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中區
방위별 구 | ||
서북구1 | 북구 | |
서구 | #s-1 | 동구 |
남구 | 동남구1 | |
1 국내에서는 충청남도 천안시에만 존재 |
읍내리(邑內里)·읍내동(邑內洞)·중앙동(中央洞)과 함께 한자 문화권에서 가장 흔한 행정구역 명칭. 일단 한국에서만도 이 이름을 쓰는 동네가 아래와 같이 여섯 곳(북한 포함 시 일곱 곳)이나 된다.
한국에서 중구의 기관장은 중구+구청장으로 중구청장이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중구는 도시의 도심 및 구도심에 위치하고, 대체로 시청을 끼고 있거나 옛날에 시청이 있었던 경우가 많다. 부산은 연제구, 인천은 남동구, 대전은 서구, 울산은 남구에 있으나, 예전엔 모두 중구에 있었다. 위치 자체는 불변이나 분구나 경계조정 등으로 소재지가 바뀐 경우도 있으며, 부산은 1999년에 이전한 것이고, 인천도 본디 인천역 인근(현재의 중구청 건물)에 있었다가 1985년경 남동구(당시엔 남구) 구월동으로 이전한 것이다.
대구광역시청은 원래 2025년까지 달서구로 이전이 예정[1]되어 모든 광역시 중구 지자체는 시청을 빼앗길 예정이었으나 8회 지선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빚내서 신청사 짓는 것에 극구 반대[2]하고 있어서 당장은 요원한 일이 되었다. 서울특별시는 여전히 시청이 중구에 있다.
동시에 거의 똑같은 도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이 구도심이라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태고, 치안이 다소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도넛 현상(도심 공동화)으로 인구가 줄고 있다. 그리고 적산가옥들이나 50년 이상된 건물들이 많고, 토지 소유관계가 복잡해 재개발이 까다롭거나, 도시구획도 어디까지가 다른 행정구역인지도 모를 정도로 엉망인 곳이 많다. 한편 교통은 훌륭한 경우가 많다[3]. 물론 인천광역시 중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등(영종국제도시 일원)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중구보다 훨씬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기도 영종도를 제외한 본토만 한정해서 보면 다른 지역의 중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참고로 아래의 중구들은 비슷한 도시 구조와 행정 여건(원도심, 도시 재생, 시청 소재지(혹은 였던 도시) 등)에서 오는 공동의 문제를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한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를 열고 있다. 링크 중구가 없는 광주에서는 동구가 참여한다.
1.1. 현존하는 중구
광주광역시는 특별시 및 광역시들 중 유일하게 중구가 없다.[4] 도심 지역은 동구, 남구, 북구가 나누어 관할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구도심의 핵심 지역인 금남로, 충장로 등을 관할하는 동구가 타 도시 중구와 비슷한 위상을 갖고 있다. 더 이상 개발할 땅이 남아있지 않고 주거 환경이 좋지 않으며 인구 유출이 가속되는 것이 비슷하다. 행정상 중구의 역할은 서구가 계승하여[5] 현재에 이른다. 광주가 1986년 직할시로 승격된 뒤 1988년에 광산군과 송정시를 합쳐 광주 서쪽에 광산구로 편입되었기 때문에 서구의 위치 자체가 광주 서쪽에 있지 않다. 물론 처음 서구가 설치되었을때에는 분명히 광주의 서쪽이 맞았지만 광산구 면적이 워낙 넓어 광주 서쪽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데, 덕분에 서구는 서쪽에 있기는커녕 오히려 광주 중심에서 아주 약간이지만 동쪽으로 치우쳐져 있다.[6] 대전 중구와 울산 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중구들은 전부 단독 선거구를 구성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과 선거구를 공유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일대가 옛 제물포[7] 지역이었던 것을 고려하여, 본토는 동구와 통합되어 제물포구로 개명되고 영종도 지역은 영종구로 분리될 예정이다.
1.2. 과거에 있었던 중구
- 부천시 중구: 인구 팽창으로 1993년 구를 신설하며 중구와 남구의 행정구역을 쪼개서 원미구를 만들고, 북부 지역을 오정구로 분구하며 사라졌다. 행정적으로 중구의 역사는 원미구가 계승하였다. 참고로 부천시는 2016년 7월부로 책임읍면동제를 시행하면서 구가 완전히 폐지되었다가, 2024년 재설치되었다.
1.3. 선거구
국회- 중구·성동구 갑, 중구·성동구 을(서울) - 다만 중구는 을 선거구에만 있다. 갑 성동구는 성동구 지역만 있다.
- 중구·영도구(부산)
- 중구·남구(대구)
- 중구·강화군·옹진군(인천)
- 중구(대전)
- 중구(울산)
광역자치의회
- 서울시의회: 중구 제1선거구(서울), 중구 제2선거구(서울)
- 부산시의회: 중구 선거구(부산)
- 대구시의회: 중구 제1선거구(대구), 중구 제2선거구(대구)
- 인천시의회: 중구 선거구(인천)
- 대전시의회: 중구 제1선거구(대전), 중구 제2선거구(대전), 중구 제3선거구(대전)
- 울산시의회: 중구 제1선거구(울산), 중구 제2선거구(울산), 중구 제3선거구(울산), 중구 제4선거구(울산)
1.4. 외국의 중구
일본에서는 中을 훈독하여 '나카구(中区)'라고 한다. 이쪽은 통합시에 붙는 경우가 많다. 주로 통합 이전의 중심지에 붙는데, 사카이시와 오카야마시는 예외. 사카이시는 사카이구, 오카야마시는 키타구가 중심지역이다. 한편 비슷한 이름으로 '중앙구'에 대응하는 이름인 '주오구(中央区)'도 있다.대만 타이중에도 중구(中區, Zhōng Qū)가 있고, 홍콩에도 센트럴(中環)이 있다.
유럽에서도 사례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러시아의 모스크바의 구 이름들은 전형적인 방위 지명이고, 러시아의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벨라루스의 민스크에도 중구(첸트랄니)가 있다.독일 베를린의 미테(Mitte)구는 중앙이라는 뜻이고 실제로 독일의 정치적 중심지 노릇을 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예레반 또한 중구(켄트럴구)가 있으며 라트비아의 리가에도 중구와 북구가 있고, 불가리아의 플로브디프에도 있다.
2. 경상북도 안동시의 행정동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행정 문서 참고하십시오.中區洞
[1]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대구시민으로부터 의겸수렴하여 달서구 두류정수장터로 이전부지가 확정되었다.[2] 신청사 자체를 반대한다고 자주 오해를 받고 있으나 홍 시장의 뜻은 "신청사 짓지 마라"가 아니라 "정 지으려거든 빚내지 말고 지어라"이다. 홍 시장이 경상남도지사 시절에 달성한 채무제로 정책을 대구에서도 그대로 적용하여 긴축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휴부지 등 일부 부지를 팔자는 의견도 제시했으나 당연히 달서구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들이 찬성할 리가 없으니 논의가 평행선을 달려서 생긴 일이다.[3] 서울의 경우 중앙역인 서울역이 중구와 용산구에 걸쳐 있고, 중구는 수도권 전철 1~6호선이 전부 지나는 유일한 자치구이기도 하다. 대구 같은 경우 대구 도시철도의 환승역 3개가 전부 중구에 있어 대경선 및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 듯하다.[4] 이는 광주광역시의 확장이 지리적인 문제로 여러 방향이 아닌 서쪽으로만 이루어진 탓도 있다.[5] 물론 2003년까지는 동구가 그 역할을 했고 2004년 광주광역시청이 동구 계림동에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로 이사가면서 행정 집중 기능이 서구로 이전됐다.[6] 위치만 보면 그렇고, 인구 밀도를 감안하면 중심지인 금남로의 서쪽인 것은 맞다.[7] 현재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서는 제물포역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