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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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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언어별 의미 차이3. 측정법
3.1. 표시 연비 규정
4. 연비를 나쁘게 만드는 요소5. 연비 향상 방법6. 여러 탈것의 연비
6.1. 연비가 나쁜 이동수단
6.1.1. 항공기6.1.2. 다기통 차량, 고중량 차량6.1.3. 군용장비6.1.4. 저출력 경차와 LPG 차량6.1.5. 철도6.1.6. 선박6.1.7. 우주왕복선
6.2. 연비가 높은 이동수단
[clearfix]

1. 개요

연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두 단어의 의미로 모두 등재되어있으나 한국어에서는 사실상 연료 효율의 의미로 쓰인다. 구체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차원분석을 하면 전자는 차원이 [math(\sf L^{-2})], 후자는 [math(\sf L^2)]이며[2], 서로 역수 관계이다.

한편 전기자동차는 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하므로 '전비'라고 한다. 이 역시 국내에서는 전자와 같은 개념으로 쓰이며, 단위로는 ㎞/㎾h가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h당 마일 표기를 쓰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인 카탈로그 기준으로는 MPGe(Miles per gallon-equivalent)라는 단위를 쓴다. 이는 1갤런(약 3.785리터)만큼의 연료가 내는 열량[3]에 준하는 에너지량을 계산하여, 그만큼의 에너지로 갈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환산 계수는 1Gallon => 29㎾h 한다.

2. 언어별 의미 차이

연료 효율과 연료 소비 모두 연비로 불릴 수 있으며 어느 쪽이 더 선호되는지는 지역마다 차이가 난다. 대한민국·미국·남미·북유럽 등에서는 연비를 연료 효율이란 의미로 쓰나(燃比), 일본[4]·중국·유럽·남아프리카·호주·뉴질랜드 등에서는 연료 소비량이란 의미로 쓴다(燃費).

燃費는 연료 소비량(fuel consumption)을 뜻하기에, 연비가 좋은 경우를 "저(低)연비"라고 표현한다. 燃比와 燃費 모두 한국어로는 "연비"로 동일하기에 과거 일본어 번역투의 기사가 많이 나오던 시절 "이 차는 저연비라서 좋다"라는 표현을 보고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름 많이 먹는 차가 좋다고? 지금은 이 燃費를 '연료비'라고 풀어쓰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도 타이어 업계, 일부 자동차 동호회나 언론에서는 '연비가 낮아야 좋다'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어에는 燃比라는 단어가 없어 燃費를 쓰는데 단위로는 정반대인 ㎞/ℓ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일본인들도 종종 연비가 좋아 수치(㎞/ℓ)가 높게 나오는 것을 고연비(高燃費)라고 틀리게 표현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예 일본어판 위키피디아에는 저연비가 '저연료소비율'의 준말이라는 부연 설명까지 달려있다. 단위를 잘못 도입하면 어떤 불상사가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는 적절한 예

3. 측정법

연비는 워낙 다양한 요소들이 개입하기 때문에 쉽게 정의할 수 없고, 이에 따라 각 국가마다 연비 측정 방법 및 결과도 동일차량임에 비해 매우 다르다. 한국의 경우 공인연비 측정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며, 시내주행 및 고속도로 주행 2가지 타입으로 측정한다. # 미국에서는 연비 기준이 2025년형 갤런당 54.5마일(ℓ당 23.3㎞)이고, 2026년형에는 갤런당 55마일(ℓ당 23.4㎞)로 확정됐다. # CAFE 기준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을 물게 된다. #[5]

3.1. 표시 연비 규정

각국은 자동차별 공인 연비 규정을 마련하여 소비자에게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연비를 결정하는 변수는 운전습관, 도로환경, 주행목적, 차량 부품의 상태, 승차자 및 짐의 무게, 온도, 바람의 저항 등 너무 많아 실제 주행 상태에서는 측정하는 것이 어려워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여 실험실에서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차량 상태와 온도, 습도, 바람 등의 변수를 최대한 통제한 상태에서 시내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인위적으로 설정하여 시험하고 있다. 또한 공인 연비 규정도 도로의 변화와 차량의 기술 발전, 운전 습관의 변화를 반영하여 변경을 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설명 참고

각국의 연비 시험 규정은 서로 차이가 있기에 특정 국가에서 고지한 연비를 다른 국가의 출시 차량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무시하고 각국의 내수용 차량의 공인 연비를 단순히 가져와 비교하여 분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일본 내수용 차량의 연비를 국산차 또는 국내 공식 수입된 다른 수입차와 비교하는 경우 싸움이 벌어진다 미국은 EPA 연방 테스트 규정, 유럽연합의 경우 NEDC, 일본은 JC08(구 10-15)이라는 자체 규정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미국 EPA 규정을 인용하여 측정하여 적절한 가중치를 부여하여 평균 연비를 고지하고 있다. #

그렇지만 각국의 연비 측정 규정이 너무나 달라 비교가 어려운데다 정확도도 낮다는 문제[6]가 늘 제기되었다. 유럽의 NEDC 규정은 20세기 규정이기에 현실에 뒤쳐져 있다는 비판이 많았고, 일본의 JC08은 2007년 규정임에도 20세기 유럽 규정보다도 못한 사기 연비 측정법이라는 비웃음을 살 정도였다. JC08 규정으로는 20㎞/ℓ를 가볍게 넘는 연비를 자랑하던 일본의 경차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미국/한국에 수출하면 한국차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공인 연비를 게시했다.[7]

이런 이유로 EU 중심으로 현실적이면서 현대적인 측정 규정으로 수정하고자 나온 것이 WLTP라는 측정법이다. WLTP는 훨씬 측정 규정을 강화하여 연비 측정 꼼수를 최소화했다. 때마침 디젤게이트가 터지고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연비 조작이 드러나면서 WLTP 적용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은 경유차 연비 측정에 종전 방식을 유지하나, 배출가스 측정에 대해서는 2017년 9월 이후 신모델부터 WLTP 측정법을 적용한다.

참고로 공식적으로 연비를 측정할 때는 민간에서 단순히 풀투풀로 측정하는 것과는 달리, 다이나모 위에서 돌리면서 배기되는 배출가스를 포집해서 소모된 연료량을 역산한다.

4. 연비를 나쁘게 만드는 요소

주의할 점은 아래 해당되는 내용들 중 일부는 내연기관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수소연료전지자동차 포함) 중 어느 한 쪽에만 해당한다. 내연기관에만 해당되거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사항은 ★, 전기식 이동수단에만 해당되거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사항은 ☆로 표시한다.

5. 연비 향상 방법

연비를 좋게 만들기 위한 일반적인 팁은 다음과 같다. 단, 주행중에 나오는 계기판 연비와 실제 연비는 다를 수도 있다. #

6. 여러 탈것의 연비

6.1. 연비가 나쁜 이동수단

아래 나올 놈들 중 항공기와 군용장비, 선박은 보통 연비 하면 떠올리는 "리터당 ㎞"가 아니고, 정 반대인 "㎞당 리터"를 쓰는, 그러니까 1리터로 1㎞도 못 가는(…) 기름먹는 귀신들이다.

6.1.1. 항공기

대형 여객기의 연비는 리터당 30~50m(㎞당 20~33.3리터) 정도이다. 하지만 수백명의 승객을 태우기 때문에, 만재 기준 인당 연비는 오히려 자동차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회전익항공기는 로터가 양력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고정익항공기보다 연비가 나쁠 수밖에 없다. 수리온만 해도 1㎞ 가는데 2.61리터 정도를 들이마신다. 대출력 덕후인 동구권제는 더 심해서 하인드의 경우 기본 1㎞당 4리터, 최대연료탑재 시 4.52ℓ/㎞라는, 헬기 치고는 상당히 경이로운 수치를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호버링에 들어가면 순간연비는 0㎞/ℓ가 된다.

6.1.2. 다기통 차량, 고중량 차량

기통수가 높은 슈퍼/스포츠카나 중/대형 화물차, 버스도 연비가 안 좋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차량은 연비가 리터당 5㎞ 이상 나오면 잘 나오는 거다. 그러나 화물차와 버스는 대량수송이라는 특성으로 이를 극복하기 때문에 수송량이 많을수록 동일 인원/물량을 소형차량 여러 대로 운용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운송비용이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난다.[46]

대형 승용차, 대형 SUV, 머슬카, 픽업트럭 같은 고배기량 차량도 연비가 나쁘다. 특히, V8 엔진을 박아넣은 차는 차종이 뭐가 되었건 정말 안 좋은 의미로 상상을 초월하는 연비를 보여준다. 보통 7ℓ 이상 급 자동변속기 장착 고성능 머슬카들 복합 연비가 3㎞/ℓ 정도이고, 픽업트럭과 풀 사이즈 SUV[47]는 요즘이야 3.5ℓ 급도 보이지만 이런 차량들은 카라반과 보트같은 트레일러를 끄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기름을 말통째 마시는 5~6ℓ 엔진을 사용하고 튜닝으로 7~8ℓ 엔진을 넣는경우도 보인다. 그리고 머슬카보다 무게도 훨씬 무겁고 에어로다이나믹에도 불리한 디자인 때문에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7㎞/ℓ를 넘기 어렵다. 미국도 세단은 연비가 꽤 좋아졌지만 픽업트럭과 SUV는 여전히 답 없는 연비를 자랑한다.

예외적으로 반켈 엔진이 달린 마쓰다 차량들은 2로터 1.3ℓ라는 저배기량 엔진이었음에도 엔진 특성 상 연비가 매우 처참했다.[48] 유일하게 3로터 2.0ℓ 엔진이 달린 마쓰다 코스모는 2.0ℓ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연비를 선보였다.[49]

6.1.3. 군용장비

군수 분야도 연비는 나름 신경쓰지만, 일단 중요도는 성능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군용표준차량[50], 전투기 등은 연비가 많이 떨어진다.[51]

6.1.4. 저출력 경차와 LPG 차량

자연흡기 경차는 배기량만 보면 연비가 좋을 것 같지만, 출력이 너무 약한 탓에 가속 및 속도 유지시 rpm을 매우 높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연비는 좋지 못한 편이다. 다만 공회전시 연료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신호대기, 정체 등 공회전이 많은 시내 주행만 본다면 연비 측면에서도 고배기량 차량 대비 장점이 있다. 실연비 7-9㎞/ℓ 정도로 같은 심장병 엔진 2000㏄ 자연흡기 중형차 수준이지만, 성능 대비 매우 나쁜 연비를 보여주는 셈이다. 단지, 경차사랑카드와 같은 유류비 지원, 낮은 자동차세 등 연비 외적인 부분에서 (특히 정부의 지원이 있기 때문에) 실 유지비가 적게 들 뿐이다.

LPG 자동차도 절대적인 연비는 휘발유/경유 차량보다 나쁘다. 하지만 연료 가격 자체가 싼 편이라, 같은 이동 거리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보면 더 싸다. 그래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택시나 장애인용, 국가유공자용, 법인차, 렌트카로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2019년 법률 개정으로 일반인의 LPG 자동차가 허용되었다. 2024년 영업용 화물차량의 경유 차량 신규등록 금지정책에 따라 1톤 트럭인 포터와 봉고는 디젤 모델이 단종되고 T-LPDI가 이를 대체했다.[52]

6.1.5. 철도

디젤기관차나 증기기관차, 디젤동차의 연비도 나쁜 편으로 ㎞당 수 ℓ씩 먹는다. 전기기관차나 전기동차도 한 때 연비가 나빴었다가 회생제동과 VVVF가 상용화되면서 연비가 개선되었다.[53]

하지만 수송인원당 에너지 사용 효율은 아주 좋은 편이기도 하다. 일례로 서울-부산 KTX의 경우 한 사람이 부산까지 이동하는 데 소모되는 연료비(전기료)는 1,000원대 초반.[54] 디젤기관차로 이동하더라도 인원당 연료비는 매우 저렴한 편.

6.1.6. 선박

이놈들은 여기 나온 것들 중 가장 골때린다. 물의 저항을 온전히 엔진의 힘으로 뚫고 나아가야 하는 특성상 연료를 들이마시는 수준의 처참한 연비가 나올 수밖에 없다.

군함들의 경우, 공개된 함들에 한해 계산한다면 우선 COGAG라 연비가 동 체급 최악을 달린다는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경우 20노트 순항속도 기준 10,186㎞를 가는 데 군용항공유(JP-4, 5, 8) 916,104리터를 퍼먹는다. 즉, 환산하면 약 89.9ℓ/㎞인 것이다. 효율이 가장 좋다는 중유 증기터빈을 쓰는 아이오와급 전함은 5배는 더 큰 체급 덕분에 되려 세종대왕급보다 심각한데, 15노트 순항 시 1㎞당 374.9㎏의 중유를 퍼먹는다. 중유는 비중이 1정도 되므로, 연비는 374.9ℓ/㎞라는, 4발 대형 항공기는커녕 파괴된 6발 항공기8발 폭격기조차 명함도 못 내밀 어마어마한 수치가 된다.[55] 그리고 이 정신나간 수치조차도 그나마 전함, 항모 중에선 제일 우수한 축에 속한다. 다른 당대 전함들은 805㎝ 가는 데 3.785리터(=470.19ℓ/㎞)씩이나 퍼먹기까지 했다고 한다.

만약 상선이 같은 기관을 쓴다면, 그래도 싣고 가는 화물 양이 장난아니므로 적재물당 연비로 나누면 오히려 좋게 나온다. 예를 들어, 컨테이너선에다 연료와 기관을 아이오와급과 동일하게 때려넣고 적재량을 옛 파나맥스급 수준으로 잡으면 철도수송을 전제로 2175.85개의 20피트 국제표준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소수는 어차피 쓸모없으므로 20피트 컨테이너 2175개를 아이오와급의 연비로 나누면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싣고 1㎞마다 HFO 소비량 0.17236781609ℓ/㎞(=컨테이너 1개당 1㎞마다 중유 약 172㎖)까지 나온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당 중유 1리터를 사용하면 약 5.802㎞를 이동한다는 의미이다.

6.1.7. 우주왕복선

저연비 끝판왕. 싣고 가는 것은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탈출 속도를 내기 위해 위의 항공기나 선박을 따위로 만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연료를 소모한다. NASA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우주왕복선이 이륙 과정에서 소모하는 연료는 초당 약 5톤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수준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PDF, 링크 클릭 시 자동 다운로드) 이 때문에 우주 개발은 발이라도 담근 나라가 손에 꼽을 정도다.

다만 이건 대기권을 탈출하기 위해서 소모되는 것일 뿐, 일단 우주 공간에 진입한 이후에는 중력도 없고 공기도 없으므로 운동에너지를 거의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연비 효율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6.2. 연비가 높은 이동수단

소형차는 가솔린은 15㎞/ℓ 전후, 디젤은 20㎞/ℓ에 근접하는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물론 둘 다 정속 주행한다는 조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볍고 작은 차체에 준중형차와 같은 엔진을 올렸으니 가감속이 반복되는 일반적인 주행 조건에서도 제법 괜찮은 연비를 보여준다.

중형차의 경우 쉐보레 말리부라는 차는 배기량이 1,350㏄로 소형차보다 낮은 배기량을 보여주는데 17인치 휠일 경우 공인연비가 14.2㎞/ℓ에 달한다. 고속주행을 할 경우 하이브리드에 달하는 연비를 보여준다. 다만 터보차이기 때문에 밟으면 연비는 쭉쭉 내려간다.

전기를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뛰어난 연비를 보여준다. 준대형인 그랜저가 18㎞/ℓ, 준중형인 아반떼는 22㎞/ℓ에 달한다. 다만, 엔진과 배터리+모터를 모두 탑재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특성한 자동차 가격이 훨씬 비싸고 차체 중량이 무겁다.

오토바이는 다른 탈것과는 비교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궤가 다른 연비가 나온다. 오토바이 중에서는, 혼다 커브로 대표되는 저배기량 언더본 바이크와 스쿠터들이 연비가 매우 좋은 편인데, 도심주행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동반해도 30㎞/ℓ에 달하는 연비가 나오고, 연비를 의식한 주행이나 장거리 주행을 하면 최대 50~70㎞/ℓ가 넘는 연비까지도 뽑아낼 수 있다. 참고로, 정말 연비가 나쁜 경우에도 한자리수는 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1만 RPM은 기본으로 돌리는 고회전 4기통 1,000㏄ 엔진이 달린 오토바이의 경우에도 10~15㎞/ℓ 정도의 연비가 나온다.

디젤 엔진을 쓰는 차는 비슷한 급의 휘발유 차들보다 연비가 비교적 좋다. 연비도 더 좋은데 폭넓게 쓰이는 경유의 특성상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세금이 다소 적게 책정되어 휘발유값보다 더 싸기까지 하다.[56] 다만 그만큼 단점도 많은데 디젤 엔진의 특성상 더 무겁고 더 강도높은 부품을 사용해야 하기에 일반적으로 기본 차값이 더 비싸며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문제도 있다. 이로 인해 경유차는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야하며[57] 특정 지역, 특정 날짜의 노후 경유차는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단속하기까지 한다.[58] 무조건 연비만 생각하기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장점과 단점들이 더 있으니 디젤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디젤 엔진 문서를 참조하자.

경비행기는 동일 인원수를 태울 수 있는 경차~소형차만큼이나 연비가 좋다.

우주선용 엔진 중에서는 이온 엔진은 5년 반동안 연속으로 돌려도 연료를 1톤 이상 안쓴다고 한다. 그러나 방귀보다도 약한 출력 때문에 기존의 등유나 액체수소, 고체로켓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심우주 탐사선[59]의 주 엔진이나 인공위성의 궤도 유지용 로켓 정도에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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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프랑스, 일본 등.[2] 후자는 물리적으로 연료를 주입받으며 달릴 때 필요한 주입구 넓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긴 하다.[3] 115,000 BTU, 환산 에너지량 약 33.7 ㎾h. 즉, (MPGe 전비) = (㎞/㎾h 전비)×약 20.94로 계산 가능하다.[4] 단 일본에서는 단위만 ㎞/ℓ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의미를 파악할 때 주의를 요한다.[5] 한국도 전기차 목표 미달성 제조사에 대당 최대 300만원 벌금성 기여금이 부과된다. 영국도 ZEV 제도가 있어 목표 미달성 제조사에게 벌금을 부가한다.[6] 연비 측정은 단순한 연비 문제가 아닌 배출가스와 같은 환경 규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7] 가령 일본 연비 측정법 10-15 모드에서 38㎞/ℓ로 인증된 토요타 프리우스 3세대는 JC08 모드에서 32.6㎞/ℓ로 떨어졌는데, 미국 EPA 기준으로는 21.3㎞/ℓ, 한국 공인연비는 구 29.2㎞/ℓ, 신 21㎞/ℓ였다. 이는 10-15나 JC08 모드가 미국 기준(및 이를 따르는 한국 신연비)에 비해 패턴이 단순하고 가감속이 완만하기 때문으로, 특히 소형 저성능 차량일수록 현실과 괴리된 수치가 나온다. 일본 실연비 는 여기참고[8] 단, 구형 및 사제 터보차져는 후열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동을 바로 끄면 터보차저가 박살날 수 있다.[9] 무거울수록 물에 잠기는 면적이 늘어난다.[10] 공기저항은 공기의 밀도, 물체의 형상과 면적, 물체의 속도로만 결정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물체의 중량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항공기가 무거울수록 순항 상태의 연비가 떨어지는 것은 같은 속도에서 양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량별로 받음각과 트림각이 달라지다보니 거기서 추가로 발생하는 항력 때문에 그런 것이다.[11] 보통 리터당 20~25㎞ 정도를 기록하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작정하고 연비주행을 한다면 리터당 70㎞까지도 기록할 수 있다.[12]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주행 시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속도에 따라 연비를 2~5 % 정도 악화시킨다고 한다. 자전거만 타봐도 앞에서 부는 바람을 뚫고 갈때는 힘들며, 뒤에서 바람이 불어주면 잘나가는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다.[13] 이 부분은 롤(에일러론) 기동도 해당된다.[14] 배기량을 키우기 위해 실린더 용적이 커지거나 갯수가 늘어나거나 피스톤/플라이휠, 터빈(항공기) 등의 중량이 늘어나는 등 비효율적인 구조가 강제되어 엔진 손실이 커지는 것도 있고 최적 성능점을 일상 영역에 맞추기가 힘들어져서 연비가 나빠지기도 한다.[15] 엔진 출력과 제동시의 힘을 버티기 위해 프레임 자체가 무겁고 강하게 설계된다.[16] 정확히는 출력이 아닌 토크이다.[17] 모닝의 복합연비는 15.7㎞/ℓ인데 K3의 연비는 15.2㎞/ℓ로 큰 차이가 없다. 경차가 타 세그먼트 대비 경제적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 낮은 차값, 세금, 통행료, 주차비 등에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주는 관련법 덕분이다.[18] 과급기를 사용한 엔진은 동일 배기량, 같은 출력, 같은 회전수에서도 큰 토크를 낸다.[19] 현재는 유럽의 WLTC 모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훨씬 현실적인 연비가 나오게 되었다. 일본 자체 측정 기준인 JC08이 1973년에 제정된 10모드를 두 번에 걸쳐서 소폭 개정한 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20] 이 문제는 대한민국도 2012년 이전 FTP-75(도심모드)만 측정하며, 계산식을 변경전에는 마찬가지였는데, 대우 티코 수동 모델의 24.1㎞/ℓ의 연비 신화도 현실과 거리가 먼 연비 측정 방식의 덕을 본 것이다. 뻥연비로 욕먹는 JC08의 전신인 10-15 모드면 말 다했다 물론 티코 자체가 스즈키 알토를 엔진 배기량만 높여 뱃지 엔지니어링 형식으로 들여온 모델이기에 일본 경차 특유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의 덕을 본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다.[21] 디젤 엔진은 이미 대부분이 터보차저를 쓰고 있어 상용차가 아니면 별도로 터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22] 그래도 파워스티어링은 완전히 전동화하거나 전기모터로 유압펌프를 구동하도록 만들어서 엔진 동력을 상시로 끌어들이지 않게 하는 추세이다. 후술할 냉각팬도 마찬가지.[23] 다만 고급유를 '권장'하는 차량은 일반유를 넣더라도 노킹이 일어나지 않는 선에서 출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엔진이 무작정 박살나진 않는다. 문제는 고급유 필수 차량 쪽인데, 진짜로 노킹이 일어날 수 있다.[24]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고속주행 시 연비가 좋은 이유는 최고단수가 오버드라이브여서 토크가 높은 회전수만 잘 유지하면 출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25] 엔진은 돌아가지만 ECU가 연료분사를 막는다.[26] 특히 내리막길에 신호등이 있거나 과속단속카메라가 있으면 고역이다. 하지만 단속카메라가 거기 있다는건 그만큼 해당 내리막길이 중력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가속이 붙어 위험한 지역이라는 뜻이다.[27] 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 구간을 예를 들면 대관령을 급격히 내려가야 하는 강릉행보다 대관령에서 새말IC까지 완만한 내리막을 그리는 원주행이 연비가 좋게 나온다.[28] 비유하면 여름과 겨울에는 비행기가 못 뜨는 것이다.[29] 시동 초기 작동용이다.[30] 같은 타이어 직경에서 휠 직경이 커지면 일반적으로는 금속제인 휠의 중량이 커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중량이 증가하게 된다.[31] 창문 열고 달릴때 연비가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바퀴살이 매우 얇은 초경량 사제휠을 썼더니 고속에서 연비가 떨어졌다는 경험담도 사실 이 때문이다.[32] 연비 결정 비중의 약 80%가 이에 해당될 정도. 운전습관의 핵심은 결국 운전자가 차량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었느냐인데, 이에 대한 항목들로 페달 컨트롤 및 급가속/감속 비중, 관성(예측)운전, 에어컨 및 히터 사용 정도, 차량 유지보수 문제 등등…연비를 결정하는 요소가 매우 다양하다. 이 때문에 각종 자동차 평가 매체들 및 시승 리뷰어들의 운전습관이 다 다를 테니 제각각의 연비 평가를 내리게 된다.[33]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회생제동은 그나마 전기에너지로 저장할 수 있지만 변환 효율이 100%가 아니므로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급제동을 하는 경우에는 하이브리드고 회생제동이고 뭐고 물리적인 브레이크를 사용하므로 아예 해당사항이 아니다.[34] 소요시간과 연비 둘 다 고려했을 땐 90㎞/h(55 mph)정도가 가장 효율적이다. 그러므로 연비 대회를 하지 않는 이상은 70㎞/h보단 90㎞/h로 가는 것이 좋다.[35] 위의 '운전자의 습관'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36] 다만, 목적지로 가기 위한 기존 루트와의 소요시간 차가 개인적으로 큰 차이가 느껴진다면 굳이 안 밀리는 구간으로 우회할 이유는 없다. 또한 사고위험이나 보행자가 많은 곳이라면 연비를 떠나서 피해갈 이유가 있다.[37] 그러나 동절기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두는 게 수분 생성 방지 차원에서 더 좋다.[38] 일반 전조등은 50~70 W 내외의 전기를 쓰는데, LED 전조등은 그의 절반 이하의 전기만 쓴다.[39] 공기압은 반드시 차량이 충분히 식은 냉간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주행 직후에는 타이어의 운동으로 열에너지가 생기면서 내부 기온이 올라가 공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냉간이라고 해서 겨울에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40] 공기저항은 속도의 제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평균속도가 같더라도 속도 변동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연비가 좋다.[41]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선루프와 휠/타이어 인치업이다.[42] 다만 지금의 디젤은 SCR로 인해 부수적인 유지비용의 차이는 좀 줄어들었다.[43]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연비가 안좋다는 오해가 있는데, 고속정속운행시에 모터로만 운행이 가능하고 모터개입이 필요한 시점에 제때제때 개입이 이루어지므로 실제 고속도로 연비는 가솔린 엔진만 쓰는 차량보다 미세하게 좋다. 다만 이런 오해가 자리잡은 이유는 고속도로 주행 중에는 시내처럼 제동할 일이 별로 없어 회생제동으로 에너지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있고, 모터 자체가 회전 시 발생하는 역기전력으로 인해 고속회전에서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며 고속도로 주행시의 연료비지출 측면에서 디젤과 비교했을 때 디젤이 더 유리하다(고속도로 연비는 비슷한 수준인데 디젤의 연료비가 더 저렴하다)는데서 비롯된 오해다.[44] 순정 기준. 사제 경량휠은 바퀴살이 매우 얇아서 오히려 공기저항을 잘 받기 때문에 경량화의 의미가 없어진다.[45] 정확히는 신호 대기 정차 그 자체보다 재출발할 때 연료를 많이 써야 한다는 게 크다.[46] 버스와 택시를 비교했을때 같은거리를 이동했을 경우 기름값 자체는 버스가 택시보다도 더 나오지만 그 대신 탑승인원은 버스가 훨씬 많기 때문에 운임이 버스가 택시보다 훨씬 저렴한 이유이다.[47] 대형 픽업트럭의 차대를 사용한다.[48] 저회전 영역 토크가 너무나도 처참한 나머지 시내주행에서 최소 3,000RPM은 넘어야 차가 잘 움직였다. 그 덕에 미국 기준 연비가 6㎞/h대에 머물렀다.[49] 뻥연비로 악명높은 JC08 모드보다 더 널널한 10-15 모드 기준으로 6.1㎞/ℓ가 나왔고, 시내주행에서는 기름을 문자 그대로 퍼다 마셨다.[50] 민수용 차량을 군용차로 쓰는건 제외.[51] 다만 군수 분야에서도 비용절감은 중요하기도 하고, 너무 연비를 신경쓰지 않으면 꽤 중요한 항속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연비를 신경쓰는 편이다. 너무 신경을 못 써서 항속거리가 130㎞로 박살난 M47 패튼 같은 경우도 있다보니 거기서 배운 미군은 이후 개선된 물건인 디젤전차 M48 패튼M60 전차, 가스터빈인 M1 에이브람스를 탄생시키기도 했듯이. 참고로 M47은 참 가관인게 가솔린이란 놈이 가스터빈인 에이브람스보다도 배는 더 박살난 연비를 자랑한다.[52] 이전에 포터1은 LPG 믹서 방식이고 2004년에 LPG 모델이 단종되었다. 봉고는 1994년 7월부터 LPG 믹서 방식을 선보였다. 봉고 프런티어로 페이스리프트되면서 LPG 모델이 사라졌으나 2004년에 봉고3로 페이스리프트 된 이후 2009년 가을에 LPI 모델이 추가되었고 2022년 가을에 단종되었다.[53] 전기동차는 과도기로 초퍼제어를 거쳤는데 저항제어보다 연비가 뛰어나다. VVVF가 상용화되면서 초퍼제어보다 연비가 더 뛰어나다.[54] 전원 공급처가 한국전력공사에 의존하며 전기를 만드는 연료가 석유, 원전, 태양광, 수력, LNG, LPG, 석탄 등으로 다양하다.[55] 아이오와급과 같은 엔진인 미드웨이급 항공모함도 체급이 비슷하므로 얼추 비슷하다 보면 된다.[56] 이건 국가별 정책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다. 미국 픽업트럭이 전부 가솔린인 이유가 있다.[57]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제9조, 시행령 제8조 참조.[58] 자세한 내용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참조. 운전자라면 운전을 하다가 종종 노후경유차 단속 감시 카메라가 전국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감조치를 하지 않은 초록색 번호판의 경유차는 노후경유차라고 봐도 무방하다.[59] 계속해서 가,감속이나 주,정차가 반복되는 지구상의 환경과 다르게, 마찰력이 매우 적으며 엔진을 계속해서 켜둘 수 있는 우주이기 때문에 탐사선을 아주 조금씩 한없이 가속시켜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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