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15:22:36

클레멘타인(영화)

아빠 일어나에서 넘어옴

김두영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33.3%> 파일:카리스마(영화) 로고.png ||<width=33.3%> 파일:주글래 살래 로고.png ||<width=33.3%> 파일:클레멘타인(영화) 로고.png ||

<colcolor=white> 클레멘타인 (2004)
Clementine
파일:attachment/Clementine.jpg
감독 <colbgcolor=white,#191919>김두영
각본 은혜림
각색 김두영, 김홍석
윤색 이범식, 이형철
기획/제작 이동준
촬영 구교한
편집 강명완
음악 이상호
출연 이동준, 김혜리, 스티븐 시걸, 은서우, 기주봉, 임호, 임혁필, 정주환, 케빈 그레비스, 황충재
장르 드라마, 액션, 가족
제작사 (주)펄스타픽쳐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5월 21일
상영 시간 100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67,000명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
5.1. 문제점
6. 흥행
6.1. 컬트적 인기
7. 기타

[clearfix]

1. 개요

제작 및 주연 이동준, 김두영 감독의 영화. 2004년 5월 21일 개봉했다.

캐릭터, 개연성, 연출, 전개, 설정까지 총체적 난국인 괴작으로 유명하다. 1970년대 시절의 영화랑 비교해도 너무나 처참한 완성도와 무리한 마케팅 덕분에 오히려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 최야성 제작, 김두영 감독의 전작인 주글래 살래처럼 필름의 질과 촬영 기술부터가 수준이 낮은 탓에 대부분의 장면은 기껏해야 일일 드라마 수준의 영상을 보여줄 뿐이다.

2. 예고편

클레멘타인 (Clementine, 2004) 예고편

3. 시놉시스

미국 LA ‘세계태권도챔피언’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 한국 최고의 파이터 승현(준 리-이동준)과 미국의 자존심 잭밀러(스티븐 시걸)의 불꽃 튀는 대결이 한창이다. 지존의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화려한 태권도 기술... 하지만 누가 봐도 승현의 경쾌한 몸놀림에 이은 빠른 공격이 한 수 위.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승현의 멋진 공격들이 잭밀러의 급소에 정확하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오르지 않는다. 미국 측의 농간으로 처음부터 우승은 잭밀러의 몫이었던 것...

태권도 챔피언을 강탈당한 날 애인 민서(김혜리)와도 엇갈린 길을 걷게 된 승현. 그렇게 꼬인 시간은 계속 꼬이고 꼬여 7년이 흐른다. 그래도 꿋꿋한 승현은 나름대로 삶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성질 더럽고 앞뒤 안 가리는 양아치이긴 하지만 형사라는 직업도 있고, 예쁜 딸 사랑(은서우)과의 단란한 생활도 있다. 황종철(기주봉) 패거리만 만나지 않았다면, 그나마 잘 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왕 꼬인 운명 어쩔 것인가. 황종철 패를 잘못 건드린 승현은 형사를 그만두게 되고 생계와 딸의 안전을 위해 황종철의 싸움개 노릇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불법 이종격투기를 통해 돈을 버는 황종철에게 승현은 최고의 물건이었던 것...

대책 없는 아빠에게 딸 노릇, 와이프 노릇, 엄마 노릇을 하고 있는 당찬 꼬마 사랑은 마트에서 우연히 민서를 만난다. 둘은 서로 끌리는 마음에 친구를 먹기로 하고 가끔 만나 쇼핑을 즐긴다. 섹시하고 지적인 민서의 직업은 나름대로 능력 있는 검사. 하지만 타고난 성깔 탓에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그녀는 사랑을 만나면서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지만, 어리면서도 어른스러운 사랑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다 사랑이 승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불법 이종격투기에 맛을 들인 황종철은 미국의 프로모터를 통해 승현과 잭밀러의 한 판을 제안 받는다. 이런 큰 건을 놓칠리 없는 황종철. 하지만 승현은 더 이상 의미 없는 싸움이 싫다. 설득이 안 통하자 황종철은 미국 측과 짜고 승현의 딸 사랑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어쩔 수 없이 딸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승현... 사랑이 납치된 소식은 민서에게도 전해진다. 엽기폭력여검사 열 받았으니, 주모자는 쌍코피 감! 당장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민서...

미국에서 기다리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승부를 청산하려는 잭밀러와 오로지 딸을 위해 싸움에 나선 승현의 목숨을 건 한 판. 하지만 딸 사랑이가 잡혀있는 상황에서 승현이 어떤 승부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클레멘타인(영화)/등장인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없음% 관객 점수 24%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별점 4.1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파일:야후! 재팬 로고.svg ||
별점 2.6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333><bgcolor=#333> 파일:엠타임 로고.svg ||
평점 없음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파일:더우반 로고.svg ||
별점 없음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1.3 / 5.0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파일:키노라이츠 화이트 로고.svg ||
지수 2.56% 별점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파일:네이버 로고 화이트.svg ||
{{{#!wiki style="display:37886"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37886;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7886|{{{#!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기자·평론가
없음 / 10
관람객
없음 / 10
네티즌
9.38 / 10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5px -9px"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영화++평점|{{{#!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tablecolor=#000,#fff>
기자·평론가
없음 / 10
관람객
없음 / 10
네티즌
9.38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393f9><tablebgcolor=#fff,#191919> 파일:다음 로고.svg ||
평점 9.1 / 1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84C4D><tablebordercolor=#F84C4D><tablebgcolor=#fff,#191919>
파일:CGV 로고 화이트.svg
||
지수 없음%

★☆
악극과 격투기의 자매결연
박평식

스토리는 1979년 개봉한 존 보이트 주연의 <챔프(The Champ)>와 거의 흡사하다. 후반부에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최종 보스와 싸우는 전개는 테이큰[1]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쪽은 총체적 난국이라서 해당 영화들과 비교하기 어렵다.

5.1. 문제점

또한 사랑하는 딸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라는 핵심 플롯은 충분히 비장미부성애에서 나오는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소재이나, 전개와 표현이 엉망이라 관객들이 스토리에 전혀 몰입할 수 없었다. 별 의미도 없는 내용인데 쓸데없이 계속 나오는 주인공의 내레이션은 덤. 밑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영화의 주제, 전개에 불필요한 내용들이 워낙 많다 보니 주제 표현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화룡점정으로 승현이 잭 밀러(스티븐 시걸 분)와 벌였던 마지막 대결에서 딸 사랑이 철창을 흔들면서 승현을 격려하는 장면[2]은 억지 감동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주제를 골랐으면 이야기를 통해 인물의 내면적인 갈등과 변화, 성장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었는데, 러닝타임의 상당수는 결국 주인공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사건들 뿐이며 그나마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하는 소재인 내레이션도 뜬금없는 내용을 뜬금없는 타이밍에 읊을 뿐이라 영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가령 영화 초반부는 주인공이 1년간 지하 격투가 생활을 하다가, 강력계 형사가 되었다가, 다시 지하 격투가로 돌아왔다는 내용에 할애되어 있으나 주인공이 왜 그랬는지, 이 과정에서 어떤 내면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연출이 전혀 없기에 해당 부분을 다 잘라내도 될 정도로 관객 입장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파트가 되어버렸다.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금언의 정반대이다...
즉,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사건이 있어야 하는데, 사건을 만들기 위해 인물이 일시적인 도구로 쓰여버린 것이다. 사건이 있어야 영화가 지루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인물의 목표와 영화의 주제와 관련된 사건이어야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다. 또한 연속되는 일련의 사건들이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지거나, 언뜻 관계없어 보이던 사건들이 어느 순간 조화되기 시작하며 관객이 이해할 만한 서사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무의미한 사건이 쉴 틈 없이 일어나 사건을 계속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던 게 아닌가 느껴질 정도다. 미스터리나 아이러니 등의 관객의 몰입을 도와주는 기법 영역으로 넘어가면 더더욱 답이 없다.
특히 소싸움 장면은 왜 나와야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데, 영화의 주제의식과도 관계가 없고, 주인공의 서사와도 관계가 없고, 어떤 숨은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닌 무의미한 컷이다. 아니, 사실 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사건들 거의 모두가 영화의 주제, 캐릭터의 정체성과 매력 형성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차라리 쓸데없는 부분은 다 잘라내고 적당한 부분만 짤막하게 편집만 잘 해도 좀 뻔하지만 훨씬 볼만한 내용이 된다는 평가도 있다.[3]
예를 들어 김보성은 검사로 재직중인 민서의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자 자신을 호출하는 건 줄 알고 찾아갔다가 꺼지라는 소리를 듣는 게 출연의 전부, 황기순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도박장 씬에서 뜬금없이 등장하여 돈을 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출연한 의미를 알 수 없는 캐릭터들까지 존재한다. 오히려 개그맨인 임혁필은 악역인 황종철의 오른팔로 등장하며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승현의 전 부인 민서도 갑자기 남의 코에 박치기를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다. 이들의 딸인 사랑이는 계산대에다 동전 수십 개를 쏟아서 계산해달라고 하고[5] (자기 엄마인) 민서 앞에서 "우리 엄마 죽었어요."라는 셀프 패드립을 시전한다.[6] 생전 처음 보게 된 엄마를 알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민서와 처음 만났을 때에는 민서도 사랑이가 자기 딸이라는 걸 몰랐다. 그냥 친한 동네 아줌마, 동네 꼬마 사이였을 뿐.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된 건 사랑이가 자기 아빠 승현과 민서 아줌마가 찍힌 결혼 사진을 보고, 민서에게 승현이 자기 아빠라는 사실을 알려서였다. 전개 자체가 친하게 지내던 아줌마가 실은 자기 엄마였다는 식의 막장인 건 둘째 치고, 자기 엄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셀프 패드립을, 그것도 10여 년 만에 재회한 엄마 앞에서 하는 것은 예의가 없다는 수준을 떠나서 거의 패륜급인 셈이다.
물론 이것은 성숙한 어른들의 시각일 뿐, 어린이들은 누구나 부모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곁을 지켜주고 돌봐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도 부모에 대한 강한 원망과 미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 판단력과 통찰력 등도 아직 부족하므로 상처 받은 어린 소녀가 홧김에 그렇게 질러버렸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워낙 엉망이다보니 이 역시 그냥 그런 수준으로 밖에 안 보이는 것. 차라리 영화 수준에 어느 정도 맞게 딸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하며 약간의 억지 감동을 주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주연들이 죄다 예의 없고, 폭력적인지라 몰입이나 공감을 할 수가 없다.[7] 주연이 이러니 조연들은 말할 것도 없는데 비중도 낮고 호감을 느낄 면모도 보이지 않는다.
즉, 배우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연기 지도가 지나치게 모자라 생긴 문제라는 것. 그 유명한 "아빠 일어나!" 장면에서 은서우는 감정이 과잉된 끝에 아예 악을 쓰다시피 하는지라,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듯한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나온다.[9]이런 소리가 1분 넘게 계속 등장하니, 괜히 그 장면이 희대의 명장면 취급받는 것이 아니다.[10]

6. 흥행

전국 관객 67,000명[13]으로 흥행에 참패했다.[14] 특히 자기 전 재산을[15] 과감하게 투자한 이동준은 재산은 다 증발하고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몇 년 동안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고 한다.[16]

이 흥행 참패에는 영화 자체의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개봉 시기까지 잘못 잡은 탓도 컸는데, 홍보사에서는 가을쯤에 개봉하는 것을 원했지만 이동준 본인이 5월 개봉을 고수하는 바람에 하필 트로이와 맞붙었다가 폭삭 망했다. 심지어 상영 기간이 일부 겹친 수준이 아니라 아예 트로이의 한국 개봉일과 이 영화의 개봉일이 딱 같은 날이었다.

파일:attachment/1227347496_1121840055.jpg

그리고 빚더미에 올랐던 시기에 찍힌 저 유명한 사진 한 장으로 인해, 금전적으로 너무 어렵자 하다하다 어느 수상한 밤무대에서 마치 본인이 '환상의 똥꼬쇼'라는 미지의 퍼포먼스까지 했다는 오해가 널리 퍼지기도 했다.

2014년 라디오 스타에서 해명하기를 본인과는 관계 없는 다른 쇼의 선전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바람에 벌어진 참사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동준 문서와, 똥꼬쇼 문서 참고. 이후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패러디했고(61화)고, 이말년2번이나 패러디했다. 이 사진이 유행하면서 폭망한 작품이나 부도난 업체가 땡처리를 벌이는 상황을 흔히 똥꼬쇼라고 부른다.

파일:attachment/IMG01364-20130325-1756.jpg

그 후 이동준은 이 영화 실패 후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07년에 MBC의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으로 복귀하였으며 김혜리도 이듬해 같은 방송사의 사극 신돈으로 복귀했다.

제작한 지 약 10년 후인 2013년 3월, 이동준은 아침방송에 나와 당시의 투자 실패에 대한 회한을 밝혔다. 그동안의 고생 때문인지 머리칼이 백발이 되었다.

6.1. 컬트적 인기

파일:RQwr5El.jpg

상기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이 무려 9점대(10점 만점)인데, 이것은 네티즌들이 장난(또는 낚시)으로 10점 만점 몰아주기를 한 탓에 이렇게 된 것이다. 인터넷 평점을 믿고 봤다가 낚시에 당한 시청자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네티즌이 직접 등록할 수 있는 한 핏줄 영화 목록을 보면 아는 사람들은 모두 빵 터질 정도로 신선한 드립이 넘쳐난다.[17]

물론 클레멘타인 이전에도 못 만들었거나 폭망한 영화들은 많았다. 그러나 다른 망작들이 처참한 별점과 함께 기억에서 잊힌 것과는 달리, 클레멘타인은 리뷰 만점을 몰아주며 코멘트에 드립을 치는 이 유행하면서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망작으로 남게 되었다. 그 유명한 똥꼬쇼 현수막 사진으로 인해 무언가 폭망한 것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은 덤.

이 클레멘타인 명작 영화 밈은 쓰레기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생명력을 얻어서, 현재까지도 망작 영화가 개봉하면 클레멘타인 명작이니 꼭 보라는 식으로 변형되어 사용된다.[18] 또한 클레멘타인의 대 유행으로 어지간한 망작 영화를 표현하는 드립에는 '이 영화 꼭 보세요 클레멘타인급임' 같은 댓글이 꼭 베플이 된다. 망작 영화를 판별하는 표준이 되어버린 셈.

파일:U8nyDd7.jpg

주소는 여기. 2021년 11월 9.37점의 평점으로 전체 영화 중 무려 48위를 차지하고 있다. 100위 안에만 들어도 최소 수작~명작 반열에는 든다고 볼 수 있는데, 클레멘타인은 나쁜 쪽으로 유명해져 버린 나머지 네티즌들이 한마음으로 10점 몰아주기를 한 결과 명작과도 같은 평점을 갖게 되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진짜로 저 평점에 낚이고 분노의 1점 테러를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지만, 클레멘타인 밈이 너무나 잘 알려진 2020년대에는 속는 사람은 없고 속이는 사람만 있는 밈이 되었다.

특히 네이버 영화 베스트 평가가 압권인데,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습니다'. 이 외에도 식물인간이었던 삼촌이 극 중 "아빠!!! 일어나!!!"라는 외침을 듣고 벌떡 일어났다든지 스티븐 스필버그가 입국하면서 "여기가 두영 킴의 나라인가?" 라는 말을 했다는 둥 온갖 개드립이 난무한다. 개중에 간혹 낚여서 봤다가 실상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나만 낚일 수 없지"라는 마인드로 추천하는데다가 처음부터 개드립을 치던 압도적인 대다수가 이 진실을 말하는 소수를 "자기 혼자 명작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거짓말하는 악인"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진실을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게다가 이 영화의 평점은 10년 이상에 걸쳐 1만명 이상이 평가한 것이라 의심하기도 어렵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꼭 사서 보라고[19] 권하는 글이 많다. 그것도 하나 사지 말고 두개 사서 하나는 본인이 소장하고 남은 하나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라고 한다(...). 한마디로 너만 낚이지 말고 지인까지 같이 엿먹으라는 속셈.

참고로 장난으로 쓰지마라... 본인은 2004년에 실제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다라는 10점을 준 감상평도 백미이다.

그리고 이 마수는 다음 영화 평점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단, 다음 평점은 네이버에 비하면 다소 낮다. 그래도 기어코 9점대로 진출 성공했다.

그리고 이 평점 낚시는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작 터널(2016년의 동명의 영화)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분적이지만.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서는 전설의 명작으로 손꼽히게 되었으며, 영화 추천을 구하는 글에는 반드시 클레멘타인을 추천하는 풍습이 생겨났다. 또 포스터에 실리기도 한 은서우 양의 대사 "아빠! 일어나!!"가 유행어로 활용되기도 한다.

당시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는 극장에서 클레멘타인의 예고편을 틀어줬더니 한 관객이 "이거 공포 영화야?"라고 물어봤다는 일화가 있었다.

해외에 수출되어 퍼진 모양인데,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자가 쓴 책인 <청춘남미>에서는 고속버스를 탔더니만 스페인어로 더빙까지 된 이 영화를 틀어줬다고 한다. 두어 시간쯤 지나 목적지에 도착해 내리려니까 외국인 배낭여행자 친구들은 스티븐 시걸이 몇 초 나오던 그 괴상한 동양 영화를 마구 욕하고 있었고, 지은이는 차마 그게 한국 영화라는 말을 못 하고 얼렁뚱땅 넘어갔다고 한다.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도 다룬 것이 종종 보이는데, 역시나 평가는 매우 박하다. IMDB 평가. 그리고 여기서도 낚시는 시도되고 있다.

인기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2020년 11월부터 HD로 리마스터되어 OTT로 서비스 중이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리마스터판으로 감상하면 그 낡아빠지고 어설픈 화면 연출이 단순히 비디오나 DVD판 등이 저화질이라 그렇게 느껴졌던 게 아니라 원본 필름부터 문제였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7. 기타






[1] 참고로 테이큰은 클레멘타인이 개봉하고 4년이 지난 2008년에 개봉했다.[2] "아빠 일어나!"가 나오는 장면이다. 심지어 영화 포스터에도 이 장면의 사랑이(왼쪽의 소녀)가 크게 박혀 있다. 해당 대사도 쓰여 있다. 영화를 조롱할 때 가장 먼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3] 원본은 처음에 불법 도박 격투장에서 조폭 일을 가담하다가 뜬금없이 조폭 때려 잡는 형사일을 하고 있다.[4] 그냥 권투나 격투기 정도가 아니라 상대를 쓰러뜨려야 돈을 얻는 무법칙 격투기다. 그런데 승현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수준이 아니라 반쯤 죽도록 만들어버리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쓸데없이 욕설도 자주 하고 돈이 있으면서도 술집에서 외상을 하는 등 매너도 없다.[5] 이런 식의 계산 요구는 점원과 손님 모두에게 민폐다. 점원은 그 많은 동전을 일일이 계산해서 금액을 확인해야 하고 뒤에서 계산을 기다리는 손님들은 그걸 하염없이 기다리게 된다. 가여운 어린 아이의 순진한 행동을 표현하려는 의도였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불편함을 주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므로 그리 좋은 설정이 아니었다.[6] 민서가 자기 엄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현실 부정을 해서 그런 말을 했다. 일단 자기가 태어날 때 엄마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어서(민서의 어머니, 즉 승현의 장모가 승현에게 거짓말을 해서 서로 떨어트렸는데 상술했듯이 이것도 개연성이 부족하다.[7] 비슷한 사례로 넷플릭스 드라마 바이오하자드의 경우 원작 파괴와 더불어 주인공들이 전부 다 발암캐릭터들이라 세계관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었다.[8] 게다가 임호의 경우 당시 그가 출연했던 대장금이 종영된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9] 오죽 했으면 이 장면의 유튜브 베스트 댓글이 음파공격이다.[10] 참고로 은서우는 얼마 뒤 분신사바와 약 3주 후 방영된 MBC 드라마 왕꽃 선녀님에 출연한 것을 끝으로 필모그래피가 15년째 끊겨 있다. 1996년 11월 25일생으로, 현재 한창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20대인데 배우 경력이 끊겨 있는 것이 의아한 부분. 그나마 아역배우 출신인 것을 잘 살려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으나(17학번) 감감 무소식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 또한 그녀의 친오빠 은원재(1994년생)도 아역배우로 당시 KBS2의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에 출연하고 있던 시기였으며 3년 후 개봉된 헨젤과 그레텔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도 2012년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끝으로 활동을 접었다.[11] 사실 냉정하게 마케팅비를 포함한다 해도 52억원이면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무려 20년 전에 제작비가 저 정도였으면 현재 가치로 못해도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였다는 것인데, 당시 시걸의 출연료가 30억 정도 되었다고 하니 영화 개런티의 절반 이상이 그에게 갔다. 차라리 출연료가 저렴한 외국 무명 배우, 혹은 적당히 인지도가 있는 수준의 배우를 캐스팅하고 다른 곳에 더 투자했다면 좋았을 것이다.[12] 근데 극 초반 동료인 황 형사와의 대화에서 "형님은 고향이 서울이었다가 전라도였다가 왔다 갔다 하시네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원래는 서울말을 쓰다가 형사로 활동하면서 전라도 사투리가 생긴 것으로 이해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13] UBD로 환산하면 약 0.4 UBD로 자전차왕 엄복동보다도 관객이 훨씬 적다.[14] 나름 홍보 전략을 세웠는데 후배 태권도 관장들에게 관원들 단체 관람을 부탁해 영화관 주변이 문전성시로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는 그림을 만들려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당시 멀티플렉스 개념 자체가 적다보니 한 달 정도 갈 줄 알고 느긋하게 계획을 세웠다가 개봉 2일만에 상영이 내려가는 바람에(...) 실현되지 못했다.[15]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세세한 사항은 알 수 없으나, 개봉 전 인터뷰(file 2.0)에서 제작비의 출처를 대강이나마 추측할 수 있다. 순수 제작비 38억, 마케팅 포함 50억의 소요 비용 중 본인의 집과 카페 등의 사재 30억, 대출금 10억, 투자금 10억 정도라고 한다. 이후 50억은 그대로 증발하고 10억은 그대로 채무가 되어 버렸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라디오 스타에서 밝히길 제작비는 후속작업 포함 총 52억이 들었고 거기서 2억 건졌다고 했다. 결국 50억이 증발한 건 마찬가지. 그리고 대략 4년 후 아침 프로그램에서 '빚은 다 갚았다'고 밝혔다.[16] 다행히 노래를 잘 부르고 호소력이 강렬한 편이라 밤 무대 섭외는 많았다.[17] 클레멘타인 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들에서도 이런 트롤링용으로만 쓰이다 보니 현재 네이버 영화에서는 네티즌들이 직접 등록하는 방식의 연관 영화 기능은 사라졌다.[18] 2010년대에 개봉한 망작 영화로는 리얼, 자전차왕 엄복동 등이 있다.[19] 클레멘타인이 개봉했을 당시 가장 보편적인 영화 소장 방법은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20] 이동준이 밝히길 후반 작업에 12억이 더 들어가서 총 52억이 들었다고 한다.[21] 사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시걸에게 지나치게 많은 개런티를 주고 섭외했다는 것인데, 당시 시걸은 상당히 몸값이 비싼 배우였고 시걸이 부른 100억은 본인 배역이 주연급 비중일 경우 요구하는 금액이었다. 그리고 개런티가 1/10로 줄었으니 분량도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정도 출연 분량이면 영화 포스터에 배우 얼굴 내놓기도 민망한 특별출연 내지는 카메오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해당 포스터에 시걸의 얼굴을 당당하게 내걸었다. 이유는 단 하나. 스티븐 시걸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중 제일 유명해서다. 같은 원리로 성룡이 한창 못나가던 시절 찍었던 영화인 영타이거(원제는 여경찰(女警察). 훗날 쿵푸허슬에서 소용녀를 맡은 원추(元秋)가 주연을 맡았다)의 경우 성룡이 입 언저리에 커다란 점을 붙이고 악당 졸개로 등장해서 주인공에게 얻어터지고 죽는 것밖에 안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나온 배우 중 나중에 제일 크게 성공한 배우가 성룡이라서 마치 성룡이 주인공인 것인양 과대, 허위 광고로 표지를 장식했다.[22] 시간급으로 계산하자면 무려 120억 원에 달한다. 고작 6분 정도만 출연했다.[23] 소재가 태권도인 만큼 이동준 본인도 알고 지내던 태권도인들에게 관람을 부탁했는데, 그 부탁인즉 사람을 동원해 단체관람을 시켜 극장 주변에 교통대란을 일으켜서 이슈를 만드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영화가 이틀만에 극장 스크린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결국 시기를 맞추지 못한 태권도인들의 단체관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그리고 어린 태권도인들을 위해 일부러 12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낮췄다는 말도 덧붙였다.[24] 現.홈플러스 면목점.[25] 부제인 Kick of Tear가 힌트였다.[26] 홍보사에선 후반작업에 더 열중해서 가을에 개봉하자고 권유를 했지만, 무슨 자신감이 붙었는지 어린이날때도 아닌 가정의 달 끝 무렵에 개봉을 하는 악수를 둔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3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3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