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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9:18:08

전원 옥쇄하라!

전원 옥쇄하라!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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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옥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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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쿠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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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옥쇄하라!
総員玉砕せよ!
Onward to Our Noble Deaths[1]
파일:전원 옥쇄하라!.jpg
장르 전쟁
작가 미즈키 시게루
번역가 김진희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AK 커뮤니케이션즈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1973년 8월 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8월 10일
쪽 수 파일:일본 국기.svg 364쪽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56쪽

1. 개요2. 줄거리
2.1. 내용
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장성급 장교4.2. 좌관급 장교(영관급 장교)4.3. 위관급 장교4.4. 부사관4.5. 병
5. 영상화6. 기타7. 작가의 말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인 미즈키 시게루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으로 복무하며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린 자전적 만화.[2]

미즈키 시게루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작가의 전쟁 경험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유일한 장편 전쟁물이며, 그의 전쟁 만화 중 가장 평가가 높다.[3]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영문판도 2011년 발매 이후 각종 상과 평단을 휩쓸며 명작으로 대접받고 있다. 서양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만화상인 아이스너상(2012)과 앙굴렘 국제만화제(2009)에서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 줄거리

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런 곳에서 싸우고 있는 겁니까?

1945년 3월 3일, 남태평양 뉴브리튼섬의 바이엔에 배치된 500명의 일본군 장병 앞에 마침내 미군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운명은 정말로 「옥쇄」-자살특공 밖에 없는 것인가?

일본 만화계의 현인이었던 미즈키 시게루가 세인트조지곶의 비극을 자신의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섬세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묘사로 전쟁의 무의미함과 비참함을 절절히, 뜨겁게 호소하는 작가의 자전적 체험담!

2.1. 내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벌어지던 1943년 말, 뉴브리튼섬[4] 코코포에 주둔한 일본군 소속 바이엔 지대가 뉴브리튼섬 바이엔을 점령하려 출정하는 것으로 만화가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일본판 미국판 한국판
파일:9784061859937.jpg
파일:81WqdPSbroL.jpg
파일:전원 옥쇄하라!.jpg
파일:일본 국기.svg 1973년 08월 08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1년 04월 2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08월 10일

최초의 단행본은 「총원 옥쇄하라!! 세인트 조지 곶 애가」가 제목으로, A5판 상자가 들어간 하드 커버로 출판했다. 1973년에 코단샤로부터 새로 쓴 단행본으로서 출판되었다. 그 후도 몇 번이나 판을 바꾸어 간행이 계속 되는 스테디셀러이자 전쟁 만화의 고전이 됐다.#

작품의 높은 평가로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고 있다. 독일, 대만, 프랑스에서 번역됐으며, 2011년 4월 16일 미국에서 그래픽노블로 출시됐다. 출판사는 'Drawn & Quarterly'.

2021년 8월 10일 한국판이 A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판됐다. 번역에 대한 평은 무난하다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작가의 말을 빼먹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작가의 말 항목 참고. 전자책으로도 출시됐다.

4. 등장인물

4.1. 장성급 장교

4.2. 좌관급 장교(영관급 장교)

4.3. 위관급 장교

4.4. 부사관

4.5.

5. 영상화

파일:k1gawa.jpg

홈페이지
유튜브 동영상 링크
제목은 '키타로가 본 옥쇄 ~미즈키 시게루의 전쟁~(鬼太郎が見た玉砕~水木しげるの戦争~)'

2007년 8월 12일 일본 NHK 나고야 방송국에서 NHK스페셜로 제작한 90분 짜리 단편 드라마가 방송되었다. 주연은 카가와 테루유키.

드라마도 평이 좋았고, 갤럭시상, 문화청 예술제, 방송문화기금상같은 권위있는 상들을 수상했다.

6. 기타

7. 작가의 말

AK출판사에서 정식 발매한 판본에는 에필로그 겸 원작자의 수필이 빠졌다. 작품 내에서는 모두 옥쇄한것으로 나오는데, 작가 본인을 비롯하여 몇몇 사람은 살아남았기에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서일지도 모르겠으나, 작품의 전체를 꿰뚫는 내용이어서 AK 출판사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런 곳을 그렇게까지 해서…

이 “전원 옥쇄하라!”라는 이야기는 90%가 사실입니다.

다만, 이야기에서 참모는 유탄에 맞아 죽는 것으로 그렸지만, 실제로 참모는 적절한 때에 요령 좋게 도망쳤습니다.

이야기 속에선 모두가 죽었지만, 실제로는 80명 정도 살아남았습니다.

애초에 같은 섬에서 "우리는 나중에 죽을 테니 너희가 먼저 죽어라."라고 말해본들 쉽게 죽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옥쇄"라는 건, 어디에서든 그렇겠지만, 반드시 생존자가 있습니다.

뭐, 펠렐리우섬 같은 곳에선 생존자가 극히 적었는데, 이게 모범이 되어버려, 라바울에선 펠렐리우의 뒤를 이으라는 소리가 자주 나왔습니다.

그야 펠렐리우섬 같은 섬에서 전원 한꺼번에 ​죽을 수만​ 있다면야, 옥쇄는 성공합니다.

라바울의 경우, 후방에 병력 10만 명이 멀쩡히 편하게 잘 있는데도, 그 전방부대 병사 500명(실제로는 3, 400명)에게 가서 죽으라고 명령해봐야, 도저히 병사들 전체가 이해하고 동의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군대에서 병사는 양말 같은 소모품과 같은 취급을 받아 지나가는 "고양이"보다도 취급이 나을 게 없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두면, 알게 됩니다. 역시 인간이라고. "한 치의 벌레에게도 닷 푼의 혼이 있다(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말이 있어, 부대 전체의 암묵적 동의 없는 말뿐인 명령만으로, 옥쇄는 성립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7살의 신임 대대장은 훌륭한 개인이었을지 모르나, 500명에 가까운 인간의 의지를 통솔하기에는 너무나 치기 어렸습니다.

그걸 지휘했던 것은 대대장이라기보다는, 지령을 내린"참모"였습니다. 라바울 10만 장병에게 "그곳에서 죽어라."라고 했던 것이 사단장의 방침이었으니, 그 본보기로 삼고자 옥쇄를 시킬 생각이었을 겁니다.

장교, 부사관, 말, 다음이 병사라는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병사는 "인간"이 아닌 말 이하의 생물 취급을 받았는데, 저는, 옥쇄로부터 살아남은 것은 비겁한 행동이 아닌, "인간"으로서 마지막까지 저항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마지막에 전원 사망으로 끝을 냈지만, 원래는 마지막 남은 한 명이 옆 진지의 연대장에 보고하는 것으로 끝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길어지게 될 것 같아 모두 옥쇄에서 죽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 실제로 옆 진지를 지키고 있던 혼성(混成) 3연대장은 이 옥쇄를 전해 듣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 곳을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해서 지켜야 했나?"

저는 그것을 듣고는 "후핫" 하는 허탈한 한숨 같은 것이 나올 뿐이었습니다. ​그런 곳을 그렇게까지 해서……,​ 이 얼마나 허탈한 말인지,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이 전기물을 쓰는 동안 내 안에선 도무지 오갈 길 없는 분노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전사자의 혼이 그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91년 8월
미즈키 시게루

AK 커뮤니케이션즈가 넣지 않은 미즈키 시게루의 후기 수필은 일본어 원서뿐만 아니라 한국을 제외한 다른 외국에서 출판되는 모든 책에 번역되어 수록되었다고 한다. #

8. 관련 문서



[1] 영어판은 Onward to Our Noble Deaths(우리의 숭고한 죽음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의역되었는데, 후기에 따르면 '옥쇄'라는 단어의 번역 곤란으로 인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사실 옥쇄라는 단어는 이젠 사어에 가까울 정도로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사전의 영어 사전에서 옥쇄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엄청나게 긴 문장 형태만 존재하니 옥쇄를 온전한 뜻으로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불가능한 셈이다.[2] 작가 후기에 의하면 90%는 본인이 겪은 이야기라고 한다.#[3] 1, 2[4] 비스마르크 제도를 구성하는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뉴기니 섬 옆에 있다. 이 섬은 1884년에 독일령 뉴기니에 편입되었다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호주위임통치령이 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때 일본에 잠시 점령당했다가 현재는 독립한 파푸아뉴기니의 영토가 되었다.[5] Milim. 밀림(密林)이 아니라 뉴브리튼섬의 지명이다.[6] 폭탄의 주 구성물인 TNT나 RDX 같은 화합물이 폭발하면 다량의 탄화수소 기체가 발생하는데 이중 에틸렌 가스가 덜 익은 바나나의 전분을 이당, 단당으로 분해하여 노란색의 잘 익은 달콤한 바나나로 바꾸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물론 작중 일본군이 그 사실을 알고 했다기보다는 경험적으로 체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7] 사실상 이 만화의 메세지를 담은 장면이다. 전쟁이라는 게 왜 일어나서는 안 되는지를 상당히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아주 탁월한 라스트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8] 일본군은 농촌 출신을 선호하고 상인이나 공장 노동자가 많은 도시 출신들을 꺼렸는데, 실용적인 태도가 뺀질거리면서 명령에 거스르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 이러한 인식을 반영한 설정으로 보인다.[9] 어처구니없게도 이들이 자결하는 것을 감독하지 못하고 후퇴한 것을 추궁하면서 군법으로 책임을 물으려 한다.[10] 사실 미츠모토 자신도 이 정도면 수색이고 뭐고 그냥 놀이가 된 거 아니냐며 시시덕 거리며 농담까지 할 정도였다.[11] 몇몇 병사는 그 말을 듣고 일생동안 초밥 구경도 못해본 듯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12] 재일교포로 일본 만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