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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1:04

이시다 쇼야/작중 행적/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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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6화2.2. 7화2.3. 8화2.4. 9화2.5. 10화2.6. 11화2.7. 12화2.8. 13화2.9. 14화

1. 개요

목소리의 형태의 남주인공인 이시다 쇼야의 2권에서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그리고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된 이야기도 넣었다.

2. 내용

2.1. 6화

이시다 쇼야.나는 이 자식이 싫다. 지난날 과오를 용서해달라고 온 모양이다.자기 편한 결과를 기대하고.
유즈루의 독백[1]
6화 '어째서?'편으로 넘어왔다.
쇼코는 쇼야를 보자 도망친다. 쇼야는 쇼코를 쫓아가면서 "니시미야, 나 기억 안나? 초등학교 6학년때 그 이시다거든! 이시다 쇼야라니까"라고 말하는데 그때 쇼야가 넘어진다. 넘어진 쇼야는 "하긴 당연하겠지... . 그만한 짓을 했으니 말이야.[2] 피하든, 칼로 찌르든, 어떻게 반응하든 간에 이미 다 각오하고 온 거잖아? 봐 답은 이미 나와 있어. 기회는 더 이상 없다고.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사실은 몇번이나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전부 거부해버렸잖아...."라고 말하며 자포자기하려고 하는데 그때 쇼코가 다시 와서 쇼야의 손바닥에 '어째서?'라고 적는다.

둘은 눈이 마주쳤으며 쇼코는 쇼야를 일으켜 세워준다. 쇼야는 "'어째서?' 왜 여기 있는 거냐 묻는 건가?"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쇼코가 놓고 간 필담노트를 돌려준다. 쇼야는 이 노트 기억나냐고 말로 하다가 "아 맞다"하고 수화로 '놓고 간 거'라고 설명한다. 쇼코는 쇼야가 수화를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서 "어떻게 수화를 하는 거야?"라는 수화를 보냈고 쇼야는 배웠다고 답한다. 쇼야는 수화를 하면서 "나라고... 할 말 없었던 거 아냐. 네가 목소리가 안 들리다 보니 나도 나름대로 고충이 컸다고."라고 말한다. 쇼코는 필담노트를 펼쳐 안에 적혀 있는 내용을 본다.

쇼야는 과거에 자신이 쇼코를 괴롭혔을 때가 떠올라서 "...아... 안돼. 아직 모자라. 모자라. 모자라. 모자라. 벌이... 죽을 자격이..."라고 독백을 했고, 쇼코한테 "이건 안 보는 게!"라고 말하며 노트를 뺏으려 하는데 이때 쇼코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게 된다. 쇼야는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아냐. 이건 실은... 반쯤은 널 만날 구실이야....사실은...나 자신을 위해 여기 왔어.... 계속 드는 생각이 있어.... 초등학교 6학년 그때···.그때 서로 목소리가 들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한다.

쇼코는 말없이 아래를 내려다본다. 쇼야는 "난 내가 싫어. 나밖에 모르고,배려심도 없고 같은 반 애들 깔보면서 살아왔어. 17년간 살면서 한 번도 착한 녀석이었던 적이 없어. 그때는 서로를 상처 입히는 것으로밖에 목소리를 전하지 못했어. 이제 와서 그게 너무 분해...! 무엇보다 그때 그 시절의 나 자신과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는 데에 화가 나...! 하지만, 하지만 지금은...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아... 네 목소리를...."라고 쇼코에게 말한다. 그러면서 쇼코에게 "니시미야.나랑 너 친구가 될 수 없을까?"라고 말하며 친구가 되고 싶다는 수화를 보낸다.[3]
파일:쇼야의 수화에 당혹스러워하는 쇼코.png
쇼코는 한때 자신을 괴롭혔던 쇼야가, 5년전에 자신이 쇼야에게 보냈던 수화를 똑같이 보내면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니 매우 당혹스러워하면서 필담노트로 코와 입을 가렸다.
파일:쇼코가 노트로 얼굴을 가렸다.png
이에 쇼야는 속으로 "아차!! 말이 너무 많았어!! 사과만 하고 사라질 생각이었으면서 갑자기 무슨 놈의 친구 타령이야?!"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라고 했던 거지?! 그때 너! 나 참! 용케 그런 쪽팔리는 소릴 다 한다, !!"라고 말했는데 그때 쇼코는 오른손으로 쇼야의 오른손을 잡아줬다. 쇼코가 쇼야를 친구로 받아준 것이다.
파일:쇼코가 쇼야를 친구로 받아줬다.png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둘을 보고 "깍~ 쟤들 좀 봐!! 청춘이라니까! 어머 어쩜~.좋을 때다~!"라는 말을 했고, 이에 쇼야는 얼굴이 빨개진다.

2.2. 7화

7화 '포기했지만'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와 쇼코는 다리 위에 있다. 쇼야는 쇼코를 보며 "니시미야 쇼코 17세. 어머니,할머니,여동생,4인 가족. 지금 다니는 학교는 그럭저럭 즐겁게 다니고 있는 모양이다[4]"라고 독백한다. 쇼코는 다리 위에서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빵을 던졌고, 쇼야는 어색한 표정으로 쇼코를 쳐다본다.

시점은 방금 전 수화교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바뀐다. 주변 사람들은 쇼코가 쇼야의 손을 잡아준 것을 보고 둘이 연애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갔다. 그때 한 아주머니가 쇼코에게 "저기, 너 오늘 빵 당번 아니었니?"라는 수화를 하면서 물어본다. 아주머니의 말을 들은 쇼야는 "빵 당번?"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아주머니는 쇼야에게 "응? 왜 학생도 같이 하게?"라고 물어본다. 쇼야는 빵 당번이 뭐냐고 묻는데 아주머니는 "매주 화요일은 빵 아저씨가 안 와서 수화 강좌 끝난 다음 쇼코가 빵 당번을 하거든"이라고 알려준다. 쇼야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때 쇼코가 블레이저 안쪽 주머니에 들어있는 빵을 꺼냈다.

다시 시점은 다리로 바뀐다. 쇼야는 쇼코가 "잉어에게 빵을 주는 당번인 모양이다."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잉어에게 빵을 주는 쇼코에게 "왜 네가 매주 먹이를 주는 거야? 아... 그냥 하고 싶어서?"라고 묻는다. 쇼코는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게 기뻐서"라는 수화를 보낸다. 쇼야는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하네. 너"라고 말한다. 쇼코는 다시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잉어에게 빵을 준다.

쇼야는 쇼코를 보면서 "그러고 보니 그렇게 싫었던 니시미야랑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고 있네. 나···."라고 생각했고 쇼코가 보고 있는 쪽의 반대방향을 보면서 얼굴이 빨개진다. 쇼야는 "역대 최고로 쪽팔리는 담력시험이다. 오늘은 높은 다리에서 죽으려고 했는데 예정은 다 꼬이고 잉어 먹이나 주고 있지 않나.... 덜 떨어진 얼굴에 눈도 벌겋고 여드름하며"라고 독백을 하는데 그때 쇼코 어머니가 쇼코에게 "가자 쇼짱"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뒤를 돌아봤고 쇼코 어머니와 눈이 마주친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의 손목을 잡고 "이리 오렴"이라고 말한다. 쇼코는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고 쇼코어머니는 쇼코에게 "얼른 가자니까. 먼저 차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한다.쇼코는 빵을 가리키면서 무슨 제스처를 취하는데 쇼코 어머니는 "뭐? 이만 가자니까. 엄마 말 모르겠니?"라고 말하며 쇼코의 손목을 끌어당긴다. 그러면서 "자-동-차! 가·자·니-까!"라고 입모양을 보고 알 수 있게 천천히 말한다. 이 모습을 본 쇼야는 쇼코 어머니에게게 "저... 빵이 남아서 아직 더 있고 싶다는데요"라고 알려준다. 이에 쇼코 어머니는 쇼야를 쳐다본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에게 얼른 가자고 말하는데 이때 쇼코의 가방에서 옛날에 쓰던 필담노트를 발견한다. 쇼코 어머니는 이런 걸 왜 가지고 있냐며 다리에서 던져버리는데 이걸 쇼코가 잡으려다가 몸이 난간을 넘어가면서 다리 아래 하천으로 떨어진다. 이 모습을 본 쇼코 어머니는 쇼코에게 "쇼짱"이라고 부르면서 놀랐고, 쇼야는 "니시미야"라고 부르면서 쇼코가 걱정되는 마음에 하천으로 뛰어내렸다. 쇼야는 쇼코에게 "니시미야 괜찮아"라고 묻는데 쇼코는 가방을 물 밖에 두고 필담노트를 찾으러 했다. 쇼야는 필사적으로 노트를 찾으러 하는 쇼코를 보고 "그··· 그렇게 필사적으로 찾을 가치가 있는 건가···? 그 노트가? 욕만 잔뜩 적혀 있는건데···"라고 독백한다. 쇼야는 쇼코와 같이 하천에 빠진 노트를 찾다가 결국에는 쇼야가 찾았다. 쇼야는 쇼코에게 노트를 주면서 "그 노트··· 그렇게 소중해···?"라고 물어보는데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쇼코는 쇼야에게 웃음을 지었다.

그때 다리 위에 있던 쇼코 어머니가 "쇼짱! 가자."라고 말한다. 쇼코 어머니는 젖은 보청기를 보고 "보청기 못 쓰게 됐을 지도 모르겠네"라고 말하고는, 쇼코에게 "자 얼른 차 타렴"이라고 말하며 쇼코를 차로 데리고 간다. 이때 쇼코는 쇼야에게 "또 봐"는 수화를 보낸다. 그리고 쇼야는 떠나는 쇼코 어머니에게 "저, 저기요.[5] 5년 전에는 잘못했습니다. 저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라고 쇼코 어머니에게 사과했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를 차에 태운다. 쇼야는 나무 아래에서 기다리다가 쇼코 어머니한테 뺨을 맞는다.
파일:쇼코 어머니가 쇼야의 뺨을 때렸다.png
파일:쇼코어머니한테 뺨을 맞은 쇼야.png

쇼야는 쇼코 어머니에게 뺨을 맞은 다음에 해가 다졌을 때 집으로 돌아간다.[6] 쇼야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쇼코가 보낸 "또 봐"라는 수화의 의미를 생각한다. 쇼야는 "'또 봐'라니? 언젠데? 아, 화요일에 그 다리로 가면 만날 수 있는 건가···? 그 아줌마는 용서 안하겠지···, 하지만···,가길 잘한··· 건가···? 정말···?"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하천에서 노트를 찾아줬을 때 쇼야가 쇼코에게 그 노트가 그렇게 소중하냐고 묻자 쇼코가 '한 번 포기했지만, 네가 주워준 거니까.'라는 수화를 보내며 웃음을 짓는 모습을 회상한다. 쇼야는 "이상한 애라니까"라고 생각한다.
파일:7화 쇼코의 말.png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웃는 얼굴로 밥을 먹자며 나폴리탄을 준다. 쇼야는 어머니에게 왜 그렇게 웃냐고 묻자 어머니는 아침에 쇼야가 준 돈봉투를 보여주면서 "고생 많았어. 네 마음씨가 기특해서 엄마가 너무 기쁘지 뭐니"라고 말한다. 쇼야는 어머니를 보면서 "죽었으면 엄마의 이런 얼굴도 못봤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쇼야는 방에 걸려 있는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까지만 표시된 찢어진 달력에서 종이로 직접 숫자를 적어서 테이프로 붙인 다음에 벽에 건다.

2.3. 8화

8화 '친구란'편으로 넘어왔다.
쇼야는 쇼코의 "또 봐"수화를 기억해서 "또... 니시미야를 만나러 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 쇼야는 다음날인 4월 16일 수요일 아침이 되자 어머니한테 자전거를 빌려달라고 한다.[7] 쇼야는 어머니의 자전거를 타면서 학교를 가는 길에 "자전거를 빨리 사야.... 아니 그 전에 이불부터 사야 하나. 옷도... 참고서도 다 팔아버렸고 그리고 PC, 핸드폰..."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그동안 팔아버린 것에 대해 생각한다. 쇼야는 다시 알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쇼야는 학교 밖 계단에 앉아서 혼자 도시락을 먹다가, 자신처럼 혼자 도시락을 먹고 있는 남자애를 보게 된다. 쇼야는 "쟤도- 혼잔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생각났다.분명 뒷자리애였어. 나가츠카...였나?"라고 생각하는데 쇼야는 "가자!"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쇼야는 나가츠카를 보고 "난 쟤랑 달라"라고 생각하며 "친구로 보이는 건 원치 않아···,과연 난 니시미야랑 정말로 친구가 된 걸까."라고 독백한다.

쇼야는 쇼코의 "또 봐"수화를 떠올리며 "수화강좌는 화요일....만나러 가도 되나? '또 봐'라는 건 그냥 인사치레인지도 몰라."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애초에 거기에 가봤자 뭐하냐면서 수화를 배우자니 그건 좀 아닌 것 같고, 우연을 가장하자니 또 쇼코어머니한테 뺨을 맞을 것 같았다. 가려면 진지하고 떳떳한 이유가 필요하다며 선물을 가져갈까하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또 뺨을 받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보러 갈 자격이 있는 놈인가?"라면서 그냥 사이좋게 지내달라고 하면 또 뺨을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쇼야는 쇼코를 만날 구실과 화제로 떠오르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다음주 화요일인 4월 22일이 되었다. 쇼야는 그날도 학교에 등교하면서 쇼코를 만날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한 양아치가 나가츠카한테 자기가 점심 좀 사러 가야한다면서 자전거를 빌려달라고 말하며 강제로 뺏으려 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쇼야는 '? 빌려주면 되잖아?'라고 생각하는데 나가츠카는 누가 좀 도와달라고 울면서 소리쳤고 이때 쇼야는 나가츠카하고 눈이 맞아버렸다. 쇼야는 쇼코 생각을 하면서 "뭔가 바꿔봐야...?"라고 생각하며 양아치한테 내 거 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양아치는 쇼야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쇼야의 자전거를 타고 간다. 나가츠카는 "아- 난 모른다"라고 말해서 쇼야는 속으로 "구해줬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뚱땡이라 심보도 배배꼬인거냐?"라고 화를 낸다.

방과후가 됐을 때 양아치는 쇼야에게 자전거를 돌려주지 않았다. 쇼야는 자전거를 잃어버리자 "엄마 자전거인데 그 놈의 얼굴이라도 기억해둘 걸"이라며 후회한다. 쇼야는 왜 하필 오늘이냐며 역시 만나러 가지 말라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한다. 쇼야는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빵집 할인 쿠폰을 받는다. 쇼야는 쿠폰을 받자 "내가 하필 오늘 자전거를 잃어버린 건 이걸 발견하기 위해서였던 거야!"라고 독백한다.

쇼야는 바게트를 사서 수화교실로 갔다. 쇼야가 수화교실의 문을 두드리자 유즈루가 문을 연다. 쇼야는 "저 니시미야 씨 혹시 안 계신가요?"라고 물어본다. 쇼야는 "저,전 니시미야 친···구인 이시다라고 하는데요."라고 말하며 방금 전에 말한 니시미야씨는 아주머니를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지는 않는지 물어봤으며 바게트를 보여주면서 니시미야한테 갖다주려고 한다고 말한다. 유즈루는 없다고 말한다. 쇼야는 수화교실에서 책을 읽고 있는 쇼코를 발견한다. 쇼야가 '저기 있는데?'라면서 가리키자 유즈루는 쇼야한테 "실례지만 진짜 친구 맞나요?"라고 물어본다. 쇼야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고 유즈루는 "없다니까요.지금"이라고 말하며 문을 닫아버린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문전박대를 당해서 쇼코를 만나지 못했다.

쇼야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즈루가 말한 '진짜 친구 맞나요?'라는 질문에 친구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그러다가 집에 왔을 때 나가츠카가 엄마의 자전거를 가져왔다. 나가츠카는 주소가 적혀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이 자전거는 어디서 봤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논두렁에 버려놓고 간 걸 봤다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자전거를 다시 찾아서 다행이라고 말했고 나가츠카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진다. 쇼야는 왜 그렇게까지 도와주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오늘 날 도와줬잖아. 그런데 웬 빵을 다녀"라고 쇼야에게 물었고,쇼야는 샀다면서 맛있는 건데 같이 먹겠냐고 묻는다.

2.4. 9화

9화 '만날 자격'편으로 넘어왔다.
다음날이 되었다. 쇼야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제 결국 난 니시미야와 이야기하지 못했다.
그 대신 뒷자리 이녀석과 말을 트게 되었다.
이름은 나가츠카 토모히로.
도둑맞은 자전거를 찾아줬다.
그때 생각했다.
우정이 싹튼다는 게 이런 걸까 하고···.
그날 밤 이것저것 생각했다.
친구였던 애들에 대해서.
'친구의 정의'에 대해서.
나랑 나가츠카는 과연 친구가 된 걸까?

나가츠카는 쇼야에게 우리 이제 친구가 됐으니 집에 가는 길에 어디 놀러 가지 않겠냐는 말은 한다. 쇼야는 '얘는 나를 친구로 인식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나가츠카는 쇼야를 영화관으로 데려가서 같이 영화를 봤으며 푸드코트에서 같이 패스트푸드를 먹었다.[8] 쇼야는 이런 기분은 오랜만이라면서 웃는 표정을 지었는데 과거에 시마다와 히로세와 노는 모습과 6학년때 쇼코를 떠올리고 순간 정색한다.

나가츠카는 왜 그러냐고 묻는데 쇼야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있잖아···. 나가츠카는 '친구의 정의'라는 게 뭔지 알아?"라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그게 꼭 정의를 해야 하는 것이냐고 답한다. 쇼야는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 나오자 "아,아냐.하지만···친구가 되려면 자격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사례를 "예를 들어 악동이 하나 있는데,걔가 어떤 애한테··· 장난이라고 해야 하나, 계속 못된 짓만 하고 다녔어···. 그러다가 이런 저런 일을 거쳐 걔가 그 악동을 용서해줬거든···. 하지만 걔네 엄마는 용서를 안 해줘.그리고 그 악동 본인도 자기가 걔랑 사이가 좋아질 자격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잘 몰라···"라고 나가츠카에게 말한다. 쇼야의 말을 들은 나가츠카는 "그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면 돼. 그럼 답이 돌아올 거야. 하지만 이시다. 난 우정이라는 건 말이나 이치···그런 걸 초월한 곳에 있다고 봐"라고 말한다.

다음주인 4월 29일 화요일이 되었다. 쇼야는 바케트를 사서 수화교실로 갔다. 일주일 전에 만났던 유즈루가 또다시 문을 열었다. 유즈루는 쇼야를 보고 "없는데요"라고 말한다. 쇼야는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쇼코를 보고 '있는데?'라고 가리켰는데 유즈루는 "없다니까요"라고 말한다. 쇼야는 유즈루에게 "저··· 나랑 니시미야가 친구인지 아닌지 하는 거 있잖아. 나도 솔직히 잘 몰라. 하지만 그 의문까지 포함한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유즈루는 쇼야한테 "자기만족이나 하려고 온 거라면 돌아가주시죠."라고 말한다.
파일:자기만족하려고 온거면 돌아가주세요.png
이에 쇼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유즈루가 문을 닫으려 하자 그때 나가츠카가 나타나서 유즈루의 멱살을 잡았다. 쇼야와 유즈루는 순간적으로 놀란다. 나가츠카는 유즈루에게 "이봐, 소년. 내 친구가 니시미야를 만나고 싶다잖아. 잔말말고 니시미야를 데려와"라고 말하며 멱살을 잡은 채 유즈루를 마구 흔든다. 쇼야가 나가츠카한테 어떻게 여기 왔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유즈루를 내려놓으면서 "쫓아왔어. 친구 사이엔 흔한 일이지?"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넘어져서 바닥에 주저 앉은 채로 "하, 끼리끼리 논다더니, 친구는 똥머리였네? 똥통 같은 자식"이라고 비하하는 말을 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진심으로 화가 나서 다시 말해보라면서 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난다. 그때 수화교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문 앞으로 간다. 사람들은 거기서 쇼야를 보자 "어머, 요전에 온 그 학생 아냐?","니시미야 남자친구?","어쩜-. 오늘은 웬일로?"라고 말한다.

쇼야는 부끄러워서 나가츠카를 놔두고 도망쳤다. 그때 쇼코는 쇼야가 온 걸 보게 된다. 쇼야는 수화교실 밖으로 나오면서 "또 못 만났어. 진짜 이게 뭔 꼴인지···. 그보다 뭐냐고, 나가츠카···.괜히 일만 커지게"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때 쇼코가 쫓아와서 쇼야의 오른손을 잡아서 멈춰 세웠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아-. 오랜만이야."라고 말한다.[9] 둘은 다리 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 모습을 나가츠카와 유즈루는 발코니 위에서 멀리 지켜보고 있었다.

나가츠카는 쇼야가 쇼코를 만났다는 사실에 일단 다행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쇼야가 수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뭐하는 거지?"라고 혼잣말을 했고 이에 유즈루는 "수화잖아"라고 답한다. 나가츠카는 쇼야가 수화를 할 줄 안다는 걸 처음 알게 되고 쇼코가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때 유즈루는 카메라로 둘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보면서 직접 말을 하며 나가츠카에게 알려준다. 쇼야는 쇼코에게 "원래는 좀 더 당당히 만나러 오고 싶었어. 사실은 만나도 되는 건지조차 알 수가 없었어 계속 옛날 생각이 나서 만날 자격이 없다는 생각만 들고 친구인지 아닌지도 알 수가 없어서 멋대로 풀이 죽었어. 지난 2주 동안."이라고 말한다.[10] 이에 쇼코는 쇼야에게 "기뻐.실은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11] 웃기지?"라고 답했다. 쇼야는 쇼코의 말에 표정이 좋아진다. 쇼코도 표정이 좋아졌고 둘은 같이 다리 위에서 잉어에게 빵을 준다. 유즈루는 이 모습을 보고 "대체 왜···.굳이 저 자식이랑 얽히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는데. 언니도 참···바보라니까"라고 말한다.
파일:9화 유즈루의 말.png

2.5. 10화

10화 '잘됐네, 잘됐어'편으로 넘어왔다.
쇼야는 쇼코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식사 때,[12] 쇼야가 기분 좋은 표정을 짓자 어머니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다. 이에 쇼야는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얼른 밥이나 달라고 말한다. 어머니는 밥을 다 만들자 쇼야한테 "그런데 쇼짱, 있잖아 왜 죽으려고 했어?"라며 왜 자살을 생각했냐고 묻는다.
파일:10화 쇼야 어머니의 말.png
쇼야는 부정하지 못하고 자살 생각이 있었음을 인정해버렸다. 어머니는 "역시 그랬구나"라고 말하며 너무 깨끗한 방, 연락이 되지 않는 휴대폰, 찢어져 있는 달력 등을 근거로 의심을 품었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에 불을 피운 점화기를 돈봉투에 갖다 대면서 죽지 않겠다고 하지 않으면 '네가 땀 흘려 번 170만 엔을 태우겠다'며 협박했다.[13]

이에 쇼야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죽는 거를 관두겠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결국 아들로부터 죽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자 "꼭이다! 약속이야···!"라고 말하며 웃지만. 실수로 점화기를 돈 봉투에 갖다 대서 불이 붙어버렸다. 그 바람에 돈봉투 안에 든 170만엔은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쇼야는 완전히 타버린 돈을 보고 "어떡해"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는데 어머니는 쇼야한테 "미안,진짜··· 그보다 신경 쓸 거 없어.죽기 위해 번 돈 같은 거, 엄마는 쓰고 싶지 않으니까"라며 부모로서의 심경을 말한다. 쇼야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 또 벌 거야.이번엔 확실히···."라고 말한다. 어머니는 웃으면서 "고맙다. 천천히 벌어도 괜찮아."라고 말한다.
파일:10화 쇼야 어머니의 말1.png
쇼야는 집에서 나와 학교로 갔다.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길에 쇼야는 "그래, 다시 벌자. 이번엔 살기 위해서"라고 독백한다. 그때 쇼야는 다리 위에서 유즈루를 보게 된다. 쇼야는 유즈루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몰랐다. 쇼야는 유즈루를 지켜보다가 물고기의 시체를 찍는 이상한 모습을 걸 보게 된다. 이때 유즈루는 쇼야를 보자 쇼야한테 와서 날아차기를 해서 쇼야를 쓰러트렸다.
파일:10화 유즈루한테 날아차기를 맞은 쇼야.png
쓰러진 쇼야는 무슨 짓이냐고 묻는다. 유즈루는 "몰랐어? 쇼코랑 얘기했다간 나한테 걷어차인다는 룰이 있거든."이라고 말했고 이에 쇼야는 "뭐어?"라고 답한다. 유즈루는 쓰러진 쇼야를 여러번 발로 밟았고, 쇼야는 "너 나한테 무슨 감정 있냐"고 묻는다. 유즈루는 머리카락 냄새를 맡아보라면서 머리를 갖다댄다. 쇼야는 유즈루의 머리에서 좋은 냄새를 맡는다. 유즈루가 "어때 냄새 좋지? 쇼코도 같은 걸 쓴다?"라고 말한다. 쇼야는 "진짜? 아니 근데 그게 뭐."라고 묻는데, 유즈루는 "둔해 빠져 갖고, 모르겠어? 이제 같이 목욕했다고! 우리 둘이 사귀는 사이니까 함부로 쇼코한테 말 걸지 말라 이거야! OK?"라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쇼야는 자전거를 옆으로 넘어뜨리게 된다. 쇼야는 "그래. 그랬구나. 어쩐지 의외다. 연하?가 취향이구나 걔. 앗,이런 충격이 좀 컸던 것 같네"라고 말한다. 뒤이어서 자전거를 가리키며 "아, 나 말고 자전거 얘기다?"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그런데 학교 시간은 괜찮냐"고 묻는다. 쇼야는 "앗, 이런. 갈게, ! 또 봐"라고 말하면서 "미안하게 됐다-. 네 여자친구한테 자꾸 이래저래 말 걸고 그래서"라고 말했고, 이에 유즈루는 "뭘, 내가 더 미안.알아주면 그걸로 됐어"라고 답한다. 쇼야는 자전거를 타면서 떠났고 유즈루는 떠나는 쇼야를 보면서 웃는 얼굴로 "바보-"라고 말한다.

쇼야는 학교로 가면서 "호오~.... 지금까지 상상도 못했지만 뭐 딱히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지....음,잘됐네. 나름대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그걸 알았으니 나도 이제 행복한 걸. 잘됐네, 잘됐어. 잘됐네, 잘됐어. 잘됐네,정말 잘됐어"라고 생각을 하다가 마지막에 쇼코와 유즈루가 같이 목욕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지며 "야야, 뭔 상상을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때 전봇대와 부딪히게 된다.

전봇대와 부딪히는 바람에 쇼야는 상처투성이가 된 상태로 학교에 갔는데 지나가는 아이들이 모두 쇼야를 쳐다봤다. 쇼야는 반 아이들이 모두 자신을 쳐다보자 "왜 이리 쳐다보는 거지? 굴러서 상처투성이라 그런가?"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뒷자리에 앉은 나가츠카한테 인사를 했는데 나가츠카는 책상에 엎드린 채 크게 코를 골면서 자고 있었다.[14] 그때 앞자리에 앉은 반 친구가 "있잖아-···.이시다. 이 뉴스, 진짜 쩐다. 어떻게 된 거야?"라고 말하며 핸드폰 뉴스를 보여준다. 핸드폰에는 지난 4월 15일에 다리 아래로 떨러진 쇼코를 걱정되는 마음에 다리에서 뛰어내렸을 때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15] 뉴스 기사는 '니들은 이런 거 할 수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공공장소에서 일탈 행위를 저질렸고 이걸 SNS에 올렸다는 내용이다. 쇼야는 당황하면서 "이건 확실히 내가 맞지만... 이런 걸 올린 기억은 없는데. 이런 사진을 찍은 기억도···"라고 말하는데 그때 담임 선생님이 "이시다. 당장 교무실로 오렴"이라고 쇼야를 불렀다. 이후 쇼야는 공공장소에서 저질러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일주일 정학 처분을 받게 된다.

2.6. 11화

11화 '그 표정'편으로 넘어왔다. 시점은 유즈루의 시점이다.
다음날이다.[16] 유즈루는 집에 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서 옷을 벗고 몸을 씻은 다음에 욕조에 들어갔다. 욕조에서 유즈루는 쇼코랑 같이 목욕을 한다. 유즈루는 쇼코에게 "어제 이시다랑 딱 마주쳤는데 있잖아. 여친이랑 같이 있더라"라고 거짓말을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쇼코는 쥐고 있던 물건을 무심결에 꽉 쥐어버리다 못해 손에서 떨어뜨린다. 유즈루는 뒤이어서 "참고로 같은 반 여자애들 막 건드리고 다닌다나 봐. 엄청 밝히는 자식이라고. 게다가 지금 여친 전 남친도 엄청 밝히는 자식이었대. 끼리끼리 논다니까"라고 쇼야에 대한 안 좋은 거짓말을 한다. 이에 쇼코는 유즈루한테 수화를 보내는데 유즈루는 무표정을 짓는다.

목욕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어머니가 유즈루에게 "쇼짱한테 이것 좀 보여줘"라고 말하며 쇼야가 다리에서 뛰어내린 모습을 문제삼는 기사를 보여준다. 그리고 유즈루에게 "이런 남자랑 사이좋게 지내지 말라고 일러두고."라고도 말한다. 유즈루는 쇼야가 정학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웃는다. 유즈루는 태블릿 PC를 쇼코에게 넘겼고 해가 져서 어두울 때 집 밖으로 나간다.

유즈루는 욕조에서 쇼코가 한 수화는 '행복한 것 같아서 잘됐다'였다. 유즈루는 카메라로 동물 사체를 찍으면서 "안 돼. 이시다는 행복해지면 안 돼. 짜증나!"라고 생각한다. 유즈루는 4월 15일 화요일 쇼야가 쇼코를 찾아왔을 때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쇼코가 어떻게 수화를 하는 거냐는 질문에 쇼야가 배웠다고 하자, 유즈루는 "그게 뭐? 그걸로 멀쩡한 어른이 됐다고 착각이라도 하는 거야? 어차피 전부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이놈도 그렇고 저놈도 그렇고 그놈도(X5)"라고 독백을 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시점은 2007년 9월[17], 이때 쇼코를 왕따시킨 가해자들이 쇼코의 보청기를 뽑아 하천에 던진 모양이다. 쇼코는 하천에 들어가서 보청기를 찾는다.[18] 유즈루는 밖에서 지켜보면서 쇼코한테 "보청기가 가벼워서 떠내려간건가? 걔들 때문에 또 엄마한테 혼나게 생겼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언니, 화 좀 내. 그럼 걔네도 잠잠해질지도···."라고 말했는데 이에 쇼코는 "화를 내는 게 어려워"라는 수화를 보낸다. 유즈루는 "화를 내는 게 어렵다니 이해가 안 돼"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화를 내는 건 중요한 일이야. 웃고 있지만 좋아서 웃는 건 아니지? 사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그 표정을 보면 불안해. 한 번도 언니가 화내는 얼굴을 본 적이 없어"라는 생각을 한다. 그때 누군가가 유즈루를 보고 "저기 있다! 귀머거리 동생이다!"라고 말한다. 이때 유즈루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곁눈질로 쳐다봤고, 쇼코에게 말 없이 '한 시간만 더 찾아보자'라는 수화를 보낸다. 그리고 유즈루는 몸을 돌려서 "뭔데?"라고 묻는다. 쇼코를 괴롭히는 아이들 3명이[19] 나타나서 "어젠 까불었겠다!"라고 하자 유즈루가 "머...먼저 돌 던진 건 너네잖아"라고 말한다.
파일:11화 회상.png
둘이 "그치만 실실 웃고 좋아하던데?","같이 놀아준 것뿐이거든-?"이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길바가에 있는 돌을 집어서 "그럼 나랑 더 놀아볼래?!"라고 말하며 돌을 던진다. 유즈루는 "언니를 상처 입히는 놈은 용서 못해!"라고 독백을 하는데 그때 쇼코가 올라와서 유즈루를 지켜준다. 3명은 쇼코를 보고 "으악- 나왔다! 귀머거리! 재수 없어-!"라고 말한다.[20]

유즈루는 "또 웃고 있었다. 언니는 화내는 법을 알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막아선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언니는 상처투성이로 집에 왔다. 학교 남자애랑 치고받고 했던 모양이다. 상대의 이름은 이시다 쇼야. 그때 언니는 화를 냈을까? 아니다···. 소문으로는 웃고 있었던 모양이다. 언니는 화를 내지 않는다. 분명 앞으로도 계속."이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늦은 밤에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쇼코는 유즈루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즈루는 쇼코를 보자 아직 안잤냐고 했는데 쇼코는 유즈루한테 태블릿PC에 나오는 뉴스기사를 보여주면서 "네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사진을 SNS에 올렸지?"라고 묻는 수화를 보낸다.

유즈루는 쇼코의 말에 웃으면서 "하하 그거 내가 한 거냐고? 맞아. 난 싫거든. 그 자식."이라고 말하자 쇼코는 유즈루를 벽으로 밀어붙인다. 유즈루는 쇼코의 얼굴을 보고 "어라? 대체 언제 어디서 배운 거야? 그 표정"이라고 생각하며 쇼코가 화난 표정을 처음으로 보게 된다.
파일:11화 진심으로 화가 난 쇼코.png

2.7. 12화

12화 '언니'편으로 넘어왔다. 유즈루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유즈루는 "이시다 쇼야. 난 네가 싫어"라고 독백한다. 유즈루는 4월 15일 화요일에 쇼코가 필담노트를 잡으려다가 실수로 하천으로 떨어졌고 이에 쇼야도 쇼코를 걱정하는 마음에 다리 아래 하천으로 뛰어내린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리 아래에서 몰래 쇼야를 찍었으며 이걸 쇼야와 쇼코가 두번째로 만난 4월 29일 화요일 밤에 SNS에 올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쇼코가 화난 표정을 짓자 유즈루는 "깜짝이야. 맨날 웃기만 하던 언니가 화를 다 낼 줄도 알게 됐네. 어떻게···, 혹시 이시다랑 상관있는 일이라서? 왠지 짜증나."라고 생각하며 짜증내는 표정을 짓는다.

쇼코는 유즈루의 태도에 당황해서 "이시다한테 사과해"라는 수화를 보내는데 유즈루는 싫다고 말하며 사과 안한다고 하자 쇼코는 "그럼 같이 가서 사과하자"고 하니까 같이 사과하는 건 더 싫다며 차라리 혼자 하는 게 더 낫다고 말하며 사과하기 싫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에 쇼코는 유즈루한테 '너 같이 못된 애는 필요 없어'라는 수화를 보낸다.[21] 유즈루는 쇼코한테 이런 말을 듣자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잖아. 난... 쭉... 언니를 위해서...."라고 말했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집 밖으로 나갔다.[22] 쇼코는 유즈루의 행동에 당황한다.

다음날[23], 쇼야네 집으로 시점이 바뀐다. 쇼야는 정학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집에서 반성문을 썼다. 반성문을 다 썼을 때 누나가 "쇼야, 오늘 나 일 늦게 끝나거든. 5시 되면 네가 좀 데리러갔다 올래?"라는 부탁을 한다. 쇼야는 조카인 마리아를 데리러 유치원에 간다. 마리아는 쇼야를 보자 "쇼땅~"이라고 부르면서 활짝 웃으며 쇼야에게 달려왔다. 쇼야는 밝고 순수한 마리아를 보며 천사라고 생각했다.[24] 쇼야는 마리아가 공원에 가자고 하자 "이래 봬도 명색이 외출 금지라서 말이야. 잠깐만이다"라고 말하며 마리아를 공원에 데려다준다, 마리아가 놀이터에서 놀 때 쇼야한테 와서 놀이기구를 가리키면서 "이상한 사람이 있어"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마리아의 말을 듣고 놀이기구 안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에는 유즈루가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쇼야는 유즈루를 보고 "야, 괜찮아?"라고 묻는다. 잠에서 깨어난 유즈루는 쇼야를 보자 놀랐고, 쇼야는 괜찮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을 하며 속으로 "니시미야 남친... 맞지? 꼴이 말이 아니잖아"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너... 보아 하니 학교도 안 가는 것 같은데, 괜찮아?"라고 묻는다. 유즈루는 "그러는 넌 괜찮고?"라고 물어봤고 쇼야는 "아,아니 난 정학중이거든... 아, 기사봤어?"라고 묻자 유즈루는 "··오- 네가 올린 것도 아닌데 정학을 먹었단 말이지"라고 말한다. 쇼야는 "개울에 뛰어든 것 자체가 조례위반이라나 봐"라고 말하며 "그보다 내가 올린 게 아닌지 어떻게 알아?"라고 묻는데 유즈루는 "그야 내가 올린거니까"라고 답한다.[25]

쇼야는 "그렇구나. 그나마 다행이다. 너라서"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뭐가"라고 묻는데 쇼야는 "왜 그런 짓을 당한 건지 대충 알 것 같아서 말야"라고 답한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화 안내?"라고 묻자 쇼야는 "어떻게 화를 내. 원인을 따지고 보면 다 내 탓인데"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쇼야의 말을 듣고 쇼코를 생각한다. 유즈루는 쇼야에게 "쇼코도 자기 탓이란 생각에 화를 못 낸 걸까?"라는 말을 한다.
파일:12화 유즈루의 질문.png
[26]
쇼야는 유즈루의 말을 듣자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하는데 그때 밖에서 마리아가 "쇼땅~ 배고파~"라고 말하며 온다. 유즈루는 마리아를 보자 쇼야한테 웃으면서 "풋, 너, 애까지 있었냐?"고 물었는데 쇼야는 누나 애라며 아빠는 브라질 사람이라고 답한다. 쇼야는 "그,그럼 난 간다. 너도 부모님 걱정하시기 전에 얼른 집에 가봐"라고 말하는데 이때 유즈루가 뒤에 벽에 머리를 부딪힌다.[27] 쇼야는 유즈루한테 너 진짜 괜찮냐면서 언제부터 집에 안들어갔냐고 묻는다.

유즈루는 "그깟 가출,맨날 하는 건데 뭐. 집에서도 걱정 안 해"라고 말한다. 쇼야는 우리 집에 와서 밥이라도 먹겠냐고 묻자 유즈루는 아무 말도 못한다. 유즈루가 놀이기구 밖으로 나오는데 체력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비틀비틀하게 걷다가 결국 넘어져 탈진한다. 쇼야는 탈진한 유즈루는 엎어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어머니가 걔는 누구냐고 묻자 쇼야는 '아는 애'라고 답한다.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에게 식사로 오코노미야키를 대접한다.

유즈루는 오코노미야키를 먹지 않았고 쇼야가 "자"라고 말하며 직접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으라고 하자 유즈루는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마리가 포크로 오코노미야키를 찍어서 '아-앙"이라고 말하자 유즈루는 먹는다. 이후 유즈루는 오코노미야키를 빠른 속도로 먹었으며 쇼야네 집에서 갈아입을 옷도 주면서 목욕도 하고 잠도 잔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28] 어머니가 쇼야네 방에 들어와서 밑에서 자꾸만 말소리가 들린다며 가게에 누가 온 것 같다며 쇼야를 깨운다. 쇼야는 어머니하고 같이 문을 여는데 찾아온 사람은 쇼코 어머니였다. 쇼야와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가 찾아온 사실에 놀란다. 쇼야 어머니는 5년 만에 쇼코 어머니를 만나자 "쇼코 어머님...? 오... 오랜만이시네요"라면서 "어쩐 일이시죠?"라며 왜 찾아왔는지 쇼코 어머니는 쇼코가 혹시 여기에 안 왔냐고 묻는다. 쇼야 어머니는 말을 더듬으면서 "아...안 왔는데요"라고 답하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쇼코 어머니는 "딸아이(쇼코)가 집에 오지 않아서요"라고 답한다.
파일:12화 쇼코 어머니의 말.png
쇼코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쇼야는 쇼코를 찾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때 유즈루가 깨어나서 이 시간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쇼야는 "니시미야가 없어졌다나 봐"라고 말했고, 이에 유즈루는 "설마 쇼코! 날 찾으러? 이 시간까지? 대체 언제부터?"라고 생각을 하며 안 좋은 표정을 짓는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신발 좀 빌려달라고 말하며 나도 찾으러 가겠다고 한다. 쇼야는 "그래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2.8. 13화

13화 '안간힘'편으로 넘어왔다.
쇼야는 비오는 날씨 속에서 "니시미야"라고 크게 부른다. 유즈루는 "바보! 안 들리는데 무슨 의미가 있어?"라는 말은 한다. 쇼야가 "들릴지도 모르잖아"라고 하자 유즈루가 "이런 빗속에서?! 말도 안 돼!"라고 답한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니시미야 핸드폰으로 메일을 보낼 수 있냐고 묻자 "나 핸드폰이 없어"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망할 해지하지 말걸"이라고 후회한다. 유즈루는 아무튼 이 주변에는 없는 것 같다며 스이몬 공원으로 가보자고 한다. 쇼야가 뭘 기준으로 찾는 거냐고 묻자 유즈루는 "내가 자주 가는 장소"라고 답한다.

유즈루는 "쇼코는 가출한 날 걱정해 찾으러 나왔을 거야"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빗속에서 "니시미야"라고 크게 외치자 어떤 집에서 "웬 정신 나간 놈들이! 시끄러워!!"라는 말을 듣는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이만하면 됐다고 나 혼자 찾겠다는 말을 하는데 쇼야는 "싫어"라고 답한다. 유즈루가 "왜?"라고 묻자 쇼야는 "넌 알지? 옛날의 니시미야를. ··· 그리고 내가 얼마나 못된 놈이었는지"라고 묻는다. 유즈루는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답한다. 쇼야는 "걔 요전에 '한 번 포기했다'고 했어"라고 말하자 유즈루는 "알아"라고 답한다. 쇼야는 "뭐, 뭘 포기했는지 분명히 얘기는 안 했지만 확실히 그랬어. 나 때문에 걔는 뭔가를 포기했다고. 그래서···."라고 하자 유즈루는 "알아"라고 답한다.

그리고 유즈루는 쇼야에게 "그래서 그 죄책감을 원동력 삼아 넌 포기 안 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이거야?! 그 다음은 뭔데?! 의무감이야?! 설마 사명감?! 재수 없어!!"라고 말한다. 이에 쇼야는 "그래. 그럼 안 되냐? 난 니시미야를 만나서 그 모든 걸 강력히 느겼기 때문에 인생에서 도망치지 않을 수 있었어! 바보 같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이 몸이 있는 한 니시미야를 위해 다 써버리고 싶어! 목숨을!!"이라며 '나는 니시미야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유즈루는 쇼야의 말에 놀라서 "너 혹시 진심이야?"라고 묻는다. 쇼야는 "뭐가?"라고 물었고 둘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흐른다.
파일:13화 쇼야의 말.png
파일:13화 쇼야와 유즈루.png
그때 어느 집에서 "시끄럽다니까"라는 말을 듣게 된다. 유즈루는 다음 장소로 가서 찾아 보자는 말을 한다. 쇼야와 유즈루는 쇼코를 찾다가 다리 위에서 쇼코를 발견한다.[29]

쇼코는 어눌한 목소리로 "유즈루"라고 불렀다. 유즈루는 쇼코를 보자 바로 껴안았고 둘은 서로 만나게 된다. 쇼야는 공중전화로 어머니한테 "니시미야 찾았어. 그래, 응. 남친이랑 얘기하고 있어"라고 알린다. 쇼야는 나무 뒤에서 쇼코 어머니가 나타나서 데려갈 때까지 기다렸고 쇼코 어머니는 쇼코를 만나자 쇼코한테 "못 살아. 이렇게 멀리까지 찾으러 오고 핸드폰 배터리 다 되기 전에 집에 오라고 했잖니? 엄마 말 알겠어?"라고 말한다. 쇼코 어머니는 유즈루한테 통역 좀 해달라고 하자 쇼야가 있는 나무쪽으로 간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또 봐"라는 수화를 보낸다. 쇼야가 "또? 괜찮아? 또 보러 가도?"라고 묻자 유즈루는 '너한테 사과안하면 쇼코한테 혼나"라면서 수화로 대화를 나눴다. 그때 뒤에서 어머니가 "(수화)배웠니?"라고 묻는다. 쇼야가 뒤를 돌아보자 어머니가 차를 끌고 나온 걸 보게 된다. 어머니가 "그거"라고 말하자 쇼야는 '수화하는 거 들켰네'라고 생각하면서 "아,응"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이제 돌아가려고 할 때 쇼코 어머니와 만나게 된다. 쇼야는 쇼코 어머니를 보자 두려워하는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표정이 변한다.[30]

비는 다시 세게 오기 시작한다. 쇼코 어머니는 이제 집에 가자며 쇼코와 유즈루에게 우산을 준다. 유즈루가 난 됐다면서 어차피 두 개밖에 안 들고 나오지 않았냐고 말한다. 쇼코 어머니는 잔말 말고 쓰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코 어머니는 나무 뒤에 있는 쇼야에게 "저기"라고 부르며 이런 말을 한다.
파일:쇼코 어머니의 말-13화.png
네가 아무리 안간힘을 써봤자 행복했어야 할 쇼코의 초등학교 시절은 돌아오지 않아[31]
쇼야는 쇼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죄책감에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32] 그리고 쇼야는 쇼코 어머니에게 큰 목소리로 대답한다.
파일:자신의 죄에 정면으로 맞서는 용기를 보여주는 쇼야.png
예!
쇼코는 어머니가 나무 뒤에 있는 누군가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유즈루한테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유즈루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2.9. 14화

14화 '니시미야 유즈루'편으로 넘어왔다.
다음주 월요일,[33] 나가츠카가 쇼야네 집을 찾아왔다. 나가츠카가 프린트[34] 갖다주러 왔다며 프린트를 준다. 그러면서 쇼야에게 "정학 라이프 즐기는 중이야"라고 묻는다. 쇼야가 "응?"이라고 하자 나가츠카는 "기운 내! 인생은 각양각색! 잘못 한번 해본 적 없는 놈이 이 세상에 어디 있어? 나빼고! 농담이지만"이라고 말하는데 그 사이에 어머니가 왔고 나가츠카를 처음 만나자 "어머 친구니?"라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쇼야 어머니를 만나자 자기소개를 하고 "제가 뭐 도와줄 게 없나 하고 와봤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나가츠카한테 "어머, 예의 한번 바르기도 해라"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야 어머니하고 같이 요리를 만든다. 나가츠카는 전골을 만들기 위해서 폰스 소스와 파가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어머니는 쇼야한테 나가서 파 좀 뽑아달라고 부탁한다. 쇼야는 화분에서 파를 뽑다가 나가츠카가 "이시다, 여기 봐."라고 말하며 유즈루를 잡아서 "이 도둑고양이 같은 자식이 알짱거리고 있었어"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자고 갔던 날에 놓고 간 옷이랑 카메라를 가지러 왔어"라고 말한다. 쇼야는 "아 미안 깜빡했네"라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나가츠카는 "자고 간 날?! 잠깐?! 친구야?! 나보다 더 친해?!"라고 물었다.[35] 쇼야는 "글쎄 친구랄지, 니시미야의 남친인데"라고 답한다.

나가츠카는 놀라서 유즈루의 카메라를 뺏는다. 나가츠카는 유즈루의 카메라에서 쇼야를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도촬한 사진을 보게 된다. 나가츠카가 유즈루를 가리켜 "범인은 얘다"라고 하자 유즈루는 '이미 다 자백했는데'라고 답한다. 그때 어머니가 문을 열고 쇼야에게 '파 아직 멀었니?'라고 묻는데 나가츠카는 쇼야 어머니에게 "어머님! 사건이 해결됐어요!"라고 말한다.

시점은 식탁으로 바뀐다.[36] 나가츠카는 유즈루한테 "얼른 사과해"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쇼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정말 잘못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다.[37] 쇼야는 "뭘··· 괜찮아. 나도 잘못했으니까"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고개 들렴! 자, 그럼 먹자."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유즈루한테 "용서해주셨다! 감사한 맘으로 먹어!"라고 말한다.

밥을 먹는 중에 쇼야는 유즈루에게 "그보다 집에 연락 안 해도 괜찮아? 너희 부모님, 정말 걱정 안하셔?"라고 묻는다. 유즈루는 핸드폰을 보여주면서 "GPS내장이야. 쇼코가 줬어"라고 말한다. 어머니는 "어머~ 의외로 간섭이 많은 타입이네"라고 말한다. 그때 쇼코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유즈루는 어머니한테 "아,엄마 지금 이시다씨댁에서 밥먹고 있어. 늦게 갈 거야"라고 말하며 "그리고 그 기사 사실 내가 찍어서 올린 거야"라고 자백했고 이에 어머니는 크게 동요한다.[38] 유즈루는 전화를 끊고 웃으면서 이제야 모든 걸 알게 된 엄마가 참 바보같다고 말하는데, 나가츠카는 웃어넘길 얘기가 아니라면서 남자의 대화를 나누자며 공중목욕탕으로 끌고간다.

거기서 유즈루는 성인남성들의 알몸을 잔뜩 보게 돼서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간다. 이때 우연히 쇼코를 만난다. 유즈루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쇼코는 유즈루가 쇼야에게 빌렸던 옷을 돌려주려고 나왔다면서 옷을 보여준다.그때 쇼야와 나가츠카가 공중목욕탕에서 뛰쳐나간 유즈루를 따라갔는데 이때 쇼야와 쇼코가 만난다. 쇼코는 쇼야에게 "내 여동생이 폐를 끼쳐서 미안해"라며 사과를 하는 수화를 보낸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오른손 새끼손가락만 핀 '여동생?'이라는 수화를 보내자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유즈루는 "진짜야. 니시미야 유즈루라고 해"라고 말한다. 쇼야는 유즈루가 알고 보니 여자였다는 사실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 한다.[39][40] 나가츠카는 왜 그러냐면서 통역 좀 해보라며 유즈루의 멱살을 잡고 소년이라고 부르며 빨리 말하지 못하냐고 말하자, 쇼야가 "나가츠카 걔는 '소년'이 아니라 '니시미야의 여동생'이야"라는 말을 해서 나가츠카도 얼굴이 빨개진다. 나가츠카는 네가 여자라는 거 이미 알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유즈루가 뻥치네라고 말하자 나가츠카는 몰랐던 척을 한 거라며 네가 홀로 설수 있도록 하려고 그런 거라는 말을 하자 유즈루가 "뭐어~"라고 한다. 나가츠카는 "그런데 그 카메라 좋은걸 보여줄래?"라고 하자 유즈루는 "싫어"라고 한다.

이 모습을 본 쇼야는 "분명 유즈루는 옛날부터 니시미야를 지켜본 거야. 남자 같이 굴었던 건 니시미야를 위해서였던 걸까. 그럼 아마 착한 녀석이겠지."라고 독백한다. 그때 쇼코는 유즈루가 쇼야한테 빌렸던 옷을 다시 돌려준다. 쇼야는 종이봉투안을 들여다보는데 여기에는 우이로떡도 들어있었다.[41] 쇼야가 쇼코한테 "안녕"이라고 말하며 '또 봐'라는 수화를 보내자 쇼코가 당황하지만 웃으면서 '또 봐'라는 수화를 보낸다.

이후 쇼야는 독백을 한다.
니시미야 그렇게 웃는 구나
처음 봤어···.
(쇼코를 괴롭혔던 과거를 떠올린 쇼야)
웃긴 뭘 웃는 거야, 내가 지금···!!
난 웃으면 안 되잖아!
(나가츠카: 왜 그래? 이시다?)
(쇼야:아니,아무것도 아냐···.)
나 자신이 싫다
옛날 잘못을 용서 받고
자기 편한 결과가 나오면 그걸로 그만이라는 건가?
그럴 리가!
잊으면 안 돼.
원래는 미소로 가득했어야 할 시간도.
어두운 기억도.
하지만 그 미소를 보고 있으면
언젠가 잊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쇼코의 이
미소를 보고 있으면 잊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이 미소를 되찾기 위해 들인 시간도.
어두운 기억도.
쇼야의 독백[42]
쇼코는 집으로 가는 길에 유즈루가 신은 신발을 보고 쇼야한테 돌려줘야 하니까 벗으라고 한다. 유즈루는 이시다가 더이상 안 신는다고 했다면서 지금 돌려주면 맨발이라고 하자 쇼코는 자기 신발을 벗어서 유즈루한테 주고, 자신은 양말만 신은 채로 쇼야한테 간다. 유즈루는 쇼코의 행동에 이렇게 독백을 한다.
이시다 쇼야.나는 이 자식이 싫다. 분명 앞으로도 그건 변함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지금까지의 '싫다'와는 다른 '싫다'일 것이다.
유즈루의 독백[43]
유즈루는 쇼코가 쇼야한테 가자 "쇼짱!"이라고 부른다. 귀가 들리는 쇼야는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 이때 쇼야와 쇼코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눈이 마주친다.[44]
파일:쇼야와 쇼코가 가까워졌다..png
[[이시다 쇼야/작중 행적/3권|
⇒ 이어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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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
스토리 해석은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의 인터뷰가 담긴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을 참고했다.
Q11)쇼야의 '그 노트 ···그렇게 소중해?'라는 질문에 '한 번 포기했지만 네가 주워준 거니까'라고 대답하는 쇼코는 당시에 뭘 '포기'했다는 겁니까?
오이마 : '포기'했다는 말에는 쇼코의 여러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스이몬 초등학교에 전학 왔을 때 쇼코는 첫 인사로 '저는 이 노트를 통해서 여러분과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비청각장애인 틈에서 자라온 쇼코는 모두와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쭉 기대했는데, 그 노트는 그것의 상징이었죠. 다시 말해 단지 필담 노트 그 자체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기를' 포기한 겁니다. 그러나 쇼야는 노트를 주워 그동안 보관해줬죠. 쇼코로서는 놀랍게도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5페이지
Q12)분명 자신을 가장 싫어할 쇼야가 만나러 왔을 때 쇼코는 무슨 생각을 했나요?
오이마 : 자신이 비청각장애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대를 담았던 필담노트. 그걸 쇼야가 가지고 만나러 와준 건 쇼코로서는 놀라운 사건이었죠. 쇼코는 자신을 때린 쇼야를 '적'같은 존재로 여겼기 때문에, 깜짝 놀라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던 쇼야가 왜 그렇게까지 자신에게 연연하는지'궁금해졌던 거죠. 말 그대로 '어째서?'랄까. 쇼야를 적으로 여겼기 때문에 거꾸로 그 심정을 알고 싶다는 방어 본능이 작동, 그런 반응을 보이게 된 면도 없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5페이지
Q13)쇼야는 쇼코가 다니는 학교에 관해 잘 알고 있나요?
오이마 : '학교는 즐거워?' '응 즐거워' 같은 대화를 근거로 '즐겁게 다니고 있는 모양이다'라고 할 뿐, 쇼야는 쇼코의 학교 생활을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작중에 나오진 않지만 쇼코는 농학교에 다닌다는 설정입니다. 그곳에서는 결코 미움 받지는 않지만, 비청각장애인 틈에서 자라오면서 여러모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쇼코로서는 청각장애인 틈에서 자라온 친구들과는 서로를 진짜 이해했다고 단언할 수 없는 부분이 있죠. 본인 기분 문제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6페이지
Q14)오이마 선생님에게 친구의 정의는?
오이마 :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고 제가 친구로 여기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은 친구, 랄까요. <목소리의 형태>에 나오는 캐릭터로 예를 들면 저는 나가츠카 타입일 겁니다. 아마도 '얘라면 내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사람을 골라 '호감을 가지고' 그와 동시에 '나도 상대의 호감을 사 반드시 친구가 될 거야'라는 식으로 의식하겠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과자를 주거나 뭐 그렇게 하면서. 그런 점도 나가츠카와 비슷할지도···(웃음). '친구란 이래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정의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6페이지
Q15)매주 화요일 외에 다른 날에 와서 잉어에게 빵을 준다는 '빵 아저씨'는 인터넷 기사(스이몬 단신)에 등장하는 '타카스기 씨'입니까?
오이마 : 맞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의 친구의 이름을 빌린 건데,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을 겁니다(웃음). 이, 그리고 이 다리의 모델은 기후현 오가키시의 '미도리바시'다리입니다. 전에는 잉어에게 줄 빵이 든 상자가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어서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먹이를 줄 수 있었죠. 지금은 그 상자가 없어졌는데, 그걸 볼 때마다 두근거렸던 만큼 부활 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길가에 식량이 있다니, 두근거리지 않나요? (웃음)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6~137페이지
Q16)유즈루가 집을 나온 계기가 된, 쇼코가 수화로 한 말의 의미가 뭔가요?[45]
오이마 : '너처럼 못되게 구는 애는 필요 없어!'라는 의미로, 굳이 말하자면 거부 같은 뉘앙스입니디. 함께 사과하러 가자고 해도 반성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아 쇼코가 더 화가 나 버렸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7페이지
Q17)쇼야네 누나는 어떤 일을 하나요?
오이마 : 딱히 정해둔 건 없지만, 네일 아트 공부 같은 걸 하면서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라도 하지 않을까요? 작중에 누나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 건 얼굴이 나오지 않는 게 오히려 캐릭터성이 될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런 겁니다. 얼굴이나 표정을 그려버리면 그게 의미를 지니게 되어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수가 있으니까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7페이지
Q18)유즈루는 어떤 생각으로 '너 혹시 진심이야?'라고 물어본 건가요?
오이마 : 유즈루는 쇼야가 엉큼한 생각에 접근해 온 거라고 여겨 자신이 쇼코의 남자 친구인 척 하죠. 그러나 실은 쇼야 입장에서는 연애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님을 알게 된 데다 또 쇼코를 찾는 그 모습에, 쇼야의 주장이 '진심'이냐고 물어본 겁니다. 연애 요소 없이도 쇼코라는 인간과 진심으로 서로를 마주하겠다는 건가? 하고, 언니를 왕따 시켰던 망할 놈의 주장에 놀라서 한 말이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7페이지.
Q19)쇼야네 어머니와 나가츠카가 하던 요리가 전골 요리에서 카레로 바뀐 건 어째서 인가요?!
오이마 : 아마 처음에는 진짜 전골 요리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나가츠카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제가 할게요'하고 거들기 시작했지만, 맘대로 되지 않았죠. 얼버무리고 또 얼버무리며 요리를 계속했지만, 의기양양한 얼굴로 '내 요리'라면서 발표하려면 카레로 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걸 노린 오이마 혼신의 개그였는데, 일부 독자 분들은 작가의 실수로 여기시는 사태까지···(눈물)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7페이지.
Q20)쇼야가 종이봉투 안의 우이로 떡을 발견하자 쇼코가 부끄러워하는 건 어째서 인가요?
오이마 : 아하하, 나고야 명물 '우이로 떡' 말이죠. 아마 우이로 떡을 넣은 건 이토 할머니였을 겁니다. 그러나 딱히 우이로 떡이 부끄럽거나, 특별한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요(웃음). 쇼코가 부끄러워하는 건 유즈루가 폐를 끼치는 바람에 쇼야에게 '면목 없어 하는'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7페이지.
Q21)쇼야가 '좋다'고 쇼코가 의식한 건 이 순간입니까?[46]
오이마 : 쇼야가 돌아본 게 워낙 갑작스러워 두 사람 다 그 거리가 가까워 깜짝 놀란 것뿐입니다. 쇼야가 '좋다'고 쇼코가 의식한 타이밍은 굳이 말하면 제3권 제21화 '친구 흉내'려나요. 쇼야가 다리에 오지 않자 쇼코는 자기 마음을 깨달은 겁니다.(→P140 '갈팔질팡'참조).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7페이지.

==# 추가 해석 및 여담 #==












[1] 한국어 번역판만 보면 쇼코의 독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본어 원문을 보면 '나'라는 부분이 오레(オレ)로 되어 있다.# 오레는 남자 청소년들이 쓰는 1인칭 대명사다. 17살 소녀인 쇼코가 오레를 썼을 리는 없으며, 쇼야는 쇼코에게 사과를 하려고 찾아왔는데 본인이 본인에게 이런 말을 했을 리는 없다. 후에 14화에 나오는 유즈루의 독백에서 "이시다 쇼야. 나는 이 자식이 싫다"부분이 똑같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것은 유즈루의 독백이다. 2권 11화 112페이지를 보면 수화교실에서 쇼야와 쇼코가 수화로 대화하는 모습을 유즈루가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유즈루는 여자지만 쇼야에게 자신이 쇼코의 남자친구라는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 1인칭으로 오레를 썼다.[2] 이때 쇼야는 초등학교 6학년때 쇼코를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모습을 회상한다.[3] 이건 쇼코가 5년 전에 쇼야에게 보낸 수화와 정확히 일치한다.[4] 이때 쇼코 옆에 있는 아이들 얼굴에 '?'표시가 있다[5] 이때 쇼코 어머니가 쇼야를 힐끗 쳐다본다.[6] 이때 시각이 7시 30분을 넘은 것으로 나온다.[7] 쇼야가 돈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자전거를 팔았다.[8] 이때 나가츠카는 영화가 재미있었다면서 나도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쇼야는 그럼 한 번 해보라고 하자 나가츠카는 "뭐- 그렇게 등 떠밀면 진짜 해보는 수가 있다-?"라는 말을 한다.[9] 이때 쇼코의 얼굴도 빨개졌다.[10] 이때 나가츠카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이시다는···."이라고 혼잣말을 한다.[11] 쇼코의 이 대사는 쇼야한테 왕따를 당했을 때 스스로를 가해자로 여겼다는 걸 알 수 있는 대사다. 당시 쇼코는 쇼야에게 왕따를 당한 걸 자신의 잘못으로 여겼고, 그 덕분에 자신을 괴롭혔던 쇼야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12] 이날은 2014년 4월 30일 수요일이다.[13] 자식의 자살 생각을 알게 되었을 때의 부모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면 애틋하게 다가오는 장면이다.[14] 이때 나가츠카는 진짜 잠든 건 아니고 잠든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코고는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점과 팔에 식은땀이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15] 쇼야는 170만엔을 마련하기 위해 핸드폰을 팔아서 핸드폰이 없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늦게 알게 된 것이다.[16] 이날은 2014년 5월 1일 목요일이다.[17] 쇼코가 1권 번외편에서 쇼야네 이발소에 방문하기 전이다.[18] 이때 유즈루는 긴머리였다.[19] 이때 다른 아이의 가방까지 들고 있는 덩치가 큰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는 1화에서 나온 디럭스이다.[20] 이때 쇼코가 머리에 돌을 맞는다.[21] 해석이 안 되어 있어서 수어를 모르는 독자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유즈루의 반응으로 뜻을 유추할 수 있기는 하다.[22] 이때 유즈루가 신발도 안 신은 상태였다.[23] 이날은 2014년 5월 2일 금요일이다.[24] 이때 유치원의 학부모들이 쇼야를 보고 "어머나 젊은 아빠네"라는 말을 했다.[25] 이때 유즈루는 몸을 떤다.[26] 이건 유즈루의 말이 맞다. 쇼코는 쇼야한테 왕따를 당했을 때 "내가 왕따를 당하는 건 이시다가 나를 말렸음에도 노래를 끝까지 불러서 반에 폐를 끼친 나의 잘못에 대한 벌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을 괴롭히는 쇼야한테 계속 잘 해주려고 한 것이고 쇼야를 향한 입버릇이 계속 "미안해"였던 것이다. 쇼코는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쇼야의 책상에 적힌 낙서를 닦아주었는데 이것도 "나 때문에 이시다가 왕따를 당했다"는 죄의식에 기반한 행동이다. 즉 쇼코는 애초에 쇼야를 용서를 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과거에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27] 유즈루는 땡볕이 내리쬐는 놀이기구 안에 오래 있어서 체력이 고갈되었다.[28] 이날은 2014년 5월 3일 토요일로 새벽 3시가 넘은 것으로 나온다.[29] 이때 잘 보면 다리 위에 피아노가 있다. 이 곳은 3화에서 쇼야가 학급재판에서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힌 날에 쇼코를 만난 바로 그 공원이다.[30] 이때 쇼코 어머니는 우산을 3개를 가지고 있다.[31] 원문은 "あなたがどんなにあがこうと 幸せだったはずの 硝子の小学校時代は戻ってこないから"로 직역하면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행복했어야 할 쇼코의 소학교 시절은 돌아오지 않아"다. 쇼야를 '너'를 뜻하는 '아나타'로 지칭했고 일본이니까 소학교라고 했다.[32] 이때 쇼야 어머니와 유즈루의 표정도 안 좋았다.[33] 이날은 2014년 5월 5일이다.[34] '신인영화상 작품모집중'이라고 적혀 있었다[35] 나가츠카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쇼야네 집에서 자고 가지 못했는데 유즈루를 자고 갔다고 하니 질투하는 감정이 생겼다.[36] 이때 요리가 전골이 아니라 카레다.[37] 이때 나가츠카가 유즈루의 뒤통수를 잡으며 고개를 숙이게 했다.[38] 쇼코 어머니가 쇼야를 증오하긴 하지만 자신의 딸이 그걸 조작했다고는 상상도 못했고 자신도 그런 걸 원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39] 생각해보면 쇼야는 여자애랑 같은 방에서 잠을 잔 것이니 부끄러워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40] 이때 쇼코는 쇼야가 부끄러워하는 걸 보고 당황한다.[41] 이때 쇼코의 얼굴이 빨개진다.[42] 쇼야는 본인이 웃는 것을 자학하는 것을 보고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3] 처음에 했던 독백과 달리 쇼야가 언니인 쇼코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을 알게 되었으니 싫어하는 감정이 누그러들었다.[44] 이건 유즈루가 이런 상황이 일어나도록 의도한 것이다.[45] 파일:쇼코의 수화-너 같이 못된 애는 필요 없어.png[46] 14화에서 쇼야와 쇼코가 가까워진 순간을 말한다.[47] 쇼야는 이 사실을 계속 잊고 살다가 쇼코가 자살을 시도한 2014년 8월 20일 수요일에 자신이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된다. 이후에 쇼야는 쇼코를 구하다가 아파트에서 추락해서 혼수상태에 빠진다. 쇼야가 쇼코에게 사과를 한 건 2주 뒤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서 쇼코를 다시 만난 후였다.[48] 만약에 쇼야가 진짜 그렇게 말했다면 유즈루는 쇼코를 만나게 해줬을 것이다. 만약 유즈루가 쇼야는 절대로 쇼코와 만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 '자기만족'이라는 말도 없이 그냥 돌아가라고 말했을 것이다.[49] 참고로 9화는 2014년 4월 29일 화요일이고, 61화는 2014년 10월 28일 화요일이다. 정확히 6개월이라는 시간차와 유즈루가 둘을 바라 보는 곳이 같다는 점에서 이 장면은 의도된 장면이다.[50] 쇼야 어머니가 귀걸이가 뜯겨 피가 난 것은 자신의 아들이 한 행동을 용서해달라는 의미에서 자신의 귀걸이를 스스로 뜯었기 때문이다. 쇼코 어머니가 작중에서 손을 험하게 쓰기는 했지만 사과하러 온 남의 어머니에게 상처를 입힐 정도의 인간성을 가지지는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에 나온다.[51] 이때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52] 쇼야가 유즈루에게 이 말을 한 날은 2014년 5월 3일 토요일이고, 쇼야가 쇼코를 구한 날은 109일 후인 2014년 8월 20일 수요일이다. 유즈루에게는 불과 109일 만에 쇼야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53] 쇼코 어머니는 우산을 분명 3개를 가지고 왔다. 쇼야가 쇼코 어머니를 만났을 때 표정이 변하고, 쇼야가 "예"라고 대답했을 때 분명 방금 전까지 없었던 우산을 들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54] 그래서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에 나오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는 반응이 많이 나온다.[55] 마시바가 왜 쇼야한테 접근했는지는 6권 49화를 읽으면 알 수 있다.[56] 마시바가 쇼야한테 접근을 한 이유는 6권 49화에서 나온다. 마시바는 "비정상적인 쇼야랑 어울리면 자신이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쇼야에게 접근을 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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