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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3:36:52

올해의 인물/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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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1920년대 1930년대 1940년대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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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년

2010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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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전 세계 인구 12명 중 한명이 페이스북에 가입해 있으며 이들은 매달 7천억 분 동안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창립 7년만에 세상을 열고 세계를 연결하며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큰 국가를 형성했으며, 가입자들에게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중략) 페이스북이 기성 권위에 대한 신뢰 저하, 분권화 진행되는 사회에서 서로간의 믿음이 커지는 사회 변화의 중심이 되었다 -타임지
5억 명 이상의 사람을 연결하고 그들간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했고, 새로운 정보교환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우리 모두가 사는 방법을 바꿔버린 페이스북을 만들었기에 선정.

2. 2011년

2011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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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자들
전 세계를 혁명과 민주화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시위자가 올해 모든 뉴스와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시위자들이) 세계의 정치질서를 다시 짜고 민주의 힘에 대한 정의도 재정립했다 - 타임지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 월가 점령 시위등 사람들의 자유를 원하는 시위들이 눈에 띈 한해였기에 시위자들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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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커버사진의 주인공은 모델이 아니라 실제로 시위에 참가했던 인물이다.

3. 2012년

2012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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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약점을 기회로 바꿨고 강력한 반대세력 속에서도 보다 완벽한 통합을 이뤄내는 해법을 찾아냈다
ㅡ 리처드 스텡겔 편집장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은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이번 선거는 그의 당선이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게 됐다. (중략)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의 속도에 좌절했을 뿐 아니라 어려운 경제 상황이었지만, 오바마를 다시 대통령으로 선정한 이유다."
ㅡ 타임지
보면 알겠지만 테두리가 은색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는 타임지 역사상 4번째로, 올해의 인물 선정 표지중에서는 처음으로 붉은 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채워 넣었다.

4. 2013년

2013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3
파일:attachment/프란치스코.jpg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지난 9개월 재직 기간 동안 부와 빈곤, 공정함과 정의, 투명성, 근대성, 세계화, 여성의 역할, 결혼의 본질, 권력의 유혹 같은 우리 시대 핵심 대화의 최중심에 섰다. 그는 교황의 자리를 궁전에서 거리로 끌고 나왔고,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최고의 궁핍과 맞닥뜨리게 했으며, 정의와 자비의 균형을 맞추었기 때문에 선정됐다.
ㅡ 낸시 깁스 편집장

5. 2014년

2014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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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전사들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 시골 마을의 미신과도 같았던 에볼라가 올해는 전 세계의 전염병으로 변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서 싸운 사람들 덕분에 나머지 전 세계인들이 편하게 밤잠을 청할 수 있었다.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용기와 자비로 인해 전 세계는 에볼라를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으며 이러한 위험을 무릅쓴 지속적인 희생을 통해 생명을 구하려는 ‘에볼라 전사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ㅡ 낸시 깁스 편집장
전문 기사 보기(영어)

6. 2015년

2015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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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유럽연합(EU)의 사실상 지도자인 메르켈 총리는 올 한해동안 EU에 닥쳤던 두 가지 실존적인 위기를 헤쳐나갔다. 그는 그렉시트 위기로 유로존이 깨질 뻔한 상황에서 지도력을 발휘해 사태를 봉합해냈고,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난민들에게 문을 열어 약 100만명의 망명 신청자를 받아들였다. 장벽을 제거하고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겠다는 EU의 임무는 곧 메르켈 총리의 임무이기도 했다. (과학자 출신인 메르켈 총리가) 실험실에서부터 갖췄던,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스타일은 합의에 의한 결정을 장려하는 EU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졌다.
ㅡ 타임지 편집부
유로존 위기유럽 난민 사태, 유로마이단 혁명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점이 인정되어 선정되었다고 한다.

7. 2016년

2016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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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것이 더 나은 쪽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트럼프의 승리는 훨씬 전에 했어야만 하는 견고하고 오만한 기성 지배층에 대한 채찍질이다. 이것이 더 나쁜 쪽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소중히 여겨져온 정중함과 격식있는 담론이라는 규범의 파괴이자, 인종주의, 성차별주의, 그리고 토착민주의라는 끔찍한 흐름에 물든 정치를 상징한다.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그는 단순한 온건주의 미봉책들이 아닌 깊고, 넓고, 역사에 길이 남을 변화들을 가져오는 사람이다. 그를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그가 무엇을 할지, 그리고 그의 이름을 내세워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ㅡ 낸시 깁스 편집장
한 해 동안 많은 말들을 몰고 다닌 끝에 예상을 뒤엎고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리버럴한 논조를 견지해온 타임 답게 선정 기사에서 겉으로는 양시론적 입장을 취하는 모습을 하면서도 트럼프에 대해 회의적인 함의들을 담았다.[1] 트럼프와의 인터뷰 기사에서는 대놓고 공격적 단어들을 사용하며 거리낌없이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좋든 나쁘든 정치계에 엄청난 대변혁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는 뜻을 강조하며 트럼프의 선정을 다룬 거의 모든 기사에 "for better or worse"라는 말을 사용했다.

8. 2017년

2017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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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깬 사람들[2]
타임의 에드워드 펠센털 편집국장은 미국 N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에서 현재 성폭력 고발운동이 “지난 수십년간 본 사회 변화 중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히며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 여성 수백명과 남성 수십명 개개인의 용기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유명인 남성이 업계의 하위에 있는 여성 또는 남성에게 저지른 성폭력을 그 피해자들이 자각하고 고발하는 활동으로, 이들의 피해 주장은 가해자뿐 아니라 이를 용인하는 ‘침묵’을 깨고 적극 비판하는 의미도 있다. 성폭력 고발은 2017년 11월 5일 미국 잡지 뉴요커와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과거 성폭력을 고발한 피해자들의 보도를 계기로 시작됐고, 이후 할리우드를 넘어서 다른 문화예술분야는 물론 미국과 영국의 정치권, 언론으로도 확산됐다. ‘자신도 당했다’는 제보가 속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해시태그 ‘미투(#MeToo)’로 발전해 ‘미투 운동’이란 이름도 붙었다.

타임지는 “해시태그 ‘미투’는 움직임의 중요한 일부이지만 전부는 아니다”라며 ‘침묵을 깬 사람들’이란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임지가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한 특별 기사는 와인스틴의 가해를 고발한 유명 배우뿐 아니라 사회 각계 익명 고발자들도 인터뷰하며 운동에 동참한 모두가 올해의 인물임을 부각했다.

9. 2018년

2018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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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들과 진실에 대한 전쟁
타임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사건의 피해자 자말 카슈끄지를 포함해 언론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다 숨지거나 탄압받은 언론인들, 이른바 ‘수호자들과 진실에 대한 전쟁’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슈끄지와 함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의 인권 탄압 정책에 맞서 탄압 받고 있는 필리핀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대표이사이자 언론인인 마리아 레사, 미얀마군이 저지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 체포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로이터통신 소속 와 론 기자와 초 소에 우 기자, 지난 6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지역 신문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 총격사건으로 숨진 언론인 5명이 올해의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 유력 언론인이던 카슈끄지는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과 여러 차례 인터뷰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개혁 성향 일간지 ‘알와탄’의 편집국장을 지내며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특히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민중 혁명을 지지해 사우디 왕가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신변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부터 미국에 머무르며 워싱턴포스트(WP)에 사우디 정권과 왕가를 비판하는 칼럼을 써왔다. 그러나 10월 2일 터키 국적의 약혼녀와의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위해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됐으며 사우디 정권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드러났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암살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으나 사우디 왕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타임은 “희고 긴 수염과 온화한 태도를 가진 이 뚱뚱한 남자는 감히 그의 나라 정부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거리낌 없이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잔혹함에 관한 진실을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그는 그것 때문에 살해됐다”고 평했다. 필리핀 언론인 레사는 ‘래플러’ 설립자 겸 편집인으로 마약과의 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숨지게 하고 인권을 침해한 두테르테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러자 필리핀 정부는 1월 래플러 허가를 취소하는 등 언론 탄압을 본격화했다. 래플러가 2015년 외국계 회사 2곳에 채권을 매각한 것이 외국인의 필리핀 국내 언론 소유권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게 두테르테 정부의 주장이다. 레사는 당시 채권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약 35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세 혐의까지 받는 등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 소속 와 론과 초 소에 우 기자는 지난해 12월 로힝야 사태 취재 중 관련 기밀문서를 부정하게 입수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재판 과정에서 윗선의 함정 수사 지시가 있었다는 해당 경찰관의 폭로가 나왔으나 법원은 이를 무시하고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두 기자가 구속된 지 1년을 맞으면서 현지 기자들 인권활동가들은 물론 국제 사회는 그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으나 한때 미얀마 민주화 인권의 상징이던 실권자 아웅산 수치는 판결을 옹호하고 이를 외면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두 기자가 취재하던 사안은 미얀마군이 유일하게 인정한 로힝야족 집단학살 암매장 사건이다. 메릴랜드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 총기사건은 2011년 자신이 관련된 폭력 사건에 대한 보도에 불만을 품은 30대가 몇 년째 언론사와 기자를 위협하다 결국 지난 6월 28일 편집국에 난입해 총격을 가했고 5명의 언론인이 숨진 사건이다. CNN은 해당 사건이 9·11 이후 언론인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라고 전했다.

10. 2019년

2019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Time Person of the Yea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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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그레타 툰베리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그녀를 데려다 줄 배의 선실에 조용히 앉아 있다. 안에는 소의 두개골이 벽에 걸려 있고, 빛바랜 구렁이, 아이의 노란 비옷이 걸려 있다. 밖에서는 폭풍우가 몰아친다. 비가 보트를 강타하고, 얼음이 갑판을 덮고, 바다 타자들은 이 작은 소녀와 그녀의 아버지, 그리고 버지니아에서 포르투갈로 가는 몇 명의 동료들을 데리고 갈 배를 탄다. 잠시 동안, 마치 툰버그가 허리케인의 눈처럼 휘몰아치는 혼란의 중심에 있는 결의의 풀이다. 여기서 그녀는 조용히 말한다. 저 밖에서는 자연계 전체가 그녀의 작은 목소리를 증폭시켜, 그녀와 함께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
타임지는 2019 올해의 인물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1] 커버 스토리의 부제도 "President of the Divided States of America"('아메리카 분열국의 대통령'. 미국을 뜻하는 United States of America에서 앞의 United(연합)를 Divided(분열)로 바꾸었다.)다.[2] 제일 우측은 테일러 스위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