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의 정치 자금 문제와 물가 상승에 따른 대응 실패로 인한 자민당 정권 심판론에 힘입어, 20~30대 젊은 층 위주의 표를 받아 크게 선전하며 입헌민주당, 레이와 신센구미와 같이 이번 선거의 승자로 꼽히고 있으며, 선거 전 기대치를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 선거 최대의 승자로 기록되었다. 비례대표 득표수도 지난 중원선 대비 약 350만표나 늘어나며, 원내 정당 기준 최대 증가치인 2배 이상(138%)으로 폭등해, 유신회나 공명당의 득표수를 뛰어넘어 3위에 안착했다.# 그리고 당선 의원들의 평균 연령이 48.1세로 중원선 당선인 평균 55.6세보다 낮다.
그러다 보니 웃지 못할 현상이 벌어졌는데, 비례대표 도카이 권역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바람에 원래 국민민주당이 도카이 권역에서 얻어야 할 의석 수보다 비례대표 입후보자 수가 적은 오버플로우가 일어나 오히려 의석을 2석 손해보기도 했다. 기후 3구를 비롯해 소선거구에 출마한 6명이 모두 비례대표에 중복 입후보하고 비례대표에만 단독 입후보한 인원이 없었는데, 그 중 5명이 지역구 당선에 성공하는 바람에 오히려 1명만 구제를 받고 추가로 받을 수 있었던 비례대표 2석을 날리게 된 것이다. 비례대표 기타칸토 권역에서도 같은 이유로 1석을 손해보게 되었다.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의회가 만들어지면서 자-공 연합이 깨지는 이변이 없는 이상 중의원에서 단독으로 실질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이 가능해졌다. 개표가 계속되는 과정에서 자공 과반 붕괴 가능성이 확실해지자 자민당 관계자 쪽에서 국민당 쪽에 바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단독 캐스팅보트 역할은 유신회도 가능하긴 하지만 유신회와 달리 지역구 선거에서의 배신이라는 마이너스 요소가 없기 때문에 더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고 볼 수 있다. 그간 개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공명당의 대표도 낙선시켰으니, 장기적으로는 자민당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선거 직후 다마키 대표가 직접 핵심 지지그룹인 노동조합 총연합회 렌고(連合)를 방문하여 자민당과의 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후 인터뷰를 통해 입민과도 연정을 구성하는 방식으로는 손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공 연립정권에 참여하지는 않되 자민당과 조건부로 협력할 의향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실제로 정책에 따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그간 국민민주당이 자민당에 협조적인 행보를 보여 입헌민주당, 공산당, 레이와 등의 리버럴 진영에게 일본유신회와 함께 자민당 이중대이자 배신자로 찍힌 상태인데, 만약 자민당과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질 경우 이들의 비호 여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0~30대에겐 2010년대 민진당의 비호감 이미지를 그대로 물려받고 젊은 층을 위한 정책이 불투명한 입헌민주당의 대안으로, 각종 스캔들과 늙은 의원들로 가득찬 자민당이나 사실상 오사카 지역정당인 일본유신회의 대안으로 국민민주당으로 몰려가고 있어, 장기적으로 젊은 층을 지지기반으로 확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