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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9:06:04

북두의 권(영화)

북두의 권 (1993)
北斗の拳
파일:title-1467.jpg
<colbgcolor=#000000><colcolor=#ee602e> 장르 액션, SF
감독 왕룡
주연 임경수
천지현
임채윤
송금식
제작사 대원동화
화면비 1.33:1(4:3)
출시 매체 VHS[1]
상영 시간 160분[2]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중학생 이상 관람가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3.1. 상편3.2. 하편
4. 주제곡5. 평가6. 기타
6.1. 저작권 관련6.2. 패러디

[clearfix]

1. 개요

한국의 왕룡 감독이 북두의 권실사영화화한 1993년작 영화. 제작은 대원동화.

2. 등장인물

오프닝/엔딩 마지막에 나오는 監督 王龍이라는 글씨만 빼면 무슨 홍콩영화 감독 이름 같고 작품 내에서 촬영스탭 및 배우에 대한 정보는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3]하다못해 북두의 권보다도 더 매드비디오 수준의 열악한 촬영여건을 자랑하는 용호의 권 한국실사판조차도 게임화면을 대충 찍은 오프닝에서 배우 및 촬영스탭에 대한 정보는 나왔었다.

그래도 작품 외적으로는 이미 이 영화에 나온 대부분의 배우들에 대한 정보가 발굴된 상태. 배우 필모그라피를 일일이 찾아낸 이들에게 감사하자. 아무 정보를 알 수 없는 촬영 스탭 여러분에겐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

해당 작품은 성우들이 후시녹음 더빙하였는데, 김민석, 차명화, 김수중, 김태웅, 서혜정, 김정애, 김혜미, 임성표, 유제상 같이 VHS 비디오 세대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하고 현세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성우들이 포진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쓸데없이 고퀄리티.

배우/성우 순으로 표시한다.

총 배우 숫자는 20명 미만이다. 졸개는 돌려가면서 한다.

3. 줄거리

놀랍게도 내용은 1986년 작인 북두의 권 극장판과 거의 완벽히 일치한다. 이 당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분량이 매우 길었던 TV판의 비디오를 발매하지 않았고 극장판만 발매했었다. 이 작품의 제작진은 그 극장판 비디오만 구해서 연출에 참고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3.1. 상편

영화의 인트로는 그 유명한 오프닝곡이 지나간 후, 19xx년 세계는 핵의 화염에 휩싸였다라는 친숙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인트로에서 핵이 폭발하는 모습은 물론, 린이 후광을 띄고 걸어오는 모습까지 원작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장면만 재현했을 뿐, 특수효과는 당시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투박하다 못해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다.

장면이 전환되어, 장소는 바닷가 절벽. 촬영 장소는 부산 태종대다. 절벽 위에서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라이거인데 켄시로의 이름을 라이거라 한 점은 과거 한국에 널리 유통되었던 해적판의 번역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또한 이런 식의 이름 변경은 왜색을 없애려는 국내의 현지화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담소를 나누던 켄시로와 유리아 앞에 이 나타나 유리아를 빼앗아간다. 라이거는 그런 싱을 저지하려다가 패배하고 가슴에 북두칠성 모양을 한 7개의 상처를 입는다.정말 원작과 똑같다. 이 부분에서 싱이 발차기로 상대인 켄시로를 들어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연출이 몹시 기괴하다. 말하자면 보통은 손으로 멱살을 잡아 들어올렸을 장면인데 그것을 발로도 할 수 있을 정도의 고수라는 걸 표현하려고 한 듯한 나름대로 의미있는 장면이지만 문제는 팔에 신발을 끼우고 멱살을 들어올린 다음, 장면이 넘어갈 때 실제 발로 다시 바꿔 들어올리는 괴상한 장면이라는 것(...).

파일:attachment/싱의손_신발.jpg
문제의 장면. 영상을 잘 보면, 첫번째로 들어올렸을 때, 확실히 팔에 신발을 씌우고 들어올렸다. 그냥 켄시로의 손과 신의 발이 겹쳤을 뿐이라는 말도 있지만 저 구도로 본다면 오히려 켄시로의 팔이 보이는게 훨씬 이상하다.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로 문제의 팔이 들어 올려질 때, 신의 오른쪽 어깨도 같이 위로 움직였다!

그 다음 장면에서는 제대로 발을 써서 들어 올리는 장면으로 바뀐다. 실제 촬영 시간은 장면의 길이보다 길었을 가능성이 높다. 배우가 계속 다리를 들고 있기는 힘들기 때문에 정말 다리를 들어서 찍은 장면과 임의로 팔을 다리처럼 해서 찍은 장면이 있었을 것이고 이를 짜집기 해서 편집하는 과정의 실수였을 수 있다.[6]

한편 라이거가 싱에게 떡실신을 당하는 동안, 그의 형인 라오(과거 해적판의 표기를 그대로 따온 것)와 쟈기는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원작인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쟈기는 싱에게 무참히 패배한 라이거를 아무말 없이 바라보기만 하는 라오에게 "저따위 약해빠진 놈에게 북두신권 정통자의 자리를 넘겨줄거냐"고 질책하고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라이거를 절벽 아래로 던져버린다.

그리고는 원작보다 한술 더떠서 아예 절벽에서 땅이여 갈라져라라고 외쳐 기를 모아 폭발을 일으켜 버린다. 또한 원작에서 라이거에게 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이지 쟈기가 말을 할 때마다 숨을 매우 거칠게 몰아쉬는 묘사가 나오는데, 작중에서는 거의 징그러울 정도로 기괴하게 숨을 헐떡거린다.

한편 라오는 웬 한옥으로 들어간다.이 곳의 위치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광주향교. 여기서 라오는 노사부를 찾아가 자신을 막을 생각이라면 싸워 보자고 협박한다. 노사부는 원작의 류우켄과 같은 캐릭터이지만, 류우켄과 같은 중후함과 카리스마는 커녕 쌍팔년도 어린이 코믹물에 나올법한 도사같은 촌스런 느낌만 준다.

라오는 근육자랑을 하며 윗옷을 찟어버리더니, 자신이 세계를 지배하겠다면서 천지개벽를 일으킨다. 정말 천….지….개~~벼어어억!하고 외치니 땅이 흔들리고 번개가 친다. 정말 경천동지가 따로 없다. 라오가 천지개벽을 시전하는 씬을 촬영하는 게 상당히 골때린다. 라오역 배우인 임채윤씨가 천지개벽을 외치며 두 팔을 들어올리면 영화촬영용 화약을 여기저기 터뜨리면서 카메라를 이리저리 흔들어가면서 촬영했다.

원작과는 달리, 노사부는 그런 라오에게 변변한 저항조차 하지 못한채 허무하게 쓰러진다. 실사판의 모체가 된 북두의 권 극장판에서도 류우켄이 라오우와 직접 싸우는 장면은 생략되어 있다. 이후 다시한번 천지개벽으로 확인사살. 이후 웃으며 자신이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라오를 마지막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장면이 전환되어 바트가 유모차같은 장난감 자동차에 을 태우고 마을로 가던 중에 폭주족들이 마을의 식량인 실성사이다를 털어먹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원작에서는 바트가 차를 몰고 폭주족들과 한바탕 현란한 추격전을 펼치지만, 여기서는 오손도손 모여서 칠성사이다를 까먹고 있던 폭주족들에게 달려들어 "그건 우리 마을의 식량이란 말이야!"라는 애처로운 대사를 날리며 그들을 저지하려 한다.

그러나 폭주족들은 어린 아이인 바트를 간단하게 제압하고는 자신들을 각목으로 때리는 린의 머리를 손으로 쥐어짜며 괴롭힌다. 원작에서는 적어도 2~3m는 됨직한 거구의 폭주족들이 어린 린의 머리를 발로 짓밟아 터뜨리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나름대로 순화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처럼 고통받던 린이 보낸 텔레파시에 반응한 라이거가 마치 수염을 기른 예수 내지는 제다이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폭주족들을 단숨에 무찌른다. 마치 예수처럼 수염을 기른 켄시로의 모습은 원작 극장판의 묘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북두백렬권이 묘사되는데, 단순히 주먹을 내지르는 장면에서 필름만 빨리감기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원작의 켄시로보다는 오히려 이소룡을 연상케하는 괴조음은 덤.

더욱이 한 폭주족이 린을 인질로 잡고 협작하자 앞서 형인 라오나 쟈기가 그랬던 것 처럼 번개로 폭발을 일으켜 폐건물의 굴뚝을 무너뜨리는 기행을 선보인다. 이에 폭주족들은 기겁해서 달아나는데 원작처럼 잔인하게 죽는 장면은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바트는 괴조음을 내지르며 맨몸으로 번개를 쏴날리는 켄시로를 보고는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웃으며 "우와, 대단하시네요!"라는 지극히 평범한 감탄사만 한마디 내뱉는다.

이후 원작에서 지드가 부하들을 죽인 라이거에게 보복하려고 마을까지 쳐들어와 다시 린을 인질로 잡은 장면이 재현된다. 그런데 지드와 그 똘마니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아무리봐도 아까전에 라이거에게 두들겨맞고 도망친 그 폭주족들과 동일인물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방금전에 싸웠던 라이거를 보고는 처음 본다는 듯이 행동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원작처럼 라이거에게 손쉽게 당해버린다. 이후 나레이션이 북두의 권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준다. 라이거는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말끔하게 면도를 한 후 린의 실어증을 고쳐서 말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 다음에는 레이가 원작처럼 장옷을 뒤집어씌고 여장을 하고 다니다가 악당들을 만나자 남두수조권으로 이들을 순살시켜 버리는 장면이 재현된다. 여기서는 또 다른 장면과는 달리 자체제작한 OST를 사용하지 않고 원작에서도 사용되었던 레이의 전용 테마곡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더욱 이상한 점은 이 장면에서 레이와 마주친 악당들이 별다른 저항도 못해보고 레이에게 끔살당한 원작과는 달리, 레이에게 석궁을 쏘았다가 레이가 이를 입으로 물고 되받아치자 이를 목살로 여유롭게 집어내는 등 의외로 고수처럼 묘사된다는 것이다.

이후 레이는 라이거와 만난 후, 자신이 애타게 찾고 있는 여동생 아이리를 잡아간 악당이 바로 쟈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 과정에서 폭주족이 콧수염기른 유랑민을 석궁으로 사살하는 등 작중에서 처음으로 살인이 묘사된다. 라이거 또한 쟈기가 자신의 이름을 사칭하며 온갖 악행을 자행하고 있음을 알고는 분노한다.

두 사람은 쟈기를 응징하기 위해 그가 지배하고 있는 마을로 향한다. 이때 쟈기의 수하로 하트가 등장해 라이거를 잠시 고전시키지만 레이는 아무것도 안하고 오래 버티지 못하고 순살당한다. 이후 히데부를 외치지는 못하고 그냥 평범하게 죽는다. 이 또한 철저히 원작 극장판의 전개를 따른 것이다. 원작 만화와 TV 시리즈에서는 하트가 신의 부하로 등장하지만, 극장판에서느 쟈기의 수하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켄시로의 명대사인 “북두권은 무적이다”와 "너는 이미 죽어 있다."가 처음 언급된다. 정확하게는 "너는 이미 죽은 몸이나 다름 없다."로 바뀌기는 하였지만.

아지트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쟈기는 아이리의 목숨을 담보로 레이를 협박하여 라이거를 공격하게 하려 하지만, 원작처럼 라이거의 도발에 넘어가는 바람에 그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쟈기는 이때 사실은 자신이 싱을 꼬드겨서 유리아를 빼앗아가도록 하였다는 사실을 실토하며 라이거를 조롱하고, 이에 분노한 라이거는 쟈기와 본격적인 결투를 시작한다.

3.2. 하편

원작에서 켄시로가 쟈기를 가볍게 박살냈던 것과는 달리, 라이거는 쟈기와 몇 분 동안이나 혈투를 벌인 끝에 그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쟈기는 죽어가면서 형인 라오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라이거를 도발하고는 최후를 맞이한다. 한편 레이는 쟈기의 부하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여동생 아이리를 구출해내는데, 황당하게도 그 쟈기의 부하들이 바로 불과 방금전에 여장을 한 레이에게 덤볐다가 순살당한 그 폭주족들이다. 레이도 이들을 보고는 "저번에는 목숨은 살려줬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고 위협한다. 이에 폭주족들도 레이에게 쫄아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항복한다. 라이거는 눈이 멀어버리고 정신도 이상해진 아이리를 다시 고쳐주었고, 린과 바트는 꽃을 라이거에게 전해주며 라이거와 동행하게 된다.

한편 라오는 원작의 묘사를 따라서 뿔달린 투구와 갑주를 입은채 다시 등장한다. 물론 원작처럼 폼나는 갑주가 아니라 얼기설기만든 조잡한 소품이다. 라오는 권왕군을 거느린채 송곳니 대왕의 영토에 쳐들어가 전쟁을 벌인다. 그러나 말만 전쟁이니 군대니 할 뿐, 권왕군은 지금껏 줄창 등장했던 폭주족 엑스트라들의 재활용에 불과하다. 송곳니 대왕도 특유의 긴 수염을 제외하면 닮은 구석이 전혀 없으나 일단은 원작처럼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혼자서 라오의 부하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다. 그러나 라오는 그런 송곳니 대왕을 단번에 쓰러뜨리고는 싱이 지배하는 서던 크로스로 진격한다. 싱은 전령으로부터 라오가 서던 크로스로 오고있다는 소식과 라이거가 살아남아 쟈기를 쓰러뜨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싱에게 붙들려 서던 크로스에 갇혀 있던 유리아는 라이거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탈출하려다가 라오에게 붙잡힌다. 이윽고 싱의 부하들의 배신으로 서던 크로스는 손쉽게 함락되었고, 싱은 눈앞까지 군대를 거느리고 들이닥친 라오와 마주친다. 장면이 전환되어 뒤늦게 서던 크로스를 찾아온 라이거는 싱과 맞붙는데, 이 격투장면에서 라이거와 싱이 사용한 권법은 북두신권도 남두성권도 아닌 그냥 쿵후.

이 결투에서 라이거는 싱을 압도하며 이전보다 성장한 힘을 과시하지만, 싱은 사실 이미 라오에게 입은 치명상으로 죽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싱은 라이거에게 라오가 유리아를 잡아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는 숨을 거둔다. 한편 레이와 함께 라오의 카산드라성 근처까지 도달한 린과 바트는 유리아가 라오의 지하감옥에 갇혀있음을 알고는 몰래 그녀를 찾아가 라이거의 소식을 들려주고 꽃을 전해준다. 그러나 라오는 유리아의 꽃을 빼앗아간다. 장면이 전환되면서 라이거는 절벽에 올라 쓸쓸히 "유리아!"라 외친다.

장소는 어느 폐차장으로 전환된다. 라오는 사람들을 불러세워 놓고는 유리아에게 꽃을 전해준 사람이 누군지 밝히지 않으면 유리아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이 상황을 보다 못한 레이가 유리아를 구하기 위해 나서서 감히 자신에게 덤빈 라오의 졸개들을 가볍게 순살시킨다. (이 영화의 원작격인 80년대 극장판에서 레이가 쓰러뜨린 자는 위글 옥장이었다.) 레이는 마침내 라오와 싸우게 되었으나, 서로 자동차를 밀거나 던지는 등 원작에도 나오지 않던 쓸데없고 황당한 장면들이 속출한다. 레이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라오에게 대적하였으나 남두수조권이 막히는 바람에 반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다.

라이거가 뒤늦게 달려왔을 때에 레이는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결국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이에 분노한 라이거는 라오와 혈전을 치르고,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라오는 간신히 라이거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라오가 라이거의 숨통을 끊기 직전, 유리아가 목숨만 살려달라고 빌어서 라오는 유리아만 끌고 그냥 가버리고 쓰러진 라이거는 유리아를 끌고가는 라오만 지켜볼 뿐이었다. 그리고 아까 나온 라이거가 절벽에서 유리아를 외치는 장면이 비슷하게 우려먹히면서 끝. 그리고 그 배경 하늘에 유리아가 합성되어있다.

해당 내용은 이글루 모블로거의 완벽(?)리뷰를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4. 주제곡


[7]
모든 것이 끝나 버리고 지금 여행길에 나섰네
아픈 상처를 감싸안고 이젠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거라네
슬픔을 이겨낼 방법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오오! 끝 없는 방황길
오오! 나의 인생 나의 열정
오오! 지친 내 모습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오오! 끝 없는 방황길
오오! 나의 인생 나의 열정
오오! 지친 내 모습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오오! 끝 없는 방황길
오오! 나의 인생 나의 열정
오오! 지친 내 모습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監督 王龍(감독 왕룡)
오프닝 가사

희대의 괴작 취급 받는 영화와 달리, 감독인 왕룡이 직접 불렀다고 알려진 주제곡은 왠지 병신 같지만 멋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실물 비디오를 가지고 있는 이의 리뷰에서는 감독 왕룡이 아닌 방용석(작곡가) 선생이 불렀다고 한다. 방용석 작곡가의 작업실에서 자신이 불렀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노래만 들으면 가사에서 비장함이 상당히 느껴지다보니 중독성이 있다는 것.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카랑카랑한 독특하고 뛰어난 가창력은 덤이다. 위의 영상 댓글들도 삶과 고독함을 노래하는 듯하다며 감성에 젖은 호평들이 다수. 사실상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만들어진 부분으로 취급받는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본작의 오프닝은 북두의 권 극장판의 삽입곡인 Heart of Madness를 어레인지한 것이라고 한다. 원곡부터 비장미가 철철 넘치는 명곡이었으니 이는 당연한 셈.

가사를 잘 살펴보면 켄시로의 인생이나 행적에 대해서 나름대로 표현해내고 있다. “모든 것이 끝나버리고(핵전쟁)” “아픈 상처를 감싸안고(유리아를 잃은 것)”등등. 대체적으로 원곡의 가사와 내용은 비슷하다. OST는 좋았다.

5. 평가

기괴한 연출과 엉성한 연기, 효과가 한데 어우러진 그야말로 괴작 중의 괴작. 북두의 권 리뷰

6. 기타

6.1. 저작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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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패러디


[1] VHS로만 출시되었다. 상당한 레어 테이프로, 실제 소장중인 사람들의 수 또한 극소수다. 상편/하편으로 총 테이프 수는 2장.[2] 상편 테이프 러닝타임인 84분, 하편 테이프 러닝타임인 76분을 합친 값이다. VHS시기 이런 B급 영화들은 대여점의 대여가격을 올리기 위해 이런 과도한 상영시간을 맞춘 바 있다.[3] 이를 보아 본인들도 저작권으로 고소가 들어올것을 예측했던것으로 보인다.[4] 사실 원작 켄시로의 외모 모델이 이소룡이긴 하다.[5] 배우 송금식은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황세득 역을, 야인시대에선 김후옥 역을, 2014년 정도전에서 변안열역을 맡은 배우다. 비교자료 왕룡의 마지막 필모그라피인 조폭영화 검은사월에서도 주연을 꿰찬걸로 추정.[6] 사실 이런 기법은 성룡영화를 위시로 한 홍콩 액션영화에서 자주 쓰였던 기법이다. 발차기를 연출할때 손으로 대신 연출하는게 가끔은 더 다이내믹한 구도를 만들 수 있고, 실제 발차기보다 힘조절도 쉽기 때문에 맞는 역할을 하는 배우의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 성룡이나 홍금보가 연출한 홍콩영화에서는 이런 부분을 뛰어난 카메라 촬영과 편집으로 아주 절묘하게 가리기 때문에 시청자가 눈치채기 힘들지만 이 영화는 당연히 그런 레벨과는 5백만광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가 나오는 것.[7] 해당 영상은 유튜브의 극초창기 시절인 2006년에 올라왔다. 당시 한국에선 유튜브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당시 유튜브에 올라온 한국 영상이 없진 않았지만 적은 편이었음을 감안하면 신기한 일.[8] 파일:4453524eff58de63d9fe7dc9aaf2afc32d6aba55_w=666_hs=75b02a84f3b95571bac151a6f0d5c3c7.jpg
이 삽화이다.
[9] 오히려 홍콩판과 미국판이 구하기가 쉽다.[10] 다만 딴지일보의 한 필진은 리뷰기사에서 땡처리로 팔던 북두의권 비디오를 술김에 구입한 후 다음날 정신을 차리고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11] 이 비디오를 소장한 사람의 정체(...)도 범상치 않은 사람인데, 나노전사 로카파의 음악 감독이다.[12] 둘 다 송금식의 배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