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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0:41:30

주제 무리뉴/독설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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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례
2.1. 독설, 막말
2.1.1. 수비 축구 비판
2.2. 판정 시비2.3. 신체적 위협2.4. 여담2.5. 무리뉴에 대한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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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주제를 좋아한다. 그에게는 악마와도 같은 두뇌와 바닥이 보이지 않는 유머 감각이 있다. 그가 보기에는 프리미어 리그란건 노련한 보안관이 오랜 세월 주저앉아있는 마을과 같겠지. 그리고 자기는 그 마을에 홀몸으로 굴러들어온 건맨이라는 기분으로 있는게 아닐까.
알렉스 퍼거슨
주제 무리뉴는 의심할 나위 없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이지만, 빈말로라도 훌륭한 인성을 갖췄다고 볼 순 없다. 물론 감독도 사람이니만큼 발끈해서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하고 과거 자신의 발언을 잊고 내로남불 발언을 하는 등 한 번씩 말실수를 하곤 한다. 그러나 무리뉴는 그 빈도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 문제. 그는 상대팀 감독들에게 축구와 전혀 관계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수차례 거듭했으며,[1] 경기에서 패할 경우 상대팀과 심판진 간의 커미션이 있다는 악의적인 주장도 여러번 되풀이했다. 상대방이 만만해 보인다 싶으면 눈을 찌르는 등[2]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기행도 일으킨다. 반면 EPL에서는 안토니오 콘테를 만만히 보고 공을 콘테 쪽으로 걷어찼다가 막상 성격이 불같은 콘테의 사자후를 듣자 기겁해서 황급히 맨유 감독석으로 도망치는 장면까지 카메라에 찍혔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심리전의 달인이고, 냉정하게 말하면 막말하는 타입이라 적이 매우 많다.

때문에 싫어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를 무자비하게 깎아내리면서 자신을 띄우고, 팀이 패하거나 위기에 처하면 자신은 언론과 협회 등 기득권 세력에 의해서 불공정한 차별을 받고 있다는 피해망상적 음모론을 주장한다고 느낀다. 이 때문에 거기에 열광적인 추종자와 그에 맞먹는 많은 안티를 몰고 다니고 있는 것이다. 무리뉴가 스포츠 언론들의 주된 주제가 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일단 무리뉴 기사는 어떤 형태로든 화제가 된다.

첼시 1기 시절이나 인테르에서 트레블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던 당시엔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무리뉴가 그러면 그런거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팀의 성적이 좋으면 어느 누구도 쉽게 반박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팀의 분위기가 꺾이면 줄기차게 욕먹는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맨유 시기에 들어 무리뉴에 대한 비난이 폭발하는 것은 그 동안 그에게 쌓여 온 상대 팀들의 불만들이 누적된 결과이다.

비 이탈리아 출신 감독을 박대하는 이탈리아에서도 잉글랜드처럼 말 함부로 하다가 언론 및 타팀 감독들에게 왕따를 당하면서 이미지를 대폭 구긴 적이 있었다. 그의 발언을 가십으로 즐기던 잉글랜드 언론도 세리에 A에서 인테르 감독하면서 괜히 별 상관도 없는 EPL의 아르센 벵거라파엘 베니테즈를 까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동안 고립되기도 했다. 이는 스페인에서도 이어졌는데, 특히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향해 도발을 시도했지만 바르사쪽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이어진 엘 클라시코 대참패로 이미지만 구긴적도 있다. 여기에 라리가 팀들은 레알을 상대할 때와는 달리 바르사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했다가 오히려 레알이 라리가 중, 하위권팀들의 주적이 되어버렸다. 한번은 스포르팅 히혼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충대충 뛴다고 디스했으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그 히혼에게 일격을 당하며 리그 홈 연승행진까지 끊겼다.

자신에게 비난과 관심을 집중시켜서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것이 무리뉴 팬들이 무리뉴의 독설을 옹호하는 주된 논리였다. 타 팀 팬에게는 아니꼬와 보이기 좋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무수히 안티를 생산해내고 있으나, 무리뉴 본인부터 '자기 팀 팬한테 사랑 받아야지 타 팀팬에게 사랑받아봤자 뭔 소용이냐?'는 발언을 했고 자기 팀에 대해서는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애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 때는 그나마 이런 논리가 통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그저 경기의 연장선상에서 언론을 이용할 뿐'이라는 이런 옹호 여론은 설령 그 동안 무리뉴가 언론을 가지고 한 일들이 전부 전략이었다고 쳐도, 다른 사람을 모독하거나 상대 코치의 눈을 찌르고, 태클당해 쓰러진 선수를 발로 차는 시늉까지 한 것은 충분히 인격적 결함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런 행동들이 한 경기에서도 여러 번 나왔고 클럽을 옮겨다니면서도 수시로 구설수에 오르는 감독이 무리뉴이다. 다른 팀 감독들과 비교해봤을 때 무리뉴의 논란 빈도는 지나칠 정도로 많다.

또한 '자칫 팀의 명성이 훼손될 위기가 있는 상황에 자기가 그 책임을 뒤집어쓰는 것'이라고, 마치 정의의 사도로 포장하려는 시도 또한 자주 보이는데, 하지만 한 팀의 감독은 곧 그 팀을 대표하는 얼굴로써 항상 사려 깊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무리뉴가 때때로 보여주는 안하무인한 모습은 소속팀의 이미지에도 먹칠만 할 뿐이다. 물론 무리뉴가 선수단 장악 능력과 뛰어난 전술을 자랑하는 명장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첼시레알 마드리드 같은 명문팀들이 그를 데려오려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대 축구판이 아무리 결과론적이고 성적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무리뉴가 타인들에게 날린 비난과 음모론, 인신모독을 '단지 언론을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옹호할 수는 없다. 본인도 첼시 감독으로 다시 부임하면서 가진 인터뷰에서 적대적이고 도전적인 언행이 통할 시기는 지났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아래에서 보듯이 그다지 변한 것은 없다. 특히 첼시 시절에 날려댄 독설들은 같은 리그 내의 맨유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오고 있다. 맨유 시기에 이르러서는 본인 선수들에게도 종종 독설을 날리면서 선수단 통제에 실패하는 모습까지 드러나고 있다.

정리하자면, 당대 여러선수나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무리뉴가 팀을 위해 자신의 이미지나 명성이 훼손되는 것을 개의치 않는 것은 분명하나 그간 했던 행동들 중 상당수가 그저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경우가 지나치게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한창 성적이 좋았을 땐 팀에 도움이 되었을지 몰라도, 그의 감독 경력이 길어지자 결국 내로남불, 이중잣대, 부메랑으로만 자꾸 돌아오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에 있던 시절 인신공격 발언을 하고 이후 레알에서 재회했는데 떠날 때 호날두와 불화를 겪는 것을 보면[3] 과연 그의 발언이 자기 선수 보호는 물론이고 본인의 향후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타팀 입장에선 까여도 할말 없는 행위만 골라서 하고 있는데 정작 그 타팀에 부임하는 것도 아이러니.

확실한 것은 소위 무리타들이 말하는 "무리뉴가 저리 말하는 것은 타팀 구단을 까면서 자기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서야."는 이제 더 이상 해외나 한국 커뮤니티에서 먹히지 않는다. 무리뉴와 친한 더 선 기자가 쓴 글이나 첼시 2기 때의 행보에서 학을 뗀 이들이 너무 많다. 심지어 맨유에서는 아예 자기 선수들을 비판하면서 더 큰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4] 맨유 이전에도 종종 자기 팀 선수를 공개비판하는 경우가 없진 않았으나 맨유 시절 성적이 유독 좋지 않은 탓에 본인의 전술적 결함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맨유의 센터백은 맨시티와 리버풀 선수들과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등의 발언이 있다.#

2018년 들어서는 본인의 자존심을 앞세워 과거 경력을 언급해 여론의 비판을 무시하려는 경향도 강해졌다. 대표적으로 "맨유가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는 발언.# 본인의 소속팀이 탈락했는데 자신이 과거 포르투와 레알 마드리드로 맨유를 두 번이나 떨어뜨려 봤는데 이번 16강 탈락이 새로운 일은 아니라는 것. 패배의 아픔을 대수롭지 않게 털어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는 의도로 말한 것으로 보이지만, 팬들에게는 자신의 과거 경력으로 현재 소속팀을 비하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느껴졌다. 성적이 부진한 맨유 시기에 들어서는 더 이상의 옹호론도 없이 총체적 난국이다. 무리뉴식 인터뷰 방식이 더 이상 대중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그 동안 쌓인 자신의 독설들이 본인과 맨유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팀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인터뷰라는 말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연하지만 맨유에서 해대는 무리뉴의 독설들은 맨유 팬들 입장에선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의 과거 우승 경력은 현재 맨유와 아무 상관이 없으며, 그 잘난 과거 경험을 활용해 맨유에서 우승컵을 들라고 무리뉴를 데려온 것이다. "맨유의 16강 탈락은 (나한테도 당했었던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일이 아니다", "나는 프리미어 리그 3회 우승 감독이다, 존중해달라" 같은 발언은 맨유 팬들에게 당연히 달갑지 않은 과거팔이에 불과하다. 무리뉴의 화법이 본인의 팀이나 선수, 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전혀 안 통하게 되는 이유이다. 한때는 무간지라는 별명을 들으며 뛰어난 경력을 기반으로 높은 자존심을 지니고 있던 고고한 감독 무리뉴였지만, 맨유 시기에 들어서는 그의 발언들은 말 그대로 망언이나 독설에 불과하다. 그의 전임자 루이 판할이 망언을 일삼는다고 팬들에게 비판받았는데 무리뉴의 발언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5]

해축갤에서는 이런 무리뉴를 비꼬기 위해 속칭 무리뉴의 방식으로 무리뉴에게 아주 나쁜 별명을 하나 지어줬는데 그게 바로 하후무리뉴이다. 능력에 비해 엄청 깐족거리는 하후무를 무리뉴에 빗댄 것이다. 또한 축구와 야구 둘 다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무리콘이라고 까이기도 한다. 노리타에서 파생되어 무리타라는 표현까지 만들어졌다. 축성근

2. 사례

2.1. 독설, 막말

무리뉴가 다른 감독들에게 막말을 날려댄 사례는 너무 많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관음증 환자'라고 막말을 퍼부은 것은 매우 유명한 사건이다.[6] 화젯거리를 좋아하는 영국 언론들 마저도 이건 완전히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었고 피해자인 벵거가 직접 고소절차를 밟고 싶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언론과 인터뷰하자, 이후 무리뉴가 벵거에게 용서를 구하며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 사죄했다고 한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레이카르트 감독에게도 우승컵을 들지 못 한 사람이라고 조롱했다.[7] 그러나 이후, 레이카르트는 두 번의 라리가 우승과 한 번의 챔스 우승을 달성했고 향후 10년간 이어질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알렸다. 이탈리아에서는 당시 유벤투스를 맡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무리뉴의 지도 방법을 비판하자 슈퍼 컵이라는 보잘것 없는 대회 외에는 한 번도 큰 대회에서 우승 해본 적이 없는데, 변화하기에는 늙은 감독이라고 조롱했다. [8] 그 외에는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마르셀로 리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 대해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였고[9],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축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며[10], 알베르토 자케로니에게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게 아니냐는 등의 독설이 있다.

2004~05 시즌에는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제라드가 자책골을 넣자 리버풀 서포터들을 향해 조롱의 제스처를 취하여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무리뉴는 태연하게 "영국 언론들을 향한 제스처"였다고 변명하면서 "선수들과 우승의 여운을 즐기게 돼 행복하다"는 말로 애써 태연한 척했다.

2009년 12월 13일 아탈란타전 이후에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기자에게 욕설과 폭행 혐의로 1만 3000유로의 벌금을 물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게 된 후로도 막말은 멈추지 않는다. 무리뉴는 2010년 11월 11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2차전 무르시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주심에게 "죽어버려(go to hell)"라고 욕설을 하다 퇴장, 이후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0년 11월에는 스포르팅 히혼이 지난 9월 23일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지 않은 데 대해 "어떤 라 리가 팀은 바르셀로나에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후보 선수들을 출전시켜 승리를 선물로 바친다"고 비판했다. 스포르팅 히혼의 프레시아도 감독은 무리뉴의 발언을 접한 직후 "무리뉴는 불한당(canalla)과 같다" "무리뉴가 한 말이 농담일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더욱 형편없는 짓을 한 것이다. 그는 동업자로서 정말 최악의 발언을 입에 담았다"라며 분노의 항변을 했다. 스페인리그 감독들, 스페인 축협에 이어, 이 소식을 접한 스페인 정부의 스포츠 반폭력 행위위원회까지 "무리뉴가 경기 전에 적대심을 부추기는 행위를 했다"며 조사를 권고, 착수할 정도로 스페인 내 감독들의 분노를 샀고 크게 논란이 되었던 사건. 이후 무리뉴는, 약 5개월 후 자신이 이렇게 비난했던 스포르팅 히혼에게 자신의 150경기 연속 '리그 홈 무패(125승 25무)'를 저지당하며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리가 1위 경쟁에서 좌절당하고 만다.

또한 프리미어 리그 2014~15시즌에서 우승한 이후 7월 영국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처음 첼시에 왔던 시기에 첼시는 돈으로 우승컵을 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팀들도 돈으로 우승을 사려하고 있다. 라이벌 팀들을 물리치기 위해선 큰 투자 없이 우리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스페셜원’ 무리뉴, “모두 돈으로 우승 사려해”

2015~16 시즌의 첫 경기인 스완지 시티 AFC와의 홈경기 때, 에당 아자르가 후반 추가시간에 스완지의 센터백 애슐리 윌리엄스의 태클에 의해 필드 위에 쓰러졌다. 아자르가 팀닥터를 부르는 동작을 취했고 심판이 이에 응하여 첼시 벤치에 신호를 보내자, 카네이로를 비롯한 의료진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아자르를 치료했다.그런데 무리뉴는 팀닥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그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선수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피치 위로 들어갔다며 메디컬 팀을 비난했는데 비디오 분석 결과 아자르가 심판 마이클 올리버에게 메디컬 팀을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카네이로가 들어갔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에바 카네이로와 물리치료사 Jon Fearn을 "우리 팀의 메디컬 스태프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 그들은 충동적이면서 순진해 빠졌다"며 "만약 벤치에 있는 팀 닥터라면 경기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무리뉴, 첼시 팀 닥터 비난…"경기 이해할 줄 알아야"

맨유 감독 부임 이후에는 다시금 강팀으로 떠오르는 리버풀 FC에 대해 돈으로 우승컵을 사려고 한다며 비난을 했는데 무리뉴가 할 말은 아니라며 질타받고 있다. # 심지어 이번 시즌 리버풀의 이적료 지출에서 필리페 쿠티뉴의 이적료 수입을 빼면 맨유의 이적료 지출과 크게 차이도 안 난다. # 맨체스터 시티가 거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꾸준히 비꼬고 있으나 # 무리뉴 역시 부임 후 4,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에 결코 경쟁 감독보다 뒤쳐지는 금액을 쓰고 있지는 않다. 무엇보다 본인이 맡았던 첼시부터가 퍼거슨 감독에게 돈만으로 우승을 살 수 없다는 말을 듣던 클럽임을 생각하면 맨시티에게 졸부라고 하는 것도 졸렬한 내로남불이나 다름없다.

18~19 시즌 토트넘에게 3:0으로 패배한 이후의 인터뷰도 화제가 되었다. # 손가락 세개를 펴 보이며 "3대 0이라는 뜻이지만, 동시에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뜻한다. 나는 혼자서 다른 19명의 감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내가 3번, 저들이 2번이다. 나를 존중해달라."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언론에게 받는 비판이 너무 많아지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자신을 존중해달라는 뜻에서 한 발언이지만, 그 동안 그가 다른 감독들에게 우승을 못 하는 실패자라는 등의 비난을 수시로 가해댄 것을 생각하면 과연 무리뉴 본인이 존중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 무엇보다 무리뉴가 한 세 번의 우승은 첼시에서 거둔 것이기 때문에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이 저조한 것을 과거로 덮으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벤 아르파와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무리뉴한테 축구를 죽이고 있다 라는 독설을 날렸다.

그 외 다른 신경전이 섞인 독설들을 보자면, 2010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CSKA 모스크바의 경기를 보며 경기 내내 숙면을 취하고 경기 감상평을 묻는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는 정말 추운 것 같다, 아 정말 춥다". 그리고 첼시 감독 시절, 맨유의 추격에 대해 "난 맨유보다 조류독감이 더 두렵다" 등이 있다. 칼링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뒤 상대팀에 대해 "교활하다"고 말해 벌금 5천 파운드를 부과 받았으며 위건과의 경기서 1:0 승리를 거둔 뒤 상대팀 선수인 리 맥컬록에 대해 "사기꾼(a cheat)"이라는 발언을 남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았다.

토트넘 감독이 되어서도 논란이 될 발언이 멈추지는 않았다. 첼시와의 홈 경기 중 손흥민안토니오 뤼디거와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진 후 뤼디거에게 스터드를 들어올려 그의 겨드랑이와 갈비를 가격하였다. 심판은 VAR을 요청했고 그 결과 고의적인 파울로 판정되어 손흥민이 퇴장을 당했다. 무리뉴는 이 판정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며 손흥민을 두둔했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뤼디거의 갈비뼈가 부러지기라도 했냐고 굳이 비꼬았던 것이다.[11] 그런데 이전에 안드레 고메스는 손흥민에게 백 태클을 당하고 장기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은 퇴장을 당했지만 이후 FA는 당시 심판의 퇴장 판정이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해 고메스의 부상과 상관 없이 손흥민의 징계를 철회한 바 있다.

게다가 첼시의 감독이던 프랭크 램파드에게도 한마디 했는데 램파드가 3백을 들고 승리를 하자 램파드는 안토니오 콘테의 유산으로 승리한 것이라고 조롱했다.[12] 이에 램파드는 콘테가 감독할 때는 자신이 기용한 선수들이 많이 없었다면서 무리뉴의 말에 반박했다. 이런 발언 때문에 첼시 팬들도 무리뉴의 업적과 상관없이 무리뉴의 발언을 비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차례 구설수로 여러 차례 벌금형 및 출장정지의 페널티를 받은바 있다. 인테르 감독이 되고 나서는 2009년 3월에 3:3으로 끝난 로마전을 두고 심판과 세리에 A를 모욕해 2만 5천 유로(약 4천 8백만 원)의 벌금을 물었고 09년 9월에도 칼리아리전에서 발로텔리에 대한 상대 선수의 경고를 격렬하게 요구하다가 퇴장에 1시합 출장 정지 처분과 1만 5천 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웃기게도 자신의 막말에 대한 사과는 잘 하고 다니는지, 경기 외에 다른 자리에서 만났을 때 트러블을 일으킨 당사자와는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한다. 실제로 무리뉴는 자신이 비난했던 스포르팅 히혼의 감독이었던 마누엘 프레시아도를 베르나베우에 초청하기도 했으며, 눈찌르기 사건의 티토 빌라노바와는 2012년의 엘리트 코치 포럼에 참석하여 같이 환담을 나누는 등 관계가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전 해에도 빌라노바가 암 진단을 받자 기자회견에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아르센 벵거가 아스날에서 떠날 때에도 맨유 구단을 대표해서 퍼거슨과 트로피를 선물하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저럴 거 그냥 평소에 말 좀 곱게 하지 그러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2020~21 시즌 토트넘과 리버풀과의 리그 초반 선두 경쟁에서 중요했던 경기에서 버스축구 끝에 2:1로 패배한 뒤, 승장 위르겐 클롭한테 가서 '최고의 팀이 졌다'고 말했다. 이에 어이 없어하는 클롭의 표정과 이후 수정궁의 감독 호지슨이 리버풀과의 7:0 대패 후 '최고의 팀이 졌다'며 낄낄댄 건 덤.

그렇지만 개중에 통렬한 사이다도 없지는 않은데 대표적으로 EPL 맨유전에서 손흥민이 스콧 맥토미니에게 안면을 가격당해 카바니의 선제골이 VAR에서 무효처리가 되어 맨유 팬들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동반한 폭언 테러를 가한 적이 있다. 이에 맨유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그런 짓을 했다면 밥도 안 먹였을 거다라고 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무리뉴가 손흥민은 솔샤르보다 나은 아버지를 두어 아주 운이 좋다는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13] 이에 손흥민 팬들 역시 덩달아서 호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14]

2021년 11월 7일에는 베네치아 전에서 패배 이후 기자가 "로마에 온지 6개월이 지났다. 여러 가지를 요청했고, 여러 발언을 남겼다. 모든 측면에서 당신의 생각을 바꿀 뜻은 없는가?" 라고 묻자 "나는 지금까지 모든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아마 당신은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라도 그렇게 말해주고 싶으나 아마 당신이 원하지 않을 것 같다." 는 지능발언을 하여 이탈리아 언론에게 포위당하고 있다.

2023년 6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파 리그/2022-23 시즌/결승전 세비야와 단판승부에서 패배를 하게 되자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를 주차장에서 보고는 욕설을 하면서 "넌 XX 수치야!" 등의 폭언을 해버렸고 UEFA 측에서는 주제 무리뉴에게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감독을 맡고 있는 팀인 AS 로마도 AS 로마 팬에게 앤서니 테일러와 가족이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협박받았다는 점을 이유로 5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15]

그 밖에도 팬들의 소요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추가로 8만 500유로를 AS 로마에게 부과했으며 9월에 열릴 AS 로마의 유로파리그 첫 홈경기 좌석 중 6000석 규모의 두 구역을 폐쇄할 것을 지시했다. 한 마디로 벌금까지 내야 하고 구역도 폐쇠되기 때문에 수익마저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출처

2.1.1. 수비 축구 비판

2014년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첼시와 웨스트햄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우주방어를 시전하면서 0-0 무승부를 거두게 됐고, 맨시티와는 승점 3점차로 벌어지며 우승경쟁에 불리하게 되었다. 무리뉴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웨스트햄은 그저 승점만을 위해, 19세기 축구를 했다며 신랄하게 비난했는데, 그 '19세기 축구'를 거의 처음 사용한 것이 바로 다름아닌 무리뉴 자신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바로 무리뉴가 인테르 시절 20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0백 축구를 시전하다가 비난을 받자 '이긴 팀이 강한 팀'이라는 말까지 남겼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 발언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치루게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또 다시 10백 축구를 썼다. 문제는 10백의 효과를 보지 못했고 1:3으로 완패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10백을 시전한 1차전에서는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10백을 해제한 2차전에서 발렸다. 그 외에도 맨유 감독 부임 이후 버스 세우기-부진한 공격전술로 끊임없이 비판을 받는 것 또한 무리뉴이다.

참고로 19세기의 축구 전술은 초기엔 6, 7명의 공격수를 포진시키고 후기엔 공격수 숫자를 5명으로 줄인 2-3-5 포메이션이 주로 사용됐을 정도로 공격적이었다고 한다. 수비 축구를 한 웨스트햄을 가리켜 19세기 축구를 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 홧김에 한 말이겠지만 축구 전술의 역사에 대한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낸 셈이다. BBC는 '무리뉴는 훌륭한 감독이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는 사설을 내놓아 무리뉴를 깠다.

더구나 시즌 막판 강등권 싸움중인 웨스트햄이 우승권인 첼시을 만나서 승점 1점을 목표로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내세운 것은 전혀 비난받을 만한 전술도 아니고 부끄러운 행동도 아니다. 무리뉴 역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 햄에게는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얻을 수 있는 승점 1점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었고, 무리뉴 자신도 상대팀이 그런 경기를 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자신이 그 입장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14-15 시즌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앞서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이 멍청하고 바보같았다고 인정했다. 자신이 그 말을 한 것은 경기 방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끄는 태도에 대해서 한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웨스트햄은 훌륭한 팀으로 성장했으며, 감독인 샘 알라다이스와는 기타 항목에서도 후술하는 자선 경기 이후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저 인터뷰에서는 당시 4위에 올라 있는 웨스트햄은 올 시즌의 팀이고 빅 샘은 올해의 감독이라고 띄워주기까지 한다.

무리뉴는 이전에도 수비 축구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곤 했다. 2004년 토트넘과 프리미어 리그 경기 이후에 "포르투갈에는 버스를 골문 앞에 세워두었다는 말이 있다. 내가 관중이라면 50파운드나 되는 입장료를 내고서 토트넘이 수비만 하는 경기를 본 것에 화가 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정작 맨유 감독 부임 이후에는 본인부터 적극적으로 버스 세우기 전술을 활용해 재미 없는 축구를 한다는 비판을 달고 사는 상황. 그리고 현재는 본인이 직접 토트넘에서 수비축구를 하는 상황이다.

2.2. 판정 시비

자기 팀에 이로운 판정에는 가만히 있거나 심판이 옳게 판정했다고 옹호하다가, 자기 팀에 불리한 판정에는 심판의 눈이 잘못되었다든지 하는 무차별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등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행동을 보인 적이 상당수이다. 물론 기자들의 자극적인 기사로 인해 의미가 와전된 경우도 꽤나 많이 있었지만, 불만사항에 대한 강한 비난은 물론, 불필요한 음모론 등을 거들먹 거리며 공적인 자리에서 심한 말을 한 적이 많았던 것도 사실. 반대로 자신들이 이기면 석연찮은 판정도 넘어가는 편이다.

무리뉴 감독이 판정의 피해자가 될때도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어느 리그 어느 팀을 맡으나 항상 자신은 언제나 판정의 피해자라고 음모론식으로 이야기하면서 불만을 쏟았다. 그러나 본인의 명언이 판정에 불평하는건 찌질한 패배자들이나 하는 짓이다라는 걸 생각해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자신이 이득을 본 경기에 대해선 입을 싹 다물면서 정작 자신이 판정의 피해자가 되었을 땐 화를 참지 못하고 심판과 상대팀에게 무차별 비난을 가하는 모습은 이중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물론 판정 이득을 본 경기에서 "오늘 심판이 우리를 많이 봐줬다"라고 할 감독은 없겠지만, 무리뉴가 감독들 중 판정에 대한 항의가 유달리 심해 협회에서 경고만 몇 번을 먹었고, 그 독설의 수위가 유달리 높아 타 팀팬들의 어그로를 끄는 면이 많아서 더 지적받는 면도 있다.

특히 팀이 패배하면 뜬금없이 심판매수설이나 축협의 특정 팀 선호설, UEFA의 특정 팀 선호설 등 가쉽지들이나 쏟아낼 음모론을 끊임없이 주장해서 축구계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와의 16강 1차전, 무리뉴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이 하프타임 후 단지 심판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다는 이유로 "전반이 끝나고 레이카르트와 심판이 같은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드록바가 퇴장을 당했을때도 그래서 놀라지 않았다"라는 충격적인 조롱을 던졌다. 당시 명판관으로 명성을 날리던 프리스크는 무리뉴의 말을 들은 첼시팬들에게 살해 협박을 당하고 정신적 충격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그러나 무리뉴는 BBC 인터뷰를 통해 프리스크 심판의 사직은 자신의 판정 의혹 제기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발뺌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은 무리뉴를 '축구의 적'(enemy of football)이라는 단어로 명명하고 2시합 정지의 처분과 9천파운드의 벌금을, 첼시 클럽에게는 3만 3천 3백파운드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그리고 무리뉴는 2005-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다시 바르셀로나를 만났는데 16강 1차전에서 당시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던 초신성 리오넬 메시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한 델오르노 건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에는 위대한 극장이 있다. 정말 훌륭한 문화의 중심지야. 메시는 정말로 잘 배웠어. 그는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연기를 하는 방법도 터득했다."라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위 사건으로 인해 무리뉴는 2경기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당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무리뉴는 관계가자 도착하기 한참 전에 첼시 홈팀 라커룸으로 가서 대기하며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했다. 심지어 라커룸 모니터를 보며 통신 장비를 통해 경기 도중 코치들과도 소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후이 파리아 코치는 비니를 쓰고 한쪽 귀를 만지작거렸으며, 골키퍼 코치는 쪽지를 들고 라커룸과 벤치를 오갔다. 경기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고 세탁차에 숨어 경기장을 탈출했다. 이는 루머로만 떠돌았으나, 14년 뒤에 무리뉴 본인이 인정했다.# 14년이 지났으니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털어 놓은 것 같지만, 당연히 페어 플레이를 위반한 행동이다. 본인이 심판을 은퇴까지 이르게 한 막말로 심판과 상대팀을 비방해 징계를 받은 것인데 징계에 불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첼시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슈퍼컵에서 만난 과르디올라의 뮌헨전에서 하미레스가 리베리에게 가한 명백한 파울로 퇴장당했으나, 무리뉴는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그들은 경기에 열정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또다시 불평했다. 경기에서 카드가 나올 상황은 여러 번이었는데, 그 파울 상에서만 카드가 나온 것이 불만이었던 듯. 무리뉴는 "최고의 팀이 졌다"며, 10명으로 경기하는 것 자체는 "첼시에서도, 인테르에서도, 마드리드에서도, 다시 첼시로 돌아와서도 10명으로 펩과 경기했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일은 아니고 자신은 운이 없는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새 축구룰이 적용된다. 맨유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음모론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안과를 찾아가 커다란 안경을 맞추겠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퍼거슨은 이에 대해 영국축구의 권위를 훼손한다며 노발대발했다.

그리고 이때 당시 맨유 에이스였던 호날두가 "무리뉴는 자신의 과오는 인정하지 않고 늘 남탓만 한다"고 반박하자 무리뉴는 "그의 언행에는 성숙한 면이나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다. 아마도 어려웠던 유년기 때문이거나 가정 교육을 잘 받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퍼거슨 경은 자기 애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16]라는 희대의 발언을 남겼다. 이는 언론에 보도돼서 집중포화를 맞았고, 나중에 호날두와 레알에서 재회하게 되자 역풍을 맞은 것은 물론이다. 벵거 관음증 드립과 함께 무리뉴 독설의 대표작이라 지금도 잊을만하면 회자되곤 한다.최근 호날두의 행보로 재평가받는 중이다.

2009년 인테르 감독 재임 시에도 홈에서 열린 1차전을 0-0으로 마친 뒤, 주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호했다는 발언을 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모든 상황들이 맨유 쪽에 유리하게 판정되었다며 인테르가 2차전 맨체스터 원정에 임할 때도 원정 팀을 보호하는 주심을 만난다면 무난하게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고 이번에는 간신히 UEFA의 징계를 피해갔다. 다음해인 2010년 2월에도 삼프도리아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수갑 제스처를 취해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로부터 3시합 출장정지 및 4만 유로(약 6,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는 수모를 겪었다.

2011년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에서 심판을 조롱한 행위로 경기도중 퇴장당하고 2-0으로 패배한 후[17] "바르셀로나의 상대팀이 항상 퇴장을 당하는게 유니세프 후원 때문인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의 인맥 때문인지 모르겠다"라고 막말을 날려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적도 있다.# 해당 경기에서 페페에게 퇴장을 먹인것이 심한 처사냐 아니냐에 대해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설전이 있었지만 어찌되었건 음모론까지 제기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너무 앞서가는 발언이었다는건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거기다 상관도 없는 유니세프까지 끌어들이는건 아예 말도 안된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당시 무리뉴가 유니세프를 언급한 것은 "아마 그들과의 모든 4강이 똑같은 것은 유니폼에 유니세프를 새긴 위대한 클럽이어서인지도 모른다"라는 자조적인 한마디 뿐이었고, 무리뉴는 당시의 상황을 '베르나베우의 스캔들'이라고 하면서 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스탬포드 브릿지의 스캔들'에 비유했다. 과거의 비슷한 예를 들어 심판 판정의 유사성과 경향성을 지적하는 것을 앞서간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라고 무리뉴를 지나치게 옹호하고 있지만 다시 이야기하자면 그 자조적인 한마디가 충분히 유니세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었다.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조적인 한마디일지라도 그게 전세계적으로 방송되는 감독의 공식 입장인 이상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는 것. 게다가 자조적이기라기보다는 유니세프와 바르사를 싸잡아 비꼬는 말로 해석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앞서간다'는 비난을 듣는 것이다. 답은 명확하게 나와있다. 스위스 국대의 히츠펠트 감독조차 이 유니세프 언급부분에 대해 비난하였다.

UEFA는 징계위원회까지 열겠다 하며 바르사와 하등 상관없는 첼시의 안첼로티 감독과 아스날의 벵거 감독까지 가세해 융단폭격을 퍼부으며 그의 발언을 비난, 한편 바르사 법무팀도 고소하겠다며 날뛰고 축구 커뮤니티는 개판 오분전이 되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거스 히딩크와 스위스 국대 감독인 오트마어 히츠펠트 역시 무리뉴에게 사과하라고 비난을 퍼부을 정도로 논란이 많이 일었다. 리버풀의 당시 감독이던 케니 달글리시는 무리뉴를 피해망상증 환자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며 03-04 시즌 챔스 16강에서 맨유 스콜스의 골이 오프사이드 무효처리되어 FC 포르투가 8강에 진출하지 않았냐, 무리뉴도 오심의 수혜자였던 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참고로 저위의 판정에 불평하는건 찌질한 패배자들이나 하는 짓이다는 명언은 레이카르트가 과거 첼시전에서 판정에 항의하자 남긴 것인데, 무리뉴가 바르사 음모론을 제기하자 레이카르트는 저 발언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무리뉴가 심판들이 레알에게 부당하다고 한 인터뷰에 대해서도 발렌시아 CF 감독 에메리는 "무리뉴의 행위는 울보의 그것과 같다. 우리 감독들 모두가 불공정한 판정을 받았을때마다 에러가 적힌 리스트를 만들어 공개으로 불만을 표할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안 하지"라고 꼬집었으며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 카파로스도 "난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런게 원래 축구의 세계다. 세비야도 마음만 먹었으면 20가지를 적어낼수 있지" 세비야 회장 델니도는 "스페인 전역에서 레알이 심판진에게 어떤 압박을 가하는지 지켜볼 수 있어" "그건 계획적인 전략이지. 하지만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 축구한다는게 어떤지 잘 알지."라며 비꼬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마리오 발로텔리도 "그는 매너와 존중하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무리뉴를 비난 하는 대열에 합류했다.[18]

2.3. 신체적 위협

11-12 시즌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양팀 선수단간에 패싸움이 벌어지자 말려도 시원찮을 판에 싸움판에 냅다 달려들어서는 말리려고 온 바르셀로나 수석코치의 눈을 찌르는 기행을 저질러 바르셀로나 감독과 선수진, 팬들은 말할것도 없고 언론에도 왕창 까였다. 참고로 이때 눈 찔렸던 수석코치가 12-13 시즌 바르셀로나 감독인 티토 빌라노바. 당초 무리뉴는 벌금 800달러와 슈퍼컵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빌라노바 역시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으나 둘 다 사면됐다. 손가락으로 눈을 찌른 것도 모자라서 아예 기자회견장에서는 티토를 극딜까지 했다. 상기한 수페르코파 경기 직후 기자들이 사건에 관해 질문을 던지자 '피토[19]라는 사람은 모른다'며 비꼬는 투로 응대.

이 손가락 눈찌르기는 감독과 팬들 사이에서 아직도 가끔씩 까이는 기행이다. 맨유의 전설인 바비 찰튼경은 무리뉴는 실력은 최고지만 언행이 마음에 안 든다며 이 '눈찌르기 사건'을 맨유 감독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또 12-13 시즌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도중 흥분한 AT의 어시스턴트 코치가 이 행동을 언급하며 '난 빌라노바가 아니니까 조심하는게 좋을거다'라고 삿대질을 했다고한다.

2012 수페르코파 바르셀로나전에서 마르셀루에게 가위태클을 당한 파브레가스를 발로 밟는 제스처를 취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가끔 '저것이 정말 고의적 제스처였다면 추가 징계가 분명 나왔을 것'이라는 쉴드를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상 '징계가 안 나왔으니 문제없다'라는 결과론적 주장일 뿐이다. 무엇보다 저 동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징계가 확정되고 나서 한참 뒤였다. 이 행동은 스페인 공영방송에서도 계속해서 비춰지며 두고 두고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클로즈업 영상

무리뉴의 이동 중 일어난 실수라는 주장도 있다. 해당 동영상을 처음부터 자세히 보면 마르셀루가 태클을 가하자 바르셀로나의 스텝들이 항의를 하기 위해 뛰쳐나온 상황이었고, 애초에 무리뉴는 처음부터 파브레가스 쪽으로 가려 한 것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스텝들 쪽으로 접근하려 했으나 바로 앞에 있는 대기심의 방해 때문에 방향을 우회하다 파브레가스의 곁에 간 상황이었으며, 이 상황에서 미처 옆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보는 의견. 해당 장면은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녀사냥식 순간 캡쳐에 가깝다는 해석도 있다.

2.4. 여담

첼시 시절 같은 런던 연고지 구단인 아스날의 왼쪽 사이드 풀백 애슐리 콜과의 불법 접촉 역시 논란의 대상이었다. 당시 콜과 아스날과의 계약이 2007년까지 남아있음에도 애슐리 콜에게 현재 받고있는 주급의 3배에 달하는 1억 6천만원 가량의 주급을 주겠다고 사전 접촉을 했던것. 이는 이적에 관련된 프리미어 쉽의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그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측은 콜과 첼시 구단 그리고 무리뉴 등 3자에게 총 60만 파운드(약 11억원)의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하여 사태를 종결지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타 구단 선수 접촉에 따른 역대 최고 벌금은 2000년 3만 파운드가 고작. 최고기록을 무려 20배로 경신(...)한 것만 봐도 당시 콜을 둘러싼 파문의 강도는 장난이 아니었던 듯.

2010년 11월 23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사비 알론소와 라모스에게 16강전 대비 차원에서 후반 막판 고의로 시간을 지연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할 것을 지시한 게 발각되었다. 이에 UEFA측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이 행위와 관련해 무리뉴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4만 유로를 부과했고 무리뉴의 지시를 따른 사비 알론소와 라모스에게도 2만 유로의 벌금형을 선고, 무리뉴 감독의 고의 퇴장 지시를 필드 위 선수들에게 전달한 두덱과 카시야스에게도 각각 5000 유로와 10,000 유로의 벌금을 부과, 또 이들이 소속된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도 12만 유로의 벌금형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CF 시절 초상권 수입을 탈세한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되었다. 무리뉴의 에이전시는 "스페인 세무당국은 물론, 스페인 검찰에서도 현재 아무런 통보를 받지 않은 상태다."라며 기소 의혹 기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나 결국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218만 유로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버진 아일랜드 등 해외 법인을 통해 2011년, 2012년 총 330만 유로를 탈루한 혐의가 인정되었다.#

2023년 6월경 토트넘 시절 찍은 다큐멘터리에서 델레 알리를 나태하다고 지적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었다. 알리의 인터뷰에 의하면 당시 알리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수면제 중독으로 기량이 하락했으며 24세의 나이에 은퇴를 고려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 무리뉴는 여기서 알리에게 더 열심히 노력할 것만을 요구하여 알리의 부담을 더 키우는 꼴밖에 되지 않았다. 다만 무리뉴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 개인적으로 알리에게 사과했다. 다큐멘터리에서 담아주지 않은 것 뿐이다.[20]

2.5. 무리뉴에 대한 독설

무리뉴 감독의 축구에는 특별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무리뉴 감독의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
축구를 죽이고 있다
벤 아르파
버스 축구를 두고 "축구를 죽이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


[1] 펩 과르디올라 - 대머리, 아르센 벵거 - 관음증, 라파엘 베니테스 - 비만[2] 티토 빌라노바[3] 물론 맨유 시절의 발언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4] 80년대 태평양 돌핀스에서 은퇴를 원하던 투수 임호균을 이용해 이미지 세탁을 시도하거나 자신의 과도한 훈련이나 등판 요구에 대한 지적에 뜬금없이 사생활이나 투구 폼, 다른 감독 탓을 내미는, 야구 버젼 무리뉴 소리 듣던 김성근 감독 역시 그간 SK 와이번스와 고양 원더스에서 쌓은 야신 이미지를 한화 이글스 시절을 거치며 벌투 및 혹사 논란 등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여 완전히 잃어버렸다. 여담으로 기자들이 저 둘 기사에 안달난 것도 재미있는 요소인데, 둘 다 입은 옷 이야기만 써도 기본적으로 클릭과 댓글이 보장되는 수준이다.[5] 대표적으로 판할은 "최고 수준의 선수 영입을 수차례, 여러번 요청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해주지 않았다"라며 맨유를 비판했는데 팬들은 그게 2억 9000만 파운드나 써놓고 할 말이냐며 비웃기만 했다. 마찬가지로 무리뉴도 "맨시티와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라며 맨유 구단이 돈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을 수시로 한탄했지만 무리뉴도 3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했으며 맨시티만큼은 아니지만 다음가는 급으로 지출 상위권이다.[6] "내가 보기에 그는 관음증을 가진 변태이다. 그는 다른 사람을 엿보기를 좋아한다. 아마 집에 커다란 망원경을 들여놓고 남의 집을 훔쳐보고 있을 것이다. 그는 끊임없이 첼시에 대해 말을 늘어놓고 있다."[7] "나의 감독 경력은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는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나는 수많은 우승컵을 가지고 있다."[8] 그리고 이후 라니에리는 2015~16 시즌에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무리뉴의 첼시를 박살내서 그가 경질되는데 결정타를 날리고 그 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9] 무리뉴는 인테르 때, 리피 감독이 이탈리아 국대 감독일 시절에 유벤투스가 우승할 것 같다고 하자 삐져서 저런 폭언을 했다. 리피는 이후 무리뉴와 언쟁하지 않고 본인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다. 국대감독이라 우승 운운하는게 좀 그랬을수도 있고[10]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무리뉴의 단점은 카펠로의 단점과 유사하다는 평이 있다.[11] 뤼디거의 행동이 오버액션이었다는 의견도 있긴 하나 뤼디거가 가격당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맞지 않았다 하더라도 손흥민이 스터드를 올린 행위는 경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위험한 플레이이다.[12] 참고로 무리뉴와 콘테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로에 대해 디스를 여러 차례 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사실상 램파드의 전술을 폄하한 것과 다름없다.[13] 무리뉴는 손웅정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손흥민의 인성과 겸손한 태도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겠다'며 높게 평가해주기도 했다. 아마 이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14] 다만 솔샤르의 저 발언과 인종차별 건과 엮어져서, 날조가 섞인 비판이 맨유와 솔샤르한테 가해지고 있어서 문제가 되었다. 이는 손흥민/악성 팬덤올레 군나르 솔샤르 문서의 6번 문단 참고.[15] 다만 앤서니 테일러의 경우에는 이전에도 굵직한 경기에서 수차례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킨 바가 있어 비판받을 당위성 자체는 충분하다는 게 주 여론이었다.[16] 원래는 "호날두는 마데이라 출신이라 어린 시절 가정 교육을 잘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남을 공경할 줄 모르고 성숙하지 못하다."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 발언 내용에 마데이라 관련 내용은 없었다. 애초에 무리뉴가 아무리 독설가라지만 같은 호날두랑 같은 포르투갈 사람인데 마데이라를 들먹이며 욕을 한다는건 한국에서 지역드립을 친 수준이니 논란 정도가 아니라 매장을 당했을 것이다. 다만 저 내용도 못배워먹어서 남을 존중할줄 모른다는 내용이니 호날두 입장에서는 오히려 마데이라 드립보다 더 기분이 나빴을지도 모른다.[17] 그날 경기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환상적인 플레이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중 두번째 골은 메시의 드리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이콘이 된것은 덤.[18] 발로텔리도 한 인성 하는 선수로 유명한데, 그런 발로텔리가 저런 말을 할 정도로 무리뉴가 막나갔다는 증거다.[19] Pito,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스페인어 욕설[20] 참고로 알리는 무리뉴에게 상당히 섭섭한 마음이 있을텐데도 자신의 대처가 성숙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오히려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