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영 감독 장편 연출 작품
<colcolor=white> 클레멘타인 (2004) Clementine | |
감독 | <colbgcolor=white,#191919>김두영 |
각본 | 은혜림 |
각색 | 김두영, 김홍석 |
윤색 | 이범식, 이형철 |
기획/제작 | 이동준 |
촬영 | 구교한 |
편집 | 강명완 |
음악 | 이상호 |
출연 | 이동준, 김혜리, 스티븐 시걸, 은서우, 기주봉, 임호, 임혁필, 정주환, 케빈 그레비스, 황충재 외 |
장르 | 드라마, 액션, 가족 |
제작사 | (주)펄스타픽쳐스 |
개봉일 | 2004년 5월 21일 |
상영 시간 | 100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67,000명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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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작 및 주연 이동준, 김두영 감독의 영화. 2004년 5월 21일 개봉했다.캐릭터, 개연성, 연출, 전개, 설정까지 총체적 난국인 괴작으로 유명하다. 1970년대 시절의 영화랑 비교해도 너무나 처참한 완성도와 무리한 마케팅 덕분에 오히려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 최야성 제작, 김두영 감독의 전작인 주글래 살래처럼 필름의 질과 촬영 기술부터가 수준이 낮은 탓에 대부분의 장면은 기껏해야 일일 드라마 수준의 영상을 보여줄 뿐이다.
2. 예고편
클레멘타인 (Clementine, 2004) 예고편 |
3. 시놉시스
미국 LA ‘세계태권도챔피언’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 한국 최고의 파이터 승현(준 리-이동준)과 미국의 자존심 잭밀러(스티븐 시걸)의 불꽃 튀는 대결이 한창이다. 지존의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화려한 태권도 기술... 하지만 누가 봐도 승현의 경쾌한 몸놀림에 이은 빠른 공격이 한 수 위.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승현의 멋진 공격들이 잭밀러의 급소에 정확하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오르지 않는다. 미국 측의 농간으로 처음부터 우승은 잭밀러의 몫이었던 것...
태권도 챔피언을 강탈당한 날 애인 민서(김혜리)와도 엇갈린 길을 걷게 된 승현. 그렇게 꼬인 시간은 계속 꼬이고 꼬여 7년이 흐른다. 그래도 꿋꿋한 승현은 나름대로 삶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성질 더럽고 앞뒤 안 가리는 양아치이긴 하지만 형사라는 직업도 있고, 예쁜 딸 사랑(은서우)과의 단란한 생활도 있다. 황종철(기주봉) 패거리만 만나지 않았다면, 그나마 잘 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왕 꼬인 운명 어쩔 것인가. 황종철 패를 잘못 건드린 승현은 형사를 그만두게 되고 생계와 딸의 안전을 위해 황종철의 싸움개 노릇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불법 이종격투기를 통해 돈을 버는 황종철에게 승현은 최고의 물건이었던 것...
대책 없는 아빠에게 딸 노릇, 와이프 노릇, 엄마 노릇을 하고 있는 당찬 꼬마 사랑은 마트에서 우연히 민서를 만난다. 둘은 서로 끌리는 마음에 친구를 먹기로 하고 가끔 만나 쇼핑을 즐긴다. 섹시하고 지적인 민서의 직업은 나름대로 능력 있는 검사. 하지만 타고난 성깔 탓에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그녀는 사랑을 만나면서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지만, 어리면서도 어른스러운 사랑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다 사랑이 승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불법 이종격투기에 맛을 들인 황종철은 미국의 프로모터를 통해 승현과 잭밀러의 한 판을 제안 받는다. 이런 큰 건을 놓칠리 없는 황종철. 하지만 승현은 더 이상 의미 없는 싸움이 싫다. 설득이 안 통하자 황종철은 미국 측과 짜고 승현의 딸 사랑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어쩔 수 없이 딸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승현... 사랑이 납치된 소식은 민서에게도 전해진다. 엽기폭력여검사 열 받았으니, 주모자는 쌍코피 감! 당장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민서...
미국에서 기다리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승부를 청산하려는 잭밀러와 오로지 딸을 위해 싸움에 나선 승현의 목숨을 건 한 판. 하지만 딸 사랑이가 잡혀있는 상황에서 승현이 어떤 승부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태권도 챔피언을 강탈당한 날 애인 민서(김혜리)와도 엇갈린 길을 걷게 된 승현. 그렇게 꼬인 시간은 계속 꼬이고 꼬여 7년이 흐른다. 그래도 꿋꿋한 승현은 나름대로 삶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성질 더럽고 앞뒤 안 가리는 양아치이긴 하지만 형사라는 직업도 있고, 예쁜 딸 사랑(은서우)과의 단란한 생활도 있다. 황종철(기주봉) 패거리만 만나지 않았다면, 그나마 잘 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왕 꼬인 운명 어쩔 것인가. 황종철 패를 잘못 건드린 승현은 형사를 그만두게 되고 생계와 딸의 안전을 위해 황종철의 싸움개 노릇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불법 이종격투기를 통해 돈을 버는 황종철에게 승현은 최고의 물건이었던 것...
대책 없는 아빠에게 딸 노릇, 와이프 노릇, 엄마 노릇을 하고 있는 당찬 꼬마 사랑은 마트에서 우연히 민서를 만난다. 둘은 서로 끌리는 마음에 친구를 먹기로 하고 가끔 만나 쇼핑을 즐긴다. 섹시하고 지적인 민서의 직업은 나름대로 능력 있는 검사. 하지만 타고난 성깔 탓에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그녀는 사랑을 만나면서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지만, 어리면서도 어른스러운 사랑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다 사랑이 승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불법 이종격투기에 맛을 들인 황종철은 미국의 프로모터를 통해 승현과 잭밀러의 한 판을 제안 받는다. 이런 큰 건을 놓칠리 없는 황종철. 하지만 승현은 더 이상 의미 없는 싸움이 싫다. 설득이 안 통하자 황종철은 미국 측과 짜고 승현의 딸 사랑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어쩔 수 없이 딸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승현... 사랑이 납치된 소식은 민서에게도 전해진다. 엽기폭력여검사 열 받았으니, 주모자는 쌍코피 감! 당장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민서...
미국에서 기다리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승부를 청산하려는 잭밀러와 오로지 딸을 위해 싸움에 나선 승현의 목숨을 건 한 판. 하지만 딸 사랑이가 잡혀있는 상황에서 승현이 어떤 승부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클레멘타인(영화)/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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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없음% | 관객 점수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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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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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6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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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없음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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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없음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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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1.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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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2.56%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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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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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없음% |
스토리는 1979년 개봉한 존 보이트 주연의 <챔프(The Champ)>와 거의 흡사하다. 후반부에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최종 보스와 싸우는 전개는 테이큰[1]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쪽은 총체적 난국이라서 해당 영화들과 비교하기 어렵다.
5.1. 문제점
- 시대착오적인 신파극, 막장 드라마, 억지 감동, 부실한 전개
여주인공 민서의 어머니는 승현과 함께 살면 민서가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딸 사랑이가 멀쩡히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민서에게는 사산했다는 거짓말로, 승현에게는 민서가 출산 중 사망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다른 사람도 아닌 본인의 친자와 배우자가 사망했다는 거짓말이 상식적으로 통할 리가 없지만 영화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포기한 듯 그저 시점을 몇 년 뒤로 돌리며 도입부가 끝나 버린다(...). 이런 막장 드라마스러운 전개가 영화 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그것도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신파극을 통해 묘사되기에 관객들에게 충격적일 정도의 황당함과 지루함을 선사한다. 작중 인물들은 우는데 관객들은 그것에 공감을 할 수가 없는 것.
또한 사랑하는 딸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라는 핵심 플롯은 충분히 비장미와 부성애에서 나오는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소재이나, 전개와 표현이 엉망이라 관객들이 스토리에 전혀 몰입할 수 없었다. 별 의미도 없는 내용인데 쓸데없이 계속 나오는 주인공의 내레이션은 덤. 밑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영화의 주제, 전개에 불필요한 내용들이 워낙 많다 보니 주제 표현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화룡점정으로 승현이 잭 밀러(스티븐 시걸 분)와 벌였던 마지막 대결에서 딸 사랑이 철창을 흔들면서 승현을 격려하는 장면[2]은 억지 감동의 극치를 보여준다.
- 쓸데없이 많은 내용
예시에 있는 리뷰어들이 공통으로 지적했듯이, 이 영화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내용들이 일관성 없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사건 전개가 짜임새 있고 정돈된 것도 아니며, 그저 아무 사건들을 너저분하게 늘어놓은 수준이다. 때문에 관객들이 감상 중 쉽게 지루해질 뿐더러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악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이런 주제를 골랐으면 이야기를 통해 인물의 내면적인 갈등과 변화, 성장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었는데, 러닝타임의 상당수는 결국 주인공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사건들 뿐이며 그나마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하는 소재인 내레이션도 뜬금없는 내용을 뜬금없는 타이밍에 읊을 뿐이라 영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가령 영화 초반부는 주인공이 1년간 지하 격투가 생활을 하다가, 강력계 형사가 되었다가, 다시 지하 격투가로 돌아왔다는 내용에 할애되어 있으나 주인공이 왜 그랬는지, 이 과정에서 어떤 내면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연출이 전혀 없기에 해당 부분을 다 잘라내도 될 정도로 관객 입장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파트가 되어버렸다.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금언의 정반대이다...
즉,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사건이 있어야 하는데, 사건을 만들기 위해 인물이 일시적인 도구로 쓰여버린 것이다. 사건이 있어야 영화가 지루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인물의 목표와 영화의 주제와 관련된 사건이어야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다. 또한 연속되는 일련의 사건들이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지거나, 언뜻 관계없어 보이던 사건들이 어느 순간 조화되기 시작하며 관객이 이해할 만한 서사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무의미한 사건이 쉴 틈 없이 일어나 사건을 계속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던 게 아닌가 느껴질 정도다. 미스터리나 아이러니 등의 관객의 몰입을 도와주는 기법 영역으로 넘어가면 더더욱 답이 없다.
특히 소싸움 장면은 왜 나와야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데, 영화의 주제의식과도 관계가 없고, 주인공의 서사와도 관계가 없고, 어떤 숨은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닌 무의미한 컷이다. 아니, 사실 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사건들 거의 모두가 영화의 주제, 캐릭터의 정체성과 매력 형성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차라리 쓸데없는 부분은 다 잘라내고 적당한 부분만 짤막하게 편집만 잘 해도 좀 뻔하지만 훨씬 볼만한 내용이 된다는 평가도 있다.[3]
- 낭비되는 캐릭터들
작중 사건들이 너무나 많이 나오다 보니 정작 캐릭터 묘사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위에 언급한 대로 그 많은 내용들을 제대로 전개하기는커녕 그저 쓸데없는 내용들을 지리멸렬하게 늘어놓는 데만 급급했기에 벌어진 일. 거기다 카메오는 또 과하게 많이 등장하여 되지도 않는 개그를 쳐대니, 영화가 산만해지기만 하고 전개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예를 들어 김보성은 검사로 재직중인 민서의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자 자신을 호출하는 건 줄 알고 찾아갔다가 꺼지라는 소리를 듣는 게 출연의 전부, 황기순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도박장 씬에서 뜬금없이 등장하여 돈을 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출연한 의미를 알 수 없는 캐릭터들까지 존재한다. 오히려 개그맨인 임혁필은 악역인 황종철의 오른팔로 등장하며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캐릭터의 매력 부재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 관객이 몰입하고 공감하며 좋아할 만한 인물이 단 한 명도 없다. 주인공 승현은 도박 격투기에 종사하며[4] 인생을 바닥에 쳐박은 한량, 깡패에 가까운 모습이고, 뜬금없이 형사가 되고 나서도 피의자들에게 멋대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체포 현장인 오락실을 이유 없이 부숴놓는 등 공감과 이해를 받기 어려운 모습만 보여준다.
승현의 전 부인 민서도 갑자기 남의 코에 박치기를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다. 이들의 딸인 사랑이는 계산대에다 동전 수십 개를 쏟아서 계산해달라고 하고[5] (자기 엄마인) 민서 앞에서 "우리 엄마 죽었어요."라는 셀프 패드립을 시전한다.[6] 생전 처음 보게 된 엄마를 알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민서와 처음 만났을 때에는 민서도 사랑이가 자기 딸이라는 걸 몰랐다. 그냥 친한 동네 아줌마, 동네 꼬마 사이였을 뿐.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된 건 사랑이가 자기 아빠 승현과 민서 아줌마가 찍힌 결혼 사진을 보고, 민서에게 승현이 자기 아빠라는 사실을 알려서였다. 전개 자체가 친하게 지내던 아줌마가 실은 자기 엄마였다는 식의 막장인 건 둘째 치고, 자기 엄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셀프 패드립을, 그것도 10여 년 만에 재회한 엄마 앞에서 하는 것은 예의가 없다는 수준을 떠나서 거의 패륜급인 셈이다.
물론 이것은 성숙한 어른들의 시각일 뿐, 어린이들은 누구나 부모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곁을 지켜주고 돌봐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도 부모에 대한 강한 원망과 미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 판단력과 통찰력 등도 아직 부족하므로 상처 받은 어린 소녀가 홧김에 그렇게 질러버렸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워낙 엉망이다보니 이 역시 그냥 그런 수준으로 밖에 안 보이는 것. 차라리 영화 수준에 어느 정도 맞게 딸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하며 약간의 억지 감동을 주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주연들이 죄다 예의 없고, 폭력적인지라 몰입이나 공감을 할 수가 없다.[7] 주연이 이러니 조연들은 말할 것도 없는데 비중도 낮고 호감을 느낄 면모도 보이지 않는다.
- 발연기
작중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결코 그 무표정 일관으로 유명한 스티븐 시걸보다 더 낫다 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그런데 또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거나, 원래 발연기를 일삼는 수준 미달의 배우인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기주봉, 임호, 전원주 등처럼 유명한 배우도 다수 출연했다.[8] 여기서 느끼한 문장 몇 개 읊는 한심한 연기를 선보인 임호는 약 10년 후 드라마 정도전에서 명연기를 선보였고, 이 영화에서 감정이 과잉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아역 은서우는 영화 폰에서 꽤나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즉, 배우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연기 지도가 지나치게 모자라 생긴 문제라는 것. 그 유명한 "아빠 일어나!" 장면에서 은서우는 감정이 과잉된 끝에 아예 악을 쓰다시피 하는지라,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듯한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나온다.[9]이런 소리가 1분 넘게 계속 등장하니, 괜히 그 장면이 희대의 명장면 취급받는 것이 아니다.[10]
- 무리한 캐스팅으로 인한 예산 낭비
스티븐 시걸 하나 캐스팅하겠답시고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시걸의 개런티로 낭비한 나머지 영화의 다른 부분이 모두 망가져 버렸다. 그리고 정작 그렇게 거금을 들여 캐스팅한 스티븐 시걸은 등장도 1분 남짓에 불과하며, 대사는 아예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조연은커녕 단역 수준의 비중인 스티븐 시걸을 영화 표지에 당당하게 박아 넣는 낚시성 상술을 발휘한 것으로 미뤄보아, 사실 이동준은 스티븐 시걸을 주연급 조연으로 활용하고 싶었지만 그럴 돈이 없어서 스틸 컷에만이라도 스티븐 시걸의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넣은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영화의 완성도가 엉망이 된 나머지 시걸의 이름값에 묻어가려는 이러한 시도는 처참하게 실패했다.[11]
- 기본조차도 지키지 않는 저질 연출
클레멘타인이 다른 망작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희대의 괴작 반열에 오른 것은, 단순히 스토리가 엉망이어서가 아니라 이게 과연 그만한 돈을 들여 만들어 스크린에 올리는 상업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출이 망가져 있기 때문이다. 화면에서 엉뚱한 데 초점을 맞추는 건 기본이고, 배경음이 너무 커서 인물의 대화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한데다, 그 배경음들도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 가령 소싸움 장면에다 발라드를 틀어놓을 정도. 게다가 화면 전환도 연결성이 전혀 없는데다 불규칙적이고 매우 거칠다. 심지어 반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관객 농락에 지나지 않는 장면도 등장한다. 도입부에 민서가 출산을 하다가 죽은 것처럼 묘사해놓고, 사실은 죽지 않았다고 반전을 노린 부분이 있다. 그러나 관객이 이것을 반전으로 받아들이려면 민서의 사망 묘사에 최소한의 떡밥을 남겨야겠으나, 영화는 민서가 그냥 죽은 것처럼 호흡기 떼는 장면만 묘사하는지라 관객들은 이후에 민서가 재등장하는 것을 반전이 아니라 억지전개나 기만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도입부에서 주인공과 태권도 시합을 하는 잭 밀러는 캐스팅 비용 문제인지 대역을 사용했는데, 스티븐 시걸과 동일한 인종의 대역을 섭외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아 누가 봐도 다른 사람인 게 한 눈에 보이는 수준이다.
- 말이 안 되는 설정과 플롯
조금만 생각해 봐도 개연성이 전혀 없는 장면들이 너무나 자주 등장한다. 가령 아빠 생일상을 차려주기 위해 자신의 저금통을 깨던 사랑이가 얼마 후 비싼 커플반지를 산다든가, 태권도 선수였던 아빠가 편파판정으로 패하고 실의에 빠져 지하 격투가로 생활하다가 연줄로 형사가 된 뒤(?), 근무 중 기물파손으로 해임되고 다시 지하 격투가로 돌아간다든가, 왜 나오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소싸움 장면이 나오고 게다가 소싸움 배경음악을 발라드로 깔아 놓는 기괴함에, 사랑이가 무슨 시골이나 섬도 아닌 미국으로 납치되는 등, 대체 왜 이래야만 했는지 생각하기조차 피곤한 장면들이 산적해 있다.
- 뒤바뀌는 화면과 설정
심지어는 설정조차 한 영화 안에서 몇 번이나 뒤바뀐다. 가령 주인공인 김승현은 작중 초반 형사로 활동할 때까지만 해도 분명히어색하기 짝이 없는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다가 갑자기 표준어를 쓰기 시작한다.[12] 게다가 사랑이 역시 앞니가 있다 없다 하는 등 화면과 설정이 짧은 새 뒤바뀌곤 한다.
- 장황하고 불필요한 대사들
흔한 3류 저질 영화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소위 '있어 보이려는 척'하는 대사들도 영화의 엉성함을 더하는 요인이다. 물론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거나 아니면 다른 요소에 빗대는 식의 대사는 적절한 씬에 훌륭한 연출이 곁들여지는 경우에는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는 것은 물론 작품의 수준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가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연출에 관련이 적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장황하고 무의미한 대사를 배우들에게 읊게 함으로서 결론적으로는 안 그래도 좋다 말하기 어려운 배우들의 연기를 발연기로 만드는 것은 물론 관객들로 하여금 실소만 유발하게 하는 요소로 전락하였다.
6. 흥행
전국 관객 67,000명[13]으로 흥행에 참패했다.[14] 특히 자기 전 재산을[15] 과감하게 투자한 이동준은 재산은 다 증발하고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몇 년 동안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고 한다.[16]이 흥행 참패에는 영화 자체의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개봉 시기까지 잘못 잡은 탓도 컸는데, 홍보사에서는 가을쯤에 개봉하는 것을 원했지만 이동준 본인이 5월 개봉을 고수하는 바람에 하필 트로이와 맞붙었다가 폭삭 망했다. 심지어 상영 기간이 일부 겹친 수준이 아니라 아예 트로이의 한국 개봉일과 이 영화의 개봉일이 딱 같은 날이었다.
그리고 빚더미에 올랐던 시기에 찍힌 저 유명한 사진 한 장으로 인해, 금전적으로 너무 어렵자 하다하다 어느 수상한 밤무대에서 마치 본인이 '환상의 똥꼬쇼'라는 미지의 퍼포먼스까지 했다는 오해가 널리 퍼지기도 했다.
2014년 라디오 스타에서 해명하기를 본인과는 관계 없는 다른 쇼의 선전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바람에 벌어진 참사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동준 문서와, 똥꼬쇼 문서 참고. 이후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패러디했고(61화)고, 이말년도 2번이나 패러디했다. 이 사진이 유행하면서 폭망한 작품이나 부도난 업체가 땡처리를 벌이는 상황을 흔히 똥꼬쇼라고 부른다.
그 후 이동준은 이 영화 실패 후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07년에 MBC의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으로 복귀하였으며 김혜리도 이듬해 같은 방송사의 사극 신돈으로 복귀했다.
제작한 지 약 10년 후인 2013년 3월, 이동준은 아침방송에 나와 당시의 투자 실패에 대한 회한을 밝혔다. 그동안의 고생 때문인지 머리칼이 백발이 되었다.
6.1. 컬트적 인기
상기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이 무려 9점대(10점 만점)인데, 이것은 네티즌들이 장난(또는 낚시)으로 10점 만점 몰아주기를 한 탓에 이렇게 된 것이다. 인터넷 평점을 믿고 봤다가 낚시에 당한 시청자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네티즌이 직접 등록할 수 있는 한 핏줄 영화 목록을 보면 아는 사람들은 모두 빵 터질 정도로 신선한 드립이 넘쳐난다.[17]
물론 클레멘타인 이전에도 못 만들었거나 폭망한 영화들은 많았다. 그러나 다른 망작들이 처참한 별점과 함께 기억에서 잊힌 것과는 달리, 클레멘타인은 리뷰 만점을 몰아주며 코멘트에 드립을 치는 밈이 유행하면서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망작으로 남게 되었다. 그 유명한 똥꼬쇼 현수막 사진으로 인해 무언가 폭망한 것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은 덤.
이 클레멘타인 명작 영화 밈은 쓰레기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생명력을 얻어서, 현재까지도 망작 영화가 개봉하면 클레멘타인 명작이니 꼭 보라는 식으로 변형되어 사용된다.[18] 또한 클레멘타인의 대 유행으로 어지간한 망작 영화를 표현하는 드립에는 '이 영화 꼭 보세요 클레멘타인급임' 같은 댓글이 꼭 베플이 된다. 망작 영화를 판별하는 표준이 되어버린 셈.
주소는 여기. 2021년 11월 9.37점의 평점으로 전체 영화 중 무려 48위를 차지하고 있다. 100위 안에만 들어도 최소 수작~명작 반열에는 든다고 볼 수 있는데, 클레멘타인은 나쁜 쪽으로 유명해져 버린 나머지 네티즌들이 한마음으로 10점 몰아주기를 한 결과 명작과도 같은 평점을 갖게 되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진짜로 저 평점에 낚이고 분노의 1점 테러를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지만, 클레멘타인 밈이 너무나 잘 알려진 2020년대에는 속는 사람은 없고 속이는 사람만 있는 밈이 되었다.
특히 네이버 영화 베스트 평가가 압권인데,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습니다'. 이 외에도 식물인간이었던 삼촌이 극 중 "아빠!!! 일어나!!!"라는 외침을 듣고 벌떡 일어났다든지 스티븐 스필버그가 입국하면서 "여기가 두영 킴의 나라인가?" 라는 말을 했다는 둥 온갖 개드립이 난무한다. 개중에 간혹 낚여서 봤다가 실상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나만 낚일 수 없지"라는 마인드로 추천하는데다가 처음부터 개드립을 치던 압도적인 대다수가 이 진실을 말하는 소수를 "자기 혼자 명작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거짓말하는 악인"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진실을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게다가 이 영화의 평점은 10년 이상에 걸쳐 1만명 이상이 평가한 것이라 의심하기도 어렵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꼭 사서 보라고[19] 권하는 글이 많다. 그것도 하나 사지 말고 두개 사서 하나는 본인이 소장하고 남은 하나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라고 한다(...). 한마디로 너만 낚이지 말고 지인까지 같이 엿먹으라는 속셈.
참고로 장난으로 쓰지마라... 본인은 2004년에 실제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다라는 10점을 준 감상평도 백미이다.
그리고 이 마수는 다음 영화 평점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단, 다음 평점은 네이버에 비하면 다소 낮다. 그래도 기어코 9점대로 진출 성공했다.
그리고 이 평점 낚시는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작 터널(2016년의 동명의 영화)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분적이지만.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서는 전설의 명작으로 손꼽히게 되었으며, 영화 추천을 구하는 글에는 반드시 클레멘타인을 추천하는 풍습이 생겨났다. 또 포스터에 실리기도 한 은서우 양의 대사 "아빠! 일어나!!"가 유행어로 활용되기도 한다.
당시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는 극장에서 클레멘타인의 예고편을 틀어줬더니 한 관객이 "이거 공포 영화야?"라고 물어봤다는 일화가 있었다.
해외에 수출되어 퍼진 모양인데,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자가 쓴 책인 <청춘남미>에서는 고속버스를 탔더니만 스페인어로 더빙까지 된 이 영화를 틀어줬다고 한다. 두어 시간쯤 지나 목적지에 도착해 내리려니까 외국인 배낭여행자 친구들은 스티븐 시걸이 몇 초 나오던 그 괴상한 동양 영화를 마구 욕하고 있었고, 지은이는 차마 그게 한국 영화라는 말을 못 하고 얼렁뚱땅 넘어갔다고 한다.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도 다룬 것이 종종 보이는데, 역시나 평가는 매우 박하다. IMDB 평가. 그리고 여기서도 낚시는 시도되고 있다.
인기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2020년 11월부터 HD로 리마스터되어 OTT로 서비스 중이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리마스터판으로 감상하면 그 낡아빠지고 어설픈 화면 연출이 단순히 비디오나 DVD판 등이 저화질이라 그렇게 느껴졌던 게 아니라 원본 필름부터 문제였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7. 기타
- 헐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출연 시간도 많지 않고 대사는 채 열 마디도 안 된다. 게다가 일단은 악역으로 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어지간해서는 맞는 장면은 나오지도 않는다. 나오는 장면은 실컷 이동준을 두들기다가 이동준의 발차기를 맞기 일보직전까지만 딱 등장하고 나중에 챔피언 벨트를 이동준에게 돌려주러 나타나는 게 전부다.
- 당시 이동준의 설명으로는 시걸 측에서 출연료로 100억을 요구했지만 '우리는 같은 무도인 아니냐. 이것도 다 무도계의 발전을 위한 일이니 양해해 달라'고 설득하여 그나마 10분의 1 수준으로 깎아서 제작비 40억 원[20]의 1/4인 약 12억 원을 스티븐 시걸의 개런티로 지급했다.[21] 이 때문에 시걸의 B급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은 더욱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 때문에 스티븐 시걸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아르바이트[22]를 했다는 비아냥을 들었으며, 배우들의 출연시간 및 개런티를 비교해보면 이 영화에서 스티븐 시걸은 출연시간은 가장 짧은데 개런티는 가장 비싼 배우라는 기록 아닌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물론 출연 시간과 개런티를 비교하더라도 국가부도의 날에 등장한 바 있는 뱅상 카셀은 제대로 연기하고 개런티를 받았지만 본작의 스티븐 시걸 출연료는 말 그대로 바가지요금일 뿐이다. 연기는 얼마 하지도 않고 돈만 엄청 잡아먹었다.
- 게다가 시걸은 방한해서 영화를 홍보해주겠다는 약속도 저버리고 취소해서 제대로 빅엿까지 먹였다. 스티븐 시걸은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인지도와 인기가 있는 배우였고, 방한이 되었다면 크게 홍보가 되어줄 이벤트였다. 물론 방한취소에 대해 사과의 뜻으로 300만명 동원시 받을 수 있던 보너스 30만불을 태권도발전기금으로 희사하겠다는 언플을 했으나, 결국 보너스도 흥행을 해야 받는 셈인데 영화가 망해버렸으니 손해본 건 결국 하나도 없었다.
- 한국인들에게는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의 라이칸의 리더 루시안의 측근 레이지로 유명한 배우 케빈 그레비스도 나온다. 그레비스는 이 영화에서 불법 격투도박사로 등장했고, 또한 이 영화의 제작도 맡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케빈 그레비스 영문 위키피디아에는 아무리 봐도 클레멘타인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 분명 클레멘타인이 최초로 한미 양국이 공동제작한 영화이고 케빈 그레비스 역시 영화 제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 스티븐 시걸이 나온다는 것 때문에 일본의 열렬한 시걸 매니아들이 이 영화를 구해다 보고 낚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스티븐 시걸의 대역을 맡은 인물(극 중 잭 밀러 역)은 크레딧에 나와있지 않아 '스티브 시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오프닝에서 부정판승으로 이기고도 뛸 듯이 기뻐하는 그의 모습이 많은 클레멘타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애시당초 스티븐 시걸과는 거리가 있는 외모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아~ 그 사람이 시걸이었어?'라는 반응이었다고. 여담으로 초반 이 사람이 나오는 격투 장면을 잘 보면 그나마 한국인 무술 대역을 쓴 게 다 보인다.
- 최훈은 자기 만화에서 본작을 두 번이나 패러디했다. 삼국전투기에서 제갈근이 서황에게 얻어터지고 제갈각이 "아빠, 일어나!"를 외치는 모습으로 패러디했으며, 프로야구 카툰에서는 윤석민-김광현의 맞대결을 소재로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패러디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결말을 비꼬는 건 덤.
- 라디오 스타에서 밝히길 이동준은 아직 이 영화에 여한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 영화 떡밥이 나오자 흥행하지 못해서 무척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면서[23], 자신은 이경규를 이해할 수 있다는 드립을 날렸다. 그리고 소박한 소망이지만 재개봉을 해 보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여담으로 이 개드립을 시전한 후에 전설의 똥꼬쇼 드립이 등장했다.
- 라디오 스타에서 이동준의 아들이 아버지 앞에서 클레멘타인 이야기를 꺼냈는데, 당시 초등학생이였던 아들이 시나리오를 봐도 재미가 없고 뭔가 지저분한 게 많았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대사는 전부 공백란으로 비워져있는 애드리브였다고. # 당연히 아들은 영화가 재미없다고 했지만, 어린 놈이 뭘 알아!라며 촬영을 강행해서 깔끔하게 망했다.
- 초반에 마트에서 쇼핑하는 장면은 까르푸 면목점에서 촬영했다.[24]
- 2014년 11월에는 뜬금없이 유튜브에 클레멘타인 2 트레일러가 업로드되어 각종 유머 사이트에서 주목을 받았다. 물론 정말로 그럴 리는 없고, 사실 이 영화의 정체는 KT의 기가 와이파이 광고이다.[25] 내용도 이름만 클레멘타인이고 사실상 슬램덩크 패러디.
- 2015년 1월에는 무한도전 '나는 액션배우다' 특집에서 그래맨땅에(헤딩)로 패러디되었다.
- 2016년 5월 방송된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동준의 과거 태권도 국가대표 이야기를 하면서 자료 화면으로 이 영화의 장면이 사용되었는데 국가대표 시절 명성으로 세계적인 액션 스타와 함께 영화에 출연이라는 이 영화의 실체를 아는 사람에겐 무서운(?) 자막이 나왔다.
- 2016년 5월 TV조선에서 방송한 호박씨에서 밝히기를 영화를 찍었다는 데에서는 후회가 없지만 투자비를 단 한푼도 회수하지 못했고 배급사 직원이 그나마도 있던 돈마저 들고 도망갔다고 한다.
- 2019년 4월 23일 KBS 아침마당에서 이동준 배우가 썰을 풀었는데 "영화는 잘 만들었는데 기획력에서 뒤떨어졌다"며 "영화 '트로이'와 같이 개봉을 해서 이겨내지 못했다"라고…[26] 그리고 부산에서 재개봉해서 만 명의 학생들이 보자 맺혔던 한이 풀렸다고. #
[1] 참고로 테이큰은 클레멘타인이 개봉하고 4년이 지난 2008년에 개봉했다.[2] "아빠 일어나!"가 나오는 장면이다. 심지어 영화 포스터에도 이 장면의 사랑이(왼쪽의 소녀)가 크게 박혀 있다. 해당 대사도 쓰여 있다. 영화를 조롱할 때 가장 먼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3] 원본은 처음에 불법 도박 격투장에서 조폭 일을 가담하다가 뜬금없이 조폭 때려 잡는 형사일을 하고 있다.[4] 그냥 권투나 격투기 정도가 아니라 상대를 쓰러뜨려야 돈을 얻는 무법칙 격투기다. 그런데 승현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수준이 아니라 반쯤 죽도록 만들어버리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쓸데없이 욕설도 자주 하고 돈이 있으면서도 술집에서 외상을 하는 등 매너도 없다.[5] 이런 식의 계산 요구는 점원과 손님 모두에게 민폐다. 점원은 그 많은 동전을 일일이 계산해서 금액을 확인해야 하고 뒤에서 계산을 기다리는 손님들은 그걸 하염없이 기다리게 된다. 가여운 어린 아이의 순진한 행동을 표현하려는 의도였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불편함을 주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므로 그리 좋은 설정이 아니었다.[6] 민서가 자기 엄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현실 부정을 해서 그런 말을 했다. 일단 자기가 태어날 때 엄마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어서(민서의 어머니, 즉 승현의 장모가 승현에게 거짓말을 해서 서로 떨어트렸는데 상술했듯이 이것도 개연성이 부족하다.[7] 비슷한 사례로 넷플릭스 드라마 바이오하자드의 경우 원작 파괴와 더불어 주인공들이 전부 다 발암캐릭터들이라 세계관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었다.[8] 게다가 임호의 경우 당시 그가 출연했던 대장금이 종영된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9] 오죽 했으면 이 장면의 유튜브 베스트 댓글이 음파공격이다.[10] 참고로 은서우는 얼마 뒤 분신사바와 약 3주 후 방영된 MBC 드라마 왕꽃 선녀님에 출연한 것을 끝으로 필모그래피가 15년째 끊겨 있다. 1996년 11월 25일생으로, 현재 한창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20대인데 배우 경력이 끊겨 있는 것이 의아한 부분. 그나마 아역배우 출신인 것을 잘 살려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으나(17학번) 감감 무소식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 또한 그녀의 친오빠 은원재(1994년생)도 아역배우로 당시 KBS2의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에 출연하고 있던 시기였으며 3년 후 개봉된 헨젤과 그레텔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도 2012년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끝으로 활동을 접었다.[11] 사실 냉정하게 마케팅비를 포함한다 해도 52억원이면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무려 20년 전에 제작비가 저 정도였으면 현재 가치로 못해도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였다는 것인데, 당시 시걸의 출연료가 30억 정도 되었다고 하니 영화 개런티의 절반 이상이 그에게 갔다. 차라리 출연료가 저렴한 외국 무명 배우, 혹은 적당히 인지도가 있는 수준의 배우를 캐스팅하고 다른 곳에 더 투자했다면 좋았을 것이다.[12] 근데 극 초반 동료인 황 형사와의 대화에서 "형님은 고향이 서울이었다가 전라도였다가 왔다 갔다 하시네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원래는 서울말을 쓰다가 형사로 활동하면서 전라도 사투리가 생긴 것으로 이해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13] UBD로 환산하면 약 0.4 UBD로 자전차왕 엄복동보다도 관객이 훨씬 적다.[14] 나름 홍보 전략을 세웠는데 후배 태권도 관장들에게 관원들 단체 관람을 부탁해 영화관 주변이 문전성시로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는 그림을 만들려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당시 멀티플렉스 개념 자체가 적다보니 한 달 정도 갈 줄 알고 느긋하게 계획을 세웠다가 개봉 2일만에 상영이 내려가는 바람에(...) 실현되지 못했다.[15]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세세한 사항은 알 수 없으나, 개봉 전 인터뷰(file 2.0)에서 제작비의 출처를 대강이나마 추측할 수 있다. 순수 제작비 38억, 마케팅 포함 50억의 소요 비용 중 본인의 집과 카페 등의 사재 30억, 대출금 10억, 투자금 10억 정도라고 한다. 이후 50억은 그대로 증발하고 10억은 그대로 채무가 되어 버렸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라디오 스타에서 밝히길 제작비는 후속작업 포함 총 52억이 들었고 거기서 2억 건졌다고 했다. 결국 50억이 증발한 건 마찬가지. 그리고 대략 4년 후 아침 프로그램에서 '빚은 다 갚았다'고 밝혔다.[16] 다행히 노래를 잘 부르고 호소력이 강렬한 편이라 밤 무대 섭외는 많았다.[17] 클레멘타인 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들에서도 이런 트롤링용으로만 쓰이다 보니 현재 네이버 영화에서는 네티즌들이 직접 등록하는 방식의 연관 영화 기능은 사라졌다.[18] 2010년대에 개봉한 망작 영화로는 리얼, 자전차왕 엄복동 등이 있다.[19] 클레멘타인이 개봉했을 당시 가장 보편적인 영화 소장 방법은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20] 이동준이 밝히길 후반 작업에 12억이 더 들어가서 총 52억이 들었다고 한다.[21] 사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시걸에게 지나치게 많은 개런티를 주고 섭외했다는 것인데, 당시 시걸은 상당히 몸값이 비싼 배우였고 시걸이 부른 100억은 본인 배역이 주연급 비중일 경우 요구하는 금액이었다. 그리고 개런티가 1/10로 줄었으니 분량도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정도 출연 분량이면 영화 포스터에 배우 얼굴 내놓기도 민망한 특별출연 내지는 카메오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해당 포스터에 시걸의 얼굴을 당당하게 내걸었다. 이유는 단 하나. 스티븐 시걸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중 제일 유명해서다. 같은 원리로 성룡이 한창 못나가던 시절 찍었던 영화인 영타이거(원제는 여경찰(女警察). 훗날 쿵푸허슬에서 소용녀를 맡은 원추(元秋)가 주연을 맡았다)의 경우 성룡이 입 언저리에 커다란 점을 붙이고 악당 졸개로 등장해서 주인공에게 얻어터지고 죽는 것밖에 안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나온 배우 중 나중에 제일 크게 성공한 배우가 성룡이라서 마치 성룡이 주인공인 것인양 과대, 허위 광고로 표지를 장식했다.[22] 시간급으로 계산하자면 무려 120억 원에 달한다. 고작 6분 정도만 출연했다.[23] 소재가 태권도인 만큼 이동준 본인도 알고 지내던 태권도인들에게 관람을 부탁했는데, 그 부탁인즉 사람을 동원해 단체관람을 시켜 극장 주변에 교통대란을 일으켜서 이슈를 만드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영화가 이틀만에 극장 스크린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결국 시기를 맞추지 못한 태권도인들의 단체관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그리고 어린 태권도인들을 위해 일부러 12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낮췄다는 말도 덧붙였다.[24] 現.홈플러스 면목점.[25] 부제인 Kick of Tear가 힌트였다.[26] 홍보사에선 후반작업에 더 열중해서 가을에 개봉하자고 권유를 했지만, 무슨 자신감이 붙었는지 어린이날때도 아닌 가정의 달 끝 무렵에 개봉을 하는 악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