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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22:47:12

윤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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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청장 (1955~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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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조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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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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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3764><colcolor=#fff> 대한민국 제16대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
尹珍淑 | Yoon Jin-sook
파일:401950_45532_5751.jpg
출생 1955년 5월 27일 ([age(1955-05-27)]세)
경상남도 부산시
(現 부산광역시)
현직 한국연안협회 회장
재임기간 제16대 해양수산부장관
2013년 4월 17일 ~ 2014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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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3764><colcolor=#fff> 학력 부산여자고등학교 (졸업)
부산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 / 학사)[1]
경희대학교 대학원 (지리학 / 석사 · 박사)
경력 해양수산부 정책평가위원
국토해양부 정책자문위원
국무총리실 물관리대책위원
초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아카데미학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장
제16대 해양수산부장관 (박근혜 정부)
}}}}}}}}}

1. 개요2. 생애
2.1. 장관 시절
2.1.1. 청문회2.1.2. 여수 기름유출 사건2.1.3. 경질
2.2. 현재
3. 평가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전직 정무직공무원.

2. 생애

1955년 부산시에서 태어났다. 부산여자고등학교부산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지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대학교 시간강사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1997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에 본부장까지 승진하였다. 그리고 엑스포재단 비상임이사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수산 유관경력을 쌓아 올린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깜짝' 인사로,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로 통합되었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 분리되어 재구성된 새 해양수산부의 초대 장관에 임명되었지만, 취임 10개월 만인 2014년 2월 해임되었다. 총리 건의로 대통령이 장관을 해임한 것은 참여정부 시절 최낙정 해양수산부장관에 이어 2번째다. 이쪽도 설화(舌禍)로 해임당했다.

2.1. 장관 시절

2013년 4월, 윤진숙을 해수부장관으로 임명할 때, 박근혜는 "모래밭에서 찾은 진주"라고 그를 칭송했다. 청문회에서 보여준 행동 때문에 그녀를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거셌으나, 새누리당은 그 임명에 반대하지 않기로 내부 입장을 정했고, 결국 그는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장관으로 임명된 후 장관 혹은 정치인에 걸맞지 않는 처신을 반복했으며, 취임 6개월이 지난 2013년 10월 국정감사 때는 해수부 현안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채 실무진의 답변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면서 빈축을 샀다. 관련 기사

2.1.1. 청문회

국회 인사청문회 전까지만 해도 전문성 덕분에 여론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청문회 이후 윤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정반대로 돌아섰다. 주요 현안에 대해 “잘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큭큭댔기 때문이다.[2] 동영상 참조



파일:snl윤진숙.jpg

그때의 4차원적인 모습이 워낙 그로테스크하여 SNL 코리아가 그녀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2.1.2. 여수 기름유출 사건

전라남도 여수시 앞바다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을 때는, 피해를 입은 여수 주민들 앞에서 손으로 코를 가리는 행동을 하여 비난을 자초했다. 관련 기사 이에 대해 "독감 기침으로 옆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왜 자꾸 구설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는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에 윤진숙이라는 이름이 뜨면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비꼬듯이 대답하는 바람에 빈축을 샀다. #

그 외에도 "상황이 별로 심각하지 않은 줄 알았다.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 등의 발언을 하여 기름 유출로 상심한 어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는 게 반대파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업계에선 윤진숙도 해경의 허위보고에 당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2.1.3. 경질

글쎄요, 어찌 보면 장관의 발언이 너무 정치적이지 못해서, 정치적이지 않아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손석희, 2014년 2월 6일 JTBC 뉴스

결국 여당 안에서도 '경질론'이 불거졌고 박근혜도 그녀를 해임하기에 이르렀다. 295일 만이다. 국무총리 해임건의 경질 ‘역사상 2번째’ 해임이다.#

그를 경질로 몬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는 실무 담당자로서는 사실에 가까운 판단이었다. 여수에서 일어난 기름 유출 사건을 엄밀히 따져보면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에서 추돌 사고를 일으킨 삼성 1호의 역할을 필리핀 선적의 유조선 우이산호가 했고, 멀쩡히 있다가 들이받혀 바다에 기름을 뿌리는 허베이 스피릿 호의 자리에 GS칼텍스의 하역용 송유 파이프가 들어간 사고다. 당시 어민과 국회의원이 촉구하던 GS칼텍스의 선보상 요구는 피해자에게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이었던 것. 곧이 곧대로 말하지말고 에둘러서 가해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먼저 언급을 했더라면 설화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윤진숙이 해임된 후 불과 2달 만인 4월 16일에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다. 덕분에 윤진숙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론은 피할 수 있었다. 대신 후임 장관인 이주영은 그로 인해 머리가 다 세도록 사고 수습을 해야 했다.

2.2. 현재

2015년에 평택대학교 석좌교수 및 사단법인 한국연안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연안협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3. 평가

인사청문회 당시 각종 실언 때문에 아무런 능력도 없는 생초짜를 장관으로 앉혔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윤진숙은 분명히 제대로 된 해양수산 관련 학력과 경력이 존재하는 전문 인사이다. 하지만, 경력의 세부 내용을 보면 윤진숙은 학교 강의를 하거나 연구 부서, 자문위원직 등에서 주로 활동했지 정무적인 활동을 한 적이 없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같은 행정부 장관은 관료일 뿐만 아니라 정치인이기도 해서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정무적 판단과 정치적 수사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1960년대 이후 국방부장관이 이런 식으로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경질된 사례가 거의 없는 이유는 민주주의 국가지만 문민통제를 하지 못하고 죄다 장성급 장교로 임명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소위 시절부터 쌓아온 군복무의 노하우로 인해 적어도 '군대'와 관련된 분야에서만큼은 야당이 국방부장관에게 쉽게 공세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치인이 없거나 장군 출신 국회의원이 아니면 쉽게 지적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드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국방부 장관직에 군필자 출신의 전, 현직 국회의원을 임명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윤진숙에겐 이런 경험과 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이것이 각종 실언으로 이어진 것이다. 위의 경질 항목에서도 손석희가 한 발언은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윤진숙은 행실이 너무 지나치게 경박해서 '진지함이 극에 달하는 국회의 질의 상황'에서 큭큭거리면서 웃어댔다. 물론, 모른다고 답변을 할 수는 있겠지만 진지하게 질의응답을 해야 하는 청문회에서도 상대를 무시하고 히히덕거리면서 우습게 본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윤진숙의 행동이 이리 경박하니 사람들이 윤진숙을 아무런 능력도 없는 생초짜를 어디서 줏어다 장관으로 앉혔다고 오해를 하게 된 것이다. 오죽하면, 여당 내부에서도 "질의응답 똑바로 하세요!" 라고 비판을 가했을 정도였다.

굳이 따지면, 윤진숙은 관련직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가이지만 정치력 부분에서는 초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GS칼텍스 피해자론은 사실에 가깝더라도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원론적으로 보면 저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GS칼텍스는 (피해를 감당할 재정적 능력이 되는) 대기업이고, 어민들은 대부분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서민들로서 1차, 2차 피해를 떠나 사태로 인해 생계가 박살난 쪽은 이들이다. 즉, 금전적인 규모를 떠나 기름 유출 사태로 인해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쪽은 당연히 어민들이다. 10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 100만원 사기당하고, 100만원을 갖고 있는 사람이 50만원 사기를 당했다면 후자쪽이 금전적인 피해 규모는 적어도 타격이 훨씬 크다. 최소한 대중들의 앞에선 1차, 2차 피해자니 따지는 것보다 생계가 막막해진 서민 측의 애환을 걱정하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가장 큰 피해자는 어민 여러분이므로 정부 측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한 다음에 실무적으로 피해자인 GS칼텍스가 억울해지지 않게끔 정무적인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책이었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터졌을 때 "반드시 여기에 관광객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을 지고 조치하겠습니다!" 라면서 어민들을 격려했었고,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을 때도 실무자들이 책임을 추궁당할까봐 브리핑을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그런 게 어디있어요? 책임 소재 때문에 보고가 조심스러운 것은 이해하지만,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일단 어민들을 도와줄 방법을 여러 가지로 찾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라고 모범적으로 정무적인 대처를 한 것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본인이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이었기 때문에 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박근혜 정부는 입각 시점부터 여성 대통령 시대라는게 믿기지 않는 여성 장관 비율 때문에 억지로라도 여성 장관을 늘려야 했고, 2008년 폐지되었다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고 갓 부활해서 힘도 없는 해양수산부가 독박을 쓴 상황이었다. 그런데 바다에 대해 잘 아는 여성을 당장 찾기 쉬울 리가 없었다. 애초에 윤진숙 장관의 연령대에는 여성들의 대학진학률이 지금과 비교하여 매우 낮았으므로 전문적인 커리어를 가진 인사를 찾는 것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인문사회나 법조 분야도 아닌 과학, 그 중에서도 다소 마이너하다고 볼 수 있는 해양분야의 여성 전문가는 더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윤진숙의 경력이 겉보기에는 마침 잘 맞았다는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실무자와 관리자는 처음부터 역량과 요구 능력이 다르며 이를 고려하는 건 인사 정책의 기본인데 이를 무시하고 무작정 윤진숙을 장관에 임명하면서 이러한 비극이 잉태한 것이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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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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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라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4년제)는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서 교명을 신라대학교로 바꾸었다. 한편 부산여자대학교가 신라대학교로 개명한 후 2/3년제 대학인 부산여자전문대학은 부산여자대학으로 교명을 바꾸었고, 이후 부산여자대학교로 다시 교명을 바꾸었다.[2] 예를 들어 어업의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총생산이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하”라고 답했다. 이 부분을 자세히 들어보면 GDP가 아니라 GTP라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부산의 해양 수도로서의 비전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을 때는 “해양”이라고만 말하고는 웃음을 터뜨려 여야 의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