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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0:31:02

인피니트(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평가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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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가2. 타 시리즈 악역 캐릭터들과의 비교
2.1. 2세대 드림캐스트2.2. 2세대 모던2.3. 3세대
3. 총평4. 재평가

1. 평가

E3 트레일러와 테마곡의 포스, 소닉이 만난 역대 최강의 적이라는 설정다운 소닉 시리즈에서 손꼽힐 정도의 강함 덕분에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진 많은 기대를 받았었으나, 실제 취급은 육귀중만도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육귀중을 비롯한 소닉 시리즈의 여러 악역들이 닥터 에그맨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에 비해, 인피니트는 의견, 견해의 차이 등등 으로 자잘하게 충돌하긴 해도 끝까지 에그맨의 오른팔 노릇에 충실하다. 문제는 에그맨의 오른팔인 주제에 온갖 삽질들을 저질러 에그맨의 세계 정복을 망친 1등 공신이 되어버렸다는 것. 사실상 소닉 포시즈의 스토리가 악평을 듣게 만든 원흉이다. 물론 디지털 코믹스에서 오메가를 고장내고 실버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등 강함을 어필한 부분도 있었고, 소닉아바타와의 대결에서도 이겼지만 이러한 양상을 보스전에서 체력이 다 까이고 털린 뒤 컷신에서나 보여주기 때문에 플롯 아머로 떡칠돼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인피니트의 강함 자체가 본인의 강함이 아닌 팬텀 루비의 능력인 것으로만 묘사된다는 것도 문제다.[1] 디지털 코믹과 에피소드 섀도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본인도 최강의 용병이라 불렸으며 결코 약한 인물이 아닌데, 이 당시의 실력이 전혀 어필되지 않는다. 심지어 소닉과 마지막으로 싸울 때는 팬텀 루비의 힘을 저지할 수단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다.

강함과는 별개로 행동이 지나치게 오만하고 경솔하다는 단점도 있다. 쓰러진 소닉과 겁에 질려서 아무 저항도 못하는 아바타를 죽이거나 리타이어 시킬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살려보내는 만용을 저지른 데다가, 실버와의 전투에서는 팬텀 루비의 시작형을 떨어뜨렸고 이를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방치한 탓에 결국 에그맨의 세계 멸망 작전을 망쳤다. 메트로폴리스 에서 아바타 와 격전을 치룰 때는 아바타가 시작형 팬텀루비 의 힘을 무의식적 으로 발동한걸 보고 당황 했었고, 그리고 그 후에 아바타가 실수로 팬텀 루비를 옆에 떨궈서 인피니트의 입장 에서도 그걸 보고 분명히 이상하게 여기거나 "분명 시작형은 다 폐기 했는데 어떻게 얻은 거냐" 라며 의문을 표할 법 한데도 불구하고 그 점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넌 어차피 죽을 놈" 이라며 결국 아바타를 마무리 짓지 않고 그냥 돌아간다. 에그멘도 미스틱 정글에서 인피니트가 소닉을 살려뒀다는 사실을 알자 그 자리에서 쓰레기와 위험물도 구분하지 못한다고 야단을 쳤다. 그런 와중에 인피니트는 "박사 당신과는 다르게 자신은 소닉을 이겨서 잘 모르겠다" 우기는건 덤이다.

결국엔 바로 위의 대사에서 처럼 '쟤들[2] 은 내 상대조차 안되는데 뭐가 문제냐?' 라는 방심과 자만심, 과소평가 에서 형성된 심리가 에그맨의 발목을 잡았고, 그것이 인피니트 자신과 에그맨 스스로의 파멸을 초래한 것.

에피소드 섀도우에서 스스로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는 말을 하거나, 섀도우에게 일방적으로 털린 후 자신이 공포를 느꼈다는 사실에 충격과 수치심을 느끼는 언행 등으로 보아 적수가 너무 강했을 뿐 나름 한 가닥 하는 실력자였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이에 따른 자존심도 매우 강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패배감에 더 크게 분노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본편 내내 보인 거만한 언행은 이때의 상처로 인한 보상 심리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부분이 매우 짧고 단순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그냥 허세 넘치는 템빨 약골 + 한 번 털리고 욕을 듣자마자 오버스럽게 성질만 내고 징징대는 찌질이로밖에 안 보인다는 것이다. 인피니트의 본래 힘을 자세히 묘사하거나, 섀도우에게 패배하는 과정을 길고 처절하게 묘사했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이 중 그 무엇도 표현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인피니트와 관련된 스토리의 묘사가 너무나 부실하다. 에피소드 섀도우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인피니트가 이렇게까지 열폭한 이유는 섀도우의 폭언과 모욕 때문이었고, 팬텀 루비의 힘을 얻은 뒤로는 섀도우를 농락하면서 원한이 팍 식어 소닉을 타겟으로 돌린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 과정이 고작 텍스트 몇 줄로만 설명되다 보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본편에서 섀도우와의 접점이 눈곱만큼도 없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명백한 연출 미스로, 그 밖에 에그맨이 돈을 주고 고용한 외부인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시나리오에서는 에그맨이 만들어낸 인공 생명체처럼 묘사된다는 문제도 있다. 개인 테마곡인 INFINITE의 가사와 게임 내 행적도 전혀 연관성이 없어서 욕을 먹는 건 덤. 차라리 섀도우에게 원한이 생긴 복수귀로 묘사했다면 최소한 지금과 같은 욕은 먹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더미 데이터로 숨겨져 있던 스크립트에서는 용병 시절의 인피니트가 섀도우를 상대로 밀릴지언정 섀도우에게 미약하게나마 한 방 먹인 것을 묘사하는 대사가 들어있었다. 섀도우도 시리즈에서 자주 내뱉었던 명대사 "궁극의 힘, 보여주마."를 날리며 인피니트를 제압하고, 공식에서는 "패배견"이라며 깎아내렸던 것과 달리 "심심풀이는 되었다"라며 나름 고평가를 남기는 듯한 대사가 있었다.해당 링크 즉 제작진의 본래 의도는 개조 전 인피니트도 섀도우에게 못 미칠지언정 나름 강자로 취급할 예정이었고, 섀도우도 시그니쳐 대사를 날리는 등 캐릭터성을 전혀 해치지 않는 좋은 컷씬을 만들고자 했으나 개발 기간 부족[3]으로 인해 인피니트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나 그의 심리 등등을 죄다 쳐내버리고 찌질한 캐릭터성밖에 보이지 못했던 것이다.

악역으로써의 포스는 상당히 좋았고, 세계관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한 캐릭터였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리 강하지 않은 수준에 불과한 데다가 오로지 자신의 자만심 때문에 일을 그르쳤고, 결국 마지막에 허무하게 퇴장했다는 점에서 악역으로써의 포스와 강함을 깎아먹었다.

일부 팬들은 차기작들에 인피니트가 재등장해서 만회하길 바랐으나 공식 백과사전에서 팬텀 루비에 흡수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그 팬텀 루비마저 결국 메가 데스 에그 로봇과 함께 파괴됐다. 게다가 후속작인 소닉 프론티어에서 등장한 세이지도 그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생사 불명 혹은 사망 상태가 되어버려 인피니트의 재등장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하지만 키시모토 모리오인피니트가 부활할 수 있다는 떡밥을 남겼기에 추후에 진짜로 돌아와서 제대로 된 모습과 힘을 보여주면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4]

2. 타 시리즈 악역 캐릭터들과의 비교

작중에서 보여준 강함과 엄청난 포스 등 설정과는 반대되는 작중 처참한 모습 때문에 2세대를 비롯한 포시즈 이전에 등장한 몇몇 빌런들은 재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소닉의 아치 에너미닥터 에그맨은 제외한 주요 악역 캐릭터들만 서술한다.

2.1. 2세대 드림캐스트

2.2. 2세대 모던

2.3. 3세대

디 엔드는 거신 4대를 제작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고대인들을 끝까지 쫓아와 두려움에 떨게 했고, 비록 본인은 슈프림의 희생으로 전뇌 공간에 봉인되지만 고대인들 역시 종족이 1세대 만에 멸망할 정도의 피해를 받는다. 이후 소닉의 의해 봉인이 풀리자 자신을 가뒀던 슈프림을 부활의 그릇으로 삼고 슈퍼 소닉을 상대로 패링할 수 없는 공격을 쏟아내며 압도하지만, 슈퍼 소닉이 사이버 에너지를 통해 강화된 슈퍼 소닉으로 변신하자 역으로 밀리기 시작했고 끝내 슈프림과 함께 거짓된 달이 관통되며 리타이어했으나 밀리는 도중에도 일시적으로 소닉의 슈퍼화를 풀어버리고 강화된 슈퍼 소닉이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싸우는 등 인피니트와 비교하면 실례일 정도의 강함과 임팩트를 자랑한다.

3. 총평

4. 재평가

그런데, 물론 공식 게임은 아니지만 소닉 프라임에서 카오스 위원회라는 악역 일당이 악역 미달의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가 반전...되지는 못해도 최소한 밑바닥은 벗어나게 되었다.

그래도 인피니트의 경우 겉모습은 나름 괜찮게 생긴 편이고 물론 겉멋에 불과하긴 했고 주인공 5인방과 실버를 압도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준 반면, 카오스 위원회는 외형도 별거 없고 작중에서 지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엄청 많으며, 소닉 한 명조차 못 이기고 인질극이라는 더티플레이를 벌인 끝에 프리즘을 빼앗은 데다 이마저도 도난당하는 등의 추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인피니트도 카오스 위원회의 온갖 추태로 인하여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아직은 악평이 우세한 건 변하지 않았다.

[1] 다만 하드 보일드 헤비즈메탈소닉, 그리고 화이트헤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팬텀 루비는 소유자에 따라 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가상 환상병기들은 인피니트가 팬텀 루비로 각성하면서 나온 능력이다.[2] 소닉과 아바타, 쉐도우를 비롯한 레지스탕스 세력들[3] 인피니트의 맨얼굴이 제대로 완성조차 되지 않았다. 그만큼 제작 시간이 촉박했다는 뜻.[4] 한 유튜브의 말로는 소닉 X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에서 돌아오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소닉 포시즈 - 선셋 하이츠 맵에서 인피니트 귀환 할 것을 예상했는데 안타깝게도 소닉 X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게임에선 연출하지 못했다. 대신 인피니트가 카메오로 연출하였고 소닉 포시즈 - 선셋 하이츠 맵의 스테이지의 콜렉션에서 수집하면 룸에서 섀도우의 역사를 볼수 있다. 다음 소닉 포시즈 이후 신작이나 이번 DLC(?)가 나온다면 추측하여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5] 참고로 이 바이오 리저드도 괴물 그 자체인데, ARK의 중량은 15메가톤, 톤으로 환산 시 1500만 톤(!!!)으로, 비록 지구와의 거리가 계산되어있진 않지만 그걸 5분만에, 그것도 순수한 자신의 힘만으로(!!!) 끌어내린, 인피니트는 따위에 불과한 괴물이다.[6] 히어로즈 까지 스토리 상으로 소닉 더 헤지혹 CD에서 1전 1패, 이후 소닉 4 에피소드 메탈 에서 복귀에 성공해 파워업 한다음 에피소드 2화이트 파크, 스카이 포트리스, 데스 에그 MK2에서 보스로 출연하나 전부 패배한다. 겨우겨우 부활해서 덤볐건만 총합 5전 5패를 달성한데다 소닉과의 레이스 마다 에그맨이 이 게이트를 닫아서 꼬라 박아댔으니 에그맨과 소닉에게 빡돌만도 하다. 오히려 저렇게 털리고도 포기하기는 커녕 스스로를 개조하면서까지 소닉한테 다시 덤빌 정도의 집념이 대단해보일 정도.[7] 거기다 팬텀 루비가 처음 등장한 소닉 매니아에선 팬텀 루비가 시공간에 간섭하는 연출이 있다.[8] 애당초 로스트 월드의 난이도가 꽤 쉬운 것도 한몫했다.[9] 이 좀비 바이러스는 에그맨이 만든 것으로, 바이러스보다는 나노로봇에 가까워서 육귀중들이 조종할 수 있었다.[10] 첫 거신(기간토)에게 완전히 패배한 탓인지, 이후 다른 거신들과 만났을 때 다음을 기약하며 도망치는 것으로 1차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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