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3-13 08:56:21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wiki style="margin:0 -10px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f5f5f5,#2d2f34> 파일:역전재판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드라마 CD
파일:역전재판 2 한글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파일:역전재판 3 한글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파일:역전재판 4 한국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파일:역전재판 5 한국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특별편
역전 추리 드라마 CD
파일:역전재판 6 한국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특별편
역전 극장 드라마 CD( DISC 1 · DISC 2)
파일:역검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드라마 CD
파일:역검2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파일:레역로고.webp 파일:레이튼 시리즈 로고.png 서장 제1장 제3장 제5장 제6장 제7장 스페셜
에피소드
파일:역전재판 시리즈 틀 로고.png 서장 제2장 제4장 제8장 제9장 종장
파일:대역재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랜드스트 매거진
파일:대역재2 로고.png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최종화 대역전 이야기 }}}}}}}}}

역전재판 6 에피소드
{{{#!wiki style="margin:0 -10px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특별편
파일:external/66.media.tumblr.com/tumblr_o8sleje1Gd1vwjdr6o1_400.png
파일:external/67.media.tumblr.com/tumblr_o8sleje1Gd1vwjdr6o2_400.png
파일:external/67.media.tumblr.com/tumblr_o8sleje1Gd1vwjdr6o3_400.png
파일:external/66.media.tumblr.com/tumblr_o8sleje1Gd1vwjdr6o4_400.png
파일:external/65.media.tumblr.com/tumblr_o8sleje1Gd1vwjdr6o5_400.pn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Dlccaseart.jpg
역전의
이방인
역전의
마술쇼
역전의 의식 역전 만담극장 역전의
대혁명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時を越える逆転
Turnabout Time Traveler
파일:시간역전.webp
상세 (스포일러 주의)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9f00c5><colcolor=#ffffff> 요네쿠라 세이지 살인 사건 재판
피고인 오츠부 시즈쿠
피해자 요네쿠라 세이지
재판장 재판장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
검사 미츠루기 레이지
}}}}}}}}} ||

1. 개요2. 특징3. 구성
3.1. 탐정 1일차
3.1.1. 사랑의 도피행?3.1.2. 유치장3.1.3. 하구루마 파크 계류지3.1.4. 비행선 피로연장3.1.5. 하구루마 저택 로비3.1.6. 사이코 록 - 야하리 마사시3.1.7. 유치장
3.2. 법정 1일차
3.2.1. 법정 1일차 시작3.2.2. 호즈키 아카네 심문3.2.3. 야하리 마사시 심문3.2.4. 시간여행의 비밀
3.3. 탐정 2일차
3.3.1. 탐정 2일차 시작3.3.2. 유치장3.3.3. 비행선 격납고3.3.4. 하구루마 저택 로비3.3.5. 1년전 사고의 진상3.3.6. 사이코 록 - 주몬지 카즈하루3.3.7. 비행선 피로연장3.3.8. 나루호도 만능사무소3.3.9. 유치장
3.4. 법정 2일차
3.4.1. 법정 2일차 시작3.4.2. 하구루마 라이토 신문3.4.3. 라이토의 진실3.4.4. 요네쿠라를 죽인 건3.4.5. 남아있는 의문점3.4.6. 주몬지 카즈하루 신문3.4.7. 주몬지의 정체3.4.8. 생각 루트3.4.9. 폐정 후
4. 인물 파일

[clearfix]

1. 개요

코코네: 역전재판 시리즈 명물, 야하리 씨가 드디어 결혼!
상대는, 피고인?
게다가 약혼자가 있다...니, 어떻게 된 거에요!
마요이 씨, 미츠루기 검사님, 아카네 형사님과 타임머신까지 등장했어.
역시 특별편!
저는 약속이 있으니까, 집이나 봐야겠죠...
역전재판 6」 특별편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시간이여, 되돌아가! 아직 약속을 하지 않은, 행복한 때로...!
응? 어... 어라?
너무 돌아갔네요...
오도로키: 키즈키, 한 마디, 해도 괜찮을까?
이의 있음!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에피소드 소개 트레일러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시간대
역전의 대혁명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역전재판 6의 DLC 에피소드.

현재까지 역전재판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시간상 가장 미래의 에피소드이다.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편의 후일담 에피소드로 등장인물은 검사석의 미츠루기 레이지에 조수의 아야사토 마요이에 이어서 의뢰인[1] 및 증인으로 야하리 마사시가 등장하며 이름처럼 그야말로 9년[2][3]의 시간을 뛰어넘은 라인업이다.

전기 시절 후에 나루호도 시점에서 마요이를 탐정 파트에서 조수로 활동하는 첫 에피소드이며, 오도로키나 코코네와 함께 법정에 서지 않기 때문에 오랜만에 법정 파트가 특수 능력 없이 오직 추궁과 심문으로만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역전재판 6에서 드물게 한 사건으로 두 번에 걸쳐 심리한 에피소드라는 점도 특징이다.[4]

3. 구성

구작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로 가득 채운 에피소드. 특히 재판 1일차에선 재판장, 나루호도, 마요이, 미츠루기, 아카네, 야하리라는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게다가 서로 알 만큼 알고 친한 사이다 보니 1일차 재판에서 적과 싸우고 있다기보단 재판장의 말처럼 동창회[5]에서 꽁냥대고 있는 느낌이 강하며 서로에 대한 농담이나 디스 역시 볼 만하다.

나루호도 역시 익숙한 배경에서 익숙한 사람들이랑 하다보니 훨씬 침착하고 여유있는 대처를 보여준다. 미츠루기는 나루호도에게 "입 다물어, 이 새 머리야!"라고 한다거나 간지나는 장면도 많지만 파티를 열자는 얘기에서 튕기다가 마요이가 그럼 빼놓고 우리끼리 하자니까 재판 끝나고는 못할 것도 없다고 하거나, 주름을 지적받거나, 증인이 애를 먹이거나, 부부 얘기 나올 때마다 재판장에게 태클을 먹는 등 망가지는 파트도 건재하다. 야하리는 역시 황당하고 지저분한 스케치를 그리지만 그것이 범행현장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며 어렵지 않게 진범과 동기도 추측이 가능하며 독백 등을 통해 힌트도 많이 주는 편이고 심문도 어렵지 않은 편에 속한다.

6편 엔딩 이후 시점이기에 오도로키는 언급만 되고 직접 등장하진 않으며 코코네는 쿠라인 왕국에 남은 오도로키를 대신해 미누키의 마술 조수가 된다는 설정인데 엄청나게 혹사당해서[6] 학을 떼며 도망치고 이를 미누키가 쫓는 패턴으로 중간중간 짤막하게나마 등장한다.

또한 치히로이토노코, 메이도 타인의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등장하는 등, 철저히 구작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를 제대로 선사해주었고 나루호도도 역전의 대혁명에서 진범에게 협박당해 억지로 변호하다가 패소하거나, 오도로키보다 늦게 진상을 깨닫는 등 여러 가지로 체면을 구기던 것과는 달리 베테랑 변호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3.1. 탐정 1일차

3.1.1. 사랑의 도피행?

처음은 나루호도 만능사무소에서 시작한다. 법정 일이 별로 없어 생활비 알바로 쿠라인 왕국으로 떠난 오도로키를 대신해 코코네가 미누키의 조수역을 맡게 되었는데, 하나같이 무지막지한 내용들이다 보니 코코네는 조수 알바를 맡은 걸 후회하게 되는데... 그 때 사무소의 손님이 하나 찾아오게 되는데, 그 손님의 정체는 야하리 마사시였다. 몇 년만에 모습을 보인 야하리는 자신과 함께 온 웨딩드레스 차림의 여성을 소개하는데...

여성의 이름은 오츠부 시즈쿠, 일본의 항공 기업 하구루마 항공의 오너 가문인 하구루마가의 가정부였다. 나루호도가 야하리에게 이 여성을 데리고 온 이유를 묻자, 야하리는 자신이 곧 결혼한다는 충격 발표를 하게 되고, 지금 사랑의 도피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나루호도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시즈쿠는 자신의 결혼 상대는 다른 사람이라고 못박아 버렸고, 나루호도도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시즈쿠는 자신의 결혼 상대는 다른 사람이고 야하리는 자신이 도주를 도와준다고 해서 따라온 것 뿐이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시즈쿠와 야하리는 경찰마저 따돌렸다고 하는데 이 사실을 나루호도가 추궁하자 시즈쿠는 자신이 살인 혐의로 쫒기는 중이라 한다.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시즈쿠가 시신을 발견했는데 그로 인해 본인이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그 과정에서 야하리가 시즈쿠를 데리고 도망을 친 것이었다.

마침 뉴스에서도 시즈쿠가 피해자 요네쿠라 세이지를 살해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었고, 이를 본 사무소 일원들은 자신들이 본의 아니게 살인 용의자를 숨겨준 꼴이 되었다는 얼이 빠지고 만다. 어찌되었든 야하리와 시즈쿠는 무죄를 호소하고 나루호도에게 변호를 의뢰하게 된다. 여기서 시즈쿠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는데 자신은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한다. 그 말이 무슨 뜻이냐는 나루호도의 질문에 피로연 이후 누군가가 자신을 습격했고 그 때 자신의 목에 걸린 펜던트에 소원을 빌었더니 시간이 피로연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자신을 습격했던 인물이 살해당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용의자로 지목되었다고 한다.

그 말에 나루호도가 황당해 하던 그 때 바깥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사무소 주위에 경찰들이 몰려와 사무소를 포위하게 된다.[7] 절체절명의 순간 경찰관들을 사이를 뚫고 형사 한 명이 사무소로 들어오는데, 그 형사는 바로 호즈키 아카네. 아카네는 경찰들을 제지하고 온전히 시즈쿠를 연행해 간다.

이후 자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 나루호도는 야하리와 함께 유치장으로 따라가기로 한다.

3.1.2. 유치장

유치장으로 온 나루호도와 야하리는[8] 안에서 연행된 시즈쿠를 만나게 되었고 야하리가 시즈쿠에게 나루호도가 변호를 맡을 거라고 하자 나루호도는 자신은 아직 맡는다고 한적 없다고 선을 긋는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시즈쿠는 말 그대로 눈물바다를 일으키며 울어버렸고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나루호도는 결국 변호하겠다고 선언한다.

우선 나루호도는 시즈쿠에게 정확한 사건 정황을 듣게 되는데...

결혼식 피로연 직후 시즈쿠는 요네쿠라에게 습격을 받아 전망대로 끌려갔다. 요네쿠라가 시즈쿠를 노린 이유를 묻자 시주쿠는 그가 자신의 결혼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전망대로 끌려가 목숨을 잃는다고 여기는 그 때, 자신의 신랑에게 받은 펜던트에게 '행복했던 그 시간으로 보내줘'라고 소원을 빌자 정말로 피로연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후 분명 끝났을 피로연이 정말 다시 열렸고 주변 사람들 역시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후 피로연이 끝나고 혼자 뒷정리를 하던 중[9] 식장의 연등을 정리하던 중 연등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는데 그 안에서 요네쿠라에 시신이 나왔다고 한다. 그걸 보고 시즈쿠는 크게 당황했고 그 모습을 본 친족들에 의해 범인으로 몰리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나루호도는 이 말을 쉽게 믿지 못했고 그에 시즈쿠는 정말이라면서 약혼자에게 받은 펜던트를 보여준다. (증거품: 시즈쿠의 펜던트 추가)

그리고 추가 진술로 펜던트에 소원을 빈 직후 정신이 몽롱해가던 도중, 뒤에서 누군가가 나타나 요네쿠라의 머리를 내려쳤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누구인지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고 한다. (증거품: 시즈쿠의 진술서 추가)

신랑에 대해 묻자, 신랑의 이름은 하구루마 라이토, 하구루마 항공의 차기 사장이었다.

이렇게 모든 진술을 들은 나루호도와 야하리는 하구루마 파크 계류지로 이동한다.

3.1.3. 하구루마 파크 계류지

시즈쿠와의 면회를 마친 나루호도와 야하리는 사건현장인 연회장으로 가기 위해 하구루마 파크 계류지로 오게 된다. 나루호도는 야하리에게 연회장이 어디인지 물었고 야하리는 계류지에 정착한 비행선 '플라잉 채플'이 연회장이라고 알려 준다. 그러면서 나루호도에게 비행선 팸플릿을 넘겨준다.(증거품 비행선 팸플릿 추가)

한편 야하리는 나루호도를 위해 강력한 조력자를 불렀다고 하는데 그 때 그들의 앞에 나타난 빨간 스포츠카. 그 스포츠카에서 두 명이 내렸는데 바로 아야사토 마요이미츠루기 레이지였다. 미츠루기가 이 곳으로 오는 도중 마요이를 만나 함께 도착한것 이라고. 미츠루기는 이번 사건은 자신이 담당하게 되었다고 하며[10] 절대로 봐주지 않을 것임을 나루호도에게 선언한다. 그리고 용의자를 데리고 도주한 야하리를 조사하기 위해 끌고 갔다. 그렇게 나루호도와 마요이만이 남았고 오래간만에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조사하게 되었다.

참고로 사건 당일 강풍이 불어 벤치가 날아와 안내 표지판에 부딪혀 표지판이 부숴졌다고 한다.

3.1.4. 비행선 피로연장

사건 현장인 피로연장에는 아카네가 사건 조사를 위해 와 있었다. 경찰 조사는 다 마쳤다고 하여 본격적으로 현장을 조사하게 된다.

아카네에게 사건에 대해 물어보면 흉기는 피로연장에 있던 시계였다고 한다. 혈흔은 없었지만 이미 루미놀 반응이 나와 혈흔을 닦아낸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시계의 이름은 놀랍게도 타임머신이라고 한다. (증거품 타임머신 추가)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를 다 마치고 나면 근처의 한 남성과 마주치는데 아카네는 그 남자가 용의자의 신랑이자 하구루마 항공의 차기 사장인 하구루마 라이토라고 한다. 라이토는 아무 말 없이 그냥 사라져 버린다.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라이토의 뒤를 따라가기로 한다. 계류장에서 라이토와 만난 나루호도는 용의자인 시즈쿠에 대해 물었지만 라이토는 관심 없다는 한 마디만 남기고 (증거품 시즈쿠의 펜던트 제시) 이에 나루호도가 시즈쿠가 가진 펜던트를 제시하면서 시간여행에 대해 묻자 시간여행은 가능하지만 그 펜던트만으로는 시간여행은 불가능 하다고 한다. 펜던트는 어디까지나 부품의 일부였다고 한다. 또한 실제로 시간여행자가 실존한다고 한다.

그 때, 하구루마 가의 집사인 주몬지 카즈하루가 나타났고 사건 청취를 위해 나루호도와 마요이를 하구루마 저택으로 안내한다.

3.1.5. 하구루마 저택 로비

하구루마 저택에 도착한 나루호도와 마요이. 하지만 오자마자 마요이가 옛날 라디오를 만지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고장을 내고 말았는데, 이를 본 주몬지는 라디오를 완벽하게 수리해낸다. 이를 본 두 사람은 감탄하지만, 정작 본인은 부서진 물건은 고칠 수 있어도 죽은 사람은 어떻게 해도 되살리지 못한다려 속으로 한탄을 한다.

주몬지에게 사건에 대해 물으면 일단 본인과 일가 인원들은 시즈쿠가 범인이라 확정을 한 듯하다. 이를 본 나루호도는 압력이 통하지 않으니 시즈쿠를 잘라내는 거라 판단한다. 또한 사건을 신고한 것은 주몬지 본인이라 밝혔다. 시간여행에 대해서는 일절 부정한다. 라이토가 시간여행을 믿고 있다는 말에는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며, 그에게는 되찾고 싶은 과거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주몬지와 대화를 마치고 저택을 조사하고 나면...

조사를 마친 후 주몬지에게 라이토의 누나에 대해 묻는다.(증거품: 시즈쿠의 진술서 제출) 본래 하구루마 항공의 차기 사장은 히카리였지만 교통사고로 히카리가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고 차량에는 라이토도 함께 있었고 누나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라이토는 그날 이후부터 쭉 타임머신 연구에 몰두했다고 한다.

주몬지와의 대화를 마치자 저택에 야하리가 나타났고 나루호도가 사건 당시에 비행선에 있었냐고 추궁하자 야하리는 도망을 쳐 버리고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야하리를 쫓아 하구루마 파크 계류지로 간다.

3.1.6. 사이코 록 - 야하리 마사시

다시 하구루마 파크 계류지로 와 야하리를 붙잡은 나루호도는 비행선에서 무엇을 보았냐 물었고, 야하리는 자신은 모른다며 애초에 비행선에 타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그 때 야하리에게서 두개의 사이코 록이 등장한다.

나루호도는 사이코 록을 풀기 위해 야하리를 추궁하게 되고 애초에 아무것도 몰랐다면 시즈쿠와도 엮여서는 안되었다며 주장한다. (인물: 오츠부 시즈쿠 제출) 이에 야하리는 설령 그렇다고 한들 본인이 비행선에 탔는지는 어떻게 아냐며 모르쇠로 일관했으나 비행선 내 피로연장에는 본인이 잃어버린 지갑이 존재했다.(증거품: 명함 지갑 제출) 결국 증거 앞에 빼도박도 못하게 된 야하리는 솔직하게 말하기로 한다.

비행선에서 무엇을 했는냐는 질문에 야하리는 의뢰받은 웰컴보드를 전해주러 갔다고 한다. 시즈쿠와는 그 때 알게 되었다고. 피로연에 초대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피로연에는 친족만 들어갈 수 있다며 들어가지 못했고 심통이 나서 비행선 안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비행선 안에서 말도 안되는 걸 보았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이 그린 객실의 그림을 보여준다. 창문에는 검은 익룡의 모습이 있는데 그것을 본 야하리는 자신이 과거로 간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집사인 주몬지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바로 입막음을 당했다고 한다. (증거품: 야하리의 스케치 추가)

야하리는 자신의 명함 지갑을 회수해 갔고 대신에 사진 한 장을 나루호도에게 주었는데 그 사진은 피로연 전에 격납고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증거품: 격납고 사진 추가) 그런데 보안상 항상 잠겨있다는 격납고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묻자 야하리는 비밀이라며 딱 잡아 뗐다.

어쨌든 일단 얼추 조사가 완료되자,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다시 유치장으로 가기로 한다.

3.1.7. 유치장

다시 시즈쿠를 만나기 위해 유치장에 들어왔는데 그곳에는 이미 주몬지가 먼저 와 있었고 주몬지는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 시즈쿠에게 파혼을 강요하고 있었다. 이에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만약 재판에서 시즈쿠의 무죄가 입증되면 더 이상 파혼을 강요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주몬지는 이를 받아들이고 떠나게 된다.

조사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즈쿠가 사건당시에 피해자 앞에서 흉기를 들고 있었다는 말에는 흉기를 든 건 맞지만 피해자는 이미 죽은 뒤였다고 해명했고 시간여행에 대해서는 야하리가 시간여행을 목격했지만 주몬지에게 입막음을 당했다고 하자 아마 친족들 모두 입을 닫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쨌든 이번 재판의 최대 논점은 시간여행이라 판단하고 그것을 증명해야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3.2. 법정 1일차

피고인 대기실에서 시즈쿠 앞에 라이토가 나타났는데, 이에 모두 시즈쿠가 걱정되어서 온 줄 알았지만 라이토는 시즈쿠에게 설계도의 위치만 듣고 그냥 나가버린다. 그러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자신은 시즈쿠 없이는 안된다며 어서 돌아오라고 한다. 이에 시즈쿠는 감동의 눈물 바다를 만든다.

그렇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법정으로 향한다.

3.2.1. 법정 1일차 시작

시작은 역시 미츠루기의 기소요지 진술로 시작. 피해자인 요네쿠라는 용의자 시즈쿠에게 원한이 있어 피로연 이후 그녀를 살해하려다 되려 반격을 당해 살해당한 것이라 주장한다. 다만 이렇게 되면 '정당방위'가 성립되어 형사책임을 받지 않을 수도 있게 되는데, 여기서 미츠루기는 그 점에 대해 견해를 제시하기로 하고 첫번째 증인을 소환한다.

3.2.2. 호즈키 아카네 심문

첫번째 증인은 바로 담당 형사인 호즈키 아카네. 자신이 존경하는 미츠루기의 법정에 서게 되자 이번만큼은 검사측에 유리하게 증언하겠다고 선언한다.
~사건 설명~
흉기는 타임머신이라고 불리는 장식용 시계입니다.
피해자는 등 뒤에서 흉기를 맞아 그대로 연등 안으로 쓰러진 듯 합니다.
그 직후, 시신 앞에서 흉기를 들고 우두커니 선 피고인이 목격됐습니다.
참고로 피해자는 '2번' 맞았습니다.

2번 맞았다는 말에 나루호도가 확인을 요구하자, 아카네는 먼저 후두부에 한 번, 그리고 그 후에 측두부에 또 한 번 총 두 번 가격당했다고 증언한다. 문제는 이 2번이라는 사실로 인하여 피고인이 정당방위의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증거품: 요네쿠라의 부검감정서 추가)

이후 나루호도의 심문이 이어진다.
~사건 설명~
흉기는 타임머신이라고 불리는 장식용 시계입니다.
피해자는 등 뒤에서 흉기를 맞아 그대로 연등 안으로 쓰러진 듯 합니다.
그 직후, 시신 앞에서 흉기를 들고 우두커니 선 피고인이 목격됐습니다.
참고로 피해자는 '2번' 맞았습니다.

(증거품: 피해자 사진 제시) 아카네는 피해자가 등 뒤에서 맞았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의 사진을 보면 피해자의 얼굴이 하늘로 향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등 뒤에서 맞았다면 얼굴이 바닥으로 향해야 하는데 이는 증거품과 모순이 되기 때문. 이에 아카네는 피해자가 쓰러진 후 피고인이 시신을 옮겼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이 가능성을 부정한다. 그 이유는 피해자의 몸 위에 쏟아진 부서진 연등의 파편 때문.

그리고 이로 인해 범행 시각에 의문점이 생기는데 피해자가 연등이 부서지기 전해 살해당했다면, 피로연 이전부터 연등안에 있었다는 것이 된다. 따라서 피해자는 피로연 이전에 살해당한 것. 따라서 피고인은 본인의 증언대로 우연히 시신을 발견한 모습이라는 것. 또한 이것으로 시즈쿠 이외에 또다른 범인의 가능성 역시 생겨난다.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이 생기게 되는데 바로 피해자는 다른 장소에서 살해되었을 가능성이다. 이에 미츠루기는 그것을 뒷받침할 증거를 요구하고 이에 나루호도는 증거를 제시한다. (증거품: 피해자 사진 제시)

피해자의 사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피해자 주위에 떨어진 꽃잎이었다. 사진에 나와있는 꽃잎은 피로연장에는 없었기 때문. 즉, 다른 장소에서 이동되었다는 증거인 셈. 그 장소는 바로 격납고였다.(증거품: 격납고 사진 제시) 격납고에 사진 속 꽃잎과 같은 모양의 꽃이 있었기 때문. 따라서 피해자의 시신은 피로연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연등안에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미츠루기는 증거품에 변호인측 주장을 뒤집을 만한 무언가가 있다고 단언하고, 마찬가지로 눈치챈 아카네 역시 이에 관련된 증언을 하게 된다.
~검찰 측 반론~
피해자가 피로연 전에 살해당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됩니다.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사망 추정시각은 피로연이 끝난 시간대입니다.
사망 추정시각은 틀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확하다고 볼 수 있죠.

(증거품: 연기 방출 장치 제시) 사망 추정시각을 조작할 방법은 시신의 온도를 낮추어 부패를 늦추는 것인데[11] 그럴만한 장치가 없으니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피로연장에는 그걸 가능하게 할 장치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연기 방출 장치. 이 장치는 차가운 드라이아이스로 연기를 방출하기 때문.

결국 검찰 측은 피로연장 이외의 범행장소의 가능성을 인정하게 되지만... 이것은 미츠루기의 작전이었다. 미츠루기는 처음부터 가능성을 짐작하고 있었고 증거품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카드키와 격납고 출입 기록. 애초에 격납고는 카드키 없이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기록에는 마지막에 들어간 사람은 시즈쿠로 나와있다. (증거품: 격납고 출입 기록 추가) 나루호도는 출입 기록에 주몬지 역시 기록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주몬지는 혼자가 아닌 친족들과 함께 들어갔다고 한다. 더군다나 시즈쿠는 피로연장의 뒷정리까지 스스로 맡았다고 했으니[12] 범행 흔적을 안전하게 처리 할 수도 있었다.

여기에 재판장은 나루호도에게 이의를 제기할 것인지 묻고, 나루호도는 다른 사람이 시즈쿠의 카드키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 이유는 실제로도 하구루마 가의 일원이 아닌 인물이 격납고에 출입했기 때문. (인물: 야하리 마사시 제시) 또한 증거품 중 하나인 격납고 사진은 야하리가 찍은 사진이다. 여기에 미츠루기는 야하리가 여기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이에 나루호도는 미츠루기에게 '사건 뒤에는, 언제나 야하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다(...).

나루호도는 야하리를 증인석으로 소환하고 이에 야하리는 도주를 시도하지만 담당관에게 붙잡혀 증인석으로 끌려 온다(...).

3.2.3. 야하리 마사시 심문

15분간 휴정을 갖게 되고, 대기실에 미누키에게서 도망친 코코네가 찾아왔지만 얼마 못가 미누키에게 잡히고 결국 다시 도주한다. 결국 재판은 나루호도와 마요이 둘이서만 계속 진행할 예정.

심리가 재개되고, 야하리가 증인석에 서게 된다. 미츠루기는 나루호도가 야하리가 범인이라 의심하고 있다고 하고 나루호도 역시 의심받기 전에 증언해 달라 요구한다. 결국 야하리는 증언을 하게 되는데...
~나루호도 이 바보야!~
나루호도! 인마! 너 그렇게 살지 마!
절친인 날 의심하다니! 우린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잖아!
너, 너, 너, 너랑은 이제 친구 안 해!
(...)

야하리의 증언같지도 않은(...) 증언에 모두가 입을 다물었고, 재판장과 미츠루기는 결국 나루호도에게 뒷처리를 떠넘긴다.(...) 할 수 없이 나루호도는 어떻게든 심문해 보지만 전부 추궁해도 야하리는 말을 듣지 않는다.

이에 나루호도는 진지하게 지금 제대로 증언하지 않으면 시즈쿠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될거라면서 야하리에게 격납고에서 연등을 옮겼냐고 다시 물었고, 야하리는 자신은 '페가수소' 연등을 옮기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피로연에 참가하지 못한 야하리가 어떻게 그 연등이 페가수소인지 알고 있는지 의문이 생기게 되고, 야하리는 그건 팸플릿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해명한다. 나루호도는 그 해명을 증언에 추가한다.
페가수소가 2개 있다는 건 비행선 팸플릿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증거품: 비행선 팸플릿 제시) 팸플릿에는 페가수소와 페가암소 이렇게 한 쌍으로만 나와 있다. 하지만 당일 누군가의 실수로 페가수소가 2대가 배치되었고 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은 야하리가 연등을 옮겼기 때문이다. 이에 야하리는 자신이 피로연장에 몰래 들어갔지만 그 직후 친족들에게 잡혀 객실에 갇혔다고 한다. 여기에서 미츠루기는 나루호도에게 정말로 야하리를 고발할 거냐고 묻고 나루호도도 야하리가 요네쿠라를 죽일 동기가 없어 고발은 하지 않기로 한다. 이에 야하리는 제대로 증언하기로 한다.
~연등을 옮겼을 때의 일~
나루호도 말이 맞아. 내가 연등을 옮겼어.
피로연 전에 식장을 들여다봤는데 연등이 부서져 있더라고.
부서진 연등에 메모가 붙어있었어. '격납고에서 교환하라'고 썼더라.
그래서 시즈쿠를 위해서 힘 좀 썼지.

(증거품: 부서진 연등 갱신) 격납고에서 교환하라는 메모를 시즈쿠가 작성한 것이 확인되었고, 이에 시즈쿠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적은 거라 해명하지만, 미츠루기는 냉정하게 무시했고 메모를 통해 피고인의 살의가 증명되었음을 주장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야하리의 증언을 신문한다.

나루호도는 연등을 옮기다가 들키지 않았냐고 묻고, 야하리는 '그땐' 안 들켰다 한다.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자 피로연장에 들어가려다가 곧장 붙잡혔고 그 뒤 객실에 갇히게 되었다고 한다. 스케치는 그 때 그린 것이라고. 이에 나루호도는 피로연장에 들어갔다는 사실과 객실에 갇혔다는 사실 모두 중요하다 판단, 증언에 추가한다.
피로연장에 몰래 들어가려다가 객실에 갇혀버렸어.

객실의 갇힌 후의 행적을 묻자, 야하리는 거기서 탈출해 시즈쿠를 찾아다니다가 피로연장을 보았다고 한다. 그 때 연등이 부서져 있었고 본인이 그 연등을 교환했다고 한다. 여기서 나루호도는 큰 모순을 발견하는데 그 증거를 제시한다.

(증거품: 부서진 연등 제시) 분명 야하리는 피로연 전에 연등을 옮겼다고 했고, 또한 피로연장에 잠입하다 걸려 객실에 갇힌 후에 탈출하여 연등을 옮겼다고도 증언했다. 한마디로 야하리는 피로연 전과 피로연 후에 연등을 옮겼다고 말한 것. 즉 논리적으로 완전히 뒤죽박죽인 셈이다. 이에 둘 중 어느쪽인지 묻자 야하리는 피로연 전에도 피로연 후에도 연등을 옮겼다고 한다. 이에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자, 자신은 첫 번째 피로연 당시 잠입하다 붙잡혀 객실에 갇혔고 그 후 시즈쿠의 펜던트의 힘으로 피로연 전으로 시간이 되돌아갔고 그 후에 본인이 연등을 옮긴 것이라 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할 말을 잃었고, 미츠루기와 재판장은 나루호도에게 이게 무슨 말인지 해명을 요구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피고인이 요네쿠라에게 습격 당할 당시 본인이 펜던트에 소원을 빌었고 그러자 피로연 시작 전으로 돌아갔다 진술했다고 설명한다. 즉 설명대로라면 시즈쿠와 야하리는 시간여행을 경험한 셈.

3.2.4. 시간여행의 비밀

이에 법정은 패닉에 빠지게 되고, 미츠루기는 말도 안 된다며 항변하지만, 실제로 시즈쿠의 남편인 하구루마 라이토는 타임머신을 연구하고 있었고 실제로 완성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에 미츠루기는 증거를 요구했지만 나루호도에게는 증거가 없었다. 그런데 야하리가 끼어들었고 증거가 있다면서 사진을 제시한다. 그 사진은 '첫 번재 피로연' 사진이었다. 이에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나루호도는 두 장의 피로연 사진에서 차이를 찾아내 피로연이 두 번 진행되었음을 밝히게 된다.

(사진 비교: 신부가 들고 있는 부케) 그 차이점은 신부가 들고 있는 부케의 색. 첫 번째 피로연 당시 부케의 색은 빨간색이었지만 두 번째 피로연 당시의 부케의 색은 노란색이었다. 이것으로 피로연이 2번 진행되었음이 증명된 셈.

다만 여기에 한가지 의문점이 있었는데, 다른 친족들은 전부 입을 다물었는데 왜 피고인은 그 사실을 발설했는가 이다. 이에 나루호도는 시간여행과는 상관없이 실제로 피로연이 2번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피로연의 참석한 참석자 전원이 짜고 친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때...

갑자기 주몬지가 나타나면서 나루호도의 말이 모두 사실임을 시인한다. 즉 2번의 피로연은 하구루마 가의 일원 전원이 꾸민 일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실제 현실에서. 미츠루기가 그런 짓을 한 이유를 묻자, 주몬지는 시즈쿠의 살인을 없던 것으로 하기 위해 신랑인 라이토가 지시한 일이었다고 한다. 시신을 연등에 숨긴 것 또한 주몬지를 포함한 가문의 일원들이 한 일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 사실을 말하는데, 살해현장은 격납고가 아닌 전망대였다고 한다. 다만 주몬지는 이번 사건의 진범은 시즈쿠라고 주장한다.

이에 미츠루기는 피고인의 범행이 들어났으니 판결을 요구했고 나루호도는 하구루마 가 일원 전원이 짜고 법정을 속였으니 그들의 증언 역시 신뢰할 수 없다고 받아친다. 이에 재판장은 아직 판결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추가 심리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1일차 법정은 폐정되었다.

3.3. 탐정 2일차

3.3.1. 탐정 2일차 시작

사무실로 돌아온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코코네에게 재판 상황을 설명했고 시즈쿠의 진술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음이 확인된 이상 이제 중요한 점으로 사건 당시 시즈쿠가 본 제 3의 인물의 수수께끼를 풀기로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야하리에게 사건 당시의 상황을 다시 물어보는데, 일단 본인은 그 제 3의 인물을 보지 못했다며, 탈출한 직후 주몬지가 관계자들을 한 곳에 불러모은 탓에 피로연장이나 격납고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즉 야하리가 객실에서 빠져나오기 전에 사건이 발생한 셈. 객실 상황을 묻자 스케치에 나온 대로 익룡이 하늘을 날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시간여행은 존재하지 않았음으로 이 또한 야하리가 무언가를 익룡으로 착각했다고 판단한다. (증거품: 야하리의 스케치 갱신)

어쨌든 야하리는 사건 당시에 상황을 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정보를 더 모으기 위해 유치장으로 간다.

3.3.2. 유치장

시즈쿠를 찾아온 나루호도와 마요이. 일단 중요한 것은 시즈쿠가 봤다는 제 3의 인물의 정체였고 일단 나루호도는 2번의 피로연을 꾸미도록 지시한 라이토를 의심한다. 이에 시즈쿠는 격하게 부정하나, 이미 현장을 조작한 이상 조사는 불가피한 상황.

일단 나루호도는 라이토에 대해 묻지만 라이토를 의심하는 나루호도에게 시즈쿠는 증언을 거부한다. 어쩔 수 없이 함께 현장을 조작했던 주몬지에 대해 묻는데 1년전에 하구루마 가에 들어와 집사가 되었다고 한다. 단 1년만에 집사가 된 것에 나루호도는 의문을 품지만 이에 대해서는 시즈쿠도 아는 바가 없다고 한다.

시간여행에 대해서는 일가 전체가 꾸민 일이었지만 시즈쿠는 실제로 시간여행자가 존재한다는 말을 라이토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질문을 마친 나루호도는 라이토에 대해 조사하러 이동하기로 한다.

3.3.3. 비행선 격납고

라이토가 회의를 마칠 때까지 비행선 내의 조사하지 못한 곳들을 조사하기로 하고 먼저 격납고로 이동한다. 격납고 안에는 아카네가 있다. 아카네는 경찰 조사는 다 마쳤으니 조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조사를 마치면 아카네에게 리프트의 핏자국에 해대 물어본다.(증거품: 리프트에 묻은 핏자국 제시) 일단 피해자의 혈흔이라기 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 보니[13] 혈흔의 주인을 아카네가 따로 조사하기로 한다.

격납고에 촛대에 대해 물어보면 아카네가 촛대를 조사하다가 실수로 초를 빼버리는데 초를 꽂는 바늘이 한쪽 부러져 있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아카네는 초의 바늘에 루미놀 시약을 뿌려보는데 놀랍게도 부러진 바늘을 비롯해 촛대에 상당히 많은 양의 혈흔이 검출 되었다. (증거품: 격납고에 있던 촛대 갱신) 이에 나루호도는 촛대의 혈흔과 리프트의 혈흔이 동일인물의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아카네가 확인해보니 정말로 두개의 혈흔은 동일인물의 것이었다. (증거품: 리프트에 묻은 핏자국 갱신) (증거품: 격납고에 있던 촛대 갱신) 여기에 나루호도는 피해자인 요네쿠라가 누군가를 촛대로 찌렀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즉, 살해현장에는 피해자와 피고인 외에 1명이 더 있었다는 것.

이에 아카네는 혈흔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사하기로 하고, 그 사이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라이토를 만나러 간다.

3.3.4. 하구루마 저택 로비

나루호도는 하루루마 저택에서 라이토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라이토에게 사건 은폐에 관해 묻는 데, 라이토 본인은 사건이 은폐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듯한 말투로 일관했고,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일은 주몬지에게 맡기고 있으니 그가 그렇게 했다면 본인이 지시한게 맞을 거라며 계속 기억에 없다는 식으로 일관했다. (증거품: 격납고에 있던 촛대 제시) 이에 나루호도는 격납고의 촛대 사진에 대해 물었고 그 촛대를 본 라이토는 굉장히 당황하며 모른다며 잡아땠는데 갑자기 쓰러지고 만다. 자세히 보니 라이토의 복부에서 출혈이 발생하였고 가문 사람들이 그를 병원으로 호송한다.

그런데 이때 라이토의 노트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노트를 훔쳐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1년전 3월 8일을 기점으로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 것. 이전에는 연구 내용만이 기록되었는 데 그 날 이후로는 본인에 관련된 모든 내용들이 기록되었다고. 이때 마요이가 노트롤 보려고 당기다가 그만 떨어뜨려 노트가 혈흔에 묻어버린 것. 어쨌든 노트를 일단 보관하기로 한다. (증거품: 라이토의 노트 추가) 그런데 노트에는 무언가가 끼워져 있었는데 바로 라이토의 누나인 히카리의 사고가 담긴 신문기사였다. 참고로 사고 날짜는 1년전 3월 8일. 즉, 이 사고를 기점으로 라이토의 노트에 변화가 있었던 것. 그리고 사고 당시의 사고 차량 운전자는 요네쿠라 세이지였다. (증거품: 신문 스크랩 추가)

이에 나루호도는 라이토가 요네쿠라에게 원한을 품었을 거라 추측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이기에 주몬지에게 더 자세히 묻기로 한다.

3.3.5. 1년전 사고의 진상

다시 하구루마 파크 계류지로 온 나루호도는 그 곳에서 주몬지와 만난다. 나루호도는 일단 주몬지에게 라이토의 노트를 돌려주고 주몬지에게 1년전 사고에 대해 묻는다. 어째서 사고 이후에도 요네쿠라를 고용하고 있는지 묻자, 그 이유는 전부 라이토 때문이라고만 한다. 그리고 사고 당일은 라이토의 누나인 히카리의 약혼 발표 파티였고, 사고 당시 라이토와 히카리 모두 중상이었고 라이토는 치료를 받고 회복되었지만, 히카리는 치료가 늦어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그녀는 죽기 전 주몬지에게 라이토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히카리와 라이토의 담당 주치의가 바로 히카리의 약혼자였다고 한다. 나루호도는 약혼자에 대해 물었으나 주몬지는 거기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3.3.6. 사이코 록 - 주몬지 카즈하루

나루호도는 라이토에 대해 묻기로 한다. (증거품: 격납고에 있던 촛대 제시) 일단 격납고에 촛대에 대해 주몬지에게 묻자 당황하여 모른다면서 잡아떼는 데, 그 순간 3개의 사이코 록이 등장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주몬지를 추궁하여 사이코 록을 풀기로 한다.(인물: 하구루마 라이토 제시) 우선 나루호도는 촛대에 묻은 혈흔이 라이토의 것이냐 추궁한다. 이에 라이토가 최근에 다친 건 사실이라며 얼버무리지만, 나루호도는 촛대에 요네쿠라의 지문이 검출되었고 라이토가 입은 상처를 통해 라이토가 사건과 관련된 것이 아니나며 추궁한다. 무엇보다 라이토에게는 범행동기가 있었기 때문. (증거품: 신문 스크랩 제시) 비록 사고였지만 요네쿠라로 인해 히카리가 사망한 거나 마찬가지였으니 충분히 원한을 품었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사건에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도 있었으니, (증거품: 리프트에 묻은 핏자국 제시) 바로 촛대에 묻은 혈흔과 동일한 혈흔이 리프트에 남은 것이다. 즉, 라이토는 사건현장에 있었던 것.

이에 주몬지는 라이토에게 들었다는 내용을 설명하는데, 첫 번때 피로연 직후, 요네쿠라가 시즈쿠를 끌고 가려는 과정에서 라이토의 배를 촛대로 찔렀고, 그 후 라이토는 피를 흘리면서 요네쿠라를 쫓아갔지만 이미 요네쿠라는 살해당한 후였다고.

모든 설명을 마친 주몬지는 떠났고 나루호도는 다시 피로연장을 조사하기로 한다.

3.3.7. 비행선 피로연장

다시 피로연장으로 들어온 나루호도와 마요이. 이미 과학수사반의 감식이 끝나 있었고 이에 나루호도는 다시 피로연장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마치면 갑자기 라이토가 나타나는 데 당황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찾는 듯 한 모습이다. 이에 주몬지가 나타나 노트를 건네주는데, 이 때 마치 노트에 이상하리마치 의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나루호도가 라이토에게 몇가지 물어보려 하지만 주몬지는 안정을 위해 청취를 거부했고 곧바로 라이토를 데리고 떠난다.

더 이상,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었기에 나루호도는 사무실로 돌아간다.

3.3.8. 나루호도 만능사무소

사무실로 돌아온 나루호도와 마요이. 그 곳에 있던 코코네와 함께 사건 조사 내용을 정리하는데...

문제는 라이토가 현장에 있었음을 파고 들게되면, 최악에 경우 라이토가 유죄가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이 사실을 덮으면 시즈쿠가 유죄가 되는, 결코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없게 되는 비극적 결말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나루호도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억울한 사람을 만들 수 없다며 진실을 드러낼 각오를 하고 다시 시즈쿠를 만나러 유치장으로 향한다.

3.3.9. 유치장

유치장으로 시즈쿠를 찾아온 나루호도는 요네쿠라가 시즈쿠를 습격할 당시 라이토가 있었냐 물었고, 이에 시즈쿠는 그 사실을 시인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사건현장에 라이토가 있었을 가능성을 설명하며 현재 진범으로 유력하다고 말한다.

이 말에 시즈쿠는 큰 충격을 받고 라이토가 유죄가 될 바에야 차라리 자신이 유죄를 받겠다면서 항의하게 되고 자신과 라이토 둘 다 결백하다고 호소한다.

어쩔 수 없이 나루호도는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면서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서 결국 2차 공판을 맞이하게 된다.

3.4. 법정 2일차

3.4.1. 법정 2일차 시작

결국 상황상 나루호도는 둘 중 한명이 유죄가 될 가능성을 각오한 채 법정에 임하게 된다.

이후 2일차 공판이 시작되고 나루호도는 사건현장에 제 3의 인물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한다. 하지만 미츠루기는 이미 나루호도가 라이토를 의심하고 있음을 간파했고 이를 확인하고자 라이토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3.4.2. 하구루마 라이토 신문

라이토가 증인석으로 나오지만 재판장과 미츠루기 모두 라이토의 마이페이스에 애를 먹는다.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라이토의 증언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한다.
~사건 발생 당시 기억~
피로연장에서 요네쿠라에게 찔린 저는 곧장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자, 전망대에 서 있는 요네쿠라와 시즈쿠가 있었습니다.
저는 위험에 처한 시즈쿠를 구하기 위해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전망대로 갔을 때, 요네쿠라는 이미...
믿고 싶지 않지만... 시즈쿠가 죽였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라이토가 시즈쿠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증언에 시즈쿠는 큰 충격을 받고 만다. 이에 나루호도는 시즈쿠를 위해 신문을 시작한다. 증언에서 나루호도는 라이토에게 전망대에 도착한 시간이 정말 사건 이후였는지를 묻고 이에 라이토와 미츠루기는 전망대를 지났다면 격납고를 지나야 한다고 하면서 아무리 해도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 때, 마요이가 '격납고에 안 갔다는 증거'에 대해 언급하자 이에 나루호도는 증거물 중에 그걸 증명할 물건이 있음을 깨닫는다.

(증거품: 격납고 출입 기록 제시) 격납고 출입 기록에는 요네쿠라, 주몬지, 시즈쿠의 기록만이 있었고 라이토의 출입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이에 나루호도는 다른 경로를 통해 전망대로 갔다고 주장하고 미츠루기는 그 다른 경로를 제시할 것을 요구 한다.

(사진 지목: 피로연장 왼쪽 비상탈출용 해치 지목) 그 다른 경로는 바로 비상탈출용 해치. 그 곳을 통하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미츠루기는 굳이 위험한 경로를 통해 전망대로 간다는 것이 말이 안되며 그렇다면 그런 위험한 짓을 할만할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바로 사랑의 힘(...)이라며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주장한다. 이에 미츠루기는 비과학적이라며 따지지만 재판장 또한 나루호도에 공감하고 있었다.(...) 어쨌든 미츠루기는 비행선 측면에는 거대한 프로펠러가 돌아가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치를 통해 지나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반론을 제시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발상을 역전하여 '라이토가 외벽을 탈 수 있는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그 결과 애초에 비행선은 뜨지 않았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고. 그런 상황이라면 충분이 외벽을 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미츠루기는 비행선이 지상에 있었다는 증거를 요구하는데... 때마침 나루호도에게는 비행선의 바깥 상황을 설명할 만한 증거가 있었다.

(증거품: 야하리의 스케치 제시) 야하리가 그린 그림은 바로 살인사건이 발생한 직후의 그림이었다. 그리고 그림 속의 창문 밖에는 익룡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있었는데,당연히 익룡은 야하리가 무엇인가를 착각한 것이있으며[14],(사진 지목: 부서진 공원 안내판 지목) 이 익룡의 정체는 바로 벤치와의 충돌로 인해 부서진 공원 안내판의 파편이었다. 즉, 비행선이 지상에 있었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설령 비행선이 지상에 있었다 하더라도 라이토가 외벽을 탔는지는 확실하지 않았고, 또한 격납고 출입 기록에 없어도 타인의 카드키를 이용하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상황. 이에 라이토는 실제로 자신은 주몬지와 함께 들어갔다 주장한다. 이에 재판장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증언할 것을 요구한다.

3.4.3. 라이토의 진실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사실 전 주몬지와 함께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격납고 출입 기록에 이름이 남지 않았습니다.
찔렸을 때 상처가 고통스러웠지만 필사적으로 참고 갔습니다.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난 후였습니다.

이로서 라이토의 증언에는 모순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도 나루호도는 어떻게든 변호를 이어갔고 이 때, 라이토의 상처에 대해 묻게 되었고 라이토는 상처에 대해 설명하고 나루호도는 상처에 대한 증언을 추가하기로 하는데...
칼에 깊게 찔렸던지라, 아직도 욱신거립니다.

(증거품: 격납고에 있던 촛대 제시) 애초에 라이토는 칼이 아니라 격납고에 있던 촛대에 찔린 것이다. 실제로 현장 조사 당시 주몬지도 라이토가 촛대에 찔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츠루기나 재판장은 누구나 착각할 수 있다고 넘어가려 하지만...

문제는 그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것' 중요한 문제였다. 그 이유는 라이토가 기억 장애를 앓고 있었기 때문. 이에 미츠루기는 기억 장애의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고 나루호도가 제시한 답은 바로 라이토의 노트. 라이토는 모종의 이유로 머릿속에 기억이 남지 않으며 그로 인해 노트에 일기라고 하기에도 지나칠 정도로 상세하게 일자별 사건들을 빼곡히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라이토가 사건 당시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건 그 부분이 마요이에 의해 피로 얼룩져 가려졌기 때문이라 한다. 거기에다 특정 일자 이전에는 발명 아이디어 위주로 기록했지만 그 이후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상세해진 점을 지적한다. 그 특정 일자는 바로...

(증거품: 신문 스크랩 제시) 라이토의 누나인 하구루마 히카리의 사고일이었다. 결국 라이토는 자신의 기억 장애를 시인하게 된다. 잠들 때마다 항상 기억이 사라져 다시 누나를 잃은 그 날로 돌아간다고. 즉 라이토와 시즈쿠가 말했던 '실존하는 시간여행자'는 다름아닌 라이토였던 것이다. 여기에 나루호도는 매번 기억이 되돌아갈 때마다 요네쿠라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되새기는 것이 아닌가 추궁하게 된다. 즉, 라이토가 요네쿠라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해 결국 그를 죽인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 시즈쿠가 나타나 자신이 요네쿠라를 죽였다는 폭탄 발언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법정은 난리가 났고 라이토는 자신은 시즈쿠를 범인으로 몰았는데 왜 그러냐 묻고, 이에 시즈쿠는 라이토가 행복해야 자신도 행복하다고 답한다. 이에 라이토는 자신의 증언에 두 가지를 정정하는데 첫 번째로 시즈쿠가 요네쿠라를 죽였다는 증언을 철회하였고[15], 두 번째는 자신은 요네쿠라를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묻자 라이토는 충격적인 사실을 실토하는데...

바로 1년전 사고를 일으킨 것은 요네쿠라가 아니라 라이토였다는 것이다. 즉, 사고 당시 운전석에 앉아 있었던 건 요네쿠라가 아닌 라이토였고 라이토의 부친은 하구루마 가의 오점을 남기지 않게 하기 위해 요네쿠라에게 뒤집어 씌웠던 것.(증거품: 신문 스크랩 갱신) 한 마디로 앙심을 품는 건 라이토가 아닌 오히려 요네쿠라였다고. 그래서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즈쿠를 습격한 것이라 한다. (증거품: 라이토의 노트 추가)

3.4.4. 요네쿠라를 죽인 건

이에 미츠루기는 노트의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이대로 라이토의 기억 장애와 무관하게 증언이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노트가 신뢰할 만한 물건인지 확인할 것을 요청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노트를 펼쳐보는데 문제는 마지막 내용이 있던 부분이 찢어져 있었다. 이에 나루호도는 지문 검출 분말로 내용을 확인하기로 한다.

찢어진 부분 뒷 쪽에 지문 검출을 뿌린 뒤 바람에 날려 보니 두개의 문장이 나왔는데, 하나는 '요네쿠라가 시즈쿠를 전망대로'였고[16], 나머지 하나는 바로 '요네쿠라를 때려 죽이고 말았다' 였다. 즉, 사건의 내용이 담긴 부분은 피로 얼룩진 부분이 아닌 바로 이 찢어진 부분이었고, 또한 요네쿠라를 죽인 건 시즈쿠가 아닌 라이토였던 것이다.

이 충격적인 결과에, 시즈쿠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결국 기절해버리고 만다. 라이토는 시즈쿠가 범인이 아니었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말을 남길 뿐이었다. (증거품: 라이토의 노트 갱신) 이에 나루호도는 노트가 정말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라이토는 노트를 만질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라며 확신한다.

이에 재판장은 결정적인 증거로 받아들이고 판결을 내리려 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정말 이것인 진실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고 이대로 재판을 끝내야 하나 망설이게 된다.

3.4.5. 남아있는 의문점

하지만 아직 두 사람이 모두 행복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판단한 나루호도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점이 남았다며 재판장의 판결을 보류시킨다. 그 의문점은 바로 '왜 페이지가 찢어져 있는가'였다. 재판장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을 주장하지만, 나루호도는 노트를 숨기면 기억을 잃기에 범행을 숨기기가 어려워진다며 가능성을 일축한다.

즉, 해당 페이지는 본인이 아닌 제 3자가 찢은 것이다. 이에 라이토는 노트는 자신이 관리한다며 부정하지만 실제로 전날 노트를 분실한 전력이 있었기에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 나루호도는 노트에 관여할 수 있는 인물을 제시하는데...

(인물: 주몬지 카즈하루 제시) 그 인물은 바로 주몬지 카즈하루. 실제로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 피로연을 2번이나 여는 계획을 꾸민 것도, 하구루마 가의 일원의 입을 맞추게 한 것도 주몬지였다. 라이토는 주몬지가 자신의 기억을 조작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결국 쓰러지고 만다.

나루호도는 주몬지를 증인으로 소환하려 하고, 미츠루기가 그 의도를 묻자 사건의 진실을 아는 이는 주몬지 뿐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재판관은 주몬지의 소환을 받아들이고 잠시 휴정하기로 한다.

3.4.6. 주몬지 카즈하루 신문

휴정이 끝나고 다시 심리가 진행된다. 그리고 바로 주몬지가 증인석에 나타나는데...

나루호도는 바로 라이토의 노트를 조작했는지 묻자, 주몬지는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시인한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노트를 찢은 이유~
제가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건이 일어난 후였습니다.
시즈쿠 님과 요네쿠라가 쓰러져 있었고, 라이토 님은 무언가를 적고 있었습니다.
"내가 죽인 걸로 하겠어. 시즈쿠를 지켜 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명령에 따르지 않고 노트를 찢고, 시신을 숨겼습니다.

주몬지는 라이토가 처음에 요네쿠라를 공격했지만, 요네쿠라는 죽지 않고 반격했다고 한다. 그 때 시즈쿠가 뒤에서 요네쿠라를 죽였다고 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주몬지가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점을 보고 아직 숨기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추측한다.
시체를 숨길 때 상황 : 예비 페가수소 연등 안에 온기가 남아있던 시신을 숨겼습니다.
노트를 찢을 때 상황 : 저는 라이토 님을 지키기 위해 노트를 찢었습니다.

나루호도는 시신을 숨긴 상황에 대해 묻고 주몬지는 페가수소 연등 안에 숨겼다 진술한다. (증거품: 부서진 연등 제시) 나루호도는 시신을 숨길 당시에 아직 피해자가 살아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사진 지목: 피 묻은 손잡이 지목) 그 증거로 피 묻은 손잡이를 지목한다. 당시 부서진 석상을 아카네가 복원하였는데 실수로 안쪽과 바깥쪽의 손잡이의 위치가 뒤바뀌어 버렸다고 한다. 즉 손잡이의 혈흔은 용의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연등에서 나오기 위해 손잡이를 잡은 증거라는 것.[17]

여기서 한가지 가능성이 나오는데 바로 첫번째 구타에 살아있었으며 연등을 나오려는 과정에서 두번째 구타를 당했다는 것이다. 즉 제 3자의 의한 살인의 가능성이 증명되는 것. 이에 미츠루기는 증거를 요구했고 나루호도는 제 3자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증거를 제시하는데...

(증거품: 요네쿠라의 메모 제시) 이 메모의 정체는 요네쿠라가 쓴 '범행계획서'가 아닌, 다른 이가 요네쿠라에게 전한 '범행지시서'였던 것이다. 그 근거로, 요네쿠라는 왼손잡이였던 사실이었으며(증거품: 격납고에 있던 촛대 제시), 해당 메모는 오른손으로 쓴 흔적이었기 때문.[18]

그러나 문제는 누가 이 메모를 요네쿠라에게 전했는가 였다. 피로연장에 있던 인물들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인 데다가 범행동기가 있는 인물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나루호도는 라이토에게 원한을 품을 만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음을 파악하는데 그는 바로 하구루마 히카리의 약혼자였다. 그는 하구루마 가의 일원과 함께 피로연에 참가했을 것이라 하는데 문제는 그 약혼자가 누구냐는 것이다. 나루호도는 약혼자의 정체를 알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는데...

3.4.7. 주몬지의 정체

(증거품: 하구루마 히카리 사진 제시) 그 증거는 히카리가 찍힌 사진에 있었다. 그 사진에는 히카리의 회중시계도 찍혀 있었는데, 이 회중시계가 히카리의 유품이었고 현재는 주몬지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나루호도는 주몬지를 요네쿠라 세이지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고발한다.

이에 주몬지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히카리의 약혼자이자 그녀의 임종을 지킨 외과의사임을 시인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진실을 증언할 것을 요구한다.
~불필요한 증언은 하지 않아~
.........................
.........................
.........................

(...)

주몬지는 어떠한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증언을 원하면 직접 물어보라며 불필요한 증언은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어쩔 수 없이 나루호도는 하나하나 질문하여 증언을 끄집어 내기로 한다.
요네쿠라를 향한 살의 - 내 오른팔인 요네쿠라가 죽으면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다.
라이토를 원망하는 마음 - 난 라이토 님께 복수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건 당일의 행적 - 친족들이 나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으니 사람을 죽일 시간적 여유 따윈 없었다.

(증거품: 피로연 사진 제시) 주몬지는 친족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딱 한 번, 요네쿠라를 죽일 기회가 있었다. 이를 나루호도가 제시하려 하는데 (사진 지목: 바닥의 깔린 연기 지목) 바로 드라이아이스로 아래의 시야가 가려진 순간이었다. 다만 그렇다고 한들 주몬지가 피해자를 죽인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면 의미가 없었다.
미츠루기: 증인의 모순이 연기에 가려진 순간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하지만 그 순간이 있었다고 해서 증인이 피해자를 죽였다고는 할 수 없다! 피로연 중에 피해자를 죽였단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면... 재판은 여기서 끝이다.
나루호도: 윽!(모순 찾기에만 급급해서 그것까진 미처 생각치 못했어!)
주몬지: 미츠루기 검사, 잘했다. 재판을 끝낼 때가 왔군.
미츠루기: 나루호도 변호사, 피로연 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단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겠나?
주몬지: 그게 무슨 소리냐! 더 이야기 할 가치도 없다! 승소가 코앞까지 다가왔잖느냐!
미츠루기: ...입 좀 다물도록. 승소 따위엔 관심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진실>뿐이다. 그 진실은 변호사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밝혀내야 하는 부분이지.
나루호도: 미츠루기 검사...!
주몬지: 시끄럽다, 입 다물어! 재판장, 재판은 여기서 끝이다!
재판장: 증인, 그건 제가 판단할 일입니다. 변호인... 증명할 수 있습니까? 피로연 중에 사건이 일어났단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주몬지: 어서 판결해라! 변호인이 무슨 수로 증명하겠나! 검사나 재판장이나 다들 제정신이 아니군! 의사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한심한 놈들이야! 보통이 아니군! 이 정도로 한심하면 뇌를 이식해도 예후가 좋지 않겠군! 법정 전체에 전염병이 만연했어! 바보 바이러스 대유행이야!
나루호도: 이의 있음! 주몬지 씨! 입 좀 다물어 주시겠습니까?
주몬지: 이제 포기할 마음이 들었나?
나루호도: 아니요. 그 반대입니다. 주몬지 씨가 피로연 도중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증명하겠습니다!
주몬지: 크헉! ...즈, 증명한다고?
재판장: 변호인, 그게 정말입니까?
나루호도: 그, 그렇습니다! (사실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미츠루기 말대로 진실을 밝히려면... 증명해야만 해!)
재판장: 그럼 변호인. 증명해보세요.
주몬지: 이제 그만 좀 하라고! 저딴 말은 당연히 허세겠지! 재판장, 변호인의 발언을 막아라!
재판장: 막을 수 없습니다.
주몬지: 지방법원 재판장 따위는 하구루마 가의 권력으로...
재판장: 증인이야말로 그만하시죠. 법조계는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이에 나루호도는 지금까지의 사실을 마지막으로 정리한다.

3.4.8. 생각 루트

생각하자...! 피로연 도중에 범행을 저질렀단 사실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를 말이야!
피로연에서 범행을 저지른 주몬지 씨가 사용했으리라 확신이 가는 물건은...
피해자를 때린 흉기
맞아... 피해자를 2번 구타한 흉기! 피해자는 똑같은 모양의 흉기에 2번 맞았다고 부검감정서에 나와 있지!
이 흉기가 범행에 사용되었단 사실은 확실해!
요네쿠라 씨를 살해한 흉기는 바로...
타임머신
"그 순간"에 주몬지 씨가 요네쿠라 씨를 때렸다면...<타임머신>을 썼겠지! 타임머신은 피로연 도중에도 사용됐잖아?
피로연에서 타임머신으로 무엇을 했지?
사랑의 첫 작동 세리머니
피로연 내내 타임머신은 작동 중이었다.
그래! 피로연 내내 타임머신이 작동 중이었잖아! 타임머신을 작동시켜서 살인과 관련된 흔적이 나오면...
요네쿠라 씨가 피로연 중에 살해됐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쓸 수 있어!

이에 나루호도는 타임머신을 작동시키기로 하는데... 필요한 것은 사랑의 증표.(증거품: 시즈쿠의 펜던트 제시) 펜던트 중앙의 타임머신 열쇠를 꽂으니 타임머신은 작동하기 시작하고 타임머신 안쪽에 깨진 흔적과 혈흔이 발견된다! (증거품: 타임머신 갱신)
주몬지 씨! 더는 발뺌할 수 없습니다. 피로연 도중, 연기가 퍼지면서 잠시나마 보이지 않는 순간이 생겼습니다. 시야가 좁아진 그 순간에 타임머신으로 피해자를 때려죽일 수 있는 사람은...
주몬지 씨... 당신뿐입니다!

이에 더는 발뺌하지 못하는 주몬지는 마지막까지 발악하다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난... 살릴 수 있었는데! 히카리의 말을...듣지 말았어야 했는데... 히카리를 먼저...응급 처치했어야 했는데... 그 자리에... 라이토만...없었어도...

결국 주몬지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였고, 모두가 그 이유를 묻자 약혼녀의 사고 당시의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게 된다. 히카리는 자신의 상태가 훨씬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는 동생인 라이토의 치료를 우선해달라고 주몬지에게 부탁했었고 약혼녀의 부탁을 차마 뿌리치지 못한 주몬지는 결국 라이토를 우선적으로 치료해주었다. 그러나 결국 그로 인해 치료가 늦어져버린 히카리는 사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절망에 빠진 주몬지는 모든 일에 원흉이나 다름이 없던 라이토를 증오하기 시작했던 것. 그래서 라이토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구루마 가에 집사로 들어갔고, 그 곳에서 마찬가지로 라이토에게 원한을 갖고 있던 요네쿠라를 알게 되면서 함께 라이토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꾸민 것이었다.

다만 본래의 계획은 요네쿠라를 이용해 시즈쿠를 죽이는 것이었는데, 라이토가 현장에 쫓아와 요네쿠라를 쓰러뜨려 버림으로서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겨버린 것. 그래서 주몬지는 일단 요네쿠라를 잠시 연등에 숨겨두고 다음 대책을 생각하기로 했는데, 그 와중에 두 번째 피로연 당시 연등 안에 있던 요네쿠라가 깨어나는 것을 본 주몬지는 즉석에서 플랜 B로, 요네쿠라를 죽인 뒤 그 죄를 라이토의 약혼녀인 시즈쿠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으로 계획을 짜고 타임머신으로 요네쿠라를 죽인 것.

이를 들은 미츠루기는 비열하기 짝이 없다고 주몬지를 비판했고, 주몬지 또한 자신이 이런 짓을 해봤자 죽은 약혼녀가 기뻐하지 않을 것도 알고 있지만, 그렇다해도 히카리가 누렸어야 했던 하구루마 항공도 결혼도 모두 앗아간 라이토에게 그 고통을 똑같이 돌려주고 히카리의 것들을 전부 되찾고자 했다고 토로한다. 이에 시즈쿠는 히카리라면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시간을 살아주길 바랬을거라 위로하나, 주몬지는 이미 늦었고 자신의 시간은 영원히 멈춰 버렸다고 자조한다. 그런데 이 때, 망가져서 멈춰져 있던 히카리의 회중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한다.[19] 이를 본 주몬지는 비로소 자신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으며 참회하게 된다. 그 후 주몬지는 법정 담당관에 의해 연행되었다.

모든 심문이 끝나고, 이제 판결만이 남아있던 상황. 재판장이 바로 시즈쿠의 판결을 내리려던 찰나...
라이토: 재판장님... 판결 전에 잠깐만 시간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재판장: ...알겠습니다.
라이토: 시즈쿠... 네게 해줄 말이 있어...
시즈쿠: 네, 말씀하세요...
라이토: 이번 일로 널 많이 힘들게 했지. 사실상 이번 사건은... 전부...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 결혼은 없던 것으로 해도 돼...
시즈쿠: ...네?! 아, 아니에요...! 저,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라이토: 계속 나와 함께 있으면 네가 더 힘들어질 거다.
시즈쿠: ...무슨 소리죠?
라이토: 난 이번 사건과 그 사건을... 대중에게 전부 공개하려 해.
시즈쿠: .........
라이토: 회사 이미지는 땅에 떨어지고 맹비난이 쏟아 지겠지. 그렇지만... 모든 걸 밝혀야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시즈쿠: ...라이토 씨.
라이토: 이,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 그러니까... 뭐라고 말해야 할지... 그게... 그...[20] 널 고생시킬 수도 있어... 그래도... 내 곁에 있어 줄래?
시즈쿠: ...네, 물론이죠!
라이토 : 재판장님, 감사합니다. 이제... 판결하시죠.
재판장: ...알겠습니다. 판결하기 전에 하나 확인하겠습니다. 신랑, 신부는 율법의 여신 테미스에게 영원한 사랑을 멩세합니까?
라이토: 네, 멩세합니다.
시즈쿠: 네.
재판장: 검찰 측, 변호인 측, 이의 없으신지요?
미츠루기: 흥, 재치 있군... 검찰 측, 이의 없다.
나루호도: 변호인 측, 이의 없습니다.
재판장: 그럼 피고인, 오츠부 시즈쿠... 아니지... 하구루마 시즈쿠[21]에게 판결을 선고합니다!
무죄

라이토가 나타나 잠시 시즈쿠와의 대화의 시간을 요청하였고 재판장도 이를 승낙했다. 라이토는 모든 일이 자신으로 인해 비롯되었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이번 사건과 누나의 교통사고의 진실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한다. 앞으로 매우 힘든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자신과 함께 해주겠냐고 시즈쿠에게 묻자, 시즈쿠는 망설임 없이 함께하겠다고 선언한다.

두 사람의 법정에서의 프로포즈 이후 재판장이 주례사 대신 두 사람의 사랑의 서약을 묻고, 변호인과 검사가 여기에 공증인으로서 두 사람의 서약을 공증하게 된다. 이후 서약을 마친 재판장은 하구루마 시즈쿠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3.4.9. 폐정 후

폐정 이후 라이토와 시즈쿠는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여기에 나루호도 일행을 초대하기로 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두 사람을 축복하며, 히카리 역시 두 사람을 응원할 것이라며 행복을 빌어준다.(증거물: 하구루마 히카리 사진 제시) 이 말을 들은 두 사람은 반드시 히카리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이후 나루호도는 미츠루기 역시 결혼식에 초대하기로 한다.[22]

이후 라이토와 시즈쿠의 세 번째 결혼식이 치러지게 되고 나루호도, 미츠루기, 야하리, 코코네, 마요이, 아카네가 초대를 받아 참석한다. 결혼식 이후 신부가 부케를 던지게 되는데, 하필 그 부케를 받는 것이 다름아닌 야하리(...), 이에 분노한 여성진들이 야하리를 쫓기 시작하고 이에 겁을 먹은 야하리는 도주하면서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4. 인물 파일



[1] 본인이 피고인이 된 것은 아니다. 지인인 오츠부 시즈쿠가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자 시즈쿠를 위해 의뢰를 청한 것.[2] 역전재판 6 기준으로 9년 전이 역전재판 3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이 4명이 모두 한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역전, 그리고 안녕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의 미츠루기는 피고인 신분. 즉, 야하리 마사시가 증인(혹은 피고인), 나루호도 류이치가 변호사, 미츠루기 레이지가 검사로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이 법정이 최초이다. 역전재판 3의 화려한 역전의 둘쨋날 법정에서는 나루호도가 변호석에 섰을 때 미츠루기와 야하리는 법정에 서지는 않았지만 방청석에서 재판을 보고 있었다.[3] 더불어 전기 시리즈에서 가장 익숙했던 변호사 나루호도, 검사 미츠루기, 조수 마요이의 구성은 역전의 토노사맨 이후 처음이다. 의외로 이 구성이 등장한 에피소드는 이에 더해 역전 자매 후반부까지 3개에 불과한데, 역전재판 1 이후에는 새로운 검사들의 추가로 미츠루기가 검사석에 서는 에피소드가 작품 당 1개 꼴에 불과하게 된 데다 그렇게 나루호도 VS 미츠루기 구성이 된 에피소드에서는 마요이가 모종의 이유로 변호측 조수석에 서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소생하는 역전에서는 쿠라인 마을에서 수행 중, 안녕히, 역전에서는 납치, 화려한 역전에서는 영매 중,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는 쿠라인 왕국에서 수행 중.[4] 역전의 마술쇼는 탐정편과 법정편이 하나씩 있으며 역전의 이방인역전 만담극장은 법정편만 존재한다. 또 역전의 대혁명은 법정편이 2번 있기는 하나, 각각 다른 사건을 두고 심리한다. 그나마 역전의 의식이 커다란 사건 하나를 다룬다고 취급할 수 있겠다.[5] 나루호도는 온갖 풍파를 거친 전설의 변호사, 미츠루기는 개혁을 단행하는 검찰국장, 마요이는 아야사토 가문의 당주, 야하리는 히트작이 있는 그림책 작가, 아카네는 과학 수사관이 되어서 한 자리에 모였다. 재판장도 오랫동안 본 어르신이라 허허 하고 계시고.[6] 수중 탈출을 연습하자면서 15분 간 물 속에서 숨을 참아보라거나 화염 속에서 탈출하는 마술을 한답시고 기름을 뒤집어쓰고 불고리를 넘어가게 시킨다. 더 무서운건 오가는 대화 뉘앙스를 보면 오도로키는 저걸 전부 할 수 있다.[7] 이렇게까지 난장판이 벌어진 이유는 야하리가 시즈쿠를 데리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경찰들에게 폭탄테러 협박을 했기 때문이라 한다.[8] 코코네와 미누키는 마술쇼 연습으로 빠지게 되었다.[9] 신부가 왜 뒷정리를 하냐고 묻자 가정부로서의 마지막 일로 피로연의 준비부터 뒷정리까지 본인이 맡겠다고 했다고 한다.[10] 하구루마 가는 정계와 법조계의 영향력이 있는 가문이다 보니 검찰청에도 원만하게 끝내라 압력이 들어와 대부분의 검사들이 압력에 넘어가 사건을 맡는 걸 꺼렸는데 오직 미츠루기만이 압력에 맞서 직접 이 사건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11] 실제로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이러한 경우를 실제로 경험했다.[12] 실제로 시즈쿠 본인도 이 사실을 나루호도에게 진술했다.[13] 피해자의 요네쿠라는 머리를 가격 당해서 그다지 출혈량이 많지 않았다.[14] 이에 야하리는 반발했지만 나루호도, 미츠루기, 재판장 모두 깔끔히 무시했다.(...)[15] 사건에 기억이 없어 경찰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증언했다고 한다.[16] 여기를 지목해도 큰 의미가 없다.[17] 이에 미츠루기는 담당 형사를 문책하기로 한다.(...)[18] 메모를 작성하는 도중 글자가 왼쪽으로 번졌는데 만약 왼손잡이라면 글자가 번지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19] 이는 곧 히카리의 죽음에 얽매여있던 주몬지 오직 라이토에게 복수하고 히카리의 것을 되돌리기 위한 집념의 시간들이 끝이 났음을 보여주는 장치이다.[20] 이 때, 다시 자신에 노트에 말을 전하려 하지만 이내 그만둔다. 더 이상 노트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의미.[21] 일본에서 대체로 신부가 결혼하면 신랑의 성씨를 따라가기에 두 사람을 부부로 인정하는 재판장의 센스이다.[22] 다른 이들은 끝까지 시즈쿠를 추궁한 미츠루기를 꺼려 했으나, 애초에 미츠루기가 승소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나루호도에게 진실을 밝힐 기회를 준 것이 이번 해피엔딩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