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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8:20:22

올드 잉글리시 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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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올드 잉글리시 쉽독1.jpg

1. 개요2. 여담3. 대중매체에 등장한 견공들

1. 개요

파일:올드 잉글리시 쉽독.jpg

의 한 품종. 원산지는 영국. 테리어 종과 비어티드 콜리를 교배해 만들어낸 견종. 어깨 높이 55~60cm, 몸무게 29~40kg 가량 나가는 대형견이다.

털이 수북해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외모가 대한민국의 삽살개를 많이 닮았다. 그래서 둘을 보면 헷갈리는 애견인들도 적잖으며 가끔 "영국 삽살개" "유럽 삽살개" 등의 애칭을 붙이기도 한다.[1] 하지만 체격이 훨씬 크고 털도 길어서 이쪽은 '커다란 곰인형'에 가깝다는 인상이 가장 먼저 든다. 마치 바지를 입은 것처럼 하체만 까맣다는 것도 눈여겨볼 특징. 외모가 재미있고 귀엽기 때문에 은근히 대중 매체에서 인기가 많다. 털이 곱슬이라 대형견치고는 털이 덜 빠지는 반면 관리를 제대로 잘 안 해줘서 꼬질꼬질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문서 제목에서 보듯 한국어로는 보통 '쉽독'이라고 읽지만 사실 '십'독이 옳다. 영어 스펠링도 shipdog가 아니라 sheepdog이다.

원래는 목양견으로, 지금도 그 시절 본능이 강하게 남아 있어 그 커다란 덩치로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동물들을 툭툭 건드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위협은 아니고 한 개체가 무리에서 이탈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이다. 어린아이와도 잘 놀아주는 편이지만 아이 상대로도 이러한 행동을 할 때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나 유아의 경우 다치기 쉽다.

외견상 털이 수북하여 온순해 보이지만, 워낙 덩치가 큰 만큼 일반인이 키우기엔 어려운 견종이다. 흥분하면 웬만한 성인 남자도 컨트롤하기 힘들다. 산책하다가 뭔가 흥분하여 달려가면 견주가 질질 끌려가기 일쑤이며, 그 힘에 의해 목줄을 놓쳐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또한 강형욱 훈련사의 소개에 의하면, "침을 진짜 많이 흘린다." 특히 주인과 즐겁게 놀이 중에는 침을 더더욱 많이 흘리며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키우면 안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외관상, 혹은 관습상의 이유로 단미를 하는 품종이지만, 어디 애견 미용 대회에 내보내거나 진짜로 양치기를 할 생각이 없는 이상 자르지 않는 것이 개에게 이롭다.

2. 여담

짖는 소리가 독특하고 잘 울린다고 한다. 그리고 대형견 중에서도 잘 짖는 종이다.

전북 완주군에서 집을 나온 해당 견종을 노인들이 잡아다 보신탕을 해먹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잉글리쉬 십독 하트 사건 문서 참조.

부산에서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남성이 이 개에게 중요 부위를 물려 봉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 대중매체에 등장한 견공들


[1] 한편으로는 서로 닮은 외모 때문에 삽살개는 이 올드 잉글리쉬 십독과 다른 외국의 견종을 개량하여 만들어낸 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의 유전체 단일염기 다형성 비교분석 결과 두 품종 간의 유전적 거리는 먼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서로 외형만 닮았을 뿐 아무 관련도 없다는 얘기.[2] 왜 원래 이름을 놔두고 이렇게 불렀냐면 온 동네를 다 쓸고 다니면서 산책을 한다고(...) 해서 쓸자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대로 굳었다.[3] 뽀로로, 뭉치 모두 다 가명이고 본명은 한자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