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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Lost Girls 進撃の巨人 Lost Girl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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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e0e0e0> 장르 | 다크 판타지, 미스터리, 세계선 |
작가 | 스토리: 세코 히로시 작화: 후지 료스케 |
번역가 | 최윤정 |
출판사 | 코단샤(소설) 학산문화사(소설) |
연재처 | 별책 소년 매거진 |
레이블 | 코단샤 코믹스, KC 디럭스(소설) |
연재 기간 | 2015년 9월호 ~ 2016년 6월호 |
단행본 권수 | 2권 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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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판 |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시간대와 상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본편의 완결성을 해치진 않지만 정사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스핀오프 정도로 재미로 읽으면 될듯하다.
2. 줄거리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 Chapter 2. Lost in the Cruel World
미카사 아커만은 거인들이 벽을 넘지 않고, 그녀의 부모님이 강도들에게 살해당하지 않은 세계를 꿈꾼다. 이 평행세계의 미카사는 한 소년을 만나는데...
- Chapter 3. Lost Girls
두 소녀들의 인연이 파국으로 끝나는 마지막 화.
2.1. Chapter 1 : Wall Sina, Goodbye.
제 57차 벽외 조사가 시작되기 전날 아침,[1] 애니 레온하트는 헌병단 숙소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자신의 임무를 상기한다. 여차하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녀의 동기인 히치 도리스에게 부탁해서 내일 병가로 근무를 바꿔줄 것을 요청한다. 그녀는 빚을 졌다며 수락하지만, 애니에게 칼리 스트럿만의 실종 건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임무의 무게감으로 심적인 부담을 강하게 느끼던 그녀는 이를 잊기 위해서 하루만 병사 놀이를 하겠다며 거리로 나선다.먼저 칼리의 집으로 가서, 그녀의 아버지이자 지역 유지인 마를렌 상회의 회주 엘리옷 G. 스트럿만을 만난다. 그는 애니가 자신을 찾아온 것을 보고, 열흘 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는데 이제야 행방을 묻는 것을 보면 그 동안 묵살하다가 담당자가 바뀐 것이 아니냐며 캐묻고, 맞다고 하고 그녀가 한달 된 신병이라는 것을 알자 낸 세금이 아깝다며 한탄하면서도 자신이 사람을 볼 줄 아는데 그녀는 믿어볼 만 하겠다고 한다. 이때 대화에서 애니는 두 부녀는 저녁 때 밥을 같이 먹는 것 외에는 어떠한 교감도 없었고, 엘리옷은 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부자연스러운 면모를 알게 된다.
애니는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일단 마를렌 상회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원래 월 마리아의 상인들과 거래를 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지만 월 마리아가 뚫리면서 마차 서비스만 남았을 정도로 몰락했는데도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것, 칼리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니 얼마든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텐데도 그러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갖는다. 헌병단 기록 보관소에서 정보를 얻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사법처리 된 기록이 없어서 막힌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서 불심검문 기록에서 그녀가 자주 다니던 '피트 리조트'라는 술집을 알게 된다. 찾아간 술집에서 애니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숨기는 바텐더를 만나고, 음료를 시켜 먹으면서 탐문을 계속한다. 그러나 칼리에 대해 묻자 주정뱅이들이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그녀를 성추행하려고 하자 가볍게 제압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코데로인이라는 마약성 불법 약물을 발견해서 이를 빌미로 협박을 가한다. 그들에게 칼리가 여기 자주 찾아왔으며, 자신들 같은 하층민들도 살갑게 대해주고 매일 술을 사며 함께 즐겨서 인기가 좋았고 불법 약물을 하는 걸 봐도 나무라는 정도였다가, 하루는 한명이 코데로인을 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화를 벌컥 내고 이후엔 어울리지 않더니 사라졌다고 증언한다. 그리고 붉은 의안을 찬 수상한 남자가 뒤를 쫓고 있다며, 위험에 처한 것 같다는 얘기까지 한다. 애니는 정보를 더 얻어내기 위해 주정뱅이들을 윽박지르는데, 이때 침묵을 지키던 바텐더가 칼리의 연인 웨인 아이즈너의 존재를 알려준다.
잠깐 나와서 휴식을 취하면서 그 나이대의 소녀처럼 길고양이와 놀아주던 그녀는 순간 그녀의 숙명적인 사명을 떠올리며 고뇌하고,[2] 병사 놀이에 심취했던 것을 반성하며 웨인의 집에만 가보고 마를로에게 일을 넘기겠다고 결심한다. 마차를 타고 웨인이 산다는 빈민가인 남쪽 아헨으로 향하며 마부에게 3배를 지불할테니 기다려달라며 1시간을 벌고, 덤벼드는 불량배들을 가볍게 쓰러뜨리고 웨인의 집에 들어선 그녀는 테이블에 놓인 와인과 누군가가 있었던 듯한 흔적을 발견하고, 30분 만 수색을 하기로 했는데... 침대 밑의 서랍장에서 코데로인과, 웨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 순간 누군가가 웨인을 찾으며 거칠게 문을 두드린다. 수상한 사람은 물러났지만,[3] 애니는 자신이 살인사건 현장인 이 곳까지 오면서 자신의 신분을 밝혔으니 자칫하면 구금당해서 조사를 받으면서 임무를 망칠 가능성이 생겼으므로, 진짜로 칼리를 찾아서 자신이 이곳에 올 이유를 없앤다로 계획을 수정한다.
일단 코르데인의 유통책이 칼리 부녀라고 가정하고 엘리옷을 찾아 가려는데... 마차에는 이미 불청객이 와 있었다. 술집에서 들었던 붉은 의안의 남자, 그리고 눈이 맛이 간 또라이[4] 둘이 타고 있었고, 애니를 위협해서 소지품을 압수하고 폐공장지대에 가서 폐액조에 담가버릴 것이라는 위협을 하고 자신들은 웨인을 살해하지 않았으며, 애니는 그냥 방해하기 때문에 죽일 것이라고 얘기한다. 애니는 죽더라도 소중한 물건을 갖고 있으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며 다니던 반지[5]를 돌려달라고 요청한다. 당연히 월도는 이 요청에 의심을 느끼고 루에게 일단 반지를 자신에게 달라며 독이라도 있나 싶어서 실험해 보려고 하는데, 이때 애니는 이미 살인멸구를 마음먹었는지 죽으면 알 수 없다며 칼리의 행방을 묻지만 일당이 이를 우스개로 치부하는 순간, 거인의 팔을 소환해서 마차를 순식간에 박살낸다. 그 충격으로 튕겨나간 괴인은 경악하면서 한편으로 삶을 포기했는지 일을 망쳤다며 투덜댄다. 애니가 그에게 다가가는 순간, 총알이 애니의 가슴을 꿰뚫고 애니는 쓰러지며, 루는 애니의 반지를 빼앗고[6] 고상하게 죽으라며 월도에게 총을 쏴서 중상을 입힌다. 루가 떠난 후, 죽은 줄 알았던 애니는[7] 월도에게 칼리의 행방을 묻는다. 월도는 자신들은 해결사에 불과하다며, 엘리엇의 의뢰로 칼리를 찾다가 웨인을 만났는데 그가 칼리의 비밀을 미끼로 엘리엇을 협박해서 돈을 받아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을 얘기한다. 그리고 애니의 정체를 묻는데, 거인이라고 하자 당연히 폭소하며 믿지 않고 "이 거리를 벗어나기 전까지 한발짝 남았는데 언제나 훼방꾼이 낀다"고 한탄하며 숨을 거둔다.[8]
칼리가 억류되어 있는 건물, 루는 작전 성공, 그리고 참견꾼 월도[9]를 제거한 것을 기뻐하며 일당과 축배를 든다. 그러나 사소한 일로 모든 것이 틀어진 하루에 짜증이 폭발한 애니가 한 놈을 족치면서 들어오고, 곧 무자비하게 박살난다. 루는 이번엔 확실히 죽이겠다며 다시 총을 쏘지만 애니는 병을 던져서 총알을 막고, 깨진 병조각이 루의 시야를 가린 사이 그의 허리, 고간을 무자비하게 걷어차서 제압한 후 총구를 입에 쑤셔넣고 자신을 본 적이 없는 거라고 협박한 후 입으로 총소리를 내서 기절시킨다. 그 후 옆방의 문이 열리고, 그토록 찾던 칼리 스트럿만이 등장한다. 피트 리조트로 돌아온 둘은 칼리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칼리는 전공 지식을 살려 코데로인을 만들었고, 아버지의 사업체를 이용해서 성으로 들이고 웨인이 판매상으로 유통시켰던 것. 그러나 칼리는 아버지가 빈민가에는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자, 그만둘 생각으로 웨인과 함께 떠나려고 했지만 낯선 곳에서 가난하게 살고 싶지 않았는지 웨인이 배신한 것이다. 그러면서 애니에게 자길 못 찾은 걸로 해달라고 하지만 그러면 처지가 곤란해지는 애니는 거절한다. 그리고 왜 코데로인을 만드냐고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빠는... 모든 것을 잃었어. 그걸 되찾으려 했던거야.[10]
일단 헌병단 본부로 돌아온 애니는 마를로가 남긴 쪽지를 발견하는데, '엘리엇이 찾아와서 웨인이 딸에 대해 알려줬고, 두 사람이 찾아다니고 있어서 웨인이 표적이 되었으니 가서 얘기를 들어달라'며 웨인의 주소를 남겨놓았다. 엉망이 된 옷을 갈아입고 다시 피트 리조트로 간 애니, 칼리는 마지막으로 빈민들과 놀고 작별을 고한 다음, 바텐더에게 돈가방을 받아들고 볼에 키스해준 후 다시 작별을 고한다. 바텐더는 그녀의 소꿉친구였고, 번 돈은 그에게 맡겨서 술을 살 때 지불하게 한 듯. 애니가 어째서 그들에게 그렇게 다정하냐고 묻자 "잘 모르겠지만 한 번 잃은 것은 두 번 다시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묘한 대답을 하고, 애니에게 아버지에게 반항한 적 있냐며 물었는데 막 답을 하려다가 하루 종일 굶은 애니의 배꼽 시계가 마침 울리고 칼리가 먹을 걸 사오겠다며 자리를 뜨자 아버지에게 반항했던 과거 기억을 떠올린다.[11] 이후 칼리가 사 온 도넛을 흡입하는 개그를 연출한 후, 칼리는 자신만 코데로인 제조법을 알고 있으니 자신이 떠나면 아버지는 끝이라고 라며, 애니는 그녀에게 위조한 월 로제 통행 허가증을 내준다. 왜 굳이 떠나냐고 묻자 아버지 곁에 있으면 계속 코데로인을 제작하게 될 것 같아서 떠나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애니가 아버지 대신 거리 사람들을 선택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냥 더 이상 이 거리에 존재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답하며 애니와 악수하고 작별한다.[12]"이 너저분한 세계와 작별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며 엘리옷의 저택으로 향한 애니는 그와 대화를 나눈다. 전모를 다 얘기했는지 칼리는 돌아오지 않거나 오랜 시간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얘기하고, 뜬금없이 그가 피는 담배가 냄새가 좋은데 좋은 거냐고 묻는다. 엘리옷은 월 마리아에서만 만든 담배라며, 지금은 자신만 피고 있을 거이고 재고가 떨어지면 세상 모든 좋은 것들이 그러듯 세상에서 사라질거다... 란 말을 하자 애니는 당신이, 웨인 아이즈너를 죽였군요.라는 폭탄 발언을 한다. 당연히 엘리옷은 부정하지만, 애니는 생각을 정리한다며 자신의 추리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일단 그녀가 아침에 저택에 있을 때 집사가 준 메모는 웨인이 헌병인 자신의 예상보다 빨리 오면서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서 '딸을 돌려줄테니, 돈을 갖고 와라'고 써서 넣었던 것이었을테고, 그렇게 웨인의 집에서 그를 만난 엘리옷은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다가 무슨 이유에선가 그를 살해하게 되고, 시체를 은폐하고 떠난다. 그 후 루가 애니를 보고 헌병이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고 월도가 저택을 찾았는데, 이때 엘리옷은 두 해결사들을 웨인의 집으로 보내기 위해서 애니는 혼자 행동하고 지금 웨인의 집으로 갔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러나 월도는 이미 애니가 웨인의 집으로 찾아가려는 것을 짐작하고 루를 미리 보내서 웨인 집을 감시하게 했고, 이후 월도는 루가 돈을 탐내서 웨인을 살해했다고 오해한 것. 그리고 엘리옷은 애니가 두 사람을 체포하고, 코데로인 건은 돈으로 무마할 수 있으므로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며 헌병단으로 가서 두 사람이 범인인 것으로 오인하게 메모를 남겼다는 것.
이야기를 들은 엘리옷은 상상에 불과하다며 일축하지만, 애니는 그의 담배를 가리키며 같은 꽁초가 현장에 있었다고 지적하고, 상황 증거에 불과하다고 하자 그녀가 받은 메모를 들이밀며 이걸 알았다면 그냥 나한테 말했으면 됐는데 이런걸 남기지 말았어야 했다며 압박한다. 결국 엘리옷은 "웨인은 딸을 돌려줄 생각은 없었고 나를 취하게 해서 돈을 뺏으려 했다"며 자백한다. 애니는 상관 없다면서 갑자기 담배를 꺼달라고 얘기하는데, 엘리옷이 자기 집이라며 거절하자 강제로 담배를 뺏어서 마시던 술에 집어 넣고, 아침부터 술담배 냄새만 맡고 약까지 하는 인간들만 만났으니 더는 못 참겠다고 선언한다. 엘리옷은
애니와 엘리옷이 향한 곳은 해결사들이 얘기한 폐공장지대로, 웨인의 시체를 폐액조에 밀어넣는다. 예상 외의 전개에 당황한 엘리옷은 왜 날 도와주냐고 묻자, 애니는 자신을 위한거니 착각하지 말라며 당신은 사업도 잃고 딸도 잃었으며 구원의 손길도 더는 없을 것이라고 충고하자 엘리옷은 그 이상의 벌은 없는 것이냐며 한탄한다.[14][15] 애니는 왜 저녁은 매번 딸과 먹었냐고 묻자, 그는 사업 얘기들을 했다며 애니에게도 묻고, 그녀는 이런저런 잡담을 했다며 거짓말을 한다.[16] 엘리옷은 작별하면서 마음 내키면 놀러 와라,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하지만 애니는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 거리를 곧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며, '일이 잘 풀리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지도 모른다'며 처음으로 미소를 보인다.
본부로 돌아온 그녀는 "칼리와 웨인은 위조 통행 허가증으로 떠난 것으로 보이며,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가짜 보고서를 작성하고, 히치가 매력을 좀 더 키우라며 선물한 꽃 장식과 편지를 보고 서랍에 넣고 씻으러 간다. 샤워를 하면서 그녀는 고향을 떠나기 전 아버지의 고백과 호소를 상기하면서, 자신의 사명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결의를 다진다.
2.2. Chapter 2 : Lost in the cruel world.
아르민에게 엘런의 전사 소식을 듣고 날뛰다가 가스가 부족해져서 가게의 포장 지붕 위에 떨어진 미카사의 모습이 보이고 미카사 앞을 날아다니는 빛나는 나비가 장면에 잡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미카사의 인생에 전환점이 왔던 그 날, 미카사 가족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데... 문 밖에는 그리샤 예거가 서있었다. 엘런을 데려온 그는 미카사에게 소개해주며 같이 놀아달라고 부탁한다. 에렌은 전혀 변함 없이 조사병단이 되어 세상을 보겠다는 꿈으로 가득차있고, 이에 그치지 않고 숲 속을 탐험하면서 무섭다는 미카사를 자신의 사상으로 윽박지르다시피 해서 급기야 미카사가 울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그러자 당황한 에렌은 그녀에게 손수건을 건네주며 달래고, 자신이 한 번 가봐서 별거 아닌거 안다며 미카사의 두려움을 없애준다. 그런데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미카사는 공포에 질린 게 아니라 왠지 모르는 기운에 끌려 엘런을 데리고 그 곳으로 향한다. 그 곳에는 캠핑 흔적에, 짐승의 습격을 받았는지 원래는 미카사의 가족을 몰살시켰어야 했을 인신매매단 3인방이 죽어서 들개의 먹이 신세가 되어 있었다. 들개들이 달려 들려고 하고 엘런이 나무막대기를 들고 막아서려는데, 미카사의 눈을 보더니 슬금슬금 물러나고, 미카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죽을 거라는 엘런의 말을 되뇌이면서 커다란 힘에 의해 죽을 거라는 알 수 없는 말을 꺼낸다.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들개의 공격을 받은 건 빼고 숲속에서 시체를 발견했다고 얘기한다. 이후 미카사의 아버지는 그들이 인신매매범이란 애기를 하자, 미카사의 어머니는 왠지 모르게 속이 불편해 한다. 이후 그리샤는 열흘마다 엘런을 데리고 왕진을 오고, 두 아이들은 더 이상 숲속으로 가지 않고 인형놀이 등을 하며 놀게 된다. 그러다가 책을 많이 읽어서 모든 것을 다 안다는 아르민 이야기를 하고, 그가 바깥 세상에 대해 알려줬다면서 엘런은 언젠가 함께 바깥 세상으로 나갈 거다란 다짐도 내비친다. 미카사는 엘런을 좀 더 빨리 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잠드는데, 이후 엄마가 갑자기 아프면서 그리샤가 더 빨리 오고 진찰도 5일마다 오게 되었다. 미카사는 자신이 엘런을 더 빨리 보고 싶어해서 엄마가 아픈게 아닐까? 란 생각에 집안일을 더 열심히 돕고, 그러던 와중 엘런이 얼굴이 엉망진창인 상태로 온다. 엘런은 벽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했더니 이단자라고 마구 때렸다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17] 그들은 사육 당하는 겁쟁이라며 아르민과 얘기했던 바깥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조사병단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미카사는 그를 보면서 엘런은 또다시 싸우고 다칠테니 하다못해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후 미카사는 혼자 시간시나 구를 방문하게 된다. 마침 조사병단이 복귀해서, 엘런과 함께 구경을 가지만 본편에서 그랬듯 키스 샤디스를 필두로 한 조사병단은 너덜너덜한 패잔병의 모습으로 복귀하고 이를 보고 그들을 조롱하는 말을 하자, 엘런은 참지 못하고 뒤통수를 때리고 싸움이 벌어지고, 무력한 소녀일 뿐인 미카사는 쳐다 볼 수 밖에 없으며 엘런을 알아본 소년 무리에게 도와달라고 간청하지만 무시당한다.[18] 미카사는 용서해달라고 빌지만 남자들은 구타를 멈추지 않고, 이때 미카사는 깨진 유리병을 집어들고 구해야 한다며 결의를 다지던 차... 동료인 남자가 그녀의 어깨를 쥐며, "아가씨 친구가 저 아저씨를 갑자기 때렸고, 그건 아주 나쁜 짓이니 따끔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며 내려놓으라고 완곡하게 권유한다. 엘런은 떡이 되어서 집에 돌아오고, 그 와중에 미카사에게 아무 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며 그녀는 엘런을 막을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건 약속을 지키는 것 뿐이라며 넘어졌다고 하고 침묵을 지킨다.
다음날, 그리샤는 미카사를 다시 배로 데려다 주고, 주둔병단에 아는 친구가 있으니 수사를 부탁했다며 단서를 묻는다. 그녀가 침묵을 지키자, 그리샤는 엘런은 늘 뭔가에 잔뜩 화가 나 있고 그 분노가 자신을 위험한 곳으로 이끌 것 같아서, 자연 속에서 미카사와 같이 지내다 보면 좋은 변화가 생길 것 같았다면서 데려갔다고 고백하고, 폭행도 그가 스스로 자초한 게 아닐까 싶다며 내면에 있는 사악하고 위험한... 까지 얘기하자 미카사는 커다란 힘을 다시 얘기하고, 그리샤는 동의를 표한다. 그러면서, 너만이 엘런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란 얘기를 한다. 이후 그리샤는 계속 왕진을 오지만 엘런은 그녀를 찾지 않아서 편지를 쓰고,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이란 예감에 우울해하며 엘런을 만나게 해달라고 빈다. 그러다가 미카사의 어머니는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고, 그리샤에게 가까운 시간시나 구로 집을 옮기라는 권유를 받고 이사를 가게 된다. 미카사는 이제 가까워진 엘런의 집에 가지만 카를라 예거는 엘런은 하루 종일 아르민과만 놀아서 집에 없다는 얘기를 하고, 미카사가 온다니 일찍 오라고 얘기해뒀다며 다과를 주려고 한다. 이때 한네스가 그리샤를 찾아와서 엘런을 폭행한 이들의 몽타쥬를 주고, 그리샤는 이를 미카사에게 확인시키는데, 그녀가 말을 하지 않자 엘런과 약속을 지키고 싶다면 고갯짓을 하라고 하자 끄덕이고 곧 그들은 죽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주둔병단이 조사를 하다가 발견해서 얘기를 들어보려고 했는데 도망치다 마차에 치이고 짐에 깔려서 죽은 것. 그리샤는 엘런이 처음 잘못하긴 했지만 그들은 용서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상응한 대가를 치른 거라고 하고, 그녀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갑자기 실제 그녀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는 순간, 엘런이 집에 들어와서 그녀를 깨운다. 거리에 나가면서 미카사가 왜 안 왔냐고 묻자, 엘런은 조사병단이 성과가 없어서 해체되었고, 문도 굳게 닫혀서 겁쟁이 놈들에 의해 벽 안에 갇혔다고 분노를 토해내고, 아르민과 함께 비행기로 바깥 세상에 가기로 했다며, 비행기를 만드느라 너무 바빠서 가지 못했다고 한다. 당연히 비행기에 대해 모르는 미카사에게 엘런은 설명해주고 아르민의 부모님은 2년 전 비행기를 타고 바깥세상에 나가려다 실패해 죽었지만 시제품이 비밀 장소에 감춰져 있었으며, 함께 개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준다.
미카사는 그리샤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엘런에게 위험한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지만, 엘런을 절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가 말하기도 전에 비밀을 지키겠다고 얘기한다. 그 후, 엘런은 아르민이 만들었다는 나비가 든 상자를 선물로 주면서 비행기가 완성됐으니 오늘 밤 출발한다고 한다. 그러자 미카사는 부탁이 있다며 "죽지 마"라고 얘기하고, 엘런은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며 그녀에게 목도리를 감겨주고, 그 이후 떠난다. 방에 돌아온 그녀는 엄마의 출산이 임박해서 혼자 있게 된 집에서 바깥을 보다가, 조사병단이 없어지고 벽을 막아서 드디어 안전해졌다며 축하하는 축제 인파를 보고 구경을 간다. 엘런이 보면 또 속상해하겠다고 생각하던 와중 금방 헤어졌던 엘런의 얼굴이 기억 안 나는 것을 깨닫고, 갑자기 커다란 힘에 죽을 거다란 생각이 들며 황급히 엘런을 보러 인파를 헤치고 달려나가려 한다. 그러다가 사람들 사이에 부딪쳐서 넘어지고 술이 머리 위로 쏟아지고 혼란스러워지면서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져서 절박하게 움직이려는데... 누군가가 그녀의 팔뚝을 잡아 일으키는데, 거울처럼 된 가면을 쓴 남자로, 자신을 '희대의 최면술사'라고 칭하며 이 귀여운 소녀를 살인자로 만들어 보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미카사로 인해 벌어진 싸움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최면술사는 믿지 못 하겠지만 자신은 할 수 있다며 미카사에게 거울로 된 자기 얼굴을 보라고 한다. 놔달라고 애원하는 미카사에게 그는 손을 놓으면 어디로 갈 거냐고 묻고, 친구를 만날 거라고 하자 놔줄 것 같이 하더니 난감하게 됐다며 자신은 최면술로 그녀를 살인자로 만들어야 하니 보내줄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날 죽이면 자신은 말을 지킬 수 있고 아가씨는 친구를 바로 만나러 갈 수 있다며 제안한다. 품 안에서 칼을 꺼내 들이미는 그에게 대경실색한 미카사는 무슨 소릴 하는 거냐고 묻지만, 그는 살인 따윈 하고 싶지 않은 거냐며 "거인은 가타부타 따지지 않고 잡아 먹히고 싶지 않은 인간을 잡아먹는다"며 세상은 원래 부조리하고, 자신은 세상을 떠돌며 최면술을 선보이는 일이 지긋지긋해져서 너를 살인자로 만드는 마지막 최면술을 보이고 세상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서두르지 않으면 엘런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말을 해서 미카사를 놀라게 한다. 그러자 그는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동시에 모두라며, 미카사는 스스로 원해서 여기 들어왔지만 너무 오래 머물렀다며 이제 슬슬 네가 속한 곳으로 돌아가야지, 안 그러면 엘런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곳에 평생 갇히게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19] 그러면서, 그게 싫으면 자신을 죽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러자 그녀는 칼을 잡으면서 세계의 부조리함을 떠올리며, "이런 세계라면 부서져 버리면 좋겠다"며 칼을 강하게 잡은 순간 세상을 울리는 굉음이 들리고 사람들은 다 멈추며, 미카사의 방에 있던 나비 상자가 떨어져서 부서질 정도의 충격이 전해진다. 그랬다가 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어딘가를 가리키는데, 미카사 앞에 최면술사가 말을 가슴에 꽂은 채 무릎을 꿇고 죽어 있었다. 사람들이 보고 얼어붙은 순간, 최면술사는 일어나서 칼과 피는 가짜로 세팅된 것이지만 소녀가 자신을 찌르게 만들었다는 것은 변치 않았다며 자신을 다시 소개하고 박수를 받는다. 미카사는 다시 길을 떠나며, 엘런을 보내지 말았어야 한다며 후회하는데, 그리샤의 집 창문 안쪽을 훔쳐보며 동생이 태어났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슬슬 돌아갈 시간이라는 대사[20] 다음에, 선물로 받은 나비가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비가 쏟아지는데, 누군가가 달려오더니 미카사 앞에 멈춰선다. 온통 그을린 몸에 눈물을 흘리는 아르민이었는데, 미카사는 그를 처음 보는데도 알아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아르민은 무릎을 꿇고 다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비행기는 단 1센치도 지면에서 뜨지 못했다며, 엘런은 제어할 수 없게 된 비행기에서 자신을 밖으로 던지고 그대로 벽에 충돌했다고 한다.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하는 아르민의 말을 듣던 미카사는 욱씬거리는 두통을 느끼고...
초반에 가게 지붕에 떨어졌던 그때로 돌아온다.[21] 그녀는 방금 꾼 행복하고 슬픈 꿈을 회상하면서, 이 아픔을 또 떠올릴 수 없다고 생각하며 "좋은 인생이었다"고 삶을 포기하려던 찰나, 엘런의 다짐을 떠올리며 그를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살겠다고 다짐하며 싸우려던 순간 거인이 등 뒤에서 등장해서 거인을 후려치고, 하나만 더,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다시 한번, 엘런을 만나게 해주세요.라는 독백으로 2부가 끝난다.
2.3. Chapter 3 : Lost Girls
미카사는 거인으로 변신해서 벽을 타고 도망가려던 애니의 손가락을 잘라서 떨어뜨리면서 "애니... 잘 가라."고 나지막하게 얘기하며 시작된다.훈련병 시절, 미카사는 주방에 들어서서 식사 당번으로 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애니에게 무뜬금 "뭐 하는 거야?" 라고 묻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애니는 식칼을 손에 쥐면서 모르는 척 의아해한다. 그러자 미카사는 문을 닫고, 연병장에 떨어져 있었다며 그녀의 반지를 건네 주려다가, 숨겨진 침을 끄집어 내면서 다시 살벌한 얼굴로 이게 뭐냐고 묻는다. 그녀는 호신용 장치라고 대답하지만, 미카사는 대인 격투술이 뛰어난 그녀가 왜 이런걸 갖고 있는지 다시 한번 묻는다. 잠시 말을 잃은 애니에게 미카사는 그녀의 말을 변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냥 왜 이런 위험한 물건을 갖고 다니냐고 묻는 것 뿐이라고 하자, 애니는 고향을 떠날 때 부모님이 준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때 긴장했는지 식칼을 꽉 쥐고 있었던 것을 미카사가 보게 된다. 애니는 이어서 부모님이 다 그렇듯 걱정돼서 아무 쓸모 없는 것이라고 해도 뭐라도 챙겨주고 싶었던 것 아니겠냐며, 너희 부모님도 그렇지 않았냐고 반문하지만 미카사가 부모님이 없다고 하자 사과하고, 미카사는 그런 위험한 거 착용하고 엘런과 격투술 훈련 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애니는 어차피 부적 같은 거라서 착용하지 않는다며 위쪽 주머니에 반지를 넣는다.
그리고 돌아 나서려는 미카사는 갑자기 "넌 왜 여기 있는거지?"라고 묻는데, 그녀가 물은 것은 주방이 아니라 왜 훈련지에 있냐는 뜻이었다. 애니는 본편에서도 얘기했듯이 안전하고 쾌적한 장소에서 편하게 살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미카사는 거인이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왕을 위해 몸을 바치고 싶다는 녀석도 있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너는 그래야만 하기 때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녀의 목적을 꿰뚫어 본 것 같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애니에게 다시 한번 넌 뭘 품고 있냐고 묻는데, 이에 그녀는 자신도 다르지 않다며, 반지를 쓸모없는 잡동사니라고 하면서 아무리 사소하고, 아무도 돌아보지 않을지라도 역할이 있어서 만들어진 것이라 버릴 수 없다며 그것이 내가 품은 문제일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얘기한다. 그러자 미카사는 '애니의 격투술로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쓸모'를 곰씹으며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길 기도한다며 떠나고,[22] 애니는 슬픈 표정으로 창문을 통해 비쳐오는 햇빛을 손으로 가리며 "나도 그러면 좋겠어"라고 독백한다.[23]
그리고 다시 첫 장면으로 돌아가서 손가락이 잘려서 벽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애니의 시점으로 보이고, 미카사의 "잘 가라"는 독백으로 만화가 끝난다.
3. 발매 현황(만화판 기준)
1권
Chapter 1 - Wall Sina, Goodbye
2권
Chapter 2 - Lost in the cruel world.
Chapter 3 - Lost Girls
4. 등장인물
주인공 외에는 본작의 오리지널 인물만 서술합니다.4.1. 1부
- 애니 레온하트
1부의 주인공. 자세한 내용은 애니 레온하트/작중 행적 참조.
- 칼리 스트럿만 (Carly Stratmann)
830년생. 엘리옷의 외동딸로,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실종 상태.
- 엘리옷 군베르크 스트럿만
마를렌 상회 회장. 원래는 월 마리아와 중계무역을 하던 대상이었으나, 월 마리아가 무너지고 마차 사업만 빼고 다 망했다. 실종된 딸을 찾아 달라며 헌병단에 신고했는데, 딸과는 저녁 때 식사만 하면 뭘 해도 신경쓰지 않겠다며 사실상 의절한 수상한 상태.
- 웨인 아이즈너[24]
칼리의 애인이자 마부.
- 월도
붉은 눈의 의안을 한 위험한 인상의 해결사. 묘하게 케니 아커만을 닮았는데, 뒷세계 일을 하면서도 지킬 것은 지키자는 주의로 보인다.
- 루
정신이 이상해 보이는 남자. 눈동자의 방향이 멋대로인 우스꽝스러운 외모랑은 별개로 살인을 거리끼지 않는 잔혹한 성격이다.
4.2. 2부
- 미카사 아커만
2부의 주인공. 자세한 내용은 미카사 아커만/작중 행적 문서 참조
- 거울 사나이
최면술사를 자칭하는, 거울로 된 가면을 쓴 수상쩍은 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단행본 제 24•25권의 한정판 부록으로 Lost Girls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DVD가 제공되었다. OAD 형식이고 본편과 마찬가지로 WIT STUDIO가 담당했으며 전후편 구성이다. 2022년 4월에 다른 OAD 에피소드와 묶음으로 블루레이 발매.회차 목록은 진격의 거인/애니메이션/회차 목록 참고. 각각의 회차에 대한 정보는 진격의 거인/애니메이션 참고.
[1] 본편에서 여성형 거인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그 조사이다.[2] 이때 과거 엘런을 격투술 훈련 때 걷어차서 쓰러뜨리고 "이 거지같은 세계에서 바보 같은 병사 놀이나 할 순 없다"고 말했던 것을 상기한다.[3] 소리치는 것을 보면 웨인이 살해당하는 소리를 듣고 단단히 화가 난 옆집 사람으로 보인다.[4] 이후 각각의 이름은 월도, 루라고 밝혀진다.[5] 본편에서도 자주 나온 아버지가 준 반지로, 간단한 조작으로 바늘처럼 삐져나와서 상처를 내고 거인으로 변신할 수 있게 하는 무기다.[6] 이때 폭탄이라도 터졌나라며 상황을 오판한다. 본편 기준으로 보면 비밀 병기라며 인간이 거인으로 변신할 수 있고 그가 시간시나 구의 구멍을 막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을텐데, 루는 월 시나 주민이라서 관심이 없거나 무식했거나 해서 몰랐던 듯. 애니가 팔만 소환했고 갑작스러운 폭발에 정신이 없었거나 거인 증기로 보지 못했다면 이런 반응도 이상하진 않다.[7] 본편 독자들은 알겠지만 이는 거인의 소유자가 가지는 치유력이다.[8] 이때 월도의 죽는 모습은 케니 아커만과 흡사하다. 그가 얘기한 '인간은 다 무엇이든 욕망의 노예로 산다'에 모습 같기도 하다.[9] '시끄럽고 고상한 놈'이라는 걸 보면 월도는 해결사로서 일정 선은 지키는 성품으로 보인다.[10] 이 역시 애니에게는 자신을 무자비하게 몰아붙였던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1] 본편 독자들은 이미 아는, 훈련이 지긋지긋해져서 아버지를 쓰러뜨리고 무자비하게 걷어 찼는데 분노는 커녕 이정도 공격력을 얻은 것에 기뻐했으며, 이후 반항하지 않았다는 일화.[12] 칼리가 애니와 근본적으로 비슷한 사람임을 강조하는 대사. 역시 본편의 독자들은 알겠지만 애니는 겉보기와 달리 실제로는 동료들에게 가장 정이 많이 든 인물로 많은 고뇌를 했다.[13] 내일이라고 했다가 오늘로 정정한 것을 보면 이 시점에선 자정이 지난 듯.[14] 증거 인멸을 도운 이유는 엘리옷과 칼리 부녀에서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떠올란 것이 제일 컸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엘리옷을 잡아가면 그에 따른 행정 업무를 처리해야 할 것이므로 다음날 작전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며, 벽외 조사에서 일을 벌이다가 수틀리면 다시 병사로 돌아올 생각이었을텐데 헌병단에 배치된 지 한달 밖에 안 된 신병이 지역 유지 엘리옷의 살인 혐의를 밝혀냈다면 그녀가 극구 꺼리는 주목의 대상이 될 게 뻔할 것이다. 어차피 헌병단은 사건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 집단이 아닌데다가, 관련자들 중 칼리는 떠났고 범죄자들은 진술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니 웨인의 시체를 없애버려서 엘리옷에 은혜를 입히고 가짜 보고를 작성해서 올린다면 사건의 진상을 완벽히 은폐할 수 있다.[15] 결국 엘리옷은 본인이 자신한대로 사람 보는 눈은 확실한 것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해도 딸과 사업을 잃는 것은 막을 수 없었겠지만 애니한테 일을 맡긴 덕에 자신이 구속되는 것은 면했다.[16] 실제로는 훈련에 대한 얘기만 했다. 이런 점에서도 애니 부녀와 칼리 부녀는 비슷하다.[17] 벽이 무너질 일이 영원히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단자'라고 했다는 것을 보면 월 교 신도들에게 맞은 듯.[18] 본편과 비교해보면, 엘런이 뒤통수를 내리치고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카사가 그를 데리고 도망쳤고, 소년 무리는 나중에 아르민을 괴롭히다가 엘런에 미카사가 오는 것을 보고 도망친 아이들이다.[19] 이때 폐쇄된 성문의 컷이 나온다.[20] 네모칸 속의 네모칸에 대사가 적혀있었고. 동생을 보는 미카사 뒤에 어떤 불빛이 떠 있는 연출이 있었다.[21] 결국 이전까지의 이야기는 다 엘런을 잃고 반쯤 정신을 놓았던 그녀가 봤던 꿈이었던 것. 진짜 자신이 겪었던 부모의 몰살을 봤고, 결정적으로 최면술사는 그녀를 일깨우는 자아의 기제라고 할 수 있다. 거울 가면을 써서 그녀의 얼굴을 비추고, 엘런을 알고 있으며, 환상 속에 계속 있으면 엘런을 기억할 수 없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22] 애니는 동기인 104기 훈련병단 중 대인격투술에서 탑이라 동기들이 모든 면에서 최강인 미카사와 VS 놀이를 할 정도인데 그런 그녀의 격투술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연히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닐 것이기 때문.[23] 본작의 제목대로 애니와 미카사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소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미카사는 같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감대로 애니가 여기에 있는 것이 다른 이유에 있다는 것을 짐작한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도 미카사가 애니를 유독 신경쓰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게 단순히 잠재적인 연적으로서의 경계가 아닌 이런 이유라도 본편의 완결성이 전혀 깨지지 않으므로 적절하게 상상을 덧붙였다고 할 수 있다.[24] 애니메이션에서는 캠퍼 보르트로 이름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