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1년 | ← | 2022년 | → | 2023년 |
1. 시즌 전
시범경기 1번이나 9번 타순에서 꾸준히 나오는중인데, 1할을 치고 있다.2. 정규시즌
2.1. 4월
4월 2일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3일 한화전에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7회 대타 강진성으로 교체됐다.
5일 잠실 삼성전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회 초 호세 피렐라의 큰 타구를 잘 잡아내는 등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타격에서는 여전히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8회 말 대타 강승호로 교체되었다.
7일 잠실 삼성전 8회말 1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8일 사직 롯데전 5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일 롯데전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5회 초 박세웅을 상대로 개인 통산 70번째 3루타를 쳐냈다. 이는 KBO 역대 2호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총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0일 롯데전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좋은 활약을 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며 8회 초 최건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며 추격의 불씨를 마련, 이어진 허경민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9회 초 최준용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동점 타점을 냈으며, 연장전 11회 초 진명호를 상대로 결승타를 쳐 팀의 역전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결과적으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12일 수원 kt전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4일 수원 kt전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일에 이어 또 하나의 3루타를 쳐냈으며 더불어 시그니쳐 다이빙 캐치도 선보였다.
15일 잠실 키움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7일 잠실 키움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멋진 다이빙캐치를 하나 성공했다.
19일 광주 KIA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0일 광주 KIA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초 경기를 뒤집는 결승타를 때려내며 역시 클러치 상황에 강하다는걸 증명했다.
21일 광주 KIA전에서는 1안타에 그쳤지만 그 안타가 김인태의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팀은 2:1로 승리.
23일 잠실 LG전에서도 이영빈의 타구를 잡아내며 시그니처 다이빙캐치를 선보였다.
24일 잠실 LG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6일 잠실 NC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7일 잠실 NC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4-3으로 이기고 있던 5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우중간 타구를 빠르게 따라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28일 잠실 NC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9일 문학 SSG전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으나 연장 10회말에 2점을 리드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5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 또한 이날 경기에서의 안타를 통해 통산 1,100안타를 달성했다.[1]
4월 30일까지의 타율은 0.229로 사경에 빠져있던 지난해 초반보다는 확실히 나아졌고 옆집으로 4년 60억에 이적한 중견수보다는 좋은 성적이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2]
2.2. 5월
1일 문학 SSG전에서 2회 이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김인태의 대타로 중견수로 투입되었다. 타격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수비에서는 7회 말 박성한의 타구를 화려한 포구로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3]김인태가 햄스트링 미세손상을 입으며 최소 한 달은 경기 출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정수빈이 좀 더 타격에서 분전할 필요가 있다.
3일 잠실 LG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답이 없는 선구안으로 헛스윙을 작렬했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결국 4일 경기에서는 조수행은 물론 신성현에게도 밀리며 선발에 들지 못했다. 이후 6회 초 김재환이 우측 삼두근 통증을 호소하면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뜬공을 쳤고, 8회 초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7일 잠실 kt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8일 잠실 kt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용규의 타구를 시그니처인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볼넷 출루 후에는 득점을 가져왔지만 안타는 치지 못해 결국 2할대가 붕괴되었다.
11일 고척 키움전 9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할 복귀.
12일 고척 키움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4일 대구 삼성전 9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2회말에 중전으로 날라오는 타구를 재빠르게 낚아채 이재현을 3루에서 아웃시키는 엄청난 레이저 송구로 보살을 선보였으나 팀은 4-0으로 완패했다.
15일 대구 삼성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3출루에 성공했다. 또한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도루 10개를 채웠다.
17일 잠실 SSG전 8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9일 잠실 SSG전에서 7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22일 잠실 롯데전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8회말 귀중한 땅볼 타점을 만들어냈다.
24일 한화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마지막에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26일 한화전 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1볼넷으로 6회초를 제외하면 전 타석에서 출루했고, 9회말에도 좌전안타로 2루타를 만들고 가져오면서 계속해서 스코어 차이를 만들어냈다.
28일 창원 NC전에서는 2회초 구창모를 상대로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총 4타수 2안타를 기록.
29일 창원 NC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1일 잠실에서 열린 KIA전에서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9회말에는 2루타를 기록했다.
2.3. 6월
1일 KIA전 7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2일 KIA전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비도 부침없이 해냈으나 8회초 안권수가 백업 플레이를 하지 않고 정수빈이 서있는 낙구지점으로 무작정 들어서는 바람에 안권수를 피하느라 우중간 플라이가 우중간 안타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7일 잠실 한화전 9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를 치면서 1타점을 올렸다. 7회말에는 3유간 안타를 친 후 도루에 성공했다.
10일 LG전에서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말 다이빙 캐치, 7회초에 켈리와의 12구 승부, 9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1득점을 가져온 것을 제외하면 큰 활약없이 지지부진했다. 박해민이 2회말부터 만루홈런을 치며 경기 분위기를 뒤엎어버린 것과 대조적.
11일 LG전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센스 있는 번트안타로 출루한 뒤 유강남의 포일로 2루까지 진루, 강승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8회 1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우익수가 3루에 송구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하는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다시 한 번 강승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하는 득점을 올렸다. 정수빈의 상징 중 하나인 발야구로 점수를 만들었다.
12일 LG전에서는 볼넷을 두 번이나 얻어냈지만 안타는 치지 못했다. 거기다 5회말에 이현승을 끌어내는 수비 시프트 에러를 범했다.[4]
17일 잠실 kt전에서 4타수 2삼진으로 매우 부진했다. 한가운데 몰린 공이든 살짝 존에서 빠지는 공이든 상관없이 헛스윙을 작렬하면서 제대로 답 없는 선구안을 과시했다. 히팅포인트, 컨택, 선구안 모두 굉장히 본인의 몸에 맞지 않는 어색한 모습이다.
현재 팬들은 왜 2군에 안 내려가냐며 김태형 감독과 정수빈을 신랄하게 까고 있다. 얼마나 못치냐면 타율이 2할 2푼대다.
18일 잠실 kt전에서도 4타수 1삼진으로 매우 부진했다.
21일 문학 SSG전에서 8회말 안권수의 대수비로 출전했다. 9회초에 3루타 1개를 기록했고 귀신같이 시즌 3개의 3루타를 적립하며 어느새 3루타 갯수를 통산 72개까지 끌어올렸다.
가끔씩 터지는 플루크 타격과 잠실구장 원툴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다. 중견 수비마저도 원정 경기에서는 안권수에게 밀려 대수비로 나오고 있을 정도.[5] 수비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다른 경쟁 중견수들에 비해 한수 위의 폼을 계속 유지하고는 있지만 타격 사이클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홈경기를 제외하면 선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까지의 폼은 영락없는 2016년의 재림.[6] 어째 팀 내 다른 타자들이 심각하게 못치고 있을때는 혼자서만 선수다운 타구질을 내고 남들이 한번에 몰아치면서 스탯관리 하는 날에는 혼자만 못치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7][8] 결국 6월 중순부터는 안권수에게 밀려서 대수비나 로테이션용으로 나온다. 조수행, 강진성, 신성현의 타격감도 정수빈 못지않게 개판이고 김재환과 김인태는 잔부상을 달고 산다. 정수빈이 살아나야 외야진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기에 감독이 경기후반에 대수비나 대타로 자주 내보내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2.4. 7월
1일 수원 kt전에서 김재환이 발목에 염좌 증세를 보여 대타로 나와 9회초에 내야 직선타 코스로 타구를 쳤으나 유격수 글러브에 튕겨지면서 중전 안타가 되었다.2일 수원 kt전에서 7회 안권수가 부상을 입으면서 대수비로 나왔지만 공수 모두 최악의 경기력을 펼치며 먹튀의 모습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3일 수원 kt전에서 부상을 입은 안권수 대신 리드오프를 맡으며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2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하면서 밥상을 차리지도 못하고 받아먹지도 못하는 등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경기력으로 민폐를 끼쳤다. 그나마 1회초에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는데 성공했지만 호미페가 곧장 초구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아웃당했다. 그리고 이 날 경기 이후 성적이 더욱 추락하며 팀 최대 구멍이라고 까이는 박세혁이 정수빈보다 타출장 성적이 더 좋은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야말로 지금의 정수빈은 1군 엔트리 낭비나 하던 4월~5월 초 김재호의 루트를 그대로 밟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안권수가 펜스 플레이 도중 왼쪽 어깨에 염좌를 입으면서 당분간 결장함에 따라, 선발 출장 기회를 어느정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절치부심하지 않으면 사실상 오재원처럼 먹튀로 전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 뻔한 상황.
5일 잠실 키움전에서 7번 중견수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했으며 타율은 .226까지 폭락했다. 심지어 1회 이용규의 타석에서 또 시프트를 좌익수 근처로 옮기는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를 보이다 포구에 실패하면서 팀 분위기를 확 떨어뜨렸고[9] 팀은 안우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다 강승호의 유령 송구로 5:3으로 발렸다. 배트는 이전 해에 비해 훨씬 짧게 쥐고 있는데 정작 땅볼 갯수는 이전 해에 비해 훨씬 많아졌고 WAR 수치가 0.07까지 추락했다.[10]
6일 잠실 키움전에서 2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WAR -0.04까지 추락했다.
7일 잠실 키움전에서 2회말 공격에서 양찬열의 내야 땅볼을 응시하면서 주루하다가 김혜성과 크게 충돌했고, 김혜성을 피하려고 발을 빼다 발목이 김혜성의 얼굴과 목 사이에 걸리며 그대로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넘어진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11] 영상
이후 큰 부상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워낙 넘어질때 큰 충격을 받은지라 통증이 남아있다고 한다.[12] 결국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부상 후유증도 남아있어서 감독이 좀 쉬다오라며 1군에서 말소시켰다. 따라서 전반기 시즌 아웃을 확정지었다.[13]
결국 전반기를 타출장 .221/.281/.270, OPS .551, wRC+ 55.4, WAR -0.09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마쳤다.[14] 두산이 심각하게 저조한 뎁스로 선수난을 겪고 있다 해도 외야 뎁스의 경우에는 내야진이나 투수만큼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기도 힘든 만큼 이러한 페이스가 후반기 이후에도 이어진다면 주전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질 것이므로 올해를 제외해도 FA 기간이 5년이나 남은지라 두산으로서는 매우 곤란해지는 상황이다. 그나마 한가지 위안이라면 원래부터 시즌 초중반기를 망치더라도 후반기 2~3개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날아다니며 경기력이 올라오는 선수였다는 점.[15]
20일 성남 맥파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니폼이 없었던 것인지 서예일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왔다.
21일에 강승호와 함께 1군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에서의 경기력과 올 시즌 상반기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올 시즌 하반기가 주전 자리 경쟁을 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인데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리그에서도 타격으로 손꼽히는 SSG를 만나는 만큼 올 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경기력대로라면 더욱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22일 잠실 SSG전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복귀전을 치렀으나 땅볼만 2개를 기록하고 대타 박계범으로 교체되었다.
24일 SSG전에서도 한결같이 무안타에 그치는 등 극도로 부진하는 중이다. 7월 한 달동안 아예 출루마저 1번밖에 못한 상태인데 복귀 이후에도 부진이 계속하다보니 팬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심지어 ‘부상까지 남아있으니 쉬다오라고 말소시킨 기간동안 연습이나 훈련은커녕 진짜로 놀기만 했나’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
7월 25일 기준 정수빈의 7월 월간 OPS는 .091로[16] 신성현의 1군 타율인 .091과 동일하다. 거기에 더해 월간 기록이 1안타 2삼진 타출장 .043, .044, .043, OPS .087로 팀에 도움이 전혀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대로라면 데뷔 이후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수비력 때문에 팀 내 중견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회를 얻고 있는데다 타격 사이클도 떨어지고 부상까지 입어서 쉬다오라고 말소시키고 다시 올렸는데 발전은 고사하고 여지없이 최악의 경기력을 일관하는 중이라 팬들의 속은 하염없이 타들어가고 있다.
거기다 해당 기사에 나온 영상에서 이정훈 코치의 조언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며 돡갤 등지에서 정수근에게 워크에씩과 훈련 성과나 태도에 대해 지적받은 2014년과, 극도로 부진했던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워크에씩 논란이 불타오르고 있는 중이다.[17]
결국 7월 25일, 팀 성적 부진은 반드시 감독이 스스로 책임진다는 감독의 발언에 따라 2군으로 쫒겨났다. 정수빈 말소 소식에 팬들은 유배드립, 좌천드립을 치며 드디어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며 후련해하고 있다.
2.5. 8월
퓨처스에서 18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전혀 타격감을 못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김재환의 부상과 전 날 삼성전 참패로 인해 포시 순위 싸움을 두고 분위기가 안 좋으니 분위기를 바꿀 선수가 필요하다며 8월 5일 1군 등록되었다.6일 광주 KIA전 6회말부터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18]되었고, 2:4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1루에서 정해영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동점 투런포로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팀도 9회초에 허경민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7대4로 승리했다. 팬들은 이제 살아나길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이게 볼질하던 투수 두들겨서 만들어낸 생명연장포에 불과한게 아닐까 걱정 중이다.[19]
10일 NC전에서 8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3구 삼진에 교과서적인 2루수 땅볼을 치며 아웃 당했다. 다만 이 날 두산 타선이 전체적으로 매우 부진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11일 NC전에서는 이 타격감으로 무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많은 팬들에게 우려와 충격을 주었고,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 모두 땅볼을 치며 예상을 전혀 벗어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으나 6회말에 우익수 라인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잘 맞는 타구를 치며 2루타를 만들어냈고, 8회말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걸어내며 이후 타석에서는 밥값을 했다. 하지만 출루한 타석마다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지 못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20]
12일 경기에서도 리드오프로 나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3일 경기에서는 단 한차례도 출루하지 못한데다 7회말에는 홈런성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불운까지 겪었다.
17일 롯데전에서는 4회초에 전민재에 이어 안타를 쳤고, 6회초에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가 땅볼을 처리하는 사이에 먼저 베이스를 밟고 안승한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월 초에 홈런 하나를 신고한 것을 제외하면 김대한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18일 키움전에서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어내는 주자가 되었고 이후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8회 말에는 시즌 네번째 3루타까지 신고하는 등 4타수 3안타 2득점,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맹타를 휘둘렀다.[21]
21일 LG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이후 볼넷을 두 차례나 얻어냈다.
24일 kt전에서는 첫 타석에서는 고영표가 땅볼을 포구하고서 정수빈을 맞추는 실책을 저지르고 두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두 차례나 상대 실책을 유도하는 땅볼로 살아남았지만 첫번째 출루는 견제사로 날려먹고 세번째 타석에서는 3구 삼진을 당하는 등 아예 국밥을 아예 말아먹다시피 한 수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날 안재석도 주루사로 팀의 득점 찬스를 끊어먹으며 5월 18일 경기 패배의 원인인 두 선수끼리 경기를 아쉽게 패하게 해서 두산 팬들의 분노와 타 팬들의 비웃음을 샀다. 그런 와중에도 베어스TV나 기자 인터뷰에서 굳이 가을수빈, 정가을 소리를 해서 '맞는 말이긴 한데 왜 네가 그 말을 하냐'는 두산 팬들의 비판과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말부터 대수비로 나왔으나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을 치는 등 아직까지도 1군 붙박이로 쓰기 힘든 최악의 폼을 보여주는 중.
구단은 분명 잘하라고 6년 56억이라는 장기계약을 FA로 체결한건데, 보상선수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26일 대전 한화전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8일 키움전에 3안타를 때려낸 이후 현재 26일까지 15타수 연속 무안타의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어느새 시즌 타율은 0.211까지 하락했으며, 2할 타율 붕괴가 눈앞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많은 팬들이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현재 WAR이 -0.16이다. 고액의 FA선수가 딱 1,2군을 들락날락 거리는 대체선수 수준의 활약밖에 못 하고 있다는 말로, 팀 성적이나 현재 이미지, 그리고 다른 고액 먹튀에 묻혀서 그렇지 빼도박도 못하는 먹튀다. 남은 시즌 동안 극적인 반등이 없다면 두산 팜을 생각해 봤을 때 정말 주전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2.6. 9월
1일 잠실 롯데전에는 스타팅 라인업에 빠졌지만 선발 출장한 김인태와 홍성호가 모두 부진하면서 7회초부터 대수비로 나왔고, 1:0이었지만 심각한 타선의 침체로[23] 인해 패색이 짙은 9회 말 1사에 대타로 나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낸 뒤 조수행과 교체됐다. 정수빈의 안타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오르며 결국 2사 1, 3루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고, 양석환의 끝내기로 팀은 승리했다.2일 롯데전에서 김태형 감독이 한동안 자제하던 정수빈 2번 선발 출장을 또 시켰고 정수빈은 역시나 2타수 2땅볼 범타로 보답했다. 3회에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긴 했지만 페르난데스가 시즌 30호 병살타를 쳐줘서 출루한 보람이 없어졌다. 결국 김대한과 교체.
3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아니나다를까 3회 김재호와 김대한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2사 득점 찬스가 나오자 단 2구만에 택도 없는 반토막 스윙으로 일관하다 1루수 땅볼로 날려먹으며 찬스를 그대로 끝내버렸다.
이쯤 되면 매경기 리드오프로 꼬박꼬박 기회 주는 김태형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쏠리는 것은 당연치사. 정수빈이 매 경기 공수에서 기여하는 부분이 허경민이나 김대한의 발 끝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은 둘째 치더라도 폭망한 두산 타선에서 그나마 제 몫 해주는 허경민과 김대한 타순에다 굳이 매 경기 나와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는 정수빈을 넣어서 경기를 말아먹고 있다. 특히나 올 시즌 들어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김대한은 매 경기 어찌어찌 선발 출장하거나 대수비로 나와서 조금이라도 활약하려는 찰나에 정수빈에게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
그 다음날엔 허경민을 3번 타자로 밀어내면서까지 무려 1번 리드오프로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6일 창원 NC전에서 1번 중견수 선발 출장,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고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살아나는가 싶었으나 경기는 8회말 내야 수비가 자멸하면서 결국 패했다.
7일 창원 NC전에서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홈런을 쳤다. 첫 타석부터 4구에 송명기의 144km/h짜리 직구를 정면으로 잡아당겨 우익수 뒤 불펜으로 떨어지는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5회에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경기는 또 패배.
8일 한화전에서도 계속 부진하다 멀티히트를 때렸다. 지고 있었는데 멀티히트 쳐주고 곽빈도 남은 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동점까지 갔지만 결국 졌다.
9일 한화전에서는 멀티히트는 실패했지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강승호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3회에 볼넷[24], 8회에 야수 실책으로 3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10일 잠실 KIA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1일 잠실 KIA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13일 LG전 3회 무사에서 본인이랑 비교당하며 저평가당한 옆집 중견수가 밀어쳐서 느리게 넘어간 짧은 타구를 굳이 다이빙 캐치까지 시도하려다 실패하고 뒤로 완전히 흘려버리며 3루타로 창조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이 장면은 팀의 승리에 대해 정수빈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이빙 캐치나 오버런한 주자 잡는걸로 주목 받으니까 어떤 타구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고려하지도 않고 그것만 주구장창 하는 이기적인 모습이나 마찬가지다.
15일 대구 삼성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6일 대구 삼성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17일 문학 SSG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7회초 병살타까지 치는 등 부진했다.
18일 문학 SSG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지만 5회에 뇌주루로 팀의 추가 득점 찬스를 날려먹었다. 그것도 양석환의 타석에서. 곧바로 바로 다음 공격에서 2타점 적시타로 만회하긴 했지만 6회 선두타자였던 양석환이 솔로포를 당긴 탓에 뼈아픈 주루사가 되었다.
20일 잠실 NC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7회말에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3회 번트 플라이 아웃으로 황당하게 아웃당하며 찬물을 확 뿌렸다.
22일 고척 키움전 1회 초 첫 타석부터 올 시즌 처음으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25일 잠실 한화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땅볼 2개와 병살타까지 치며 부진하다가 8회에 안타를 쳤다.
29일 대전 한화전 3회초에는 적시타를 쳤지만 4회초에 강승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가 나온 직후 중견수가 빠르게 송구하며 처리했는데 이 타구에 무려 산책주루를 시전하다 아웃당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대로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그리고 전에 다이빙 캐치에 실패한 여파인지는 몰라도 어지간한 뜬공이 조금만 바람에 닿아도 안타로 만들어버리는 형편없는 수비는 덤이다.
2.7. 10월
5일 잠실 SSG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5회 페르난데스의 땅볼성 2루타에 타구를 보며 주루하는 바람에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6일 잠실 삼성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7일 잠실 삼성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최종전인 8일 잠실 키움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 초 이정후의 짧은 타구를 본인의 캐치프라이즈인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도 보여줬다. 허나 경기는 이미 김강률이 거하게 불을 질러 놓고 호미페가 연타석 병살타를 치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딱히 추가적인 활약은 못했다. 그렇게 팀도 시즌 9위로 탈락했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후 인터뷰에서 베테랑은 감독이나 구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선수 본인이 선수단과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라는 소견과 함께 "정수빈은 항상 가을에 잘한다. 그러나 초반 페이스는 안 좋다. 정수빈 정도 되면 이러면 안 된다. (중략) 연차도 있고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3. 시즌 후
두산이 한 해동안 최악의 경기력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이후 일부 주전 선수(강승호, 허경민, 홍건희)들은 마무리 캠프 참가를 자청했지만, 팀 몰락 과정에 상당히 많은 지분을 끼친 정수빈은 마무리 캠프에 인사만 하고 조용히 나오며 묵묵부답인 상황이라 팬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듣고 있는 상황이다.[28] 물론 마무리 캠프는 보통 1.5~2군 유망주 위주로 명단을 짜서 진행하는 게 보통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에 이천이 아닌 잠실구장에 열심히 출근하면서 개인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이후에 공개되긴 했다.시즌이 끝나고 두산이 다시 양의지 영입을 원하는 소식이 나오자 샐러리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수빈을 내보내야한다는 이야기가 야구팬들 사이에서 나오고있다. 그도 그럴것이 양의지 영입 시 샐러리캡이 초과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두산이 샐러리캡을 초과하지 않으려면 고액 연봉자들을 내보내야 한다. 팀 내 FA 고액연봉자는 김재호 김재환 정수빈 허경민 등 4명인데, 이중에서 김재호는 2023년에 계약이 만료되면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김재환은 2022년에 부진했긴 하지만 장타툴을 가지고 있어서 대체가 어려운 선수이며, 허경민은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 주면서 아직까지는 그래도 팀 내에서 타격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수인데에 반해, '타격이 안되는' 정수빈이 가지고 있는 주루와 수비 툴은 다른 유망주들로 메울 수 있어서 계속 데리고 있을 필요성이 다른 3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즉, 연봉도 많이 잡아먹으면서 팀 내에서 기여하는 바가 적고, 여기에 대체재가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는 선수인 것이다. 더군다나 이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으면 6년이라는 긴 계약기간 때문에 샐러리캡 내의 자금 운용의 유연성도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두산 팬들은 연봉 총액을 줄여야한다면 정수빈을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수빈 픽이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의 선택이라는 소문도 있고, 양의지 영입이 공식화된 이후 박정원 회장이 직접 셀러리캡 위반도 감수할 수 있다는 코멘트를 밝히면서 정수빈이 보호명단 25인 외로 풀리거나 덤핑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 두산 팬들은 답답함을 넘어서 분통이 터지고 있는 중이다. 이후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는 전창민이 지명되었고,[29] 다른 선수들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정수빈은 아무 소식도 전해지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두산 입장에선 불편한 동행을 이어나가게 되었다.[30]
2022년 11월 20일에 진행된 곰들의 모임에서는 두산 팬들이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에게 "정수빈이 여름에 잘 치게 해달라"라는 웃지 못할 부탁을 하기도 했다.
4. 총평
타율 | 안타 | 홈런 | 도루 | 출루율 | 득점 | wRC+ | WAR |
0.259 | 105 | 3 | 15 | 0.323 | 58 | 85.3 | 1.12 |
시즌 최종 성적 타율 .259 OPS 0.654 wRC+ 85.3을 기록하면서, 6년 56억의 장기 고액 계약자 주제에 자리 못 잡는 백업선수에나 어울릴 최악의 성적을 냈다.[31] 작년 정규시즌에 보여준 그야말로 막장이었던 모습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연봉 6억을 받는 선수 치고는 먹튀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다.[32][33]그러면서도 400타석 이상으로 기회를 받으며 기어이 시즌 말미인 10월 규정타석까지 채웠고, 거의 대다수의 경기에서 9번 타자 내지는 리드오프로 나와 출루율 .321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의 혈을 꽉 막아버렸다.[34] 거기에 주루센스도 안 좋아지며 출루도 많이 못하는 와중에 계속 주루사와 도루사를 기록하면서 리드오프면서 밥상을 차리지도, 받아먹지도 못하는 답답한 모습까지 보여줬다.[35] 공격과 주루가 다 안되자 수비까지도 흔들렸는지 출장 소화 이닝 대비 승리기여도도 크게 폭락했다.[36] 그리고 또 다른 비판 거리 중 하나는 데뷔한 지 10년 이상이 지났고 대형 FA 계약까지 한 외야수가 매년 타격폼을 바꾸고 다니는 것.[37] 연봉값하는 WAR 2정도의 성적만 찍어줬더라도 이 정도로 비판은 안 받았을 것이다.
그래도 정가을이라는 별명처럼 9월에 살아나긴 했지만 그 전까지 너무 부진했기 때문에 상술했듯 겨우 타율 2할 5푼에 OPS 0.650대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고, 이 역시 56억 외야수라고 하기엔 한참 떨어지는 성적이다. 또 정수빈이 살아난 시점에서 이미 두산은 9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정수빈의 막판 활약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또 이번 시즌 정수빈의 기록을 보면 굉장히 특이한 부분이 있다. 우선 컨택% 자체는 평균 대비 13% 가량이 증가하며 컨택률 자체는 커리어 하이 급에 가까울 정도로 비약적으로 높아졌는데, 정작 92개의 내야땅볼을 때려내며 역대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거의 밀어치는 타격만을 고수하던 이전[38]과 달리 타석에서 손목으로 당겨치는 타격의 빈도수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컨택율이 크게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장타율, 컨택률, 파워, 정확도 모두 부족하고 히팅 포인트가 극단적으로 위 아래로 치우쳐진 타자인지라 암만 잘 맞추고 컨택이 좋아져도 정작 파워가 없어서 결국 대부분 힘없는 땅볼 타구로 이어지게 된 것이고, 거기에 시프트의 영향으로 이전 시즌이었으면 바빕타로 기록될 만한 땅볼 타구들이 모두 내야 안에서 잡히면서 이런 괴랄한 현상이 수치로 발생하게 된 것이다. 원래부터 장타툴이 꾸준하지도 않고, 강하게 잡아당기는 풀스윙을 거의 하지 않는 타자가 배트 길이는 더 짧게 쥐었으면서 이전처럼 밀어치는 스윙을 버리고 오직 손목 힘으로만 잡아당겨서 휘두르는 반토막 스윙[39]으로 갇다맞추는 타구만 급증하게 된 것인데, 시프트의 영향이 강해진 2019년 이후의 KBO 환경에서는 이게 영양가있는 안타가 될 리가 전혀 없을 뿐더러, 필연적으로 장타를 희생해야 되는 타격폼까지 겹치며 안 그래도 부족했던 파워가 더욱 너프되며 장타툴은 사실상 아예 없다시피해서 OPS와 wRC+에서도 손해를 보았다. 당연히 내년 시즌 반등에 대해 회의적이며, 외야 후보들이 번호표 뽑고 줄 서있을 정도로 두터운 두산 외야진들과 경쟁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냉정한 평가다.[40][41] 종합적으로 정수빈 커리어를 대표하는 커리어 로우 시즌 중 하나며 무엇보다 시즌 내내 아주 건강하게 뛰면서 부진한 것은 물론 박세혁과 함께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비판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시즌에서 커리어 하이 이상 급의 성적을 내지 않는 이상 비판을 피하기 힘든 결정적인 분기점이 된 최악의 시즌이다.
이정훈 코치와 김태형 감독이 반등을 촉구했음에도 ## 결국 FA 두번째 시즌마저 완전한 먹튀로 마무리지었고, 두산 팬들에게 워크 에씩 자체를 지적받은 2016년[42][43]처럼 워크 에씩 문제와 관한 의혹까지 받을 정도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정수빈 본인은 시즌 말미 인터뷰에서 "우리 팀 전체가 올해 많이 힘들었다. 나도 초반부터 너무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9위로 올 시즌이 끝났지만 우리는 계속 잘해왔던 팀이니까 한 번만 쉰다는 생각을 하고 내년부터 다시 준비를 잘하겠다"는 발언으로 다음 시즌을 다짐했으니 지난 2년 간 먹튀 행각을 반등의 계기로 삼아 극적인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원해 본다.
[1] 하지만 이 날 경기는 중심타선의 삽질과 불펜의 방화, 코치진의 알 수 없는 투수기용이 겹치며 결국 12회초 1점차 역전을 내주며 7-8로 졌다.[2] 하지만 비교대상인 그 중견수도 5월 들어서 2할대를 넘겼다.[3] 좌익수인 조수행과 동시에 달려서 정수빈이 먼저 포구에 가까운 위치에 닿았고, 정수빈이 점프 캐치에 성공했고 조수행은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져 피해갔다. 10년 전 잠실 KIA전에서 안치홍의 타구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김현수와 선보인 서커스 수비를 연상케했다.[4] 홍창기의 타구 분포도가 대부분 좌익수-좌중간에 위치한 만큼 이를 대비해서 외야 우중간을 비워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한 전략이 되었다. 아무리 타구 분포도가 좌측 외야라 해도 비정상적으로 외야 중간과 우중간을 아예 완전히 비워놨는데 고영민 코치는 어째서 이를 지적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5] 최근 들어서는 잠실 홈경기에서 마저도 안권수에 밀려 백업 신세가 되었다. 팬들은 56억 먹튀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정수빈의 부진에 대해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 대다수. 하지만 4년 115억이라는 대형 계약을 받고 기본적인 컨택마저도 기복이 심한 약한 4번 타자와 FA로이드도 못받고 본인 이미지만 챙기려하는 돌머리+다혈질 주전 포수 호소인이 쌍으로 팀 내 까임지분을 쓸어간 덕분에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도 있다.[6] 그래도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제 몫을 한 경기도 어느정도 있고, 한때 .263까지 타율을 끌어올리기도 한 만큼 2016년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그만큼 스탯들을 급속도로 까먹을만큼 부진한 경기도 매우 많았고 민병헌, 박건우, 김재환 3명이 외야 대체자로 올라서 정수빈의 존재감을 지워버린 2016년에 비하면 정수빈의 공백이 제법 눈에 띄는 편이다.[7] 여담으로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다른 타자들이 신들린 타격을 선보일때 혼자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기도 했다.[8] 정작 개막 직후 1할 타율로 엄청난 부진을 선보이며 똑같이 먹튀 FA로 욕먹고 있던 옆동네 LG 박해민은 정수빈 못지 않은 수비력에 5월 말 이후로 타격감이 폭발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어서 이에 비교만 당하는 망신을 사고 있다. 6월 27일 기준 박해민은 타출장 .278/.353/.348 정수빈은 타출장 .233/.297/.286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9] 이미 싹쓸이 분식회계로 폭망한 시프트를 또 시전하는 것에 이제는 고영민 코치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10] 참고로 그렇게 욕먹고 있는 박세혁의 WAR이 0.71이다. 이 페이스대로면 1~2경기 안에 음수 추락은 기정사실화될 게 뻔하다. 올해 정수빈이 얼마나 부진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11] 정수빈이 김혜성과 충돌하면서 수비 방해로 인정되어 이닝은 곧장 종료되었고, 정수빈은 거의 5분 가까이 일어나지 못했다.[12] 베어스케치에서 PD가 밝히길 병원 이송 이후에 피자 먹으면서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13] 그런 와중에 코치진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허경민, 홍건희, 박세혁과 함께 나오게 되었으나,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최지훈이 대신 나가게 됐다.(홍건희도 전반기 말미에 햄스트링이 올라오면서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 최원준이 대신해 나오게 되었다.)[14] 그나마 전반기에 극도로 부진했던 2016년이나 2021년에 비하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잠깐 좋은 경기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는 위안거리가 있다.[15] 물론 가을에도 끝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대수비 대타로 시즌을 마감한 2016년의 선례도 있고, 무엇보다 정수빈이 후반기에 리그 폭격모드로 몰아치더라도 올해 두산의 성적이 매우 처참해서 가을에 버닝해서 포스트시즌까지 갈 수 있을 가능성 자체가 매우 낮게 전망되고 있다.[16] 커리어 로우 시즌인 2012년, 2016년보다도 타출장, OPS, wRC+, WAR 모든 스탯이 극도로 떨어진다. 현재 타율만 .215으로 2012년 타율보다 3푼이나 낮고 WAR은 아예 -0.24다.[17] NC 다이노스에서 정수빈과 같은 번호를 사용하는 손아섭은 워크에식이 굉장히 뛰어나다.[18] 중견수 안권수 자리에 대타 김민혁이 나왔는데 그 자리에 대수비로 들어갔다.[19]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도 않아 정해영은 방어율이 급상승했다.[20] 특히 8회말에는 악명높은 박근영 1루심의 오심까지 나와 팀의 분위기 자체가 급격히 싸늘해졌다.[21] 다만 7회말에 번트 실패로 아웃 당하기도 했다. 참고로 바로 전 이닝인 7회초에 이지영도 똑같이 번트 실패로 투수 뜬공 아웃되었다(…).[22] 당장 박해민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한 김재성이 포수라는 체력 부담이 심한 포지션임에도 공수 모두 정수빈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면서 김태군과 함께 삼성 포수진을 먹여살리는 중이다. 또한 그간 라팍의 사이즈에 높은 BABIP 수치가 맞물려 두산 팬들에게 저평가되던 박해민이 LG로 넘어와 잠실에서도 오히려 삼성 시절 못지 않은 호성적을 내면서 두산 팬들에게 각인된 저평가도 전부 반전됐다. 이 탓에 돡갤 등지에선 김재환, 미란다와 함께 먹튀 빅 3로 까이고 있다.[23] 나균안과 구승민 2명에게 8이닝 동안 겨우 2안타를 뽑아내는 동안 11삼진을 대주며 극도로 부진했다.[24] 다만 강승호의 타구가 직선타가 되었고 투수가 투구하기 직전에 스타트를 끊는 바람에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종료시켰다.[25] 참고로 이 날 박해민은 4타수 2삼진을 기록하며 전 날 대비 부진했다.[26] 근데 그 직후 2루타를 노리다가 오버런 당하는 바람에 넘어지면서 아웃당했다.[27] 2010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때려냈던 이른바 구리런과 매우 똑같은 수준의 구도로 홈런을 쳤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상대 투수도 이강준과 같은 사이드암인 임경완이었고, 똑같이 주자 2, 3루에서 때린 쓰리런이었다는 것. 심지어 경기 당일인 10월 3일은 12년 전 준플옵 4차전이 열린 날이었다.[28] 그나마 나중에 뒤늦게 신혼여행을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비판이 나오는 것을 보면 팬들의 정수빈을 향한 신뢰도가 얼마나 추락했는지 짐작이 될 정도다.[29] 두산이 NC에 전달한 보호선수 명단에는 경험 있는 야수들이 주로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니, 정수빈이 보호선수 명단에 묶였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30] 시즌 중 트레이드나 2차 드래프트 등 향후 선수단 정리가 가능한 경로는 있지만, 상기한 구단주 픽이 사실일 경우엔 졸지에 두산은 정수빈과 곧죽어도 함께 굴러가야 하는 평생 동반자 신세가 되어버린 셈이다. 사실상 악성계약 처리에 실패한 셈.[31] 실제로 백업으로 주로 나서는 조수행과 비슷한 성적이며, 시즌 초반에 그렇게 욕을먹던 한화의 김태연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전반기에는 연봉이 5천도 안되는 안권수에게 주전자리를 뺏기기까지 했다. 후반기에 다시 주전자리를 되찾긴 했는데, 정수빈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안권수가 체력문제로 부침을 겪은데다 경쟁자였던 김인태, 조수행이 쌍으로 부진하면서 어부지리로 얻어낸 것이였다.[32] 2년 동안 1WAR 당 28억을 사용하는 수치의 성적을 찍었다. 본인보다 1년 늦게 FA 계약한 황재균, 최재훈보다도 높은 수치며, 거의 장원삼에 맞먹는 먹튀. 그런데 그 장원삼도 전체 계약 기간은 다 채우고 저 수치를 찍었기에 정수빈은 장원삼과의 비교도 불가피 할 정도로 먹튀의 정도가 심각하다. 거기다 앞으로 남은 잔여 계약 기간도 4년이나 남았다.[33] 지난 시즌은 그나마 시즌 초 내복사근 부상을 시작으로 워낙 잔부상에 많이 시달렸기에 때문에 쉴드거리가 있기라도 하지, 올 시즌은 박세혁과 함께 아주 건강하게 뛰면서 최악의 부진을 선사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도 없다.[34] 즉, 기회는 주구장창 줬지만 전혀 못 살려냈다는 뜻이다.[35] 빈말이 아니라 올 시즌 리그 주루사 1위가 정수빈이다. 2위 피렐라와 딱 한개 차이 나는 13개. 그나마 피렐라는 출루율이 무려 4할이 넘어가기라도 하지 정수빈의 출루율은 3할 2푼밖에 되지 않으므로, 출루도 많이 못한 와중에 많이 죽기만 한 셈이다. 도루 성공률도 15도루 8실패라는 참담한 성적 덕분에 도실 확률이 무려 54.5%까지 추락. 가뜩이나 순수 주력 대비 도루 시도가 생각보다 적은 선수가 주루 WAA 스탯은 더 까먹었다. 아예 주루 코치가 제발 뛰지 말라고 뜯어말려야 한다는 드립이 유행이 되었을 정도.[36] 기록된 실책은 별로 없었지만 다이빙 캐치같은 본인의 상징격인 플레이도 자주 실패하고 팀 내 수비 기여도가 리그 중견수 최하위였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워낙 수비에서 기여도가 추락하니 본인 플레이도 안 나오고 시즌 막판에는 의욕마저 잃었는지 뜬공도 안타로 만들어내는 등 대충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죽어라 까였다. 이렇듯 그나마 괜찮게 평가되던 수비조차도 기량도 떨어지고 실책수도 늘어나는 등 리그 중견수 평균 밖에 안되는 모습만 보이며 팀 내 입지가 확 줄었다. 결국 2년간 먹튀급 성적을 찍으며 일부 팬들은 내년에 재시행될 2차 드래프트에 풀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제시하는 상황.[37] 사실 이건 서건창이 올해 부진하면서 받은 비판과 비슷하게 잘 할때는 잘 나가는 본인 폼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로 보여지던 것이 부진하면서 아직까지도 자기 폼을 못 찾고 멍청하게 해매는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38] 애초에 정수빈의 타격 스타일 자체가 찍어치는 유형이고 스윙 자체도 짧고 크지 않기 때문에 히팅 포인트도 극단적으로 위 아래로 퍼져있는 것이다. 밀어칠 수록 외야를 뚫어내는 잘 맞는 타구가 자주 생산되지만 당겨칠 수록 파워가 부족하기 따문에 땅볼 갯수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케이스인 것. 실제로 가볍게 밀어쳐서 걷어내는 타구가 많았던 2020년의 타격지표를 보면 시프트의 영향으로 병살 갯수가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뜬땅비는 큰 차이가 없었고, 정규시즌에서 엄청나게 삽질을 하던 2021 시즌 가을야구에서도 다시 밀어치는 스윙으로 타구들을 걷어내자 타격감이 확 올라가며 맹활약을 했다.[39] 가을에 접어들자 이게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긴 했지만 시즌 초반에 거의 컨택도 되지 않는 수준의 모습을 보면 냉정하게 김헌곤이 선보이는 칼 베듯이 공을 무작정 갖다 맞추는데 올인하는 나락쓸기 스윙과 비교해도 별 반 차이가 없다.[40]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수빈이 살아나기 시작한 9월 이후에는 잘만 적재적소로 잡아당겨 걷어올리거나 밀어치는 타구가 급증했고 이렇게 정수빈 본인도 폼이 상승했다.[41] 당장 옆 동네의 이천웅과 똑같은 사례다. 이천웅도 풀스윙 일변도를 구사하지만 좋은 컨택력을 바탕으로 걷어내서 타구 생산을 하는 타자이지만 에이징 커브와 잔부상에 시달리며 의도적으로 오로지 컨택율을 끌어올리는 것에만 집중하듯 과하게 잡아당겨 맞추는 타격으로 변화해가며 결국 2022 시즌 현재 백업은 고사하고 방출 명단에도 거론될 정도로 짐짝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42] 성적 부진도 부진이거니와 베어스티비나 언론기사 등지에서 비춰지는 모습마다 우천취소로 인해 경기가 없는 날 남들이 경기장에 남아서 연습한다고 할때 집에 가서 쉰다는 얘기를 하거나 가을 가서 잘 하면 그만이라는 등의 팬들에게 상당히 나태하게 들릴만한 발언을 하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한편 정수빈과 같은 번호를 사용하는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은 워크에식이 굉장히 뛰어나다.[43] 무엇보다 본인처럼 FA 혹은 장기계약을 한 타 팀의 외야수 가운데 박해민은 올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매 경기 뛰어난 워크에식을 보이며 커리어 하이로 모범 FA라는 결과물을 얻었고, 올 시즌 정수빈 급으로 부진한 성적에 장기 이탈까지 겪은 구자욱은 시즌 후 마무리 캠프와 덕 레타 코치 훈련까지 자처하며 받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비판과 지적의 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