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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10:26:39

목걸이 칼

파일:목걸이532.png
파일:미호크목걸이.png
원피스 54권, 532화 표지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일러스트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쥬라큘 미호크가 항상 착용하는 십자가 목걸이. 평소에는 그저 십자가처럼 생겼지만 아래의 케이스를 열면 은장도같이 생긴 작은 단도가 나오는 구조이다.

무기라 하기에도 힘든 장난감 수준의 악세사리에 불과하지만, 롤로노아 조로에게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르기가 얼마나 험난한지를 깨닫게 한 물건이다.

2. 상세

파일:미호크목걸이.jpg
파일:미호크_작은 검.jpg
조로: 이봐. 그건 뭣하러 꺼낸 거야?

토끼를 사냥하는 데 전력을 쏟아 붓는[1] 멍청한 짐승과는 다르다.
おれはうさぎを狩るのに全力を出すバカなケモノとは違う。

안타깝게도 마침 이것 외에는 갖고 있지 않거든.[2]
あいにくこれ以下の刃物は持ちあわせていないのだ。
원피스 6권
원피스 51화에서 조로가 미호크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꺼낸 무기.

무기라고 부르기 민망할 수준의 '장난감' 따위로 상대하겠다는 말에 발끈한 조로는 즉시 도깨비 참수로 달려들었다.
파일:미호크목걸이03.png파일:미호크목걸이01.gif
조로: (끝까지 본 녀석조차 없는 이 기술을··· 저런 장난감으로···. 이런··· 미치고 팔짝 뛸 일이···!!!)
클리크 해적단의 선원: 저딴 걸로 롤로노아 조로의 삼검류를 전부 막아내다니···!!!
하지만 그런 '장난감'으로 조로를 철저히 농락했다. 짧디 짧은 칼날 하나로 검 세 자루를 동시에 막아 도깨비 참수를 손쉽게 봉쇄했으며, 검을 마구 휘두르자 일일이 쳐내는 묘기를 보였다. 거기에 조로의 칼솜씨를 지적하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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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호랑이 사냥으로 달려들자 그대로 조로의 가슴을 꿰뚫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조로가 심장을 관통당할 수 있음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패배보다 죽음을 택하겠다고 하자 그 정신력에 감탄한 미호크는 더 이상 조로를 깔보지 않고 오랜만에 만난 강한 상대로 인정하며 목걸이 칼은 뽑아 회수하고[3] 흑도 요루를 꺼내 검사로서 제대로 상대하여 조로를 일합에 제압했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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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60권, 590화 표지 24년 전, 19세의 미호크
파일:미호크일상복.png
원피스 92권, 미호크의 일상복


[1] 사자는 토끼를 잡는데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사자성어인 사자박토(狮子搏兔)라는 고사를 인용.[2] 일본어 원문은 이것 이하의 날붙이는 없다. 말투까지 고려한다면 "참 공교롭게도 이것보다 수준낮은 날붙이는 갖고 있지 않거든." 한국어로는 생략이 좀 많이 되었지만 여전히 '(너를 상대하는데 쓸만한 날붙이는) 이것 외에 갖고 있지 않다'라는 의미로, 지금 미호크가 가진 것 중 가장 저급한 날붙이인 목걸이 칼만으로도 충분하다 못해 과분하다는, 다시 말해 있기만 하다면 이것보다 더 구린 날붙이가 있어야 조로 수준에 맞춰줄까 말까 한다는 압도적인 수준 차를 내포하는 대사이다. 그러나 원피스가 장기 연재 되면서 팬들은 이걸 조롱으로 보지 않는데, 이 시점의 조로는 이쑤시개에 무장색 패기를 입히고 상대해도 순살할 수 있음에도 저런 장난감 같은 칼이라도 꺼내 몇 합 주고받아 준 것은 정말로 검사로서 상대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차려 준 거다. 칼솜씨 좀 보여달라는 도전자에게 칼을 쓸 가치도 없다면서 칼도 아닌 걸로 때려잡으면 그거야말로 매너가 아니다. 인성질을 너무 심하게 하면 뉴비가 꼬접할까봐 딱 동기부여되는 정도 선에서만 놀아주는 고인물[3] 요루를 꺼내는 장면을 보면 목걸이를 다시 착용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