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몬스트룸 Tullimonstrum | |
학명 | Tullimonstrum gregarium Eugene S. Richardson, Jr., 196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 Animalia |
계통군 | 좌우대칭동물군 Bilateria |
속 | †툴리몬스트룸속 Tullimonstrum |
종 | |
†툴리몬스트룸 그레가리움 T. gregarium |
척추동물이라는 가정하에 복원된 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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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석탄기 후기 펜실베이니아기(Pennsylvanian)에 살았던 동물의 일종. 화석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발견되었다.2. 연구사
속명은 발견자인 '프랜시스 툴리(Francis Tully)'의 성을 따서 '툴리의 괴물'이라는 뜻을 갖는다. 때문에 "툴리 몬스터(Tully Monster)"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이렇게 "괴물"이라는 호칭이 붙은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발견된 화석이 당시에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상당히 괴상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신체 구조를 보자면, 원통형 몸통과 뒤쪽에는 한 쌍의 지느러미가 붙어 있으며, 기다란 주둥이 끝에는 가위 모양의 턱 비슷한 구조가 붙어있고 한 쌍의 눈은 몸통 양 옆으로 기다랗게 뻗어나 있다.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툴리몬스트룸이 정확이 어떤 분류군에 속하는지에 대해서 밝히는 데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기다란 주둥이와 끝에 있는 가위 모양의 턱을 근거로 오파비니아의 친척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가 하면, 몸통 뒤쪽에 붙어있는 한 쌍의 지느러미를 근거로 연체동물 중에서도 두족류와 가까운 친척이 아니냐는 의견 등이 있었지만 결국 이 주장들은 추측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수수께끼에 싸인 고생물 취급을 받게 되었다.
2016년에 발표된 툴리몬스트룸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툴리몬스트룸이 척추동물의 일종이라고 한다. 화석에 남아있는 척삭과 신경 구조가 현생 칠성장어류와 또다른 비교 대상인 멸종된 먹장어류 글리피크티스(Gilpichthys)의 것과 많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으며, 지느러미 또한 어류처럼 몸통 위아래로 붙어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세부적인 연구를 통하여 최소 5쌍의 아가미구멍이 발견되었다는 것이 논문의 주장. 따라서 툴리몬스트룸을 새롭게 정의된 분기도에 따라 칠성장어목(Petromyzontiformes)의 근연종으로 분류하였다. 관련 영상
그러나 2017년 2월에 위 학설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논문이 나왔다. 정확한 분류가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척추동물은 아닐 것이고, 멍게나 창고기처럼 척추동물 이외의 척삭동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3. 기타
- 대중매체에서는 호시노 유키노부의 만화 블루 월드에서 등장하는데,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사람 한 명을 잡아먹는 포식동물로 묘사되었다. 작중에서 '쥐라기의 피라냐'로 언급되는 등 각색이 많이 되었다.
- 종종 이놈을 캄브리아기 동물로 착각하기도 한다. 넥토카리스와 오파비니아를 합친 기괴한 외모덕에 이미 양막류등 현대에 있을만한 동물들도 많이 생겨난 시기임에도 보고 처음보면 캄브리아기 동물로 오인되기도 한다.
- 보통 분류하기 어려운 동물들은 화석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이놈은 화석이 엄청나게 풍부한데도[1] 분류하기 어려운 케이스다.
[1] 게다가 근육, 내장까지 흔적으로 남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은 화석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