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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모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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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독자 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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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도 킬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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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모략가
Secretive Plotter
파일:위대모략.png
<colbgcolor=#000><colcolor=#ffffff> 진명 ???[1]
수식언 은밀한 모략가
칭호 위대한 모략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3.3. 3부3.4. 4부3.5. 5부
3.5.1. 에필로그
3.6. 외전
4. 평가5.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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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 판타지 웹소설전지적 독자 시점》의 등장인물.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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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흑염룡,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 긴고아의 죄수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주인공 김독자를 지켜본 4인의 애청자 중 하나로, 계속 다른 세 명과 함께 알게 모르게 터줏대감 동지로 독자를 후원하며 바라본다. 모략가라는 명사답게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상황이나 독자의 전술에 대해 특히 관심을 내보인다.

본 작품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성좌들 중 한명이다. 기본적으로 독자의 초기 애청자인 심연의 흑염룡,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 긴고아의 죄수는 어느정도 개개인의 성향[2]에 따라 간접 메시지 따위로 본인들의 감정을 표출하거나 본인의 의향에 맞는 행동을 할 것을 독자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반면, 이 은밀한 모략가는 본인이 단 '은밀한' 이라는 관형어답게 독자가 어떤 행동을 하든 그저 김독자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볼 뿐, 개인적으로 어떠한 요구도 표출하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따위를 띄우는 경우가 별로 없다. 이쪽이 기껏해야 표현하는 개인적인 감정표현도 흥미로움이나 감탄, 비웃음 등 포커페이스같은 웃음 뿐이며, 싸움을 부추기는 등의 유쾌한 사고뭉치스러운 면도 간간히 보인다. 이 때문에 김독자는 장난기 많고, 친화력도 좋은 성좌라고 생각했다.

사실 메시지 상으로 크게 드러나는 면이 없는 성좌이긴 하지만, 후술할 떡밥들을 생각하면 스타스트림에서도 날고 긴다는 초기 애청자 네 명 중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3.1. 1부

첫 번째 시나리오가 끝나고 처음 배후성 선택 당시 심연의 흑염룡,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 긴고아의 죄수와 함께 김독자의 배후성을 지원했던 4명의 성좌 중 한 명이었다. 독자가 배후성으로 선택하지않아 실망하는 다른 성좌들과 달리, 크게 내색해하지 않으며 되려 독자의 신중함을 좋게 사서 후원하기까지 했다.

멸살법을 완독했던 독자도 모략가에 대한 정체를 전혀 감 잡지 못했고, 단순히 작중 활약이 적거나 그저 지나가듯 언급되었던 성좌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미희왕 민지원이 독자를 포섭하려 하자 보란 듯이 독자에게 후원한 시점부터 첫인상과 달리 최소 설화급에 오른 성좌로 이야기가 바뀌었다. 위인급 성좌들이 후원해온 코인의 최대량(=전재산)이 1만 코인 미만인데, 모략가가 위인급 성좌들의 재력을 비웃으며 민지원이 내건 현상금 시나리오의 보상이기도 한 3000코인이나 되는 거금을 자신의 화신도 아닌 독자에게 후원을 시작하는걸로 시작해 필요한 때 그 이상의 후원을 계속해준다.[3]

7번째 시나리오가 끝나고, 별자리의 연회에서 독자는 이 '은밀한 모략가'에 대해 페르세포네에게 수소문을 하려 했으나 페르세포네는 '보지 못했다'며 얼버무린다. 그 후 독자가 유중혁과 함께 성운을 개설하려는 때 그를 지지한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이계의 신격'이 출물, 별자리의 연회는 강제 중지된다.

3.2. 2부

2부에 들어서, 김독자를 지켜본 애청자 4인방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않다가 마왕 선발전에서 언급되는데, 놀랍게도 '해당 수식언은 스타스트림에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뜬다. 멸살법을 다 읽고, 높은 확률로 이계의 신격이라고 추측하던 독자조차 매우 놀랄 정도.

이후 독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도서관'에서 '꿈을 먹는 자'를 통해 그 실체가 일부분 드러나게 된다. 독자의 추측처럼 이계의 신격 중 하나로, 꿈을 먹는 자는 '이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존재 중 하나'이며 '가장 고독한 존재'. 동시에 '가장 오래된 꿈에 맞서 싸우는 자' 라고 이야기 했다.

독자는 꿈을 먹는 자에게 은밀한 모략가의 수식언을 알려달라고 하자 꿈을 먹는 자는 '위대한 모략'[4]에게는 수식언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으며, 다만 그의 도움을 받고 싶으면 그와 '이계의 언약' 을 맺으면 된다고 한다. 다만 멸살법 내에서 이계의 언약의 끝이 결코 좋지 않음[5]을 알고 있던 독자가 그를 거절하자, 꿈을 먹는 자는 '너는 이제 누군가에게 휘둘릴 격이 아니다' 라고 하며 언제고 은밀한 모략가에게 도움을 받을 것을 종용한다.

그러다가 정체불명의 벽을 통해 장하영이 보낸 독자를 도와달라는 메시지에 채널에 입장, 단골 4인방중 하나인지라 독자도 오랜만에 봤다며 반가워한다.

이후 제 1무림에서 파천검성과 키리오스가 한번 대종말 시나리오를 처리한 뒤 찾아온 또다른 이계의 신격이 이 모략가가 아닌가 추측이 나왔으나 이후 다른 이계의 신격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독자와 일행들이 시나리오를 진행하던 곳에 상술한 두번째로 1무림에 찾아온 이계의 신격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이 강림하고 독자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몸을 던져 그의 안에 들어가 그를 설득하려 했지만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은 독자와 이야기할 생각따위 없었고 결국 독자는 최후의 수단으로 은밀한 모략가와 '이계의 언약'을 맺겠다고 외치자 그를 스타스트림 외곽의 은하로 소환하고 동시에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의 시간을 느리게 해 시나리오의 멸망도 미룬다.

은하에 전송된 독자의 등 뒤에 그림자같이 시커면 사람 형태로 등장, 다른 이계의 신격과 달리 평범한 목소리로 독자를 맞이하고 독자의 끝의 언어인 ■■에 대해 이미 꿰뚫어 본 건지 종장 또는 영원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칭한다. 단지 말을 한 것 뿐임에도 독자의 화신체는 위태롭게 떨린다. 독자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아주 오랜 세월을 살면 말하지 않은 것이 더 크게 들리는 법이라고 대수롭게 넘긴다.

그러면서 독자가 가진 제4의 벽의 정체를 작중 최초로 꿰뚫어보기도 한다. 늬앙스를 들어보면 꽤나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듯 하며, 은밀한 모략가는 이 벽을 '최후의 벽'의 파편이라고 언급한다. 제4의 벽이 은밀한 모략가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위협하자 제4의 벽을 향해 "해칠 생각은 없다"고 이야기 한다.

독자는 이 신격을 마주하면서 "시나리오의 심해를 기어다니는 혼돈이시여"라고 대답하며 그의 정체를 암시한다. 허나 은밀한 모략가는 그 말에 다소 묘한 반응을 보이며 최후의 벽이 자신을 그렇게 불렀냐고 묻는다. 자신의 추측이라는 독자의 대답에 '공포의 기록자들의 문헌'을 언급하며 생각보다 순진하다며 그들로 인해 쓰여진 인간의 언어로는 미지의 편린조차 드러내지 못한다고 말한다.[6] 김독자가 지구에서 알려진 신화가 틀린 거냐고 묻자 자신은 김독자에게 은밀한 모략가이며 그걸로 충분하다고 끝까지 애매하게 답한다.

이후 상술한대로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을 포함해 공간의 시간을 둔화시키고 수없이 희생하려는 독자에 대해 네가 희생해서 동료들이 끝을 본다? 너의 희생을 딛고 도달한 그 결과를 동료들이 바랄것 같으냐. 너의 동료들은 차라리 너와 함께 싸우다 죽었으면 죽었지 그딴 결말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 희생같은 숭고한게 아닌 단지 개인의 아집일 뿐이다.라며 작중 최초로 독자의 소위 '구원튀' 행위에 대해 맹렬하게 비판한다. 그럼에도 독자가 오히려 이를 긍정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자 "세계선을 바꾸고, 살지 말아야 할 자를 살리면서 결말에 도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네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진정으로 저들에게 닿지 않는다" 라는 뼈아픈 답변을 날려 독자의 희생정신을 계속 비판하나 독자는 이에 대해 예전 정하영이 자신에게 해줬던 '단지 벽에 이야기할뿐이라도 상관없다. 그렇게 벽에 흔적을 계속 새기다 보면 그대로 흔적이 새겨질 것이고 자신의 뒤를 걸어온 누군가는 그 흔적을 봐줄것이다.'라고 반론한다.

은밀한 모략가는 이말을 듣고 먼저 의견을 물리면서 독자의 방식을 받아들일순 없지만 그 방식으로 이루어진 결말에 대해 호기심이 든다고 표현하면서도 '그렇게 하나의 세계를 구한다 쳐도 구해지지 못한 다른 세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다른 세계, 즉 이때까지 약 1천 8백회동안 반복했던 유중혁의 과거들을 보여준다.

독자가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동안 갑자기 독자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하며 모략가에게 종속되거나 자신이 죽는 것만 빼면 무슨 조건이든 받아들이겠다는 말에 옅게 웃으며 하기 나름이지만 경우에 따라 본인의 목숨을 걸어야 할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와 언약을 맺기로 결정,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 자체를 없앨순 없지만 독자가 원하는건 이걸 없애는게 아닌 마계를 지키는 것이라며 손가락 1개를 희생해 얻은 개연성으로 73번 마계와 마계에 있던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을 뺀 모든 것들을 서울로 전송시켜준다.[7] 거기에 자신이 독자에게 바라는건 이후 자신이 보내는 곳에 있는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라고 말하며 추가로 손가락 2개분의 개연성을 더 바쳐 부왕의 차원문을 열고 자신과 먼저 비슷한 거래를 했던 인물이 있다고 말하곤 거래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아무 일 없이 보내주겠다고 조언한 뒤 그를 문으로 떠밀어버린다.

독자를 보낸 이후 비정상적으로 큰 두개의 혹을 가진 혹부리 혹부리의 왕이 모략가 앞에 나타나면서 "제 아무리 당신이라도 부왕의 차원문을 직접 이용케 하는데는 부담이 컸을 것이다"라고 하며 도리어 자신에게 부탁하지 그랬냐고 하나, 은밀한 모략가는 "혹부리의 방식으로 부담할 수 있는 개연이 아니다"라고 한다. 그러며 혹부리의 왕이 '다른 누군가가 개입한거 아냐?'라고 묻자 '이미 알고 있다'며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8]

은밀한 모략가는 이번 행적으로 독자는 누구보다도 결(結)에 가까워지겠다고 중얼거리지만, 혹부리는 이런 은밀한 모략가를 두고 "이미 '결(結)'을 본 당신이 그런 말을 하는 것 이냐'며, 어차피 독자가 어떻게 되든 모략가의 입장에선 손해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손해를 결정하는건 자신들이 아니라며 태연히 넘기고 이후 세계선을 넘어간 독자에게 클리어 조건, 난이도 불명 제한시간 '없음(무제한)' 성공시 세계선에서 구한 설화, 스킬, 아이템 모두 하나씩 선택해 귀환가능[9] 실패시 본래 회차로 복귀불가 및 화신체 소멸이라는 초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시나리오를 보내주고 이후 이 시나리오의 시간대가 바로 1863회차의 시간대였으며 클리어 조건이 유중혁 살해로 밝혀진다.[10]

3.3. 3부

결국 김독자는 시나리오의 모순을 이용해 언약을 클리어하는데 성공하고 모략가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데 모략가는 김독자의 행적에 대해 왜 중간에 이 회차에 남기로 한 것이냐라며 처음으로 역정을 부린다. 그의 말에 독자는 그것은 안식이 아니라면서 어째서 자신을 그 세계선으로 보냈냐는 질문에 한숨과 함께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는 이야기였다면서 너는 네가 무엇을 바꿨는지 모른다고 말하곤 시나리오를 끝내고 보상을 정산해주려 하는데, 독자가 1863회차의 한수영에게 받은 아공간 코트를 보상으로 지정하자 그 안에 수많은 아이템이 들어있는걸 알면서도 일부러 눈감아주고[11] 스킬은 얻은 스킬이 없지만 독자의 말을 듣고 그정도면 들어줄수 있다며 결국 아이템/설화/스킬을 원하는대로 보상으로 제공해준다. 이후 관리국에서 대도깨비 급으로 추정되는 도깨비가 침입하려 할 때 독자가 지금 세계선은 몇년이 지냤냐는 독자의 물음에 어떤 이야기는 빠르게 읽히고 어떤 이야기는 천천히 읽힌다면서 그대가 사라진 이야기가 빠르게 읽힐것 같은가 아니면 천천히 읽힐 것 같은가 라는 질문과 함께 다음에 만날 때는 그 '벽'의 제대로 된 주인이 되길 바란다며 본래의 세계선으로 보내준다.

이후 메타트론에게 1863회차의 정보[12]를 보여주어, 메타트론이 유중혁에게 멸살법에 대해 알게 해주고, 에덴에 간 유중혁과 접촉해[13] 1863회차 한수영의 기록을 텍본화하여 보여주는 등 김독자와 유중혁을 이간질하는 행보를 보인다.[14]

3부 마지막에서 유중혁이 그를 부르자 상당한 개연성을 감당해야함에도 태연히 그의 앞에 강림, 유중혁이 왜 그런 텍본을 줬냐고 따지며 자신이 절망하길 바랬는지, 김독자를 죽이길 바랬는지 라고 묻자 역시나 전에 그랬듯이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애매하게 답한다. 유중혁이 왜 그런 짓을 꾸민거냐고 재차 추궁하자 유중혁이 듣는다고 이해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 유중혁이 왜 김독자를 1863회차 세계선에 보내서 그 세계선의 유중혁을 죽이도록 시켰냐고 재차 묻자 역시나 또 그런 시나리오가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답을 피한다. 이미 마음을 다잡은 유중혁은 모략가의 말이나 이간질에 흔들리지 않게 되었고 이때까지 모략가와의 말을 통해 모략가의 정체는 자신의 모든 세계선을 알 수 밖에 없는 다른 세계선의 이 인물일거라고 모략가에게 밝히지만 모략가는 이 또한 '그럴수도 아닐수도'라며 덤덤히 넘기곤 사라진다.

3.4. 4부

Episode 78. 전(轉)(5)에서 재등장한다. 형용할 수 없는 아득함과 묵시룡의 힘대결 사이에 끼어 죽기 직전의 김독자를 유중혁이 구하려고 할 때 유중혁의 팔을 잡아채며 가로막는다. 은밀한 모략가 라는 수식언은 나오지 않았으나, 묘사를 보면[15] 은밀한 모략가이다. 특이하게도 백색의 코트를 입고 있다. 그러면서 유중혁을 향해
【돌아가라. 는 아무것도 구할 수 없다.】
라고 잔인하게 선언한다. 이 편에서 비로소 정체가 대략적으로 밝혀진다.

유중혁이 김독자를 내놓으라고 하자 압도적인 격으로[16] 찍어누르며 조롱한다. 유중혁은 당황하지만 이내 시간을 끈다. 개연성의 후폭풍 때문에 버티기만 해도 모략가는 알아서 물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 은밀한 모략가는 이를 파악하면서도 대충 그의 물음에 답해주었고, 여러개 열린 그레이트 홀 중 하나를 통해 날아가면서 한때 유중혁의 애검이었던 진천패도로 유중혁을 가볍게 막아낸다. 그러면서 유중혁에게 아직 3회차에 불과한데 왜 목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김독자에게 집착하는 거냐고 묻는데, 유중혁은 자신도 묻고 싶다, 왜 김독자에게 집착하냐는 식으로 반문한다. 은밀한 모략가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김독자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답한다. 유중혁도 똑같은 답을 하자 희미한 감정을 내비치더니, 이번 회차의 마지막 시나리오는 김독자도 모르는 형태이므로 유중혁은 성공할 수 없을 거라고 단언한다. 유중혁이 김독자 혼자라면 그럴 거라고 태연하게 답하자 아무 것도 모르는 3회차 주제에 우습다고 말한다. 유중혁이 지지 않고 3회차지만 적어도 자신은 은밀한 모략가가 모르는 3회차를 살았다고 말하자
【아니, 나도 알고 있는 삶이다. 가장 오래된 꿈의 꼭두각시여.】
마치 김독자와 만나 원작과는 달라진 3회차 유중혁의 삶을 모두 꿰뚫어 본 듯이 말한다.

모략은 유중혁은 성좌를 전부 죽이겠다고 결심하였을 텐데 김독자는 살리는 거냐는 식으로 묻고, 유중혁은 당황하면서도 어설프게 김독자는 인간이라고 대답하며 계속 공격한다. 결국 모략은 유중혁을 제압하지만 마침 나타난 심연을 좇는 사냥개가 모략을 공격하여 모략은 급하게 발을 뺀다. 이후 수많은 이계의 신격들의 거처인 '은가이의 숲'에eun gui ei soup김독자를 가둬둔다. 여기서 드러난 정보로, 비형의 채널에서 간접 메시지를 보내던 은밀한 모략가는 사실 '모략의 일부에 속하는 수많은 꼬마 유중혁들'이었음이 밝혀진다.

이후 깨어나서 모략을 찾으러 온 독자와 신성한 삼문답을 시작한다. 독자 쪽은 은밀한 모략가에 대한 정보[17]를 묻고, 모략은 독자가 자신을 1863회차의 유중혁이었던 것을 부정하는 이유 3가지를 물어본다.
그러다 김독자의 '너는 에필로그를 아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거부권을 쓰고 강제로 삼문답을 일시종료 시킨다.[18] 모략은 김독자를 물러나게 한 후에 41회차의 꼬마 유중혁과 앞으로 있을 어떠한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다 이계의 신격들의 정체나 은밀한 모략가에 대해 잘 알게 된 김독자가 이계의 신격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지켜본다. 김독자는 이계의 신격들 역시 시나리오의 적이 아니라 이야기가 될 수 있게 돕겠다며 그들을 설득한다. 그러다 때마침 찾아온 혹부리 왕과 계약한 김독자를 숲 밖으로 보내준다.

이후 독자가 계약[19]을 지키지 못하고 이계의 신격화 진행률을 채워버리며 이계의 신격으로 변하기 시작하자 그레이트 홀을 타고 성운 <황제>가 가진 거대 설화 서유기의 무대로 내려온다. 독자와 형제가 된 제천대성과 처음으로 조우하면서 한창 채널에서 독자를 보던 때의 서로의 모습을 까내린다(...). 제천대성은 싸우자고 도발을 하지만 성운 <황제>에게 그를 맡기고 자신은 뒤에서 기회를 기다린다.[20]

그러나 유중혁의 편에 서서 공격해오는 999회차의 유중혁과 전투를 벌인다. 999회차의 중혁은 강했으나, 모략이 살아온 세월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기에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모략은 999회차가 자신처럼 시나리오의 끝에 다다른 유일한 유중혁이었던만큼 그를 설득하지만 먹히지 않았고, 결국 강제로 그를 자신의 안으로 흡수한다.

직후에 999회차의 일갈로 전투 준비를 하는 유중혁과 대치한다. 유중혁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발동하여 1인칭 주인공 시점 상태인 김독자와 함께 모략에게 덤벼든다. 설화 <영원불멸의 지옥도>를 읽으면서 독자의 독해력이 성장하여 1863회차까지 기억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렇기에 훨씬 막강해진 유중혁이었으나, 여전히 모략은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독자에게 "아무 말 없이 저 너머로 가버린 너와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라며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그 후 [끊어진 필름 이론]에 의해 은밀한 모략가의 기억이 밝혀진다.

모략은 수많은 세계선을 건너다니다 3회차에서 우연히 김독자를 보게 되고 그에게 흥미를 느낀다. 그러다가 그가 가진 ■■가 종장임을 알고 경악, 또다른 종장이 존재할리 없다며, 최후의 벽까지 도달했던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어했다는듯. 그래서 모략은 김독자를 1863회차의 세계선으로 보내 세계의 결말을 보고 이것이 진짜 원작의 끝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려 했다. 하지만 김독자는 그것을 거부하고 바꿔버린다. 결국 1863회차에서 봉인되었어야 할 회귀가 살고 싶어진 유중혁에 의해 다시 실행되고, 모략은 급하게 그를 잡으려 하지만 놓치게 된다.[21]이후 몹시 분노한 모략가는 기억을 잃으면서까지 회귀를 다시 시작한 유중혁이 고통받는 모습이라도 보고 싶어 회귀한 세계선으로 가지만, 그곳은 이미 모략이 보았던 김독자에게 흥미를 느꼈던 그 세계선이었다. 그렇게 해서 은밀한 모략가는 김독자가 있던 세계선이 3회차가 아니라 1864회차임을 깨닫게 된다.

즉, 모략은 이 존재해서는 안되는 세계선에서 모든 걸 걸고 끝을 본 자신과는 달리 어떤 것도 잃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김독자와 유중혁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

그렇게 유중혁과 전투를 벌이며 서로의 가치관이 충돌한다. 모략은 김독자가 더 이상 성좌들을 전부 증오하지 않게 되었고, 따라서 ■■를 볼 수 없는, 유중혁이 증오하는 성좌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소리친다. 하지만 유중혁은 오히려 시건방지고 자신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타개책을 찾아내는 김독자 덕에 일행과 이 세계가 여기까지 왔다고 반박한다. 은밀한 모략가는 거기에 넌 아무것도 모른다며 다시 반박하려 하지만 중혁은 그럴 틈을 주지 않는다.
【네놈의 목적은 대체 뭐지? 김독자가 그렇게 거슬렸다면, 왜 김독자를 진즉에 죽이지 않았나? 김독자가 네 삶을 이용해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역겨웠다면 ㅡ】
왜, 아직도 이 이야기를 지켜보는 것이지?

그에 위대한 모략은 구원의 마왕에게 제대로 된 결을 보지 못한 이야기는 실패한 이야기인가, 정말로 세상에 제대로 된 결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고, 이내 묵시룡전에서 유중혁을 쓰러뜨렸던 이야기를 무대화하여 싸움을 끝내려한다. 하지만 유중혁 측도 거대설화를 펼치고, 거기에 다른 김독자 컴퍼니의 화신들이 설화지분을 양보, 또한 은밀한 모략가 안의 수많은 유중혁들이 모략의 뜻을 거부하며 반발하여 모략은 점점 약해져 결국 소년의 모습이 될 때까지 격이 줄어든다. 결국 유중혁과 김독자에게 패배한다.

김독자는 은밀한 모략가에게 자신은 이야기를 이어가는 한 끝나지 않는다고, 최선을 다해 최악의 결말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후 김독자와 함께 이계의 신격들이 이야기의 일부가 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천계대전도 끝나게 되고 모든 것이 일단락되던 때에 포탈을 타고 다시 은가이의 숲으로 돌아가는데, 존재맹세를 독자가 지키지 못한 탓에 독자의 영혼체도 함께 끌고 간다.[22] 그리고는 영혼체를 무림만두에 집어넣어 버린다(...). 독자는 만두가 된 독자를 걷어차는 꼬마 유중혁들을 내버려두고 어째서 자신을 살려놨냐고 묻는다. 그에 41회차의 유중혁이 모략을 대신해 독자가 최후의 벽의 마지막 파편을 지닌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대신 대답한다.

후에 독자는 모략 역시 이 회차에서 결말을 보고 싶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제 4의 벽'을 지닌 자신을 살려뒀다며 속내를 마구 까발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삼문답의 새로운 마지막 질문으로 은밀한 모략가가 보았던 결말이 무엇이었는지 묻는다. 그에 모략은 역으로 소설로 보았던, 도깨비왕에게까지 도달한 자신이 성공한 것처럼 보였냐고 쓸쓸히 독자에게 질문한다. 독자는 당황하면서도 분명 성공한 것이고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해왔고, 모략의 동료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모략의 마지막 모습은 왜인지 그다지 행복해보이지 않았다라고 대답해준다. 독자는 왜 그런 걸 물어보냐고 묻고, 모략은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자신의 삶에 부여한 의미가 궁금했다고 대답한다.[23]
모략은 독자를 처음엔 자신이 거둬서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의 선택들을 놀라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뒤틀린 이 세계를 지켜볼지 파괴할지 고민했다고 하며, 또한 결말을 볼 인물이 독자와 중혁 중 누가 적합한지를 선택해야했다고 한다. 그 이유 때문에서도 독자를 1863회차로 보냈던 것이라고. 그 후 독자의 삼문답에 대한 대답으로 세계의 끝에는 열쇠를 전부 모아야만 열 수 있는 아주 거대한 최후의 벽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는 개연성이 뒤틀린 이야기는 재앙을 낳는다며 자신 역시 독자처럼 과거를 바꾸려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갑자기 은가이의 숲이 불타고, 동쪽에서 떠오르는 살아있는 불꽃이 습격해온다. 모략은 이것이 세계선을 뒤튼 대가라고 말하고, 김독자는 은가이의 숲을 불태우는 우리엘을 본다.

이 우리엘은 세계의 끝을 본 999회차의 우리엘이었으며, 모략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 세계선으로 건너온 것이었다. 999회차의 유중혁은 이계의 신격과 맺은 계약의 대가로 세계의 끝을 보기 직전에 죽고 마는데, 이 때 계약한 이계의 신격이 은밀한 모략가였던 것. 모략은 독자에게 자신도 다른 세계선에서라도 과거를 바꾸고 결말을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에 실패하고, 그의 목적은 최후의 벽 너머에 있는 존재를 죽이는 것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마음을 바꿔 독자에게 멸살법 이후에 유중혁이 알게 된 정보를 전달하고 자신은 다시 회귀를 시작하여 또한번 이계의 신격이 되어 이 세계선의 결말을 보러 되돌아오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불꽃이 그걸 허락할리 없었고, 독자 - 중혁과의 전투에서 힘을 너무 소모한 모략은 압도당한다. 그리고 우리엘은 그가 다시는 회귀하지 못하도록 <묵시룡의 봉인구>에 그를 가두려 한다. 김독자가 그걸 막으려고 우리엘을 부르지만, 우리엘에게 아무것도 아닌 놈이라며 관심 밖에서 벗어나게 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엘은 진심으로 독자를 내보내려 하는 은모의 생각을 꿰뚫어보고 독자도 같이 가둬버리려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때마침 독자를 찾으러 온 김독자 컴퍼니 일행과 우리엘에게 구출된다.[24][25]

지구로 돌아온 후에는 투명한 구 속에 갇혀 있는다. 김독자 컴퍼니가 잠깐의 휴식 겸 밖에서 파티를 하고 있을 때 유중혁과 따로 만나게 된다. 현재 모략가는 불완전한 <묵시룡의 봉인구>에 들어가 있는 상태[26]라 무방비했고 유중혁은 그가 다시 세계선을 망치는 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모략을 죽이려 한다. 그런데 그 때 유미아가 오빠인 중혁을 찾으러 오고, 중혁과 같은 얼굴을 한 모략가한테 여기 갇혔냐고 꺼내줄지를 묻는다. 모략은 유중혁조차 보고 놀랄 정도로 동요한 표정을 짓는다.

미아와 짧은 대화를 나눈 후[27] 미아를 재우고 다시 유중혁과 대화를 한다.[28] 회귀나 모략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결국 중혁은 마음을 바꾸고 모략을 살려두기로 한다. 모략은 이 세계선에서라면 정말로 벽을 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유중혁에게 충고한다.
【그것이 네가 원하지 않는 결말이라 해도ㅡ】
【이 세계가 실패한 회차라고 생각하지는 마라】[29]

대멸망 시나리오에서 안나가 김독자와의 대화에서 여전히 갇혀있는 것으로 언급되었는데 쓰러졌던 유중혁의 각성을 도우며 다시 등장한다. 독자에게 <영원불멸의 지옥도>를 준 것이 과거의 본인이었던만큼, 독자 이상으로 유중혁에게 지난 모든 회차들의 기억을 일깨워준다.

이후엔 독자의 세계선을 파괴하지 않기로 정한 나머지 이계의 신격의 왕들과 함께 묵시룡의 봉인구에서 잠들어있다가 최후의 전쟁에서 다시 깨어난다.[30] 은밀한 모략가는 포세이돈과 대치하게 되고, 태연히 포세이돈의 목을 틀어잡으며 웃는다.
【오랜만이구나 포세이돈. 널 죽이는 것은 이번이 스물 여섯번째이다.】

신화급 성좌인 포세이돈은 공포에 질려 트라이아나를 허공에 마구 휘두른다. 그런 포세이돈의 상체를 망설임없이 베어버리고, 너희는 어떤 세계선에서도 변하지 않아 안심했다며 조롱한다. 그에 분노한 포세이돈이 겨우 두려움을 극복하고 반격을 해오지만, 유중혁의 유성참을 능가하는 파천검도 초월오의 은하참으로 일격에 포세이돈을 리타이어시킨다.[31]
그리고는 김독자 일행이 방주를 넘어갈 때까지 다른 왕들과 최대한 성좌, 화신들을 상대한다.

3.5. 5부

이후 최후의 벽에서 도깨비왕에 의해 위기에 빠진 독자 일행들 앞에 유중혁의 설화에 섞인 채로 재등장. 이미 한번 도깨비왕을 죽여본 적이 있는만큼, 도깨비왕의 터무니없는 설화들을 씹어버리고 몰아붙인다. 그러다 도깨비왕의 술수로 궁지에 몰리게 되고, 타이밍 맞춰 999회차의 왕들이 합류해 김독자와 동료들이 최후의 벽을 열 때까지 왕들과 함께 도깨비왕에게 맞선다.

모든 열쇠가 꽂히고, 최후의 벽이 열려 김독자 컴퍼니가 가장 오래된 꿈인 어린 김독자와 조우하였을 때 유중혁의 설화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어린 독자를 바라본다. 연약한 생명체였지만, 어린 독자의 꿈의 부정을 가볍게 무시하며 무수한 적을 베어온 진천패도를 천천히 움직이며 누구도 막을 수 없이 어린 독자를 베려는 줄 알았으나... 어린 독자가 겪은 기분 나쁜 과거들이 적힌 설화를 베어 어린 독자를 조금 진정시킨다. 그러다 모략의 그림자에 숨어 같이 들어온 왕들과 함께 <스타 스트림>의 신인 가장 오래된 꿈이 세상에서 가장 무력한 존재임에 씁쓸해하다가 이런 상상이라도 하지않으면 살 수 없었을 어린 독자의 슬픈 설화들에 분노한다. 999회차의 이지혜에게 이런 결말로 괜찮겠냐는 물음을 받는다.
"힘든 시간이었다."
구원의 마왕 김독자는 그런 말 한마디로 일단락될 이야기가 아니라며, 그가 겪은 비극이 그런 식으로 정리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왜 나였을까 생각했다.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셀 수도 없이 많았다."
그리고 한참이나 말이 없던 '은밀한 모략가'는 말을 이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나를 포기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모략은 진언을 쓰지 않고 그냥 말로 힘든 시간이었다며, 어째서 자신이 이런 일들을 겪어야 했는지, 또한 그만두고 싶다고 수도 없이 생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를 포기하지 못하게 한 누군가가 있었다고. 그의 증오심 어린 눈동자는 어린 독자를 향하고 있지만, 그는 소년의 설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999회차의 인물들에게 들어올려져서[32] 눈을 꾹 감고 있는 어린 독자에게 선언하듯 눈을 뜨라고 말해 자신들을 똑바로 바라보게 한다.
가장 오래된 꿈 : "정말, 정말로......"
은밀한 모략가 : "그래. 꿈이 아니다."

그렇게 소설 속에서 그리던 등장인물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어린 김독자를 은밀한 모략가는 안아들고 999회차의 동료들과 함께 열차를 탄다. 김독자는 가장 오래된 꿈을 어떻게든 죽이지 않으면 당신들은 구원받지 못한다며 절규하고 필사적으로 부러진 칼자루를 쥐어서까지 가장 오래된 꿈을 죽이려고 하지만, 등장인물이 아니게 된 1863회차의 유중혁[33]은 구원의 마왕 김독자에게 다시 진언을 쓰며 그의 첫번째 시나리오의 클리어 조건[34]을 언급하며 구원의 마왕 김독자에게 진언이 아닌 진짜 목소리로 한 마디의 말을 남긴다.
이곳이, 이 이야기의 에필로그다.[35]

유중혁은 다시 한번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김독자는 그런 유중혁의 희미한 미소가 자유롭고 행복해보인다고 독백한다.
[성좌, '은밀한 모략가'의 ■■는 '가장 오래된 꿈'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은 은밀한 모략가, 원작의 유중혁의 ■■는 다름 아닌 가장 오래된 꿈이라는 알림을 띄우며 그가 최후의 벽 너머에 있는 존재를 보고자 했던 여정이 끝났음을 암시한다.

3.5.1. 에필로그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나 싶었으나, 에필로그에서 재등장한다. 수많은 세계선들에 환생한 김독자들에게 한수영과 김독자 컴퍼니가 만들고 있는 소설을 전달하러 가던 중에 우주 미아가 된 유중혁이 심연을 좇는 사냥개들에게 죽을 위험에 처하자 한번만 더 도와주겠다며 나타난다.[36] 999회차의 왕들과 유중혁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정신을 차린 유중혁이 눈치채지 못하게 완벽히 숨는다.
【다시는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군, 유중혁
그러고는 동료들과 어린 김독자의 학부모 참관 수업(...) 에 누가 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37] 누군가[38]가 자기가 김독자의 참관수업에 가겠다고 흥분할 때 칼같이 기각시키고, 비유와 함께 다시 여행길에 오른 유중혁의 뒤를 지켜보며 다시 만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린다. 999회차의 동료들이었던 이들, 그리고 가장 오래된 꿈과 지내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양. 은밀한 모략가의 2천 번에 가까운 회귀행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닐 수 없다.

3.6. 외전

아직도. 읽지 못한 이야기가 남은 모양이군.
외전 242화 Episode 37. 졸업식 (10)
개연성 후폭풍이 발생할 수 없는 곳에서 개연성 후폭풍을 감지한다.

4. 평가

처음 김독자의 배후성 선택 당시 독자는 약해보인다고 생각했지만[39][40] 오히려 하나같이 네임드급 성좌들이었던 애청자 4인방 중 나머지 3명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강했다. 사실상 <스타 스트림>의 신이라고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꿈'이나 최후의 벽을 지키던 이야기의 왕을 제외하면 전독시 전체를 통틀어서도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성좌다.

다른 이계의 신격의 왕들도 막강하지만, 그 중 하나인 999회차의 우리엘이 은밀한 모략가에 한다는 언급이 있었던만큼 만전의 상태에서는 다른 '왕'들보다도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을 타파하기 위해 김독자가 불렀을 때 처음으로 힘을 발휘하는데, 시간을 느리게 만들거나,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과 73번 마계 자체를 제외한 73번 마계 위의 모든 것을 서울로 전송시키고 서브 시나리오를 보내는데 필요한 개연성을 고작 한개의 손가락으로 대체한다. 그 후에는 심지어 또다른 이계의 신격인 '부왕'을 불러내 독자를 1863회차의 세계선으로 보내버리는 미친 능력을 보여준다.

성마대전 당시에는 또한번 김독자 앞에 나타나는데, 독자를 구하러 온 유중혁을 완벽히 압도한다. 설령 유중혁이 이전의 전투들로 많이 지쳤다곤 해도 정희원과 한수영의 힘을 전해받은 만큼 결코 약하진 않은 상태였다. 거기다 이후 유중혁과 파천검성의 대화를 보면 설령 만전의 상태의 유중혁이었어도 완패했을 것이 확실했다.[41]

서유기 때는 독자가 <영원불멸의 지옥도>를 극한까지 읽어 유중혁의 전투력이 급상승, 다른 설화들도 김독자 컴퍼니의 다른 화신들이 설화지분을 잠시 양도하준 데다가 모략에 속한 상당수의 유중혁들이 모략의 뜻에 반발하여 격이 약화된 바람에 패배하지만, 사실 이것조차 은밀한 모략가가 을 죽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즉, 전력으로 싸웠으면 전에 있었던 적 없을 정도로 강해졌던 유중혁이나 김독자여도 졌을 것이란 이야기.

그리고 최후의 전쟁에서 은밀한 모략가의 진면모가 드러난다. 처음에는 신화급 성좌인 포세이돈을 무슨 애 취급하듯이 다루고, 포세이돈이 그저 대적하고 있는 것만으로 공포에 질릴 정도. 도발하는 여유까지 보여주며 현재의 유중혁은 도달하지 못할 파천검도의 초월오의 - 은하참으로 일격에 포세이돈을 리타이어시킨다. 즉, 제대로 싸우면 신화급 성좌조차 장난감 취급하는 전투력이었던 것이다. [42]

최후의 벽 너머에서 도깨비왕과 싸울 때도 어김없이 미친 강함을 보여준다. 설령 이미 유중혁 및 모략이 이겨봤던 존재들의 설화라 하여도 하나같이 준신화, 신화급은 되어 보이는 설화들뿐[43]이었는데 가볍게 전부 격파하고 도깨비왕에게 다가간다. 전력으로 싸우는 도깨비왕에게는 다른 왕들과 함께 싸워도 쉽게 이길 수 없었으나, 이는 최후의 벽이 도깨비왕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무대였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과의 우위비교는 어려우나 여태까지의 행적을 보면 결코 밀리지는 않는다.오히려 우위에 있는 수준[44]

즉, 은밀한 모략가는 '가장 오래된 꿈'을 제외하면 '이야기의 왕'인 도깨비왕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강자임을 알 수 있다.[45]

이후 에필로그에서도 유중혁이 우주 미아가 되어 '이름 없는 것들'을 구하기 위해 엉망인 화신체로 '심연을 쫓는 사냥개'와 싸우다 많은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사이 은밀한 모략가가 999회차의 동료들과 함께 등장하여 유중혁을 비유가 오기 전까지 지켜주는데, 이 장면을 보면 아무렇지 않게 유중혁이 있는 곳의 설화 파동을 감지하며 유중혁이 있는 곳의 우주까지 오갈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곳은 초대 가장 오래된 꿈 이었던 어린 독자와 다른 세계선에서 지내고 있는 것 같은 대화를 나누는 걸 보면 세계선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계의 신격이 되어 이야기 밖의 존재이기에 시스템의 영향이 없는 이야기밖의 세계선에서도 여전히 힘을 쓸 수 있는듯하다.[46]

5. 의문점

최초 등장땐 멸살법 본편에선 한번도 언급이 안된 성좌였던 데다가 수식언마저 은밀한 하나로 매우 빈약해서 독자는 이당시만 해도 그냥 그런 엑스트라급 성좌일 것이라고 여겼으나...[47]

이후 극초반임에도 어지간한 위인, 설화급 성좌 상대로는 코웃음친다거나 극초반치고 상당한 후원 액수를 보여주는데,[48] 이 때문에 김독자는 그가 이계의 신격 중 하나가 아닌가 하고 추측했고 이를 보는 독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49]

별자리의 연회에서도 간접적인 힌트가 나온다. 독자에게 호의적이던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와 긴고아의 죄수는 당연히 참석했고, 심연의 흑염룡은 일단은 독자에게 튕기는 모습을 고수하는데다 연회같은 데 올 성향[50]이 아니다보니 참가를 안 했지만 모략가는 이런 이유도 아님에도(정확히는 정체불명이었지만)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으나 독자와 유중혁의 성운김독자 컴퍼니 개설에 승인받기 위한 5인의 지지자중 최후의 지지자로 동의를 표하고 동의를 표하는 그 순간__ 이계의 신격이 이 연회장에 쳐들어온다.

독자의 어머니와 이계의 신격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9번째 시나리오에서부터 가장 정체를 가늠할만한 장면이 도드라진다. 독자가 제4의 벽을 일시적으로나마 해제하여 독자를 적대하는 거대 성운들이 독자의 정보에 접근하였으나 제4의 벽의 재빠른 활성화로 맥도 추리지도 못하는 와중 유일하게 독자의 정보에 접근한 듯 웃어보이기까지 하며 독자를 염탐하던 '위대한 옛 존재'들을 물리기까지하는 큰 힘을 선보인다. 이계의 신격인 꿈을 먹는 자가 소멸하며 "오오오...... '위대한 모략'이시여...오오오"라는 유언을 남기며 위대한 모략가가 이계에서조차 신봉되는 높은 급의 존재인마냥 언급했다. 게다가 제4의 벽에서 다시 독자와 마주친 '꿈을 먹는 자'는 이 은밀한 모략가를 두고 이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자들 중 하나', 그와 동시에 '가장 고독한 자'이자, '가장 오래된 꿈에 맞서 싸우는 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인공과 독자들은 크툴루 신화그레이트 올드 원(혹은 아우터 갓) 중 하나인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으로 추측했는데, '모략'이 계속 강조된다는 점, 주로 크툴루 신화 계열로 보이는 이계의 신격중에서도 최상위격인 존재,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간에게 호기심을 가지는 존재라는 점이 니알라토텝과 크게 겹치기 때문이다. 작중에선 원래 인간이었다가 초월좌가 되는 등 급이 높아질수록 일반적인 시나리오엔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는 게 일반적임에도 극초반부터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봐도 크툴루 신화 중에선 니알라토텝이 유일하다.

그리고 2부 막바지 독자가 스스로 "시나리오의 심해를 '기어다니는 혼돈'[51]이시여"라고 언급하지만 상술한대로 모략가는 이를 듣고 '뭐 네가 그렇다면 그리 생각하든가.'라는 태도를 고수하면서 자신은 그저 "은밀한 모략가"라고만 답한다. 이때도 확실히 아니라고 반박하는 게 아니라 '겨우 그 수식언 하나로 나의 전부를 설명할 수 있을 거 같냐'라는 어조라 오히려 독자들은 적어도 니알라토텝과 큰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으나...

==# 정체 #==
문서가 존재하는 회차별 유중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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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차 유중혁/41회차
1,863회차 유중혁/1863회차 ·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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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독자의 개입이 없는 1863회차 세계선에서 혼자 살아남아 '결'을 보고 이계의 신격이 된 유중혁이다. 즉 독자가 본 멸살법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유중혁의 일대기였던 것.[52][53]

다만 이 유중혁은 이때까지 오면서 지나친 회귀와 이계의 신격화로 원래의 자아가 희박해지면서 '유중혁'이라는 인간보단 '은밀한 모략가'라는 이계의 신격으로서 자아가 강해진 것이다.[54] 이후 독자가 삼문답의 마지막으로 은밀한 모략가가 보았던 결말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은밀한 모략가는 "이 세계의 끝에는 아주 거대한 벽이 있다. 모든 열쇠를 모아야만, 열 수 있는 '최후의 벽'이." 라고 답한다. 김독자는 이를 듣고 최후의 벽이 바로 은밀한 모략가가 자신의 에필로그에서 마주한 결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래 서술할 내용은 작중에서 연재가 되면서 밝혀진 떡밥들 및 모략가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환생자의 섬에서 유중혁이 모략가에게 밝힌 모략가의 정체라며 추측한 인물은 미래의 김독자 이는 유중혁이 제 4의 벽 내부를 강제로 보게 되면서 멸살법과 이를 읽는 김독자를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해 전부 알고 있는 사람 = 소설을 전부 완독한 김독자일것이라 생각한 것. 다만 이 이후 한수영과 서로 답을 공개할때 유중혁과 한수영이 서로 다른 답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고 실제로 김독자 외에 이 모든 회차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자 한수영이 예상한것으로 추정되는[55] 미래의 유중혁이 정체라고 확정되었다.[56]

상술했듯이 유중혁이 모략가를 미래의 김독자로 추측한 근거는 미래의 유중혁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조건들이고, 거기에 더해 은밀한 모략가는 유중혁의 배후성과 대립하는 입장인데 유중혁이 자신을 회귀의 지옥으로 빠뜨린 배후성을 증오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오히려 작중 등장인물과 크게 상관없는 후보[57]를 제외하고 본다면 미래의 김독자 외에 후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미래의 유중혁밖에 없다.

또한 의외로 부각되지 않는 점이지만, 은밀한 모략가는 김독자와 마찬가지로 3회차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성좌)라고 유중혁이 독백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3회차부터 1863회차까지의 모든 회차를 넘나들 수 있는 존재로 보인다. 즉 멸살법 원작에서 직접 다루지 않은 0~2회차에는 없었으면서도, 원작에서 다뤘던 모든 회차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존재인 것.

또한 유중혁의 배후성과의 관계도 의미심장한데, 과거 꿈을 먹는 자는 은밀한 모략을 두고 '가장 오래된 꿈과 맞서 싸우는 자'라고 칭한 바 있다. 그리고 유중혁의 배후성에 대해 아는 자들이 유중혁을 '가장 오래된 꿈의 꼭두각시'라고 하는 걸 보면 은밀한 모략가가 맞서 싸우는 가장 오래된 꿈이 유중혁의 배후성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모략가가 죽이고 싶다는 존재가 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후 4부 Episode 78. 전(轉)(5)과 그 다음화에서 작중에서도 유중혁 앞에서 확실히 인증되었다.

여기서 유중혁앞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데 작중묘사를 보면 '유중혁에게 무척이나 익숙한 (본인의)손, 1863회차 유중혁이 가져갔었던 독자의 백색 아공간 코트, 그리고 김독자말고도 자신의 모든 회차에 대해 알만한 사람 즉 그 모든걸 '읽은' 독자가 아닌 그 모든걸 '체험한' 등장인물'이라고 나온다.그리고 작가는 그 화 작가의 말에서 그러면 이현성 아니냐 라는 개드립을 쳤다.[58] 덤으로 1863회차에선 깨지지 않은건지 무기는 최초의 애검이던 진천패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유중혁과의 대화를 통해서 몇몇 사실이 밝혀지는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김독자가 필요하고, 김독자와 함께 한 3회차의 유중혁(즉 원작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3회차의 유중혁)의 삶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것. 이와중에 아직도 작가는 그러면 역시 이현성인거냐고 개드립을 치고 있다

다만 모략가가 1863회차에서 결을 본 유중혁이면 타임 패러독스 문제가 발생한다. 묘사된 대로라면 모략가는 멸살법 원작의 유중혁이 아니라, 김독자와 한수영의 영향으로 1864회차 이후의 미래를 선택한 유중혁이기 때문. 게다가 김독자가 1863회차로 건너가게 한 자가 바로 모략가이니 훌륭한 타임 패러독스가 따로 없다.(...)[59] 그러나 동기 면에선 말이 되는 부분도 있는데, 유중혁은 모략가가 김독자에게 제시한 언약 조건이 김독자를 파멸시키는 부류라고 주장했지만 사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1863회차 유중혁을 죽이는 것은 곧 과거의 모략가를 죽이는 것이 된다. 유중혁의 배후성과 적대한다는 점이나 과거의 자신을 죽이려 한 점 등을 보면 1864회차 이후에서 본 결이나 어떤 진실이 증오스러워서 자신의 회귀를 멈추게 하고 싶었다는 식의 해석도 가능하다.

환생자의 섬의 주인 석존은 이 은밀한 모략가를 보고 '수레바퀴의 끝에 선 존재' 라고 불렀다. 불교에서 수레바퀴는 윤회전생 즉 회귀를 가르키는 은유임을 보면 이또한 회귀자인 유중혁을 칭한거로 볼 수 있다.

모습이 등장한 후로도 이 모략가가 정말 다음 회차로 갔던 유중혁 1863호가 맞는지, 아니면 우연히 비슷한 용모와 무한 차원의 아공간 코트를 가진 다른 유중혁인지 등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는데, 은밀한 모략가 (1)편까지의 묘사를 보면 일단 1863호가 맞는 것으로 보였다. 뺨의 흉터와 하얀 아공간 코트 등 외모도 그렇고, 또 은밀한 모략가 (1)편에서 모략가의 권속으로 미니 유중혁들이 등장하는데, 유중혁 1863호는 다음 회차로 갈 때 한수영의 것과 같은 아바타 스킬을 얻었다. 아바타는 분신을 생성할 때 기억을 나눠야 하는데 권속들은 개체마다 회귀 회차 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또 작은 체구의 여성인 한수영이 남성체 아바타를 만들 정도로 외형 변환도 가능하니 꼬마 형태인 것도 가능하다. 즉 권속들이 바로 각 회차의 기억을 나누어 만들어낸 아바타들이 아니냐는 것. 모략가가 자신을 인간이었을 때의 자신(유중혁)과 자꾸 구분지어 말하는 것도 그때의 기억을 아바타로 모두 도려낸 것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 실제로 삼문답 교환에서 모략가는 권속들이 자신의 기억을 받은 존재들이라고 직접 답변했다.

단, 한 가지 의문인 점은 왜 외모가 1863회차 때 그대로냐는 것.[60] 유중혁 1863호는 살아서 다음 세계로 넘어간 것이 아니라 죽어서 1864회차 회귀를 한 것이다. 즉 기존의 외모와 장비는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얼굴의 흉터와 김독자의 아공간 코트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성좌가 되면서 외모를 일부러 그때의 외모로 골라서 바꿔놓았을 수도 있다. 이 부분(특히 아공간 코트)은 김독자도 은밀한 모략가와의 삼문답 교환에서 직접 지적했다.[61] 어떤 이유든 간에 이 흰색 코트는 모략가가 의도적으로 입고 나온 것뿐, 1863호 흰 코트의 증거는 아니라는 것.[62]

어쨌든 김독자와 모략가의 문답을 거치면서 많은 의문들이 해결되고 또 새로운 의문이 생기기도 했는데, 일단 은밀한 모략가가 말한 것들이 진실이라고 가정하고[63]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확실하게 밝혀졌거나 혹은 유력한 추측들[64]다만 이로서 몇가지 의문도 생기는데한편 김독자는 모략가가 1863회차의 유중혁, 그중에서도 회귀를 선택한 흰 코트의 유중혁임은 부정하면서도, 그가 1863회차의 유중혁이 맞냐고 물어보고 확인을 받는다. 그 뒤 던진 마지막 질문은 소설 멸살법의 에필로그를 아느냐는 것. 이 질문의 의도는 모략가='원작 멸살법에서 결말에 도달한 유중혁'으로 보인다.[70] 즉 모략가가 변질된 1863회차 유중혁과는 아무 상관이 없거나 혹은 검은 코트로 변질되었을지언정, 원래는 원작의 유중혁이 도달한 하나의 결말이라는 것. 혹부리가 모략가에게 이미 결을 본 존재라고 말한 것에도 부합되는 조건이다.

그리고 은밀한 모략가 (3)편에서 모략가의 정체는 사실상 확정되었다. 위에 적혀 있는 추측대로 원작 멸살법에서 결말에 도달한 유중혁이다. 꼬마 유중혁 [999]의 비유적인 이야기를 해석해보면, 원작의 유중혁은 혼자서 살아남아 '결'에 도달했으며 나름대로 이 답에 스스로 만족했기에 더 회귀하지않고 여러 평행세계를 주유했으나 어느 세계선 즉 뉴 3회차의 스토리를 우연히 보게되는데, 모든걸 잃고 도달한 본인과 달리 본인과 주변 동료들 아무것도 잃지않고도 80번대라는 후반부 시나리오까지 진출한 것을 보고 '저런 가능성이 있다면 모든걸 버리고 겨우 도달한 거기에 그것에 만족해버린 나는 도대체 뭐가 되는가?'라는 자기혐오에 빠지게 되고 결국 이 뉴 3회차의 초반시간대로 돌아가 그 이유 즉 김독자를 처음부터 주시하게 된 것.[71]

그러나 단순히 3회차 유중혁에게 열등감을 느끼거나 방해하려고만 하는 것인지, 혹은 다른 목적이 있는 건지는 불명. 1863회차로 한수영과 김독자를 보내면서 그곳의 유중혁, 즉 과거의 모략가 자신을 죽이라고 시킨 게 본인이다.[72] 게다가 언약이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완수된 후 모략가는 개연성 스파크가 튀고 존재가 불안정해졌으며, 무엇이 바뀐 것인지 너는 모른다는 식으로 말한 것을 보면 모략가 본인에게도 어떤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위의 추측에서 전자(1863호 검은 코트 = 모략가)는 스타트로서는 부정되었지만, 모략가의 존재가 후천적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은 있다.

여담이지만 한수영이 모략가의 정체로 추측했던 것도 원작 멸살법의 유중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폼으로 '예상표절'을 굴리며 미래를 예측해온 게 아닌 것.

이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뉴 3회차 즉 독자가 개입하게된 3회차는 3회차가 아니라 1864회차였다. 독자도 유중혁도 유중혁의 칭호에 회귀자<3회차>로 써져있었고 유중혁 본인의 기억도 그정도밖에 없어서 3회차라고 믿어온 것이지만 사실 이는 반쯤 무리하게 꼼수까지 써가며 결과 회차를 동시에 진행하려 한 결과 회차를 넘어가던중 부담이 생겨 기억상실에 걸린 것이다.

그리고 Episode 82. 이계의 신격 (7)에서 은밀한 모략가가 왜 권속을 만들었는지 밝혀졌다. 이계의 신격이 되면 살아온 기억들을 급격하게 상실하게 되는데, 은밀한 모략가조차도 예외가 아니라서 원래는 기억을 다 잃어버려야 했지만 아바타 스킬로 회차기억을 분신으로 나누면서 어쨌든 본체인 모략가한테는 과거가 없잖아?라는 서술 트릭으로 넘어간 것이다.[73]

1863화의 유중혁의 최후와 이후 모략가로서의 행방은 다음과 같다.작중 후반에 김독자에게 도달한 최종 정리본이 바로 은밀한 모략가 시점에서 전개된 상술한 진상들이다.

서술 트릭으로 은밀한 모략가 본인의 말과 단말들의 말이 차이가 있다. 1864회차 유중혁이나 단말들의 발언에 낚이지 말고 은밀한 모략가 본인의 발언만을 놓고 분석해야 정체와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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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술할 정체 문단 참조[2] 간단히 요약하면 심연의 흑염룡은 절대악 성향을 가진 극도의 중2병,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는 절대선 BL 덕후 , 긴고아의 죄수는 중립의 사이다패스라는 성향이 있다[3] 자신의 화신이 아닌 자에게 후원을 하려면 도깨비에게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4] 은밀한 모략가의 이명. 작중 묘사를 보면 성좌들이 언급할땐 은밀한 모략가라 하지만 이계의 신격들은 위대한 모략이라고 칭한다.[5] 후술하듯이 999회차의 유중혁은 이 언약에 큰 도움을 받았지만 동시에 그 언약 때문에 결국 결말에 도달할 수 없게 되었다.[6] 실제로 멸살법 내용 중 어느 회차에선 이 공포의 기록자들이 그들은 존재 자체로 너무 두려워 자신의 기록을 읽게 된 다른 자들이 그들에게 접근하지 않게 '일부러' 거짓을 기록했다.고 밝힌적도 있다고 한다.[7] 거기에 서울은 이미 모든 스토리가 끝난 폐쇄구역이라 원래라면 가는 즉시 소멸해야하는데 보낸 존재 모두에게 일일이 서브 시나리오를 보내서 소멸하지 않도록 뒷처리도 확실히 해줬다.[8] 이는 얼마안가 '물병자리의 백합' 가브리엘과 '붉은 코스모스의 지휘관' 요피엘로 밝혀진다. 일전에 독자를 감시하기 위해 보내졌고, 독자가 다른데 정신파는 사이 몰래 그의 옷에 꽃의 형태로 꽂혀있었던 것.[9] 이에 대한 개연성은 얼마가 되었든 은밀한 모략가가 전부 부담.[10] 1863회차에선 이미 시나리오가 최후반부 묵시룡까지 진행된 상황이며 여기서 모략가와 이전에 거래했다는 인물이 바로 극초반에 기억을 대량 나눠받고 자의식을 가진 한수영의 아바타였다고 나온다. 이 한수영은 극초반에 유중혁과 접촉해 그를 회귀하지 않고 죽을 수 있게 해주는 대신 그가 가진 기억들을 받고 그가 한수영이 원하는대로 세계의 악이 되겠다는 계약을 했다.[11] 일단 말은 천사 한 명이 어차피 거기 남기로 했으니 천사를 돌려보내는 개연성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우기려면 우길 수 있음에도 넘어간걸 보면 그냥 봐준 것.[12] 한수영의 아바타가 기록한 정보이다.[13] 이때 유중혁을 보고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유중혁의 배후성은 은밀한 모략가를 보고 불편함을 느낀다.[14] 계시의 내용을 전부 알려주는 것은 은밀한 모략가 자신이라 하더라도 개연성에 지나치게 위반되기 때문에 저 정보를 내준 것. 그래야 제법 공평한 싸움이 될 거라고.[15] 유중혁의 팔을 잡히자마자 유중혁의 배후성이 동요하는 것이나, 유중혁에게 익숙한 손, 심연과 같은 두 눈, 한없이 불길한, 그 끝을 잴 수조차 없는 혼돈, 유중혁이 알고 있는 존재라는 말이 나왔다[16] 형용할 수 없는 아득함의 분체들 마저 슬금슬금 물러날 정도.[17] 은밀한 모략가 주위의 작은 유중혁들에 대한 정보, 모략이 1863회차의 유중혁인지, 멸살법의 에필로그를 아는 존재인지[18] 신성한 삼문답을 강제로 중단하는 것은 '신화급 성좌'의 개연성으로도 불가능하다. 김독자는 여기서 은밀한 모략가가 얼마나 강대한 격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19] 이계의 신격들을 스타스트림 거대설화의 이야기로 만들어주는 것이 계약이었다. 이 계약은 서유기 리메이크 전에서 독자를 도우러 온 손오공 중 투전승불이 대신 이계의 신격이 되면서 성사시킨다.[20] 성마대전 당시 유중혁과 너무 오래 싸워 개연성을 크게 소모했기 때문.[21] 이 때 붙잡은 것이 모략이 입고 있는 하얀 코트. 또한 김남운의 손을 거쳐 이후 1863회차의 유중혁에게 넘어간 김독자의 아공간 코트이기도 하다.[22] 맹세를 지키지 못한 독자의 영혼에 대해 계약자, 즉 은모가 24시간 소유권을 가진다.[23] 모략의 모든 것을 잃은 듯한 공허한 목소리에 독자는 네 삶은 누군가를 살렸으니 아무 의미도 없었던 게 아니라며 애써 대답한다. 그 누군가는 당연히 김독자 본인.[24] 우리엘과 999회차의 우리엘이 만나는 순간 기억이 이어지며 혼란을 겪은 것과 개연성의 후폭풍으로 999회차의 움직임이 묶인 틈을 이용해 도망친다.[25] 한수영이 버리고 가자고 하는데도 독자는 은밀한 모략가도 세계의 결말을 볼 자격이 있다며 함께 데려간다.[26] 물론 해제하고 나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심연을 좇는 사냥개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지 않았었다.[27] 진언을 사용하지 않고 평범하게 대화했다.[28] 모략의 세계선의 미아가 어떻게 되었냐는 유중혁의 질문에 살아남았다. 그리고 죽었다.라고 즉답했다.[29] 이것은 과거 999회차의 유중혁이 동료들에게 했던 말과 거의 같다.[30] 대도깨비들이 어떻게든 김독자 컴퍼니를 족치기 위해서 시나리오에 강제로 현현한 바람에 왕들이 활동할 수 있을만한 개연성이 생긴 것.[31] 은하참 단 한방으로 신화급 성좌의 팔다리가 썰려나간다.[32] 999회차의 이현성과 우리엘이 무릎을 꿇어 어린 독자를 들어올려 줬으며 김남운과 이지혜가 어린 독자의 차가운 손을 잡아주었다.[33] 다른 이계의 신격의 왕들도 더 이상 등장인물이 아니게 된다.[34] '사람을 죽여라'가 아닌 '하나 이상의 생명체', 즉, 생명체라면 뭐든지 OK다.[35] 이전에 은가이의 숲에서 김독자와 진행한 신성한 삼문답의 마지막 질문인 '너는 에필로그를 아는 존재인가'의 답변[36] 대화에 따르면 설화의 파동이 감지돼서 와봤더니 유중혁이 있었다고 한다.[37] 이 대화를 보아 이들 또한 이야기 밖의 세계선에서 지내고 있는듯하다.[38] 이 누군가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3회차의 우리엘처럼 독자바라기가 된 999회차의 우리엘이란 설과 김남운이라는 설이 있다.[39] 성좌들의 강함은 기본적으로 이명의 화려함에 비례하는데다 당시 김독자를 화신으로 삼으려던 3인방이 멸살법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최상위 성좌였던데다 은밀한 모략가는 멸살법에서 언급조차 없었기 때문.[40] 이 장면은 이후 0회차 유중혁이 구원의 마왕이라는 수식언을 보고 약한 녀석들이 주로 이런 이름을 쓴다고 한 장면과 오버랩된다. 서로가 서로의 수식언을 보고 약하다고 평가한 셈.[41] 당시 유중혁은 설화급 성좌 중 최강급인 인드라를 쓰러뜨릴만큼 강했다.[42] 그도 그럴 것이 기간토마키아 때 독자의 언급을 보면 유중혁은 1700회차를 넘어서부터는 포세이돈을 죽일 정도까지 성장했었다. 그러니 1863+ 아득히 오랜 세월을 보낸 은모가 신화급을 가볍게 상대하는 것도 절대 무리가 아니다.[43] 대도깨비가 꺼낸 설화들 중 몇 개를 보자면 에덴과 마계의 의 설화가 있다.[44] 에초에 죽이는 것은 어렵다고 했으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그게 아니더라도 이미 권능으로 인해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조차도 일부러 죽어주는 것이 아닌 한 죽일 수 없다.[45] 기본적으로 성좌들보다 강한 외신들인데, 그 외신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꿈을 제외하면 최강자이다. 신화급 성좌중에서 탑인 제천대성이 심연을 쫓는 사냥개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것을 보면, 작중 가장 오래된 꿈을 제외하면 최강자인셈.결국 김독자를 이기지 못했다[46] 에초에 유중혁을 제외한 다른 이계의 신격의 왕들도 스타스트림을 붕괴한 세계선이 있는 것을 보면, 시스템이 없어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근데 이런 유중혁이 죽으면 회귀하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꿈은..... 결국 꼼수를 사용해서 벗어나긴 했다[47] 모략가라는 수식언 때문에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그 정체를 제갈량으로 추측했지만 이후 제갈량의 수식언은 '드러누운 드래곤'으로 밝혀졌다.[48] 안나 크로프트와 그녀의 배후성인 아스가르드 쪽 주신처럼 최상급 성운과 계약하면 백만 이상 후원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배후성으로서 후원하는 거고 단순한 시청료로 수시로 몇천 코인씩 쏘는 건 어지간해선 도를 넘는 행위였다. 작중 언급을 보면 몰락한 설화급이나 어지간한 지구의 위인급들은 전재산이 1만 코인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듯.[49] 사실 이 시점에선 그다지 생산성 있는 논쟁은 아니었던 것이, 작중에 등장하는 건 지구의 역사나 신화를 기반으로 한 성좌만 있는 건 아니었다. 저 멀리 이계의 행성이라던가, 이미 멸망해서 사라진 행성 따위의 성좌들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지구의 역사나 설화를 기반으로 한 위인이 아닐 수도 있었기 때문. 심지어 작가의 전작인 멸망 이후의 세계 캐릭터를 셀프 오마주한 심연의 흑염룡까지 있는 마당이니...[50] 심연의 흑염룡은 마왕들조차 꺼리는 절대악 계열 성좌들 집단 흑운의 수장이다.[51] 항목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니알라토텝이 가진 가장 대표적인 별명이다[52] 설정이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나온 것이나 결말이 빠져있는 것 모두 실제로 그가 걸어온 길이었기 때문이다.[53]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커다란 우주 속에 크게 보면 2가지의 차원이 있는 건데 한 차원은 김독자가 없던 세계와 다른 하나의 차원은 김독자가 있는 세계이다. 여기서 김독자가 읽은, 1863회차의 한수영이 적은 소설의 내용은 김독자가 없던 세계의 유중혁의 삶이고, 3회차 한수영이 새롭게 적는 소설은 김독자가 있는 세계이다.[54] 다만 일단 유중혁을 자신과 동일인물이라 생각은 하는지 유중혁에게 김독자가 독백으로 "동료 좋아하네 싸패새끼가..."란식으로 욕하자 '당신의 발언에 실망했다.' 는 식으로 간접메시지를 보내긴 했다(...) 다만 이는 여담의 666번의 사례를 보면 이게 모략가 본인이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55]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이당시엔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다.[56] 다만 유중혁도 나름대로 저것만이 아닌 김독자라 여긴 이유가 더 있었는데 처음 그에게 질문할때 그가 애매하게 김독자일수도 아닐수도라며 답을 회피하려는듯하게 대답을 넘겼고 자신은 차갑게 대하면서도 김독자는 나름대로 챙겨주려고 했던것처럼 보여서 '자신의 과거니 잘챙겨주려는구나'식으로 생각한 것도 있었다.[57] 이를테면 독자가 추측한 '기어다니는 혼돈' 같이 상세가 불명한 이계의 신격이라던가.[58] 게다가 전독시에서 성좌들의 대사는 대괄호로 표기하고 이계의 신격의 대사는 (모략가 본인 포함)【】로 표기하는데, 이 유중혁의 대사는 후자로 표기되었다.[59] 다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이 전개 때문에 모략가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독자가 이계의 언약을 완수한 후 모략가를 만나러 갔을 때 모략가는 어째선지 개연성 스파크를 계속 뿜으며 '존재가 불안정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본인도 직접 '네가 무엇을 바꾼 것인지 너는 모른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어쩌면 모략가는 원래 원작 1863회차에서 결말을 본 유중혁이었고 1863호가 새로운 회귀를 선택하면서 새로이 회귀한 유중혁으로 모략가의 존재 자체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60] 얼굴에 흉터가 있다.[61] 모략가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구한 아이템이라고 답변했는데 아공간 코트 자체가 양산형 제작자가 만든 양산형 아이템인데다가 귀환자들은 모두 색은 다르더라도 이 아공간 코트를 장비하고 오기 때문에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비슷한 걸 구할수도 있긴 하니 틀린말은 아니지만 김독자는 이에 대해 유중혁 흰색 싫어하는데?라고 대답하자 뭐라 말 못하고 어물거린다(...)[62] 이후 말에 따르면 실제로 이 코트는 모략가 본인이 아닌 또다른 유중혁의 것이었다고 나온다. 일부러 인식좀 교란시킬려고 굳이 이걸 입었다는 듯.[63] 둘이 나눈 삼문답 교환은 1863회차 한수영과 나눈 것 같은 거짓말 허용이 아니라 오리지널 교환, 즉 거짓말을 허용하지 않는 교환이고, 두 번째 질문까지 모략가에게 거짓말 판정은 발생하지 않았다.[64] 작중에 언급되었고 근거까지 제시된 추측[65] 아바타 분신으로 추정됨.[66] 흰 코트의 유중혁은 아예 새로운 이야기로 나아가기로 하면서 '멸살법'의 등장인물에서 벗어났으나 모략가는 격이 높아서 못읽을 뿐 여전히 '멸살법'의 카테고리 안에선 속해있었다.[67] 이 언급 때문에 흰 코트의 유중혁이 회귀를 거듭한 끝에 유중혁의 배후성인 ???(가장 오래된 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이건 회귀의 원흉인 ???가 사실은 회귀한 유중혁이었다는 치명적인 타임 패러독스가 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했고 애초에 모략가 = 어느 회차이후의 유중혁이라 밝혀진 시점에서 오래된 꿈까지 유중혁으로 몰아가긴 힘들었다.그렇게되면 유중혁을 배후성으로 삼은 유중혁과 그런 유중혁을 싫어해 유중혁을 배후성으로 두지않고 배후성 유중혁과 대립하는 이계의 신격 유중혁이 된다. 뭐야이게[68] 안나 크로프트는 유중혁의 신조가 "하나의 존재를 정의하는 것은 그 존재가 쌓아온 설화다"라고 언급했는데, 이 논리대로면 유중혁은 본인의 신조 그대로 자기가 쌓아온 모든 이야기(=기억)를 버렸기에 3회차의 자신으로 돌아간 것. 심지어 1863회차에선 분열되기도 전에 김독자에게 이전회귀의 유중혁의 기술을 완벽히 빌려오는 영원불멸의 지옥도까지 독자에게 양도한 상태였다.[69] 아예 더 나아가서 1864회차가 아니라 김독자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 회귀를 반복했다는 추측도 있다. 완전히 근거가 없지만은 않은 것이, 3회차 유중혁이 1863회차의 기억을 아주 오래되고 낡은 꿈이라고 했는데 1864회차라면 바로 전 회차의 기억이니 아주 오래됐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70] 모략가=작가 설을 다시 주장하는 독자들도 있는데, 사실 비슷한 말이다. 결을 끝마친 유중혁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어서 김독자의 세계선에 보낸 것이 멸살법이라고 해도 문제는 없기 때문. 다만 이 경우 독자에게 매번 수정본을 보내는 작가가 바로 모략가란 뜻이 되는데, 이는 작중 모략가가 개입하는 모습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71] 다만 이후 나온 언급에 따르면 이 999호가 언급한 비유는 비유의 한계인지 실제랑은 조금 다르다.[72] 작중에서 한수영과 김독자가 말했다시피 단순히 죽여봤자 회귀를 하므로 진정으로 죽이긴 어렵고 이 경우 김독자처럼 화신에서 성좌로 가며 '화신으로서 유중혁은 죽였다.'라고 서술트릭을 쓰거나 아니면 영원히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봉인해야하는데 후자의 경우대로 되면 모략가가 된다는 미래자체가 소멸해 타임패러독스가 제대로 생긴다. 그렇다고 김독자가 밀고간 미래대로 갔다기엔 본인은 이런 미래는 몰랐다는 태도를 보였다.[73] 실제로 작중에선 상술한대로 화신과 성좌를 따로 놓고 쓰기도 하는등 서술트릭이 은근히 잘 먹히는 것으로 나온다. 대충 듣기에 합당하다고 여겨지면 개연성도 터치안한다는 모양.[74] 독자가 읽었던 멸살법은 도깨비 왕을 죽이러 가는 과정에서 작가가 완결내버려서 '설마 열린결말이냐?'라며 어처구니없어하는 동시에 두려워했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열린 결말은 아니었던 것. 사실 전후 사정을 감안하면 애초에 결말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하다.[75] 이 내용은 Episode 81. 만두의 추억 (3)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 내용은 현재 작중 시점에서 은밀한 모략가가 꾼 꿈의 내용으로, 전지적 은밀한 모략가의 시점에서 서술된 내용이기 때문에 확실하고 명확한 사실이다. 굳이 이를 딱 집어 서술한 이유는 Episode 79. 은밀한 모략가 (3) 편에서 은밀한 모략가의 권속(=기억을 받은 존재 = 아바타)인 999 유중혁이 말한 내용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유중혁 999호의 비유는 요약하면 '그래도 모략가는 자신이 결을 본데 만족했다. 하지만 이후 더 좋은걸 보고 질투하게 된다.'였으나 위에 본대로 모략가 유중혁은 더욱 뒤를 나가겠다는 목표와 투지를 가다듬긴 해도 만족한적은 없었고 오히려 저 목표와 투지는 만족하지 못해서 만들어진 감정이다.[76] 어쩔땐 뻔하고 어쩔땐 새로우며 어쩔땐 무모하고 어쩔땐 운이 좋았으며 특히 자신이 모르는 설화까지 얻는걸 보고 놀랐다고 한다.[77] 이 둘은 자신이 회귀자라는걸 알고 있고 서술트릭에도 대처가 능한 인물이라 자신이 생각한대로 봉인을 통해 영원히 회귀도 못하고 잠들수 있게 만들어 줄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한수영은 그럴려고 했고 김독자또한 처음 유중혁을 죽여야 한다 들었을때 그게 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떠올렸다.[78] 이로서 모략가가 흰색 코트를 입고 나온 것과 1864회차 유중혁이 기억상실증에 걸린게 설명되었다.[79] Episode 84. 1864 (2)에서는 이 세계선을 두고 '가장 오래된 꿈'이 최후의 꿈을 꾸고 있다고 나온다.[80] 독자의 말에 따르면 666회차 유중혁은 심연의 흑염룡과 같이 다녔기 때문인 것 같다고.[81] 다만 은밀한 모략가의 정체를 보면 알듯이 이 999번은 결에 다가서긴 했지만 그 직전에 죽었기 때문에 모략가처럼 결에 '도달'한건 아니다.[82] 이때 999번이 들던 무기는 진천패도가 아닌, 흑천마도였다. 999회차에선 유중혁이 주력 무기로 삼은 건 흑천마도였고, 진천패도는 999회차의 이지혜한테 물려주었다.[83] 자신의 정체인 유중혁은 210표로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