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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4:45:28

이가라시 히로미

시라유키 미도리에서 넘어옴
<colbgcolor=#d5e4dd,#f5f5f5><colcolor=#134710,#134710> 이가라시 히로미
[ruby(五十嵐, ruby=いがらし)][ruby(裕, ruby=ひろ)][ruby(美, ruby=み)] | Hiromi Igarashi
파일:2021HiromiIgarashi.jpg
출생 1986년 12월 13일 ([age(1986-12-13)]세)
홋카이도 삿포로시
국적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성우
신체 151cm|O형
소속사 마우스 프로모션
활동 시기 2008년 ~ 현재
별명 유킹코 (ゆきんこ)[1][2]
취미ㆍ특기 스키, 수영, 볼링
성인용 예명 시라유키 미도리 (白雪碧)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Ameba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연기3.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4. 사건 사고
4.1. 하트 커넥트 사건에 대한 발언4.2. 타카미네 노아 비하 논란
5. 주요 출연작
5.1. 애니메이션5.2. 게임5.3. 드라마 CD5.4. 기타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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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여성 성우.

초등학생 때부터 미연시를 했을 만큼 초 오타쿠였으며, 중학생이 되어서는 중2병에 걸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2차원으로 물든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쪽'이 되고 싶었고, 제작진 인터뷰나 화집을 정말 좋아했으며, 홀로 라이브에도 갔었다고 한다. 조부모 중 한 명이 대만인이며, 대만에 일로서 가게 되는 일이 있으면 꽤나 즐거워한다. 다만 언어구사가 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닌 듯.

담담히 자신을 오타쿠라 자칭할 만큼 이를 받아들이며 살았던 이가라시는 가능하다면 2차원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성우라는 직종의 존재를 깨닫게 되어 이것이라면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겠다 판단, 대학을 다니면서도 병행할 수 있는 양성소 등의 존재도 그런 욕구에 불을 지폈다.[3] 고교 졸업 후 도쿄로 상경하여 대학을 다니면서 마우스 프로모션의 양성소에 입소해 본격적인 성우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밀게 된다.[4] 늘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살아지는 대로 살아온 이가라시지만, 성우라는 목표 자체를 얕본 적은 없었기에 한 번 해보고 정 맞지 않으면 포기하더라도 최선은 다해보자는 각오로 임했다. 적어도 해당 클래스에서 1등을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솔선해 강사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등 치열하게 배웠으며,[5] 그 덕분인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일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한 성우로서의 업무는 막연히 상상하던 것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특히 2009년의 츠키네코[6] 발탁되어 일할 때는 숙소로 돌아가 엉엉 울었을만큼 자괴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사회성이 부족한 자신이 기획에 의해 작은 이벤트 부스에서 직접 대중과 마주해야 했고, 무명 신인인 이가라시를 알 턱이 없던 이들이 무심히 던진 '누구세요?', '유명하신 분인가요?', '사인만 해선 모르겠으니 이름도 써주세요' 등의 말들은 하나하나 비수로 날아와 꽂혔기 때문. 누구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고 원하지 않는데 그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웃어야 했던 건, 20대에 막 접어들어 자존심만 높았던 당시의 그녀에겐 좀처럼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였다. 시간이 흘러 돌이켜보면 참 별거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부터 그런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겐 지금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한다.

성우로서 내세울만한 독자적인 강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딱히 이것이라 똑부러지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히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업계가 자신을 꾸준히 기용해주는 덕에 밥벌이를 하고 있다는 점은 한편으론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의아하게 여긴다. 사실 이가라시는 데뷔 초기 보이쉬한 역할이 많아 그런 것들만 주야장천 소화하던 와중, 아빠 말 좀 들어라!신데렐라 걸즈를 통해 주가를 올리며 로리 계통의 연기가 뛰어나다는 인식이 대중에게 심어졌던 경위. 이런 인식과는 별개로 이가라시 본인은 자신의 연기에 특출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그 이후에 캐스팅된 배역들도 오히려 그런 부류와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았기에 더욱 그리 느꼈다는 듯. 여전히 어떤 계통의 연기에도 자신은 없는 편이지만, 그저 성우로서 정해진 역할, 주어진 배역을 하나하나 소화하다보니 어쩌다 여기까지 온 것이라 말한다. 0에서 1을 창조하는 재능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자인하기 때문에, 아무런 고민없이 그저 주문대로 소화하면 되는 작품이나 배역을 선호하는 편.

자신이 성우 업계에 입문해 배울 땐, 선배들에게 물어도 전혀 알려주지 않았기에 상당히 고달팠다고 회상한다.[7] 10년차를 넘어가 중견에 들어서는 이가라시는 이것이 단연코 잘못된 문화라 생각하기 때문에, 예전의 자신과 같이 '가르쳐주지 않아서 모르는' 후배들을 마주하면 이를 악물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고자 한다.[8] 이 때문에 후배 성우들 사이에선 친절하고 관대한 선배 성우로서 두루두루 좋은 평가를 받는다. 뭐든 쉽게 질리는 성향으로 무언가를 한 번 '체험'은 해도 그 이상으로 '배울' 의향은 전혀 없으며, 여전히 집에서 게임이나 하는 생활이 즐겁다고 여긴다. 딱히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싫은 것도,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역시 쉽게 질려버리기 때문에 그러한 취미들을 좀처럼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가장 우선될 것은 팬들의 즐거움이며 자신의 호불호는 그 다음 문제라는 인식이 확고한 수준을 한참 넘어서 있을만큼 인내심이 대단히 강한 편. 일견 행동력도 의욕도 없어 보이는 일면과는 별개로 실제 학창시절 적성에 맞은 과목은 몸을 움직이는 체육이였으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는 보장만 있다면 몸을 아예 사리지 않는다. 한 방송 기획에서 각종 벌레들로 만든 음식을 늘어놓고 먹으라는 짖궂은 기획을 제안하자 그 자리에서 눈하나 깜짝 안하고 전부 먹어치워버릴 정도로,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괴로운 어떤 기획을 가져오더라도 이가라시 상대로는 손 쓸 방도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제작진은 결국 백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예능/MC 때는 갑자기 말도 안되게 치고나가는 의외성을 가진다. 2009년 시점에서는 모를까 2020년 이후에는 그녀도 경력이 10년이 간단히 넘는 중견 성우. 좀 졸린듯 하게 진행하다가 뜻밖의 장면에서 갑자기 치고나오는 스타일의 MC력을 선보인다. 다만 그렇게 반짝 하는 장면 외에서는 비교적 에너지 절약형의 진행을 이어나간다.

성인 계열에서는 시라유키 미도리(白雪碧)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배 성우인 고토 유코와 같이 주요 커리어를 에로게 성우로 시작했으나 음지뿐만이 아닌 양지에서도 성공을 거둔 흔치않은 경력을 가진 성우 중 하나이다.[9][10]

이치고마미레에서 딱히 싫어하는 음식은 없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미각은 뇌의 신호에 불과하니까 '이것은 맛있다, 이것은 맛있다'라고 하다보면 먹을수 있게 된다." 라고.... 하지만 싫어하는 음식이 뭐냐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피망은 싫어하는 음식으로 남겨두고 있다고 한다. 또 헤드폰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외관 중시, 음질 중시 등으로 구분해 마음이 가면 곧잘 사버린다고.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라디오-24회에서 게스트로 참가했을때, 식빵에 딸기쨈과 낫토(...)를 바른 음식을 먹고 '뭐라 말할 수 없는 맛이다. 리액션하기 곤란하다'라고 말하고는 다시 확인하려는듯 한입 더 먹었다(...). 참고로 똑같이 그 빵을 먹은 시모노 히로는 한입 먹고 뭐라 할 수 없는 비명을 지르는 굉장한 리액션을 했으니, 미각이 둔한 편인 듯.

아이돌 크로니클의 니코동 생방송의 코너중에서 '루리루리 쿠킹'이라는 코너-케이크 위에 뽑기나 앙케트를 통해서 랜덤으로 토핑을 하고 그걸 먹는 코너인데, 생크림 케이크 위에 우마이봉(명란젓맛)을 올리고 겨자 소스를 뿌려먹은적이 있는데, 맛있다고 말했었다(?!). 원래 단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명란젓하고 겨자가 중화해 줘서 좋다고..... 그런데 다시 한번 먹었을 때, "아, 이거 겨자랑 케이크만 있어도 괜찮은데....오히려 겨자가 맛있어"라고 말하는걸 보니 그냥 겨자맛을 좋아하는 듯.
그 다다음 방송에서는, 초콜릿 케이크 위에 우마이봉(치킨 카레맛)과 케찹, 벌꿀, 말린 멸치를 올린 것을 먹고도 그다지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초콜릿 맛이란게 이렇게 없어질 수도 있는거구나'라는 것이 감상평.

2015년 4월, 신인성우도감 60회에 나왔다. 데뷔한지 10년까지는 신인이라고 하지만 데뷔한지 7년된 사람이 신인 성우도감에 출연하자 보는 사람도 본인도 '여기 나와도 되는건가...?'라는 분위기.

2015년 4월, 뜬금 없이 갤럭시 S6 엣지광고에 출연해서, 자신도 최근에 했던 일중에 가장 놀랐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갤럭시가 뭘 좀 아네사진

신데마스 서머페스가 끝나면 대역전재판플레이해볼 생각인 듯 하다(...).나쁜 성캐일치의 예시

데레스테 오픈날 바로 게임을 시작한 듯 하다. 트위터에서 안즈 SSR이 나오지 않아 우울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월 19일 트위터에서 시마무 SSR 5장째가 나왔지만 안즈 SSR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11]
여담으로 푸치코 성우 오디션의 최종 선고 후보자이다.

우타이테인 하나땅과도 굉장한 친분을 가지고 있다. 하나땅의 메이저 보컬로이드 커버 앨범 FLOWER에서 수록곡인 요시와라 라멘토(吉原ラメント)의 피쳐링을 맡아,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하나땅과 같이 놀러가거나, 하나땅 첫 단독 라이브에 가는 등의 굉장히 친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나나시스에 꽂힌 건지 나나시스 곡만 듣고 있다는 트윗을 남겼다.# 그와 더불어 무슨 곡이 좋냐는 질문에 장황한 트윗으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트윗을 잔뜩 올렸다.123 또한 나나시스에서 캐릭터가 매우 비슷한 세리자와 모모카의 성우인 이자와 시오리의 트위터로 직접 다음 라이브가 있다면 가고 싶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니트와 니트의 만남이라니 최근에는 아예 지배인이 다 된 건지 나나시스 2nd 앨범을 사야겠다고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안즈 지배인 전직설

성우 미모리 스즈코의 팬이라서 종종 미모링 관련 이벤트나 관련 생방송에 출연하기도 한다. 생방송에는 오오츠보 유카 등과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동안이다. 2024년 기준으로 만 37세.

2. 연기

연기에 대해서는 '이런 캐릭터가 있고, 이런 설정이 있다. 그렇다면, 원하는 목소리는 이거겠지' 라고 생각한 목소리를 낸다고 한다. 따라서 캐릭터에게 적당한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실패할 일은 적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아빠 말 좀 들어라!타카나시 히나, 히나비타♪메우 메우,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후타바 안즈 등의 연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정작 본인은 평소 목소리가 낮은 편이라 이런 계열 연기보다는 낮은 목소리의 역할을 맡고 싶어한다고. 하지만 주변의 평가는 '어린이 연기를 잘한다'인 듯. 그래도 소년 연기도 무척 능숙하다. 애니판 데레마스에서도 그 점을 살려서 혼다 미오의 남동생 연기도 해냈다. 최근에는 크리미널 걸즈 2의 스이 역할을 맡았는데 평소의 연기톤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톤으로 연기해냈다. 이러한 탓인지 연기 시에 들려주는 낮은 톤과 높은 톤의 연기톤이 확연히 차이나는 성우 중 하나다.

대표적인 성인 여성 캐릭터는 오버로드유리 알파CUE!의 유라 키리카가 있다. 이 보이스가 그 로리톤 내던 성우 맞냐고 할 정도로 낯설다고. 특히 키리카는 이가라시 본인과는 정반대로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로리틱한 보이스만 낼 줄 아는 건 아니다. 엄연한 성인 여성 연기도 잘해낸다. 이 쪽도 광역계 성우라고 볼 수 있겠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려는듯 길티기어 Xrd -REVELATOR- 의 잭 오 역에서는 아예 목소리를 상시전환하는 높은 난이도의 연기까지 보여준다.

음색이 쿠노 미사키와 상당히 흡사하다. 단 쿠노 미사키는 정말 어린아이가 녹음한 것 같은 진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가라시는 조금 때가 탄(....) 로리 캐릭터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물론 쿠노 미사키처럼 리얼 로리도 커버가 가능하다.

3.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

담당 아이돌은 후타바 안즈. 모로보시 키라리마츠자키 레이와 마찬가지로 신데렐라 걸즈 이전 아이돌 마스터 765AS의 아이돌역 오디션을 받은 적이 있는 희소한 사례에 속하는 인물.[12] 신데렐라 걸즈의 솔로 앨범 시리즈 CINDERELLA MASTER 002가 바로 안즈인 것을 감안하면, 신데렐라 걸즈 성우 1기 발탁진 중 1인이자 앨범 넘버 001 시부야 린 다음으로 가장 고참에 속한다.#1#2 당연히 신데렐라 걸즈 오리지널 악곡이 존재하지 않던 시기였기에 오디션 악곡은 765AS 후타미 아미YOU往MY進!.

으레 아이돌 마스터의 오디션에선 톤에 따라 다른 아이돌 배역의 연기를 제안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가라시의 경우 안즈역 하나만 받았고, 마이크 앞에서 연기하던 본인조차도 여기서 떨어진다면 어떤 배역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만큼 자신을 위해 준비된 배역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회상한다. 다행히도 그런 촉이 틀리지 않았는지 안즈 역의 합격통지 역시 이틀만에 도착했다고. 신데렐라 팀 전체를 통틀어 프로젝트의 이름을 걸고 무대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부른 이가 이가라시일 정도로 활동시기가 단연 이르다. 처음 접해본 아이돌 마스터 게임은 SP, 가장 오래 파고든 작품은 샤이니 페스타, 처음 샀던 CD는 MASTERPIECE02.

사실 이가라시는 성우라는 직업 자체에는 순탄하게 발을 들였던 케이스였기에, 이 시기즈음엔 '딱히 벌이가 없는거도 아니니 잘 나가는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게임이나 하면서 소소히 살자'라는 마음가짐이였다. 그러던 와중 애니메이션 주역과 함께 안즈 역으로 참가가 확정되었고, 함께 캐스팅 된 뛰어난 젊은 면면들을 보며 '이 나이에 벌써부터 의미없이 살아지는 대로 살 때가 아니다'라는 위기의식과 향상심을 가지고 분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학창시절부터 무언가를 주동하며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늘 남들이 해주는대로 하고 하는대로 따라가던 수동적 삶을 살았던고로, 오히려 아이돌 마스터를 통해 뒤늦게 청춘을 느끼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밝힌다.[13]

같은 소속사이자 게임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단짝으로 묶이는 모로보시 키라리마츠자키 레이와는 절친한 사이. 이가라시가 양성소 1년차 시기에 다른 성우 기획사에서 마츠자키가 이적해와 레슨생으로 양성소에 소속되어 처음 안면을 텄으나 반이 달라 딱히 교류는 없었다. 그렇게 오묘한 거리감을 가지고 지내다 어느날 마츠자키가 용기내어 말을 걸어와 연이 시작됐고, 함께 리스아니를 매주 진행하며 친교를 다지던 와중 나란히 신데렐라 걸즈에 발탁되며 본격적인 단짝 관계가 시작되었다.[14] 합류한 시기도 크게 차이나지 않아 함께 많은 무대를 거치며 험지를 개척해 왔기 때문에 그야말로 파트너 관계인 셈이지만, 매주 일로 얼굴을 마주하는데다 각자의 다른 성향 및 교우관계 때문인지 사적으로까지 자주 보진 않는다고 말한다.[15]

발탁되기 전부터 765AS, 즉 본가의 일부 성우들과 면식이 있었다. 당시 참여 중이던 타 작품을 통해 아키즈키 리츠코와카바야시 나오미키사라기 치하야이마이 아사미[16], 가나하 히비키누마쿠라 마나미 등과 알고 지냈던 터라, 그들이 아이돌 마스터의 성우로서 여러 무대에 오르며 고생하던 것을 제 3자로 강건너 불구경하던 자신이 참가하게 되어 당혹스러웠었다는 후문.[17] 이때가 2012년 2월 즈음으로 시리즈와 관련이 없는 현장에서 765AS 성우들과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하면 겁나서 부들부들 떨고 다녔다. 당시 아이돌 마스터라는 갖춰진 틀에 신데렐라 걸즈라는 덤이 생겨 마치 숟가락을 얹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기에,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조금은 두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개인적으로 친했던 이마이에게 안즈 역으로 발탁되었다고 조심스레 전하자, '딱이잖아! 20살 넘어간 안즈가 바로 너다!'라며 놀려댔었다고.#[18] 당시엔 765AS 성우들 대다수도 신데렐라 걸즈에 대한 정보가 없어 새로 나온다는 프로젝트는 캐릭터 숫자가 많다더라 정도의 인식 밖에 없었던 시점. 워낙 인원 수가 많은 게임이기에 당시엔 CD한장 내고 끝이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솔로곡이 발매된 2012년 4월의 바로 다음달인 2012년 5월 마치☆아소비 vol.8에 신데렐라 걸즈 성우 중 최초로 무대에 오르게 되어 단기간 특훈에 지옥을 경험했다. 이때의 경험은 당시 이가라시에겐 혹독한 추억임과 동시에, 적잖이 시간이 흐른 지금도 가장 강렬히 뇌리에 새겨진 무대로 남아있다. 근래에도 대형 라이브가 끝나 마음이 공허하거나 적적할 때면 종종 당시 이벤트를 취재한 기사들을 검색해 읽어보며 회상하곤 한다고.

담당 싱글곡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보인다. 워낙 곡 자체의 템포가 빠르기에 라이브로 이 곡을 부를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고 실제로 초기엔 다소 고생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숙달되자 꾸준히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다만 초기, 라이브 할때 유독 표정이 굳어있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의욕이 없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돌았었고, 본인은 곡에 따라서[19] 표정관리를 하는 것인데 오해를 샀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소리를 들을바엔 앞으로 그냥 평범하게 웃으면서 부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인기와 주목을 받는 주역 혹은 조역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순수하게 성우의 영역에서 활동을 해오던 도중 캐스팅되어 흡사 아이돌과 비슷한 느낌으로 라이브나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는 신데렐라 걸즈의 활동이 맞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의 라이브 이벤트 등지의 영상들을 살펴보면 전체곡에서도 유독 표정이 굳어있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20] 아이돌 마스터가 캐릭터에 따라 라이브 무대에서의 태도도 변화시키는 작품이긴 하나 그것에 해당한다고 보기엔 어려울 정도로 버거운 표정을 자주 보이고 있었기에 시리즈의 팬들도 늘상 이런 이가라시의 모습을 보며 작품에 대한 의욕이 없는거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던 것. 시간이 지나 시리즈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조금씩 나아져갔으나 여전히 참가 멤버들 중에서는 단연 표정이 굳어있는 것이 흔히 목격되었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지는 본인 외엔 알 수 없었다. 사실 아이돌 마스터라는 작품 자체가 순수 성우로서의 성공과는 양립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고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어야하는 당사자인 성우들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평가할 수도 없는게 사실이기에 이후 이가라시의 선택에 따라 담당 캐릭터의 활발한 활동여부가 달려있는 셈이었다.

2015년 시점 신데렐라 걸즈로 참가한 이벤트에서 어렵사리 꺼낸 내용에 따르면 굳었던 표정들과 다소 버거운 듯한 자세는 나름대로 필사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우로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 자체가 매우 낯설었고 안무도 변경을 거쳐가며 바쁘게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었기에 내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애초에 남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격렬하게 회피하던 성격이였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런 기간이 상당히 길어서 2012년초 캐스팅된 후 2014년 2월 SSA 합동 라이브 시기까지 고민했었다고 하니 본인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모양. 이 합동 라이브에서 먼저 황무지를 개척한 765 올스타즈 성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이 가진 고민들에 대한 유용한 답을 많이 얻을 수 있었으며, 신데렐라 단독 1stLIVE 시점에 큰 벽을 하나 뛰어넘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소감 코너에서도 굳은 얼굴로 대기하다가 차례가 오자 갑자기 울음이 터진 모습은 그러한 변화를 잘 드러냈다. 성우로서의 연기만이 아닌 노래와 안무를 통해 반쯤 실제 아이돌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긴 고민이 있었던 만큼 생각이 정리되고 나서의 감회를 쏟아내다가 대중의 앞에서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인 것.[21] 신데렐라 팀 내에서 비교적 나이가 많은 축에 속했고 배정도 빨랐던지라 주저할 틈도 없이 무대에 서길 반복하면서 힘들지만 제대로 해내야 모두에게 모범이 된다는 생각으로 버텨왔다며 울먹이는 바람에 동료 멤버들의 눈물 샘이 잇달아 폭발하는 사태를 촉발시켰다. 그간 다소 쿨하고 털털했던 이가라시 히로미를 아는 팬들이라면 상당히 놀라운 일.

2014년 11월, 2ndLIVE에선 속성별 연습이 많기도 해서 새로 참가하는 멤버들이 누군지 잘 모를 정도로 얼굴을 마주칠 기회가 적었다고는 하나, 리허설과 본 공연을 거쳐가며 신데렐라 걸즈만의 단합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22] 2015년 시점 본인 왈 '예전에 비하면 나도 정말 둥글어졌잖아!'라고 얘기할 수 있을만큼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고. 예전엔 그저 힘들게만 여겨왔던 각종 라이브 및 이벤트 출연도 2014년을 계기로 완전히 달라져 자신이 불리지 않으면 꽤나 씁쓸할 정도라고.[23] 연습하는 과정도 참가하는 공연도 이제 정말 좋아진 모양인지 언제든지 열심히 할테니까 불러만 달라고 제작진을 향해 강력히 요구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5년, 시리즈 10주년 라이브 M@STERS OF IDOL WORLD 2015에도 빠지지않고 신데렐라 걸즈의 일원으로서 참가하였다. 같은 해 11월에 열린 단독 3rdLIVE에 양일 참가. 위에 언급된 것처럼 아이돌 마스터에 발탁된 초기부터 여러 무대에 서는 기회를 받게 되었었고 그럴때마다 그저 하나하나 주어진 것을 해야만한다라는 생각으로 임해왔었다고 한다. 자신이 무대에 서는 등 밖에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또 그런 것들에 알맞는 능력이나 성향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었기에 각 무대에 의미를 두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신데렐라 걸즈가 4주년을 맞이하고 단독 라이브로 세번째가 되는 시점이 되니, 또 동년 방영된 신데렐라 걸즈의 애니메이션 덕분에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런 것들 덕분에 더욱 아이돌 마스터가 좋아졌다. 여전히 자신이 같이 무대에 서는 멋진 동료 성우들보다 뛰어나거나 특출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제는 무대를 조금씩 진심으로 즐거운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무대 같은 경우엔 역대 신데렐라 걸즈 라이브 중 큰 무대에 많은 출연진의 구성이여서 처음 얼굴을 맞댄 성우들도 있었지만 예능인 집단 신데렐라 걸즈 답게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3번째 라이브인 만큼 이전부터 무대에 서 온 성우들이 앞장서서 여러가지 연출을 요구하고 실현하고 의논하고 토의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 자신에게 주어진 곡들에서 어려운 부분을 느끼기도 했지만 예전과는 달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자발적, 적극적으로 생각하기도 하며 이전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 된 라이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 2nd 라이브는 1st와의 짧은 텀에 차별점이 많지 않은 공연이였지만 애니메이션 화를 통해 수많은 곡이 추가된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초기 성우 멤버 중 한 명으로서 3rd 라이브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을 이가라시 히로미다운 표현으로 잘 나타낸 이야기이다.

2016년 9월부터 10월까지 치러진 신데렐라 걸즈 단독 4thLIVE에 참가하여 고베와 SSA 양 공연 모두 출연하였다. 이가라시 본인은 여전히 라이브에 대한 감각이 애매해서 이전까지 거쳐온 다른 작은 공연장들부터 4th의 SSA까지 크기에 대한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그저 라이브를 하는 것 자체가 좋았다는 모양. SSA까지 공연장이 커지다보니 프로듀서 팬들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 곡과 고독한 싸움을 하는 느낌이였기에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곡 몇 개 부르고 남은 시간은 팬들과 신나게 토크하며 노는 소규모 이벤트를 더 선호한다고. 해당 시점, 후타바 안즈는 데레스테에서 추가된 신곡이나 STARLIGHT MASTER에서 발매되는 두 번째 솔로곡 역시 부재했던지라 그점은 다소 아쉬웠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이 역대 최다 출연인 숫자를 갱신한 50명에 달했고 워낙 출연진이 많아 토크 파트 등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배분 할 수 없었으므로 이가라시 본인은 많은 대화에서 끼어들어 왁자지껄 떠들고 싶은 것을 억누르고 자제했다.

2017년 5월 신데렐라 걸즈 5hLIVE 투어 미야기, 마쿠하리, SSA에 참가했다. 미야기에선 이가라시 히로미가 출연진 중 가장 이른 시기 신데렐라 걸즈에 참가한 선임이자 선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이였기에 단짝인 모로보시 키라리역 마츠자키 레이와 준비 단계부터 본 공연까지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마쿠하리 공연에선 해당 공연의 리더였던 죠가사키 미카역 요시무라 하루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이가라시 나름대로는 억지로 분발하지 않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통을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주고 받을 수 있었던 것이 기뻤다고 밝혔다. SSA 1일차 공연은 최고선임자답게 마츠자키 레이와 힘을 모아 해당 일자의 출연진들을 이끌었으며, 동시에 솔로 앨범 넘버 002의 소유자로서 해당 일자 공연 폐막 콜의 선창도 맡았다. 안즈의 두 번째 솔로곡을 처음 피로하게 된 5thLIVE, 새로운 면면들과 함께 처음으로 투어를 하는 경험들은 한편으로 1stLIVE때나 느꼈던 긴장감이나 낯설음을 연상하기도 했다는 모양. 그럼에도 프로듀서 팬들과 동료들이 함께한 5년이라는 시간들은 결코 허투가 아니여서 과거 남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에 대한 공포와 거부감들이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새삼스레 자신도 놀라지 아니할 수 없었으며,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관계라는 확신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는 진중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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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thLIVE, 2019년 7thLIVE에도 꾸준한 참가를 이어나갔다. 코로나19 도래로 인한 라이브 활동 휴식기를 지난 2021년, 신데렐라 걸즈가 활동을 재개하며 개최한 2021년 11월 10주년 기념 투어 치바 공연에 참가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이 공연에선 처음으로 한 눈에 안즈를 떠올리게 만들만큼 밝은 색깔로 염색하고 헤어스타일까지 유사하게 재현한 모습으로 등장해 평소 시니컬한 그녀를 잘아는 지인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이전까진 신데렐라 걸즈로 활동하며 여러 무대를 올라오면서도 굳이 캐릭터의 외향까지 따라할 필요가 있냐는 고집아닌 고집이 있었다는 모양.[24] 프로 성우로서 중견에 해당하는 시기에 접어들며 가는 현장마다 후배들이 즐비한 마당에 굳이 자신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오히려 10주년을 맞이하고 보니 여러모로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는 모양. 시리즈 내 765AS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10주년을 맞이한 신데렐라 걸즈, 게다가 CV 1기 멤버로서 가장 긴 활동을 한 멤버 중 하나인 자신이 쓸데없는 부분에서 고집을 부리고 있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과 동시에 기념비적인 공연인만큼 마음먹고 한 번 도전해보자는 의지가 생겼었다고 밝혔다.[25] 데뷔시절부터 라이브 무대에 대한 기피의식이 늘 기저에 깔려있는 이가라시지만 10주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넓은 시야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10주년인데다 워낙 인원수가 많은 신데렐라 걸즈 팀인만큼 혹여 앞으로 자신이 불릴 기회가 줄어드는 것도 각오하고 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보니 앞으로도 10년은 너끈히 더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열심히 해보겠다는 그녀치고는 드문 전향적인 소감과 함께 10주년 기념 공연을 마무리했다.

전술된 것처럼 신데렐라 팀 내에선 경력이나 나이 등 소위 짬이라 표현할 수 있는 순으로 나열하면 손으로 꼽히는 이가 바로 이가라시 히로미. 다만 딱히 상대 눈치를 봐가며 행동하는 스타일은 아니면서도 인간관계에 있어 기본적인 스탠스가 능동적이진 않아, 라이브를 앞둔 시기에 동료 성우들과 마주쳐도 따로 면식이 있는 이들이 아니면 묵묵히 임하다 돌아가는 성향의 소유자이다. 주년 라이브를 서너번 정도 경험했던 시기 하루는 레슨실에 아는 이가 별로 없어 평소처럼 낯을 가리며 조용히 배우고 먼저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집으로 향하며 당일 함께 레슨을 받던 동료들의 SNS를 살펴보니 자신이 돌아간 이후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업로드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자신이 빠지자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는 모습에 일단 섭섭함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가장 고참인 자신이 낯가린다고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다른 후배들이 눈치본다고 사진도 못 찍고 있었다는게 상상되어 여러모로 심경이 복잡했다는 모양.[26] 결국 그 날 밤까지 쓸쓸함을 곱씹으며 시무룩하게 지냈다는 에피소드.

아이돌 마스터 성우진 내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상당한 수준의 게이머로서 2016년 10월에 발매되는 PS VR을 무려 9시간 직접 줄을 서서 예약 구매하였다. VR을 예약까지 하면서 구매한 신데렐라 걸즈의 성우는 이가라시를 비롯해 아베 나나미야케 마리에와 그외 신원 불명의 한 두명 정도가 존재. 또한 과금왕으로 후타바 안즈를 포함, 밀고있는 아이돌을 뽑기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나올 때까지 돌린다'. 오죽하면 나올때까지 돌리다가 일할 시간이 돼서 소속사 사장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넘겨주고 지정한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누르면 된다고 맡겨버리고 일하러 가기도 했다는 기겁할만한 에피소드도 존재.[27] 으레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법도 하지만, 그런 차원은 이미 넘어서 그저 자신이 뽑고싶다는 사실 하나만 생각하며 묵묵히 돌릴 뿐이다. 그런 공포스러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게 되는 동료 성우들은 입을 다물지 못할 뿐이라고.

2014년 봄에 방송된 이가라시 히로미와 무라카와 리에가 방송하는 '유킹코 레이숑의 이치고마미레야~'라는 라디오에서 '얼굴 보이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었고, 2013년 9월에 방송한 아이마스튜디오 128, 129화의 게스트로 출연했을때 이마이 아사미의 말로는 평소에 내숭을 떨어서 낮선 사람이나 높은 사람들 앞에서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처음 같이 스테이지에 섰을 때 노래부를 때가 되자 밍고스의 등 뒤에 숨어서는 '싫어싫어 무서워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노래부른다니 죽을거야'같은 말을 했다고 하니 기본적으로 많이 낮을 가리는 듯. 참고로 그 스테이지에서는 무대 기준으로 상당히 뒤에 있으려고 하고, 혼자서 불러야하는 파트에서는 밍고스쪽만 바라보다가 감독이 가사카드를 준비해서 앞에 두자 그제서야 앞을 바라보고 노래 할 수 있었다고. 그 노래 끝난 다음에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돌아가 버렸다고.안즈 역할을 맡기 이전에도 '일하고 싶지 않아', '집에 돌아갈래' 같은 말을 자주 했었다고 하며[28] 밍고스는 유킹코가 안즈역할을 맡았을때 깜짝 놀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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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파티 21회에 출연해서 나온 말로는 신데마스를 플레이 하고 있으며, 안즈 함대(안즈 카드만으로 구성된 메인멤버)도 만들었으며, 좋아하는 캐릭터는 시라사카 코우메, 타다 리이나, 사사키 치에이며 이벤트에선 SR을 모으려고 한다고. 덤으로 쿨P라고 한다. 그리고 이 날은 안즈의 성우가 온 기념으로 특별히 위 사진과 같이 녹화했다고.이후, 두번째로 데레파에 게스트로 왔을때도 똑같이 누워서 녹화했다.

보통 남에는 관심이 없는 성격이라고 자타공인된 이가라시지만 주변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챙기기도 한다. 평소 친분이 있는 밀리언 스타즈 소속 마이하마 아유무토다 메구미가 안무도 서툴고 무대에도 익숙지 못해 고생하는걸 알고 직접 시리즈 총합 디렉터인 디레1에게 연락해 연습을 지켜봐달라고 여러번 부탁했다고 한다. 디렉터도 이가라시의 이런 부탁은 처음이라 놀라서 토다 메구미의 레슨을 직접 참관하였다. 여차하면 당시 응원차 밀리언 스타즈 2nd 라이브도 보러갈 기세였고 실제로 해당 라이브를 직관하였다. 당연히 성우들의 직관은 관계자석에 배정되는데 도착해보니 공연을 잘 볼 수 있도록 배려된 앞자리였기에 여기 앉으면 공연은 잘 보여도 주위의 눈에 띌거 같다는 부담감에 뒷좌석으로 바꾸었다.

4. 사건 사고

4.1. 하트 커넥트 사건에 대한 발언

이가라시는 이치키 미츠히로마우스 프로모션 직속 후배이며 도쿠시마에서 열린 이치키의 결혼식까지 참석했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 한참 하트 커넥트 관계자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던 2012년 9월 1일, "아, 답답하다"#라는 트윗을 시작으로 연달아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정의로운 행세라면 뭐를 하든 괜찮을 거라는 현상을 용서할 수 없다"와 "본인의 의사와 심경을 제멋대로 해석해서 선악을 가를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해! 인터넷 너무 무섭다! 사실이 아닌 얘기가 난무하고 있어! 믿으면 안 돼"라는 트윗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을 받았고, 결국 해당 트윗들을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도 많은 팬들이 괜히 부스럼을 만드는 트윗을 올렸다고 크게 걱정을 했다. 사실 이가라시가 2012년 1분기에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 후타바 안즈역을 맡고 아빠 말 좀 들어라!에 출연하며 막 메이저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단계였는데, 오히려 당시에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덕분에 다행히도 이 사람을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 행렬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당장 한국에서도 이가라시의 발언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상 성우 중에서 유일하게 이가라시 히로미만 네티즌들의 행동을 비판했는데, 당시에 이성적인 논의가 전혀 불가능했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이가라시가 대단히 용기 있는 태도를 취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사태가 마녀사냥으로 결론이 난 시점에서 보면 더더욱 이가라시의 행보가 눈에 띈다.

4.2. 타카미네 노아 비하 논란


2018년 9월 4일 이치방쿠지 라디오에서 후타바 안즈의 성우 이가라시 히로미가 마에카와 미쿠 역 성우인 타카모리 나츠미와 대화하던 중 모바마스의 미쿠가 소속된 유닛인 냥냥냥에 대한 소재로 대화를 하던 도중 맴버중에 노아의 성우가 아직 없다는 타카모리의 말에 "(성대) 안 붙겠네~ 내가 할까?"라는 식의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어났다. 물론 본인은 별 악의 없이 날린 우스개 소리라 생각했겠지만 하필이면 타카미네 노아가 현 시점에서도 성우가 배정되지 않은 아이돌에 팬층도 소수밖에 없는 캐릭터다보니 얼마 안되는 팬층에게 있어서는 자기 최애 아이돌을 목소리가 없다는 이유로 비하를 한 걸로 밖에 안 들렸던 것. 때문에 "원래부터 인기가 저조했으니 성우 배정이 늦어도 어쩔 수가 없다"라는 옹호 측과 "아무리 그래도 공식 라디오에서 할 만한 발언은 아니다."및 "응원하는 담당P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은 막말이다."라는 비판 측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런 이가라시의 발언에 편승하여 노아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이 붙기 시작했다. 구글에 노아를 타이핑하면 비인기 등의 부정적인 태그가 대량으로 나올 정도라서, 타카미네 노아의 팬들의 입장에서는 심히 불편해 할 지경이다.

5. 주요 출연작

5.1. 애니메이션

5.2. 게임

5.3. 드라마 CD

5.4. 기타

6. 관련 문서



[1] 친한 성우인 키타무라 에리가 붙여 주었다. '홋카이도 출신에, 피부색이 하얘서' 그렇다고.[2] 유킹코는 이 오면 나타난다는 요정을 뜻한다.[3] 부모도 별다른 반대의사를 표하지 않았지만 딸이 대학교는 졸업하기를 원했기에, 이가라시는 그런 부모의 뜻에 따라 대학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직종을 찾았던 것.[4] 마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타 성우 기획사의 양성소와 달리 매 해 평가를 통해 걸러내는 시스템이 없어 일종의 안전장치라 생각했기 때문.[5] 늘 별다른 욕심이나 욕구없이 살아간다는 이가라시지만, 이 시기만큼은 철저하게 이해타산적인 자세로 임했다고 밝힌다.[6] 다이스 네트워크 기획의 캐릭터 송, 라디오 CD 프로젝트. 훗날 긴 친교를 다지는 이마이 아사미와 처음 알게 된 것도 이 기획을 함께 했기 때문.[7] 이는 일본 성우 업계 전반에 여전히 잔존하는 보수적 세태 중 하나로, 흡사 장인이 기술을 전수하듯 신인은 욕을 먹고 혼나면서 몸으로 배우는 것이 정석이라 여기는 풍조.[8] 이와 같이 의외로 강단도 있고 고집이 센 편이라 신인티를 벗기 시작했을 때부터 소속사 사장에게 자주 불려가 혼나기도 했다는 듯. 그럼에도 신념을 바꿀 생각이 없어 그녀를 오랜기간 지켜본 소속사 선배들은 마치 악동같은 면도 있다고 평가.[9] 원래 에로게 성우의 경우, 성인용 명의를 밝히지 않으나 이가라시의 경우에는 일반 웹방송을 진행하다 우연찮개 본인이 밝혀버리게 된 케이스. 2013년 8월 8일 코마츠 미카코와의 웹방송에서 방송창의 채팅을 읽던 도중 누군가 시라유키 미도리=이가라시 히로미라는 글을 썼는데 코마츠가 실수로 "시라유키"까지 읽다가 대략 눈치를 채고 공주로 에둘러 표현했다. 그 상황에서 이가라시는 이를 부정하기 보다는 표정변화 없이 파형이 닮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한 반응에 옆에 있던 코마츠와 방송스탭들은 폭소했고 댓글창은 폭발했다. 이로인해 사실상 시라유키 미도리는 이가라시 히로미로 판명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영상 참고. 35분 30초 부터 확인 가능하다.# 사실 이가라시가 양지/음지 통틀어서 메인 히로인으로 발탁된 첫 작품이 바로 유명 야애니 귀부의 아키츠키 아이리역인데다 이 역할로 인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에도 다른 에로게에 출연한 성우에 비해 자신이 야겜이나 야애니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 억지로 숨기려고 하거나 꺼리는 편이 아니기도 하다.[10] 2010년 이후에는 코토리이 유카가 에로게 성우에서 양지의 성우로도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에 속한다. 또한 이가라시와 코토리이 유카 둘 다 에로게 출연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둘 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 주요 배역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 차이점은 코토리이 유카의 경우, 에로게는 어느정도 출연하지만 야애니는 거의 출연하지 않는데 비해 이가라시 히로미의 경우, 간간히 야애니 작품도 한다는 점이다.[11] 데레3rd 라이브 오디오 코멘터리에 따르면 안즈 SSR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외로 쇼코랑 아리스 SSR도 보유중이라 한다.[12] 이전까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노래하는 것도 더는 하기 싫다고 생각할 정도였지만 만약 오디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런 자신의 호불호와는 무관계하게 각오를 굳히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던 것도 이 때가 처음이라는 듯. 참고로 이 오디션이 이가라시가 프로 데뷔를 하기 위해 처음으로 봤던 오디션이었다.[13] 의외로 팀 내 이가라시와 동세대 중 이와같은 표현을 하는 이가 적지 않다.[14] 이가라시는 마츠자키 특유의 유연한 사회성이 자신과는 정반대라 여겨 딱히 교류를 가질 생각이 없었다. 이러한 의향이 행동으로도 드러났던지 마츠자키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이가라시를 두려워하며 한동안 멀찍이 거리를 두고 지냈다.[15] 표현을 그대로 옮겨 난해하나 쉽게 비유하면 죽마고우라 굳이 자주 보지 않아도 언제나 친하다는 말.[16] 이마이 아사미는 77년생으로 대략 9년 차이의 연령차이임에도 서로 말을 터놓고 매우 친하게 지내는 사이. 2018년 기준으로 알고 지낸지만 10년.[17] 그리고 이런 이가라시 히로미를 보며 '힘들겠구나'하던 마츠자키 레이가 수개월뒤 모로보시 키라리로 참가하게 된다.[18] 나중에 밝힌 바에 의하면 이가라시가 안즈역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시리즈 총합 디렉터였던 이시하라 아키히로에게 그녀의 진짜 성격을 알고서 캐스팅한 거냐고 물어봤을 정도. 물론 디렉터는 당황하며 '무슨 성격이길래?'라고 대답했다.[19] 속성곡 나는야 고철 안드로이드를 부를 때 안드로이드처럼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인데 이 곡을 부르는 성우들 중 본인의 의도에 따라 무표정을 만드는 성우와 아닌 성우가 나뉜다.[20] 간단히 말하면 억지웃음이며 그마저도 버거운지 눈은 안웃고 입꼬리만 올라가있는 표정. 다만 '나는 고철안드로이드'안무의 경우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모르게되는 아야나미 현상 때문에 무표정에 가까워 진다는 언급이 있었다.[21] 무대가 다 끝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울었다고 이야기한다.[22] 신데렐라 걸즈 멤버들은 평소에 일본에서 널리 통용중인 메신저 라인을 통해 교류를 한다. 단체방에 담당 성우들이 죄다 모여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눈다고.[23] 안즈로서나 이가라시로서나 말은 '또 라이브야? 힘들구만~'이라 하면서도 자신이 참가못한 라이브 이벤트의 사진들을 보면 매우 아쉽다는 모양.[24] 아이돌 마스터 라이브에서 출연자의 외향에 관한 제작측의 요청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염색이나 헤어스타일 등 하나부터 열까지 출연자의 자유의지에 맡겨질 뿐이며 제작측이 준비해주는 것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리스트의 배치뿐.[25] 게다가 오랜기간 자신의 성격이 다소 부정적이고 은둔지향이라고 여기며 살아왔지만 사실 생각보다 외향적인게 아닐까하는 관점의 전환도 있었던 시기라 더욱 그러했다.[26] 이가라시와 마찬가지로 고참에 속하는 모로보시 키라리마츠자키 레이 역시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27] 결국 사장은 실패했기에 일을 끝내고 온 이가라시가 추가로 과금해 뽑았다는 결말.[28] 물론 성우 일을 하는 건 좋은 데 일하러 가는 길이 싫었다고 한다.[29] 키리노가 하고있던 시스 시스 라는 게임에 나오는 히로인[30] 스탭롤에서는 우치노 포치(内野ぽち)라고 되어있지만 이 명의는 이와무라 코토미의 성인계열 예명이므로 오기. 우치노 포치는 아야츠지 유키 역으로 출연했다.[31] 풀 네임이며 독일인이다.[32] 성우 이가라시 히로미의 오너캐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성격이나 행동이 흡사하다는 평이 많다.[33] 성우가 맡았던 야겜 귀부의 아키즈키 아이리가 디자인 모티브인 캐릭터다.[34] 2017년 10월 25일부터 2020년 8월 28일 이전까지 해당. 이후 교체된 성우는 요미치 유키.[35] 커다란 이어폰을 쓴 여자캐릭터.참고로 그 옆에 있는 다람쥐의 성우는 마츠자키 레이[36] 만화 N에서 연재하고 있는 동명의 제목을 가진 성인 대상 로멘틱 코미디 만화의 보이스 수록판. 다음 링크에서 들을 수 있다.1화, 2화, 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