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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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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개
일러스타 페스의 성인물 판매 공간은 2.4m 높이의 벽과 ㄹ자 모양의 입구로 인해 외부와 분리되어 있고, 신분증 인증을 통과한 사람만 전용 입장 팔찌를 주어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팔찌는 타인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재입장시에도 팔찌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주최 측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첫 신고 당시에는 경찰이 이를 확인한 후 신고당한 성인물 판매 부스가 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 판단해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성인존 내부를 촬영한 사진들이 블루 아카이브 채널을 필두로 아카라이브,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후죽순 퍼져나가면서 엄청난 반항을 불러 일으켰다. 대표적으로 투디갤 유저들이 신고에 가세하며 경찰들이 재방문했고, 디시에서는 유저들이 해당 내용을 방송사에 제보하였다. (#1, #2) 이때부턴 경찰들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수시로 행사장 내부에 진입했다. #, # 그 과정에서 성인존의 모든 부스들을 촬영, 신분 특정을 위한 전화번호를 수집, 증거 수집을 위해 기존에 철거하거나 검열 조치한 등신대를 압수하려는 정황[1] 등이 존재했으며, 이로인해 작가들이 받는 부담과 압박이 증가해 부스 운영을 포기하고 조기 마감을 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
2D라고는 해도 미성년자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성인물인 데다 수위가 노골적으로 높았다는 점, 성인존 부스의 홍보는 신중히 했어야 하나 논란이 될 만한 홍보 이미지를 대중 커뮤니티에 게재한 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일이 하필 어린이날에 발생했다는 점[2], 신고를 받으면 당연히 출동해야 하는 경찰에 대해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의 유저들이 민원 보내는 법을 공유해 다량의 민원을 보내도록 적극 조장한 점[3] 등 다양한 이유가 겹쳐 그동안 우려했던 검열의 시행되는 등 큰 후폭풍이 일어났다.
참고로 이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별도의 신고가 없더라도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사건사고에 대비해 일선 경찰서의 형사나 순경이 배치된다. 단지 경찰이 정복을 입고 돌아다니면 행사에 대한 압력으로 비칠 수 있기에 주로 사복으로 돌아다녀 배치된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4] 그리고 일본 코미케식 대처(성인존 운영 등)는 한국 법과 일본 법의 차이로 인해 법정 다툼에서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 법률 관계자 다수의 견해다.[5] 한편 경찰특공대도 행사장에 출동하면서 '이젠 씹덕 탄압하려고 경찰특공대까지 부르냐'는 논란도 있었는데, 이는 5월 4일 폭탄테러 예고 메일이 발송되어 출동한 것으로 보인다. #
2.1. 보도
- [단독]"어린이날 일산 킨텍스서 아동음란물 전시" 신고…경찰 출동 (뉴스원)
- 아동음란물 판넬이 어린이날 킨텍스에 전시... 경찰 출동 (머니투데이)
- '아동 성착물' 신고 당한 만화 페스티벌…주최측 "작가들 심리적 위축 걱정" (JTBC뉴스)
- 어린이날에 킨텍스서 '아동 음란물' 전시…경찰 수사 착수 (뉴스TV조선)
5월 7일 6시 35분 경 지상파인 MBC에서 뉴스투데이의 고정 편성 코너인 '투데이 와글와글'을 통해 해당 사건을 간략히 보도했다. #
한편 연휴 기간 동안 고양시 일원에는 어린이날 뉴스 거리 취재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기자들이 출장을 나와있었고, 5월 4일 오후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신고가 있었으며 지구대가 아닌 일산서부경찰서에 직접 배당되었다. # 이는 MBC의 경우 연성 뉴스 코너에서 처리했지만, 다른 채널들은 경찰서 출입 기자를 통해 사건을 파악한 후, 사회부발 기획보도를 준비하고 있었던 셈이다.
3. 전시된 내용
{{{#!folding [ 펼치기 · 접기 (열람주의) ]
* 현금 결제 시 캐릭터의 음부에 지폐를 꽂는 식으로 제작된 등신대. 두 캐릭터가 그려진 판넬에 하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한 명은 물구나무를 서 다리를 벌리고 있고 한 명은 다리를 잡아 고정하고 있는 형태였다.
* 다리를 벌린 캐릭터의 성기에서 애액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도록 제작한 휴대용 손소독제[6]와 다리를 벌린 캐릭터의 음부 부분에 구멍을 뚫은 부채 굿즈[7]
* 다리를 벌린 캐릭터의 등신대 뒤쪽에 손소독제를 설치하여 마치 애액이 떨어지는 듯한 것처럼 연출
* 가발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터의 음모 컨셉의 특전 제공
* 캐릭터가 상의를 펼치고 전신을 노출하며 성기에 반창고를 붙인 '어린이 런치 세트'라는 이름의 성인물 세트
* 부스에 앉은 사람이 캐릭터에게 구강성교를 받는 이미지를 연출한 현수막
* 상의를 펼친 채 전신을 노출한 캐릭터에 질내사정을 하여 성기에서 정액이 흘러내리는 연출을 한 등신대
* 각 캐릭터들의 속옷을 벌려 보여주는 아크릴 스탠드 및 '개따먹는책'이라는 제목의 동인지
* 현금 결제 시 캐릭터의 음부에 지폐를 꽂는 식으로 제작된 등신대. 두 캐릭터가 그려진 판넬에 하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한 명은 물구나무를 서 다리를 벌리고 있고 한 명은 다리를 잡아 고정하고 있는 형태였다.
* 다리를 벌린 캐릭터의 성기에서 애액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도록 제작한 휴대용 손소독제[6]와 다리를 벌린 캐릭터의 음부 부분에 구멍을 뚫은 부채 굿즈[7]
* 다리를 벌린 캐릭터의 등신대 뒤쪽에 손소독제를 설치하여 마치 애액이 떨어지는 듯한 것처럼 연출
* 가발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터의 음모 컨셉의 특전 제공
* 캐릭터가 상의를 펼치고 전신을 노출하며 성기에 반창고를 붙인 '어린이 런치 세트'라는 이름의 성인물 세트
* 부스에 앉은 사람이 캐릭터에게 구강성교를 받는 이미지를 연출한 현수막
* 상의를 펼친 채 전신을 노출한 캐릭터에 질내사정을 하여 성기에서 정액이 흘러내리는 연출을 한 등신대
* 각 캐릭터들의 속옷을 벌려 보여주는 아크릴 스탠드 및 '개따먹는책'이라는 제목의 동인지
이는 당시 전시, 제공되던 것들을 글로 적은 것이다.[8] 위의 사례는 모두 아동을 연상 시키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들이였고,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이 극도의 거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를 블루 아카이브 채널에 인증 및 시연한 게시글도 존재했으나 대부분 삭제되었고 게시글을 올린 계정들 역시 대다수는 삭제된 상태이다.}}}
1차: 소독제 업체에서 "인쇄 외주업체에서 이건 도저히 인쇄 못하겠다"며 제작 거부
2차: 인쇄업체 직원이 "저희는 이런 음란물 제작은 받고 있지 않다"며 제작 거부
3차: 인쇄업체 직원의 "이거 어디에다 쓰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황급히 도망
- 이후 최종 제작 업체에서 "저희는 법적 책임 안 질거다" 하며 겨우 소독제 제작
4차: 부채 업체에서 "혹시 성인업소에서 주문하는 거냐"며 제작 거부
- 이후 다음 업체에서 겨우 미카부채 발주 성공 -
※ 미카 병따개는 업체 측의 제작업체 비밀 유지의 조건으로 제작 성공
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저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미유야미안해의 험난한 제작거부 연대기
3.1. 음화반포죄 및 아동청소년법 적용 여부
주최측에서는 음화반포죄와 아동청소년법을 위반하는 소지는 없었다고 공지하였으나, 이후 일산서부경찰서에서 법리검토를 통해 음화반포죄로 10여 명을 입건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단을 참고.3.2. 주최측 책임 여부
참여 부스에서 모자이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주최측에선 모든 성인향 작품은 모자이크 및 가림 처리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모든 팀을 확인할 만한[9] 행정력을 갖추지 못하여 사전에 체크해 제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3.3. 부스 참가자 책임 여부
우선 대부분의 참여 부스에서 성기를 모자이크 혹은 블러 등으로 검열을 했지만 성기의 형태가 드러나는 모자이크와 블러 등으로 한국의 검열 기준을 충족 시켰다고 하긴 무리가 많다.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성인물들이 성기와 성기의 결합 부분을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전부 하얗게 처리하는 이유[10]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처리하면 한국법 기준으론 성행위를 그대로 묘사하는 게 아닌 흉내 내는 그림으로 인정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음란물이 아닌 성인물로 인식이 되어 음화반포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디. 페스타의 경우는 더 나아가 음화반포의 조건인 '공연한 전시'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성인 부스더라도 성인물의 디스플레이를 금지, 창작물 또한 OPP 필름 등 불투명 소재로 포장해 거래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리스의 나체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등신대와 아루의 성기에 돈을 꽂을 수 있는 전시물은 성인물의 기준이 한국보다 관대한 일본에서도 음란물로 간주되어 금지, 즉시 퇴출될 수위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 코미케의 외설 그림 가이드라인.
3.4. 일본 동인계의 실상
사건 초기에 일본의 포르노 관련 법안, 정서, 동인계에 대해 알지 못하던 일부 사람들은 일본은 성인물이 완전한 합법이라 해당 사건이 일어나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했다.[11] 그러나 이는 잘못된 사실로 코미케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동인 행사는 일반존과 성인존을 분리하지 않는 대신 나체가 드러나거나 에로한 그림을 홍보물로 전시한다면 유두와 성기는 무조건 디지털 작업으로 모자이크 처리해 미리 수정을 하거나 스티커나 포스트잇, 불투명 테이프를 붙여 가리는 것이 기본이며, 애초에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음란물로 인지될 수 있는 그림을 전시하는 것은 금지한다.[12]즉, 이번 일페에서 전시된 내용물의 검열 수준은 일본의 검열 기준에서 보더라도 매우 빈약한 수준이었고, 만일 전시된 홍보물을 일본 코미케에 썼다가는 코미케 운영진 측에 의해 부스 자체가 통째로 퇴거 조치 당한다. # 또 다른 동인 행사 개최 기업인 스튜디오 YOU는 성인용 동인지의 전시 및 판매는 치바현 청소년 조례를 따라 반드시 칸막이로 가려서 판매할 것을 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스튜디오 YOU의 R-18 동인지 전시 및 판매 가이드라인.
문제의 사진들을 본 일본인들이 한국을 법적 조례가 없거나 일본보다 자유로운 나라로 오해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은 한국보다 성인물의 인정폭이 넓은 편[13]이지만 규칙 및 자율 규제가 매우 엄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동인 행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 시켜 실물 동인지와 DL판 동인지의 검열 면적이 다른 경우도 있는 등 오프라인 전시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 하드코어 에로 작가로 유명한 아사나기 역시 오프라인 행사 전용 디스플레이는 다소 선정적이긴 해도 여성의 알몸이 노골적으로 묘사되지는 않게 제작한다. 아사나기의 C103 디스플레이 이미지.
일본이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관대한 것은 맞으나 해가 갈수록 가상의 아동 포르노에 대한 검열 강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아동·청소년임을 드러내거나 연상케 하는 묘사는 금지하고 있다. 에로게에선 게임의 등장인물들이 성인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나이를 18살 이상으로 표기, 어린이나 아동, 학생 표기를 하지 않고 학원물은 무조건 학교가 아닌 학원으로 표기하는 게 기본이다. 더 나아가 언행이 성인인 나이가 수백 살, 수천 살인 인외로 설정하거나 체형까지 성인 체형을 기반으로 데포르메하는 것도 아동 대상 범죄 묘사에 대한 규제 때문이다. 그리고 레이프레이 사건 이후 민간심의기구인 소프륜과 미디륜에선 에로게에 대해 강간폭력 묘사를 금지, 강간 묘사를 넣으려면 스토리적 당위성이 필수,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묘사, 현실적인 범죄 묘사는 금지하는 형태로 규제를 강화 시켰다.
일본의 동인 행사의 경우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인쇄소를 비롯해 스탭들이 동인지와 전시물을 전부 체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그 자리에서 수정을 요구, 만약 행사 도중이라 수정이 불가피하다면 즉시 퇴장 시킨다. 이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여 해당 행사 이미지는 물론이고 후일 개최에도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일본 동인은 행사 주최진이 문제를 일으키면 해당 행사를 신뢰할 수 없는 행사로 판단해 보이콧을 시전하고 다른 행사에만 참가한다. 만약 동인계 유지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매우 큰 사건사고를 일으킨 동인 작가/서클은 판매 금지 및 퇴장 처분과 더불어 다른 행사 참가에도 불이익을 당하며 운 좋게 참가에 성공해도 언제 사고칠 지 모르는 요주의 인물이 되어 스탭들에게 감시를 당한다. 심하게는 안티들로부터 박제 전용 위키와 SNS가 만들어져 그간의 행적들이 샅샅이 기록되어 동인계에서 매장 당하기도 한다. 예시로 과거 '11살도 임신할 수 있다! yes 미리아! no 터치 미리아!'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코미케에 판매하려던 서클 참가자가 일본 X 유저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계정을 삭제, 동인계에 매장 당한 사건이 존재한다. #
4. 영향
4.1. 일러스타 페스 성인 존 오픈 잠정 보류
{{{#!folding [ 어른의 특별존 관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일러스타 페스 사무국입니다.금일 '어른의 특별존' 내 특정 성인향 전시물에 대한 오인 신고로 인하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른의 특별존'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신분증을 통한 철저한 성인인증을 거쳐 입장하는 공간이며, 모든 성인향 작품은 예외없이 모자이크 및 가림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관한 법률은 당 행사에서 판매되는 굿즈 및 회지 등의 실물 아날로그 매체에는 적용되지 않기에 당사는 이에 법적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경찰의 출동으로 인한 당 행사의 이미지 실추 및 참가 작가분들의 심리적 위축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작가분들게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때까지 '어른의 특별존'은 운영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참가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더욱 분발하는 일러스타 페스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 5일, 일러스타 페스 측에서 경찰의 출동으로 인한 행사 이미지 실추와 작가들의 심리적 위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성인 존 참가 작가들의 보호가 보장되기 전까지는 성인 존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하였다.
{{{#!folding [ 어른의 특별존 관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일러스타 페스입니다.한국에서는 쉽사리 즐기기 어려웠던 건강한 서브컬쳐 문화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3년 1월 창작자 200여 팀과 더불어 첫선을 보였던 일러스타 페스는, 많은 분의 성원 하에 급속도로 성장해 이번 4회 차에는 무려 800팀이 넘어가는 창작자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러나 행사가 이토록 급속도로 성장한 데에 비해 저희의 인력 운영 상황이나 행정적인 역량은 발맞춰 커 나가질 못해, 실제 행사를 진행하는 때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난 회까지는 매 토요일마다 발생하였던 입장 지연 문제였으며, 이번에는 논란이 된 '어른의 특별존'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당사는 '어른의 특별존'을 구성하며 법적인 검토를 거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여 이를 명시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사 규모에 비해 관리 인력과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탓에, 문제의 소지가 될 부분을 일부 놓치는 경우가 있었고, 그것이 본 사태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 주최 측 일동은 부족함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일부 문제가 된 저작물로 인하여 전시나 판매 등에 피해를 보게 된, 대다수의 창작자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논란이 된 작품은 저희가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즉시 조처하였으나, 조치에 앞서 상세 불명의 방법을 통해 공개된 사진들이 인터넷이나 언론 등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는, 신분증 없이 자유롭게 성인 구역을 드나들 수 있었다거나, 외부에서 성인 구역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가 준비한 '어른의 특별존'은 높이 2.4m의 벽으로 막혀 외부와 물리적으로 완벽히 격리돼 있었고 내부 전시 공간으로는 철저한 신분증 검사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아동청소년법이나 음화반포죄를 위반했다는 주장 또한 거짓이며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서는 법무법인 등과 대응 조치를 논의 중입니다.
아울러, 저희가 충분한 준비를 갖추는 때까지는 일러스타 페스에서 '어른의 특별존'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 때문에 곤란을 겪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바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사의 품격과 퀄리티를 제고해 저희 주최 측 일동이 한마음으로 지향하는, 그리고 서브컬처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이 바라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건강한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러스타 사무국 일동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 양동훈
}}}5월 6일, 재공지를 통해 행사 운영에 필요한 관리 인력과 시스템이 충분히 준비되어있지 않아 문제의 소지를 놓쳤다는 점을 인정하며, 충분한 준비를 갖추기 전까지는 어른의 특별존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였다. 다만 어른의 특별존에 관한 일부 주장에 대해서 어른의 특별존은 철저하게 관리했었고 외부에서는 해당 공간을 볼 수 없었다고 반박, 아동청소년법이나 음화반포죄를 위반했다는 주장 또한 거짓이며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서는 법무법인 등과 대응 조치를 논의 중이라 밝혔다.
이후 일러스타 페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문제가 된 작가들을 옹호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국내법을 기반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범죄는 어른의 특별존에서도 취급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면서도 "800개가 넘는 팀들을 일일이 확인할 행정력을 갖추지 못한 부분은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
4.2. 어른의 특별존 부스 전시 및 판매자 음화반포죄 형사입건
대한민국 형법 제243조(음화반포등) 음란한 문서, 도화, 필름 기타 물건을 반포, 판매 또는 임대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문개정 1995. 12. 29.]
2024년 5월 15일, 일산서부경찰서는 당시 성인 부스에서 물품을 전시 및 판매한 사람 약 10여 명을 형법 상 음화반포죄로 형사 입건하였다. 경찰은 아청법의 적용도 검토하였으나 아청법에는 오프라인 실물에 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아청법의 적용이 어렵다면서도 아직 수사 중이기에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일반적으로 음란물의 유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처벌하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역시 '인터넷 유포'를 처벌하는 것이라 이번 일러스타 페스의 '오프라인' 행사 출품작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판단해 음화반포죄를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음화반포죄의 경우 웹툰 갤러리 동인행사 민원 사태 당시 입건된 작가 전원이 무혐의 혹은 기소유예로 풀려난 사례가 있으나 이는 디. 페스타에서 음화반포의 조건인 '공연한 전시'에 저촉되지 않도록 성인물을 엄격하게 관리했기 때문으로, 일러스타 페스는 관리를 그렇게 엄격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연한 전시'의 법리적 해석에 따라 처분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품들을 제작하기 위한 '마스터 파일 프린트'가 존재하기에 아청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
이후 5월 29일, 일산서부경찰서에서 전시된 그림들의 수위가 일반적인 시각에서 음란물로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해 아동 연상 음란 그림을 그린 작가 3명을 음화 반포죄로, 주최측 관계자 1명을 음화반포 방조죄로 송치하였다. 아청법의 경우 오프라인의 '실물'은 해당하지 않는다며 적용하지 않았다. #1, #2, #3
4.3. 디. 페스타 성인 부스 운영 잠정 중단
{{{#!folding [ [중요] 행사 내 성인용 콘텐츠 취급 관련 조정의 건 ]
안녕하세요 동인 네트워크입니다.최근 국내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성인용 콘텐츠 전시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한 aT센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리며, 참가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4년 7월 행사부터 잠정적으로 성인용 콘텐츠 반입, 전시 및 판매 금지
관련하여 수정 적용되는 규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건에 대하여, 동인 네트워크는 2016년 이후 개정된 관리 체계로 행사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출품되는 콘텐츠에 문제가 없음을 소명하고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최종적으로 기관의 협조 요청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여러 차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참가자 여러분이 보장받아야 할 부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온 것이, 현 상황에 있어서는 충분한 방책이 되지 못했음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행사가 멈추지 않고, 시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마음 깊이 부탁드립니다.
동인 네트워크 드림.
}}}5월 10일 디. 페스타 공지를 통해 aT센터측에서 앞으로의 행사에 대한 '협조 요청'에 따라 성인 부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aT센터 같은 공공기관의 협조 요청은 단순 요청과 다르며 공공기관의 협조 요청을 따르지 않을 경우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
한편 국내 주요 대관처들은 공공기관이고 공공의 성격에 맞는 운영을 할 의무가 있으므로 이번 사건을 경험한 운영주체 입장에서는 앞으로 문제가 될 소지를 봉쇄하기 위해 성인물의 판매를 완전규제 하거나, 아예 판매 금지를 시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성인물 관련 행사는 민영 전시장인 수원메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원메쎄 역시 KXF 때 공문을 보내 행사를 무산 시킨 것처럼 수원시청과 수원서부경찰서에서 KCC와 메쎄이상에 관련 공문을 보내 압박하는 것이 가능하다.
4.4. 2024 PlayX4 교복 코스프레 제한 및 라스트오리진의 참가 취소
2024 PlayX4에서 성적인 면으로 교복 코스프레 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해당 행사에는 라스트오리진의 공식 굿즈 샵이 입점할 예정이었으나 5월 21일 공식 카페에 주최측에서 상품의 대부분을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해 참가 불가 판정을 받았고, 대안 제시도 거부 당해 참가를 취소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공지.
4.5. 서브컬쳐 페스티벌 및 일부 동인 행사의 성인존 규제 강화
서브컬쳐 페스티벌과 코믹월드, 일부 동인 행사(온리전, 교류회)는 해당 사건 이후에도 성인존의 운영과 성인용 회지의 판매를 막지 않았다. 하지만 행사마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으나 성인용 이미지의 디스플레이 금지, 성인물 판매시 OPP 필름 등의 불투명 소재로 포장 필수, 행사장 내부 촬영 금지 등의 조항을 추가하여 규제를 강화 시켰다. 특히 서브컬쳐 페스티벌은 성인존 내부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카메라 사용을 막기 위해 제3회 행사부터는 촬영 금지 스티커의 부착이 시행된다. 서브컬쳐 페스티벌의 성인존 공지.4.6.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의 한라감귤 사이버 불링 사건
공식행사측에서 수위에 대한 공식택틱을 제공해야하지않을까?
동인판 이제서야 다시 활기 되찾았는데 또 쌈나고 판축소될까봐 무섭읍니다
만화가 한라감귤이 2024년 5월 5일 자정 정각에 X(구 트위터)를 통해 성인 부스가 너무 자극적이라 걱정된다는 의견을 게시했고 해당 의견은 블루 아카이브 채널,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 여기에 행사장에서는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작가들이 조기 마감을 하기 시작하는 등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자 한라감귤이 작성한 트윗 때문에 신고가 들어간 것이라는 주장이 블챈, 블갤에서 지배적인 의견이 되었다.동인판 이제서야 다시 활기 되찾았는데 또 쌈나고 판축소될까봐 무섭읍니다
자체검열을 하자는 의미가 아니고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고 선을 지켜야 된다는
의미였는데.. 저희가 숨어서 활동하는 레지스탕스가 아니니까용...
그럼에도 음지인데 너무 공개된 장소에서 즐기는 느낌이라 이러면 금방 눈에
띄어버릴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는데... 제가 불을지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한라감귤의 X(구 트위터)에 올라온 1차 사과문 (아카라이브)
의미였는데.. 저희가 숨어서 활동하는 레지스탕스가 아니니까용...
그럼에도 음지인데 너무 공개된 장소에서 즐기는 느낌이라 이러면 금방 눈에
띄어버릴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는데... 제가 불을지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한라감귤의 X(구 트위터)에 올라온 1차 사과문 (아카라이브)
{{{#!folding 죄송합니다. [ 펼치기 · 접기 ]
안녕하세요 한라감귤입니다.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이렇게 사과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일어나 상황파악이 늦어 이렇게 늦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고 모자른 인간인지 아무리 돌아봐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거같습니다.
우선,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를 입으신 작가님들과 행사를 즐기실수 없게 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남깁니다.
이하는 제가 X(구 트위터)에서 남긴 트윗입니다.
저의 영향력을 생각지 않고 함부로 부족한 생각을 읊어
제 머릿속에나 뒀어야 할 걱정거리를 제 손으로 실현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행사는 타겟이 되었고 실제로 경찰이 출동해 진행과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습니다.
다들 즐거워야했을 오늘의 행사를 제가 망쳐버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트윗이 트리거가 되었음은, 여러분과 의견이 같습니다.
창작의 자유를 부르짖어 왔음에도 저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워왔고
그 족쇄를 많은 분들에게 전가하려고 했습니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7, 8년전 동인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트윗에 남긴 공개된 장소라 함은 장소라는 의미가 아닌
오픈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머로 소비되는 자극적인 부스아이템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것이 퍼져 악의를가진 누군가에게 눈에 띌까 무서웠고
그것이 걱정되어 남겼던 글이 결국 제 손으로 동인계를 상처를 입히는 꼴이 되었습니다.
남의 사랑으로 간신히 살아있는 제가 그 사랑을 배반했습니다.
백번 죽어 마땅하다고 저 스스로도 생각하고있습니다.
저로인해 피해를 입으신 부스의 작가님들을 찾아뵙고 사죄하고싶습니다.
제가 꼴보기 싫으시다면 연락을 주셔서 책임질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면
능력이 닿는 대로 사죄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트윗등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절대 결단코 함부로 이슈에 대해 의견을 표하지않겠습니다.
저는 제 생각없는 한마디가 어떤 영향력을 지니는지 생각지도 못하는 멍청이입니다. 생각의 수준도 알만합니다.
여러분이 저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비판도 모두 수용하겠습니다.
저를 욕보이셔도 따로 조치를 취하지않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문을 남기고 이하의 트윗들은 삭제를 하도록하겠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
한라감귤의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2차 사과문 전문 (2024.5.5. 12:58)[14]
한편 '한라감귤의 트윗으로 인해 여초가 조직적으로 신고하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한라감귤의 트위터는 극남초 성향이라 여성 팔로워의 수는 매우 적고, 트윗에 대해 트위터 여덕판은 물론 더쿠, 여성시대 등 주요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전무해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 주가 되었다. 다만 '해당 논란을 감귤의 발언으로 인해 알게 되었다', '트윗의 뷰 숫자는 논란의 트윗과 한라감귤의 문제 트윗과 큰 차이가 없는 3~4만대라 영향력 자체는 존재한다'고 얘기하는 유저가 나오는 등, 반대의 여론도 일부 존재하는 편이다. 댓#
블루 아카이브 채널과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에서는 한동안 한라감귤 작가의 과거 그림과 행적을 #, # 지적하며 작가 본인에게 업보가 있다는 논리로 비난을 했지만 문제를 일으킨 작가들은 두둔하는 등 내로남불적인 행보를 보였었다.
이후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는 사과문이 올라온 5월 5일엔 한라감귤을 비판 및 조롱하며 한라감귤을 옹호하는 의견을 아줌마라고 욕하는 여론이 주류였으나 #, # 5월 6일부터나마 사이버 불링을 당한 한라감귤 측을 옹호하고 반대 의견 탄압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15] #, #, #, # 반면, 블아갤의 입장문 캡처본이 블아 채널에도 올라왔는데, 챈에서는 여전히 한라감귤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우세했으며, # 자유방임주의에 가깝게 운영되는 커뮤니티 특성상 블루 아카이브 채널은 여전히 한라감귤의 잘못이라 여기는 사람이 주류로 남게 되었다. #, #, #[16] 이후 사태가 소강된 후로도 타 게임 채널이나 유머 채널 등지에서도 한라감귤에게 직접적 잘못은 없으나 소꿉친구 논란 때처럼 눈치 없이 행동해서 욕 먹은 거라는 의견들, 사태의 시발점은 자신의 성인물을 찍어 웹과 SNS에 홍보한 행사 작가들이라 감귤에겐 잘못이 없는데 왜 그러냐는 의견들이 나오며 한라감귤의 언행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다.
한편 한라감귤은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린 5일 이후로 온라인 활동을 하지 않다가 8일 숄더에 근황을 올렸다. 그동안 한라감귤과 안면을 트고 지내던 동료 작가들이 보호 차원에서 한라감귤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다른 집으로 데려갔으며, 한라감귤 본인도 온라인 앱을 모두 지운 채 동료 작가의 집안일을 도우며 지냈다고 한다. 또한 한라감귤은 다른 이와의 1:1 메시지 연락에서 밝히길 자신은 이번 일 때문에 당시 거동도 불가능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상태라 동료들의 부축을 받았다고 호소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언은 자신이 서브컬처에서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경각심을 느꼈기에 행한 것이라 밝히며 이번과 같은 일이 또 생기면 자신은 그때도 이번처럼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한라감귤은 앞으로 SNS나 블로그 등을 소통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작품 활동 및 개인 방송, 숄더 운영은 이때까지와 같이 유지하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2차 창작 작품 활동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X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 시점에서 한라감귤은 적대 상태가 된 블루 아카이브 채널에 올렸던 팬아트 게시물들을 거의 모두 삭제했으며,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나 블로그는 댓글을 모두 막아 놓은 상태다.
4.7. X 유저들의 Congju 사이버 불링 사건
이번 어덜트 부스에 참가한 Congju 작가가 트위터 유저들에 의한 사이버 불링 피해를 호소하였다. Congju 작가의 경우 문제의 작가들 수준의 잘못은 하지 않았고 유독 불링을 크게 당해서인지 해당 작가에 대해서는 작게나마 동정 여론이 만들어졌다. 개드립넷, 루리웹.다만 간호사 일러스트에 적십자 마크를 도용했으며 성기 검열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일부 그림이 존재했기에 신고를 당했다. 불링은 X에 Congju 작가가 실시간으로 여초 커뮤의 공격을 받았다는 트윗을 작성하고, 리오를 절정감옥에 가뒀다는 내용과 리오는 학생 아니고 닭장이라는 내용의 문구를 써붙인 부스 사진을 트윗에 업로드했고, 해당 트윗들이 트위터 유저들의 주목을 받으며 일어난 일로 보인다.
이후 계속되는 악플 테러로 인해 X 활동을 중단하고 계정을 폐쇄했다. 한편 작가가 창작했던 작품 중 일부는 작가의 픽시브 계정에서 볼 수 있으며, 일페 때 판매하고 남은 아크릴 스탠드는 인터넷 통판을 통해서 판매하였다.
5. 반응
5.1. 커뮤니티 반응
특히 어린이날에[17] 어린이 단어를 강조하며 선 넘는 홍보 행위로 인해 남초, 여초 가리지 않고 모든 커뮤니티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남초 커뮤니티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여러 사건으로 인해 페미니즘 비판 성향이 강해 사건 초기에는 '여초 커뮤니티 측에서 성인 부스를 신고해서 경찰이 왔다' 정도로만 알려져 옹호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현장 사진의 공개 등 본격적으로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여론은 되려 블루 아카이브 측에게 매우 부정적으로 바뀌었다.[18]
5월 8일,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문제의 부스들을 옹호, 해당 사건은 여초 커뮤니티 및 경찰들과 한라감귤의 탓이라며 이들을 비난하고 블루 아카이브를 옹호하는 고닉 유저의 만화가 올라왔다. #, 아카이브. 하지만 이미 자초지종이 다 알려진 뒤 올라온 만화였기 때문에 여론은 당연히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며, 유저들은 "지들이 원인 제공하고 애꿎은 타 작품 팬들한테 민폐 끼친 사실은 쏙 빼놓고 어디서 불쌍한 척을 하냐", "작가가 블기견, 블두순이라 뭘 모르나 보다"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 블루 아카이브 채널 같은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의 경우 해당 사건은 문제가 없으며 자신들은 억울하다는 것이 정배 여론이었다. 이로 인해 다른 커뮤니티 유저들이 비판 여론을 냈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빼면 전부 여초나 페미에게 세뇌 당했다며 타 사이트에 몰려가 감정적인 반응을 표출하거나 갤이나 채널에서 차단으로 대응해 다른 남초 커뮤 유저들과도 크고 작은 마찰을 빚었으나, 이런 행태의 반감으로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 커지고 블루아카 커뮤니티 내에서도 자중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며 나중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반성하거나 비판적인 여론으로 바뀌었다.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 측은 사건 진행 초기 한시적으로 개념글을 통제하였다. 앞에 언급된 카연갤의 만화 역시 블아갤을 병행하던 고닉 유저의 작품으로 초기에는 해당 유저처럼 '우리는 억울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 # 그러나 5월 8일 저녁 매니저가 관련 언급 금지를 풀고 사건 당시 갤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게시하며 다시 논쟁이 시작되었으나, 이후 웹툰 갤러리 동인행사 민원 사태부터 관련 사건들을 지켜본 유저가 올린 정리문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진정되었다.
블루 아카이브 채널은 사건 이후에도 한동안 작가들을 옹호하는 여론이 계속되었는데, 이때 물의를 일으킨 작가 중 한 명이 기부를 한 것을 들어 선행을 통해 반성하고 있으니 이제는 좀 봐달라는 식으로 옹호했다가 다른 커뮤니티에서 지탄을 받는 등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7일 오전부터 해당 사건을 유저가 나서 게임 자체의 문제로 엮이게 할 필요가 없다며 자중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오후에는 흑역사처럼 여기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1, #2, #3 시간이 지나 9일 새벽, 블아갤의 정리문이 블아 채널에도 올라오며 분위기가 진정되었고, 앞으로는 비슷한 사건 발생 방지를 위해 기존의 자유방임형 운영 기조를 개편하고 방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오면서 상황이 마무리되었다. 이후 디페스타의 성인 부스 운영 중단을 알리는 게시물이 개념글에서 해제되는 등 조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신들은 억울하다는 주장 자체는 여전해 아직도 자신들은 억압받고 있다는 여론이 공감을 받고 있다.
이런 여론은 본 사건이 발생한 때의 채널 행보에서도 기인했는데, 이번 일페 사건이 발생한 후 여초 커뮤니티와 경찰을 욕하던 채널에서 '우린 저쪽처럼 혐오만 일삼지 않는다.'는 논지의 주장이 대두되면서 기부를 해 좋은 일을 하자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이에 채널을 관리하던 완장도 동조하며 '착한 일' 탭을 만들고는 그곳에서 기부 인증을 하는 글들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물론 기부 자체는 나쁜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문제는 다른 서브컬쳐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데다 작가와 일개 경찰을 사이버 불링으로 여론몰이를 하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는 기관에 기부한 것을 부풀려 자기들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행동이 굉장히 뜬금없다는 것이다. 이에 관련 지적들이 타 커뮤니티들는 물론 같은 커뮤니티인 아카라이브의 타 채널들에서도 "그러고도 착한 일이라니 무슨 이중인격이냐", "그렇게 욕하던 여초 유저들이랑 다른 게 뭐냐"며 비꼬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19] 기부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는 유저들 쪽에서도 하필 이런 시기에 기부를 알리냐, 차라리 이번 행사에서 콩쥬 작가 등 사이버 불링이나 판매 중지로 인해 절필을 하거나 매출에 타격을 입은 작가들에게 기부를 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의견들이 겹치면서 기부를 핑계로 이미지 회복을 기대한 거냐며 블아챈의 의도와 정반대로 오히려 상황만 악화 시키는 부정적인 반응만 얻었다.
사건 이전에도 일부 극성 팬들이 다른 게임 작품들과 비교하거나 블루아카 드립을 남용해 블기견이라는 멸칭이 생기는 등 다른 게임 팬덤과의 여러 마찰이 있었고, 그로 인해 블아 팬덤에 대한 시선이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었다.[20]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 유저들은 이런 남성향 게임 팬덤 간의 미묘한 갈등과 그동안의 쌓인 인식을 간과하고 이번에도 그저 '우리들은 이런 게임을 하니까 곧 남성향 게임계를 대변한다.' '이번에도 일방적인 피해자'라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이번에는 일반 상식으론 공감을 얻는 게 불가능한 내용과 더불어, 일부 작가들의 성급한 행동과 일부 팬들의 몰상식적 태도[21]로 인해 서브컬쳐 취미를 가진 남초 커뮤니티 기준으로도 민감한 주제에 오히려 자기들이 팀킬 행위를 한 셈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쌓였던 앙금이 한꺼번에 부정적 여론으로 폭발해버렸다. 그 여파는 당사자들인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에서조차 내부 여론을 통제하다 못해 포기하고 꼬리를 내릴 정도로 후폭풍이 컸다.
한편, 분탕 유저 비중이 높고 블루 아카이브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던 승니갤[22]에서는 과거 블루 아카이브 팬덤을 비하하기 위해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이름을 따 만든 '블두순'이라는 멸칭으로 블아 팬덤을 지칭했다. 해당 멸칭은 이번 사건 이후로 사용 빈도가 증가하면서 다른 커뮤니티에도 퍼지기 시작해, 보편적으로 쓰이던 기존 멸칭인 블기견 못지않게 자주 쓰이기 시작했다.
5월 9일, 김환민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얼룩소에 기고문을 올렸다. # 그러나 김환민은 과거 '난 로리망가를 봐서 무리야'라고 말하는 등의 행적을 보였기에 김환민의 과거를 잘 아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 대한민국 헌법 제12조 제1항에 의해 즉시 강제 사항이 아닌 이상 사유물은 압수수색 영장이 있어야지만 압수가 가능하기에 팬덤 측은 이러한 압수 행위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수사 목적으로 가져가겠다고 동의를 받은 후 가져간다면 이는 임의제출에 해당되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2] 이 사건에 올려진 이미지 중 어린이날에 열린 성인 부스 중 한 곳에는 제딴에는 훌륭한 드립이라 생각했는지 '어린이 런치 세트'라는 의도가 다분한 제목으로 팔기도 했다.[3] 2달 전에 김포시에서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 자살 사건이 벌어졌고, 고작 3일 전인 5월 2일 행정안전부가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내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 다량의 민원을 보내는 걸 터부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시기였다.[4] 이런 대인원이 몰리는 상황인데도 평소처럼 해당 관할서 지구대 인력 몇 명으로 때워버리는 바람에 여러 문제가 일어나 터진 사고가 이태원 압사 사고다.[5] 1973년 한국 대법원의 음화반포에 대한 무혐의 판결이 있긴 하지만 이는 당사자 2명이 '방 안'에서 행위를 한 특수 사례다.[6] 손소독제 분출구 부분에 캐릭터 음부가 오도록 그려진 분사형 손소독제 굿즈, 제작자가 분출구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신음소리를 내는 영상을 게시했다.[7] 후술할 3번이나 제작거부를 당했다는 미유야미안해 부스. 참고로 이 굿즈는 일러스타 페스 이전에 코믹월드에서부터 판매하던 것으로, 그래서인지 일러스트 자체의 수위는 다른 것들에 비해 낮은 편.[8] #[9] 참고로 성인물 관리가 엄격하게 행해지는 디. 페스타의 경우 스탭진들이 모든 부스의 샘플용 책을 검수해 성기 노출 및 삽입 여부를 직접, 전부 체크하고 있다.[10] 아이코믹스 인쇄소의 성기 검열 가이드라인, 노벨피아의 성기 검열 가이드라인.[11] 흔히 일본은 성진국이라는 이미지를 지닌 한국에서 지닌 환상이다. 일본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면에서 개방적인 것이지 사회 통념상으로는 한국보다 더 빡빡하고, 코미케는 성인뿐만이 아니라 청소년도 이용하기에 등신대와 같은 성인물 작품 관련 홍보물은 검열을 한다. 게다가 일부는 멜론북스와 같은 곳에서는 헐벗은 일러스트 등신대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멜론북스는 어디까지나 18금 표시를 하였고 성인 코너는 개인이 성인이라는 양심하에 맡기는 부분이며 성인이라는 전제하에 전시하는 것이고, 이쪽은 동인 직영판매점으로써 성인에게 성인물을 판매를 하는 것이기에 등신대를 설치하는 것이다.[12] 다만 음화반포죄는 판매와 전시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므로, 판매하는 물건의 수위가 법에 저촉되는 수준이었다면 전시물이 아예 없었어도 한국에서는 입건되었을 것이다.[13] 다만 미국처럼 성기가 완전히 드러나게 하는 것은 불법이며, 합법적인 성인물로 인정 받기 위해선 성기를 모자이크 혹은 김 처리를 해야 한다. 유즈소프트 채널의 일본 음란물 법안 관련 게시글.[14]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원본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15] 한라감귤을 비판하는 의견을 가진 유저들은 블아갤에도 여전히 상당수 존재하기에 옹호하는 글에 많은 비추와 비난이 달리기도 한다.[16] 이를 인지했는지 한라감귤도 블아갤에는 블루아카이브 관련 2차 창작물을 남겨놨으나 블아챈에 올렸던 글은 싹 지웠다.[17]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어린이날을 핑계로 어린이와 관련된 섹드립을 집중적으로 올리는 테러 행위로 인해 관련 커뮤니티가 경고를 받거나 경고 누적으로 커뮤니티가 폐쇄되는 일이 여럿 있었다. 그래서 어지간한 커뮤니티에서는 어린이날이 되면 어린이 드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곳이 많다.[18] 루리웹 #1, 루리웹 #2, 에펨코리아, 개드립 #1, 개드립 #2, 개드립 #3, 에픽세븐 채널 #1, 에픽세븐 채널 #2, 치지직 갤러리, 해외 야구 갤러리, 인벤, 판타지 갤러리.[19] 아카라이브는 2024년 1월 경 비슷한 서브컬처 게임을 다루는 원신 채널의 유저들이 폭주해 아카라이브 전체의 불법 컨텐츠를 신고하겠다는 협박과 자화자찬으로 반대 여론을 탄압했다가 다른 아카라이브 채널 유저들이 크게 분노해 해당 채널과 게임 자체의 인식마저 크게 악화된 경험이 있어서 서브컬처 채널 유저들의 돌발행동에 상당히 민감하던 시절이었다.[20] 같은 아카라이브 사이만 추려도 대표적으로 에픽세븐 채널이 있다. 에픽챈의 경우 과거 블챈 유저들과 게임 갓겜충 떡밥에 시달린 적이 있어 블챈에 대해 영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저들이 많다.[21] 민원 테러 공모, 특정 작가와 커뮤니티, 경찰에 책임 전가 등.[22] 니케는 갤러리 이름일 뿐 갈드컵 갤러리로 변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