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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42:21

오장


1.

간장, 심장, 비장, , 콩팥한의학에서 일컫는 표현이며 오장육부의 오장이다.

2.

군대지휘자 단위로 한 오()[1]의 장을 말한다. 伍란 말은 사람인변()과 숫자 5()에서 볼 수 있듯이 다섯 명의 인원을 뜻한다. 현대계급과 비교하면 상병(corporal)에 해당하며 지휘자가 되기 때문에 준부사관이기도 하다. 한중일 모두 과거에는 오장이란 표현을 썼다. 분대를 둘이나 셋으로 쪼갠 1개 조에서 그 조의 지휘자가 오장이다.

현대 한국군의 해군과 해병대에서는 작업에 차출된 인원들 중 위병부사관을 제외한 제일 선임이 되는 자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 다섯 봉화 아궁이마다 한 명씩 배치한 관리자도 오장이라 불렀다.

신센구미의 경우 조장(組長) 밑에 오장을 배치했다.

2.1. 일본군 육군 계급

1899년 일본 제국부사관의 최하위 계급인 이등군조(二等軍曹)를 오장으로 바꿨다. 1945년에 일제가 패망하면서 폐지되었다. 현재 자위대에서 하사에 해당하는 계급은 삼등육조(三等陸曹), 삼등해조(三等海曹), 삼등공조(三等空曹)이다.

대한민국 해병대에서는 각 계급 최고참, 혹은 부사관을 말하는 은어로 남았다. 타군에서 일병 말호봉이라는 말을 해병대에서는 일병 오장이라고 하는 식. 대위 오장이면 훈육장교가 될 수 있고 대령 오장이나 준장 오장이면 병과감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는 서정주가 쓴 <마쓰이 오장 송가> 정도에서 볼 수 있는 단어다.
[1] 현대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사격조(攻擊隊, fire team)에 해당하는 부대를 오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를 조(組)라고 한다. 인원은 1-6명 정도가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