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영화 | 콰이어트 플레이스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 콰이어트 플레이스 3 |
관련 문서 | 등장인물 | 줄거리 | 데스 엔젤 | 게임 |
<colbgcolor=#000000> 콰이어트 플레이스 (2018) A Quiet Plac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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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bd211e> 장르 | 서스펜스, 공포, 스릴러, SF, 액션, 드라마, 코즈믹 호러, 괴수, 포스트 아포칼립스 |
감독 | 존 크래신스키 |
제작 | 마이클 베이 앤드류 폼 브래들리 풀러 |
각본 |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1] 존 크래신스키 |
원안 |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
출연 | 존 크래신스키, 에밀리 블런트 外 |
제작사 | 선데이 나이트 플래티넘 듄스 |
배급사 | |
개봉일 | 2018년 4월 6일 2018년 4월 12일 |
음악 | 마르코 벨트라미 |
러닝 타임 | 90분 |
제작비 | 1,700만 달러 |
마케팅비 | 8,6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88,024,361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340,952,971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526,078명 (최종)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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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4월에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재난, 스릴러, 가족 영화. 4명의 일가족이 소리를 내면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A Quiet Place라는 제목처럼, 영화 내내 소리가 정말 적게 등장한다. 우선 인물들의 음성 대화가 드문게 대부분 수화를 쓰고 목소리를 사용해서 말하는 일은 비명 몇 번이나 중간에 가족들끼리 안전지대에서 짧게 대화를 나누는 게 전부다.[2] 배경 음악도 마찬가지로 드물게 등장하며, 효과음도 괴물이 갑자기 출현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적은 편. 이 때문에 다른 재난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세계관이나 상황을 설명해주는 '해설 역 캐릭터'가 없고 화면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설정을 짐작해야 한다.
2. 예고편
2.1. 한국
▲ 1차 예고편[3] |
▲ 메인 예고편 |
예고편의 음악의 스타일이나 효과음 등이 에일리언 1, 프로메테우스의 트레일러와 유사한 편인데[4] 실제로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OST를 삽입한 것이다.[5][6]
2.2. 미국
▲ 공식 티저 [7] |
▲ 공식 트레일러[8] |
▲ 파이널 트레일러[9] |
3. 시놉시스
“소리내면 죽는다!”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이야기
< 생존 법칙 >
1. 어떤 소리도 내지 말 것
2.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3.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이야기
< 생존 법칙 >
1. 어떤 소리도 내지 말 것
2.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3.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줄거리
자세한 내용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6. 괴생명체
자세한 내용은 데스 엔젤 문서 참고하십시오.영화의 주적. 단순히 괴물이나 외계인이라 불릴 뿐, 정확한 이름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팬덤 내에서 이 괴물들을 데스 엔젤(Death Angel)이라 부른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지막지하게 기어 나오며, 전 세계적인 침공으로 인류를 반 멸망 직전으로 몰아넣어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그 형체는 기다란 팔로 4족 보행에다 베놈과 흡사한 치아를 가졌고 외피가 갈라지며, 속살을 드러내는 등 심히 미국 크리처스러운 모습을 띈다. 특히 눈이 없다. 시각 기관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점과 극도로 발달한 청력에 대한 설명은 후술.
괴생명체들이 무언가를 섭취하는 장면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 죽여버리는 게 끝.[14] 만약 먹는 장면까지 등장했다면 15세에서 19세 등급으로 올라갔을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는 적당히 가려서 묘사하는 것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덕분에 영화에서는 덩치도 크고 속도도 엄청나게 빠른 괴물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괴생명체의 약점이 밝혀진다. 괴생명체가 귀를 활짝 열고 박쥐나 돌고래처럼 특정 고 주파수 영역의 음파를 발산하며 자신의 청력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리건의 인공와우[15]가 이 음파를 매우 고통스러운 시그널로 변환해 증폭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화기 2대에 서로 통화를 걸고 두 수화기를 역으로 붙여놓았을 때 생기는 '노이즈 누적 현상'과 비슷하다. '발산 → 증폭 → 발산 → 증폭'의 과정이 급격히 누적되며 극심한 음파 공해를 만들기 때문.
개봉 전에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는 외계인으로, 빛이 없는 행성에서 살면서 시각 대신 청각에 의존해 사냥하도록 진화했다. 외피가 강력해서 원래 살던 고향 행성이 폭발했을 때, 일부가 운석을 타고 지구까지 날아오는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산탄총을 맞고 죽은 개체처럼 스스로 외피를 열고 신체 내부를 드러내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살이 거의 불가능한 듯하다. 그렇다면 인류의 군대가 불과 몇 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속수무책으로 털려나간 것도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된다. #
작중에는 "전세계에 군사적 충격을 주다", "상하이에서 사망자 수십만 발생", "미군 패배", "더 이상 시민들을 지킬 수 없다"라는 보도가 담긴 신문도 등장하고, 미 합동참모의장이 "총알도, 폭탄도 놈들을 관통시킬 수 없다"고 발언한 내용 역시 묘사된다.[16] 다른 신문의 기사들에는 괴물 대응법과 함께 '각지에서 대량학살이 일어나고 있다', '강대국들이 공조를 이뤘다' 등 사태 초기에 발생한 일들이 조금씩 적혀있는데 종합하면 괴물이 나타난 직후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수개월간 대규모 인명참사와 정규전이 벌어졌고 점점 상황이 불리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괴물이 행성 폭발 및 우주비행에도 견딜 수 있는 무시무시한 외피를 갖고 있다는 설정이라고 해도[17][18] 문제가 몇 가지 있다.
- 괴물이 스스로 약점을 너무 자주 드러내는데, 소리를 듣기 위해 스스로 머리 부분의 외피를 열고 유일한 약점 부위를 노출하는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나온다. 이러면 괴물이 소리 탐지를 위해 약점을 드러냈을 때 집중 사격, 포격, 폭격을 하든 멀찌감치에서 저격을 하든 잡지 못할 이유가 없다. 소리를 탐지할 때만 외피를 열고 본격 전투 모드일 때는 외피를 완전히 봉쇄할 수도 있겠지만,[19] 현대의 군사목적 탄환은 대부분 초음속탄이라 소리를 듣고 피한다는 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라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20]
- 괴물이 시력이 전혀 없으며, 엄청나게 발달한 청각만으로 활동하는 생물임을 일개 민간인인 주인공도 아는데, 인류 멸망의 위기에 봉착한 무기 개발자, 과학자 등등 엘리트들이 '소리'를 역으로 이용해서 괴물을 공격해볼 발상을 누구도 해보지 못했다는 건 이상하다. 곰을 쫓는 데에 총보다 곰 스프레이가 더 효과적인 이유도 곰의 후각이 초월적인 수준이기 때문인데 그와 같은 논리이다. 이 부분은 딸에게 인공와우를 제대로 만들어주려 각고의 노력을 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괴물에게 효과가 있는 주파수의 노이즈를 만들어냈다고 해명할 수도 있겠지만, 인류가 허무할 정도로 무력하게 당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21] 심지어 2편에서는 깊은 물에서는 뜨지 못하고 익사한다는 약점이 추가로 밝혀졌는데, 더 어이없는 것은 주 방위군이 이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바다나 깊은 강 한가운데에 보트를 띄워놓고 스피커나 라디오로 큰 소리를 틀어놓으면 앞이 보이지 않는 괴물들이 알아서 와서 물에 빠져 죽는다. 의도적이지는 않았지만 2편의 주연 중 에밋도 같은 방법으로 괴물을 죽였다.[22]
- 위의 두 가지가 합쳐져서 생기는 문제인데, 소리를 듣기 위해 외피를 열어서 귀를 연다라는 것은 사실상 이미 이 괴물의 약점이 충분히 노출된다는 것을 뜻한다. 즉, 군인이던 뭐던 이미 진작에 쉽게 괴물들을 잡을 수 있었다라는 뜻이다. 게다가 소리를 듣기 위해서 집중을 한다라는 것은 더더욱이 의미가 없는 것이, 수백 명의 군인과 전투를 한다면, 그 많은 총소리와 차량 등에서 내는 소리, 그리고 소리를 미끼로 쓸수도 있었기에 애매한 설정인 것이다. 이런 어설픈 괴물에게 군인들이 다 죽었다라는 게 이해가 안되는 상황.[23][24]
- 마지막으로, 과연 저 괴물이 듣는 소리의 정도가 어디까지냐이다. 인간은 몇 가지 기본적인 소리를 낸다. 첫 번째가 숨소리이고, 두 번째가 심장박동이다. 소리의 기본 원리는 진동이다. 모든 소리는 진동을 가지며, 그 진동을 귀가 감지해서 소리로 듣는 것이다. 문제는 심장이 뛰는 것도 진동을 발생시키는데, 이 소리도 생각보다 크다. 더군다나 영화상에서처럼 살벌하고 긴장되고 불안한 상황이라면 아무리 담이 큰 사람이라고 해도 조금이라도 편안할 때보다 심장이 더 크게 뛸 수밖에 없다. 작중에서는 등장인물들끼리 크게 떠드는 것을 못하는 거야 당연하지만 작게 속삭이지도 못 하고 수화를 통해 말하면서 대사를 크게 줄이는 바람에 관객들을 긴장함과 동시에 더 답답하게 만드는데 만약 괴물이 그렇게까지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한 청각을 가졌다면,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이고 아주 작은 동작에서 오는 소리도 다 들을 것이다. 한 마디로 등장인물들은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다 괴물에게 당했어야 하는데 정당한 개연성이 없게 되어버린다. 반대로 심장소리를 들을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면, 적당한 거리에서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또한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거리 때문에 듣지 못한다면, 그런 청각은 일정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수 있다. 예를 들어, 폭력적인 개를 진압하기 위해서 쓰는 호루라기가 그 대표적인데, 개는 청각이 예민한 대신 일정 폭 이상의 고음에는 오히려 취약하기 때문이다. 청각에만 의존한다면, 영화 중반에 나오는 폭포와 같이 상시적으로 소리를 내는 장소에 주로 서식하고 있어야 맞다. 저 멀리 샷건 소리만 듣고 일대의 괴물들이 모두 달려올 정도인데, 고함소리도 묻어버리는 폭포 근처에는 왜 얼씬도 않는 것일까? 특히 후반부 철제로 된 곡물창고의 벽을 종잇장처럼 찢어버리는 괴력을 선보이는데, 당연히 발생했을 어마어마한 소음에도 조용하던 괴물들이 지하에서 샷건 한 방 쏜 것에 미친듯이 모여든다.
일단 영화에서 의도적으로 괴물에 대한 자세한 설정이나 배경 스토리를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괴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25] 괴물들이 빠르게 번식을 해서 수를 늘렸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26]
다른 관점으로, 운석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할 수도 있다. 이들은 행성 폭발의 여파로 발생한 운석을 타고 날아왔다. 이 운석 충돌에 인류 수준의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고, 군대는 이미 혼란에 빠져 쇄도하는 괴생명체들에게 제대로 대응조차 못 한 거라고 치면 상당히 그럴싸한 설정이 된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괴물이 실제론 인류 이상의 과학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육체적 능력마저 우월하다는 식상한 설정도 가능하다.[27] 어쨌든 작중에선 괴물 앞에서 인류 군대가 속수무책이었다는 내용 이상은 안 나오므로.[28]
다만 외계 행성 환경이 지구와 비슷했다면 설명이 될 수 있다.
외계 생명체가 자기 행성에서 자주 듣던 소리에는 익숙하다고 하면 말이 된다. 외계 생명체도 숨을 쉬고 심장이 뛴다면 사람들이 내는 걷거나 숨쉬는 소리는 익숙해서 공격대상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속닥거리는 것조차 조심한다는 점도 외계에선 해당 언어가 없을 테니 말소리에 예민할 수 있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 갑자기 행성이 파괴되어 다른 행성에 온 생명체 입장에서는 안 들어본 소리가 공포의 대상이거나 공격의 필요를 느끼는 대상이 될 것이다. 청각이 고도로 발전했다는 것은 시각적 자극은 없고 청각적 자극이 풍부해야 한다. 만약 어느 자극도 없었다면 극도로 예민하게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즉, 그 행성의 설정이 지구와 비슷하지만 사람만 없다고 하면 위의 의문이 대부분 해결된다. 폭포 소리 근처에 있지 않은 이유도 폭포 근처는 깊어서 물에 빠져 죽는다는 것을 인지하였고 그 주변에 안 가도록 하는 것이 오랫동안 학습되었을 것이다.
또한 과학적으로 뛰어난 발전을 한 행성 역시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리를 공명하거나 증폭하는 기술을 쓰는 것을 기계 장치에게 방해받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만약 기계에 익숙하다면 지하실에 왔을 때 텔레비전의 지지직거리는 소리를 거슬려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과학적으로 뛰어난 발전을 한 행성 역시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리를 공명하거나 증폭하는 기술을 쓰는 것을 기계 장치에게 방해받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만약 기계에 익숙하다면 지하실에 왔을 때 텔레비전의 지지직거리는 소리를 거슬려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7. 사운드트랙
<colbgcolor=#000> A Quiet Life 주인공 가족을 묘사하는 따뜻한 악곡 |
에이전트의 제안을 받고 각본을 읽은 마르코 벨트라미는 대사가 거의 없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고,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촬영장으로 향하여 존 크래신스키와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크래신스키는 피터 가브리엘이 커버한 데이빗 보위의 노래 Heroes에 매료되어 있던 상태였는데,[29] 크래신스키는 그 노래에서 표현되는 어떤 정서적인 영감을 영화에도 나타내고자 벨트라미에게도 그 곡을 건냈다. 벨트라미도 그 곡에서 얻은 첫 영감으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colbgcolor=#000> Heroes 영화에 삽입되진 않았지만 크래신스키에게 많은 영감을 준 곡이었다. |
크래신스키와 벨트라미는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야할 지 많은 논의를 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사실상 무성영화에 가까운 작품이었는데 이로 인해 음악을 작업하기 난처한 상황이었다. 영화는 대사도 거의 없고 극 중 등장인물은 최대한 소리가 안 나게 생활하니 효과음이 나올 일도 별로 없었다. 이런 장면에서 음악이 들어가면 매우 어색해질 수 있다. 음악이 정말 조심히 쓰여야 했다. 하지만 동시에, 호러 스릴러라는 장르적 기대감에 걸맞게, 가족을 위협하는 존재는 정말 무섭게 느껴져야 했고 이는 음악으로 극대화되어야 했다.
음악이 돋보이지 않으면서 기능적인 역할은 충실히 해내야 했으니, 스코어의 기본 규칙은 음악과 음향효과 그 사이 경계에 있는 사운드로 설정되었다.
음악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크래신스키와 벨트라미가 선택한 전략은 이것이었다.
"주인공 가족에게 노력을 기울일수록 영화가 더 무서워진다"
영화의 핵심 주제는 괴물의 공포보단 가족에게 방점이 찍혀있었고, 관객들이 등장인물에게 더욱 몰입하게 될수록 영화가 더 무서워질 것이란 판단이었다. 방향성이 설계되자 벨트라미는 본격적인 스코어링 작업을 시작했다.<colbgcolor=#000> A Quiet Family |
우선 주인공 가족을 위한 음악들은 따뜻한 사운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전자적인 음은 사용하지 않고 어쿠스틱한 악기를 중점적으로 쓰기로 했다. 존 크래신스키는 극 중 주인공 가족이 오랜 기간 동안 침묵 속에서 살아왔기에, 음악이 약간 흐릿하게 들리길 원했다. 벨트라미는 크래신스키의 말에 착안하여 녹음에 쓰일 피아노를 자신 만의 방식으로 조율했다. 피아노 2대 중 1대의 검은 검반을 살짝 조율해서 음정을 미묘히 엇나가게 하였고, 그 결과 건반이 울리면 독특한 잔향감이 나도록 했다.
<colbgcolor=#000> It Hears You 괴생물체 장면에 흐르는 위협적인 곡 |
괴생명체의 음악은 주인공 가족을 위한 음악과 대비되는 특성을 가져야 했다. 크래신스키는 《죠스》의 음악 처럼 괴물이 방 안에 없더라도 그것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원했다. 그리고 벨트라미는 듣기만 해도 메스꺼워지는 사운드를 얻고자 했다. 화면에 괴물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음악만 살짝 흘려주면 관객들은 자동으로 괴물의 존재를 눈치채고 맥박이 점점 빨라지도록.
괴물을 위한 음악은 어쿠스틱과 대비되는, 전자음에 가까운 사운드로 콘셉트가 잡히게 되었다. 이러한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오케스트라나 어쿠스틱 악기를 먼저 녹음한 후 수집한 소리들을 전자음처럼 왜곡하는 공정을 거쳤고, 그 사운드들을 마치 샘플링 하듯이 배치해서 작업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사운드는 저음이 점점 굽어져 밑으로 꺼지는 듯한 사운드이다.[30]
극 후반부에서는 클라이막스 시퀀스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여러 사건들을 하나로 응집시켜줄 리듬감이 필요했는데 이를 위해 타악기 리듬들 위에 셰퍼드 톤을 써는 등 여러 방법을 활용하여 강렬한 긴박감을 전달했다.
<colbgcolor=#000><colcolor=#ffffff> | <colbgcolor=#000><colcolor=#ffffff> |
Silo Attack | Rising Pulse |
스코어 녹음은 말리부에 있는 마르코 벨트라미 본인 소유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사운드를 변형시키는 작업은 벨트라미의 오랜 동료 벅 샌더스(Buck Sanders)가 많은 기여를 했다.
출처 1 - 마르코 벨트라미 인터뷰
출처 2 - 마르코 벨트라미 인터뷰
출처 3
사운드트랙은 밀란 레코드에서 2018년 4월 12일에 음반으로 발매되었고, 스코어는 골든글로브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8.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82 / 100 | 점수 7.4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96% | 관객 점수 83%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
전문가 별점 3.7 / 5.0 | 관람객 별점 3.6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
별점 6.738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
별점 3.11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333><bgcolor=#333> ||
평점 7.1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
별점 6.3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3.4 / 5.0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93.18% | 별점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 ||
{{{#!wiki style="display:168011"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168011;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8011|{{{#!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기자·평론가 7.00 / 10 | 관람객 8.29 / 10 | 네티즌 7.71 / 1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5px -9px"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영화++평점|{{{#!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tablecolor=#000,#fff> 기자·평론가 7.00 / 10 | 관람객 8.29 / 10 | 네티즌 7.71 / 10 | }}}}}}]]}}}}}}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393f9><tablebgcolor=#fff,#191919> ||
평점 6.9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84C4D><tablebordercolor=#F84C4D><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92% |
★★★☆ 뒷맛이 상쾌한 호러. 깔끔하게 조여오고 매끈하게 닫는다 - 김소미 ★★★ 어떤 괴물도 부모의 힘에는 못 당한다 - 이용철 ★★★★ The Sound of (Horror) Silence - 허남웅 ★★★☆ 조용히 하기와 가족 되기의 지난함 - 김혜리 ★★★☆ 소리를 죽이니 오감이 확장된다 - 장영엽 |
SXSW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현지에서는 반응이 좋다. 공포의 몰입도가 높으며, 드라마적인 요소도 훌륭하다고 한다. 크리스 스턱만은 오래간만에 괜찮은 클래식한 호러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A- 를 주었다.
국내 평론가의 평가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불필요한 부분 없이[31] 완급 조절에 성공하고, 적당한 공포, 섬세한 연출과 군더더기 없는 전개를 보여주며, 인과관계가 뚜렷해 작위적인 전개가 적다는 평이다. 에밀리 블런트의 뛰어난 연기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어두운 공포영화이지만 감동적인 가족애를 보여줘서 그런지 의외로 따뜻한 영화라고 호평하는 평론가도 있다. 제프 니콜스 감독의 테이크 쉘터와 비교하는 평들도 있다.[32] 그러면서 종교적인 해석도 같이 나오고 있다. 즉,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
8.1. 비판
크게 두 가지로, 이해가 안 된다/납득이 안된다로 나뉜다.전자는 말 그대로 '생략된 내용이 많아 내용 이해가 힘들다.'는 평. 러닝타임이 짧아 전개상 그냥 생략하거나 암시 등 간접적인 방법들로 때우는 부분이 지나치게 많고, 명확한 사전 설명이 없어 내용 이해에 혼선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 물론 아주 중요한 요소가 아니면 극에 몰입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으나, 너무 중요한 설정들을 설명하는 부분을 과하게 생략하였다. 괴물들이 어떻게 인간이라는 거대 생물을[33] 물리치고 세상을 장악했는지는 가볍게 몰입하는 관객들에게는 문제 없을 수 있으나 비교적 따지는 게 많은 관객들에게는 불호 요소가 될 수 있다.
후자는 배경상황 설정이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설정되어, 그렇게 살벌한 설정 속에서도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내고자 스토리 전개 상의 여러 요소들에 더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을 관객들에게는 오히려 등장인물들의 행동양상이 너무나도 멍청해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기침소리만 잘못 내도 찢겨죽는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영화 시점까지 죽지않고 생존해있는지까지도 의구심이 들게 될 정도. '왜 못을 뽑지 않느냐', '그럼 폭포 근처에 살면 되는 것 아니냐', '도끼를 멀리 던졌으면 그곳으로 괴물을 유인할 수 있지 않느냐', '왜 가장 어린 아이를 맨 뒤에서 걷게 하는가' , '소리를 내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면 되지 왜 우두커니 서 있는가' , '샷건으로 죽일 수 있을 정돈데 인류가 망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똑똑한 과학자들이 보청기가 괴물의 약점임을 추측하지 못하거나 발견하지 못할리가 없다'[34], '아주 멀리서도 아주 작은 소리가 난 지점을 정확하게 찾아올 정도로 어마어마하고 정확한 청력을 가진 괴물이 왜 가까이 있는 사람의 숨소리나 심장 뛰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가' 등등이다.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작위적인 요소로 지적받은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반론들도 있다. 보청기 설정의 경우, 일종의 공명현상(하울링)으로 보면 된다. 쉽게 말해서, 마이크와 스피커가 만나면 일정 공진 주파수인데, 그 주파수가 괴물에게 치명적인 CC기로 작용했다고 설명될 수 있다. 괴물을 샷건으로 잡은 장면은 괴물이 보청기의 소음 탓에 괴로워하다가 괴물이 단단한 외피를 걷어내고 내부를 드러내었기 때문이다.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상황에서 못은 뽑을 시간도 여유도 없었고[35] 자식들에게 못에 대해 경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폭포 근처에서 살지 않음은 이미 전기설비나 가구 등 모든 것이 있는 집을 포기하고 집을 옮기기가 아이들까지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36] 게다가 괴물의 무시무시한 신체스펙을 보면 퀵실버가 아니고서야 소리를 내놓고 도망치는 것 역시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이렇게 비판받는 부분 중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바로 임신과 출산이다. 엄마의 배가 부른 장면이 나온 순간 고개를 갸우뚱했다는 게 비판자들 대다수의 반응. 갓난아이는 아예 소리를 내면 안 됨을 알 리가 없고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낸다. 심지어 갓난 아이가 울지 않으면 높은 확률로 죽을 수도 있다.[37] 게다가 태어나는 순간 한 번 울고 땡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아기는 몇 년간 자주 울고 보채고 칭얼대고 하면서 크게 되어있고 울음을 참을 정도로 성장을 거쳐 지적, 정서적 수준이 발달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작은 소리라도 나는 순간 죽음이 높은 확률로 확정인 세계에서 침묵을 지킬 확률이 0%인 갓난 아기를 키우면서 생존을 꾀하기란 불가능하다.
아내가 임신하는 장면을 두고 비판하는 가장 큰 요지는 왜 부부가 괴생명체가 돌아다니는 위급상황 도중에 임신했느냐는 점이다. 작 초반 막내 보가 괴생명체에 습격 당한 직후, 작중 시점이 사건 발생 472일 후로 전환되어 급작스럽게 만삭이 된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통상적으로 잉태에서 출산까지 280일~300일 정도 걸리므로 부부가 괴생명체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하고 소리를 낼 수 없는 위급상황인 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자살 행위에 가까운 임신을 (혹은 임신을 가져온 성행위를) 결정했다는 뜻이다. 괴물의 습성을 알기 전에 어쩌다 임신을 했다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울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괴물이 소리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막내를 잃었다지만 왜 성행위를 하고 임신을 했는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 이 부부는 온 가족이 죽을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당장의 욕구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인가? 하지만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은 (임신한 점만 빼면) 충분히 자제할 줄 아는 캐릭터들이며 상황을 대비까지 할 정도로 완전히 파악하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물론 이런 위급상황에서도 작중 캐릭터가 임신하게 되는 동기야 어느 정도 만들 수는 있겠지만[38] 중요한 건 영화 내에서 부부가 임신한 동기를 일절 묘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임신이 감독이 의도한 대전제긴 하겠지만 합당한 설명이 없는 한 갑자기 튀어나와 억지스러운 긴장감을 조성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제공하는 장치로 전락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전제부터 휘청대니 극중 등장인물의 행동에 몰입하기 힘든 것은 덤. 영화가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가족들의 노고를 아무리 표현해도, 정작 이런 상황에서는 본인들은 물론 아기의 죽음도 불러올텐데 왜 임신과 출산이라는 굉장히 위험한 결정을 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힌다. 제대로 된 전제가 안 깔리니 극중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모든 행위가 진실성과 정당성에 계속 도전을 받는다. 당장 영화의 배경을 사건 472일후가 아니라 272일 후로만 설정했어도 시간적 설정상 모두가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갔을텐데 이렇게 단순한 것을 확인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게다가 보면 논리적 오류 차원에서의 설정 구멍도 생겨버리는데 소리를 내면 죽는다고 해도 출산을 하는 상황에서 소리를 안 내고 꾹 참는 것이 문제가 된다. 갑자기 출산 준비가 시작되어 진통이 오는데 여성이 아이를 출산할 때의 고통은 손가락이 절단될 때의 통증보다 크기 때문에 아무리 그런 상황에서 이를 악물고 입을 최대한 꾹 다물고 참아보려고 뇌가 몸에게 지시를 해도 자신도 모르게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인간, 아니 동물이 출산할 때 아무리 독하게 마음 잡고 출산의 고통을 작은 소음도 안 내고 그렇게까지 참는 것은 과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 특히 동물 중에 생체적,육체적으로 연약한 편에 속하는 인간은 더더욱 그렇다.[39] 하다못해 손가락을 갑자기 확 베어서 피가 나기만 해도 자신이 의도하지 않고 참겠다고 결심한다고 한들 입에서 '아야!'소리는 나오게 되어있고 작중에서도 못을 콱 밟아서 발을 다쳤을 때 자신도 모르게 아파하는 소리가 나고 액자가 떨어져 괴물이 순식간에 들어와있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작중에서는 출산시 소리를 안 내려고 참아보려다가 결국 최후에 소리를 질렀지만 타이밍에 맞게 아들이 터뜨린 폭죽 덕분에 괴물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어서 나름 개연성은 잘 챙겼다. 다만 이런 일은 우연에 우연이 겹쳐 운이 좋았던 것 뿐이지 만약 괴물이 쳐들어오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소리를 지르지 않으며 출산을 했었을 지가 문제였을 것이다.
또한 그냥 속삭이면서 말하는 것 정도는 괜찮을텐데 그마저도 안 되는 것처럼 계속 수화로만 하면서 답답한 오버를 하는 것도 약간의 설정 구멍이다. 애초부터 그 정도면 숨소리를 낼 수 없으니 죽는다는 것까지는 과하지만 최소한 이동을 못 하고 침대에서 꼼짝 못 하고 누워있어야만 한다. 수화가 많이 나오는 거야 당연하지만 그렇게까지 작은 목소리조차 못 낼 정도로 오버를 해야 한다면 작중 여러 장면에서 이미 모순이 발생한다. 작게 속삭이지도 못 할 정도의 상황이면 아무리 작중에서 소리를 줄이기 위해 모래 같은 것을 깔아놓고 맨발로 다니는 등 여러 장치들을 해놓았다지만 발로 땅을 여러 번 딛던지 그 정도 동작들이 나오는 순간 사망 확정이다. 게다가 작중 괴물들의 스펙을 봤을 때 너무 강하고 빠르고 과격해서 스피드나 완력으로 커버하는 것도 불가능한 마당에 더더욱 정당한 개연성이 떨어진다. 심지어 너무 대사가 없어서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자막 없이 봐도 별 지장 없을 정도인데 영화 속 대사를 줄이는 거야 영화의 특성상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대사를 거의 싹 치워버리는 것은 아무리 공포영화로서 긴장감과 공포심 조성을 위해서라고 해도 너무한다는 지적이 있다. 영화를 고구마 영화라고 평가하는 이유 중 이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다만 인간은 익숙해지는 동물이라고 하듯이 속삭이며 말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며 속삭이는 것이 익숙해지면 점점 목소리가 커져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말은 최대한 줄이며 수화 위주로 대화하는 것이 괴물로부터 훨씬 안전한 방법임은 확실하다. 그리고 작중 주요 등장인물인 이 가족이 첫째 딸의 청각 장애로 수화 사용에 익숙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화 사용이 잦은 것은 자연스러운 설정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괴물들의 귀가 인간의 귀와 비슷한, 혹은 인간의 귀보다 더 넓은 주파수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진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편견이다. 예를 들어, 괴물들이 특정 주파수의 소리들(즉, 인간으로서는 매우 높게 들리는 특정 음파들)만 들을 수 있게 진화했다고 설정하면 소리와 관련된 영화 내의 거의 모든 상황들이 설명이 된다. 일상에서의 대부분 소리들은 수많은 주파수들의 합인데, 이 소리들이 약하다면 괴물들이 청취 가능한 매우 높은 특정 주파수에 해당하는 음파는 그야말로 매우 매우 약할 것이다. 만약 일상의 소리들이 커진다면, 이 소리들에 포함된 특정 주파수들의 세기도 괴물들이 비로소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커진다고 보면 된다.
9. 흥행
2012년[40]부터 들어서서 흥행 면에서 침체기 상태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에게는 클로버필드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디스 홈 시리즈를 제외하고 단독 영화로 오랜만에 흥행한 영화가 되었다.[41]제작비는 1700만, 마케팅비는 8600만 달러로 극장 총 수익 3억 4093만 달러를 기록하며 순수익 9300만 달러를 냈다.
9.1. 북미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 ||||
2018년 13주차 | → | 2018년 14주차 | → | 2018년 15주차 |
레디 플레이어 원 | 콰이어트 플레이스 | 램페이지 | ||
2018년 15주차 | → | 2018년 16주차 | → | 2018년 17주차 |
램페이지 | 콰이어트 플레이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
개봉 첫 주에 5천만 달러를 벌어들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공포 영화의 오프닝 흥행 수입이 5천만 달러를 넘은 것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3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4월 15일에 1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이례적으로 램페이지에게 넘겨질 듯하였으나 입소문이 통해 좋은 평이 퍼지자 흥행을 이끌어냈다. 인피니티 워 개봉으로 2위로 내려왔지만, 천만 달러 수준의 주말 성적을 유지했다.
그렇게 북미 흥행만으로도 제작비 10배가 넘는 1억 8천만 달러라는 매출을 거둬들였다. 호러 장르이자 저예산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성공.
9.2. 대한민국
램페이지와 바람 바람 바람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다가 바람 바람 바람을 제치고 2위로 올랐다. 그날 바다와 2, 3위를 다투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으로 인해 10위권 아래로 떨어진 상태가 되었다.9.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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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수상 및 후보
역대 새턴상 시상식 | ||||
호러 영화상 | ||||
제44회 (2017년) | → | 제45회 (2018/19년) | → | 제46회 (2019/20년) |
겟 아웃 | → | 콰이어트 플레이스 | → | 인비저블맨 |
-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베스트 SF/호러 영화상 수상
- SAG s(미국 배우조합) 여우조연상 수상
-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후보
- 제25회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후보 [42]
- 미국 제작자 조합상 작품상 후보
-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후보
11. 여담
- 감독 겸 주연 배우인 존 크래신스키는 유명 시트콤 더 오피스의 짐 할퍼트 역할로 유명한데, 이후 연기 변신을 해서 근육질 특수부대원으로 마이클 베이의 13시간에 출연하더니[43] 또 감독으로 변신해서는 공포영화도 찍었다.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사람.
- 에밀리 블런트는 작품의 초고를 보고 남편 존 크래신스키에게 이 작품을 연출해보라고 권유하였고, 주인공으로 적합한 여자 배우까지 추천해줬다. 그러나 존이 감독으로 결정된 후 남편이 수정한 각본을 읽어보고는, 문득 여주인공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하게 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에밀리는 존에게 "내가 이 작품을 자기랑 같이 하면 좀 이상할까?"라고 물어봤는데, 존이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고. #
-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인 에블린의 욕조 출산 씬은 에밀리 블런트가 단 한 테이크만에 찍은 장면이라고 한다. 존 크라신스키에 따르면, 장면을 찍은 뒤 그가 컷을 외치자마자 에밀리 블런트는 점심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고(...)# #
- 예고편이 침묵과 소리의 대비를 극명하게 강조하며 특유의 강렬한 느낌을 뿜어내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극장에서 틀어주면 영화 상영 중에 소음 내지 말라는 공익광고로 최고일 듯' 이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실제로 3월 말에 영화 상영관 내에서 소음 내지 말라는 광고 형식으로 영화를 홍보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특성상 작은 소리도 거슬릴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 중 일부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이미 '팝콘 버리는 영화'로 꽤 유명세를 치렀으며, 사전 정보 없이 나초 들고 입에 물었다가 수십 분 동안 씹지 못했다(...)는 평도 존재한다. 그래서 CGV에서 영화표를 가져오면 스몰 세트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 작중의 상황을 신문이나 주인공의 메모를 통해 전하듯, 리와 에블린의 과거도 어렴풋하게 유추할 수 있다. 리는 딸의 인공와우를 고치거나 CCTV설치, 라디오 주파수를 통한 구조요청, 조명 설치나 방음에 관한 조치를 취해둔 것을 통해 이공학적 지식이 상당히 뛰어난 점을 보이므로 보안이나 전기 설비등의 일에 종사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에블린의 경우, 약국에서 약의 라벨을 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약을 가져오거나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아이를 낳는 등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그녀가 이전에 의료업에 종사를 하는 의사, 간호사, 내지는 약사였을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 장녀 리건은 트러블 메이커인 동시에 괴물을 물리칠 방법을 발견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초반에 동생 보에게 소리나는 장난감을 주어 동생의 사망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고[44] 엄마를 지켜주라는 아빠의 말을 무시[45]하고 밖으로 나갔다가 집에 난리가 나는 동안 엄마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최후반부에는 아버지가 남긴 기계의 사용법을 깨닫고, 지하실까지 내려온 괴물에게 역습을 가한다.
- 국내에서는 개봉 전주 주말인 4월 7일, 8일에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였다.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리건 역을 맡은 밀리센트 시몬스는 실제로 농인인 배우이다.[46] 존 크래신스키는 꼭 이 영화에 농인인 배우를 캐스팅하길 원했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수화를 가르쳐주고 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하며 훌륭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에밀리 블런트와 존 크라신스키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배우.
- 이 영화는 원래 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시리즈 중의 영화로 갈 뻔 했다.
- 영화에서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있다.
- 영화 중간에 갓난아기가 등장하는 장면은 실제 아기를 데리고 촬영한 장면이라고 한다. #
- 영화에 나오는 애보트 가족의 집에는 에밀리 블런트와 존 크라신스키의 실제 가족사진을 가져다 놓고 촬영했다고 한다.
- 나름 공돌이의 위엄(...)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사실 재난 영화에서 공돌이가 큰일 하는 건 2012를 포함해 많았지만. 여기서는 소박(?)하게 아버지가 딸의 보청기를 개발하고, 여기저기 구조 신호 돌리고, 전기 설비 만드는 정도이다.
- 극중 첫 장면에 애보트 가족이 방문하는 빈 가게의 식료품 코너를 자세히 보면, 웬만한 음식들은 다 동이 나 있지만 뜯을 때나 씹을 때 소리가 나는 봉지과자들은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섬세하고 정확한 설정 배경을 잘 깔아놓은 셈.
- 아포칼립스 분위기의 배경, 오프닝에서의 소중한 아이의 죽음, 어른과 아이의 조합 - 일방적으로 지켜주기만 하던 사이에서 서로 도와주는 사이로 발전하기, '소리'에 민감한 괴물, 결정타로 '장난감'을 건네주는 등,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
* 영화의 과거 파트(처음부터 다리 건너는 씬까지)는 제작할 때 마지막으로 촬영한 장면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이 파트에서 리의 수염이 다른 나머지 장면들보다 짧기 때문에 존 크라신스키가 깎아야 했기 때문.
- 촬영은 모두 뉴욕 주에서 했다. 초반의 도시는 더치스 카운티의 비컨, 다리는 월킬 계곡 폐철교, 후반에는 우스터 카운티의 뉴 팔츠 마을이다.
-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직접 괴생명체 모션캡처를 맡았다.
미완성본 상영회를 했을 때 웃음이 터져나와서 감독이 당황했으나, 이는 괴수의 디자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CG작업을 하지 않은 원본 영상을 영화에 끼워 넣어서 만들었기 때문이었고 감독 본인이 직접 온몸을 비틀어가며 연기하는 장면이 나와서 그랬던 것이었다.
- 수정 전 각본은 대사가 1개였고, 수화하는 장면도 자막없이 상영할 계획이 있었다. [47] 참고로 수정 뒤 최종 각본의 대사는 총 25개이다.
- 작중 에블린이 마커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장면에서 뒤 보드판에 적힌 네 문단의 글귀는 셰익스피어 소네트 18의 구절 중 일부이다.[48]
- 마커스 역을 맡은 노아 주프를 이 영화에 추천한 사람 중 한 명은 크라신스키 부부와 친한 조지 클루니라고 한다. 참고로 조지 클루니는 2017년작 서버비콘의 감독으로써 노아 주프와 일해본 경험이 있다.
- 2018년 3월 9일 SXSW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49] 영화 부문 밤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 각본가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는 아이오와 주에서 함께 자랐고 대학에서 많은 영화들을 보았다. 처음 각본 썼을 때는 15페이지 스크립트로 자신들이 살던 경험으로 농지와 가까운 곳에 있던 곡물 창고를 위험한 장소로 그렸다. 2016년에 본격적으로 각본 집필에 들어가 이를 존 크래신스키에게 전했고, 2017년 3월에 파라마운트가 이 창고를 구입했다. 제작 비화
- 작중의 옥수수밭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약 20여 톤의 옥수수를 구입하고 이를 길러 줄 지역 농부들을 고용해야 했다.
- 소리에 매우 민감하며 살상력과 공격성을 지닌 괴생명체가 가해오는 생명의 위협으로 소리를 낼 수 없다는 설정을 주제로 하는 괴수 공포 영화라는 점에서 2019년작 영화 사일런스와 매우 비슷하다. 심지어 청각 장애를 가진 소녀가 등장한다는 점도 똑같다. 실제로 두 영화 다 영화 속 인물들만 소리를 낼 수 없는 게 아니라 관객들 입장에서도 극장에 간식을 가지고 들어가면 곤란해지는 영화이다.
[1]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는 연출, 각본에서 콤비로 활동하고 있다.[2] 그 덕분에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자막 없이 보기에도 지장이 적을 정도이다.[3] 슈퍼볼 예고편과 같은 것이다.[4] 에일리언 1 예고편 영상[5] 제드 커젤(Jed Kurzel)의 Spores.#[6] 영화의 예고편에 간혹 다른 영화의 음악을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예로 작전명 발키리의 예고편에는 쏘우 시리즈 테마가 삽입되어 있다.[7] 한국어 자막[8] 한국어 자막[9] 한국어 자막[A] 작중에서 부부로 나온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는 실제로 부부다.[A] [12] 작중에서 청각장애인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청각장애인이다. 원더스트럭에서도 농인 주인공을 맡았다.[13] 원더에서 주인공 어기의 친구 '잭 윌' 역할을 맡았으며 포드 V 페라리에서 켄 마일스의 아들 피터 마일스를 연기했다.[14] 정확히는 살해 장면 자체도 직접적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오브젝트에 가리거나 암전하는 식으로 처리.[15] '인공 달팽이관'이란 뜻이다. 청력이 거의 소실된 청력 저하자에게 수술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외부에 있는 수신기로 소리를 인식하게 만드는 장치인데 보청기와는 전혀 다르다. 그러나 보청기만큼 인지도가 높은 보조도구는 아니기 때문에 영화의 특성상 작중에서 전혀 설명을 해주지 않아 그게 뭔지 몰라서 답답했다는 견해도 있다.[16] 물론 기갑 장비의 장갑과 사일로의 강철 따위를 비교하는 건 고증 측면에서 말도 안 되지만, 애초에 이런 내러티브에선 이미 작중에서 괴물에게 금속 따위는 방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상징을 보여준 걸로 충분하다. 다만 재미있는 건 자동차의 금속 지붕을 뚫었으면서도 패브릭 재질의 내장재에서 막혔다는 것. 깨알 같은 피어싱 대미지 고증.[17] 작중에서 실질적으로 총이나 기타 등등 강력한 무기에 외피를 공격당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방어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설정으로밖에 알 수 없다.[18] 물론 리가 휘두른 도끼가 씨알도 안 먹히는 장면이 나오지만 도끼 따윌 총이랑 비교할 수 없으니...[19] 설령 외피를 닫아 총탄에 면역이 된다 해도, 총알따위보다 비교도 안되게 강력한 현대 전차의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막을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20] 대부분의 총알은 소리보다 빠르다. 그래서 괴물이 소리를 듣고 총알을 피할 순 없다. 군필인 사람, 예비군을 가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쉬운데 조금만 떨어진 곳에서 사격소리를 들어도 총알이 소리보다 빠르다는 걸 알 수 있다.[21] 물론 주인공 일행은 이미 지구상에 괴물이 정착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자연히 정보를 입수한 덕에 인지하고 있다는 변명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고작 3개월밖에 안 되는 시간이다. 민간인이 괴물의 특징을 알아채는 데 시간이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을 텐데, 전세계에 엄청난 대학살로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 동안 이 사실을 누구도 알아채지 못해 인류가 이토록 궁지로 몰린 건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다.[22] 첫째날에서는 에릭이 강에 뛰어들자 괴물들이 쫓던 것을 멈추는 장면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물이 있는 공간 속 천장 위에 매달려 있는 모습 역시 등장하는데, 물을 탐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 정도는 갖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청각이 극도로 발달한 만큼 소리를 통해 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얼추 구분할 수 있다거나 하는.[23] 정말 무슨 짓을 해도 답이 없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소리를 이용해 괴물들을 대량으로 초원 같은 장소에 모은 후, 핵무기로 날려버리는 방법도 있다. 핵폭발의 여파로 또 다른 괴물들이 다시 몰려들 테니 이 과정을 반복하면 손쉽게 괴물들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은 방사능 범벅이 되겠지만.[24] 대도시의 경우, 괴물이 처음 지구에 불시착한 직후에는 굳이 외피를 열지 않았어도 충분히 소리가 시끄러워 약점(귀)을 거의 노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25] 작중 주인공들이 거주하는 곳은 한적한 시골이라 3마리 뿐이지만, 대도시에는 수천, 수만 마리가 날뛰었을 수도 있다. 이런 한적한 시골에도 3마리나 있고, 전 세계가 멸망했기에 개체 수가 계속 불어나 수만 단위가 아니라 수천만, 아니면 억 단위도 가능하다. 또한 처음부터 소리에 반응하는 생물이라는 것을 알았을 리가 없다. 소리에 반응하는 생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그 대책을 세울 수 있기에 이런 상황이 온다면 전세계의 모든 연구시설을 총동원해서 연구를 한다 해도 이것이 만능은 아니므로 이때 대응이 느려질수록 인류의 피해는 늘어날것이다. 또한 누군가가 약점을 간파했다고 해도 이 정보가 퍼져야 하는데, 일개 개인이 소리를 내지 않고 전 세계에 그 사실을 알릴 수 있었을까?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 매체를 통한 정보 전달은 불가능하다.[26] 당장 어류나 곤충류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똑같은 포유류인 쥐나 토끼 수준의 번식력 정도만 가져도 인간들이 대응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순식간에 열댓 마리가 수백 마리로 불어날 수 있다. 롤랜드 에머리히의 1998년작 고질라에서도 고질라 200마리가 4만 마리가 되는 것은 순식간이며 인류가 그에 정복될지도 모른다고 해서 서둘러 공군 전투기들이 방향을 돌리게 하여 태어난 새끼들을 전부 죽인 것이다. 심지어 이 쪽은 무성생식이 가능했기에 성체를 포함해서 말살시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27] 이 경우 주인공 근처의 세 마리는 낙오된 개체라고 하면 된다.[28] 다만 설정 자체가 팬들을 비롯한 관객들이 뒷이야기들을 궁금해할 만한 내용이어서 그렇지 사실 큰 그림은 무시한 채 어물쩡 넘어가고 그냥 눈에 보이는 배경에서 가족들이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며 이야기를 펼치는 좁은 범위만 집중해서 보면 그냥 신경 쓰지 않고 영화 속 내용만 보면 된다고 넘어가도 괜찮다. 애초에 제공된 정보가 작중에서 너무 적어 어떻게 저런 괴물들이 인류에게 그렇게까지 타격을 주었냐고 확실피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29]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각본을 쓸 때도 줄곧 들었다고 한다.[30] 요한 요한슨의 《시카리오》의 스코어와 유사하기도 하다.[31] 이 때문에 자세한 세계관 설명이 없다. 이 재난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나 괴물의 특성 등에 대해서는 스크랩한 신문 기사나 주인공이 쓴 기록을 카메라가 잠깐 비추는 정도로 줄였다.[32] 훗날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스핀오프 연출을 발탁하다가 하차하였다.[33] 역사상 영화 등 매체 속이 아닌 실제로 인간의 힘을 몰아내고 세계를 정복할 가능성이 있었던 동물은 현재로서는 없다. 심지어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이 같은 인간과 모기이다.[34] 사실 설명할 방법이 없진 않다. 단 한번이라도 실험에 성공할 기회도 없이 모조리 몰살당했다면 약점을 발견할 기회도, 엄청난 희생 끝에 발견했더라도 즉시 알릴 겨를도 없이 죽어버렸다면 설명은 될 것이다. 괴물들의 스펙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35] 사실 못을 뽑을 여유가 없었던 것은 맞는데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못에 살짝 찔린 것도 아니고 콱 밟아서 관객들을 놀라게 했기에 또 못을 밟을까 불안한 심리를 자극할 수 밖에 없어 불만이라는 의견이 나온 면이 많을 것이다.[36] 게다가 폭포같은 큰 소리 옆에 항시 살고 있으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도 있다.괴물한테 죽는 것보단 낫지[37] 그 때문에 태어난 아기가 울지 않고 조용하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멘붕에 빠지게 된다.[38] 예를 들자면, 막내가 죽은 상실감을 해소하려 했다거나, 그렇게 힘겹고 절망적이고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생명은 태어난다는 나름 훈훈한 설정을 추구했다거나... 물론 이마저도 그런 극한의 상황에서는 납득하기 힘들어 보인다.[39] 당장 인간보다 훨씬 크고 강하고 튼튼한 육체를 가진 소나 말도 송아지나 망아지를 출산할 때 고통스러워서 소리를 지른다. 야생의 세계에서 육식맹수들이 출산을 하는 동물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그 때문이다.[40]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결별한 해이다.[41] 공동 합작까지 포함하면 인터스텔라 이후이다. 2번째 스펀지밥 극장판도 있지만 2004년에 개봉한 1번째 스펀지밥이 있기 때문에 예외로 해두었다.[42] 에밀리 블런트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동시에 올랐다.[43] 제작자 목록 중에 마이클 베이 감독이 들어가 있다. 아마도 13시간의 인연인듯. 영화에 직접 손을 대는 위치는 아니니 별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마이클 베이가 제작자로 참여했던 목록에는 닌자 터틀 같이 대차게 망한 작품이 꽤 있다 보니, 이 영화도 예고편과 영 다르게 나와서 말아먹는 거 아니냐고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신 차렸나 보다[44] 다만 리건은 건전지를 뺀 장난감 몸체만 준 것이라 직접적인 잘못이라고 보긴 어렵다. 보가 가족들 몰래 마트에서 건전지를 갖고 나오는 바람에 나중에 문제가 된 것.[45] 동생이 자기 잘못 때문에 죽었다고 여기는 데서 오는 죄책감 + 동생의 죽음 이후 아빠와 서먹해진 사이 + 보청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계속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등 요소가 겹쳐 화가 폭발한 모양이다.[46] 생후 12개월 무렵에 약물 과다복용 부작용으로 인해 청력을 잃었다.[47] 그래서 그런지 1차 트레일러에는 수화에 대한 자막이 삽입되어 있지 않다. 다만 제작진은 영화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리건과 리가 보청기에 관해 수화를 나누는 장면은 자막 없이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이어 모든 장면에 자막을 넣기로 계획을 수정했다.[48] 내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으리까?(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그대가 훨씬 사랑스럽고 온화한 것을.(Thou art more lively and more temperate.)거친 바람이 오월의 향긋한 꽃봉오리를 흔들고,(Rough winds do shake darling buds of May,)우리에게 허락된 여름은 너무 짧구려.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49] 텍사스에서 매년 봄 열리는 미디어 콘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