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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20:03:54

카구라(은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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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은혼의 히로인 카구라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시리어스

2.1. 홍앵편

어이, 이 배의 선원이냐? 잠시 배 안을 안내해줘야겠어. 머리통에 구멍 나고 싶지 않으면 말이지.
은혼의 첫 시리어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붙잡힌 히로인역을 맡았으나 카구라가 당시 맞붙은 귀병대 대원들보다 훨씬 강해보이는데다(...) 금방 구해져버려 큰 긴장감은 없었다.

엘리자베스로부터 가츠라 고타로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가츠라의 피 묻은 소지품을 가지고 사다하루와 단둘이 가츠라를 찾아 해맨다. 밤이 깊어져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사다하루가 한 선박에서 카츠라의 냄새를 감지하고, 선박으로 향하는 남자들이 카츠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듣는다. 수상함을 감지한 카구라는 선박의 위치를 약도로 그려 사다하루에게 주고 혼자 배에 오른다.

배의 간판 위에 서있는 다카스기 신스케를 목격하고 배 안을 안내하라고 위협한다. 타카스기는 "오늘은 참 큰 달이 떴군. 카구야 공주라도 내려올 것 같은 밤이라고 생각했 것만 터무니 없는 말괄량이 공주가 내려왔군 그래."라는 대사를 날리며[1] 카구라를 돌아보고 카구라는 그가 위험한 인물임을 직감한다.

이때 키지마 마타코가 카구라를 공격하고 그녀와 대치하게 된다. 타케치 헨페이타귀병대 대원들에게 카구라를 생포하라고 명령하나 대원들은 카구라에게 흠집 하나 내지 못한채 수십명이 박살난다. 가츠라를 찾는 사이 마타코에 의해 왼쪽 어깨과 오른 다리에 총을 맞고 대원들은 그 틈을 타 카구라를 포획하려하나 부상 입은 상태로도 대원들을 해치우며 선실로 들어간다. 선실 안에서 홍앵 공장을 목격하고 당황한 사이 마타코에게 마지막 한발을 맞고 포획된다.

야토의 회복력 덕분에 총상은 반나절도 안되어 회복되고 포획된 상태에서도 너무 팔팔하여 취조하려는 대원들은 전부 날려버린다. 타케치는 카구라의 빠른 회복력, 무시무시한 괴력, 하얀 피부 등을 통해 그녀가 야토족임을 유추하고 2~3년 뒤면 눈 부시게 예뻐질 아이라고 평한다. 카구라는 적이 섭외한 전문 청부업자이며 그녀가 귀병대를 얕보고 있다고 생각한 마타코는 직접 취조하려하나 가까이 가자마자 카구라가 마타코의 얼굴에 침을 뱉어버린다(...). 이후 둘은 가래침 뱉기 경쟁을 시작하고 타케치가 중재한다(...).

정체불명의 선박들이 다가오고 이들을 카구라의 동료라 여긴 귀병대는 결박된 카구라를 인질로 사용하려 한다. 그러나 시무라 신파치가 나타나 카구라를 구하고, 이후 엘리자베스로 분장해있던 가츠라 고타로가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한 뒤 카구라의 결박을 풀어준다. 가츠라 일행과 귀병대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카구라는 마타코와 또 다시 대치한다. 마타코는 아무리 카구라라도 공중에선 자유롭지 못할 거라 생각해 카구라를 공중으로 점프하도록 유도하고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그러나 카구라는 공중으로 날라오는 총알을 이와 손으로 붙잡는다. 이어 마타코를 제압하고 끝장내려하나 오카다 니조와 긴토키가 천장을 뚫고 떨어지면서 무산된다.

2.2. 요시와라 염상편

내가 싸울 전장은 내가 정한다. 피가 아닌 내 영혼으로. 나는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전장에 나설거다.
요로즈야 긴짱 모두 활약했지만 카구라가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시리어스. 회상을 통해 실루엣만 나왔던 오빠 카무이가 정식으로 등장했고, 카구라가 극복하려는 '야토의 본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카구라의 폭주를 통해 보여주었다. 카구라의 레전드 전투씬이 뽑힌 에피소드기도 하다.

세이타를 어머니와 만나게 해주기 위해 유녀로 분장하고[2] 사카타 긴토키, 시무라 신파치과 함께 요시와라 도원향으로 처들어간다. 츠쿠요가 카구라 일행을 배관을 통해 몰래 내보내주려 했으나 아부토로 인해 저지되고, 카구라는 피냄새를 맡고는 아부토가 '진짜 야토족'임을 알아차린다. 이후 운교가 세이타를 데려가자 카구라가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드나 카무이가 나타나 카구라를 공격하고 배관이 부서져내린다.

일행과 함께 세이타를 되찾으러 야왕 호우센에게 가는 사이 아부토를 만나고, 카구라는 '햇빛 아래에서 보자'는 약속과 함께 긴토키를 보낸다. 카구라는 망나니 오빠를 막는 것이 동생의 역할이라며 아부토와 전투를 개시한다. 베테랑 야토족인 아부토에게 밀리긴 했으나 공격 당하는 와중에도 아부토의 귀를 물어뜯는 등 야토다운 투쟁본능과 전투력을 보여 아부토를 놀라게 한다. 아부토에 의하면 투쟁본능 만큼은 오빠를 닮았다고. 함께 남은 신파치는 '마치 야수끼리 물어뜯는 것 같다'며 경악한다.

아부토는 카구라의 실력에 놀라워하며 지구 같은 곳에 있으면 재능을 망치게 될테니 자신과 함께 네 오빠를 해적왕으로 만들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카구라는 자신을 다른 야토족들과 비교하길 거부하며, 피가 아닌 영혼으로 자신이 싸울 전장을 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아부토는 그런 카구라의 모습에 카무이-카구라 남매를 '피로 싸우는 오빠'와 '피와 싸우는 여동생'이라 비유하며 두 사람은 절대 화해할 수 없겠다고 말한다.

신파치가 아부토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야토의 본능이 각성해버린다. 평소 타인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힘을 제어하고 야토의 본능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 이성을 잃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는데 싸움에 익숙한 아부토도 가드를 하는게 고작이며, 아부토에 의해 오른팔이 부러지고 왼손이 뚫렸는데도 곧바로 달려들어 아부토를 제압해버린다. 아부토가 회심의 공격을 날렸음에도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아부토를 압도한다.

마침내 아부토를 사지에 몰아넣게 된다. 아부토는 카구라에게 그녀 또한 카무이와 다를 바 없으며 그러니 야토의 본능을 거부하지 말고 야토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죽을 때까지 싸워야하는 야수의 숙명이라고 단언한다. 카구라가 아부토를 끝장내려는 순간 신파치가 카구라를 말리고 제 정신으로 돌아온다. 이때 지붕이 무너지며 세 사람 모두 건물 밑으로 떨어지는데 아부토는 카구라와 신파치를 구해주고 혼자 떨어진다. 그리고 동족끼리 싸우는 건 싫어한다는 말을 남긴다.

카구라는 신파치에게 결국 야토의 본능에 져버리고 말았다며, 자신도 카무이나 다른 야토족들과 다를 바 없는 놈이라고 자책한다. 그리고 신파치가 자신을 본능에서 구해준 거라며, 다른 누구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강해지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다. 신파치는 카구라를 위로하고 그녀를 부축한다.

이후 세이타가 요시와라의 천장을 열 수 있도록 신파치와 함께 백화들을 처치한다. 이미 호우센이 죽고 카무이가 제2의 야왕을 자처할 때 등장해 카무이의 상대는 자신이라며 총을 날린다. 하지만 카무이는 언젠가 긴토키를 죽이겠다고 선언하며 "부족한게 많은 동생이지만 잘 부탁해. 강하게 키워줘."라는 말과 함께 떠난다.

2.3. 장군 암살편

파일:글로리어스_데이즈_추가씬3.gif
점프 페스타 2015에서 선공개된 엔딩 추가씬. 이후 300화부터 적용.
마미는 이제 그 어디에도 없는데 뭘 두려워하고 있는거냐, 해?
이 별이, 이 나라가, 모두가 내게 알려줬어. 사람들의 강함도, 사람들의 약함도, 사람들의 덧없음도, 사람들의 존귀함도. 모두 사무라이의 별이 내게 가르쳐줬어. 나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카구라다 해. 그 누구도 내 고향에서 멋대로 하게 두지 않을거다. 카무이, 난 더 이상 너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지지 않을거야. 이번에야말로 널 막겠어!
처음으로 카무이와 전투를 개시하고 제대로 된 대화를 했던 시리어스. 최근 활약상이 줄었던 카구라의 전투씬 또한 비중 있게 그려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카구라의 정신적 성장과 의지가 돋보이는데, 오직 '강함'을 추구하며 '약함'을 경멸하는 카무이와 달리, 카구라는 '사람들의 약함'을 가치있게 언급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

도쿠가와 시게시게를 호위해 달라는 의뢰를 받아 요로즈야 긴짱 세 사람 모두 극비 임무에 참가한다. 요로즈야는 소수 정예와 함께 육로로 이동하며 양동작전을 펼치게 되고, 이가닌자들에게 공격 받던 도중 닌자의 마을을 공격한 이번 사건의 배후가 야토족임을 알아차린다. 이후 모모치 랏파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동료들과 함께 닌자의 요새로 피신한다. 이번 일에서 손 떼라는 모모치에 말에 발끈하나, 모모치는 장군 호위 임무의 진짜 목적을 밝힌다.

장군이 살아있음을 눈치 챈 하루사메 7사단이 닌자의 요새를 공격해오고, 장군을 지키기 위해 동족상잔의 전투를 벌인다. 장군을 호위하는 5이 되어,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선전한다. 이후 모모치와 닌자들의 도움으로 요로즈야는 장군을 호위하며 닌자의 요새로부터 탈출을 시도한다.

드디어 카무이와 재회. 사카타 긴토키다카스기 신스케를 카구라는 카무이를 각각 마크한다. 카무이는 카구라를 상대하지 않으려 하나, 단단히 각오한 카구라 때문에 전투가 개시된다. 카구라가 계속 공격해오자 카무이는 평소의 포커페이스를 잃고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약한 녀석에게는 볼 일 없다고 했을텐데?"라는 카무이의 말과 함께 그가 고향을 떠날 때의 회상씬이 나온다. 떠나는 카무이에게 어린 카구라가 했던 말은 "마미를 두고 어딜 가는거야?"였고, 그에 대한 카무이의 대답은 "꺼져. 약한 녀석에겐 볼 일 없어."였다.

카무이에게 제압당하던 도중, 카무이의 예전 버릇(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상처를 숨기려 했다)을 이용해 오키타 소고에게 상처 입은 그의 오른손에 다시 주먹을 꽂는다. 카구라는 "마미는 이제 없는데 너는 뭘 두려워하는거냐, 해?"라고 묻지만 카무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카무이가 앞선 전투에서 입은 상처를 노려가며 버티는 중. 자신은 더 이상 네가 떠나는 뒷모습만 바라보던 울보 여동생이 아니라며, 지구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말한다. 이후 다신 너(카무이)에게도 나 자신(본능)에게도 지지 않겠다며, 어린시절의 모습을 회상하고는 다시 주먹을 날린다.

남매 둘이 숲을 통째로 날려먹으며 싸웠다. 비록 카구라가 밀리긴 하나, 끈질기게 다시 공격하며 버티고 있다. 중간에 천도중이 난입하자, 카무이는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카구라를 공격하는 대신 카구라 뒤의 천도중을 공격해 카구라를 구해준다. 이후 카무이와 함께 천도중을 해치우며 등장, 부상 입은 사카타 긴토키를 구하러 왔다. 긴토키와 신스케 모두 자신이 죽일 거라는 카무이에게 누구도 긴토키를 죽이게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잠시 카무이와 협공 모드가 되었으나, 마지막엔 각자 긴토키와 신스케를 부축하며 말없이 반대편으로 향한다.

2.4. 안녕 진선조편

진선조가 없어져도 가 지킨 생명이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 네가 여자아이를 지켜준 사실은 변함 없다, 해. 걱정마, 그런 제복 입고 있지 않아도 우리는 알고 있다, 해. 너는...너희들은 진선조라는 걸.
가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 하지만 이젠 울지 마. 자신에게 거짓말은 하지 마. 나도 그랬어. 그런데 여기서 모두와 만나 변한거야. 지구는 '자유의 별'이다, 해.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 해.
흑막과의 전투에서도 나름 활약했지만 오키타 소고와의 유대가 특히 돋보였던 시리어스. 카무이와 함께 '살인자의 눈'을 가졌다고 언급되었던 오키타 소고이마이 노부메를 격려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무라 신파치와 함께 도쿠가와 시게시게의 장례식을 지켜보다가, 비통한 표정의 소요 공주를 차마 보지 못하고 뛰쳐나간다.

진선조 해체 이후 오키타 소고가 양이지사들에게 나는 이제 '살인자'일 뿐이라며 칼을 뽑는 순간, 사다하루와 함께 등장. 진선조는 이미 해체되었다고 말하는 오키타에게 그렇다면 왜 아직도 제복을 입고 있냐 묻고, 소요 공주가 장군암살편에서의 일을 고마워 하고 있음을 전한다. 카구라는 오키타가 두 여자아이를 지켰다고 말하며[3] 진선조가 없어져도 오키타와 진선조가 지킨 생명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그를 격려한다.[4] 롯카쿠편에서 중요한 걸 지키지 못하면 살인자일 뿐이라던 오키타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이후 오키타의 입장을 듣게 되고 항도관에 있는 히지카타 토시로에게 그의 뜻을 전달한다.

진선조와 카츠라파가 나락에게 습격당하자, 나락이 점거한 배의 대포를 우산의 화력으로 박살내며 등장. 사카타 긴토키, 신파치, 시무라 타에와 함께 이들을 도우러 왔다. 작전에 따라 절벽을 오르던 중 적군이 쏜 화살 때문에 추락하게 되나 오키타가 카구라의 손을 붙잡는다. 카구라를 구하기 위해 화살을 막던 칼은 입에 문 상태. 적들이 다시 화살을 조준하자 카구라는 손을 놓으라고 외치나 오키타는 끝까지 놓지 않는다. 다행히 동료들이 적을 기습하여 위기에서 벗어난다. 오키타는 카구라를 절벽 위로 던지고(...) 두 사람도 전투에 참전한다.

오키타와 이마이 노부메의 전투 도중 카구라가 개입하여 전투를 중단시킨다. 카구라는 나락의 난입으로 진선조와 견회조 모두 위기에 처했음을 알리며, 일국경성편을 떠올리곤 노부메가 나쁜 녀석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노부메가 칼을 겨누며 "이대로 뒤에서 당신을 베어 죽여도?"라고 묻자, 카구라는 노부메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고 답하며 그녀를 다독이곤 미소 짓는다. 노부메는 카구라의 말에 크게 동요하고[5] 이후 우츠로가 카구라를 공격하자 몸을 던져 구한다.

우츠로가 노부메를 다시 공격하자 카구라가 막아서며 전투가 시작된다. 우츠로는 '드물게도 새끼 토끼가 한 마리 있으나, 아직 자기 몸을 쓰는 법조차 모른다'라고 말하며 카구라를 제압하고 노부메와 오키타까지 제압해버린다. 계속 공격하고 쓰러지기를 반복하다 셋 다 거의 리타이어 된 순간 긴토키가 개입하나 우츠로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진다. 결국 우츠로의 검이 얼어붙은 긴토키의 목을 치려는 순간 카구라가 맨손으로 검날을 붙잡는다. 카구라에 이어 오키타의 협공으로 긴토키는 우츠로를 베는데 성공하나 끝내 그는 죽지 않았고, 폭발이 일어난 사이 노부메를 부축하며 모두와 함께 섬에서 탈출한다.

진선조는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에도를 잠시 떠나기로 결정하고 오키타는 그 전에 마지막으로 카구라를 보러온다. 오키타는 해결사는 에도에 남겠다는 소식에 대해 화를 내고 이에 카구라는 오키타를 다리 밑으로 밀며 에도를 떠나기 전에 잊은 건 없냐고 한다. 뜻이 통한 두 사람은 작별인사를 하는 대신 누가 더 강한지를 가려내기 위해 즐거운 표정으로 치고 박고 싸우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서로 더 강해져서 만날 것을 다짐하며 서로를 향해 "너도 이젠 그 누구에게도 지지 마라."라고 말한다. 싸움이 끝난 후 둘은 만족한 듯 미소 짓는다.

2.5. 낙양결전편

카구라와 카구라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된 시리어스. 작품 전개에 있어 중요한 떡밥 중 하나였던 카구라의 가족사가 마침내 모두 밝혀졌다. 그리고 카무이와도 극적으로 화해에 이르게 되었다.

이마이 노부메를 통해 해결사 모두 키지마 마타코와 조우하게 된다. 마타코는 우미보즈하루사메와 손을 잡고 카무이가 이끄는 7사단-귀병대를 공격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카무이를 비롯한 모두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말에 카구라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결국 막부에 의해 폐쇄되어 있던 요로즈야 긴짱 사무실에 휴가서를 던져놓고는, 귀병대 잔존 세력들에게 합류를 요구, 로리콘 타케치 헨페이타에 의해 배에 탑승한다. 자신의 친가족, 그리고 자신을 위해 싸울 또 다른 가족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 한편 사카타 긴토키, 시무라 신파치, 사다하루는 카구라의 휴가서를 발견하고는 그녀를 쫓아가기로 결심한다.

일행과 함께 카구라의 고향별이자 카무이가 고른 집결지인 '낙양'에 도착한다. 어머니의 묘지 앞에서, '꼭 를 되돌릴 수 있을만큼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결심하던 과거의 자신을 회상한다. 묘지 앞에 꽃다발이 놓인 것을 보고 우미보즈도 이 별에 있음을 알아챈다.

폭발이 일어나자 귀병대와 함께 폭발이 일어난 방향을 향해 달려가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다카스기 신스케를 목격한다. 마타코가 그를 구하려다 함께 추락할 뻔 하자 허리를 붙잡아 저지한다. 이후 오열하는 마타코를 담담하게 바라보다가, 절벽 아래의 누군가를 발견하곤 표정이 굳어진다.

칸코우와 카무이가 이젠 우릴 멈출 수 있는 녀석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며 서로에게 달려드는 순간, 칸코우는 카무이를 죽이려던 날 자신을 붙잡았던 어린 카구라를 떠올리며 멈칫하고, 카무이는 자신의 팔을 붙잡은 현재의 카구라에 의해 멈추게 된다. 아직 늦지 않았다며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카구라에게 카무이는 네가 알던 오빠는 이미 어디에도 없다며 카구라를 죽이려 하나, 카구라는 "네가 알던 여동생도 이미 없다, 해."라고 답하며 반격한다.

우츠로의 난입으로 전투가 중지되고 카무이와 함께 무너진 지반 아래로 떨어진다. 카무이는 주저 앉아있는 카구라에게 다가와 '우리들의 아버지는 우리들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라고 말한다. 이후 카무이의 말을 통해 카구라도 어머니 코우카가 아르타나에서 태어난 돌연변이였으며 가족들과 함께 있기 위해 목숨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무이의 과거 회상 속에서, 이제 막 태어난 카구라를 보고 카무이는 얼굴을 붉히며 기뻐하였고 카구라를 먼저 안아보기 위해 칸코우와 티격거렸다. 카구라가 태어난 이후 아르타나 없인 살아갈 수 없었던 코우카는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칸코우는 코우카의 낫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자주 집을 비웠기에 카무이가 카구라를 돌보곤 했다. 다정한 오빠였던 카무이는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늘 애썼고 카구라도 그런 오빠를 좋아했기에, 카무이에게 늘 시비를 거는 불량한 패거리들 앞에서 카무이를 괴롭히지 말라며 막아서다가 배를 걷어차인 적도 있었다. 카구라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때 카구라 남매를 도와준 것이 아부토. 이후 코우카의 정체와 진실을 알게 된 카무이는 코우카를 고향별로 돌려보내기 위해 배를 준비했으나 코우카에게 거절당했고, 이 모습을 본 카구라는 마미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냐며 놀랐다. 이 날이 바로 카무이가 칸코우의 한 쪽 팔을 자르고 칸코우가 이성을 잃고 카무이를 죽일 뻔한 바로 그 날이었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칸코우를 죽이겠다는 카무이와 싸운다. 카무이는 이제 자신이 지키려 했던 것도 카구라가 지키려 했던 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그 얼굴과 목소리를 더 이상 자신에게 보여주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카구라를 쓰러뜨린다. 돌무더기에 깔리고도 다친 몸을 이끌고 나와 칸코우에게 달려드는 카무이를 말리려던 순간, 카무이의 앞을 막아서는 긴토키, 신파치, 사다하루와 재회한다.

긴토키와 카무이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긴토키가 핀치에 몰리자 그만두라고 말하며 긴토키 앞을 막아선다.[6] 긴토키에게 주먹을 날리려던 카무이는 자신을 막아선 여동생을 보며 멈칫하고, 그 사이 긴토키가 카무이를 공격한다. 여동생을 공격하길 망설이다가 적에게 당한 자신에게 충격 받은 카무이는 요시와라 염상편에서의 카구라와 마찬가지로 야토의 본능에 잠식되고 만다. 카무이가 이성을 잃은 채 카구라까지 공격하자 이번엔 긴토키가 카구라를 감싸고, 카구라는 사지가 부서지도록 싸우는 카무이를 걱정하며 그만두라고 외친다.

카무이에게 공격당한 긴토키를 걱정하다가 카무이에게 당할 뻔하나 아부토에 의해 구해지고, 이후 아부토가 핀치에 몰리자 이번엔 카구라가 카무이를 저지한다. 그 사이 신파치가 카무이를 공격하고 카구라는 카무이가 신파치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카무이를 껴안은 채 함께 땅에 처박힌다. 이후 카무이가 칸코우와 사다하루를 쫓으려하자 신파치와 함께 막아선다. 두 사람은 처참히 밀리면서도 카구라가 폭주했던 날 더 강해지자고 다짐했던 그 때를 회상하며 다시 일어나 카무이를 공격한다. 카구라는 카무이에게 주먹을 날리며 지난 일들과 또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한다.

카구라의 기억 속에서 코우카는 카구라에게 지구라는 별에 대해 알려주며 칸코우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언젠가 코우카의 병이 다 나으면 가족 모두 함께 지구에 가자는 카구라의 말에 코우카는 돌아오지 않는 칸코우와 카무이를 떠올리며 자조했으나, 카구라는 코우카가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분명 휙 하고 돌아올 거라고 웃으며 말했다. 코우카는 그런 딸에게 "고맙구나. 언제나 같이 있어줘서. 네가 있어주면 우리 가족도...분명 괜찮을거야. 언젠가 너한테 가족이 생기는 날이 와도 그런 가족이 되어주렴. 바보라도 얼간이라도 즐거울 때도 힘겨울 때도 그저...함께 있어주는 옆에 있어주는 그런 사람들을 찾으렴."이라고 말했다.
"마미. 우리 가족들은 비록 지구에 가지 못했지만 나는 찾아냈어. 그 푸른 별에서. 완벽한 바보완벽한 얼간이를. 해결사를. 그러니까 나는 지지 않아. 그 녀석들이 옆에서 함께 웃어준다면, 그 녀석들이 옆에서 함께 울어준다면, 나도 함께 웃고 울거야."
긴토키와 신파치가 카무이를 제압한 사이 카구라는 위와 같이 독백하며 카무이의 복부에 주먹을 꽂는다. 카무이 역시 카구라에게 발차기를 날리고 두 사람은 반대편으로 나가떨어지지만 피범벅이 되어서도 다시 일어나 서로를 마주한다. 카무이는 가까스로 야토의 피를 이겨내고 드디어 도망치기만 했던 자신의 과오와 늘 가족의 곁에 있어주고자 했던 카구라의 진심을 인정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희미하게 미소짓다가 주먹을 날리지만, 카무이는 카구라를 때리지 못하고 카구라는 카무이를 끌어안는다. 이후 카구라는 카무이를 자신의 무릎에 눕힌 채 눈물을 떨군다.[7]
"이미 승부는 났다 해. 때리지 못했다한들, 때리지 않았다한들, 오빠의 주먹으로는 여동생을 쓰러트리지 못한다, 해. 여동생의 손을 뿌리칠 수 없다, 해. 그때 마미의 곁에는 너도 있었다, 해. 네가 어디로 도망쳤더라도, 아무리 멀리 떨어졌더있더라도 떨쳐낼 수 없어. 카무이 너는 마미의... 우리들의 가족이다, 해"

2.6. 최종장 -은빛 영혼편-

지구가 구해져도 거기에 천인들이 있을 곳은 없으려나... 처음부터 있을 곳은 없었다, 해. 억지로 비집고 눌러앉은 거다, 해. 난 그게 신기하다, 해.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어느샌가 나에게 생긴 틈에 눌러앉은 건 그 녀석들이다, 해. 뻔뻔하고 당당하게 집세도 내지 않으면서 살고 있다, 해. 밀어붙여진 건 오히려 내 쪽이다, 해.
아르타나 해방군이 에도에서 온갖 약탈과 파괴 행위로 일삼고 있을 때 해결사 일행들과 함께 등장한다. 해결사는 다시 카부키쵸에 머물며 해방군에 대항하게 되나, 해방군이 오고부터 천인에 대한 차별이 더욱 심해지고, 마을 주민들은 카구라가 지나갈 때마다 지구에서 나가라며 모욕한다. 카구라는 "지구가 구해져도 거기에 천인들이 있을 곳을 없으려나", 라고 말하면서도 지구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웃는다. 그리고 제멋대로 지구에 눌러앉았던 처음과 달리, 지구와 지구의 사람들에게 애착이 생긴 현재를 새삼 신기해한다.

지구를 파괴시키기 위해 나타난 우츠로천도중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당하고 그들의 강함에 좌절하나, 해결사와 마찬가지로 에도를 지키러 온 진선조 및 동료들과 연합하여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운다. 해방군 중에는 3대 전투종족인 다키니족, 신라족 그리고 야토족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야토족은 보이지 않는다. 카구라와 동료들은 다카니족, 신라족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고 해방군은 퇴각한다.

카구라와 동료들은 휴식을 취하던 중 히라가 겐가이가 야토족에게 납치됐다는 비보를 듣고 겐가이를 찾아 헤멘다. 다들 갈피를 못 잡는 사이 카구라가 달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야토족이 있는 곳을 짚어낸다. 동족의 공명인지 야토의 사냥 본능인지는 몰라도 전장 속에서 이질적인 야토의 기척을 느낀 것. 동료들을 뒤로한채 홀로 포위망을 뚫고 적진에 뛰어들면서, 낮에 자신을 천인이라고 비난했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자신의 힘이 지구에 도움이 된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 사이 거대한 폭격이 에도에 떨어지고 야토들이 지구인의 패배를 확신해 겐가이를 해치려려하자 카구라가 달려나와 그를 구한다. 야토들을 향해 지구가 멸망하면 너희도 여기서 같이 죽는 거라며, 적이 누구인지 똑바로 보라고 말하나,[8] 야토들은 아랑곳 않고 카구라를 공격한다.[9] 그리고 야토 무리의 우두머리 손노사는 카구라를 향해 아무리 지구에 몸을 던져 봤자 야토가 있을 곳은 없다며, 동포에게도 이 별에게도 버림받은 채 우주에서 홀로 죽어가라고 저주한다.

바로 그때 카무이와 7사단이 나타나 카구라를 구해주고 카구라를 자신들의 동포라고 말한다. 카무이 휘하 7사단을 비롯해 하루사메 일부는 다카스기 신스케 쪽에 붙은 것. 200살이 넘도록 그 강함이 건재하며 전장의 전설이라 불리는 야토인 손노사는 그들을 보며 야토의 피가 흐려졌다고 한탄하고 순수한 피를 가진 진짜 야토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카무이는 자신들 안에는 야토의 고향별을 몇 천 년 동안이나 지켜온 어머니의 피, 즉 가장 순혈 야토에 가까운 피가 흐르고 있다고 말하며, 카구라와 힘을 합쳐 그와 싸우...는 줄 알았으나 적을 중간에 두고 남매 싸움을 시전한다(...). 이때 카무이로부터 야토의 피를, 가족의 피를 믿으라는 말을 듣고 받아드리려고 애쓰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손노사의 검열삭제를 깨부수며 승리하고 이후 카구라를 찾아온 동료과 힘을 합쳐 야토 무리를 처리한다.

그러나 우츠로와 나락이 나타나 쓸모를 잃은 야토 무리를 죽이고 우츠로에 의해 용맥의 폭발이 일어난다. 폭발이 일어나는 순간 우츠로에게 달려들던 긴토키를 카무이가 구해오고 카구라는 그 사실에 놀란다. 긴토키를 걱정해주는 카무이에게 조금 감동하려던 찰나 그새 카무이와 오키타 소고가 말싸움을 하며 카구라를 디스하자 네 여동생 못난이 둘을 응징한다.

이후 히지카타 토시로로부터 용맥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무녀 자매와 사다하루의 비보를 전달받고 긴토키, 신파치와 함께 사다하루에게 달려간다. 카구라는 자신이 했던 말에 자책감을 느끼고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연락해온 소요 공주를 위로하며 사다하루는 자신들이 찾을테니 어서 대피하라고 말한다. 전쟁에 참전하기 전 앞으로의 전투가 사다하루에게 무리라고 판단해 그를 소요 공주에게 맡기고 사다하루에겐 사다하루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며 위로하고 왔던 것. 이때 나락이 길을 막자 누구보다 분노하며 이성을 잃고 그들을 공격한다.

카구라가 나락에게 공격당하려던 찰나 카무이가 대신 그 공격을 받아내고 이때 칸코우가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등장한다. 바로 한때 코우카의 치료제였던 황안의 아르타나를 우츠로를 죽일 무기로서 구해온 것. 카구라는 여전히 사이가 나쁜 부자 사이를 진정시키며 가령 한때라도 지구에 모두가 와 주었다며 웃는다. 그리고 병이 나으면 모두 다 같이 지구에 가자는 말을 했던 코우카를 생각하며 마미를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마음 속으로 사과하고 가족들과 힘을 합쳐 싸운다. 카구라가 사다하루를 걱정하고 있음을 알아챈 카무이는 카구라를 보내고 칸코우와 둘이 나락과 맞써 싸운다.

결국 사다하루가 있는 곳을 찾아내나 우츠로의 공격으로 인해 끝내 절벽의 틈으로 떨어지는 사다하루를 구하지 못하고 카구라는 이내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러나 사다하루가 아직 살아있으며 용맥의 원류에서 싸우고 있음을 알게되자 다시 일어서 우츠로 및 나락과 맞서 싸운다. 동료들과 가족들이 지원을 오고 전투 중 칸코우가 우츠로에게 공격당하자 카무이와 함께 협공한다. 이때 사다하루가 용맥을 봉인시키고, 해결사는 우츠로를 죽이고 사다하루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결국 기나긴 분전 끝에 우츠로는 용맥에 떨어지고 최종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이후 전쟁의 피해를 수습하던 중 작은 구슬에 소형화되어 봉인된 사다하루를 찾아냈으나, 무녀 자매의 말에 따르면 자신들의 힘으로는 사다하루를 되돌릴 수 없으며 이대로 영원히 의식불명 상태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에 카구라는 우주를 떠돌며 사다하루를 깨울 방법을 찾기로 결심하고 결국 해결사는 해산한 후 각자의 길을 떠나게 된다.

2.7. 최종장 -은빛 영혼편- (2년 후)

자신이 서 있어야 할 곳을 잊은 녀석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리가 없어. 그런데 그걸 버려서까지 난 대체 무엇을 되찾으려 한걸까. 우리가 바란 건 훨씬 전부터 그곳에 있었어.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내딛는거다, 해. 해결사에서, 우리가 시작된 곳에서, 다시 한 번.
그렇게 해결사가 해산한지 2년이 흘렀다. 카구라는 여전히 우주를 떠도는 중이고 사카타 긴토키는 행방이 묘연하며 시무라 신파치 홀로 카부키쵸에 남아있다. 신파치는 소요 공주마츠다이라 카타쿠리코 등에게 떠밀려 무츠로부터 인간 병기 '칸나'를 건내받는다. 칸나의 정체는 다름 아닌 카구라의 딸. 칸나에 따르면 본인은 바나나를 먹고 토했더니 태어난 아이(...), 즉 카구라가 단일생식으로 만든 클론으로, 어머니의 고향인 지구를 견학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잠시 후 두 사람 앞에 무츠로부터 무기를 주문한 진짜 의뢰인 오키타가 등장한다. 오키타는 해결사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확인하겠다면서 신파치를 다짜고짜 공격하고 신파치는 오키타의 공격을 막아내느라 버거워하는 반면 칸나는 살기 없는 공격이라고 비아냥댄다. 오키타는 표정을 굳히며 칸나를 공격하고 칸나는 오키타를 손쉽게 날려버린다. 오키타는 이때 무언가를 깨달은 듯 "그런 거였군."이라고 중얼거린다.[10]

오키타가 싸움에 제대로 임하기 시작하면서 곧 칸나와 오키타의 전투가 개시된다. 칸나는 카구라 때문에 해결사가 해산했고 그래서 카구라는 지구에 돌아오지 못하는건데 왜 이제와서 해결사를 모으냐며 오키타에게 화를 낸다.[11] 오키타가 긴토키가 행방불명 상태임을 알려주자 움직임이 흐트러지고, 설마 긴토키가 애아빠냐며 경멸하는 표정을 짓자 분노한다.[12]

오키타는 칸나와 대적하며 겨우 그 정도로 자기 손을 뿌리칠 수 있겠냐고, 자신과 카구라는 대화보다 검으로 나눈 것이 더 많았지만 때때로 검은 말보다 유창하기 때문에 칸나와 처음 검을 맞댄 시점에서 이미 그녀가 적당히 둘러댄 거짓말 800개 쯤은 다 파악했다고,[13] 카구라는 이미 지구에 와있고 지구에 두고 온 녀석들이 신경 쓰여 견딜 수 없지만 자신이 지구를 뛰쳐나가 놓고 다시 돌아오기 겸연쩍어 숨어있을 것이라 말한다.[14] 오키타의 말에 칸나는 크게 당황하며 오키타를 공격하고, 오키타는 칸나를 벽에 밀친 채 칼을 들이대며 카구라를 불러오라고 협박한다. 이에 신파치가 칸나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자 오키타는 이쪽이 효과가 좋을 것 같다며 신파치를 칼로 찌르고 피가 튀긴다.[15] 그리고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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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타를 공격하는 칸나의 신체가 다리부터 시작해 팔, 몸통, 얼굴 순으로 자라나고 칸나의 진짜 모습은 10대 중후반의 미소녀라는게 밝혀진다.[16] 오키타는 칸나를 향해 "어서 와라"라고 말하며 다른 일행들에게도 칸나가 카구라 본인임을 알려준다. 카구라는 자기 정체를 멋대로 밝힌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화를 내며 여전히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이라 말하고, 오키타는 너나 나나 달라진 것 없다며 카구라는 여전히 마무리가 어설프다고 말한다. 곧 오키타가 던진 수류탄이 터지며 2년만의 싸움은 흐지부지 끝난다.

지난 2년간 카구라는 사다하루를 부활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행성을 떠돌았으나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해 절망하던 와중에, 야토 일족으로 보이는 누군가[17]를 만나 손노사가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신체를 변화시키는 술법을 전수받았다. 그 결과 신체 나이를 변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더 강한 신체 능력을 얻게 되었으나 가끔 방심하면 자기도 모르게 어린아이 또는 할머니로 변해버리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이후 카구라는 해결사 사무소로 돌아간다. 해결사 사무소에 몰래 숨어들어온 긴토키는 카구라가 지구로 돌아온 것을 모르고, 욕실 안 낯선 여성의 기척에 신파치가 여자를 꼬셔왔다고 생각해 충격을 먹는다. 욕실 앞에서 우연히 쪼글쪼글해진 카구라의 나신을 목격하고 할머니를 후리고 다니는거냐며 딴죽을 걸고, 그 후에는 어린아이로 변한 카구라를 목격하고 주연 캐릭터 중 하나가 성범죄자가 되어서 최종화를 내는 결말이냐며 멘붕하다가, 카구라 특유의 엉터리 화교 말투에 그제서야 욕실 안의 여성이 카구라임을 눈치채고 표정이 굳어버린다.

그러나 아직 상대가 긴토키임을 눈치채지 못한 카구라는 그를 속옷 도둑으로 오해해 공격한다. 긴토키는 곧장 도망치고 카구라는 은빛 머리카락을 보고 긴토키일 수도 있다는 의심에 추격한다. 그러나 추격 중 터미널이 폭발하고 긴토키는 정체를 숨기려는 와중에도 몸을 날려 카구라를 보호하지만... 또 다시 긴토키를 속옷 도둑(...)으로 오해한 탓에 헤어지게 된다.

터미널의 폭발로 거리가 혼란스러운 도중 신파치, 오키타를 만난다. 가츠라 고타로의 사망 속보를 듣고 충격을 받지만 오키타로부터 진실을 듣게 된다. 사실 카츠라는 죽은 척 위장한 것이고 카츠라의 진짜 목적은 천도중을 저지하는 것이며 긴토키도 현재 함께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때 정부 세력을 가장한 적군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다시 돌아온 히지카타 토시로진선조 일당의 도움을 받아 대피한다. 그리고 진선조는 처음부터 해결사의 재결합을 돕기 위해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피하는 중 신파치는 긴토키와 카구라는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아간 반면 자신은 지난 2년 동안 웅크리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에 카구라는 자신이야말로 해결사를 흩어지게 했으면서 사다하루도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사다하루만 돌아오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지만 우주를 헤메는 사이 해결사의 존망 자체가 위태로워졌다는 것. 두 사람은 해결사 사무소 앞에 도착해 다시 해결사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다짐한다.

이때 아직도 대피하지 않고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오토세와 마주한다. 그리고 오토세를 처음 만난 날과 같은 모습으로 밥을 얻어 먹으며 긴토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에는 우리가 긴토키의 바람을 이루어줄 차례라며 신파치와 함께 다시 한 번 해결사로서 싸울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이때 지금까지 해결사에게 도움 받은 이들이 카구라와 신파치를 지원하기 위해 스낵 오토세로 찾아온다.

신파치와 함께 2년 전과 같은 옷으로 갈아입고 전장으로 향한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해결사를 도와주는 세력들도 하나 둘 늘어나 카구라와 신파치를 비호한다. 도중에 이마이 노부메의 무선기를 통해 소요공주로부터 응원을 받는다. 우미보즈카무이 또한 지구로 출격해 카구라를 지원한다. 결국 터미널까지 도착해 긴토키와 재회. 모두와 함께 긴토키를 도와 싸운다.

전투 도중 봉인된 사다하루를 보며 그를 구하려 했던 지난 여정을 회상한다. 어떤 별에서 만난 어떤 천인에 따르면 사다하루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 그 천인은 카구라에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을 지구를 지켜내는 것 뿐이라고, 사다하루가 눈을 떴을 때 돌아갈 곳이 없다면 불쌍하지 않냐고 충고했다. 카구라는 전장을 둘러보며 반드시 지구를 지켜내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진다.

위기에 빠진 긴토키를 신파치와 함께 구한다. 밑으로 추락하는 긴토키를 걱정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고 사다하루가 봉인된 구슬이 공중으로 날아간다. 이와 함께 또 다시 지난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카쿠라가 조언을 구한 또 다른 별의 또 다른 천인은 사다하루를 위해 해결사가 흩어지면 그도 슬프지 않겠냐고 말했고, 노부메와 소요공주도 사다하루는 그저 에도로 돌아오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카구라와 신파치는 떨어지는 긴토키와 사다하루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고... 이때 구슬이 깨지면서 사다하루가 부활한다. 사다하루가 긴토키를 구하는건가 싶었지만... 이 년 전과 마찬가지로 긴토키의 머리를 물며 그를 씹어삼킨다(...). 어찌됐건 해결사 세 명과 한 마리는 감격의 재회를 나누며 실은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음을, 모두들 해결사를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확인한다. 사실상 해결사 재결합의 순간.

긴토키, 신파치와 함께 터미널과 우츠로를 소멸시키면서 전쟁은 끝이 나고 그렇게 에도는 다시 예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는다. 카구라는 예전처럼 긴토키와 함께 해결사 사무실에서 지내는 중. 다만 더 이상 벽장에서 자진 않고 긴토키의 방을 빼앗는다. 전쟁 도중 했던 다짐을 보면 계속 해결사를 하기로 마음을 굳힌 듯. 우미보즈와 카무이는 그런 카구라를 이해하고 돌아간다.

3. 비 시리어스

3.1. 우미보즈편

내 힘은 사람들을 다치게만 하는게 아니야. 나도 사람들을 지킬 수 있게 되었어. 그랬더니 친구가 많이 생겼어. 더는 외톨이가 아니다, 해. 싸우고 또 싸워서 야토는 멸망한거지? 싸우고 또 싸워서 야토는 외톨이가 된거지? 파피도 오빠도 모두들... 싸워야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해.
칸코우가 가출한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지구에 온다. 칸코우는 사카타 긴토키시무라 신파치를 야토의 힘을 악용하려는 불한당으로 의심하고 카구라를 데려가려 한다. 그러나 카구라는 지금까지 가정을 방치해온 칸코우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다며, 자신이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는 자신이 정하는 거라고 말한다. 칸코우는 그런 카구라에게 야토는 전장에서 밖에 살아갈 수 없는 짐승이라며, 자신의 손으로 지금의 둥지를 파괴하기 전에 떠나야 된다고 충고한다. 이에 카구라는 그런 모든 걸 포기하는 삶은 싫다며, 자신은 이곳에서 변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긴토키는 아버지를 따라가라며 카구라를 차갑게 내치고 카구라는 결국 칸코우와 함께 비행선에 오른다. 자신을 데리러 온 신파치에게 감동하는 순간 터미널에 방사된 에일리언이 비행선을 공격해온다. 카구라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비행선 안에 남고 하타 황태자 일행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는다. 칸코우는 그들을 구하려다 다친 카구라를 방치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나 카구라는 자신이 애써 살려낸 사람들을 공격하지 말라며 막는다. 그리고 자신도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지킬 수 있게 되었으며 야토가 싸워야 할 대상은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에일리언이 카구라를 집어 삼키려는 순간 긴토키가 나타난다. 이제와서 왜 카구라를 데리러 왔냐는 칸코우에게 긴토키는 저런 골치 아픈 꼬맹이를 다시 데려갈 생각은 없지만 여기서 죽게 내버려둘 생각도 없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함께 싸운다. 한편 진선조가 생존자들과 터미널 때문에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는 사이 마츠다이라 카타쿠리코가 포격을 쏴버리나 칸코우가 우산 하나로(!) 이 포격을 막아낸다.

칸코우는 긴토키에게 카구라의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카무이는 야토의 본능에 미쳐 칸코우를 죽이려했고 칸코우 또한 본능에 사로잡혀 카구라가 말리지 않았다면 카무이를 진심으로 죽일 뻔 했던 것. 그 후 카무이는 가출하고 칸코우 또한 자신의 본능이 두려워 우주를 방랑했다. 그리고 카구라는 홀로 어머니를 간호했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는 혼자 지냈다.

칸코우는 두려움에 회피하는 대신 스스로 변화하려고 애쓰는 카구라를 떠올리며 카구라는 자신 같은 것과 달리 무척이나 강한 아이라고 말한다. 긴토키는 자책하는 칸코우에게 카구라가 쓴 편지를 전해준다. 편지에는 여기에 있으면 자신도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그때는 자신도 아버지를 따라 우주 최고의 에일리언 헌터가 되고 싶다고 써있었다.

3.2. 우산편

장마가 한창일 때 카구라는 다른 여자아이들이 아기자기한 무늬의 우산을 쓰고 다니는 걸 내심 부러워한다. 이를 눈치 챈 사카타 긴토키는 카구라에게 꽃무늬 우산을 사주고 카구라는 기뻐한다. 카구라는 우산이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태풍이 심하게 오는 날에도 매일같이 우산을 쓰고 다니고, 결국 우산이 너덜너덜해지고 찢어져도 직접 수선해서까지 쓰고 다닌다. 이렇게 신나게 우산을 쓰고 돌아다니던 중 길거리의 가난한 남매가 우산이 없어 비를 맞는 것을 보게 되고 마음이 안 좋아진 카구라는 결국 아끼던 우산을 남매에게 양보한다. 우산이 없는 카구라는 대 밖에 안 남은 우산을 주워쓴 채 힘 없이 걸어가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이를 비웃는다. 이 모습을 본 긴토키와 신파치는 카구라를 따뜻하게 맞아주며 카구라의 대 밖에 없는 우산을 함께 쓰자고 제안한다. 방금까지 우울해하던 카구라는 이에 활짝 웃는다. 세 사람이 우산을 나눠쓰고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모습으로 해당 화는 끝이 난다.

많은 독자들이 좋아하는 에피소드인 동시에 원작자 소라치 히데아키 또한 지금까지 애니화된 에피소드 중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로 꼽은 바 있다. 카구라의 아이다움과 해결사의 가족애가 드러나는 훈훈한 에피소드 중 하나.

3.3. 핸드폰편

어느날 카구라는 친구들 대부분이 핸드폰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도 핸드폰을 사자며 조른다. 이때 사다하루의 배변에서 뜬금 없이 핸드폰 세 개가 같이 나오고 요로즈야 긴짱은 얼떨결에 핸드폰을 갖게 된다. 카구라는 핸드폰만 있으면 우리는 어디에 있어도 함께라며 기뻐하지만 사카타 긴토키시무라 신파치의 반응은 그저 시크둥. 이후 카구라는 시도때도 없이 문자를 보내지만 두 사람은 짜증만 낼 뿐 답장 한 번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핸드폰 주인 데스 캔서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 알고보니 세 사람이 쓰던 핸드폰은 데스 캔서의 사별한 부인이 많이 소통하자는 의미로 그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긴토키와 신파치는 무덤덤하게 핸드폰을 돌려주지만 이 모습이 섭섭했던 카구라는 자신은 아직 답장을 받지 못했다며 돌려주지 않는다. 데스 캔서는 마지막으로 부인에게 문자를 보내보는데 놀랍게도 죽은 그녀로부터 답장이 도착한다. 답장을 보낸 이는 카구라. 결국 카구라는 데스 캔서에게 핸드폰을 돌려준다. 카구라는 긴토키, 신파치가 자신처럼 계속 핸드폰 고리를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고 미소 짓는다.

3.4. 성전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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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은혼/성전환편에서의 모습.
성전환편에선 TS가 되는데...이건 TS의 경계를 넘은 수준으로 변했다. 이 충격적인 모습은 하후돈 패러디로 스스로를 카구라돈[18]이라 칭하고 있다. 삼국지 패러디가 하고 싶어서 히로인을 저렇게 만들었나보다. 어째서인지 종까지 달라진 백마 적토마하루 사다하루를 타고 다니며 공명의 함정이나 조조 드립을 친다. 하후돈이 눈을 먹었다면 카구라돈은 고간에 돋아난 무언가를 뜯어 먹었다(...). 카구라가 몽헌편에서 플레이한 마초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3.5. 영혼교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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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영혼교체편에서의 모습. 5년 후 카구라의 모습이 언뜻 보인다
사카타 긴토키의 몸에 들어간 히지카타 토시로에 의해 해결사 1번대 대장이 된다. 시무라 신파치와 마찬가지로 악즉참을 쓴다. 이후 사고로 인해 카구라의 혼은 엘리자베스로, 가츠라 고타로의 혼은 카구라의 육체로 들어가게 된다. 오키타 소고는 이 반대였기 때문에 사이 좋은 카구라와 오키타(카츠라와 엘리자베스의 영혼) 콤비를 볼 수 있다. 카구라가 된 카츠라가 오키타가 된 엘리자베스를 부르는 호칭은 소군. 카츠라가 된 오키타가 엘리자베스가 된 카구라를 부르는 호칭은 게로자베스(...).

3.6. 꾀병편

사카타 긴토키시무라 신파치가 '야토족은 햇빛에 약하다'라는 설정을 우습게 본 탓에 결국 쓰러졌으나 알고보니 꾀병이었다는 에피소드. 단순한 여름감기였지만 야토족이 희소종이다보니 병원에 데이터가 없었다. 처음엔 긴토키와 신파치를 조금 골려먹을 생각이었으나 얼떨결에 위독한 상태로 오해받고[19] 중환자실로 이송된다. 그새 소문이 부풀려졌는지 병문안 오는 사람들이 죄다 임종 직전의 분위기라 일어날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결국 장례식 이야기까지 나오던 도중 최종보스 오키타 소고가 등장해 쉽게 죽을 녀석이 아니라며 만류한다. 진선조도 카구라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위해 소요 공주를 데려온 것. 웬일로 오키타가 카구라를 걱정하는 듯 했으나... 꾀병인 걸 눈치채곤 카구라를 기절시킨 뒤 썬탠 장치가 설치된 관에 처박아 장례식을 진행한다. 소요 공주 덕에 무려 온 나라가 애도하는 국장으로 장례식이 열리고, 카구라를 추모하겠답시고 찾아온 호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20] 카구라 생일 다음날인 11월 4일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다.

3.7. 남자친구편

48~49권 남자친구편에서는 러브레터를 받는다. 지구에 왔다가 우연히 이 모습을 본 칸코우는 열 받아서 해결사 사무실을 박살내고, 이후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카구라의 말에 사카타 긴토키까지 경악하며 극성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준다. 긴토키와 우미보즈는 남자친구를 자신들에게 먼저 소개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온갖 진상 끝에 어른스럽게 굴기로 결심하나 결과는 보나마나 실패. 남자친구는 거인별 왕자 '다이'로 소요 공주를 통해 알게 됐으며 영 싸가지 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다이는 카구라와 결혼하겠다며 제멋대로 폭탄선언을 던지지만, 카구라는 다이와 대화하며 긴토키와 우미보즈가 자길 사랑하기 때문에 저 난리를 친다는 걸 깨닫고 그에게 이별을 통보한다.[21] 다이는 다른 거인족들과 함께 카구라를 기절시켜 억지로 데려가려 하나 시무라 신파치에게 저지당하고, 거인족은 우미보즈와 긴토키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상황이 종결된다. 딸바보의 살기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에피. 팬들이 기대하던 에피임에도 불구하고 장군 암살편 돌입으로 인해 애니화가 불확실해졌으나 2017년 10월 1일 포로리편 첫번재 에피소드로 낙찰되었다.

3.8. 아이돌편

50~51권 아이돌편에서는 길을 가다 아이돌로 캐스팅된다. 그것도 데라카도 츠우와 일반인 신인이 기간 한정으로 유닛을 짜는 컨셉. 당연히 시무라 신파치는 극구 반대했지만, 사카타 긴토키는 카구라도 츠우와 동일한 보수와 대우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데뷔를 승낙, 아예 프로듀서로 나선다. 긴토키가 지은 유닛명은 KDZ48. 그러나 각종 스캔들이 언론에 퍼져 평판은 땅에 떨어지고, 평소 츠우를 못마땅해 하던 은하계 아이돌 부대인 GKB48은 아이돌 은퇴를 걸고 팬미팅 내기라는 도전장을 내민다. 결국 츠우 대신 카구라와 해결사만 팬미팅에 등장, 'GKB48'은 19금 전략으로 팬들을 긁어모았으나 '다이아몬드 퍼퓸'의 등장으로 위기를 넘기고, 본성을 들킨 GKB48을 카구라가 제압한다. 츠우는 용기를 내어 다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카구라는 그런 츠우를 응원한다. 이후 츠우의 회사는 카구라에게 좀 더 아이돌을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지만, 카구라는 이미 유닛을 하고 있다며 거절, 후일담에 의하면 KDZ48은 환상의 아이돌 그룹으로 남았다고 한다. 포로리편에서 애니화가 되었다.

4. 극장판

4.1. 극장판 은혼 신역홍앵편

홍앵편과 기본적인 내용은 동일하나 작화와 액션씬이 상향되고 몇몇 대사가 추가되거나 생략되었다. 카구라가 다카스기 신스케를 보며 위험한 인물임을 직감하는 장면이 생략되고 카구라의 당황하는 표정으로 짧게 대체되었으며, 대신 카구라와 귀병대 대원들의 전투씬이 약간 늘고 작화도 화려해졌다. 또한 카무이가 카구라와 접촉하기 전부터 지구와 사무라이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4.2. 극장판 은혼 완결편 요로즈야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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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2
그 정도 실력으로 해결사를 자칭하다니, 100년은 이른 거 아냐?
시무라 신파치와 마찬가지로 정변, 쭉빵한 쿨뷰티 미녀로 등장.[스포일러] 5년 전과 전혀 다른 시크한 모습으로 사카타 긴토키의 정신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는다. 협화어를 봉인하고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 긴토키는 성우 활용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경악했다.[23]

신파치와 다툰 후 각자 해결사 활동을 하고 있다. 신파치가 긴토키의 목검인 동야호를 들고 다닌다면 카구라는 긴토키의 기모노를 개수해서 입고 다닌다. 여전히 긴토키가 돌아올 거라 믿으며 에도를 지키고 있다.[24] 신파치와 사이가 나빠졌지만 그를 걱정하는 마음도 그대로이다. 여전히 카부키쵸에서 활동하긴 하나 더 이상 해결사 사무소에 살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서도 술 대신 게로나민C만 마시는데, 5년 전 긴토키가 술 대신 게로나민C만 마시게 해서 그런 듯 하다.[25]

과거의 긴토키와 함께 행동을 하면서 예전의 모습이 조금씩 튀어나오더니 시무라 타에의 마지막 바람을 듣고나서 부턴 다시 예전의 차이나풍 스타일과 말투로 돌아온다.[26] 포르노 영화관에서 3명이 나눠가진 필름컷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으며, 서로의 필름컷을 통해 긴토키를 알아본다. 타임 패러독스로 인해 긴토키를 비롯해 지금까지의 추억을 모두 잊어버릴 뻔 했으나 타마의 도움으로 이전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15년 전 양이전쟁으로 타임 리프해 긴토키를 돕는다. 초반엔 오키타 소고와 페어를 이루어, 후반엔 해결사 셋이서 호흡을 맞춰 싸운다. 끝으로 3명은 달라진 미래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듯하다.

성격은 성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외모는 타고난 유전자에 좌우되니 그대로 미래와 연결될 확률이 높다.[스포일러]


[1] 카구라의 캐릭터 모델이 카구야 공주이다.[2] 후엔 백화로 분장했으며 피규어로도 출시되었다. 카구라의 이 요시와라ver 피규어는 워낙 인기가 많아 중고로도 힘든 물건으로 유명하다.[3] 카무이와 싸우며 소요 공주를 구하고, 카무이에게 상처 입혀 간접적으로 카구라를 도운 일을 의미한다. 중의적으로 해석하면 롯카쿠편에서도 오키타는 롯카쿠 키리에와 카구라를 지켰다.[4] 카구라는 오키타에게 '생명을 지켰다'고 말한 반면, 오빠 카무이는 그를 '살인자'라고 말했다. 이 남매의 가치관 차이가 잘 드러나는 부분 중 하나. 오키타의 '살인자의 눈'에 관해선 오키타 소고 항목 참조.[5] 카구라가 요시다 쇼요와 마찬가지로 노부메에게 '자유'를 말했기 때문. 541화의 제목은 '자유의 별'이다.[6] 어린시절 불량배들 앞에서 카무이를 감쌌을 때와 같은 구도이다.[7] 장군 암살편 역시 도쿠가와 시게시게가 여동생인 소요 공주의 무릎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8] 카구라는 우미보즈편에서 야토의 적은 자기 자신이라고 말했고, 카무이는 장군 암살편에서 카구라에게 적이 누구인지 잘 보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9] 야토족들은 새벽이 밝고 우츠로가 지구를 멸망시키기 전에 지구를 폐허로 만들고 떠날 자신이 있었던 것.[10] 칸나=카구라임을 알려주는 복선(1)[11] 칸나=카구라임을 알려주는 복선(2)[12] 칸나=카구라임을 알려주는 복선(3)[13] 칸나=카구라임을 알려주는 복선(4)[14] 칸나=카구라임을 알려주는 복선(5)[15] 카구라의 성격상 자신이 다치는 것보다 소중한 사람이 다치는 것에 더 민감하기 때문.[16] 성장한 외모가 사마귀편에서의 2년 후의 모습, 극장판 해결사여 영원하라에서의 5년 후의 모습과 유사하다.[17] 우미보즈가 말하길 카구라에게 신체 나이 조절법을 가르쳐준 것은 카무이였다. 츤데레[18] 하후돈의 일본어 발음이 '카코돈'이다.[19] 밥을 너무 많이 먹은 덕분에 슬슬 나아졌다고 말하려는 타이밍에 갑자기 구토를 해버렸다. 거기다 구토하고 일어났는데 배가 너무 튀어나온 덕분에 일단 위기를 넘기려고 위독한 척을 해버렸다.[20] 애니에서는 카구라의 관 운반 도중에 삽입곡이 하나 흘러나온다. 이 노래 분위기가 차분해서 모르고 들으면 추모곡 같아보이지만 가사를 보면...출처: 歌ネット[21] 카구라曰: "흠, 그래? 하지만 그 인간들의 마음도...사랑은 사랑이구나. 다이, 그런거야, 해. 사랑 같은 건 사방 천지에 굴러다녀. 하지만 저 밥통들은 이 지구에만 굴러다니지, 해. 잘 가, 편지 해."[스포일러] 어머니인 코우카와 닮았을 뿐 아니라 실제 2년 후 모습과도 유사하다.[23] 긴토키 왈 "성우를 낭비하고 있는 그 게로인이 5년 지나면!!!"[24] 카구라曰: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면 술 취해 쓰러진 바보가 돌아왔을 때 누가 모포를 덮어주겠냐."[25] 시무라 타에, 오키타 소고 등 은혼 세계관의 만 18세 인물들은 합법적으로 술을 마신다.[26] 성장한 몸은 유지하고 스타일만 예전으로 바꾼것 뿐이라서 마치 극중극 금혼에 등장하는 카구라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다.[스포일러] 어머니인 코우키와 닮았을 뿐 아니라 실제 2년 후 모습과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