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8:46:36

원피스(만화)/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원피스(만화)/설정

1. 개요2. 특징
2.1. 비중2.2. 등급2.3. 흑도
2.3.1. 영구 흑도
2.4. 요도
3. 목록
3.1. 최상 명검 - 12자루3.2. 명검 - 21자루3.3. 양검 - 50자루3.4. 예검3.5. 등급불명
3.5.1. 정식명칭 불명
4. 기타

[clearfix]

1. 개요

원피스에서 등장하는 도검 및 날붙이.

2. 특징

2.1. 비중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대포가 있음에도 여전히 검이 중요한 무기 중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라이플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재장전 속도 등의 이유로 냉병기가 전쟁터에서 사용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딱히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원피스는 지역마다, 섬마다 심지어 같은 세력이어도 하위 단체마다 기술 수준이 판이하기에 때문에 1:1로 비교하기는 힘들다. 보편적으로 해병에게 지급되는 총기를 보자면 전형적인 전장식 초기 라이플의 형태를 하고 있고, 정상전쟁에서 검은 수염 해적단이 총을 난사하는 장면과 다과회에서 카포네 벳지의 부하들이 라이플을 쏘는 걸 보면 후장식 연발 라이플도 존재하며, 아예 파시피스타의 빔 병기 같은 오버 테크놀러지도 곧잘 나온다. 하지만 양민 대부분이 들고 다니는 무기는 초기 라이플이니, 일차적으로는 도검의 효용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아무리 우수한 총기와 병기가 있더라도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총이나 대포 따위는 몸으로 버티거나 피할 수 있는 괴물급 강자들이 흔해서 사용자의 기량이 가장 중요하고 무기의 기술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원거리 무기가 없어도 검으로 참격을 날려 수십 미터 밖의 적도 베어버릴 수 있으니 총의 장점인 사거리가 일부 상쇄되며, 실력만 있다면 열차나 커다란 배를 통째로 절단할 수도 있다.

여기에 패기가 존재하기에 실력 있는 검사는 검을 이용해 총알의 궤적을 바꾸거나 날아오는 포탄도 벨 수 있다. 패기를 사용하면 검의 경도와 위력이 올라가므로 패기 사용이 능숙한 검사는 평범한 검이라도 명도에 밀리지 않고 쓸 수도 있다. 이러니 맨몸으로도 총 이상의 파괴력을 낼 수 있는 강자들은 총을 잘 안 쓰는 것이다.

그렇다고 벤 베크맨, 반 오거, 야솝 같이 최상위급 강자 중에서도 총을 쓰는 강자가 없는 건 아니다. 단순한 화살도 패기를 담아서 쏘면 수목조차도 분쇄할 정도로 위력이 상승하니, 패기를 담은 총알은 꽤 파괴력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인물들의 검은 형태가 다양하지만 일본 만화라 그런지 일본도가 많은 편. 해적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인 커틀러스샹크스골 D. 로저를 제외하면 가끔 나오는 엑스트라들이 사용하는 정도.

2.2. 등급

원피스 세계관의 도검류는 최상명검, 명검, 양검, 예검, 잡검 총 5개의 등급으로 나뉜다.[1] 명공이 만든 최상명검, 명검, 양검 총 83자루는 따로 명검(名刀)이라고 부른다.[2] 타시기의 목표가 악당들 손에 있는 명검을 모두 회수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명검들의 이름, 생김새, 특징 등이 모두 정리된 책자가 존재한다. 타시기가 이 책자를 들고 다닌다.

등급을 나누는 방법은 실제 일본 역사의 야마다 아사에몬이 고안한 와자모노(業物, 업물)로 호칭하는 등급 구분에서 그대로 따왔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독자는 등급의 의미를 몰라도 아무튼 굉장하다는 인상만 받으면 충분하다.[3] 번역의 질이 나빴던 초반에 등급 명칭을 멋대로 의역하는 바람에 지금도 한국 독자들은 명검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두 번째 등급을 나타내는 명검(大業物)과 좋은 칼이라는 뜻의 명검(名刀)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곧바로 알 수 없다. 원래 '대업물', '양업물' 같은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아듣기 쉽게 고친답시고 '명검', '양검'으로 바꿔버렸기 때문.

악마의 열매와는 다르게 등급에 따른 상하관계는 없다. 명도라면 약간의 희귀도나 좋은 재질로 되어 있다 정도. 기본적으로 원피스 세계관에서 검은 관리 상태가 좋고 검의 특성이 사용자의 전투 방식에 맞으면 된다. 대표적으로 작중 상당한 강자인 트라팔가 로의 검 귀곡은 등급이 없는 평범한 검이다. 물론 좋은 검을 쓰면 기술의 위력이 오른다. 조로가 슈스이를 처음으로 사용했을 때, 파괴된 옛날 검 유바시리에 비해 참격의 위력이 몇 배는 올랐다. 다만 슈스이는 대검호 류마의 무장색 패기가 검 본연에 담겨있는 '흑도'라서 특수한 경우에 가깝다. 킨에몬도 다른 사람이 완성한 흑도를 휘두르는 건 자기 실력이 아니라고 깠다. 그 외에 파괴력이 높다고 언급되는 검들은 엔마3대 귀철처럼 평범한 사람은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페널티가 붙어있는 요도밖에 없다.[4]

2.3. 흑도

黒刀(こくとう)/Black Sword

도신이 흑색인 검. 흑도를 지칭할 땐 이름 앞에 '흑도'를 붙인다. 쥬라큘 미호크의 요루와 류마의 슈스이가 흑도다.

공룡이 밟아도 단 1mm도 휘지 않는다는 경도가 특징이다.[5] 공학적으로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경도가 아니라 (인장)강도가 맞으니 고증 오류.

무장색 패기로 경화한 도검은 흑도처럼 색이 검게 변한다. 미호크는 조로에게 패기를 가르칠 때 모든 도검은 (절대 휘지 않는) 흑도가 될 수 있다며 "칼날의 이 빠짐조차 자신의 수치로 여겨라"라고 말했다.[6] 규키마루의 말에 의하면 슈스이는 류마 생전의 치열한 싸움(역전) 끝에 흑도가 되었다.[7] 조로가 받은 엔마를 두고 아직 흑도가 아니지만 조로가 하기 나름이라는 언급이 나온 걸 보면, 흑도 자체가 대장장이가 만드는 게 아니라 검사의 역량으로 변화한 검들을 아우르는 말일 수도 있다.

2.3.1. 영구 흑도

미호크의 요루나 류마의 슈스이와 같은 흑도는 무장색 패기를 쓰지 않아도 도신이 늘 검은색이다. 원피스 팬덤은 이 둘을 영구 흑도 내지 상시 흑도로 칭한다. 이러한 흑도는 역전을 거치며 만들어진다고 한다.

도신이 검은색이라 헷갈릴 수 있지만 영구 흑도는 '상시 무장색을 두르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무장색을 두르지 않아도 도신이 검은 상태'이다. 그 예로 롤로노아 조로가 패기를 쓰지 않은 채 흑도 슈스이로 자연계 모네를 베었을 때, 모네는 실체를 공격받은 것이 아니라 재생했다. 또한 이 영구흑도는 주인의 손을 벗어난 상태에서도 흑도화가 풀리지 않는다. 예시로 류마의 슈스이는 류마가 죽은지 수백년이 넘어 모리아와 조로 등에 의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지만 여전히 흑도화인 상태다. 미호크의 요루의 경우에도 미호크가 등에서 빼내어 벽이나 의자 등에 기대어놓는데도 흑도화가 풀리지 않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이 칼날의 영구흑도화의 조건으로 알려진 단서는 현재로서는 역전뿐이다. 하지만 역전이란 말의 풀이 그대로 단순히 거듭된 싸움으로 검이 영구 흑도가 된다기엔 오뎅의 엔마와 아메노하바키리, 로저의 커틀러스 에이스, 흰 수염의 무라쿠모기리, 샹크스의 그리폰 등등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들의 검들이 흑도의 경지에 올라서지 못한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심지어 오뎅, 로저, 샹크스는 악마의 열매가 아니라 오직 검과 3종류의 패기만을 사용하는 세계관 최상위권 '검사'들임에도.

고로 영구 흑도에는 강함과 경험은 기본이고, 역전을 거치며 깨닫게 되는 특별한 조건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반영하여 무장색의 최상위 경지에 도달하면 영구 흑도가 된다는 설[8], 검사의 영혼이 깃들어야 영구흑도가 된다는 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중.

지금까지 등장한 영구흑도의 사용자칼의 신이라고까지 불린 전설의 대검호 류마와 현재 조로의 최종목표인 세계 최강의 대검호 미호크 둘 뿐이므로, 뭐가 됐든 범상치 않은 조건이 필요하다는 추측도 나온다.

원피스 매거진에서도 영구흑도를 모든 검 중 가장 으뜸이라고 소개하고 류마의 슈스이와 미호크의 요루와 같은 '영구적인 흑도'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비밀이 많다고 설명한다.

2.4. 요도

처음 등장한 요도는 3대 귀철이다. 당시는 동급의 다른 검들보다 성능이 좋은 대신 사용자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막연한 설정만 있었다.

와노쿠니에서 등장한 요도 엔마는 사용자의 패기를 강제로 흡수한다. 사용자의 목숨을 위험하게 할 정도로 미친 듯이 힘을 빨아들이지만, 이전 사용자인 코즈키 오뎅의 패기량은 그걸 태연히 버텨낼 정도로 압도적이었고, 거기에 패왕색 패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패기를 안정화해서 엔마의 주인이 됐다. 모든 요도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같은 원리라면, 요도의 사용자가 단명한 건 수준이 낮은 검사가 무턱대고 휘두르다 패기를 계속 소모해 쇠약사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초창기에 등장한 3대 귀철은 물론 와노쿠니에서 함께 등장한 2대 귀철도 패기를 강제로 흡수하는 묘사가 없다. 텐구야마 히테츠의 3대 귀철의 원리는 요도와 같으니 엔마도 손에 익을 것이라는 언급에 근거한 모든 요도가 같은 원리지만 엔마가 유독 위험한 것일 뿐일 수도 있다는 설과 귀철 일파에 속하는 요도의 위험성은 다른 요도와 다르다는 설 등이 분분하다.

1033화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시모츠키 코자부로 가라사대, 요도는 곧 명도이며 요도는 그저 약자가 겁을 먹어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이고, 자신이 만든 검이 요도라 불리는 건 도공에게 칭찬이라고 한다. 또한, 명도는 인간을 보며, 자신에게 맞는 검사를 고른다고 한다. 이를 조로와 3대 귀철에 대입하면, 조로는 3대 귀철을 보고 요도임을 알아차리고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고 바로크 워크스 전을 거치며 자유롭게 다루기 시작했으니 조로에게 있어서 3대 귀철은 더 이상 요도가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로그타운의 무기상에서 칼이 조로의 팔을 빗겨 간 것은 3대 귀철이 조로를 주인으로 인정했다 볼 수 있는 대목이다.[9][10]

3. 목록

현재까지 알려진 각 등급의 검 일람. 이름에 밑줄 표기가 된 것은 조로가 작중 현재 시점 사용하고 있는 3개의 검이다. 단, 화도일문자는 작품 초반부터 조로가 계속 사용해왔으며 3대 귀철 역시 초반 로그 타운에서 얻어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위대한 항로에서 얻은 건 슈스이와 엔마뿐이다.

3.1. 최상 명검 - 12자루

[ruby(最, ruby=さい)][ruby(上, ruby=じょう)][ruby(大, ruby=おお)][ruby(業, ruby=わざ)][ruby(物, ruby=もの)] = 최상 대업물 = 최상 명검 / Supreme Grade Swords

3.2. 명검 - 21자루

[ruby(大, ruby=おお)][ruby(業, ruby=わざ)][ruby(物, ruby=もの)] / Great Grade Swords

3.3. 양검 - 50자루

[ruby(良, ruby=よき)][ruby(業, ruby=わざ)][ruby(物, ruby=もの)] / Skillful Grade Swords

3.4. 예검

[ruby(業, ruby=わざ)][ruby(物, ruby=もの)] / Grade Swords

3.5. 등급불명

3.5.1. 정식명칭 불명

작중에서 소유주만 나오고 직접적으로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검들.

4. 기타

워낙 오랫동안 인기를 끈 만화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검들인 만큼, 의인화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레 생기기 마련인데, 오다는 SBS에서 유명한 검들을 의인화해 그려달라는 부탁이 올 때마다 죄다 못생긴 얼굴을 가진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서 독자들의 기대를 배신한 것으로 유명하다.[13]


[1] 출처 : 13권 SBS.[2] 출처 : 91권.[3] 출처 : 13권 SBS.[4] 사실 최상명검이라 불리는 검들 대부분은 그만한 실력자가 가졌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기도 하다. 즉, 이런 명검은 주인과 함께 성장한다는 것으로 이 점은 3대 귀철도 큰 차이는 없다.[5] 출처 : 49권.[6] 출처 : 78권.[7] 출처 : 93권.[8] 로저, 샹크스, 오뎅 모두 무장색 말고 패왕색도 가지고 있으며 로저와 샹크스는 검에 패왕색을 두를 수도 있다. 라이벌인 샹크스가 무장색 + 패왕색을 동시에 두를 수 있는데 샹크스와 미호크의 무장색이 같은 경지라면 당연히 패왕색은 없는 미호크가 훨씬 불리하다.즉 미호크가 무장색만은 이들보다 더 높은 경지에 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9] 당시 조로는 3대 귀철이 전투 당시 지나치게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고 당황하는 등, 귀철을 아직 마음대로 다룰 정도의 강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조로의 기백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인정한 듯.[10] 원피스 파티에서 저 장면을 3대 귀철을 의인화해 개그스럽게 다시 그려지는데, 기존까진 조로가 맘에 들지않는지 심술을 부리다 칼을 던져 자신의 팔을 내미는 무모한 짓을 저지르자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보인다.[11] 다만 미호크의 이미지 모티브가 애초에 드라큘라이기에, 십자가처럼 보이는 것도 의도한 디자인일 가능성이 높다.[12] 출처 : 원피스 YELLOW.[13] 심지어 원피스 파티에선 의인화한 상태로 주인에게 들려있을때는 다리 한쪽이 잡힌채 들린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