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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4:16:29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1. 개요2. 상세3. 본문 내용
3.1. 1권3.2. 2권
4. 파생작

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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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문서)

1. 개요

The Lusty Argonian Maid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명물각본.[1]

2. 상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때 처음 등장했으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도 등장했고, 200년 뒤를 다룬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선 아예 2권이 등장했다. 그리고 엘더스크롤 5의 DLC 드래곤본에서 아예 1권과 2권을 합친 통합본이 나왔다.

저자는 3편 모로윈드에서 등장하는 흐랄루 가문 위원이자 플레이어의 후원자가 되어주는[2] 크라시우스 큐리오.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저자가 심히 변태스러운지라 책 내용도 역시나 19금스럽다. 다만 꼴에 문학이라고 작중 표현은 직접적인 서술이 아닌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사실 이 시리즈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유일한 야설이 아니다. 바렌지아 여왕에 관한 야사집인 《진정한 바렌지아(The Real Barenziah)》에서도 바렌지아와 도둑 길드 소속 카짓 도적의 정사신(...)이 존재했으며 본 시리즈처럼 은유적으로 묘사된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묘사되었다.[3] 하지만 대거폴에서만 전문을 읽어볼 수 있으며 모로윈드 이후로는 검열삭제된 판본만이 나돌고 있다. 어째 야설이란 야설은 죄다 상대가 수인인 부분은 넘어가자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도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가 나온다. 2시대에 어떻게 저 야설이 등장하는가 싶지만, 엘더온에선 일종의 시 형태로 등장한다. 그러니까 모로윈드 이후로 등장하는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는, 큐리오의 완전한 창작물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음유시인들이 불러 왔던 구전민요를 소설로 각색한 2차 창작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탐리엘의 뿌리 깊은 야설 엘더스크롤판 고금소총

공식 설정상으로 이 작품을 선호한다고 공인된 사람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딱 한 사람 있는데, 그게 바로 스카이림 : 드래곤본에 등장하는 신디리 아라노. 신디리 아라노는 직접 주문한 한정판을 회수해달라는 퀘스트를 준다.[4] 그 외에 애독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오블리비언에 나오는 오치바,[5] 머서 프레이 정도. 대놓고 좋아하지는 않아도, 사실 웬만한 대도시는 서너 집 건너 한 집 꼴로 이 책이 책장에 꽂힌 걸 볼 수 있다.

상기했듯 모로윈드 시절부터 후속작 오블리비언까지도 쭉 존재했지만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스카이림을 통해서였는데 스카이림의 대흥행으로 많은 유입이 생겨나자 이 사이에서 본 작품도 주목을 받으며 스카이림을 전후로 엄청난 양의 짤들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구글에서 lusty argonian까지만 쳐도 스카이림 눈발마냥 쏟아진다 덕분인지 뭔지 원래 파충류라 인기가 낮았던 아르고니안의 인기가 다소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비슷한 서적(?)으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야한 연애 소설이 있다. 이쪽은 미국 기준 12세 이용가므로 직접적인 묘사는 없는 개그성 아이템. 그러나 이쪽은 확장팩이 출시할수록 매번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하는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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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에 이스터 에그로 지나가기도 했다. 다만 심의 및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제목 일부가 나무 뒤에 가려진 채로 지나갔다.

3. 본문 내용

3.1. 1권

1권 내용과 번역. 원문 출처는 위키아
Act IV, Scene III, continued
(4장 3막, 이어짐)
Lifts-Her-Tail[6]
Certainly not, kind sir! I am here but to clean your chambers.
(가당치도 않은 말씀이십니다, 주인님! 저는 단지 방을 청소하러 왔을 뿐입니다.)
Crantius Colto
Is that all you have come here for, little one? My chambers?
(고작 그게 여기 온 이유인가, 귀염둥이? 내 방에?)
Lifts-Her-Tail
I have no idea what it is you imply, master. I am but a poor Argonian maid.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인님. 저는 그저 미천한 아르고니안 하녀일 뿐입니다.)
Crantius Colto
So you are, my dumpling. And a good one at that. Such strong legs and shapely tail.
(그렇겠지, 나의 귀염둥이. 그래서 좋아하는 거야. 그 튼실한 다리와 늘씬한 꼬리 말이야.)
Lifts-Her-Tail
You embarrass me, sir!
(저를 놀리시는군요, 주인님!)
Crantius Colto
Fear not. You are safe here with me.
(두려워 말거라.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단다.)
Lifts-Her-Tail
I must finish my cleaning, sir. The mistress will have my head if I do not!
(저는 청소를 해야만 합니다, 주인님. 안 그러면 사모님께서 제 목을 날릴 거예요!)
Crantius Colto
Cleaning, eh? I have something for you. Here, polish my spear.
(청소라, 음? 너한테 줄 일거리가 있지. 자, 을 닦아라.)
Lifts-Her-Tail
But it is huge! It could take me all night!
(하지만 너무 큰 걸요! 밤새도록 닦아야 할 거예요!)
Crantius Colto
Plenty of time, my sweet. Plenty of time.
(시간은 많단다, 예쁜아. 시간은 많아.)
END OF ACT IV, SCENE III
(4장 3막, 종료)

참고로 너프 나우의 작가가 1권 내용을 그린 적이 있다.(번역본)

오블리비언에서도 여러 곳에서 이 책을 구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크 브라더후드의 아르고니안 인원인 오치바가 맨날 읽고 있는게 바로 이 책이다. 교양있게 독서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같은 아르고니언이어서 보냐 그 외 닼브 초반 퀘스트 중 해적 두목을 죽이는 게 있는데, 해적 두목도 이 책을 갖고 있다.

3.2. 2권

스카이림에선 2권이 등장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Act VII, Scene II, continued
(7장 2막, 이어짐)
Lifts-Her-Tail
My goodness, that's quite a loaf! But how ever shall it fit my oven?
(오 이런, 정말 커다란 이네요! 그렇지만 이걸 어떻게 제 오븐에 넣을 수 있을까요?)
Crantius Colto
This loaf isn't ready for baking, my sweet. It has yet to rise.
(이 빵은 아직 구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단다, 아가야. 아직 부풀지 않았잖니.)
Lifts-Her-Tail
If only we could hurry that along. how would I accomplish such a task?
(서둘러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Crantius Colto
Oh, my foolish little Argonian maid, you must use your hands.
(오, 가련하고 귀여운 아르고니안 메이드야. 너의 손을 써야지.)
Lifts-Her-Tail
You wish me to kneed the loaf? here?
(빵을 이렇게 하면 됩니까? 여기요?)
Crantius Colto
Of course.
(물론이지.)
Lifts-Her-Tail
But what if the mistress catches me? Your loaf was meant to satisfy her appetite.
(하지만 사모님께서 보시면요? 주인님의 빵은 사모님의 입맛에 만족하게 해 드리기 위해 있는 거잖아요.)
Crantius Colto
Don't fret, my delicate flower. I'll satisfy the mistress's cravings later.
(걱정하지 마렴, 나의 꽃이여. 사모님의 허기나중에 만족시켜 줄 거란다.)
Lifts-Her-Tail
Very well, but I'm afraid my oven isn't hot enough. It could take hours!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오븐은 아직 달아오르지 않았어요. 시간이 걸릴 거예요!)
Crantius Colto
Plenty of time, my sweet. Plenty of time.
(천천히 하렴, 아가야, 천천히 하렴.)
END OF ACT VII, SCENE II
(7장 2막, 종료)
'bun in the oven'이라는 관용어구의 뜻을 알고 보면 음란함이 배가 된다

던가드에 등장하는 볼키하르 성에서 발레리카의 책장에 아르고니안 메이드 2권을 볼 수 있다. 또한 하콘의 방에 있는 책장 중 하나를 뒤져보면 1권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모쌀에서는 미성년자인, 야를의 아들 요맄의 침대 밑에서 발견할 수 있다.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라들인 시커들을 죽이고 유해를 조사하면 간혹 시커들이 이 책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7]

또한 도둑 길드 퀘스트로 가게되는 사브욘의 허닝브루 양조장 2층 간이 침대 선반에도 2권이 놓여져 있다. 다만 이것은 훔치기 옵션이 뜨므로 가져간 다음 경비병에게 걸려서 뺏기지 않도록 주의할 것.

DLC Dragonborn에서는 아예 한정판이 등장하는데 1, 2권 합본이고 제일 앞에는 작가의 감사의 말(...)이 붙어 있다. 안타깝게도(?) 퀘스트 템이라 소유할 수 없고 책장에 넣을 수도 없다. 레이븐 락의 '신디리 아리노'라는 던머 여성솔리튜드까지 연락을 해서 구한 물건이라고 한다. 거기에다가 블랙 북 중 '감추어진 전설'이 있는 밴콘게리케라는 고대 노르드 무덤 겸 리클링 소굴에는 이놈들이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책들 1, 2권 십수권을 한 장소에 한가득 쌓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리클링 입장에서도 야설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플레이하는 사람 입장에서나 탐리엘의 인간/엘프/수인 입장에서나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사족으로 스팀 커뮤니티에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를 스킬북으로 만드는 모드가 있다. 1권을 읽으면 한손검 스킬이 올라가며, 2권을 읽으면 양손검 스킬이 올라간다(...).

4. 파생작

제작진이 이에 맛들렸는지 스카이림의 DLC Dawnguard에선 《The Sultry Argonian Bard(관능적인 아르고니안 시인)》이라는 책이 등장한다. 이쪽은 반대로 주인집 따님이 음유시인 남성 아르고니안의 악기를 만진다는 내용. 던가드 요새에 'Dead Drop Falls'란 숨겨진 장소가 있는데, 거기서 1권을 찾을 수 있다. 물론 1권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작중 2권은 없다. 여기에 왜 이게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던가드가 설마

다음은 관능적인 아르고니안 시인의 내용이다.
Act VI, Scene II, continued
(6장 2막, 이어짐)
Croon-Tail
My lady, I could never perform your request!
(아가씨, 그런 요구는 절대 수행해 드릴 수 없어요!)
Ellya Erdain
Oh? Is it too fast for you?
(그래? 너한테는 좀 서두른 편이니?)
Croon-Tail
I fear that it may damage my instrument.
(제 악기에 무리가 갈까봐 걱정된단 말이에요.)
Ellya Erdain
Ah, but you seem to handle your instrument so well, my darling.
(아, 그래도 자기 악기는 매우 잘 다루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리 자기.)
Croon-Tail
You flatter me, lady.
(이거 과찬이십니다, 아가씨.)
Ellya Erdain
Yes, well it is such a large and magnificent piece. May I hold it?
(그래, 네 것은 매우 탐스럽고 육중한 물건인 건 맞잖니. 내가 한번 잡아봐도 될까?)
Croon-Tail
Goodness no! The innkeeper would never approve of such a public display.
(안 돼요! 여관 주인님께서 이런 탁 트인 곳에서 그런 일을 하도록 가만두지 않을 거에요!)
Ellya Erdain
Then, may I suggest a private performance? Perhaps, away from the noise of the inn where we both may enjoy your tremendous talent.
(그러면, 사적인 연주를 요청해도 될까? 여관의 북적이는 소리에서 벗어난 곳이라면 네 굉장한 재주를 함께 즐겨볼 수 있을 테니까.)
Croon-Tail
Surely you don't mean for me to accompany you to your room?
(아가씨 방으로 제가 동행해도 괜찮으시지요?)
Ellya Erdain
Indeed I do, my sweet, Indeed I do.
(괜찮아, 우리 귀염둥이. 괜찮고 말고.)
END OF ACT VI, SCENE II
(6장 2막, 종료)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릴모스에 있는 여관 앞에서 《The Lusty Argonian Footman(음란한 아르고니안 하인)》이라는 책을 찾을 수 있다. 이쪽은 한술 더 떠 여관 이름까지 대놓고 책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관능적인 아르고니안 시인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마님이 아르고니안 하인에게 자신의 그릇을 닦도록 시키는 내용이다.
Act V, Scene 1, Continued
(5장 1막, 이어짐)
Erects-The-Spine
My apologies, mistress!
(정말 죄송합니다, 사모님!)
Nadene Velas
Can you not even do this right, my sweet?
(이것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거니, 아가야?)
Erects-The-Spine
I try, I try! But no matter what I do....
(어떻게든 해 봤어요! 하지만 전 뭘 하더라도....)
Nadene Velas
You need far more polish than that. How else will my bowl shine?
(지금보다 좀 더 많이 닦아야 한단다. 안 그러면 어떻게 내 그릇에 윤을 낼 수 있겠니?)
Erects-The-Spine
Of course! More polish, at once.
(물론이죠! 지금 바로 더 닦아 드릴게요.)
Nadene Velas
Yes, that's very good! My, you're so eager to please.
(응, 아주 좋아! 나 참, 넌 내 행복을 열심히 채워 준다니까.)
Erects-The-Spine
Pleasing you is all that I live for!
(사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제 삶의 전부죠!)
Nadene Velas
I know it is, my sweet. And after this, we must lay the table.
(나도 알지, 우리 자기. 이 다음엔, 상을 차릴 준비를 하자구나.)
Erects-The-Spine
At once! While the master is gone, I can serve you in any room you wish.
(그러죠! 주인님께서 자리를 뜨시면, 사모님이 원하는 어느 방에서든지 모셔드릴 수 있어요.)
Nadene Velas
I expect no less from my faithful servant!
(내 믿음직한 하인에게 정말 큰 기대가 되는구나!)
End of Act V, Scene 1
(5장 1막, 종료)


[1] 퀘스트 중 일자리 찾는 배우에게 일자리 찾아주는 퀘스트가 있다. 새로운 연극에 대해 물어보면 큐리오가 주게 된다. 덤으로 이전에 했던 연극은 《세 다리 달린 구아의 춤(The Dance Of The Three-Legged Guar)》이라고. 두다리 사이에 있는 또 하나의 다리는 뭘까? 사실 아르고니안 메이드 말고도 각본 서적이 있는데 이는 트리뷰널의 퀘스트에서 사용된다.[2] 각 가문마다 플레이어의 후원자가 되어주는 위원들이 있다. 그 가문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메인 퀘스트에서 그 가문의 전쟁지휘관이 되려할 때 도움을 준다. 특이한 건 다른 가문들의 위원들은 던머인데 큐리오 혼자만 던머가 아닌 임페리얼이다.[3]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끽해야 애무와 삽입씬만 나오며 그 후로는 바렌지아가 혼절해서 과정과 마무리(...)가 생략되어버렸다. 적어도 카짓의 성기에 가시(Barb)가 돋쳐있단 정보(고양잇과 동물의 성기는 정말 가시가 돋쳐있다...) 만큼은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4] 작가의 친필 서명이 담긴 1+2권 합본 양장본으로 그 외에는 일반판과 차이가 없다. 서문에 의하면 은혜를 입은 작가와 그를 후원해준 가문 사이의 친애를 뜻하는 특별한 판본이긴 한데 하필 야설이라서 이미지가 영...[5] 평소 성소에서 하루 종일 책을 읽는데 이게 그거다. 하필 본인이 여성 아르고니안이니 이건 뭐...[6] 이름을 그대로 직역하면 '꼬리를-들어-올리다'인데, 아르고니안의 신체 구조상 꼬리를 들어올리면 나오는 것은...[7] 다만 이는 탐구자들이 가진 책이 랜덤하기 때문이다. 혹은 정말로 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