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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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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위 확산의 원인3. 경과4. 시위와 폭동의 전국적인 확산5. 시위의 전세계적 확산
5.1. 영국5.2. 뉴질랜드5.3. 독일5.4. 캐나다5.5. 아일랜드5.6. 덴마크5.7. 이탈리아5.8. 그리스5.9. 호주5.10. 멕시코5.11. 한국5.12. 일본
6. 피해7. 반응8. 유사 사례9. 관련 문서

1. 개요

"오늘 밤의 피해는 불가피한 것입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이것이 우리가 매일 길을 걸으며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모두가 보는 아름다운 빌딩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거기에 속하면 안 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쓰레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볼품없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여기 오면 안 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우리도 그 일부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folding [ 영어 전문 펼치기 · 접기 ]
"The damage tonight is necessary. You know why? Because this is how we feel every day walking down the street. We don't get to see the beautiful buildings that everybody else gets to see. We get to feel like we don't belong there. We get to feel like trash. We get to feel like garbage. We get to feel like we can't come here. But we came here today because we want to be a part of it." #}}}
약탈이 시작되면, 사격도 시작될 것이다. #
…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는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시에서 20달러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Derek Chauvin)이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체포하던 중 7분 46초[2]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킨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시위이다. 다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외에도 흑인을 대상으로 한 이와 유사한 다수의 사건들이 있었기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이 사건 직후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의 평화적 시위와 약탈, 방화를 동반한 폭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중이며 경찰은 이를 강경 진압으로 대응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영어 위키백과의 조지 플로이드 시위 발생 목록과 100명 이상의 시위나 폭동이 발생한 지역을 표시하는 맵 빨간색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발생지인 미니애폴리스이다.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보면 미국 내에서 벌어진 시위와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시위가 동시에 표시되어 있다.

그간 코로나 19로 인해 빈민층인 흑인들이 많이 사망했는데도 별다른 도움이 없고, 직장을 잃는 사람이 늘어나고, 위에 언급한 사건 등 인종차별적 폭력의 피해자가 속출해 나가던 도중 이와 같은 사건이 퍼지자 미국인들의 분노가 폭발해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나섰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다시 힘을 받았으며 사건 발생지인 미니애폴리스를 중심으로 시위가 이어졌다.

미국 내에서도 이것을 Riot[3]으로 규정해야 할지, 시위(Protest)로 규정해야 할지 논쟁이 일고 있는 중이다. 이는 해당 시위를 공식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주체가 없이 전국 각지에서 즉흥적, 다발적으로 발생해 시위대마다 성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평화롭게 행진만 하는 시위대가 있는가 하면 화염병과 각종 둔기로 무장해 경찰차와 경찰서를 습격하는 폭력 시위대가 있고, 경찰력이 부족하고 소요가 발생한 틈을 타 동네를 옮겨다니며 약탈과 방화를 일삼는 등 더 이상 시위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의 영락없는 폭동을 일으키는 폭도들도 있다. 백인들이 약탈에 동참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들이 평화 시위에 동참하는 등 시위대별로 천차만별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 점이 논란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5월 29일까지만 해도 영어 위키백과의 문서 제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나 우선은 정부와 뉴스에서 시위라고 부르는 것을 근거 삼아 표어로는 Protests라고 규정 짓기로 합의되었다. 따라서 위키백과의 해당 사건 문서 제목은 "George Floyd protests". 서술에서는 "The George Floyd protests and riots"이라고 표기되었다.
시위는 첫 날 이후 폭력적으로 변했다. 시위 중 방화는 물론이고 본인들의 총기를 가지고 나와 경찰들을 위협하는 무리도 보인다. 또한 혼란을 틈타 치안 유지가 어려워진 시위 현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지역에 있던 작은 가게를 시작으로 현재진행형으로 식료품점, 사치품점, 마트까지 무분별적인 대규모 약탈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게를 지키던 가게 주인들에게 총을 맞는 폭도들이 발생하는 등 통제불능의 상태로 향하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총 19~25명이 죽고 14,000명 이상이 체포되었으며 미국 전역에 10~2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2. 시위 확산의 원인

미국에서 타 유색인종에 비해 유독 흑인 차별에만 포커스가 가는 이유는 미국 흑인들의 역사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 미국 흑인들은 약 400년 전 미국에 원치 않게 노예로 끌려온 사람들이다.[4] 그 이후 백인들의 소유물로 살았으며 1865년 노예제도가 폐지되었을 때 이유없이 대규모로 체포되거나,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1877년 북부군의 철수 이후 40여 년간 남부 거주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린치당하고 고문당했으며, 결국 1916년부터 흑인 대이동이 시작되었지만 북부로 이주한 흑인들 역시 삶의 위협만 덜 느낀다는 것이었지 심각한 차별은 여전했다. 출처 미국 흑인들에게 Racial segregation - 흑인과 백인이 같은 공간에서 살거나 섞이지 못하게 하는 것, Redlining - 특정 경계 지구에 대한 대출 및 서비스 거부 등으로 흑인들에게서 교육의 기회와 부 축적 기회를 빼앗아가는 등 흑인 탄압과 차별이 이루어져 왔고, 이로 인한 구조적 차별은 사법적, 사회적, 경제적 등등 미국사회에 아직 남아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미국 수정헌법 제13조' 다큐멘터리 참조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유색 인종(특히 흑인) 사망자가 나오는 일은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에 따른 크고 작은 소요 사태도 그만큼이나 있었다. 그러나 가장 악명 높은 LA 폭동이나 2014년 퍼거슨 소요의 경우 어디까지나 사건이 발생한 지역 및 그 인근에서만 소요가 있었고 이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50개 모든 주로 며칠만에 시위가 퍼졌다. 물론 폭동은 주로 공권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빈민층이 많은 대도시 위주로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시위 자체는 모든 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의외로 흑인들이 많고 인종 갈등이 심각한 남부보다는 북부 대도시에서 시위와 폭동이 심각하다.

이에 대해 여러 원인들이 추측되는데, 일단 LA 폭동의 원인인 로드니 킹 사건이나 퍼거슨 소요의 원인인 마이클 브라운 사건 모두 사건 당시에도 다툼의 여지가 있었고, 이후 조사 결과 용의자들이 명백히 경찰의 공권력을 무시하고 도주하거나 오히려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었던 것이 드러났다. 물론 영상으로 전부 찍히지 않아 은폐된 경우도 많았지만 최소 이외 상당수의 흑인 사살 사건은 흑인 측이 100% 무고한 상황은 아니었다. 미국은 총기가 상당히 자유로운 나라인 점, 특히 저렇게 경찰이 출동할만한 사건에 연루되는 인물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점, 통념과는 달리 범죄자에게 순직하는 경찰도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저러한 상황에서의 과잉 대응은 경찰측에게 면죄부가 완벽히 주어지는 것은 아니나 다소 참작의 여지가 있는 사안이다. 경찰도 사람이고 까닥하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도 많이 죽기 때문이다.

반면 조지 플로이드는 체포될 당시 100% 비무장 상태였으며,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경찰의 요구에 전적으로 순응했다. 잘해봐야 잡혀가기 싫다고 주저앉은 정도가 전부인데, 이건 저항이라고 볼 수도 없다. 게다가 조지 플로이드가 위조수표를 사용한 혐의가 있었다고 해도, 이런 상황이라면 경찰은 그를 체포한 즉시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했어야 정상이다. 경찰 등이 무력을 사용해 사람을 제압하는 것은 그 사람이 실시간으로 범행 중이거나, 지시에 불응하고 난동을 피우는 사람에게만 한정되는 것이며, 명백한 혐의자라 할지라도 현행범이 아니고 경찰의 지시에 순응하면 그냥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하면 된다.

그러나 데릭 쇼빈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죽게 만들었으며, 그것도 제압이 안 된 상태도 아니고 명백하게 제압된 상태에서 죽을 때까지 계속 눌러 놨다. 게다가 플로이드가 두 경찰관에게 눌린 뒤 꼼짝도 못한 걸 보면 경찰들의 완력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엄청나게 센 것도 아니었으므로 팔다리를 결박한 다음 실어서 데려가던가 잡아갈 방법은 많았다. 그럼에도 쇼빈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과잉진압을 빙자해 살인을 하는 모든 과정이 제 3자에 의해 영상으로 다각도로 촬영되고 공개되어 인종을 떠나 전국민적인 분노를 일으켰다. 게다가 쇼빈의 행적을 확인한 결과 이번에 한 번 잘못한 것이나 이전에 뭔가 멘탈에 큰 악영향을 줄 법한 일이 있었으면 그나마 동정의 소지가 있겠으나, 그런 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원래부터 심각한 폭력 사고를 자주 일으켰던 경찰로 밝혀졌기에[5] 갑자기 실수했다는 변명도 불가능했으며, 무엇보다 사건 전말의 모든 게 영상으로 찍혀 CNN 등 지상파는 물론 유튜브와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고, 경찰을 변호하고 싶어도 도저히 변호할 수 없을 정도의 명백한 증거가 되었다. 더군다나 가해자들은 그 와중에도 거짓 변명으로 일관했으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영상이 나오면서 그 변명조차 무력화되는 등 사태에 불을 질렀다. 오죽하면 남편의 화려한 전적을 잘 알고 있을 가해자 데릭 쇼빈의 아내[6]조차 엄청 실망했다며 이혼 청구를 할 지경이다.

게다가 가해자들에 대한 체포마저 매우 늦었다. 시위대의 표어 중 하나인 7 min to kill a BLACK MAN, 3 days to arrest a MURDERER(흑인을 죽일 때는 7분, 살인자 체포는 3일)에서 알 수 있듯 주범 데릭 쇼빈은 사건 발생 3일 후에나 체포되었으며, 게다가 분명 살인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될 수 있었음에도 3급 살인(우리나라로 치면 피의자의 중대한 과실이 있는 과실치사 정도에 해당.)으로 기소되었다. 게다가 나머지 3명 역시 동영상을 통해 충분히 살인 행위에 동조한 것이 확인되고 살인 방조죄가 명백히 성립함에도 아직까지도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일단 2급 이상 살인죄가 명백하면 무기징역이 기본이고 감형되거나 공모범이라도 기본적으로 사법거래가 없으면 수십년 징역형이니까 이건 대놓고 봐 준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 결국 전국적 시위가 일어난 후에야 2급 살인으로 격상되었다.

사건과 직접적인 이유 외에, 비슷한 시기에 역시 비슷한 인종차별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여 장작이 쌓여가고 있었으며, 시기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정책과 실업률 상승으로 3월 이후 미국 대다수의 빈민층들은 당장의 끼니를 잇기 힘들 정도의 경제적 곤궁에 빠져 있었고 이에 대한 불만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다.[7]

미국은 경제가 잘나가던 시절에도 사회안전망이 진짜로 없다시피 해서 조금만 삐끗하면 노숙자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거리에 최소 통계로만 수십만이 나오는 곳인데 2020년에 들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공황급의 궤멸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은 상황이고, 멀쩡한 중산층들도 회사가 망하거나 인력 감원조치로 해고당한 뒤 줄줄이 빈곤층으로 추락해서 자식들과 같이 노숙하며 거리에서 구걸하는 판이다.[8]

특히 2020년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미국 내 흑인들에게 어떻게 더 큰 타격을 주었는가에 대한 내용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 전부터 꾸준히 논의되고 있었다. #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의 발표에 따르면 뉴욕 내에서 흑인은 그 어떤 인종보다도 코로나로 의한 사망자가 많이 나왔으며, 여기에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들은 더 밀집되고 낙후된 지역에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이고, 이는 감금 시설이나 감옥 또한 포함한다. 둘째는 판데믹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으로 밖에 나가서 일해야 하는 직종이 많다는 점, 그리고 유급 병가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 이유는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건강보험의 부재이며, 특히 빈민층은 건강에 대한 이해나 대처가 너무 안일해서 이미 기본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 세가지 요인들: "생활 환경, 업무 환경, 기본 건강상태 및 낮은 치료 접근성"은 흑인들이 판데믹으로 인해 받는 경제적 타격, 건강 악화와 사망률을 더욱 높였다. # 당장 피해자인 조지 플로이드만 보더라도 코로나 19의 여파로 실직 상태였음이, 사후 부검에서 코로나 19에 양성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코로나를 통해 미국 시스템의 허점들이 생명과 직결되면서, 사람들이 사회 구조 자체에 대한 재고찰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9] 이런 사회 구조에는 과잉진압이라는 형태로 관용없는 미국의 경찰 폭력(Police Brutality) 또한 포함하고 있다. 미국 경찰의 문제점과 그 사례는 미국 경찰 문서 참고.

그 와중에 터진 대규모 시위의 원인이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워싱턴 포스트의 판데믹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경제적 고충과 시위에 미친 영향에서 Andre M. Perry는 "이 문제는 삶의 모든 영역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정책적 폭력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지쳐있는지 (fatigue[10] of policy violence)에 대한 것이며, 단순히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런 분석은 왜 시위대가 흑인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들로 이루어져 있는지,[11] 또한 왜 이 운동에 빈민층들이 섞여들어가 화풀이성 폭동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 다만 조지 플로이드가 공권력에 살해당한 사실이 미국 "배제의 상징"[12]으로써 수많은 불만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이견이 없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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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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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5일에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 4명이 모두 구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Black Lives Matter 운동과 시위는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계속 이루어졌다. 애초에 시위와 폭동은 조지 플로이드의 살인 항의에만 하나만 두고 시작된 것이 아니었고, 이미 수많은 비슷한 사건[13]과 시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와 사회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기에 플로이드의 사망은 이제야 주목받기 시작한 뿌리깊은 사회적인 문제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구조적인 인종차별과 경찰의 폭력 및 권력남용에 항의하는 시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많다. 출처

한편 2020년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의 시위의 폭력성 %정도에 대하여 입소스 사와 시카고/옥스포드 대학 연구진의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20년 6월 16일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되었다.[14] 여느 데이터 조사가 그렇듯이 참고용으로만 보도록 하자. 출처1, 출처2, 출처3. 계속되는 시위가 가져온 대표적인 결과로는 'Breonna Taylor'라는 지난 3월 경찰에게 억울하게 총살당한[15] 26세 흑인 여성에 대한 케이스가 다시 오픈된 것과,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니애폴리스에서 도시의 경찰부서를 해체시키고 대신 지역사회 기반의 공공 안전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것[16], 그리고 LA의 시장이 2억 5천만 달러를 LAPD 경찰 예산에서 삭감하고 유색 인종 커뮤니티와 구조적 인종차별에 맞서는 데 쓰겠다고 발표한 것이 있다. 출처 이러한 결과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는 더 구체적인 사회적 평등과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었다.

또한 뉴욕타임즈의 기사에 따르면 이번 시위가 기존의 시위와 차별되는 점은 전국적 규모인 것 외에 비유색인종인 백인이 있다는 점이다. 메릴랜드 대학의 사회학자 다나 피셔, 미시간 대학의 정치학자 마이클 헤니가 6월 첫째 주 주말동안 조사 결과 뉴욕과 워싱턴 시위에서 비유색인종인 백인 시위자는 전체의 대략 60% 정도, 캘리포니아에서는 대략 50%라고 한다.[17][18] 현장 설문조사 대상자의 4분의 3이 34세 이하였고, 백인 시위대의 82%가 대학 학위자, 흑인은 67%가 대학 학위자였다고 한다. 더불어 시위에 나서게 된 원인으로 백인의 45%, 흑인의 37%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시위에 동참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여주듯이 백인들의 경우 인종 문제 못지않게 반 트럼프 정서로 시위에 참여한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경찰들이 용의자 진압 과정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진 시민들로 인해, 총기를 들고있는 용의자마저 차마 적극적으로 진압을 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무장한 용의자에게 과도한 자제력을 보인 미국 경찰>

4. 시위와 폭동의 전국적인 확산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어 야간통금을 선포한 지역만 현지시각 5월 30일(토요일) 밤을 기해 16개 주 27개 도시에 달한다. 6월 3일 기준 40개 이상의 도시에 야간통금령이 내려졌다. 굵은 글씨로 표시한 주는 주지사에 의해 주방위군이 투입되거나 투입될 예정인 주. 그리고 통금 선포는 안되었으나, 워싱턴 D.C.[19]텍사스에서도 주 방위군이 투입될 예정이다.

위 도시들은 말 그대로 시위가 격렬해 통행제한령이 선포된 지역들이고, 그 외에도 시위가 벌어지는 곳이 엄청나게 많다. 라스베이거스(네바다),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 탬파(플로리다),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 보스턴(매사추세츠), 디트로이트(미시간), 세인트루이스캔자스시티(미주리), 오클라호마 시티털사(오클라호마), 댈러스휴스턴, 오스틴, 샌안토니오(텍사스) 등, 미국의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광범위한 소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미국 내 확진자 190만, 사망자 12만에 가까워지는 등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혼란한 와중에 폭발한 사건인 데다[22] 전국적인 시위로까지 번지는 양상이어서 사태는 갈수록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에 이어 또 다른 치명타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강경하게 나간다는 의견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시 흑인들에게서 8%의 지지율밖에 얻지 못했기 때문에 어차피 못 얻을 흑인들의 표는 버리고 지지 세력을 결집시킨다는 것. 美 '흑인 사망 시위' 전역 확산... 25개 도시 통금[23]

4.1. 평화적 양상

파일:평화적시위.png파일:경찰의 시위.png파일:경찰의 시위3.png
평화적 시위가 이루어지는 곳도 상당히 있으며, 이러한 시위에 대해서 미국 경찰들 역시 무릎을 꿇으며 평화 시위자들에게 예를 갖추었던 모습이다. 무릎을 꿇은 자세가 바로 미식축구선수 출신 민권운동가 콜린 캐퍼닉이 처음 시작한 Taking a Knee 운동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5월 30일에는 경찰과 시위대가 평화롭게 제휴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미시간플린트의 보안관 크리스 스완슨(Chris Swanson)은 시위가 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갑자기 자신의 보호구와 제압 도구를 모두 내려놓고 시위대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우리는 모두를 위해 당신들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우리가 공동체에서 해온 모든 선한 일들이 한 가지 행동으로 파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시위대를 설득해 자신과 함께 행진하도록 유도했고 시위대도 그러한 스완슨의 말에 동의해 경찰과 시위대가 함께 행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덕분에 플린트 시에서는 폭동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며 지금까지도 평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플린트가 디트로이트 뺨치는 치안을 자랑하는 미국 최악의 막장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았고, 미니애폴리스는 가장 치안이 좋은 곳 중 하나였는데 아이러니.

플린트는 납오염수를 식수원으로 쓰는 막장 행각을 보이는 등 주 자체가 파산으로 달려가며 플린트 경찰들은 필요한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경찰 자체가 해산될 뻔한 일이 불과 몇 년 전에 있었던 곳이며 그로 인해 격무에 시달리는 모습 등이 다큐멘터리를 타고 전국에 알려져 도움을 받은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 여론이 안 좋은 쪽으로 기울 수는 없는 일. 게다가 미국 경찰은 자치 경찰제라 해당 지역 경찰의 수장도 시장이 임명하기 때문에 현직 시장의 태도 등도 경찰의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5월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45세 집회 참가자는 "죽을 각오를 하고 일어서야 한다"라고 과격 시위를 주장하고 나서자 31세 집회 참가자 커티스 헤이스는 다른 16세 시위 참가자를 데리고 와 "정부가 약탈을 하면 실탄을 쏘겠다고 했는데 이건 아니다"라며 과격시위를 말렸다. 그리고 커티스 헤이스는 16세 시위 참가자와 눈을 마주치고 "이렇게 위험한 길은 네가 가서는 안 되는 길이야"라고 외친 뒤 "너희는 제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해!(THERE IS A BETTER WAY) 우리 같은 윗 세대들은 그러지 못했으니까!!", "내가 4년 전 키스 스캇 사건 때도 나와서 시위했지만 달라진게 없어"라며 과격 시위를 말렸다. 결국 샬럿 일대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지만 비폭력 시위를 당부하는 커티스 헤이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어 #THEREISABETTERWAY 라는 해시태그가 SNS상에 퍼지고 있다. 이후 인터뷰에서 커티스는 "만약에 우리가 복수를 위해 싸운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16세 소년이 그런 목적으로 이 싸움에 임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타깃 할인점 약탈을 막는 시민들
폭도를 제압해서 경찰에 넘기는 시위자들

경찰관들이 무릎을 꿇고 경찰 폭력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해 시위대와 함께 묵념하는 등 시위에 직접 참가하는 사례도 많이 나왔다. 산타크루즈 경찰은 SNS를 통해 평화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이 외 현지시간 6월 2일부터 시위에 참가한 흑인 학생을 다른 백인 학생이 보호하기도 하며 폭력이 지나간 자리를 정리하는 자원 봉사자들도 많아지는 등 시위대 내부에서는 폭력을 자제하고 질서 있게 행동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월 4일 이틀째 방화와 약탈 등이 눈에 띄게 잦아들어 폭력 사태가 다소 진정된 분위기이다. 대신 시위 규모는 갈수록 더 커지고 있으며 뉴욕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00명 가까이 체포되기도 했으나 이 외에는 평화시위가 별다른 충돌없이 진행됐다. #1 #2 #3 #4

4.2. 시위대의 폭력적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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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얼굴로 나이키 상점을 약탈하면서 나오는 폭도 폭동으로 불타고 있는 미니애폴리스 흑인 인권을 위해 노력한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24] 동상을 더럽히며 투쟁(?)에 열중하는 폭도들


폭동의 시발점인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타깃이 미니애폴리스 경찰을 지원한 역사 때문에 폭도들의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현실이 되었다. 이 외에 그런 이유보다는 CNN처럼 경찰서 옆에 있었기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시위 초기부터 통제력을 상실하고 폭력 시위 양상을 보인 미니애폴리스는 물론이고 다른 도시들에서도 폭력 시위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 상점 주인들이 총을 들고 폭도들을 쫓아내는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

폭도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뉴욕주 로체스터 시민
폭도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경찰
약탈당한 미니애폴리스 타깃 매장
뉴욕 운동화 가게를 약탈하는 폭도들

루이비통, 구찌 등 여러 명품 상점들이 습격당하고 있으며, 상대적 약자에 해당되는 이들에 대한 무차별적 약탈 및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인종을 가리지 않고 한인까지 가담하는 등[25] 곳곳에서 광범위한 약탈행위가 일어나고 있고, 경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도 서슴치 않는 등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한인 상점 피해도 점점 커져 트럭으로 약탈을 하고 있으며 조직범죄란 말까지 나왔다.

작가 킴벌리 L. 존스는 인터뷰에서 울분을 토하면서, 사회적 계약에 의해 약탈을 중재하고, 갈등을 해소해야 할 경찰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죽이는 등 먼저 사회적 계약을 깼으니 약탈을 하든 말든 내 알 바가 아니고, 흑인들이 부를 축적할 때 마다 폭동을 일으켜 다 파괴해 버린 것은 다름아닌 백인들이었다며 흑인들이 원하는 것이 복수가 아닌 평등이라는 걸 운 좋은 줄 알라며 흑인 폭도들의 입장을 대변했으나, 오히려 현재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키며 범죄를 저지른 것을 방조하고 합리화하는 주장이기 때문에 같은 편을 드는 사람들 이외에겐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안티파로 위장하고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며 폭력시위를 조장하던 그룹이 사실은 백인우월주의자 집단 Identiy Evropa였으며 시위에 대한 의식을 더럽히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Antifa America라는 트위터 계정에서 "백인 동네를 털자" 등의 게시글을 올렸다.

일부 재미 중국인이 시위를 가장한 범죄 행위를 벌였는데, 조사 결과 중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나왔다. #

4.3. 경찰의 폭력적 양상

경찰이 개인 사유지에 있던 시민을 공격하거나[26] 경찰차로 시위대를 밀어 버리기도 했다. 심지어는 하원 의원과 상원 의원에게까지 최루액을 분사했다. 시위대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긴 후 최루액을 분사하기도 했다.

애틀랜타에서는 통금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비무장한 흑인 대학생들이 탑승한 차량의 타이어를 훼손하고 창문을 파손한 후 테이저건을 남용해 체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백인들이 탄 앞차는 그냥 보내고 흑인들만 과격하게 체포해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2명은 파면, 3명은 내근직으로 대기 발령되었다. 경찰관 바디캠 영상

시위대가 아닌 취재를 하는 기자들에게도 과격한 행동을 하고 있다. CNN의 흑인 기자 오마르 히메네스를 아무런 이유 없이 체포하고, CBS 트윈 시티 지역 방송인 WCCO 사진 기자가 고무탄을 맞고 체포되는 상황까지 일어났다. 심지어 한 기자는 취재 중 눈에 고무탄을 직격당해 실명되기까지 했다. 또한 호주 기자들도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외신 기자들에게도 대놓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 가만히 있는 카메라맨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방패를 휘두르는 장면(3분 13초) 이로 인해 호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항의를 했다.

6월 4일에는 버펄로 경찰이 75세의 시위 참가자를 과격하게 밀쳐 쓰러지게 만들었고, 해당 남성은 쓰러진 채 귀와 머리 뒤에서 피를 흘리며 미동 없이 누워 있었다. 이후 경찰 측은 "다리가 걸려 넘어진 것이다"라고 거짓 해명을 했으나 영상이 공개되자 경찰관 2명을 파면했다. #

군대에서나 쓸법한 고화력 장비로 무장한 경찰관들이 시위진압 전면에 나타남에 따라 미국 경찰의 군사화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7월에 오리건 주에서도 경찰의 권력 남용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

5. 시위의 전세계적 확산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전세계인들로 하여금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의 미국 대사관 및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4년 전 20대 흑인 남성의 사망 파장이 이번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증폭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 숨진 과정도, 몇년 새 이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 #1 #2

6월 4일 기준 아래의 나라들 외 프랑스, 핀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아르헨티나, 팔레스테인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6월 6일 일본 도쿄 JR시부야역 앞 광장에서 일본인과 외국인 등 약 500명이 모여 미국 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다음날인 7일 일본 오사카시에서도 일본인과 미국인 등 여러 나라 국적자 1천여명이 나카노시마 공원에서 주 오사카·고베 미국총영사관 앞까지 약 2㎞ 거리를 행진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

6월 8일 유럽에서는 과거 영국의 노예무역 중심지였던 브리스틀에서 시위대가 노예상인 출신 지역유지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내린 뒤 강에 던져버렸으며 벨기에에서는 아프리카 콩고에서 잔혹한 식민정책을 펼친 레오폴드 2세 국왕의 동상이 곳곳에서 훼손되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산타클로스처럼 선물을 나눠준다는 성 니콜라스의 전설이 도마에 올랐다. 조수로 데리고 다니는 흑인인 검은 피터가 노예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 #1 #2

영국 녹색당 전 지방의원은 찰스 디킨스 생가를 훼손하였다. #

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의 동상도 식민지 시대 인종주의자였다는 낙서로 얼룩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콜럼버스의 동상의 머리를 날린 사례가 나타 났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콜럼버스의 동상이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네덜란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 샤를 드골 동상들까지 훼손되고 있다. # 더 나아가 콜베르 재상 동상까지 훼손되고 있다. #

한편 일각에서는 동상들 또한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에 동상을 마구잡이로 부수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노예무역을 한 에드워드 콜스턴 같은 인물의 동상을 없애 버리는 것은 역사 속에서 그러한 인물의 존재 자체를 삭제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며 이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동상을 부수는 것이 아닌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박물관 혹은 추가 자료를 설명문으로 붙여놓고 보존하여 여러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하여야 역사를 기억하는 올바른 방법이라 말했다. 또한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조지 워싱턴은 노예 소유자였고 간디와 아인슈타인 또한 인종차별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고대 알렉산더 대왕 또한 정복전쟁 도중 노예를 사로 잡았는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평가로 동상을 부숴야 한다면 이들의 동상들 또한 부숴야 한다. 그러나 다들 알고 있듯 역사적인 인물들에게는 명과 암이 있으며 과거의 인물들을 현재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단순히 인종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여 동상을 부수고 다니는 행위는 역사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27] 이런 식으로 과거의 인물들을 가리켜 "인민들을 착취하고 수탈한 자들."이라면서 관련 유물들을 모조리 파괴하는 짓은 바로 지금에 와서 그토록 욕을 먹는 중국의 홍위병들이 1960년대에 이른바 문화대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실컷 하고 다녔던 반달리즘에 해당한다.[28]

이번 흐름은 제한적인 형태의 인종차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건의 피해자인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29] 미국에서조차 히스패닉과 아시아계 또는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은 시위에서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확대해보면 흑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시아권에서는 아직까지 분노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하기에 무리가 있다. 또한 당장 코로나 사태 때만 봐도 아시아인은 서구 사회에서 인종 차별을 받아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정서도 있기 때문이다.[30]

우주에서의 인종차별 이름까지 변경 진행 중이다. #

5.1. 영국

트라팔가르에서 집회가 열렸다.

6월 7일 브리스톨에서 있었던 시위에서는 시위대가 17세기에 노예 무역으로 유명했던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내린 뒤 강물에 던져버리는 일이 있었다. # 같은 날 윈스턴 처칠의 동상에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그래피티가 쓰여지는 일도 벌어지는 등 폭력적 양상을 띄고 있다. #

다시 세실 로즈[31] 동상 철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구 에드워드 콜스턴 동상 자리에 흑인 여성 동상이 새로 들어섰다. #

한동안 영국 프리미어리그에는 경기 시작 전 무릎을 꿇는 추모를 했다. #

5.2. 뉴질랜드

전 도시에서 시위가 있었다.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시위)

미국 대사관이 있는 오클랜드 거리에서 마오리 전통 춤인 하카를 추면서 무릎을 끓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5.3.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밖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집회가 열렸다.

5.4.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 윈저, 밴쿠버 등에서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밴쿠버 집회 영상)

5.5. 아일랜드

더블린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5.6. 덴마크

코펜하겐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조직적인 인종차별과 경찰의 잔인함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5.7. 이탈리아

로마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50명의 사람이 항의했다.

밀란에서 "I can't breathe"라는 팻말과 함께 조지 플로이드가 목이 졸리는 장면을 연출하는 집회를 열었다.

5.8. 그리스

그리스의 미국 대사관에서 “I CAN’T BREATHE”라는 팻말과 함께 시위를 하고 있다.

5.9. 호주

시드니에서도 집회가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차별을 반대하는 구호도 더해진 것이 특징. 특히 과거의 호주는 백호주의의 영향으로 비백인에 대한 조롱성 차별이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였다. 물론 제도적인 차별은 거의 없어졌으나 생활 도중 조롱성이 섞인 발언, 시비가 걸릴 확률이 높다. 한국인들은 호주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또한 포함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32]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서 시위로 인한 2차 유행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

5.10. 멕시코

멕시코에서도 경찰에 대항하는 시위와 폭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있기 전엔 2020년 5월 4일, 조반니 로페즈(Giovanni Lopez)라는 남성이 단지 마스크를 안 썼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계기가 되어 경찰을 향한 멕시코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상태이다.

5.11. 한국

한국에서도 6월 5일에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대는 미국 정부를 규탄하고 한국 내 차별금지법 추진을 촉구했다.

현충일인 6월 6일에도 명동에서 추모 시위 행렬이 있었다.

6월 14일 주한미국대사관에서는 Black Lives Matter 현수막을 게양했다가 얼마 후 철거했다.

5.12. 일본

6월 14일. 시부야에서 1,000명 이상이 인종차별 반대 행진을 하였다. #

6. 피해

폭동으로 파괴된 미니애폴리스 시가지
폭도들에게 약탈당한 미네소타주 한인상점 CCTV 모습
7월 19일까지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8명이다.

한인 상점 5곳이 폭도들에게 약탈당했다. 미국에서 한인 노인이 흑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6월 2일 기준 한인 상점 피해는 79건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 50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랄리 5건, 애틀랜타 4건 등이다.

6월 3일 기준 한인 상점 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모두 99건으로 전날보다 20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필라델피아 50건, 미니애폴리스 10건, 시카고 9건, 워싱턴D.C. 4건, 로스앤젤레스 3건, 윌밍턴 2건, 프로비던스 1건, 오클랜드 1건, 벨뷰 2건, 클리블랜드 1건, 루이빌 1건, 세인트루이스 2건, 애틀랜타 4건, 찰스턴 1건, 훼잇빌 1건, 마이애미 1건, 랄리 5건, 버밍햄 1건 등이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현재까지 집계된 미용용품점 피해액만 1500만 달러(183억원)로 추산된다.

6월 4일 기준 한인 상점 피해는 총 126곳으로 전날보다 27건 늘어난 수치다.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56건, 일리노이주 시카고 14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10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10건, 워싱턴D.C 4건 등이다.

6월 1일부터 주방위군은 LA 한인타운의 치안 유지와 시위대의 한인 상점 약탈 등을 막기 위해 군병력 투입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윌셔대로의 코리아타운 주요 길목 곳곳에 배치돼 삼엄한 경계에 들어갔다. 주 방위군은 시위 사태가 끝날 때까지 LA경찰과 함께 한인타운에 주둔하겠다는 입장을 한인 단체에 알려왔다. #1 #2 #3 LA 폭동과는 달리 자체적인 무장과 군사 행동이 줄어들었는데, 약 30년 전이었던 당시보다 본격적인 무장 및 군사 행동의 실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교민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이제는 한인들이 납부하는 세금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정도가 되어서 몇몇 거물급 정치인들이 탄생했고, 그 결과 한인에 대한 중요도 자체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33] 그래서 주 방위군 투입도 가능한 것이다. 단, 공권력이 미비한 일부 지역들은 그런 거 없고, 알아서 무장한 뒤 군사 행동에 나서야 한다.


또한 이 사건은 EAS를 통해 대부분의 도시에 강제(Mandatory) 통금령이 내려졌었으며 일부는 수상한 행동을 발견할 시 신고 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7.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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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사 사례

9. 관련 문서



[1] 이 말은 인종 분쟁이 극심했던 시기에 있었던 1967년 마이애미 경찰청장 월터 헤들리(1905~1968)가 흑인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며 한 말로 유명하다.[2] 처음에는 8분 46초로 보도되기도 했다. 시위대 측에선 9분 23초라고 주장한다.[3] 폭동 혹은 봉기, 소요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영단어로 표기함.[4] 사실상 흑인노예처럼 굴려져 흑인보다 인권신장이 늦게 이뤄진 중국, 인도 쿨리들도 일단은 자발적으로 들어온 거다. 다만 미국 흑인들도 아프리카에 가서 세운 라이베리아라는 특이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5] 데릭 쇼빈에 대해 검색하면 그의 화려한 전적을 알 수 있는데, 무려 19년을 경찰로 근무하면서 다른 나라 경찰이었으면 잘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교도소로 끌려가도 이상하지 않은 사고를 수십 건씩 치고도 경찰로 근무했다. 경찰 특수부대나 형사과 등 몇몇 요직에 배치된 경찰을 제외한 미국 일선 경찰의 질적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6] 게다가 아내는 백인이 아니라 라오스에서 이민 온 황인종이다.[7]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사태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의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 #, # 그리고 이게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는데, 6월 말 기준의 통계의 의하면 젊은층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버린 것으로 보고되었다. 물론 2차 감염 경고는 이미 예고되어 있었고, 젊은층은 사태 파악을 못 하고 나가서 파티하는 게 주 원흉이지만, 이 시위에 참여한 젊은층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확진자 수 증가 또한 부정할 수 없게 된 상태가 되었다. 진정한 사회적 평등과 정의의 대한 시위가 되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 세계의 경제를 더 악화시켜버린 셈.[8] 애초에 미국은 경제가 호황일 때도 빈익빈 부익부가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들과 비교해도 가장 크게 나타나는 나라 중 하나라, 경제 상황에 상관 없이 개혁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 월 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의하면 2018년 미국 최고 소득 400위에 드는 인물들의 실질 세율은 소득 수준 하위 50%보다 낮았다. 미국 노동자의 78%는 paycheck to paycheck, 즉 직업을 잃으면 비축되어 있는 돈이 없는 상태이다. 이 문제는 특히 소수 인종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9] 과거에 유럽과 뉴올리언즈에서 황열병이 퍼져나갔을 때도 이러한 빈부격차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어, 이런 현상이 역사에 걸쳐 반복된다는 의견 또한 있다. #[10] '피로감'을 뜻하는 이 단어는 관련된 다른 인터뷰에서도 종종 언급된다. 코난 오브라이언과의 인터뷰에서 CNN 정치 평론가 반 존스 또한 백인들의 무지함에 "피로감(fatigue)을 느낀다"고 발언했다. (6/14) 갱단과 다름없는 경찰들과 백인들의 반응의 문제점의 1:35 참고[11]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미국인 등 인종을 가리지 않고 시위에 참여했다.[12] “There’s nothing that says you don’t belong in an economy more than a police officer shooting you dead in the street. It is a symbol of exclusion”, #[13] 이걸 꼬집은 것이 크리스 락의 '경찰에게 존나 쳐 맞지 않는 방법!'(How not to get your ass kicked by the police!)라는 블랙 코미디이다.[14] 오른쪽의 Start date를 조정함으로써 날짜별 경과를 보는게 가능하다.[15] 8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고 한다. 출처[16] 미국은 시 경찰 - 카운티 보안관 - 주 경찰 - 연방 경찰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 경찰을 해체해도 상위 경찰이 치안을 대행할 수 있어서 (상위 기관의 업무 부담이 커지지만) 치안 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상위 기관의 업무 부담이 커지는 것 자체가 문제될 수 있다는 점도 있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파와 반대파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파는 뉴저지 주의 캠던에선 마약유통과 연루된 시 경찰을 해체하고 카운티 경찰이 업무를 대행해 범죄율이 40%나 감소하는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미니애폴리스에서 시 경찰을 해체하고 새로 치안조직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특이한 사례일 뿐 대다수의 지역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들 윗선 조직의 부담이 커지면 인력과 예산의 부담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터질 가능성도 높다고도 이야기한다.[17] 다만 미국의 인종비율을 고려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미국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비 히스패닉 백인이 1억 9781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60%이며 히스패닉 백인까지 합하면 미국 인구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에 흑인은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비율 덕분에 평상시에는 항상 시위나 사회운동에서 백인의 참여 비율이 높게 나온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 같은 경우에는 백인의 인구 비중과 유색인종의 인구비중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도시들이며 원래부터 온갖 인종이 섞여 사는 다양한 도시라는 점을 참고하자. 특이할만한 점은 유색인종이 아닌 부류들은 백인이라는 하나의 부류로 묶이게 되지만 유색인종들은 흑인 아시아인 원주민 등으로 세분화되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18] 미국의 주별 인종비율을 나타낸 표. https://www.kff.org/other/state-indicator/distribution-by-raceethnicity/?currentTimeframe=0&sortModel=%7B%22colId%22:%22Location%22,%22sort%22:%22asc%22%7D 미국은 주에따라 백인이 많은 주에서는 백인의 비율이 높게 나오고 흑인이 많은 주에서는 흑인의 비율이 높게 나온다. 인종 갈등으로 촉발된 퍼거슨 시위에서도 백인 참가자들이 있었지만 퍼거슨이라는 동네 자체가 흑인의 비율이 높은 동네이기도 하고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 아니라 백인들도 참여했다는 사실이 묻힌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시위 에서도 백인이 많은 주에서는 참여자에 비해 백인의 비율이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다. 특히 흑인이 별로 없는 동북부 지역. 위에 나왔듯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예외.[19] DC는 연방구역이므로 DC에서의 주 방위군 역할은 National Guard라는 이름의 연방군이 맡으며, 그 통수권자 또한 DC 시장이 아닌 미국 대통령이 맡는다.[20] 나무위키 톨레도 항목은 스페인의 동명의 도시이므로 링크를 걸지 않음[21] 2014년 퍼거슨 소요가 일어난 곳이다.[22] 현재 시위에 엄청난 수의 약탈이 동시발생하는 데는 코로나로인한 경제혼란이 다수의 흑인사회를 비롯한 미국의 빈곤층에 더 많은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백인들에 비해 더 일용직 등에 많이 종사하는 흑인들은 코로나 사태이후 상당수가 직장을 잃어 코로나에 더 많이 노출되었을뿐만 아니라 많은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던 처지라 빈부격차가 전염병이 미치는 영향범위에 미치는 부분에 대해 분석하는 연구도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23]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힘든 게 코로나 판데믹에 대한 대응책도 소홀히 한 데다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살인 사건을 두고 보인 태도도 상당히 선동적이고 분열적인 편이어서 '대통령답지 않다"란 의견이 많다. 게다가 애당초 잘한 건 '내 덕'이고 잘못된 건 '전임자 때문'이란 자화자찬과 책임전가를 시도 때도 없이 시전한 탓에 소인배 기질을 여과없이 보여줬고 주변 인사들 역시 자기 말에 '옳소'만 외치는 예스맨들을 둔 탓에 정책에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등 문제가 많다.[24] 18세기 말 폴란드 독립운동가. 조국 폴란드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항해 코시치우슈코 대봉기를 일으킨 인물이다. 동시에 그는 미국의 위인이기도 한데, 미국 독립 전쟁 당시 대륙군 장교로 참전해 많은 무공을 세워 미국의 독립에 이바지했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토지와 급료를 팔아 미국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흑인을 위한 학교를 세웠기 때문이다.[25] 미국 거주자라는 사실만 밝혀졌을 뿐 존스홉킨스대나 의대를 다닌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26] 얼핏 보면 주 방위군이 공격한 것처럼 보이나 주 방위군은 앞서 가는 험비에 탑승해 있었고 도보로 따라가던 병력은 경찰이었다. 주 방위군은 애초에 실탄만 사용한다. 영상에서 사격한 탄은 저살상용 고무탄.[27]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심지어는 그냥 백인이었다는) 이유로 수백년 된 동상까지 파괴하는 것은 알 카에다의 기독교 문화재 파괴랑 뭐가 다르냐는 것이다.[28] 사실 흑인 노예와 관련된 인물들의 동상을 파괴하는 짓이나 홍위병들이 과거 봉건 왕조 시대의 인물들이 모두 인민을 착취했던 자들이라며 관련 유적지를 모두 파괴하고 다녔던 짓이나 근본적인 성격은 다를 바 없다.[29] 주요 시위 문구가 'BLACK LIVES MATTER'인 것만 봐도 이를 부인할 수 없다. 물론, 동양인까지 포함할 ALL LIVES MATTER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용구가 되어 사실상 여러 인종을 모두 반영하는 문구를 쓰기 힘든 점이긴 하나 조지 플로이드 추모 선언문에 아시안인만 빠져 있는 걸 보면 의구심이 드는건 사실이다.[30] 미국, 유럽 등에서 아시아인은 코로나로 인해 백인은 물론 흑인에게도 인종 차별을 받았지만 묻혔고, 흑인 차별만 주목받는 데에 불만을 가지기에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공감이 어렵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 한인사회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 두고 시선 엇갈려[31] 대영제국의 아프리카 식민주의 정책을 추진한 케이프 식민지(현 남아공)의 전 총독으로, 백인의 우월성과 인종주의를 옹호했다.[32] 이를 테면 백인계 호주인이 한국인 유학생에게 "헤이 김치 왓츠 업?"이라고 부르는 식을 일컫는다. 이런 조롱성 발언을 '단지 호주의 문화'라고 고평가하는 호주인들은 "그렇다면 너도 '와이? 캥거루?'라고 리액션하면 된다"라고는 하지만... 명예훼손죄가 존재할 정도로 (인종/출신성분을 떠나) 타인에 대한 공개적 망신주기가 불건전하다고 보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들에겐 모욕으로 느껴질 만한 일이다.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초창기에 호주 패널 다니엘이 힙(?)한 호주 문화라는 식으로 대놓고 소개할 정도로 호주에서는 잦고 흔한 비아냥/조롱성 발언이다.[33] LA 폭동 이전의 한인들은 한인 공동체에서만 살아가며 미국인과의 접촉을 피했고 심지어 미국 시민권 취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당시에는 힘들게 시민권을 따봐야 세금만 더 많이 낸다는 식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경찰들은 LA 폭동이라는 거대한 사건 속에서 시민권도 없는 이민자를 보호할 여유가 없었다. 문제는 단순히 보호만 안 한 것이 아니라 폭도들의 어그로 분산용으로 이용하기까지 하는 등 사실상의 인간방패로 써먹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민권도 없는 이민자들은 어디 하소연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덕분에 이후 미국 시민권 따기 운동이 일어나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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