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eneral Alister Azimuth라쳇 & 클랭크 시리즈의 하위작인 「퓨처:시간의 틈새」의 등장인물. 성우는 Joey D'Auria / 모리타 준페이
라쳇, 안젤라 크로스와 더불어 최후의 롬백스 족 생존자[1] 중 한 명. 롬백스 족이 은하계에 있었을 당시에는 장군이었다.[2] 여러 분야에 다재다능했던 것으로 보이며, 「퓨처: 파괴의 도구」의 스테이지 중 하나인 아지무스 법정은 그가 설계했다고 한다. 2개의 머리가 달려 있는 렌치를 무기로 사용한다.
2. 작중 행적
초반에는 네파리우스의 지령을 받은 보셀론으로부터 지명수배자로 찍혀 쫓기고 있던 중이었다. 그 때문에 라쳇과 첫 조우시 그를 네파리우스와 보셀론이 보낸 첩자라 생각하고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곧 그가 자신의 친구였던 케이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반가워하면서 그에게 호버 부츠의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 만남을 계기로 그는 라쳇의 든든한 전우가 된다.라쳇과 함께 액시엄 시티의 공업지대를 침공하고 조종실을 장악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순간 타이밍 좋게 등장한 네파리우스 박사에 의해 그가 롬백스 족을 배신한 자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크렐 협곡의 테트라마이트 지대를 빠져나오면 아지무스는 이 사실에 대해 말해준다.
전작(「퓨처: 파괴의 도구」)의 최종 보스인 퍼시벌 타키온이 롬백스 족에 의해 키워질 당시, 라쳇의 아버지 케이든과 다른 롬백스들은 그를 경계하고 추방할 것을 주장했으나 아지무스는 타키온이 설명하는 과학 기술에 흥미를 느끼고 되려 그를 보호하고 롬백스 족의 기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담했다. 그 결과는 타키온의 배신에 따른 크래그마이트의 침공이었고, 그 길로 롬백스 족은 멸망의 길을 걷게 된 것이었다. 동료였던 케이든은 디멘션네이터를 발동시켜 그와 다른 롬백스 족들을 피난시키고, 가족을 구하기 위해 홀로 적진으로 뛰어들었지만 그 길로 생사를 달리했고 그는 이에 라쳇과 롬백스 족에 대한 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다스릴 수 있다고 알려진 위대한 시계를 찾아 시공간을 역행시켜 타키온에 의한 롬백스의 멸망을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었던 것.
죄의식에서 비롯된 위대한 시계에 대한 집착은 중반부에 결국 보셀론 군주에게 잡혀 감금당하는 부분에서 잘 드러나는데, 라쳇에게 자신은 상관하지 말고 위대한 시계로 가서 잘못된 과거를 수정하라고 말할 정도다. 심지어 보셀론을 물리치고 그를 구할 때에도 왜 자신을 구했냐고 화를 낸다.[3] 그러나, 라쳇이 2년 전의 과거로 가서 올버스가 네파리우스 박사에 의해 봉변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를 대견스러워하며, 클랭크를 구출할 때까지 든든한 아군이 되어준다.
발키리 족에 의해 붙잡힌 클랭크를 구출하고 간만에 클랭크와 이야기를 나눈 라쳇은 아지무스의 계획을 말해주지만 클랭크는 위대한 시계는 왜곡된 인과율을 바로잡고 우주의 시간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지, 타임머신으로 쓰면 큰 재앙이 닥쳐올 것을 경고하고 그의 발언을 이해한 라쳇은 과거로 이동해 자신의 가족과 종족을 구하기 위한 결심에서 우주적 재앙을 막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게 된다. 이에 아지무스는 배신감과 실망감에 그 둘을 떠나버리고 만다.
이후 네파리우스 박사가 라쳇에 의해 패배하고 네파리우스 기지가 폭파되기 시작할 때 등장하여 라쳇과 클랭크를 구출한다. 그리고…
2.1. 스포일러
위대한 시계에 도착한 셋은 의견이 틀어지게 되는데, 라쳇은 롬백스는 멸망한 것이 아니라 크래그마이트의 공격을 피해서 은하계를 떠나 머나먼 곳으로 도피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과거를 변환하지 않고 클랭크를 올버스의 방으로 데려가려 한다. 이에 아지무스는 "이것은 너의 책임이다"라며 불러 세우려다 돌발적으로 라쳇을 공격하고, 라쳇은 그대로 우주 너머로 떨어져 죽는다. 그리고 또한 클랭크도 올버스의 방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죽이려 들면서 본작의 진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4]
하지만 위대한 시계의 하급 관리자인 시그먼드가 아지무스를 막아준 덕분에 무사히 올버스의 방에 들어간 클랭크가 시간을 6분 전으로 되돌리고 공격당하기 직전의 라쳇을 구해내자,[5] 아지무스는 라쳇 일행이 뒤따라오는 것을 방해하면서 올버스의 방으로 간다. 올버스의 방에 도착하자 역시 시그먼드가 방해해서 시간을 벌어주긴 하지만 이번에는 금방 떨쳐내 버리고 방 중앙에 있는 마스터 스위치를 당겨서 시간을 역행시킨다. 뒤늦게 도착한 라쳇은 위대한 시계의 작동을 멈추기 위해 아지무스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6]
아지무스의 체력을 절반 정도 깎게 되면, 시계가 시간을 변경할 준비를 하게 되고 이에 아지무스는 "이것으로 롬백스의 치욕스런 과거를 수정할 수 있어!"라면서 이를 방해하는 현재의 라쳇을 죽이고, 과거에서 구해준다고 하며 싸움이 재개된다.[7]
싸움 끝에 라쳇과 클랭크는 아지무스를 쓰러뜨리고 시계를 되돌리기 위해 마스터 스위치를 당기려 하지만 시계는 이미 과도한 시간 변경으로 인해 치명적인 오류를 입은 상태였다. 결국 시계는 작동하기는커녕 오히려 과부하로 시계 자체의 작동이 멈출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마스터 스위치의 손잡이도 빠져버리고 마스터 스위치가 있던 자리는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하면서 그 영향으로 충격파가 생성되어 접근조차 못하게 되어버린다.
결국 상황이 이러하게 되자 아지무스는 자신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우주를 멸망의 위기에 빠뜨렸다는 걸 깨닫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마스터 스위치의 손잡이가 있던 자리에 렌치를 꽂아 당겨 시계를 원래대로 되돌린 후 사망한다.
3. 패턴
보스로서의 그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호버 부츠를 타고 올버스 방의 모서리를 돌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 폭탄을 설치한다.
- 가까이 근접하면, 들고 있는 렌치로 3단 연타를 날린다.
- 렌치에서 에너지 파동을 생성하여 라쳇이 있는 곳으로 날린다. 체력을 절반 이상 깎으면 에너지 파동 세 개를 동시에 생성하여 흩뿌린다.
- 플레이어가 있는 곳으로 렌치를 날렸다가 되돌린다. 라쳇의 R2 + □ 공격을 생각하면 된다.
- 가끔씩 렌치를 빠르게 돌려 방어막을 생성하여 원거리에서 쏘는 무기들을 튕겨낸다.
- 체력이 절반 이상 깎이면, 갑자기 점프했다가 렌치로 내려찍으면서 전방향 충격파를 생성해 낸다.
- 호버 부츠를 이용해서 공중으로 뜨다가 라쳇이 있는 곳으로 몸통박치기를 해 온다.
초사이어인 - 주변 물체를 렌치로 잡아 라쳇이 있는 곳으로 던진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 몸체가 지금까지 나왔던 다른 보스들에 비해 많이 작고 패턴들의 특성상 정신없이 자주 이동하기 때문에 역대 보스 중 라이노 V가 잘 안 먹히는 보스이며,
4. 여담
「인투 더 넥서스」에는 이글리악 행성의 박물관에 그의 동상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하는 가이드봇의 설명.굴욕과 분노에 지기 전까지는 위대한 롬백스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기적인 이유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악당이지만, 한번의 망설임으로 모든 것을 잃은 영웅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그루비트론에 당하면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와 전형적인 디스코 춤사위를 현란하게 선보이는데, 굉장히 깬다.
캡틴 쿼크처럼 게임 내에서 아지무스와 함께 적들과 싸울 때 어그로가 라쳇이 아닌 아지무스한테 끌리게 되므로 본의 아니게 고기방패가 된다(…). 너무 가까이 붙지 않는 이상 적들의 화력이 대부분 아지무스에게 집중되므로 조금이나마(…) 피해를 피할 수 있다.[8]
골드 볼트를 32개 모으면
어째서인지 컨셉 아트와 회중시계의 일러스트에 존재하는 오른쪽 눈의 흉터가 게임 상에는 없다.
(출처: 라쳇 & 클랭크 텀블러)
라쳇: "그래, 나도 봤어. 너도 이해하지? 더 이상 이 짓(세상을 구하는 일) 안 하고 싶어. 그냥 평소 흘러가던 것처럼 지내면 좋겠어. 우주선이나 고치던 예전으로 말이야."
클랭크: "고장난 워프 축전기를 교체하는 일은 누군가를 살리지 않았어."
라쳇: "그랬겠지. 하지만 누군가가 죽는 일도 없었을 거야."
퓨처 이후 시간대를 다룬 코믹스에서는 라쳇이 아지무스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갖기도 했다. 아지무스의 회중시계를 보며 라쳇은 클랭크에게 우주를 계속 구하는 일에 지쳐서 이제 그만 우주선이나 고치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도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는 클랭크의 반론에, 라쳇은 아지무스의 죽음을 은연 중에 내비치며 그들이 모험을 하면서 수많은 목숨을 구했지만 그만큼 잃은 생명도 있다고 말한다. 아지무스를 잃음으로써 라쳇에게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 셈.[10] 또한 후반부에 라쳇은 아지무스가 쓰던 렌치를 이용해 아르테미스 조그를 다른 차원으로 보낸다.클랭크: "고장난 워프 축전기를 교체하는 일은 누군가를 살리지 않았어."
라쳇: "그랬겠지. 하지만 누군가가 죽는 일도 없었을 거야."
아주 가끔씩 과거에 케이든과 겪었던 일들을 얘기해 주기도 한다.[11] 내용은 젊었을 때 케이든하고 있었던 일의 회상. 기밀 구출 작전 때문에 우주 해적의 배에 몰래 탔다가 문이 안 열려(...) 3일 동안 갇혀 있어야 했던 일,
간지나는 캐릭터 디자인과 눈물나는 과거사 때문에인지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은근히 팬들이 아직도 꽤 있다. 2차 창작에서는 종종 불면증과 악몽 등 PTSD의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버지같은 이미지 때문인지 일부 동인녀들이 딸(!) 되는 자캐를 만들어 엮기도 한다.
[1] 정확히는 시리즈 배경이 되는 차원의 거의 없는 롬백스 족이다. 다른 롬백스 족들은 디멘션네이터를 통해 다른 차원으로 피신한 상태.[2] 롬백스 친위대의 4볼트 집정관이자 기술 연구 센터의 선임 위원으로 재직했었다.[3] 정작 라쳇이 아지무스를 구하려고 할 때에는 자신을 구할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느 쪽이야?[4] 이 과정에서 "이건 그 놈의 잘못이었어! 어쩔 수 없었던 거야!"라며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 작중에 이에 대한 복선이 있었다. 아이오레 관찰 기억기에서 클랭크가 만난 배관공이 "6분 이상의 위험은 감수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는데, 클랭크가 이를 기억해 낸다.[6] 이 때 뜨는 1차전 BGM의 제목이 Heroes Collide#, 즉 영웅들의 충돌이다.[7] 원문은 "Kill you now. Save you in the past." 한국판에서는 "이제 죽여주지. 네 놈을 과거에 묻어주마"로 완전히 오역했다. 덕분에 분위기가 훨씬 더 살벌해졌다.(…)[8] 실제로 한 플레이어는 체력이 간당간당할 때 쿼크가 본의 아니게 고기방패가 되어줘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 이후로 쿼크 팬이 되었다고 한다(...).[9] 그런데 라쳇의 표정 변화가 없어서 무섭다는 의견이 상당수(...).[10] 이 트라우마는 코믹스가 끝나고도 이어져 퓨처2 후속작인 올4원까지 이어졌다. 평소같으면 직접 나서서 악당들을 물리칠 라쳇이 가능하면 자신은 은퇴했으니 쉬고 은하방위군에 맡기고 싶어했을 정도다.[11] 의외로 게임 내에서 대사가 많은데, 대부분 싸우느라 바빠서 효과음에 묻혀서 놓치기 쉽고, 과거를 얘기해 주는 대사는 아지무스가 그 대사를 말할 때까지 죽치고 앉아 있어야 계속 기다려야 하므로 상당히 듣기가 힘들다.[12] 성씨가 같다는 이유로 안젤라 크로스와 관련 있는 인물로 추측되나 정확한 근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