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표지 사진의 고화질 버전.
- 저자: 김성웅
- 출간: 한솜미디어[1]
제목을 보면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에서 희생된 2명의 삶의 의미를 조명하는 글일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 내용은 변명과 징징대기가 책을 꿰뚫는 주제이며(사실 둘 다 거기서 거기지만), 정작 주제가 되어야 할 희생자의 삶과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내용은 별반 없다.
게다가 문제는 샘물교회와 하등 관계 없는 저자들이 유족이나 샘물교회 측과도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출간했다는 점이다. 샘물교회도 책이 출간되자마자 당황했을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이 나오면 책의 주제인 샘물교회가 욕을 먹게될 뿐더러, 피살된 2명의 유가족 입장에서도 악몽과도 같은 일을 순교라고 포장하는 등 고인드립 여지도 짙게 깔려있으며, 출간할 경우 사건의 이해 당사자든 대중에게든 그 누구에게도 좋을 일은 없다. 또한 이 책이 출간된 때는 피랍 사태가 벌어진 지 채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때인지라 대중들의 반발은 더욱 거셌다.
최초에는 몇몇 인터넷 서점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 데도 있었으며, 검색이 되고 구입이 되는 곳도 있었지만 얼마 안 가 절판 조치되었고 여론을 의식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한다.[2]
아프간의 불알이나 아프간의 질알 또는 아프간의 니밀알이라고도 불리며 목차 중에는 “사람들의 막말은 사탄의 짓”이라는 대목도 있다. 여담이지만 밀알은 요한복음 12:24 ~ 25에 등장하는 예수의 말씀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요약하자면 '하나의 밀알이 썩어 문드러지는 건 비극이지만, 그 밀알이 썩어 거름이 됨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다'라는, 즉 희생 정신을 설파하는 내용인데 한마디로 자신들의 행위를 예수의 거룩한 희생과 같은 거룩한 희생이었노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이 책은 기독교에 대한 신성모독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국회도서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 한양대학교 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2. 목차
추천사 배형규 목사의 꿈 머리말 복음 들고 땅 끝까지 아프간을 품은 사랑 교회는 평양 대부흥 1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 한국교회 교회사 요약왕대 밭에 왕대가 나고 샘물교회
피랍자 석방을 촉구하는 호소문배형규 목사 천국 환송 예배배형규 목사와 토마스 목사의 공통점[4] 아프간의 토마스 GMN 뉴스 기고 내용 소망
배형규 목사는 행복한 분 삶을 양보한 이지영 씨
"죄송합니다..."
그들은 왜 아프가니스탄에 갔는가?
협상 테이블에 우리가 나선다 아프간 피랍사태 무자비한 탈레반에 너무 관대한 대한민국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순교자 평가 제대로 안 된 귀중한 자료한국교회 순교자 자료
손양원 목사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 내가 본 문준경 전도사 저자 코너 ―선지자 이사야의 소명과 진리운동 순교자 규정의 조건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2. 자신을 돌아본 이사야 3.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역사의 주인공 노래 ―천지를 지으시며 그 솜씨를 |
3. 관련 문서
[1] 이 출판사는 아마존에게 바치는 노자와 동일한 작가가 쓴 "노자, 아리랑의 새로운 해독"을 발행한 전력이 있다.[2] 보통 책이 절판되어도 인터넷 서점에서 데이터를 삭제하진 않으나 이 책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해 아예 흔적을 지워버렸다.[3] 장기기증은 죽은 직후(길어야 사망 6시간 이내)에나 가능하므로 헛소리다.[4] 제너럴 셔먼호 사건의 그 토마스 목사다.[5]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독교인들은 선교활동 전에 현지 문화에 대한 빡센 교육과 비상시에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상황들에 대한 철저한 훈련을 받고 시작하며, 대놓고 위험 지역에 간다고 외부에 알리지도 않을 뿐더러, 현지에서도 목숨을 걸고 지역사회를 도우며 비밀리에 사역한다. 이런 분쟁 지역 베테랑 선교사들조차 너무 위험해서 가기를 꺼리는 나라가 아프가니스탄이다.[6] 여기에서 사랑의 원자탄은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목. '사랑의 힘이 원자탄을 넘는 위력을 지닌다'는 뜻으로, 딱히 이상한 의미는 아니다. 그러니까 사랑의 이름으로 원자탄을 날리라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손양원 목사는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고를 치렀고, 평생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았으며,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살인범마저 용서하고 입양한 대인배로, 이런 불쏘시개 따위에서 들먹이는 것 자체가 이미 모독이나 다름없다. 손양원 목사 말고도 이 책에서 자기네들과 어떻게든 엮기 위해 소개한 순교자들인 주기철 목사와 문준경 전도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