 마스터의 17화 제작, 프로젝트 X 존의 오프닝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하였으며, 2013년, 아니메 미라이에서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를 공개하였다.

그해 7월 8일엔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의 후속편의 제작을 위해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파일:attachment/트리거(애니메이션 제작사)/kickstarter_1.jpg
5시간만에 150,000달러를 모금했으며, 최종적으로 625,518달러를 모았다.킥 스타터 홈페이지

그리고 10월엔 첫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킬라킬을 공개했다.

2.3. 침체기

설립 후 3년 가량 지난 2014년에도 시장에서 제작사의 입지가 확고하지 않기 때문인지 자금적으로 불안정했다. 당장 자기네 애니 캐릭터한테 "DVD가 안 팔리면 회사 망한다고 감독 아저씨가 말했으니 사 주세요!"라고 광고한 걸 보면 꽤나 아슬아슬한 듯하다. 실제로 킬라킬을 보면 상당히 동화를 아끼기 위한 연출이 많이 있다. 23화 예고에서는 류코도 위험에 처해 있고 트리거도 위험에 처해 있다고까지 했다. 24화 예고엔 아예 "다음 주 납품 가능할 것인가?"라는 대사까지 있다. 실제로 트위터에 올라온 트리거 실황 사진을 보면 탁자에 자양강장제가 가득했다.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의 BD 판매량이 1400여 장으로 해당 분기 내에서도 저조했는데, 때문에 팬들은 이러다 트리거 망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다만 트리거가 타 제작사 보다 제작비를 적게 쓰는 부분도 있고 보통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비를 생각해 보면 어찌어찌 넘길 수 있을 지도. 2016년에 들어서는 키즈나이버까지 부진하면서 아예 킬라킬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품들의 판매량이 4천 장은커녕 3천대조차 넘기지 못하는 굉장히 아쉬운 상황이다.

2015년에 닌자 슬레이어 애니메이션을 니코니코 동화에서 선행방영했는데, 방영 초기엔 김치 전사를 방불케하는 저열한 퀄리티로 수많은 지탄을 받았다. 또한 2016년에 닌자 슬레이어 TV판을 방영한다고 했으니 니코니코 동화는 어디까지나 홍보로 이루어진 플래시판이라는 루머도 있었으나...."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수정하는 건 인살어가 이상하니 다시 번역하자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공식 블로그의 발언으로 부정되었다. 그렇게 결국 TV판은 수정 하나 없었다.
파일:external/pds25.egloos.com/b0339010_56fe40327e19d.png
5주년 기념 일러스트.[4]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는 앞서 제작된 OVA의 호평에 힘입어 TVA로 제작됐으나, 갈수록 지루해지는 전개와 납득하기 힘든 캐릭터 묘사로 초반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일본 내에서의 부진한 성적과 평가와 다르게 VOD 해외 배급으로 큰 히트를 했으며 서양에선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4. 부활

2018년엔 4분기에 방영된 SSSS.GRIDMAN이 매우 잘 나가서 추락하던 이미지 실추를 만회하였으나, 후반부부터 결말 부분까지가 호불호가 다소 갈려서[5] 흥행이 성공한 것과는 별개로 평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평가는 좋은 편.

2019년에는 단 한 작품만을 공개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프로메어인데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줘 연장상영을 하는 등 호평 속에 흥행에 성공했다.[6] 다만 주역 중 한명의 배우 더빙이 거슬린다는 평은 흠. 그해 연말에는 스튜디오 카라의 대표이사 겸 사장인 안노 히데아키가 가이낙스, 특히 야마가 히로유키가 저지른 몹쓸 짓들에 대해서 폭로를 했는데, 트리거 또한 트위터 계정으로 안노의 이러한 폭로에 대해 공감한다며 안노를 옹호하고 나섰다. 아마 트리거 또한 야마가 히로유키의 만행에 의한 피해자였던 모양.

2.5. 전성기

한국 팬들이 우려하는 것과 다르게 2020년대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는 킬라킬부터 서양에서 주로 먹히는 제작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해외 수출이나 VOD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BD 판매량에 반영되지 않으니 BD 판매량만 보면 흡사 망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또한 아래 외주 제작 항목에서 모두 자세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서양에서 주로 먹히는 제작사이기 때문에 서양 애니, 게임 오프닝 외주도 받아서 작업하고 있다. 그래서 킬라킬에서 회사 망할 것 같다고 하던 얘기도 이제는 작품 내에서 나오지 않게 되었다.

2020년 초반에는 요시나리 요우 감독의 신작 BNA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전체적인 평가는 나쁘진 않지만, 요시나리 요우 감독이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에서도 지적받았던 용두사미식 후반부 스토리 전개의 부실함이 다시 두드러졌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전체적으론 SSSS.GRIDMAN, 프로메어의 다음 주자라는 기대치에 비해선 아쉽다는 평이 많다.

2020년 중반 사이버펑크 2077의 방송 중 아주 뜬금없이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제작을 담당했다고 발표됐다. 팬들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우려도 많았지만 결과는 역대급 대성공.

이후 2021년 SSSS.GRIDMAN의 후속작이자 그리드맨 유니버스의 신작 SSSS.DYNAZENON을 방영했는데, 전작 이상으로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오마주를 자제하고 독창성 있게 전개된 스토리, 뛰어난 액션 등 여러 장점들을 보여주며 전작을 능가했다는 평까지 받으며 크게 흥했다. 그리고 최종화에서 아예 '그리드맨 X 다이나제논'이라는 또다른 신작을 발표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비전스의 외주 제작을 맡게 되었다.[7]

2021년 8월 22일 1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 첫 작품은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라고 한다. 제작사에서는 10주년인 만큼 최고의 제작진을 꾸렸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후 2022년 7월 3일, LA 아니메 엑스포에서 깜짝 소식을 전했는데 바로 NEW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제작 발표였다. 시즌 1이 끝나고 점점 가망이 없어지면서 무려 12년이나 지난 만큼, 기다리다 포기했던 팬들을 비롯해 작품을 기억하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실 전년도에 복선이 있긴 했는데,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의 전시회에서 판매했던 굿즈가 가이낙스가 아닌 스튜디오 카라 이름으로 되어있었기 때문. 판권이 카라에 있지만 그래도 뿌리가 같기도 하고 감독인 이마이시 히로유키를 비롯해 제작진이 트리거 소속이므로 저작권을 위임한 듯하다.

2022년 9월 13일, 10주년 기념으로 트리거 최고의 제작진들이 뭉쳐서 만든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대성공으로 또 다시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이끌어냈음은 물론, 크런치롤에서 주최하는 2023 아니메 어워드에서 우승을 하는 영광을 안았다. [8]

2023년 3월 24일 극장판 그리드맨 유니버스가 개봉했으며, 팬서비스와 전작존중, 연출과 액션이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대호평을 받았다. 2021년부터 트리거가 역대급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에 쐐기를 박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24년에는 던전밥이 방영되었다. 처음에는 기존의 트리거와는 다른 작풍과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에겐 유치한 도입부로 혹평이 있었으나 전개가 진행되면서 그리드맨 제작팀이 합류하여 트리거 색을 되찾은 것은 물론 전개도 심오해지며 호평으로 바뀌었다.

3. 특징

"시청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즐거운 작품을 만든다."

설립 배경부터가 가이낙스로부터 시작된 애니메이터들이 애니메이션 작품 내에 끼치는 영향력과 필요도가 2D애니메이션에선 절대적이라고 표현해도 모자르지 않을 난이도를 가진 직업인 반면 정작 작품 흥행과 애니메이터의 수익구조는 사실상 단절되어 있는 구조에 안노 히데아키가 반발하며 의구심을 던져놓은 게 시발점인 덕에 스튜디오 카라 이후 다시 한 번 가이낙스에서 독립해 설립된 트리거는 애초부터 대부분의 인력구성이 애니메이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덴 사실 애니메이터만 필요한 게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 디자이너, 영업사원, 마케터, 촬영, 제작진행, 편집 등등 대단히 많은 분야의 직업이 필요한데[9] 애니메이터들 중심으로 뛰쳐나와 설립된 회사였기 때문에 연출, 작화, 채색, 촬영 이외의 역량은 상대적으로 허술한 편이었다.

이런 사내 초기의 단점을 아예 회사의 개성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보여지는 재미로서의 애니메이션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모토로 전략을 잡게 되고 이 전략이 잘 먹혀서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 되는 고유의 개성을 갖춘 회사가 되었다.[10]

아래의 특징은 대부분 이마이시 히로유키, 요시나리 요우, 아메미야 아키라 감독 작품에 해당되는 특징이며 오오츠카 마사히코, 미야지마 요시히로 작품은 작풍이 달라 해당되지 않는다. [11] 트리거만 이런 게 아니고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대부분 제작사가 아닌 감독 취향에서 나온다. 실제로 대표이사인 오오츠카 마사히코의 인터뷰에서도 '트리거만의 색' 이 아니라 '감독의 색'을 살리는 것이라고 언급된다.

3.1. 제작 특징

가이낙스에서 독립한 제작사인만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자주 제작하며 실험, 도전적인 작품이 굉장히 많다. 이러한 도전정신에서 비롯된 특유의 강력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제작사들과 비교해서 트리거만이 가지는 차별화 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TRIGGER가 오리지널 작품을 고집하는 이유

소수정예로 이루어져있는 제작구조다보니 1년에 1~2작품만 제작하는 극도의 집중 형태이며, 킬라킬 당시 터졌던 스케줄 박살의 영향인지 2010년대 후반 작품부터는 미리 제작을 끝내고 방영까지 여유를 가지는 편이다. 따라서 여타 제작사에 비해 스케줄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

3.2. 작화/연출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프리랜서와 하청 업체를 모아서 애니를 만드는데 트리거는 전속 연출가와 원화 애니메이터 인력이 많다. 아예 하청을 안 주는 것은 아니다. 트리거도 하청을 주기도 한다. 단지 핵심 인력이 그대로일 뿐. 트리거 작품은 스태프롤을 보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일 정도. 감독도 이마이시 히로유키, 오오츠카 마사히코, 요시나리 요우, 아메미야 아키라 4인이 로테이션으로 한다. 그래서 제작사 특유의 작품색이 있다.

흔히 말하는 일본의 애니메스러운 느낌과 미국식 카툰 그림체가 적절히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며, 카툰풍의 애니메이션에는 으레 '트리거 스럽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확고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그림체는 설립자 중 한 명인 이마이시 히로유키의 그림체를 이어받은 것이다. 이마이시의 그림체에서 좀 더 가공한 것이 요시나리 요우 그림체. 보통 요시나리로 잘 알려져 있다. 가끔씩 타나카 마사요시 풍 그림체의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그림 하나하나를 연속적으로 연결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제작사이며,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극도로 과장해 현실 이상의 생동감을 표현하는 데에 능하다.

액션 작화의 경우 본즈와 함께 액션에 강한 제작사의 대표 중 하나로 거론된다. 나카무라 유타카 스타일의 액션을 구사하는 본즈와 달리 카나다 요시노리식 작화, 연출법 '카나다 류'를 구사하는 애니메이터가 많이 소속되어 있어서 작화 매수 (프레임)가 적어 움직임이 딱딱한 대신 역동적인 움직임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액션씬은 어느 제작사도 따라올 수 없는 트리거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인물들이 카나다 류 애니메이팅과 연출을 하는 건 아니라서, 카나다류를 잘 안쓰는 오오츠카 마사히코, 미야지마 요시히로 감독작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덜 나타난다. 이 둘의 작품은 작화가 덜 움직이는 대신 미장센이나 꼼꼼하고 정확한 연출이 더욱 부각된다.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던전밥이 대표적이다.

메카물이 가뭄기인 상황에서 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도 메카물 본좌인 선라이즈[12] 처럼 거의 유일하게 꿋꿋히 SSSS.GRIDMAN, 프로메어, SSSS.DYNAZENON 같은 메카물을 만들고 성공시키는 제작사이다. 트리거 애니메이션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과 소비자들이 그리워하는 90년대 용자물을 답습하는 메카물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점도 한몫 하며, 트리거 소속의 애니메이터 중 요시나리 요우, 이마이시 히로유키, 아메미야 아키라, 스시오, 아사노 겐 등 메카 연출력으로 유명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3.3. 패러디/오마주

자사의 작품에 패러디/오마쥬를 자주 집어넣는다. 첫 작품인 '인페르노 캅'을 시작으로 킬라킬 또한 상당한 양의 패러디를 보여주고 있으며, SSSS.GRIDMAN의 경우 그 정점을 찍어 일일이 셀 수조차 없는 양의 오마주를 보여주는 등 패러디와 오마주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해당 패러디나 오마주를 몰라도 작품을 즐기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만큼 적당히 집어넣는 편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천원돌파 그렌라간 등 자신들의 예전 작품이나 과거의 명작들을 따라하기만 하는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SSSS.GRIDMAN에서 보여준 오오바리 마사미 특유의 메카닉 연출 또한 오오바리에 대한 존경심, 동경심을 표현하려던 것이었으나 정작 예전부터 후배들의 독창성 부족을 걱정하던 오오바리 본인에겐 전혀 효과가 없었다.[13] 이러한 점은 트리거 애니가 일본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오마주, 패러디가 많다는 것은 작품의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애니를 좀 봤던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부분에 기시감을 느껴 되려 작품에 깊게 몰입하여 감상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14] 90년대 이후 출생한 양덕후들 사이에선 이런 패러디나 오마주가 새롭고 참신한 연출로 받아들여져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한다.

이후 SSSS.DYNAZENON에서는 전작과 달리 오마주보다는 독창적인 전개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독창성 부족에 대한 비판이 많이 줄어든 편이다. 다만 이것도 잘 뜯어서 보면 여전히 여러 작품의 오마주가 있다.

3.4. 스토리

트리거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은 대표격인 이마이시 히로유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클라이맥스때 보여줄 수 있는 단 한 순간의 임팩트, 소위 말하는 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다만, 이러한 스토리텔링으로 인해 대부분의 오리지널 애니들이 유독 후반부 급전개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시청자들이 을 느끼지 못할 경우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낮아지게 되는 부작용이 존재하지만, 그 순간의 카타르시스가 트리거의 최대 강점이기도 하다.

이마이시 히로유키는 스토리 쪽에서 대체로 호평을 받는 반면 다른 감독 작품은 아닐 때도 있으니 스토리를 볼 때는 감독을 잘 보는 것이 좋다. 보통 요시나리 요우 감독 작품은 작화와 연출은 뛰어나지만 스토리에서 혹평받을 때가 많다. 아메미야 아키라는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어 복불복인 성향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호평받는 편이다. [15]

그리고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키즈나이버처럼 평소 트리거에서 잘 활동하지 않는 감독들이 만든 작품은 전혀 다른 스토리를 가진다. 현재는 이마이시 사단의 특색이 강해서 이런 특징이 드러나고 있으나 트리거 작품은 모두 이렇다는 편견을 가지는 건 옳지 않다. 트리거가 감독의 세대 교체도 노리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아예 달라질 수도 있다.

3.5. 우주 진출의 역사

제작한 애니메이션들이 우주에 진출하는 설정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캐릭터들의 열혈이 하늘을 뚫다 못해 "이렇게 된 이상 우주로 간다!" 식의 '초전개' 스타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16] 트리거라는 회사 자체가 어떤 작품의 제작진들을 필두로 세워졌는지 생각해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이게 또 먹히는 게 우습지만 원래 초월적인 성장에 대한 판타지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법이다.

이러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오시이 마모루가 유리창은 무조건 깨뜨리는 것처럼 일종의 자사를 대표하는 , 팬 서비스처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나온 작품들은 우주가 잠깐 나오고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모든 작품이 우주로 가는 건 아닌데 트리거는 전부 스토리가 우주 간다고 호도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주 진출을 하지 않은 작품은 취소선 처리.

3.6. 애니메이터 기용

WEB계 애니메이터의 기용을 자주하는 회사이다. 회사 설립 초기에 WEB계가 많이 참가한 애니메이션 벚꽃사중주의 하청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이때의 인맥으로 WEB계를 데려와서 참가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코바야시 히로시, 이카라시 카이 연출 에피소드에 특히 많이 기용되는 편이다. 반대로 WEB계 애니메이터가 모여 만드는 작품에 트리거 애니메이터가 파견 나가는 경우도 많다. 아라이 카즈토스나코하라 타쿠미 같은 신인들은 아예 트리거를 나가서 WEB계로 갈아타기도 했다.

3.7. 성우 캐스팅

주연 성우들은 대부분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하지만, 일단 성우부터 캐스팅하고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듯한(...) 인연이 있는 성우들이 많다.

히야마 노부유키코니시 카츠유키, 신타니 마유미, 이나다 테츠, 에노키 준야가 이 제작사와 인연이 깊은 성우들이며, 킬라킬이나 우주 패트롤 루루코, 프로메어, SSSS.GRIDMAN, SSSS.DYNAZENON 등 많은 트리거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다.

4. 관련 인물

회사 소속 애니메이터가 많지만 프리랜서인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스튜디오 카라, 니시고리 아츠시, WEB계 애니메이터 라인과 공동 작업하는 경우도 많고 회사에서 작품을 안 만드는 공백기에는 다른 회사 작업을 하는 걸 허락하기 때문에 이 회사 소속 애니메이터는 다른 회사 작품에서도 이름이 자주 보인다.

4.1. 소속 인물

4.2. 퇴사

4.3. 기타 연관인물

5. 작품 목록

단편을 제외하면 TVA는 1년에 하나씩만 만들었지만, 2016년경 후쿠오카 스튜디오를 새로 개설하면서 2개의 작품 제작을 시작한다.
파일:트리거(기업) 로고 블랙.svg파일:트리거(기업)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fff> 년도 분류 작품명 감독 비고
2012년 WEB 인페르노 캅 아메미야 아키라
TVA BLACK★ROCK SHOOTER 요시오카 시노부
(吉岡 忍)
제작협력
원청: Ordet
2013년 OVA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요시나리 요우
TVA 킬라킬 이마이시 히로유키
2014년 TVA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오오츠카 마사히코 총감독
타카하시 마사노리 감독
(高橋正典)
2015년 OVA 전광초인 그리드맨 - boys invent great hero 아메미야 아키라 애니메이션 견본시장 출품작
POWER PLANT NO.33 요시우라 야스히로
카네코 유우지
(金子雄司)
애니메이션 견본시장 출품작
SEX and VIOLECE with MACHSPEED 이마이시 히로유키 애니메이션 견본시장 출품작
TVA 닌자 슬레이어 프롬 애니메이시욘 아메미야 아키라
극장판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마법장치의 퍼레이드 요시나리 요우
2016년 TVA 우주 패트롤 루루코 이마이시 히로유키
키즈나이버 코바야시 히로시
2017년 TVA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요시나리 요우
2018년 TVA 달링 인 더 프랑키스 니시고리 아츠시 A-1 PicturesCloverWorks
공동 제작
SSSS.GRIDMAN 아메미야 아키라
2019년 극장판 프로메어 이마이시 히로유키
2020년 TVA BNA 요시나리 요우
2021년 TVA SSSS.DYNAZENON 아메미야 아키라
WEB 스타워즈: 비전스 3회 「쌍둥이」 이마이시 히로유키 파일:Disney+ 로고.svg
오리지널
스타워즈: 비전스 7회 「노인」 오오츠카 마사히코 파일:Disney+ 로고.svg
오리지널
2022년 WEB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마이시 히로유키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오리지널
2023년 극장판 그리드맨 유니버스 아메미야 아키라
2024년 TVA 던전밥 미야지마 요시히로
2025년 TVA NEW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이마이시 히로유키
예정작 미정 던전밥 2기 미정

5.1. 외주제작

토이 스토리: 공룡 전사들의 도시 (2014)
BD 영상특전 제작

파일:external/www.st-trigger.co.jp/box_04-250x250.jpg
해커돌 (2015)
제작 협력

Black Dynamite (2014-15)
시즌2 오프닝 제작

파일:indivisible_logo.png
인디비지블 (2019)
오프닝 제작

샨테와 일곱 사이렌 (2019)
오프닝 제작

던전밥
8권 홍보용 CM 제작

이로도리미도리
Change Our MIRAI! MV 제작

METALLIC CHILD (2021)
PV 제작

파일:swv_visionslogo.webp
스타워즈: 비전스 (2021)
3화 "The Twins", 7화 "The Elder" 제작

오메가 스트라이커즈 (2023)
시네마틱 오프닝 뮤직 비디오 제작

쇼콜라 카다브라 (2024)[19]
롯데 초콜릿 사업 60주년 기념 CM 영상 제작
특설 사이트 60초 CM Full ver.

트랜스포머 40주년 기념 스페셜 무비 (2024)[20]
MV 제작
[21][22]

6. 기타



[1] 물론 애니메이터의 수익 구조는 작품 흥행여부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게 지금도 맞긴 하다. 다만 안노가 이를 이상하게 여겼던 이유는 보통 작품이 흥해도 제작사가 얻는 이익이 별로 없고 작품이 망해도 제작사가 보는 손해가 별로 없는 이런 구조는 어디까지나 오리지널 IP의 원작 작품을 애니메이션 화 시키는 원소스 멀티유즈 시스템일 때와 거기서 파생되는 제작위원회-하청구조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이었는데 에반게리온의 경우 안노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처음부터 오리지널 IP로 기획된 가이낙스 자주제작 작품이었던 데다가 아예 일본의 90년대 애니메이션 시장을 전부 다 잡아먹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국적, 나아가선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흥행을 했었기 때문에 오리지널 작품이 이 정도 까지 미친듯이 흥행했는데 어째서 애니메이터들의 삶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에반게리온 처럼 아예 한 시대를 통으로 접수해버린 수준으로 대 흥행한 특수한 사례가 뒷받침 되어 있었기에 안노 감독의 의문이 본격적으로 대두화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정도의 성과는 스승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조차 차마 내지 못한 성과였다. 작품의 완성도나 평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파급력과 인지도면에서 말이다, 에바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2] 실제로 안노가 설립한 스튜디오 카라는 작품의 흥행에서 생겨난 인센티브를 제작진들에게 지급하는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3] 요컨데 트리거의 제작설립 배경엔 안노 히데아키와 그를 따르는 제작진들이 가이낙스를 나와 독립해서 회사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성공한 선례가 확보된 덕이 컸다.[4] 뒷줄 왼쪽부터 킬라킬마토이 류코, 키즈나이버의 아가타 카츠히라,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카가리 앗코, 인페르노 캅,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안도 쥬라이, SEX and VIOLENCE with MACHSPEED의 마하스피드, 닌자 슬레이어후지키도 켄지, 우주 패트롤 루루코의 루루코. 그리고 가운데의 3인방은 트리거의 마스코트 캐릭터 'TRIGGER GIRLS'.[5] 정확히 말하면, 원작인 전광초인 그리드맨을 봐서 그리드맨의 설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극중 전개를 이해하는게 어렵지 않았으나 새로 유입된 사람들은 은연중에 암시되어 있던 설정을 따라잡기가 어려웠던게 문제였다.[6]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15억엔을 달성하였다.[7] 트리거 단독제작은 아니고 여러 제작사들과 감독들이 각각 여러 에피소드 제작을 담당했다.[8] 실제로 공개된 주요 스태프들은 트리거의 창립 멤버부터 사장과 부사장까지 총집합 한 이보다 더 높을 순 없는 제작진이다.[9] 일반인들은 보통 애니메이터라는 직업이 그냥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분야의 직업을 모두 통틀어서 묶어 생각하는 경향이 짙은데, 본문에서 말하는 애니메이터는 말 그대로 직업적인 의미로서의 애니메이터(동화, 동화작감, 제2원화, 레이아웃, 원화, 원화작감, 연출)만을 뜻한다.[10] 아랫문단에 후술된 '모험적인 시도를 자주 하는 회사'라는 서술 역시 이런 사내 전략의 일환으로 애초부터 애니메이터들 중심으로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다른 회사였으면 스토리 흐름이 어떻네 훅업이 어떻네 색감이 어떻네 하면서 계속해서 피드백을 하며 안정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식으로 운영한다면 트리거는 어 이거 멋질거 같은데? 그냥 해 버리자라는 식의 모험수를 자주 둔다. 스토리가 허술해도 장면이 멋있을 거 같으면 그냥 밀어 붙이고 훅업이 안 맞아도 그냥 밀어 붙여버리는 식. 처음부터 작화와 관련된 부분 이외의 역할에 단점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못 하는 걸 어중간하게 노력하기 보다 잘 하는 걸 극단적으로 부각 시키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11] 그래서 이마이시, 요시나리, 아메미야 이외의 감독이 담당한 작품은 사람들이 트리거 같지 않다고 하기도 한다.[12] 건담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메카물 분야에서는 넘사벽이다.[13] 원래부터 해당 작품의 감독과 아는 사이였기도 하고, 마지막 화 방송 후 축전을 그려주기도 하는 등 앙금없이 풀린 듯 하다.[14] 쿠엔틴 타란티노의 경우 사람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할 만한 마이너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와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오마주를 고안하나 트리거는 너무 유명한 작품너무 유명한 명장면을 따와 해당 장면이 오마주가 아닌 패러디나 표절로 헷갈려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15] 이건 아메미야가 즉흥적인 감에 의존해서 만들어서 그런 걸로 보인다.[16] 사실 배경을 우주로 잡는 것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입장에선 꽤나 효율이 좋은 배경을 가지게 되어 작화를 그리는 입장에서 보다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예를 들자면 지상 배경이라면 자연스럽게 배경에 투시가 적용되고 컷 구도별 배경을 일일이 다 따로따로 그려야 되는 데다가 캐릭터를 그리는 과정에서 건물과 인물, 혹은 인물과 인물간의 거리감을 계산하고 신경쓰면서 그려야 하느라 여러모로 제약이 많이 걸리고 이 제약을 넘어 서서 멋진 장면을 만들려면 대단히 큰 노고가 필요해지는데 배경이 우주로 뛰어버리는 순간부턴 소실점도 없는 공간이라 그냥 적당히 우주같이 생긴 배경 3~4개 그려놓고 이리저리 계속 돌려써도 티가 안나 BG작업의 효율이 극도로 올라가 일이 편해지고 스케쥴이 널널해지며 애니메이터 입장에서도 과감하고 역동적인 작화를 생각하는 대로 쑤셔박아 표현하기 수월해진다.[17] 우서의 하루살이의 원작자. 우서가 트리거 애니에 카메오 출연하는 이유다(...)[18] 프로듀서 출신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독본'(한국에도 출간)의 저자[19] Ado의 신곡.[20] 노래는 BUMP OF CHICKENメーデー.[21] 40주년 기념 MV인만큼 유니크론 트릴로지, 프라임, 어드벤처, 애니메이티드, 심지어 실사영화까지 포함 시키는 등 다양한 우주의 등장인물들이 (인간 포함해서)등장한다.[22] 해설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