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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6:35:30

원후파

1. 개요2. 행적3. 무공

1. 개요

풍종호의 여러 무협소설에 등장하며, 오랜 세월 전승을 이어오는 대문파들이 있다. 그들은 구정(九鼎)의 비밀을 지켜온 문파들로 신주제파(神州諸派)라 불린다. 이 중 수말당초[1]의 혼란기를 살은 귀후(鬼侯)라는 도인을 시조로 원무산[2]에서 시작된 문파가 원무귀후파(元武鬼侯派), 줄여서 원후파 또는 원무파라 한다.

시조인 귀후는 스스로 퇴도인이라 칭하기도 했던 희대의 검객으로, 삼봉진인(三峰眞人)이라고 일컬어지며 봉작(封爵)에까지 이른다. 그가 귀후라고 불리게 된 것은 귀신을 박멸한다는 말을 떠벌리며 다녔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의 후예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자신들의 행사에 늘 귀신을 빙자하였다고 한다. '보통 귀신이 들렸다거나 귀신에게 홀려 그런 것이다'라는 말을 뱉으며 세인을 우롱한다면 마땅히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자라고 매도하겠지만, 원후파의 경우는 그렇게 하면서도 협의를 따라 오히려 칭송받고 있다. 귀신을 빙자하여 악인을 처단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에 귀후였고, 실제로 그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절기(絶技)는 세월을 통해 인정받아 이제는 신주십삼파(神州十三派)의 하나로 꼽히는 대문파가 된다.[3]

신주제파는 한 산을 거점으로 삼고 그곳에만 주로 머무르는 문파들이 대다수이나, 봉래파(蓬萊派)처럼 특이한 성향의 문파도 있다. 원후파도 그러해서 비록 원무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번듯한 도관이나 거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 문도들을 이끌고 여행을 다닌다.[4][5]

2. 행적

다른 신주제파들에 비하면 역사가 짧어도 여러 소설에 등장한다.

3. 무공


[1] 수(隋)나라가 멸망한 때가 618년이다.[2] 과거 당태종(唐太宗)의 시대에 원무산이라고 불렸다가 근래에는 무당산이라 불린다고 『검신무』에서 밝혀진다. 즉 무당파[3] 수말 당초면 『지존록』에서 400여 년 전이 된다. 그러므로 원후파는 『지존록(至尊錄)』에서 문파가 열리지 않았다기보다는 구정의 비밀을 받아들이지 않아 신주제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4] 그래도 나름의 거처는 있는 것 같다. 추가로 선조들을 모신 사당과 요룡(妖龍)을 봉인한 검총이 있다.[5] 다른 무협소설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한 거점을 가지고 그곳에만 머무는 것이 일반적인데, 풍월드의 청성파만 해도 장문인이 붙박이가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불해도인(不解道人) 이전에는 장문인이라도 마음대로 돌아다녔으며, 심지어 안원령은 산채를 빼앗아 자리 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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