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숨 대신 함성으로,
걱정 대신 열정으로,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우리가 바로 용감한 녀석들!
걱정 대신 열정으로,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우리가 바로 용감한 녀석들!
개그콘서트의 코너 2012년 2월 12일부터 2013년 2월 10일까지 1년 동안 방영.
2. 구성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이 등장한다. 2012년 5월 20일 방영분부터는 양선일의 여자친구역으로 박은영[1]도 등장. 드라이클리닝에 이은 음악개그 코너다.우선 양선일이 여자친구에게 차여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장면에서 시작한다.[2] 그러기 전에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로 이루어진 용감한 녀석들이 나타나서 용기를 가지라며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코너가 시작된다.
우선 양선일이 당신들이 용감하다면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하면 신보라, 박성광, 정태호가 차례대로 자신들이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로 디스하는 대상은
- 신보라 - 연예인 디스
- 박성광 - 개콘 서수민 PD 디스
- 정태호 - 사회 디스
이후 양선일이 고민상담을 하면 거기에 맞게 자신들의 타이틀곡을 선보이면서 노래를 부르며 그 고민을 해결한다는 것이 코너의 기본이다.
신보라의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며, 노래가 은근히 중독성이 높다. 코너를 위해 리쌍의 길에게 자문을 했다고 할 정도니. 복장은 윤미래를 오마쥬한 걸로 보인다.
거기다 자신들이 용감하다고 하는 부분에서의 용감함의 정도는 충분히 용자 수준이다. 남의 방송이나[3] 심지어 자사 개그맨 동료까지 까는 신보라나 개콘 PD를 향해 연일 독설을 날리는 박성광, 가장 위험한 발언 담당의 정태호. 때문에 말하다가 저지당한다. 첫 회부터 이명박을 가지고 드립을 치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렇지만 어찌 보면 어그로. 박성광의 말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못생겼다고 하면 그것을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 여자 PD처럼 화내는 게 당연하다.[4]
다만 코너의 실질적 메인인 노래 부분은 용기와는 별 상관이 없다. 거기에 어찌 보면 노래의 내용은 비현실적이고[5] 잘 보면 애정남처럼 남녀차별 문제점도 존재한다.[6]
랩의 BGM으로 깔린 음악은 'Epic Rap Battles of History'였으나[7] 어느 순간부터 Wale - Strings으로 바뀌었다.[8]
2012년 3월 25일 방영분에 신보라가 용감한 녀석들 노래를 다음날 공개한다고 말했는데, 정말 나왔다! 제목은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
2012년 3월 30일에는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그리고 이어서 5월에 신곡(I 돈 Care)을 발표하고 18일 뮤직뱅크에 다시 출연. 이번 노래는 개그코너가 아닌 자체 오리지널이지만 역시 가사가 압권이다. 음원을 공개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나왔고 6월 첫째주 뮤뱅에서 8위에 랭크되어 있다.
꾸준한 인기 덕에 홍삼원 라디오 CF도 찍었다. 용녀 노래의 범용성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광고니 라디오 듣다가 나오면 귀를 귀울여보자.
2012년 7월 15일에는 남자의 자격에 김준호와 주상욱이 새 멤버로 들어간 것을 축하해주기 위해 특별출연을 했다.
2012년 10월 21일에 박성광이 이승건 PD에게 패배해 강제로 끌려나가 하차를 확정하고 말았다. 그래서 11월 4일에 김장훈이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었다.
2012년 11월 18일에는 멤버 박성광이 복귀했다. 몇 주 전 개콘의 보조PD 중 한 명인 이승건 PD와 외모 대결에서 패해서 한 동안 안 나오다가 1주일 전에 드디어 승리하면서 복귀한 거다.
2012년 12월 9일부턴 콘셉트가 락 버전으로 바뀌었다.[9] 신년특집 방송에서는 여는 곡이 린킨 파크의 'Faint', 닫는 곡은 '스쿨 오브 락'이 되었다!
2013년 1월 16일 방통심의위에서 2012년 12월 23일 방송에서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어조를 훈계조로 말한 것을 정치 풍자라 보기 어렵다며 향후 제작시 유의하라고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결국 2013년 2월 6일 용감한 녀석들이 종영된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 그 이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특별공연도 했다.
2013년 2월 10일에 락버전서 기존 콘셉트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종영됐다. 참고로 이날은 용감한 녀석들이 시작된 지 딱 1년이 된 날이었다.
3. 비판
우선 소재 고갈이 드러나는 데도 종영할 기미 없이 너무 질질 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는 전 개콘의 인기 코너 우려 먹기 문제의 대표적인 코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공개적으로 사회의 높으신 분들을 깐다고 주장하지만, 고작해야 수박 겉핥기 식에 지나지 않는 주제에 마치 자기들이 굉장히 대단한 일을 한다는 듯이 포장한다고 까인다. 스스로 용감하다고 자뻑하는 주제에 그 강도나 깊이는 일개 시사 프로그램의 1/10도 되지 않는다. [10] 이렇게 메인 코너급임에도 불구하고 개그는 안 하고 얕게 사회를 까대면서 "공감을 빙자한 박수 세례"를 받는 것을 코너의 인기로 착각하고 있다는 비판. 특히 정태호는 장동혁 - 최효종 - 정태호로 이어지는 사회 개그맨이 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광고 노출도가 김준현과 함께 투톱이고 음반까지 내면서 슬슬 코너 자체가 상업화되어가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리고 이런 피상적인 사회 비판 개그의 문제점은 개그콘서트의 전반적인 문제점으로 확대해 버렸다. 이로 인해 몇몇 시선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암흑기를 연 코너라고 평가한다.
과거 이 코너에서 아이돌들의 발연기에 대해 깐 적 있는데#, 쾌걸 조로리의 대대대대모험에서 주연 성우를 조연(조로리의 아빠)으로 밀어내고 정태호와 신보라가 더빙해서 작품을 원작 능욕 수준으로 망쳐 놓았다. 결과는 당연하게도 최악의 더빙이라는 평가와 함께 영화를 본 관객들과 성덕들 사이에서 불만이 말 그대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왔다.
사실 쾌걸 조로리 말고도 극장 개봉 애니메이션 더빙에 정태호, 신보라, 박성광이 비성우 주연 더빙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데, 물론 가장 큰 잘못은 배급사 잘못이겠지만 ' Konferenz der Tiere (영제: Animal united adventure in Africa)'라는 원제목과는 전혀 상관 없는,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이라는 괴랄한 제목으로 개봉하였다. 어차피 해외를 기준으로도 그닥 흥행하지 못한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골때리는건 그 후로 전혀 관계없는 애니메이션들을 억지로 해당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묶어서 개봉하는,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했다 하는 것.
그리고 박성광과 이승건 PD의 하차를 내건 투표에서 박성광이 패하자 몇 주를 끌면서 인정하지 않고, 결국 재투표로 하차를 면하게 되는 모습에 정치계의 병폐마저 똑같이 답습한다며 정치인을 디스할 자격이 있느냐에 대한 비판도 뒤따랐다.
게다가 당시 힙합과 개그를 혼합하였던 웃찾사의 최고의 인기코너였던 나몰라 패밀리 코너와도 상당히 유사해서 개그콘서트의 웃찾사 코너 따라하기라는 비판도 꽤나 있었다. 나몰라 패밀리 코너 구성에 사회풍자를 추가시킨 코너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나몰라 패밀리에 비해 웃음 및 코너 호평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판이 많았다.[11]
4. 방영 목록
자세한 내용은 용감한 녀석들/방영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5. 디스코그래피
- 2012년 3월 26일 - 싱글 :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
- 2012년 5월 2일 - OST : 백설공주 OST (I Believe)
- 2012년 5월 14일 - 싱글 : I 돈 CARE (Feat. 서수민PD)
- 2012년 7월 23일 - 싱글 : 봄 여름 여름 여름[12]
- 2012년 9월 10일 - OST : 닥치고 패밀리 OST - Vol.1
- 2012년 12월 1일 - 싱글 : 자꾸만
- 2012년 12월 6일 - 정규앨범 1집 : A To Z
6. 여담
- 코너의 아이디어는 양선일이 짰다고 한다.[13]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LG U+ CF를 찍은 적이 있는데 양선일은 출연을 하지 않았음에도 수익 분배는 양선일 포함 N분의 1로 한다고 한다. 네가지에서 김기열이 밝히면서 부러워 하는 게 압권이다.
- 멤버 전원 결혼을 했다. 현재 박성광 제외 나머지 전원 자녀가 있다.
- 이 코너에서 박성광의 입으로 당시 신인이던 신윤승이 언급되었다. 직접 나온 건 아니고 박성광이 디스를 한 후 신윤승이 한 말이라고 하거나, 신윤승이 박성광에 빙의(?)해서 말하는 방식.[14]# 실제로는 박성광이 개그를 위해 신인 이름을 이용한 것이다. 하필이면 신윤승을 고른 이유는 그냥 대본 짤 때 옆에 보였기 때문이라고.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9/0002761446 .
- 고정 출연진 중 남자는 모두 발레리NO에서도 고정으로 출연했다.
7. 관련 문서
[1] 초기에는 정은선, 안소미 등이 등장했다.[2] 너무 강한 소재였는지라 결국 언젠가부터는 어이없이 차이거나 개무시당하는 상황으로 변했다.[3] 심지어 방송사 이름도 그대로 노출한다.[4] 단, 서수민 PD가 인터뷰 등에서 보인 면모를 생각하면 이는 자기를 개그소재로 활용하게 해주는 대인배적 행동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서수민 PD가 온 이후로 개콘의 풍자색이 더욱 강해진 점을 고려해 봐야 할 듯. 7월 10일 승승장구에 서수민 PD가 나와서 얘기한 바로는 두가지 모두라고 한다. 개그소재로 활용하게 해줬는데 애드립을 너무 쳐서 서먹해졌다고 한다.[5] 아예 남자의 대사 중에 "노래대로 해도 헤어졌잖아!" 란 말이 나왔을 정도.[6] 남자측이 타이틀곡을 부르면 남자가 신보라에게 "그럼 여자는 할 거 없어!?" 라고 물으니까 뒤늦게 여자가 할 거랍시고 남자를 깐다든가...[7] 1키를 내렸다.[8] 릴보이의 Good Time 비트로도 유명하다.[9] E-Sens가 힙합을 소재로 사용하는 개가수를 디스한 적이 있는데 이때 용감한 녀석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었고 이사실을 안 개콘측에서 폐지한다고 했었으나 락으로 바뀌어서 나왔다 현재는 오해를 푼 상태라고 한다. 참고로, 이듬해 봄에 리얼 토크쇼에 출연한 사이먼 도미닉이 이것으로 황현희에게 공격을 당했었다.[10]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 험악했던 80년대 군사정권 시기에 김형곤이 훨씬 날이 선 시사풍자 코미디를 했던 예가 있다.[11] 비슷하게 개콘의 그냥 내비둬도 예전 웃찾사의 그만해와 상당히 유사했고, 아예 개콘의 집으로에서는 웃찾사의 코너 희한하네 유행어를 대놓고 언급했으며, 따라와 유행어도 패러디하는 등 타방송 개그코너의 아이디어 및 유행어를 베낀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봉숭아학당에서도 옥장군 캐릭터 정종철이 당시 웃찾사의 비둘기 합창단에서 강성범의 인기 캐릭터였던 럭셔리 강 유행어를 대놓고 따라하는 등 새로운 개그를 짜기 위한 노력이 아닌 타방송 인기 개그코너 및 인기 캐릭터의 유행어를 베낀다는 비판이 몇년동안 지속된 걸 감안하면, 개그의 질과 아이디어보다 당장의 화제성과 인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개콘의 몰락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2] 같은 멤버인 정태호가 출연한 코너인 정여사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했다.[13] 덤으로 양선일이 세 명보다 선배다.[14] 사전에 신윤승이라는 신인개그맨이 있다며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