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의 등장인물 캐서린 언쇼에 대한 내용은 캐서린 언쇼 문서 참고하십시오.
관련 문서: Limbus Company/등장인물
, 워더링하이츠
<colbgcolor=#A29078><colcolor=#fff> 캐서린 Cather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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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colbgcolor=#ffffff,#2d2f34>캐서린 언쇼 | ||
성별 | 여성 | ||
가족 | 아버지 언쇼 씨 오빠 힌들리 언쇼 수양남매 히스클리프 | ||
소속 | 워더링하이츠 | ||
언어별 표기 | 캐서린 Catherine キャサリン | ||
성우 | 김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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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2. 특징
모티브는 폭풍의 언덕의 등장인물인 캐서린 언쇼.T사 둥지에 사는 갑부 가문 언쇼 가문의 영애로, 히스클리프의 소꿉친구다. 서로를 사모해서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히스'로,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캐시'로 부른다.
히스클리프는 그녀를 무척이나 그리워하고 있으며,[1] 림버스 컴퍼니에 입사한 이유도 캐시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 돌아가기 위해서다. 캐서린 역시 갑작스럽게 저택을 떠난 히스클리프를 그리워하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미인이지만, 보기보다 장난기가 많았는지 히스클리프에게 자주 수수께끼를 내주며 그가 끙끙 앓는 모습을 즐겼다고 한다. 오히려 문제를 쉽게 풀면 더 문제를 꼬아서 어렵게 내놓았다고 한다.
어둠을 굉장히 무서워한다고 한다. 방에 랜턴을 여러 개 두고 싶어할 정도이며, 덕분에 넬리는 장을 볼 때마다 랜턴을 잔뜩 사왔어야 한다고 한다.
발명가를 꿈꿨다. 이를 보이듯 어릴 때 아버지에게 X사의 만능렌치를 사왔냐고 질문하거나, 방 한편에 각종 공구들이 걸려있다.[2]
3. 작중 행적
3.1. 언급
히스클리프의 거울세계 인격들의 이야기를 보면, 원작에서 에드가와 결혼하기 전에 캐서린이 넬리와 한 대화를 듣고 재산이 없어 자신을 저버렸다는 오해 때문에 헤어진 것처럼 캐서린과의 어떤 사건 이후 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3]히스클리프의 과거와 크게 연관된 여성. 히스클리프는 캐시라고 부르며, 그녀를 연모한다. 캐서린이 간접등장하는 5.5장의 이전 시점에도 버스팀은 히스클리프에게 연인 비슷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대충은 알고 있었다. 히스클리프가 버스에 기대 졸 때 잠꼬대로 캐시를 불러댔다고.
3.2. 5.5장
히스클리프에게 초대장과 함께 편지를 보냈다. 히스클리프를 히스라고 부르며, 기다리고 있을 테니 꼭 오라는 추신을 적어놓았다.5장에서 히스클리프가 중지의 작은 형님 리카르도의 금고를 털어[4] 헤어쿠폰을 챙긴 이유는 대호수에서 볼 일을 마치면 이제 곧 자신의 차례가 올 것이라 짐작해서 미리 몸단장을 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다.[5]
3.3. 6장
돌아와, 히스.
보랏빛 꽃만이 유일한 아름다움으로 남아있는 그 저택으로.
폭풍으로 뚫린 균열 사이로 모든 온기가 빠져나갔던 그 저택으로.
너에게 삶을 내어준 대신 모멸감과 무너짐을 안겨주었던 그 저택으로.
난롯불 가운데가 아닌 차가운 모퉁이 어귀만이 네 자리였던 그 저택으로.
황야에서 돌아와.
이제 집으로 올 시간이야.
보랏빛 꽃만이 유일한 아름다움으로 남아있는 그 저택으로.
폭풍으로 뚫린 균열 사이로 모든 온기가 빠져나갔던 그 저택으로.
너에게 삶을 내어준 대신 모멸감과 무너짐을 안겨주었던 그 저택으로.
난롯불 가운데가 아닌 차가운 모퉁이 어귀만이 네 자리였던 그 저택으로.
황야에서 돌아와.
이제 집으로 올 시간이야.
3.3.1. 상(上)
그 히스클리프가 그토록 신경쓰는 것에 궁금해진 동료들이 캐서린과는 어떤 사이였냐고 물어보는데, 히스클리프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로 로맨틱한 스토리라 모두 놀라워 한다.그러나 캐서린의 전담 버틀러였던 넬리는 캐서린의 행방을 말해주지 않고 이후 힌들리와 린튼까지 모두 모이자 외우피 협회가 대상이 모두 모였다며 캐서린의 유언장을 읽기 시작한다.
캐서린의 유언장에는 사이가 나빴던 소꿉친구 히스클리프와 서류상 남편인 린튼, 오빠 힌들리가 자신의 장례식에서만큼은 서로 싸우기를 바라질 않는다면서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워더링하이츠 저택은 린튼에게, 매일 술과 도박을 일삼는 오빠 힌들리에게는 M사에 있는 어비스 트라우마 교정실에 강제로 보낼 것이며,[6] 히스클리프에게는 이 저택의 번개가 7번 치면 황금가지는 그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써져있었다.[7] 그러나 유언장 낭독 중 캐서린의 사망에 충격받은 히스클리프가 날뛰기 시작하고 그 순간 언쇼 가문의 당주가 고아였던 히스클리프를 저택으로 데려온 날의 회상이 보여짐과 동시에 정전과 함께 버스팀과 넬리는 저택 어딘가로 전이된다. 넬리는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죽음의 의문을 말하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캐서린의 일지가 있는 방으로 향한다.
방 안에는 미리 일지를 확보하려던 린튼 휘하의 버틀러들이 있었으며, 히스클리프는 이들을 모두 내쫓은 뒤 일지를 읽는다. 일지에는 히스클리프에 대한 그리움과 그가 자신을 떠난 것에 대한 원망이 쓰여있었고, 지하실로 향하라는 단서를 남겨져 있었다. 하지만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이 분명 어두운 것을 무서워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두캄캄한 지하실로 가라는 문구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 후 곧장 지하실 문이 있는 식당으로 향하지만, 일행 모두 캐서린의 농락을 받듯이 같은 곳을 세 번이나 헤맨다. 히스클리프는 문득 캐서린이 자신이 수수께끼를 쉽게 푸는 걸 싫어했다는 걸 떠올리고, 답답해진 로쟈가 일지를 보자며 건드리려는 순간, 마치 히스클리프 이외에는 일지를 보지 말라고 경고하듯이 유리창이 전조 없이 깨진다.
<colbgcolor=#D2B48C><colcolor=#000000> X월 X일 |
지하실. 우리는⋯ 그곳으로 내려가야 해. 언젠가 멀지 않는 날에 말이야. 나는 내 초상화를 지하실의 입구에 걸어 놓고 싶어. 가장 내가 아름답고 활기찬, 지금 이 순간의 모습으로. 가끔 조세핀이 저택에 안 보이는 날이면, 나는 그곳을 독차지하고 그와 함께 오랫동안 수다를 떨곤 했지⋯ 이 날을 기억해? |
벽난로로 향한 히스클리프는 한발 먼저 도착해있었던 린튼과 마주친다. 린튼은 남편이라는 입장을 이용해서 '자신의 아내'인 캐서린의 일지를 요구하며, 과거에 매질을 당해 혹은 개에게 물릴까 봐 두려워서 우는 꼴을 들키지 않으려고 캐서린의 곁을 도망친 히스클리프를 조롱한다. 그리고 히스클리프가 떠나지 않았더라도 캐서린이 먼저 히스클리프에게 질려서 곁을 떠났을 것이라 말하는데, 그 말에 반박하듯이 일지에 히스클리프를 모함하려던 린튼을 캐서린이 비난했던 날과 캐서린이 린튼에게 히스클리프를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날이 적혀짐과 동시에 그날의 광경이 모두에게 보여진다.
지금까지 아무리 읽어봐도 얼룩만 보였던 일지를 히스클리프가 소유한 순간부터 글귀가 보여진 것에 결국 패배를 인정한 린튼은 더 이상 막을 자격이 없다며 지하실의 문을 열고 버스팀을 보내준다.
3.3.2. 중(中)
<colbgcolor=#D2B48C><colcolor=#000000> X월 X일 |
꿈을 꾼 적이 있었어. 내가 갑자기 죽었거나, 혹은 영영 잠에 빠지게 되어서⋯ 눈을 뜨니 천국에 있었던 거야. 책에서 본 것과 똑같아. 천사들이 내 주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 하지만 동시에 깨달았어. 그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는 걸. 나는 천사들에게 다시 돌려보내달라고 엉엉 울며 빌었고⋯ 천사들은 크게 화를 내며 나를 보랏빛 꽃들이 무성한 워더링하이츠 꼭대기로 내던져 버렸어. 그제야 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깨어났지. 그리고⋯ 이제야 회고해보건대⋯ 그날이 그저, 꿈에 불과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어렸을 때부터 이 저택에서 유령을 보았던 것이 결코 내 상상이 아니었던 것처럼 말이야⋯ 그래, 우리는 천국에 있으면 한없이 비참할 거야. 그러니 다가오는 죄들을 받아들이고 그 밑바닥으로 계속해서 하강하는 수밖에.[8] |
지하실로 향하는 통로에는 죄종이 가득했으며, 히스클리프는 어떤 반응을 느끼며 일지에 내용이 추가된 것을 눈치챈다. 버스팀은 일지의 답이 대략 모든 죄종들을 쓰러뜨리고 지하실로 가는 것이라 추측한다.
지하실에는 T사에서 실종되었던 사람들이 약지의 유리창 실험실 안에 있었으며, 그 중앙에는 캐서린이 황금가지와 함께 안치되어 있었다.[9] 이 실험은 구인회의 일원 아세아가 주도하고 있었으며, 그의 연줄로 전 약지 조직원을 외우피 협회로 위장시켜 모두를 속인 것이었다.
이후 전투 중 데드레빗츠 보스가 사실 캐서린의 죽음으로 타락한 다른 거울세계의 히스클리프가 변장한 것이라는 게 밝혀진다.[10] 정체를 밝힌 그는 캐서린의 모든 죽음과 불행의 원인은 히스클리프에 의해 발생된다며 캐서린의 행복을 위해 모든 히스클리프를 죽이겠다며 수감자 히스클리프와 격돌한다. 그러나 감정의 상한선을 넘어 폭주하기 시작한 수감자 히스클리프에게 패배하고 인격이 깨져 숙주의 시체를 남기고 사라진다.
전투가 끝난 뒤 결국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히스클리프가 뒤틀림이 되어가는데, 직후 어린 캐서린이 짐승들의 공격에서 마찬가지로 어린 히스클리프를 도망치도록 돕는 장면이 나오며 늑대의 울음소리가 울린다.
3.3.3. 하(下)
뒤틀린 히스클리프를 수감자들이 제압하자 어린 시절 모습의 캐서린이 나타나 비록 넬리 몰래 저택을 빠져나와 놀다가 개에게 발목이 물려버리는 사건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했지만[11] 그럼에도 히스클리프와 함께한 이 순간이 가장 소중했기에 일기장에 써놓고 기억을 간직한다는 위로와 함께 히스클리프가 뒤틀림에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준다.이후 린튼을 통해 유언장에서 언급된 벼락이 치는 조건은 캐서린의 마음이 찢어질 때라는 사실이 밝혀진다.[12]
일기장에서 지칭하던 '우리'는 그녀 자신과, 모든 캐서린으로 밝혀진다. 캐서린이 사라지면 모든 히스클리프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녀의 계획에 넘어가 자신을 제물로 삼길 결심하고, 반죽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헤르만에게 도움을 받아 모든 캐서린을 불러오도록 부탁한 것.[13]
본편에서는 결국 모든 캐서린의 인격이 덮여 씌워진 상태로 등장하며, 이때 이 세계의 캐서린의 의식이 소멸하지 않고 저택 지하의 '세계 제일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강'을 통해 영혼 같은 상태로 남아있어 저택의 사건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황금가지로 인해 워더링하이츠가 자아심도 그 자체가 되면서 히스클리프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어린 시절 자신이 개에게 물렸던 때가 히스클리프의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한 순간인 점, 그리고 히스클리프가 자신을 떠난 이유가 자신의 실언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았던 것임을 깨달으며 마음의 어긋남이 만든 두 사람의 비극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 덕분인지 히스클리프가 워더링하이츠에 돌아온 뒤부터 뒤틀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아도 그를 위로해주며 마음의 상처를 회복시켜 그를 케어해주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실제로 위의 뒤틀려버린 히스클리프를 위로해 뒤틀림을 해제시킨 점과 6번째 벼락을 내려치게 한 상황인 넬리의 배신으로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히스클리프가 단테의 설득 덕분에 자신이 히스클리프에 대한 진심을 넬리에게 토로한 것을 온전히 기억하게 되자, 이에 대해 사과하는 히스클리프에게 자신이 그에게 선물로 준 히스 꽃으로 만든 반지를 통해 에둘러 고백했던 기억을 보여주며 히스클리프가 각성하는 계기가 된다. 이를 두고 히스클리프는 "자신은 워더링하이츠에 돌아온 순간부터 워더링하이츠가 잔인하게 자신을 내치려 했지만 캐서린의 일기장은 언제나 그런 자신을 위로하고 달래주었다며 자신이나 캐서린도 서로에게 똑같이 솔직하지 못했다."라며 캐서린이 언제나 자신을 위해줬음을 깨닫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아심도가 보여준 기억들의 진실을 통해 단지 히스클리프의 행복만을 위해 이 모든 일에 동조했던 캐서린은 오히려 일련의 사건으로 히스클리프가 불행해지기만 하자 자신이 바란 건 이런 게 아니었다며 '모든 캐서린'의 인격을 거부하게 되고, 때마침 히스클리프가 7번의 벼락을 머금은 황금가지를 자신에게 꽂으며 에너지를 분산시킨 데다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외침을 듣고 정신을 어느 정도 되찾으며 저항한 덕분에 연결이 약해져 모든 캐서린은 불안정한 상태로 소환된다.
히스클리프와 버스팀은 마왕 히스클리프와 모든 캐서린을 연달아 상대하며 분투하지만, 이대로라면 모든 세계의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 죽는 것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루 중 가장 고요한 시간인 새벽이 되면 나는 일기를 썼어.
열병을 앓는 날에는 특히. 그 허물들을 전부 종이에 토해놓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지.
난 일기장 속에 모든 걸 솔직하게 적어 놓았어.
하지만...
일기장 밖에선 누구보다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숨기고 말을 하지 않은 주제에...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것에 항상 화가 났었거든.
히스클리프는 영영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얼마나...
열병을 앓는 날에는 특히. 그 허물들을 전부 종이에 토해놓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지.
난 일기장 속에 모든 걸 솔직하게 적어 놓았어.
하지만...
일기장 밖에선 누구보다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숨기고 말을 하지 않은 주제에...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것에 항상 화가 났었거든.
히스클리프는 영영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얼마나...
그 순간, 황금가지를 통해 단테의 단말기로 의식을 전송시킨 캐서린은 단테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은 언제나 솔직한 마음을 일기장에만 담아둘 뿐 일기장 밖의 세상에선 그 어느 누구에게도 솔직하지 못하게 살아왔다며, 그로 인해 히스클리프도 마지막을 맞이해야만 하는 현실이 된 지금까지 자신의 진심어린 사랑을 모른 채 떠나보내줘야 하게 되었음을 후회하게 된다.[14] 그러나 황금가지를 몸에 꽂았던 영향인지 히스클리프도 단테의 단말기에 의식이 전송된 상태였고, 단말기 속에서 히스클리프는 캐서린과의 이별을 직감한 듯 진심을 다한 고백을 전한다.
고마워, 용기를 내줘서.
우리의 마음은... 이제야 어긋나지 않아졌구나.
단테, 내가 너의 일기장을 조금 빌려도 될까?
황금가지는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더라고.
우리의 마음은... 이제야 어긋나지 않아졌구나.
단테, 내가 너의 일기장을 조금 빌려도 될까?
황금가지는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더라고.
이에 히스클리프의 진심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주하게 된 캐서린은 처음으로 마음이 어긋나지 않고 서로 이어짐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끼며 고백을 받아준다. 그 후, 결심을 굳힌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구하기 위해 단테의 단말기를 통해 '캐서린'이라는 존재 자체를 지워줄 것을 요청하게 되고,
림버스 컴퍼니의 시작 화면과 동일한 창이 단테의 단말기를 통해 켜지며 모든 캐시 삭제 버튼을 누름으로서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지 않고 이 사태를 이어나가지 말란 의미인지, 중앙 문구는 '눌러서 게임 시작' 대신 시작을 누르지 말라고 바뀌어져 있고, 좌측 상단에는 황금가지 연동됨이라고 표기되어있다. 심지어 화면을 터치하거나 '계정 변경' 버튼을 눌러도 진행되지 않고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모든 캐시 삭제' 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히스클리프. 나도 모든 세계의 히스클리프가 아닌, 지금의 너를 사랑해. |
모든 캐시 삭제가 진행되는 도중, 캐서린은 가장 사랑하는 보라색 꽃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소멸한다.[15]
이후 LCB 히스클리프와 단테 및 일부 예외[16]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캐서린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17] 캐서린의 유해와 관은 LCCA가 회수해가지만 "황금가지는 어떤 소망이든 마음이든 이루어준다."라는 넬리의 언급과 캐서린과 히스클리프가 죽은 세계에서도 행복한 미래는 존재했듯이 어긋나도 진심을 다한다면 다시 이어진다며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히스클리프의 각오[18]를 통해 다시 캐서린이 살아날 가능성 또한 생겼다.[19]
3.3.4. 과거
그럼, 오빠는 버리는 거구나? 그렇지?
아버지가 히스클리프를 데려온 날, 캐서린은 더러운 거지와 같이 지내는 것이 싫다고 칭얼거리는데, 히스클리프가 뭘 보냐며 째려보자 흥미가 생긴 듯 계속 투덜거리는 오빠 힌들리와는 달리 아버지에게 히스클리프를 데려온 사정을 묻는다. 히스클리프는 아무 것도 없는 고아라고 설명하는 아버지에게 힌들리가 저딴 거 안 가지겠다며 항의하자, 싱긋 웃으면서 "오빠는 버리는 거구나? 그렇지?"라고 말하며 히스클리프에 대한 소유욕을 보여준다.[20]이후 워더링하이츠의 식객이 된 히스클리프와 친해져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는 사이로 발전한다. 캐서린과 넬리를 제외하면 모두에게 핍박을 받았던 히스클리프에게 있어 캐서린은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 한번은 캐서린의 애정을 받는 히스클리프에게 질투한 린튼 에드가가 히스클리프에게 시비를 걸게 해서 벌을 받을 구실을 만들자, 너 때문에 이제 히스클리프는 매질을 당할 거라고 크게 화를 낸 적도 있다.
캐서린은 종종 히스클리프에게 수수께끼를 내줬는데, 머리 굴리는 걸 싫어하는 히스클리프는 쩔쩔매면서 못 푼 적이 더 많지만 가끔은 쉽게 푼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캐서린은 심술이 나서 수수께끼를 더 꼬아서 냈다고 한다.
행복하게만 지낼 것 같았던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와의 사이는 넬리 몰래 어떤 한 저택을 둘러보다가 캐서린이 개에게 발목을 물려 치료를 받으러 격리된 뒤 균열이 생긴다. 캐서린은 요양을 하며 에드가 가문의 린튼과 이사벨라 남매와 처음 만나 놀며 잘 지냈지만,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상처입혔다는 자책감과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없는 비천한 거지라는 걸 자각해서 괴로워했다. 그걸 모르고 오랜만에 만난 히스클리프에게 왜 그렇게 더러운 꼴을 하고 있냐고 물어서 결국 열등감에 부끄러워진 히스클리프는 그날 처음으로 캐서린을 거부하고 헛간으로 뛰쳐나갔다. 그래도 겉으로는 화해해서 다시 같이 지냈지만, 이미 생긴 균열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colbgcolor=#D2B48C><colcolor=#000000> X월 X일 |
히스클리프, 그 애가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떠났어. 밖에는 천둥과 비바람이 치고 있지. 넬리의 말대로 장대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그가 내 속을 더 이상 썩이지 않고 집으로 다시 돌아올까? |
X월 X일 |
그래, 돌아오지 마. 나도 널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
X월 X일 |
너에게는 이 저택과 나뿐이잖아. 아니면 너의 전부를 기어코 버리겠다는 거니? |
<colbgcolor=#D2B48C><colcolor=#000000> X월 X일 |
오랜만에 저택에 손님이 찾아왔어. 새로운 자와 이야기를 해보니까 정신이 맑아졌지 뭐야. |
그리고 문득 눈앞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어. |
이제야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 같아. 지하실. 우리는⋯ 그곳으로 내려가야 해. |
여전히 히스클리프를 그리워하는 캐서린을 보며 넬리가 걱정하자 이제 괜찮다며 산책을 나오고, 실제로 그날 이후 캐서린의 상태는 좋아졌다고 한다. 어느 날 저택에 온 손님과 대화를 하고 손님이 준 거울을 보고 난 후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될지 알 것 같다면서 섬뜩한 모습을 보인다.[23] 그 당시 넬리는 캐서린이 괜찮아진 모습에 기뻐했기 때문에 별로 이상함을 느끼지 않았지만 훗날 되새겨보니 죽는 게 당연해보일 정도로 수 개월이나 죽어가는 모습인 채 병앓이를 했던 사람이 며칠 만에 완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위화감을 느낀다.
이후 캐서린은 린튼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게 되는데, 회상 속에서 자신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린튼의 말에 히스클리프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제서야 캐서린의 마음 속에는 히스클리프뿐만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린튼은 굉장한 좌절감을 느꼈지만, 캐서린을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아내의 요구를 전부 들어줬다.
캐서린은 도박에 빠진 힌들리에게 사기도박을 유도, 워더링 하이츠 저택의 소유권을 가져오고[24] 그를 내쫓은 뒤 이를 개조해 내부에 약지의 '복도'를 적용했다.[25]
그 후 캐서린은 행방불명되고, 린튼은 넬리에게 캐서린의 죽음을 알린다. 넬리를 비롯한 사람들은 너무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캐서린의 짖궂은 장난기 때문인지 캐서린의 죽음이 진짜인지 의심하지도 못했다.
4. 인간 관계
- 아버지
아버지에게 절연당한 수준으로 밉보이고 있던 오빠와는 달리 사고를 안 치고 히스클리프와도 사이좋게 지내서 무난하게 지냈다.
- 힌들리 언쇼
어렸을 적에는 오빠와 무난하게 지낸 듯하지만 히스클리프가 온 후로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하면서 소원해졌다. 그래도 가족이라 여겨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컴플렉스와 히스클리프에 대한 시기심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점점 몰락하는 힌들리의 정신 상태를 고쳐보기 위해서 M사의 어비스 트라우마 교정실로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역시 완전히 좋아하지는 못했는지 마지막 기회까지 걷어찼을 때는 도와주지 않았다. 끝내 뒤틀려버린 힌들리가 비참하게 죽었을 때 벼락이 내려친 것을 보면 최소한의 가족애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넬리
캐서린을 따르는 치프 버틀러이며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보모였다. 까탈스러운 부탁을 잘 들어주며 때로는 엄격하게 혼내는 넬리를 소중한 언니처럼 여겼다. 넬리도 캐서린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겼지만, 헤르만에게 받은 거울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후로는 더 이상 캐서린에게 충성하지 않고 배신하게 된다. 넬리는 캐서린을 배신했지만 어디까지나 헤르만 때문이고 과거의 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완전히 미워하지는 못했다. 얄궃게도 넬리 본인은 6장의 사건이 끝나자 캐서린을 기억하지 못한다.
- 린튼 에드가
캐서린의 서류상의 남편. 개에게 발목을 물리고 난 후 만났으며, 그날 린튼은 캐서린에게 한눈에 반했지만, 린튼에게는 안타깝게도 캐서린은 그냥 좋은 친구라는 인식만 가졌다. 오히려 린튼이 시기심에 히스클리프를 모함한 걸 눈치채서 화를 낸 적도 있다. 그래도 언제나 자신만을 바라봐주며, 헌신적으로 대하는 린튼을 히스클리프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사랑했다. 다만 캐서린은 린튼과 결혼한 후에도 히스클리프를 행복하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방에 틀어박혔고, 린튼은 노크만하며 언제 열릴지 모르는 문 앞에서 하염없이 캐서린의 반응을 기다렸다. 린튼은 캐서린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저 캐서린이 자신을 위해 슬퍼해주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 조세핀
언쇼 가문의 치프 버틀러지만, 조세핀은 이미 고인인 마님에게만 충성했다. 본편에서 조세핀이 딱히 캐서린에게 험담하는 장면은 없지만, 일지에서 조세핀이 없는 날에 벽난로실에서 히스클리프와의 대화를 나눈 시간을 즐겼다는 언급을 보아 원작과 마찬가지로 히스클리프와 어울려 다니는 캐서린을 싫어한 것으로 보인다.
- 헤르만
히스클리프를 다시 저택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주고 거울을 제공해준 고마운 손님으로 여겼지만, 관에 들어간 후부터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헤르만은 넬리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캐서린을 이용했을 뿐이다.
- 단테
마왕 히스클리프와 모든 캐서린을 상대로 끝이 보이지 않는 전투를 이어가던 도중 단말기를 통한 간섭으로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캐서린은 단테가 자신처럼 일기를 쓴다는 것에 동질감을 느낀 듯 친근하게 굴었고 황금가지가 지금까지 단테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단테도 일련의 사건을 통해 캐서린을 이해하게 되었는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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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처음 데려왔을 때는 거지꼴을 한 히스클리프를 싫어했지만 자신에게 퉁명스럽게 구는 남자아이를 보고 흥미를 느꼈는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후로는 서로를 '캐시'와 '히스'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워지며 영혼의 단짝이 된다.[26] 그러나 캐서린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지 못해서 언제나 에둘러서 마음을 표현했고, 안타깝게도 히스클리프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또한 히스클리프는 자신의 비천한 신분 때문에 캐서린이 정말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고, 캐서린이 넬리에게 린튼과 결혼해서 히스클리프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장면에서 린튼과 결혼하겠다는 말만 기억하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한 채로 저택을 뛰쳐나갔다.
히스클리프가 사라진 후 캐서린은 식음을 전폐하고 울기만 하며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넬리와 린튼 등 나름 소중한 사람들이 아무리 위로해봐도 공백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캐서린이 제정신을 차려 방으로 나오게 된 계기는 넬리에게 거울을 받아 다른 세계의 자신의 삶을 보게 된 후였다. 대부분의 세계에서 캐서린을 잃은 히스클리프는 복수귀가 되어 불행한 삶을 살아갔고, 히스클리프가 행복하게 사는 삶을 찾기 위해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계속해서 다른 세계를 본 끝에 캐서린의 행복을 위해 히스클리프가 자살해서 불행해진 모든 캐서린들을 보게 된다. 모든 캐서린의 비통어린 절규에 '캐서린이 있기에 히스클리프가 불행해진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캐서린은 자신에게 모든 캐서린의 인격을 덮어씌워 모든 거울세계의 캐서린들을 죽이기 위해 6장의 사건을 일으키기에 이른다. 모든 히스클리프를 죽이려 하는 마왕 히스클리프가 탄생한 계기 역시 '히스클리프가 있기에 캐서린이 불행해진다'는 결론 때문이라는 걸 감안하면 둘은 정말로 닮은 꼴이다.
하지만 림버스 컴퍼니의 동료들과 단테의 도움으로 망설임을 버리고 정해진 비극을 벗어나려 노력하는 히스클리프를 보며 캐서린 역시 모든 캐서린에게 저항했고, 단테의 일지를 통해 히스클리프의 마음을 확인한 후 다른 세계의 네가 아닌 지금의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모든 캐서린과 마왕 히스클리프를 막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소멸시킨다.[27] 림버스 컴퍼니 세계 역시 비극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원작과는 달리 서로 진실된 마음을 알릴 수 있었으며,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을 잊지 않고 반드시 캐서린을 되찾겠다고 마음 먹어서 희망이 생겼다.
5. 기타
- 등장 전부터 히스클리프의 애정 상대인 동시에 6장의 주역일 것이 확실해 비주얼에 대한 팬덤의 기대가 높은 편이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원작에서와 같이 매우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등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원작의 캐서린처럼 히스클리프에 대한 솔직하지 못한 집착으로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쥐어 흔들며 온통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데, 남친을 위해 남편의 전재산을 탕진해 황금가지를 선물하고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점을 이용해 반죽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친오빠를 파산시킨 후 정신치료소에 감금시키려 하는 등 광기 어린 행적을 보인다. 거기다 넬리 역시 자신과 히스클리프 사이에 낀 채 그녀가 늙어 죽을 때까지 고통받도록 하면서, 경솔한 언행으로 진짜 사랑이 떠나가게 만들고 죽고 나서까지 그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등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원작 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인물로 평가된다.
- 6장이 끝난 후에는 그 광기는 여전하나 히스클리프를 극진히 사랑했지만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서로가 상대방을 위해 모든 세계의 자신을 없앤다는 극단적인 결심을 했고, 결국 모든 캐서린의 소멸이라는 파멸을 불러일으켜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다. 6장의 제목처럼 마음이 어긋나서 생긴 일인 셈. 다행히 존재가 사라졌어도 일단 시체는 남아있고,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을 기억하고 반드시 되찾을 거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후에 부활해서 그토록 꿈에 그리던 재회를 할 가능성이 생겼다.
- 6장 클리어 후 거울 세계의 모든 캐서린이 소멸된 여파로 N사 작은 망치 히스클리프 대사와 스토리 피쿼드호 작살잡이 히스클리프 등 히스클리프의 인격 대사에서 캐서린의 이름이 지워진 채 ■■■로 표기되며, 관련 음성 역시 기계음으로 처리된다. 또한 에드가 가문의 후계자 그레고르와 에드가 가문의 버틀러 료슈와 이스마엘의 거울 세계에서는 이미 6장의 여파로 캐서린의 존재가 삭제되어서 어렴풋한 기시감만 남아있을 뿐 기억이 사라졌다.[28] 하지만 그럼에도 이 세계의 히스클리프는 타락해서 복수를 멈추지 않았다.
- 6장 스토리의 평가를 가르는 가장 큰 분기점이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작을 읽어보았거나, 순수하게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사랑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유저들은 6장을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여기고 호평하지만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보는 유저들은 캐서린의 광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에 사방에 민폐 끼치는 민폐남과 민폐녀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감상이 나오는 것. 사실 원작에서도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둘다 열성적이고 서로가 집착하는 관계인데 정작 서로가 솔직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폭풍마냥 주변을 죄다 파괴하고 다니는 비정상적인 관계다. 그만큼 원작을 반영했기 때문이며 이것 또한 충분히 나올만한 감상평이라 할수 있다.
- 6장 이전부터 타이틀 화면의 ”모든 캐시 삭제“ 버튼을 엮어서 농담하는 경우가 자주 보였으나, 시즌 4 이름이 정말로 모든 캐시 삭제임이 밝혀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6장 중편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캐서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남을 암시하는 언어유희로 여겨졌으나, 하편에서 정말로 ”모든 캐시 삭제“ 버튼을 눌러서 캐서린의 존재를 지우는 전개가 나오면서 더 큰 충격을 주었다.
- 6장 스토리에서 모든 캐시가 삭제되어 기억에서 없어졌다는 설정이 있다 보니 유튜브 등에서는 캐시를 언급하면 "그래서 캐시가 누구죠" 등의 농담을 하기도 한다.
근데 단테는 설정상 기억하고 있어야 정상이다실제로 7장 환상체인 장미 사냥꾼의 관찰일기에는 홍루와 이스마엘이 대체 워더링하이츠에 뭐가 있다고 그렇게 마음이 급했느냐[29]며 (의도하진 않았지만) 히스클리프를 제대로 긁어버리는 내용이 있다.
[1] 돈키호테가 연인으로 보인다고 말하자 히스클리프는 부정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데다, 자면서도 캐시라는 이름을 중얼거렸다.[2] T사는 발명을 매우 장려하기에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3] N사 인격과 퀴케그 인격의 말을 보면, 캐서린이 대화에서 모진 말 혹은 캐서린과 언쟁을 했고, 이에 분노한 히스클리프가 떠난 것처럼 나온다. 6장에서 히스클리프 본인이 직접 캐서린 입에서 그 말이 나왔기에 더 이상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하며 확정됐다.[4] 정확히는 해적단 선장의 금고라고 생각했다. 분수는 아는 히스클리프 성격상 진짜 작은 형님의 것이란걸 알았으면 건들진 않았을 것이다. 리카르도가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취향의 소유자였다는 것이 문제.[5] 참고로 고생의 원인이 된 이 쿠폰은 버스팀이 곧장 U사를 벗어나서 쓰지도 못했다.[6] 가기 편하도록 워프 열차 티켓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만약 1등석 티켓이 아니라면 캐서린은 오빠에게 빅엿을 두 번 먹인 셈이다[7] 린튼이 편지를 가로챈 탓에 히스클리프의 소식을 전해듣지도 못했는데도 어떻게 히스클리프한테 황금가지가 필요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지는 불명. 후술하듯 캐서린이 벌인 일을 보면 그 과정에서 이것 하나의 가치가 우수하다는 정도로만 인식했을 수도 있다.[8] 원작에서도 위와 동일한 내용의 꿈을 꾸고 넬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 캐서린은 원하지 않는 천국을 에드거, 그녀가 원하는 지상을 히스클리프에 비유했다.[9] 캐서린이 황금가지와 안치된 관은 레버로 추정되는 장치가 연결되어 있으며 심지어 이것은 늘어난다. 뫼르소 역시 정전이 일어나자 1개가 늘어났다며 장치가 증식한 것을 확인했다. 데드레빗츠 보스는 힌들리가 사망하자 이것 중 하나를 작동시키려 했다.[10] 정확히는 원래 이 세계의 인물의 육신을 거울세계 히스클리프가 완전히 잠식한 것.[11] 이 사건으로 캐서린과 린튼이 만나게 되었고,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더욱 경멸하는 계기가 된다.[12] 1.유언장 낭독 중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을 부르짖을 때, 2.린튼이 히스클리프에게 상처되는 말을 했을 때, 3.힌들리가 사망했을 때, 4.이사벨라가 사망하고 히스클리프가 뒤틀리던 때, 5.린튼이 죽기 직전의 때, 6.넬리의 배신으로 히스클리프가 절망했을 때, 7.히스클리프가 황금가지를 자신에게 박아넣는 것으로 7번의 벼락이 치게 된다.[13] 7번의 번개가 치면서 캐서린의 마음이 무너지고, 벼락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 옥상의 황금가지가 거울 세계의 길을 열어 모든 캐서린을 소환하는 것.[14] 실제로 모든 캐서린과 저항할 때도 히스클리프가 자신을 사랑했다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했었음을 깨닫지 못했다며 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왕 히스클리프에 의해 관에 갇힌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의 슬픔과 고통을 공감해주며 아무리 늦더라도 솔직하게 마음을 부딪혀야 한다는 다짐을 듣자 자신 또한 상처받을 용기를 가지고 히스클리프에게 진심을 밝혔어야 했다며 자조하는 모습을 보인다.[15] 이때 수많은 거울세계의 히스클리프와 캐서린들이 엇갈린 타이밍으로 계속 바뀌어 등장한다. 같은 배경에 교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학생 조합이 다른 타이밍에 나타나기에 순서와 세계가 일치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 조합과 중세시대 조합,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합, 여우비 히스클리프 & K사 연구원(특유의 녹색 선과 K사 마크가 없는 점을 빼면 동랑과 거의 동일한 복장을 하고 있다.) 캐서린, 아무리 봐도 인간으론 보이지 않는 검은 배경의 히스클리프 & 하얀 배경의 캐서린, 소거법으로 피쿼드호 히스클리프와 보라색 옷의 캐서린이 남는다.[16] 에필로그에서 데미안이 단테와 캐서린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17] 싱클레어의 경우 기억이 완전히 개변당하지는 않고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다는 식으로 위화감을 느낀다. 파우스트는 관 속의 인물과 관이 무언가 중요하다고 여기고 LCCA가 회수할 것이라고 말하며, 뫼르소도 사라지네 일러스트에서 일부분이 기억나지 않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며 떠올리려고 애를 먹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사건 종료 이후 언급으로 보아 히스클리프가 정체불명의 편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저택으로 왔고, 결국 편지의 주인은 찾지 못한채 저택에서 벌어진 사건을 겸사겸사 해결하고 떠난 것으로 역사가 개변된 것으로 보인다.[18] 6장 클리어 시 시체자루 E.G.O의 대사가 "모두가 너를 잊어도… 반드시 되찾을 거다."로 변경된다.[19] 넬리의 언급대로 캐서린 역시 히스클리프의 행복을 위해 모든 자신의 존재를 지우기를 바란 간절한 소망이 황금가지를 통해 발현되었기에 히스클리프 역시 캐서린을 다시 살려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20] 원작의 복수극에선 히스클리프의 집착과 광기만 주로 부각되어서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사실 캐서린도 히스클리프 못지않게 집착과 광기를 가진 인물이었던 만큼 캐서린의 성격에 대한 복선으로 볼 수 있다.[21] 다만 이는 내용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번지게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특수한 잉크까지 썼을 정도.[22] 이를 워더링하이츠와 융화된 자아심도에서 단테가 시간 조절을 통해 캐서린의 자아에 담긴 정보를 통해 공유해준 당시의 대화의 진실을 알게 된 히스클리프가 아무리 무섭고 거절당할까 두려워도 문을 열고 들어와 진심을 다해 마음을 터놓았어야 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3] 여기서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복수형인 우리로 자신을 칭했다.[24]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기 도박을 친 장본인은 마왕 히스클리프였다.[25] 초반에는 넬리의 언급으로 단순히 도박 중독자인 힌들리가 집을 담보로 도박을 해 저택을 뺏길 위기에 처했으며, 이를 캐서린이 다시 되샀다고만 묘사됐지만 후반에 그 진상이 드러난다.[26] 6장의 테마곡인 Through Patches of Violet의 캐시의 시점인 파트에서 직설적이고 솔직한 태도라며 언급한 점을 보아 겉과 속이 똑같은 솔직한 면모에 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27] 이때 목소리가 마치 울먹이는 듯 떨리는 것이 안타까움을 더한다.[28] 이스마엘이 히스클리프를 험담하며 캐서린을 언급하려다가 결국 기억해내지 못했다.[29] 워더링하이츠에서 보내진 초대장 역시 발신자 불명의 편지가 되었으며 워더링하이츠로 향한 이유는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는 목적도 겸한 것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