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미스테리 극장 (1997~1999) Saturday Mystery Theatre | ||||
{{{#FFFFFF,#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 <colbgcolor=#800080> 시청 등급 | 해당 없음[1][2] |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느와르, 서스펜스, 오컬트, 예능, 시사교양 | |||
채널 | ||||
방송 시간 | (토) 밤 09:50 (1997. 06. 14. ~ 1998. 01. 10.) (토) 밤 10:55 (1998. 01. 17. ~ 1998. 05. 16.) (토) 밤 09:50 (1998. 05. 23. ~ 1999. 01. 30.) | |||
방송 기간 | 1997. 06. 14. ~ 1999. 01. 30. | |||
방송 분량 | 50분 | |||
방송 회수 | 81부작 | |||
제 작 진 | <colbgcolor=#800080> 제작 | |||
연출 | 박재연/최원상/백승일/김영선 | |||
출연자 | 전무송 / 김양희, 이진영, 유하영, 오현경, 이태란[3] | |||
링크 | [4] | |||
HD 방송 여부 | 480 아날로그 : 1997. 06. 14. ~ 1999. 01. 30. |
[clearfix]
1. 개요
저희 토요미스테리 극장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재를 재구성한 드라마입니다.
내용 상 다소 공포스러운 장면이 있으므로 노약자, 어린이 및 임산부께서는 시청을 삼가 주십시오.
- 시작할 때 나오는 멘트[5]
SBS에서 1997년 6월 14일부터 1999년 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10시[6]에 방송했던 미스터리 호러 공포 프로그램. 동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의 오컬트와 미스터리 부분의 테마를 이어 받은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당초에는 토요미스테리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시작했다가 5회 방송분부터는 제목 뒤에 "극장" 을 추가했다.내용 상 다소 공포스러운 장면이 있으므로 노약자, 어린이 및 임산부께서는 시청을 삼가 주십시오.
- 시작할 때 나오는 멘트[5]
첫 방송부터 폭풍과도 같은 시청자 반응과 동시에 격하고 열렬한 항의를 받았던 프로그램. 첫 화는 심령사진 편이었는데, 지금도 인터넷에 심령사진이라고 떠도는 이미지들 중 상당수가 이 프로에서 발굴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졸업사진 중 단체사진에 찍혀있는 학교 건물에 놓여있는 목[7], 여고의 수학여행 기념사진 중 단체사진에 찍혀있는 목 없는 여학생 등. 거의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시사프로그램 급의 진지한 분위기가 압권이었다.[8] 다만 소스가 부족했던 탓인지 일본의 심령사진이 상당수가 제시되었고[9] 방송 첫 화부터 너무 격렬한 항의를 받은 탓인지, 이 이후부터는 픽션을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각종 실제 사연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현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2. 특징
1990년대 중반부터 유행한 오컬트붐에 영향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의 발달 및 널리 보급이 된 현재의 시대에서야 초현실적인 소재의 괴담이란 것들이 그렇게 세간에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추세지만, 그 당시에는 사람들 사이에 알음알음 퍼지는 괴담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경우가 다수였다. 이를 테면, 홍콩할매귀신이나 빨간 마스크 등. 그런 소재를 가지고 재연극을 펼치니 많은 시청자들이 공포감을 느낀 건 당연지사이며, 또한 너무나도 리얼한 현장감을 연출하려 했는지(...) 재연 에피소드의 중간 중간에 MC와 게스트들이 대화를 나누는 부분 중에도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방송 스튜디오 뒷편으로 슬쩍 슬쩍 지나가거나 저 멀리 뒤에서 카메라를 향해 뻔히 모습을 비치는 소름 끼치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연출도 자주 등장하곤 했었다.배우 전무송이 진행을 맡았는데, 시청자들은 방송된 에피소드보다 전무송의 진지한 분위기와 이따금씩 스튜디오에 귀신이 등장하는 막간극이 더 무서웠다고 한다. '심야에의 초대'라는 코너도 있어서 여성 패널들[10]이 나와서 심령사진과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 막판인 70회(1998년 11월 14일 방송)부터 출연자 없이 본편만 틀어 주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상당히 급작스레 방송 포맷이 바뀐 셈인데, 당장 69회에서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그만둔다는 분위기를 전혀 비추지 않았고 작별 인사도 하지 않았다.[11] 더불어서 스튜디오 녹화를 없애고 얼마 안 돼 프로그램도 종영되었다.
스튜디오 녹화 당시에는 종종 획기적인 엔딩을 보여 주기도 했는데, 모든 에피소드가 다 나오고 나서 진행자들이 방송을 마치려 할 때면 그들이 있는 사무실이나 한옥집 같은 세트장의 창문에 귀신분장을 한 사람이 나타나며 그녀를 클로즈업하며 마치기도 했고, 어떤 회차에서는 정말 충격적인 엔딩을 원했는지 귀곡산장 같이 방 한쪽에 세워놓은 관을 마련해 놓은 세트에서 진행되다가 진행자들이 "이제 그만 마칠 시간입.." 이런 멘트를 하는데 갑자기 관이 열려 진행자들이 다 쳐다보는데 귀신 분장을 한 배우가 카메라를 똑바로 노려보고 있었고 그 째려보는 얼굴을 클로즈업하면서 거기서 그냥 방송이 끝났다.[12] 말하자면 지금 귀신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있는 당신의 주변에도 귀신이 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엔딩.[13]
참고로 오프닝과 엔딩의 음악이 꽤나 섬뜩했다고 하는데, 스릴러 영화인 케이프 피어의 OST를 차용한 것이라 한다. 참고 1, 참고 2.
방송 당시 꾸준히 높은 시청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송 첫회에서는 가상의 이야기를 실제로 있었던 사건으로 왜곡한 것이었으며[14], 2회부터는 가상의 이야기는 줄어들었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도대체 어디까지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고 어디까지가 왜곡인지 난감하다. 하지만 60화 무렵부터는 방송내용이 너무 고어해져서[15] 주말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겐 귀신 놀음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며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67화에서는 극한 상황에서 인육을 뜯어먹는 장면이나 아버지가 어린 딸 앞에서 어머니를 태워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 등 반인륜적[16]인 내용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1997년 9월 20일에 방영이 된 뱀여인의 복수라는 에피소드에서는 멀쩡히 살아있는 실제 뱀을 가져다가 막대기로 마구 때려 죽이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었다. 아무리 봐도 뱀 모양의 장난감도 CG도 아닌, 실제 뱀이 막대기에 맞아 배가 터져 입을 벌리면서 피투성이가 된 장면이 생생히 클로즈업되는 부분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잔인성 때문에 대중적 관심도와 높은 인기와는 별개로 방송기자단이 선정한 최악의 프로그램에 선정된 적도 있고, 당시 방송위원회에서는 MBC에서 방영되던 이야기속으로와 함께 토요미스테리 극장의 연출자 2명에게 각각 2개월, 6개월 연출 정지 명령과 시청자 사과 명령을 요구하는 중징계를 내린 바가 있다. 게다가 안 그래도 당시 1997년 외환 위기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에서 지상파 방송이 주말에 하필 분위기 안 좋은 프로그램을 내보내니 시선이 고울 리가 만무했다. 결국 부정적 여론과 시민단체의 항의에 의해 공포 요소도 대폭 줄어들면서[17] 예전에 비해 분위기가 가벼워진 데다 재미도 없어지고 흥미진진하지도 않고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는 악평이 부쩍 많아졌고, 결국 1999년 1월 30일 분인 81회를 끝으로 1년 7개월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8] 이후 그 시간대에는 1999년 설연휴가 겹쳤던 2주간은 특선 영화가 방영되다가 당시 화제가 되었던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이 방영되었는데, 토요미스테리 극장과 달리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이 프로가 종영되고 3년 후에 방영을 시작하여 현재도 방영 중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었던 방송인데, 특히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나온 귀신 에피소드는 지금 같았으면 유가족들에게 사자(죽은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도 쌀 만큼 상당히 위험한 소재였다. 지금 어느 방송에서 세월호 아이들 귀신이 나타난다며 자극적으로 과장해서 묘사한다면 당장 유가족들에게 엄청난 반발과 비난을 받아도 전혀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무슨 실제 목격담 그런 것도 아니고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지하철 기관사 옆에 소복 입은 귀신[19]이 있는 장면 하나 가지고 그 일대에서 꽤 오래 전에 일어난 살인 사건 기사를 찾아내어('오빠 살려주'라는 기사 제목으로 보도), 마치 그 피해자가 그 귀신인 양 너무 억지스럽게 엮었는데, 무슨 자극적인 케이블 티비 방송도 아니고 지상파 주말 황금 시간대에 시청률에 눈이 먼 듯한 이런 자극적인 내용은 너무 엇나갔다. 그 피해자 유족들 입장에선 살해당한 것만으로도 억울해 죽겠는 마당에 무슨 소복 입고 돌아다니는 귀신 마냥 자극적으로 묘사한 걸 보면 분노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유일한 근거라고는 뮤직비디오 지하철이 촬영된 광나루역 근처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었다는 건데, 사실 보도되지 않는 살인 사건이나 사고, 자살, 질병 등으로 인해 광나루역 근처에서 사망한 여자들도 많을 텐데 굳이 그 피해자가 마치 소복 입고 돌아다니는 귀신인 양 다룬 건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잔인한 짓이었다.
당시 토요미스테리는 MBC의 이야기속으로와 비교되곤 했었는데, 토요미스테리는 대놓고 공포를 표방한 방송이었지만, 이야기속으로는 그냥 실생활 속의 황당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연한 다큐 방송에 가까웠고 개중에 공포의 사례가 섞여 있던 것이었기에 공포물의 방식은 차이가 있었다. 토요미스테리는 전설의 고향 현대판에 가까울 정도로 깜짝 깜짝 놀라는 연출이나 고어한 연출 등으로 승부했다면 이야기속으로는 잔잔한 나레이션과 함께 스토리와 분위기로 압도하는 방식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이야기속으로가 더 무섭다는 의견도 있었다. 왜냐 하면 깜짝깜짝 놀라거나 무서운 분장 등은 몇 번 놀라고 나면 면역이 생기고 나중엔 유치하고 식상하고 별거 아니라는 반응조차 나올 수 있는데, 이야기속으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잔잔한 나레이션과 함께 다큐멘터리화한 거라 방송을 볼 땐 잘 몰라도 나중에 문득 다시 생각나는 공포물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느 집에 이사를 갔는데 기이한 일이 벌어진 소재라든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다뤘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이라 실제 제보자의 인터뷰도 중간 중간 나오니까 더욱 실제 상황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장롱을 열었는데 여자가 누워서 섬뜩하게 쳐다 본다든지 (조잡한 합성이 더 무서웠음) 이런 건 방송이 끝나고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간혹 혼자 밤에 장롱을 열 때마다 그 장면이 생각난다는 네티즌도 있다.
신동립이 미스터리 취재 전문 기자로 나온 적이 있다. |
표인봉도 나온 적이 있다. 의외로 오싹하긴 하지만 대놓고 무서운 얘기는 아니었다. 그냥 대학생 시절 연극 연출을 준비하다가 특정 장면의 동선이 생각보다 잘 설계되지 않아 밤새 그것만 고민하다가 그냥 그날 하룻밤을 혼자 공연장 내에서 자게 되었는데, 잠깐 자다가 깨보니 깜깜한 무대에 작은 빛(스포트라이트)이 몇개 비추고 있고 그 빛들이 움직이는데 그게 그때 준비하던 연극의 인물들 동선과 비슷하여 자기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었고 자기가 고민하던 그 장면의 시작 위치까지 이어졌는데 그때부터 그 장면을 자기가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빛들이 동선을 그리며 움직였다고 한다. 자기 고민이 해결된 게 기뻐서 그 빛들이 귀신인지 뭔지 신경도 안 쓰고 집중해서 보다가 그 장면이 넘어가면서 잠들었는데, 후에 그때 봤던 대로 동선을 연출해서 만족스러운 공연을 만들었다고 한다. 추후에 동료 선후배들에게 얘기 했을 때 무섭지 않았냐고 자신에게 물었다는데 자신은 전혀 그런 게 없다고 했다. 오히려 귀신이건 뭐건 고민을 해결해줘서 고마웠다고 한다. 근데 사실 그게 꿈이나 피곤한 와중에 선잠 자다가 깨면서 그 장면에 대한 무의식적 집착이 발동해 생긴 환시일 지도 모르기에 정말 귀신인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20]
분위기가 다르지만 지금은 MBC의 심야괴담회가 이런 형식의 미스터리한 내용을 방송하고 있다.
3. 방송소재
시청자들의 큰 충격을 줬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일어난 택시를 탄 여자 귀신의 이야기[21]와 미국 정신병원 전설[22], 보기만 해도 죽는다는 원숭이술,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나온 귀신의 정체, 영화 올가미에 등장한 의문의 여자 목소리, 장난전화 이야기[23], 구더기가 들끓는 만화가게의 비밀[24], 혼령이 출몰하는 대만 신해터널[25], 슈츠슈타펠의 반지의 저주[26] 등 무시무시하고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으며, 종종 무당들을 만나 실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공포 이야기들 중에는 유명 연예인이 실제로 체험한 사건들을 직접 제보한 것들도 있었다.[27] 또한 눈앞에서 애인을 강간살해한 범인들을 찾아내 복수하려는 남자의 이야기 등 복수극 소재도 간혹 나왔다.[28]그 외에도 4차원을 통한 시간여행, 전신마비 죄수의 기묘한 증발 사건[29], 공부를 못하는 딸로 변장해서 대리시험을 본 교사 아버지 이야기[30], 점술, 유명인들의 재미있는 징크스 모음[31], 어느 탈옥수의 기구한 이야기[32], 죽어서 구렁이가 되어서까지 빌린 돈을 받으러 나타난 할머니 이야기, 고도비만으로 퇴직 위기에 놓인 경찰관의 기적 이야기(79회 2번째 이야기 'Happy New Year'), 수맥을 차단하는 달마도, 강화 허유전묘[33] 발견에 얽힌 이야기[34] 같이 때때로 재밌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도 나왔다.
또한 감동적인 스토리의 에피소드도 적지 않게 존재 했었는데, 어느 교회 고등부 합창단과 지하실에 얽힌 이야기 등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35]도 등장한다. 또한 감동 에피소드 중 '남편의 선물'과 '사랑을 위하여'는 당시에도 그랬지만 2010년대의 시각으로 봐도 매우 훈훈한 이야기에 속한다. '남편의 선물'은 전라도 경상도 간 지역감정과 싸움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로,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개그성이 강한 에피소드 중 하나로는 추석 당일 홍수로 비석이 떠내려가 조상님의 산소를 찾던 중 두 가문이 한 묘소를 두고 자기 조상님의 산소라고 우기다가 일어난 해프닝도 있다. 처음에는 두 집안 모두 한 묘소에다가 비석을 둘 다 놓고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해서, 벌초때는 아예 대놓고 서로간의 자존심 갈등으로 번져가더니[36] 다음 설에는 아예 서로를 대놓고 디스하다가 두 집안 모두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해져가는 바람에[37] 결국 파묘를 해서 확인을 하기로 한다. 그런데 파묘를 앞두고 두 집안 중 잘난 체를 하던 한 집안에서 교통사고로 가족 몇몇이 다치는 일이 일어나는 불길한 일이 생겼고, 그날 밤에 조상님 혼령이 나타나 그 집안 최고령자 영감님에게 크게 혼쭐을 내서 결국 다음날 분쟁이 마무리되었다.
그 외의 황당적인 스토리의 에피소드로는 6.25 전쟁 당시 아내와 헤어지며 남쪽으로 피난온 후 새로 여자를 만나 재혼해서 잘 살았는데, 헤어진 첫 번째 아내도 남쪽으로 무사히 내려와 살다가 우연히 남편과 재회하게 되었다. 남편은 이를 2번째 아내에게 알리지 못하고 끙끙 앓다 두집살이를 했는데, 그게 발각되면서 두 아내가 마주해 으르렁거리면서도 같이 살면서 자식들도 태어나고 장성한다는 내용이 있다.[38]
프로그램을 잘 보다 보면, 지금은 잘 알려진 배우들의 무명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수현과 아내의 유혹에서 구강재 역을 맡았던 최준용[39]이 나왔었다. 권상우와 배우 이보영의 남편인 배우 지성도 나왔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캡쳐사진도 돌아다닌다. 아침 드라마 분홍립스틱의 박은혜, 박광현도 토요미스테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김서형도 대만의 한 대학에 있는 종(鐘)에 대한 괴담에서 등장했다. 그리고 성동일 역시 여러번 출연한 경력이 있다.[40] 김보성은 연기 외에도 직접 자기 경험담 인터뷰를 하는 역할로 출연하여 자신이 해외 영화촬영 중 숙소에서 겪었던 기묘한 체험을 고백한 적이 있다. 무명 시절의 이나영 역시 어느 날 갑자기와 여기를 포함한 2개의 프로그램에 귀신 역할로 출연한 적이 있다.[41] 지금은 배우 박성웅의 부인으로 유명한 신은정도 꽤 자주 출연하였다. 당시 SBS 공채 탤런트 신인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42] 또한 가요 선녀와 나무꾼을 부른 가수 김창남도 한 에피소드에서 단역으로 특별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 시트콤이 방영되기 이전에는 김성은, 김성민(무려 첫회에 등장한다.), 김민솔도 나온 적도 있었다. 그 외에도 유형관, 고진명, 정은찬, 주부진, 신신범, 윤갑수, 고태산, 박종설, 설인자, 이경숙, 손종범, 윤동환, 김을동, 문창근, 조선주, 김희정, 이상은, 서미애, 손호균, 이광기, 이승찬, 김진만(토요미스테리극장 진행자 전무송의 사위.), 정복임, 이상미, 남현주, 권혁호, 이용도, 오승명, 전원주, 송희아, 최성웅, 김춘기, 변신호, 이원용, 김영, 승주영, 김태영, 김을동(전 배우이자 전 국회의원) 등등을 비롯한 경찰청 사람들, 제5공화국, 긴급구조 119,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재연 배우로 자주 출연하기도 했던 배우들도 나왔으며, 몇몇 가수들도 많이 출연하였다. 구피[43], 트위스트 김, 디바의 지니, 윤일상, 할리퀸, 주영훈, 태사자[44] 멤버 이동윤, 룰라[45]의 고영욱, 그리고 맹세창, 이태리, 오승윤, 김성민 등 아역 배우 출신들도 나왔었다. 그 외에도 박소현[46], 류시원, 이선정도 나왔었고, 코미디언들인 남희석[47]과 전유성도 출연한 적이 있다.
MBC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 '이야기속으로'[48]를 방송했었고 몇년 뒤 경인방송에서 '위험한 초대'와 '미스테리 헌터'라는 프로그램도 방송했다.
이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자사에서 미스테리 프로의 계보를 계승하는 백만불 미스터리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끝으로 MBC에서 심야괴담회가 나오기 전까지 지상파에서 미스터리 프로그램의 명맥은 끊겼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경우 마구잡이식 재연 방영일 뿐 고증 분석이나 사연 제보 분석 같은 건 아예 하지 않는지라, 미스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정통 미스터리 방송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4. 주요 에피소드 및 방영목록
자세한 내용은 토요미스테리 극장/에피소드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이야깃거리
지금 본다면 특수 효과나 CG처리가 어설픈 티가 나지만 방영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나게 리얼해서 시청자에게 섬뜩한 공포를 안겨다 주었다. 보고 난 뒤에도 에피소드의 내용이나 장면이 계속 생각이 나고 혹여나 진짜로 방송에 나왔던 귀신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송을 보고 난 뒤에 무서워서 밤잠을 설치고 그대로 밤을 홀딱 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당시의 어린이들은 보고난 뒤 화장실을 못 가서 "그렇게 무서운데 뭣하러 봤냐" 고 부모님에게 꾸중을 들었던 경험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누군가가 영어 교과서의 ENGLISH 제목 글자를 '토요미스테리'라고 바꾼 교과서 낙서가 있다.[49] 로고까지 완벽하게 패러디.
지금보다는 심의규정이 엄격하지는 않았는지 재연극 상황에서 흡연을 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이는 2000년대가 지나서야 흡연에 대한 구체적인 방송심의가 생겼기 때문이다. 1990년대 방영된 드라마와 방송은 흡연 장면이 빈번했다.
음악을 잘 들어보면 명곡이 삽입된 부분도 있다.[50]
일부 지역민방에서는 자체편성 프로그램으로 대체 방송하였다. PSB 부산방송에서는 초기에는 방송하지 않다가 1998년부터 종영 때까지 방영하였다. TBC 대구방송에서는 1회만 방영해주고는 이후에 갑자기 자체 편성 프로그램을 그 시간에 끼워넣기도 했으며 1회를 보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해 급히 변경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서프라이즈 진실 혹은 거짓 코너에서 토요미스테리에 나온 에피소드를 재탕한 게 있는데, 첫번째는 2002년 8월 11일 방송분에 망원경으로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게 취미인 청년이 살인사건의 과거를 목격하는 타임 리프 이야기. 그리고 결론은 거짓.
두번째로 원숭이술 이야기는 2010년 6월 27일 방송분에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코너에서 좀 더 자세히 방송되기도 했다. 토요미스테리 극장이 원숭이술의 저주만을 이야기했다면, 서프라이즈는 원숭이술에 대한 원인과 그 후 이야기를 설명했다. 이 원숭이술의 저주는 세균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밝혀졌으며, 그 이후 그 원숭이술은 봉인되었다고 한다.
SBS는 방송위원회로부터 비과학적인 생활태도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MBC 이야기속으로와 유사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아 온 해당 프로그램과 1997년 6월 15일부터 일요일 오후 9시 50분으로 앞당겼으나 선정적인 논란으로 비난을 받아 온 <이주일의 코미디쇼>를 편성하기 앞서 60분물짜리 24부작 드라마였던 머나먼 쏭바강을 100분짜리 8부작으로 압축하여 1997년 7월 5일부터 주말 오후 9시 50분에 재방영하는 한편 이외에도 임꺽정 모래시계를 재방송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취소됐다.[51]
이야기속으로만큼은 아니지만 상당 기간에 걸쳐 방영하면서 그냥 그럭저럭 누리던 프로그램이었다. 1980년대생이나 1990년대 초반생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본 기억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방송내용이 너무 고어해져서 우려가 부정적인 크다는 때문에 안 그래도 사회가 영 좋지 않아서 주말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가정에서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폐지되었다.
사실 이뿐만 아니라 엄청난 징그러운 장면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포착되었는데, 1998년 4월 18일에 41회에서 나온 첫번째 에피소드 "만화가게의 비밀" 이라는 에피소드를 방영했는데 구더기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정말 집에서 나올 것만 같았다. 게다가 구더기들이 갉아먹는 쥐 시체가 나오는데 모자이크가 없이 나와 내보내면서 그대로 방영했다.
징그러운 정도를 넘어서 범죄와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도 있다. 1998년 5월 30일에 47회의 학교폭력을 다룬 두번째 에피소드"폭력의 끝" 을 방영했는데, 후반에서 선배가 왕따당한 학생한테 빵에다가 얼굴에 파묻히고 옷을 팬티만 남기고 다 벗긴 뒤 얼굴과 몸에 소변을 갈기는 짓을 저지르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묘사되었다.[52]
다시보기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귀신의 모습 때문에 못 보겠다는 정도였다. 귀신도 역시 웬만한 공포 영화 저리가라 수준으로 무섭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무섭고 살인적인 장면을 내보내봤자 도리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PTSD와 트라우마만 남겨줬으니 본전도 못 건진 격이다. 그리고 한참 방영했던 시기에 19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은 방송 심의규정이 느슨했기 때문에 작중 흡연이나 피튀기는 잔혹한 장면은 블러처리 같은 편집 없이 그대로 나왔다.[53]
그래도 이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으면 무시무시한 장면이 있는데 불구하고 재미있었다는 말도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종영된 지 한참인 이후라 더 이상 TV에서도 재방영도 하지 않고 추억의 프로그램으로나 언급되는 신세.
만일에 이 프로그램을 공포요소를 줄이고 현재 방영 중인 서프라이즈처럼 계속 그대로 방영했다면 그야말로 그것이 알고싶다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처럼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토요일 시간대가 아니라 다른 시간대를 옮겨왔다면, 계속 방영했을지도 모를 정도.
하지만 2001년 2월 1일에 방송 시청등급 제도가 시행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계속 방영했다면 이 정도쯤 15금이나 19금이 나올 정도. 게다가 지금은 방송심의규정 강화로 인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 프로가 폐지되는 데에는 모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강력한 항의 때문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그 시민단체가 개신교 계열이었고,[54] 폐지의 명분으로 내세운 주장이 "미신과 비과학적인 사고를 시청자들에게 조장한다."였다. 그러나 유튜브 방송에 이 프로의 일부를 계속 올리던 모 네티즌은 그러한 개신교 계열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서 "그러면 개신교의 경전인 성경에서는 미신이나 비과학적인 이야기가 전혀 없단 말인가? 모 시민단체야말로 자기들의 종교에 안 맞는다고 해서 TV 프로를 없애버린 횡포를 부린 점에 대해 반성하라."는 항의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다만 이승환의 애원 뮤직비디오에 지하철에서 찍힌 귀신의 정체를 밝힌다며 인근에서 살해당한 피해여성을 끌어들이는 무리수이자 상당히 비인간적인 방송을 하며 "고인에 대한 배려"를 보이지 않은 흑역사도 있긴 하다.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그램 로고 워터마크가 삽입되었던 들어간 프로그램이다.[55]
특정 장소의 지박령 같은 존재가 된 원귀에게 시달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에피소드의 경우, 유튜브 등지에서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댓글로 아무 상관도 없었던 무고한 사람들마저 괴롭히고 죽이기까지 하는 민폐력이 쩔어주는 존재들이라며 디스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방영 기간 중에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프랑스 월드컵, 방콕 아시안게임 등으로 결방되는 경우도 있었다.[56]
[1] 본 방송 당시에는 2001년 1월 31일까지 텔레비전 등급 제도가 시행되기 전이라서 시청 등급과 연령 고지 같은 것도 없었다.[2] Wavve에서는 19세 이상 시청가로 나온다.[3] 심야의 초대 진행자들.[4] SBS ALL VOD 다시보기 사이트. 예전엔 71부작으로 편집된 버전이 서비스되었으나, 현재는 원버전 81부작으로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가 되고 있다.[5] 특집 방송분(33회, 55회, 56회, 61회)이나 스튜디오 진행이 없는 방송분에는 이 멘트가 나오지 않는다.[6] 1998년 1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밤 11시로 임시 변경되었는데, 그 이유는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하고 있던 시간에 모래시계 재방송과 그 이후 방영된 정치드라마 삼김시대가 편성되었기 때문.[7] 서울특별시 강동구 소재의 성내중학교라고 한다. 자세하게 보이진 않지만 검은 부분과 살색 부분이 있어 정말로 사람 머리 같은 게 놓여있는 듯 보인다. 이 목은 한 장만이 아니라 여러 학급의 사진에 찍혀있는데, 사진이 찍힐 때마다 보이는 각도가 다르다. 즉 소름돋게도 사진을 찍을 때마다 목이 빙글빙글 돌아갔다는 것. 다만 이게 진짜 심령사진이 아니라 당시의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찍는 걸 알고 마네킹 머리로 장난을 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목이 놓인 장소는 바로 위에 교실 창문이 있어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8] 때문에 미스터리 매니아들은 모처럼 제대로 미스터리 소재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기도 했었다.[9] 다른 나라의 심령사진은 소수였다. 이것은 이미 일본에서 유행하던 괴담이나 오컬트 프로그램에서 상당부분을 따왔다는 소리가 된다.[10] SBS의 전 아나운서인 윤지영 아나운서와 현재는 고인이 된 KBS 성우 김양희, 유하영, 1997년 제6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를 차지한 모델 이진영, 오현경, 이태란이 출연했다. 참고로 이진영은 2014년 제5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11] 아이러니하게도 토요미스테리 극장의 영향을 받은 MBC의 신비한TV 서프라이즈도 김용만 등의 진행자가 있다가 10년 후 국제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스튜디오 녹화 자체를 없앴던 것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지게 되었다. 다만 48회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스튜디오 녹화가 나오지 않았다.[12] 연출이겠지만 멘트 마무리가 덜 된 상태에서 귀신이 나오는 설정에다가 드라이 아이스 연기에 관 박살나는 효과음까지 넣어 정말 무서운 분위기가 충분했다.[13] 다만 25회 엔딩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뒀을 때 방영되어서 산타클로스가 나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14] 첫회의 귀머거리 에피소드가 있는데, 소설 시리즈 어느 날 갑자기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 소설이다.[15] 2020년대에 봐도 괴기스러운 귀신 분장 연출이나 배우들의 시체 연기가 섬뜩할 정도로 리얼하다. 특히 클로즈업을 많이 활용하여 공포를 주었는데 정말 혐오스러운 상황들의 핵심 피사체들을 너무 리얼하게 클로즈업했다. 이야기의 서사적인 가치는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을 지 몰라도 공포효과 자체는 항상 어마어마하여, 촬영 편집 기술이 훨씬 더 발달한 현재 나오는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더 공포의 퀄리티가 높다고 할 수 있다.[16] 학교폭력, 왕따를 리얼하게 묘사하기 위해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 상의를 벗겨 놓고 얼굴에 오줌을 갈기는 장면도 나왔다. 그것도 그 오줌을 맞는 얼굴과 알몸이 클로즈업되며... 누누이 말하지만 이건 지상파 방송인 SBS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이다. 강간 장면도 강간 시작 직전 상황까지 표현하기도 했지만, 이 분야 쪽은 더 심각성에 있어서 갑이었던 경찰청 사람들이 원조다.[17] 특히 76화는 공포 요소가 거의 없었다.[18] 같은 류의 프로그램들인 이야기속으로와 경찰청 사람들도 비슷한 사유로 이 프로그램보다 모두 앞서서 비슷한 시기에 종영되었다.[19] 2018년 우주적 썰왕썰래에서 맹성렬 교수가 뮤직비디오 속 귀신이 사실은 귀신이 아닌 기관사의 지인이었다고 언급하였다. 귀신으로 오인된 여성은 당시 20대였고, 지인인 기관사에게 기관실에 태워주면 안 되겠냐고 졸랐다고 한다. 복장도 하얀 소복이 아닌 베이지색 원피스였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기관실에는 사적으로 일반인을 탑승시키면 절대로 안 되는데, 뮤직비디오에 이 현장이 찍혀버렸다. 이후 귀신으로 오인 받은 여성은 진실을 알리면 지인인 기관사의 잘못이 밝혀져 책임을 물을까봐 수십 년 간 전말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20] 그가 졸업한 서울예술대학교에 예전부터 한 괴담이 있었다. 생전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던 한 연극부 학생의 얘기로 자신의 전공인 연극에 열성적으로 임하고 후배들한테 인망도 두터운 선배였다. 그러나 안타깝게 공연 중 사고를 당해 그만 세상을 떠났는데, 그 이후부터 선배가 죽은 무대에서 선배귀신을 목격하면 학생들은 운이 트여 방송에서 성공했다는 얘기다. 그는 이 에피소드가 끝나고 꼭지에 서울예전 재학생들의 괴담 경험담을 얘기하는 자리에서 출연했다. 원래는 박성웅의 아내 신은정의 재학 시절 경험담 에피소드였다.[21] 당시 SBS가 예산군청까지 직접 가서 취재를 하여 사실을 확인하였고, 실제로 집안에 죽은 큰 형수가 있었다. 가족을 취재한 결과 실제로 그 집안에 사고가 일어나 죽은 여자가 있었다는 응답을 들었다. 토요미스테리극장 택시를 탄 여자 귀신 이야기[22]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유학생이 제보하여 알려졌다. 현재 테네시 주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부 건강 연구소로 바뀌었다. 더러운 벌레를 먹고 치료의 일환으로 전기, 열, 냉기 고문을 받는 환자들의 모습과 심령사진으로 거의 모든 공포의 요소를 다 집합한 레전드 에피소드였다.[23] 덧붙이자면 이 이야기는 정확히 말하면 공포가 아니라 슬픈 이야기다. 1990년 3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혜영 용철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했으며(극중에서는 아이들이 추워서 몸을 녹이려고 불을 붙인 것으로 나왔으며 실제 사건에서는 문이 밖에서 잠긴 상태에서 불장난을 하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노래인 정태춘의 '우리들의 죽음'이 배경음악으로 나왔다. 현재 배우로 활동중인 홍수현이 나왔으며 그녀의 무명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24] 해당 에피소드는 전원일기에서 응삼 역을 연기한 박윤배가 출연했으며, 반전이 압권이다.[25]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이다. 이후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프로그램에서 한번 소개된 적이 있다. 해당 방송내용에 의하면 운전자들은 이 터널을 지나가다 기이한 현상을 겪어서 그 터널로 지나가길 꺼린다고 한다. 터널 위에 공동묘지가 있고 터널 옆에는 화장터가 위치해 있어 분위기가 음산하다.[26] 유대인의 피를 섞었다는 슈츠슈타펠의 반지를 산 4명의 유학생이 겪은 이야기를 다루었다. 국내에서 나왔을 때는 뮐러의 반지로 나왔으며, SS 장교의 정모 대용품으로 동독 국가인민군 육군 군관 정모가 쓰였다.[27] 김보성이 영화 하얀전쟁 촬영 당시 해외 촬영지 숙소에서 목격한 유령 이야기나(이때 김보성 역을 맡은 재연배우가 바로 성동일.) 김창남과 불치병에 걸린 어린 소녀의 이야기(해당 에피소드는 19화 중 종이학 편), 개그맨 서인석이 체험한 아파트 에어컨에 얽힌 이야기 등.[28]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연인이 자신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살인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여자의 혼령이 남자 앞에 나타나 그를 만류하지만 남자는 끝내 그들을 자신의 손으로 모두 처단한 뒤 순순히 경찰에 체포되는 결말로 끝난다.[29] 옥중에서 전신마비가 된 죄수를 둘러싼 기묘한 사건으로, 척수공동증 판정을 받고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가톨릭 계열의 시설에 입소했던 죄수가 시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사건이다. 이 사건을 두고 탈옥하기 위해 전신마비인 척 연기를 했다는 설과 전신마비가 맞다는 설, 납치설 등 여러 가설이 제기되었지만 끝내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스터리로 남았다.[30] 이 이야기는 타임머신(MBC의 신문기사 재현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등에서도 나왔다. 타임머신 버전에는 아버지의 직업이 현직 교사로 나왔다. 참고로 실제로 일본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며, 아버지가 여장하여 딸 대신 쓰다주쿠여자대학 입학시험을 치르다가 들켰다. 토요미스테리 극장의 재연에는 가수 김창완이 출연. 딸로 변장하느라 화장에 립스틱까지 바른 김창완이 걸리고 나서 경찰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고백하는 장면이 씁쓸하다. 특히 김창완의 립스틱이 묻은 담배 필터부분 클로즈업이 백미였다. 걸린 이유는 화장실에서 서서 소변을 보던 것이 다른 사람에게 목격당해서다. 실제 장본인은 회사에서 해고됐고, 처음에 대리한 시험을 제외한 나머지 시험 결과들은 무효 처리.[31] 남희석이 출연해 운전을 하다가 열차가 지나가는 상황의 한강철교를 지나면 술이나 돈이 생긴다는 징크스를 털어놓았다.[32] 48회 '탈옥을 위한 기도' 편.[33] 강화군 불은면 소재. 고려 후기 충숙왕 시대의 문신 허유전의 묘소로, 특이하게 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으며 학문적, 사료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어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34] 허유전의 23대 후손인 허관구가 기묘한 꿈을 여러 차례 꾼 이후 갖은 노력 끝에 1985년 도굴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허유전의 묘를 발견했다고 한다.[35] 특히 42회 '창녀의 혼인신고서'와 48회 '어머니의 얼굴' 에피소드는 전술한 에피소드 '장난전화' 못지 않게 슬픈 이야기로, 마지막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어 놨다. '창녀의 혼인신고서'는 81회 하이라이트에서 마지막 이야기로 나왔는데, 최종회에 맞춰서 슬픈 노래(김효수-꿈에라도)가 나왔다.[36] 한 집안은 낫과 농기구로 벌초를 하는데, 또 다른 집안 사람들이 올라와서는 예초기로 깎는 모습을 보여주며 잘난체를 한다. 그래서 결국 이를 보던 그 집안 영감님이 잘난척 하는 집안의 영감님 멱살을 잡고 "아니, 이 묘소가 어째서 니네 조상 묘소냐!" 라며 열불낸다.[37] 두 집안 어르신이 집안 손자 손녀들에게 서로 "저 집안 같이 되지 말아라" 하고 대놓고 헐뜯는데, 그걸 본 집안 아이들이 서로 싸우면서 이게 집안 어른들 싸움으로 번진다.[38] 이 남편은 억척스럽고 나이든 첫 아내보다 젊고 예쁜 2번째 아내와 살기위해 첫 아내를 쫒아내려고 갖은 수를 쓴다. 심지어 뾰죡한 수가 없자 미신에 의지해 대낮에 번화가 골목에서 여자 속옷으로 몰래 갈아입다가 들켜 망신까지 당한다. 결국 포기하고 한집에 두집 살림을 차리게 되었는데, 남자는 생전 남북 아내들의 과한 다툼 때문에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다. 게다가 아내들이 경쟁하듯이 무작정 퍼준 보약을 잘못 먹고 탈이 나 탈모가 가속화됐다. 결국 남자는 홧병으로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후에 첫 번째 아내도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났고, 얼마 안 지나 질투하는 것처럼 2번째 아내 역시 떠나며 자식들인 이복형제에게 유언을 남긴다. 참고로 이복형제는 어머니들과 달리 사이가 좋았다. 참고로 첫 번째 아내와 2번째 아내는 남편 옆에 묻어달라고 각각 유언을 남겨서, 이복형제는 공평하게 아버지의 무덤 좌우에 두 어머니를 묻어줬으나, 이후 꿈에 아버지가 나타나 "너희 어머니들이 죽어서도 계속 다투어, 내가 편히 쉬지를 못하겠다"고 푸념하자 형제는 다음 날 아버지의 무덤을 어머니들 무덤과 살짝 떨어진 위치로 이장했다. 그리고 막바지에 실제 아들이 나와서 아버지 묘소를 가리키며 "판문점 중립구역"이라고 농담을 하며 마무리.[39] '죽은 자와의 결혼' 에피소드에서는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여자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상심한 나머지 자살한 청년을 연기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자살한 청년의 유령이 계속 여자의 주변을 맴돌다가(동생을 안타깝게 여긴 청년의 누나가 여자의 사진을 구해서 영혼결혼식을 올려 준 상태였다) 여자와 약혼남의 혼담을 파토냈는데, 알고보니 이 약혼남은 자기 부모 몰래 다른 여자와 버젓이 살림을 차린데다 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있었음에도 이를 철저히 숨기고 총각 행세를 하던 인간 쓰레기였다. 이후 여자는 남자의 영혼 덕분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40] 한 에피소드에서는 일본에서 유학하다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마사지샵의 야간 경비를 보던 주인공에게 느닷없이 찾아와 출입이 금지된 방에 잠시만 있게 해달라며 묵인용으로 돈을 주고 홀로 그곳에 있다가 가는 걸 반복하는 야쿠자를 연기했고,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대폿집 여주인의 딸과 결혼을 약속하고 미국에 유학을 갔다 돌아온 군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재연 및 대역배우로 연기한 인물이 바로 김보성.[41] 지금 이미지보다 더 무표정한 얼굴로 나타나서 공포를 주는 귀신이었다.[42] 그녀가 대중에게 처음 주목받은 작품 역시 이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얼마 뒤 방영된 자사의 드라마 카이스트이다.[43] 하지만 구피는 2집 이후 박성호와 신동욱이 탈퇴하면서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했다.[44] 당시 태사자는 이제 막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45] 당시 룰라는 5집 앨범을 발매하던 시기였으며 김지현이 탈퇴한 이후였다.[46] 후에 박소현은 이 프로그램이 방영중이던 1998년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MC를 맡게 된다.[47] 남희석은 이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 후속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된다.[48] 이 프로그램이 1년 먼저 방송되었다. 첫방송은 1996년 7월 1일.[49] 해당 교과서는 제6차 교육과정 시절의 중학교 3학년 교과서로, 교육인적자원부 검정이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2001~2002년의 것으로 추정된다.[50] 예를 들어 78회 두 번째 이야기 '자살할 수 없는 남자' 편의 말미에 크랜베리스의 Dreams라는 노래가 삽입되었다.[51] KBS가 1997년 6월 14일부터 2부작 단막극 <테마 드라마>를 통해 9시 주말극을 신설한 것도 컸다.[52] 실제로 이걸 보다가 어떤 학생이 모방해서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살인사건이나 범죄 확률이 높았다.[53] 2000년대 초만 해도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는 물론, 심지어는 어린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도 악역이나 아버지 캐릭터들이 담배를 가족들 앞에서 피우는 장면이 편집/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나갔다. 지금처럼 흡연 장면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지기 시작한 것은 방송심의 제도가 강력해지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였다.[54] 사실 한국의 대중 예술 매체들을 검열하는 단체들의 대부분은 개신교 신도들로 구성되었는데, 이들은 성경 구절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문자주의-원리주의 성향을 띄고 있어서 걸핏하면 대중 예술 매체들을 탄압하려고 든다는 점이 문제다. 한국의 개신교 단체가 대중 예술 매체들을 얼마나 비뚤어진 편견으로 보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면 독실한 개신교 단체에서 제작한 책자인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를 한 번 보라. 그야말로 한국 개신교가 대중 예술 매체들에 대해 갖고 있는 온갖 황당하고 어이없는 편견들이 가득 나온다...[55] 왼쪽 위에 있는 프로그램 로고. 이야기속으로는 프로그램 워터마크 로고가 나오지 않았다.[56] 그 외에도 추석특선영화 편성, 1998년 여름에 전국적인 수해로 인한 특보편성 등으로 결방되기도 했으며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경우는 자정 시간대에 방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