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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 오 테이쿤 | ||
보디가드 살인 사건 | |||
피해자 | 토지로 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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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시간대 | ||||
불타오르는 역전 | → | 역전의 표적 | → | 옥중의 역전 |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이 방일하여 효탄 호수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누군가에게 총격당한다. 검사국장의 호명으로 사건 현장에 찾아온 미츠루기는 이토노코 형사로부터 사정을 전해듣고 사건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2. 구성
기존의 역전재판 시리즈들과 다르게 범인을 미리 보여주지는 않는다. 첫 에피소드인만큼 초반에서는 튜토리얼적 요소들이 나오며 새로 추가된 기능인 로직체스 또한 극초반에 튜토리얼로 등장한다. 시점은 역전검사 1 마지막 에피소드인 불타오르는 역전에서 2주 뒤로, 역전검사 1의 등장인물인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이치조 미쿠모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첫 에피소드답게 난이도는 무난하지만, 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후의 전개에 대한 떡밥을 남겨주며 끝난다.
2.1. 역전의 표적 전편
2.1.1. 게임 시작
역전검사1 종료시점 기준 2주 뒤,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이 효탄호수 공원에서 연설 도중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검찰청장의 지명으로 미츠루기 레이지는 이 사건을 조사하러 왔으며, 이토노코 형사 역시 함께한다. 현장 조사 전 의문의 여성이 미츠루기에게 정보를 들려달라고 얘기하지만, 가볍게 무시하고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사건 후 바로 공원을 봉쇄하여 아직 공원 안에 암살자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잡을 필요가 있다.대통령의 경호원에게 물은 결과, 연설 당시의 경비는 철저했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암살은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 연설무대 우측 서봉민국 국기의 총알 구멍과 터진 토노사맨 풍선을 보아하니, 대통령이 맞은 총알과 합하여 총 3발의 탄환이 발사되었거나, 한 발이 깃발과 풍선을 같이 관통해서 총 2발의 탄환이 발사되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정확한 상황을 알기 위해 미츠루기는 총성의 횟수를 알아야 할 필요를 느꼈다.
미츠루기는 객석에서 그에게 정보를 캐는 의문의 여성에 대해 물어본다. 그녀의 이름은 하야미 미키코. 미츠루기는 그녀에게 목격 증언을 들으려고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미츠루기를 취재하려고 하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다. 완고한 태도에 이토노코는 당황하지만 미츠루기는 체스의 비유를 들면서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2.1.1.1. 하야미 미키코와의 로직 체스
우선 하야미 씨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이 먼저다.- 자네의 정체는...? 그녀는 자신 직업을 말하면 경계할 것이라 했고, 미츠루기는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직업이냐고 응수했다. 이에 그녀는 자기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며 강하게 대응했다.
- 상황을 지켜본다. 그저 선량한 일반 시민이라고 하였고, 미츠루기는 사과를 하며 거꾸로 존경할 만한 직업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그녀는 당황하며 대단한 기사도 못 쓰는데 과찬이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 기사를 쓰는 일인가? 미츠루기는 틈을 놓치지 않고 기사를 쓰는 직업인지 질문했고 그녀는 놀라며 본인은 르포라이터, 신예 저널리스트라고 어쩔 수 없이 인정했다.
미츠루기는 그녀가 르포라이터라는 것을 알고 그녀가 사건 정보를 쥐고 있을 가능성을 보았다.
- 취재 내용은 무엇인가? 취재 내용에 대해 물어보자 그녀는 그전에 먼저 정보를 주라고 하며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아직은 듣기 힘든 정보라 판단한 미츠루기는 다른 질문을 먼저 하기로 한다.
- 현장을 목격했나? 사건 발생 시점에 현장에 있었는지 물어봤고, 마찬가지로 그녀는 먼저 정보를 주라며 입을 꾹 다문다.
- 상황을 지켜본다. 이게 자기 밥줄이라면서 이해해달라고 하고, 미츠루기는 너무 깊게 파고들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그녀는 흔들리며 본인은 프로니깐 총성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 총성을 들은 거로군? 총성을 들었다는 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니 아무것도 못 봤을 리가 없다고 미츠루기가 몰아쳤고, 그녀는 연설에 관한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 차 온 것임을 알아냈다. 미츠루기는 그녀에게 기사를 쓰기 위한 자료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고 이것을 단서로써 잡아두기로 했다.
- 취재 내용은 무엇인가? 기사로 쓸 자료가 있지 않나? 기사로 쓸 자료를 가지고 있을 거라며 미츠루기는 밀어붙였고, 그녀는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정보라고 하며 쉽게 넘길 생각은 없다고 오히려 밀어붙인다.
- 상황을 지켜본다. 이해해달라고 그녀는 얘기했고, 미츠루기는 르포라이터도 아주 고생이 많겠다고 하며 업무 실적은 어떻냐고 슬쩍 떠본다. 그녀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며 취재용 녹음기도 늘 갖고 다닌다고 이야기한다.
- 녹음한 테이프를 들려주게! 여기서 미츠루기는 르포라이터로서 마음가짐을 갖췄는데도 자료를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부자연스럽다며 녹음테이프 안에 사건에 관한 취재 내용이 들어있지 않냐며 결정타를 날린다. 하야미는 이를 인정하고, 미츠루기는 체크메이트를 선언하며 그 녹음테이프를 들려달라고 요청한다.
2.1.2. 본격 현장 수사
로직체스를 통해 하야미 미키코에게 사건 당시의 녹음테이프가 있음을 알게된 미츠루기는 사건 해결 전까지의 인터뷰를 조건으로 그녀에게 테이프의 내용을 듣는다. 대통령의 연설, 그에 대한 하야미의 해설, 익숙한 목소리의 잡담(후에 밝혀지기론 아우치 검사와 검사국장의 잡담), 그리고 2발의 총성이 들렸다. 즉, 우측 국기와 풍선이 한 발의 총알에 의해 꿰뚫린 것이다. 그러므로 그 궤적을 연결해봤을 때 좌측 객석에서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미츠루기는 좌측 객석의 수사를 하기로 한다.수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좌측객석의 아우치 검사 조사 : 검사국장의 수행원으로서 참석했다고 얘기한다.
검사인지도 몰랐던 미츠루기 - 좌측객석의 쓰레기통 조사 : 대통령의 경호 배치도와 권총이 든 작은 가방이 있다.
- 배치도 : '토지로'와 '나이토'라는 보디가드가 어떻게 경호할지 계획이 담겨 있다.
- 권총 : 탄환 2발이 없으며 적색레이저가 나오는 레이저 포인터가 있다.
- 좌측객석의 카메라맨 조사 : 미쿠모가 등장하여 사건의 사진을 찍었다며 자랑한다.
미쿠모의 사진 속 대통령의 이마에 찍힌 빨간 점이 신간기사의 사진에는 없음을 보면서 이것이 레이저 포인터의 흔적임을 알아낸다.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한다면 명중률은 높아질 지 몰라도 눈에 띄어서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잠시 생각하지만 일단은 미쿠모의 다른 사진을 보기로 한다. 그리고 사건 전의 사진과 후의 사진을 보면서, 레이저 포인터의 빛은 빨간 후드의 사람에게서 나왔으며 우측 객석으로 도망갔음을 알아냈다. - 우측객석의 포장마차 조사 : 포장마차 아래에서 빨간 후드의 비옷과 빨간 단추를 발견하고, 비옷의 왼쪽에 묻은 혈흔을 근거로 비옷의 주인은 왼쪽 팔에 부상을 입었고 급하게 비옷을 벗었음을 알아내었다.
2.1.3. 용의자 심문
이토노코는 왼쪽 팔을 다친 수상한 아이스크림 장수, 타나카 타로를 데려온다. 증언을 심문하며 타나카는 포장마차에서 발견한 그 비옷을 입고 있었음을 인정하며 그게 범죄는 아니라며 반박한다. 타나카의 증언을 심문하던 중 왼쪽의 보디가드 '토지로 가이'가 먼저 움직였다고 발언했는데, 어떻게 경비계획자료에도 없는 풀네임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타나카는 그저 토지로의 지인이라서 아는 것 뿐이라고 얘기하며 빠져나갔다. 그러고는 빨간 후드를 입은 다른 사람을 봤다고 이야기하며 빨간 후드를 입으면 암살자로 오해받을 것 같아서 비옷을 벗은 것이라 얘기했다.여기서 미쿠모의 사진을 통해 빨간후드의 바로 앞에 아우치 검사가 있었음이 밝혀졌고, 이것이 하야미의 녹음테이프와 모순됨이 드러난다. 하야미의 녹음테이프에는 아우치 검사의 속닥이는 말이 녹음되어 있고, 사진 속에는 하야미가 찍혀있지 않았다. 즉, 빨간 후드가 하야미라는 뜻. 하야미는 녹음테이프의 순간과 사진의 순간이 다른 때라고 변명하지만,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올리는 장면이 사진과 녹음테이프에 모두 남아있음을 근거로 같은 때에 기록된 것임을 밝혀낸다.
즉, 빨간 후드를 입은 인물은 타나카 타로 뿐만이 아니라 하야미 미키코까지 두 명이었다. 타나카 타로는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다른 후드의 인물이 레이저 포인터를 대통령에게 겨누는 것을 보고 자신도 의심받을 것이라 생각해 피묻은 후드를 포장마차 아래에 숨긴 것이고, 하야미 미키코는 파카의 뒷면이 빨간색임을 이용해 자신이 빨간후드였음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하야미에게 왜 입고 있었는지를 묻던 와중 나이토 마노스케 라는 보디가드가 나타난다. 나이토는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사실과 그 대신 토지로가 대통령을 지키고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달한다. 미츠루기는 피해자의 시신을 조사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나이토는 3번째 뉴스가 있다고 하며, 이후의 수사는 서봉민국의 경찰이 담당한다고 하며 하야미를 데려가려고 한다.
그 때, 타나카가 나이토의 목에 나이프를 겨누고 위협을 한다. 미츠루기 일행이 다가가려고 하자 나이토는 이 자는 코로시야 사자에몬이라면서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코로시야는 대통령 암살 의뢰를 받고 '나이프'를 갖고 왔으나 조금 계산이 틀어진 것 같다며, 나이토에게 토지로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으니 미츠루기에게 수사권을 양도하라고 협박한다. 이들은 제안을 따르며 미츠루기는 이토노코에게 귓속말로 수사로 시간을 벌테니 코로시야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대통령 전용기를 포위하라고 한다. 그렇게 일행은 대통령 전용기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2.2. 역전의 표적 후편
2.2.1. 대통령 전용기 수사
이토노코는 경관을 모으러 사라지고, 미쿠모가 미츠루기의 보조로서 대통령 전용기의 수사를 돕는다.수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체 조사 결과
- 겨드랑이 밑을 탄환이 관통하여 과다출혈로 사망했음을 알아낸다.
- 토지로가 갖고 있던 권총과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흉기인 권총 둘이 같은 모델임을 통해 둘 모두 서봉민국에서 지급된 권총임을 알아낸다.
- 곁에 아티셰 케이스가 있었다.
- 책상 위에서는 방탄조끼와 경비플랜문서를 발견한다.
- 방탄조끼에 탄환이 박혀있는 것을 보고 토지로를 관통한 탄환이 방탄조끼에 맞았을 가능성을 추리한다. 선조흔을 대조하여 총을 특정해볼까 생각했으나 방탄조끼에 맞아 찌그러져서 이는 불가능함을 알게 된다.
- 경비플랜문서는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것에서 변경되었음을, 코로시야의 습격으로 인해 나이토의 목이 오른쪽으로 돌아가지 않아서 대통령의 왼쪽을 지키는 쪽으로 변경되었음을 알아낸다.
- 감시카메라의 모니터를 조사한 결과 부자연스럽게 인형이 위치하고 유리조각이 위치한 것으로 원래 또 다른 모니터가 있었을 가능성을 떠올린다.
2.2.2. 대통령의 등장
코로시야는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서 사건의 진실을 알아보라고 이야기하지만 대통령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자 곧 정전이 되고 코로시야는 이미 진실이 보였다면서 유유히 전용기를 탈출한다. 기절했다가 정신이 든 미츠루기와 미쿠모는 코로시야가 호수를 통해 보트를 타고 빠져나가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현장에는 코로시야의 마크 카드만이 남아있었다.코로시야가 떠나고 오 테이쿤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리고는 서봉민국의 경찰에게 수사권을 주라며 증거품을 모두 넘기고 비행기를 떠나라고 명령한다. 이에 미츠루기는 나이토에게 모든 증거품을 넘긴다.
미츠루기는 대통령이 사건수사를 막는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 대통령이 무언가를 숨기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든 미츠루기는 다시 한 번 로직체스를 시도한다.
2.2.2.1. 오 테이쿤과의 로직 체스
대통령으로서 위압적인 말을 쓰겠지만 흔들리지 말고 동작을 관찰해서 감정을 알아내야겠다고 분석한 뒤, 수사권을 빼앗으려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기로 한다.-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그는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말을 끊어버린다. 이 이상 대화는 어려우므로 다른 것을 물어보기로 한다.
- 수사는 누구에게 인계됩니까? 발언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는 발언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말을 끊는다.
- 상황을 지켜본다. 본인은 서봉민국 대통령이므로 말대꾸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에 미츠루기는 말대답이 아니고 단순한 확인이라며 수사권은 서봉민국 경찰에게 인계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는 그렇다고 하고는 이제 할 말은 없다며 쓸데없는 발언은 삼가라고 한다.
- 상황을 지켜본다. 오는 이제야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한 후 이 비행기 안은 서봉민국 영토라며 그대들에게 자유는 없다고 하는데, 이에 미츠루기는 이 장소에 무슨 의미가 있나? 라고 생각하며 단서로 삼기로 한다.
-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이 장소와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이에 그는 건방지다고 대답한다. 미츠루기는 더 나아가서 이 비행기 안에는 치외 법권이 적용된다는 거냐고 묻는다. 그는 마찬가지로 이제 그만 불쾌한 입을 다물라고 외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 상당히 당황한 것 같습니다만? 미츠루기는 치외 법권이란 말을 들은 순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셨다며 오히려 몰아붙인다. 이에 오는 인정하고, 그렇지만 그게 어쨌다는 것이냐며 반문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손 쓸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미츠루기는 그리하여 이번에는 그 치외 법권의 타당성에 대해 파고들기로 한다.
- 너무 강압적이지 않습니까? 이에 오는 누가 물어봤냐면서 그대들은 따르기만 하면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 상황을 지켜본다. 이것은 '강압적'이 아니라 '통솔이자 리더십'이라 하는데, 미츠루기는 그 리더십의 결과가 하야미 씨 체포냐며 묻고, 오는 그렇다는 대답과 그녀가 범인이라며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한다.
- 상황을 지켜본다. 총격은 비행기 밖에서 있었고 범행이 가능한 건 그 여자뿐이라고 한다. 미츠루기는 거기서 '비행기 밖에서 총을 쐈다'에 집중했고 단서로 삼기로 한다.
- 정말로 적용됩니까? 이에 오는 감히 내 발언을 의심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 상황을 지켜본다. 구제할 길이 없을 만큼 어리석다며 나를 너무 성가시게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지만 미츠루기는 구제할 대상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하야미 씨라고 되받아친다. 오는 이 치외 법권은 깨지지 않는다며 단언하지만 미츠루기는 그 단서를 쓰기로 한다.
- 총을 쏜 건 비행기 밖 아닙니까? 총격이 일어난 곳이 비행기 밖이라면 치외 법권은 적용되지 않으니 당신의 주장이 무너진다고 말한다. 즉 하야미의 체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오 대통령은 더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다.
2.2.3. 암살 미수사건 추리
미츠루기는 로직체스를 통해 치외 법권의 타당성을 깨부순 뒤, 수사 속행을 허가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이토에게 증거품을 돌려받는다. 그 뒤 오 대통령에게 사건 당시에 대해 증언을 요청한다. 대통령은 빨간 풍선이 터졌다고 증언하는데, 실제로 현장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빨간 풍선이 아니라 토노사맨의 풍선이었다. 그렇지만 대통령은 계획에도 빨간 풍선이 있었다면서 의아해하는데, 이에 나이토는 준비된 풍선 중 하나가 터져버려서 급하게 대체품으로 토노사맨 풍선을 빌려 바지부분에 공기를 넣어 임시 풍선을 만든 것이라 설명한다. 대통령은 왜 토노사맨 바지와 무늬없는 풍선을 착각했는지 생각하던 중, 그 당시 바람이 강하여 깃발에 풍선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서 그랬다고 해명한다.그런데 강풍이 불었다는 사실이 추가됨으로써 총의 궤적에 문제가 생긴다. 기존에는 깃발이 쓰러져 있어 좌측 객석에서 탄환이 날아온 것이라 추리했으나, 강풍이 불어 국기가 무대쪽을 향했기 때문에 총은 무대에서 풍선으로 날아간 것이 된다. 경비계획서와 이를 조합했을 때, 총을 쏜 사람은 바로 나이토 마노스케가 된다. 미쿠모의 사진을 참고하면, 실제로 총이 울리던 때 깃발이 무대쪽을 향한 것이 찍혀있어 이 추리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그렇다면 나이토가 암살자인가? 나이토는 토지로가 아니라 풍선을 쐈기 때문에 암살자는 아니다. 그러면 왜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조금 관점을 바꿔서, 나이토는 어떠한 이유로 풍선을 쏴야만 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나이토는 경비 계획의 변경으로 인해 대통령의 왼쪽에 서게 되었는데 그게 풍선을 쏘기 위한 변경이라면 어떨까? 만약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그 변경이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대통령 또한 풍선이 맞을 것을 알고 있었다는 가능성이 있다.
암살자는 어떻게 삼엄한 경비 속에서 총을 지닐 수 있었는가. 암살자는 왜 눈에 띄는 빨간 후드를 입었는가. 왜 굳이 들킬 위험이 있던 레이저 포인터를 썼는가. 대통령은 어떻게 방탄조끼에 탄환을 맞고도 멀쩡한가. 모든 것이 가리키는 사실은...
이 암살사건은 처음부터 가짜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 이를 숨기고자 수사권을 가져오려 했던 것이다. 방탄조끼의 탄환을 조사하면 토지로의 혈흔이 없었으며, 빨간 후드는 탄환의 궤적과 맞지 않는다. 하야미 또한 계획의 일부로, 거짓 암살자가 되어 레이저 포인터로 대통령을 겨냥했을 뿐이었다. 이 사실은 하야미가 문방구에서 파는 평범한 레이저 포인터를 꺼내 자백함으로써 사실임이 밝혀진다. 대통령과의 독점 인터뷰를 조건으로 협조했으며, 계획의 진상은 모른 채 빨간 후드를 입고 레이저 포인터를 겨눴을 뿐이었다. 이후 오 대통령도 인정하면서 밝히길, 암살에서 살아남은 강력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줘서 서봉민국에서의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그랬다고 한다. 방탄조끼는 전날 미리 준비한 것이며, 계획의 유출로 인해 코로시야가 실제로 하려고 했던 것.
2.2.4. 토지로 살인사건 추리
그렇지만 거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토지로의 죽음이다. 모든 것이 거짓인 사건 속에서 그의 죽음만은 사실이었다. 나이토는 토지로에게 열등감이 있었는지 고인모독을 서슴치 않고 말하며, 두 번의 총성 중 하나만 자신의 것이고 남은 하나가 하야미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쓰레기통의 권총에서 2발만 비는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이에 대해서 미츠루기는 쓰레기통의 권총은 암살자가 관중에 있다고 생각하기 위해 만든 가짜 증거품이라고 주장하며, 진짜 암살자는 나이토라고 하며, 대통령을 시큐리티 룸에 들인 후 비행기의 문이 닫히면 방음이 된다는 점을 이용해 세 번째 탄환을 토지로에게 쏜 것이라 주장한다. 그렇지만 대통령은 총성을 듣는 게 무서워서 침대 밑에 숨어 있었기에 증명할 방법은 없었고
어떻게 하면 흉기가 나이토의 총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미츠루기는 토지로의 목숨을 뺏은 탄환을 발견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츠루기는 그 탄환은 사라진 감시카메라의 모니터에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미츠루기는 이토노코에게 기내에서 사라진 모니터를 찾으라고 지시하고, 나이토는 대통령에게 치외법권이 있지 않냐고 항변하지만 대통령은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 허가한다. 이토노코가 모니터에 박힌, 혈흔이 묻은 탄환을 찾아냈고, 감식관에게 선조흔의 일치여부를 맡긴다.
감식 결과, 혈흔은 토지로의 것이었으며, 나이토의 지문이 발견되는데 이는 증거 압수 시 남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선조흔 또한 쓰레기통의 권총과 일치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미츠루기는 여기서 나이토가 증거물 압수 시에 바꿔치기를 했을 가능성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증거로 나이토의 지문은 총알에도 묻어있을 것이라 한다. 단순히 증거만 맡은 거라면 총알에 지문이 묻을 일이 없겠지만, 총알을 장전하면서 지문이 묻었고 그걸 바꿔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것. 바꿔치기의 결정적인 증거가 나타나며 나이토는 무너진다. 토지로에 대한 열등감이 동기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2.2.5. 사건 마무리
나이토의 체포 후, 오 대통령은 조금 더 일본에 머물 것이지만 언제든 서봉민국에 방문하면 환영하겠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고, 하야미 미키코도 감사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직 사건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 그 근거는 바로 사자에몬의 카드로, 가짜 암살도, 토지로 가이의 암살 사건과 전혀 무관한 드러나지 않은 암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 이후에 더 큰 사건으로 발전하지 않기를 걱정하는 미츠루기였으나 이것은 앞으로의 시작일 줄은 누구도 몰랐다.이후 나이토는 검사심의회의의 계략으로 대통령 암살 실행범으로 둔갑된다. 나이토는 자기 직급 상승을 위해 엄연히 토지로 암살을 기도했지 오 테이쿤이 표적이 아니었다.
3. 인물 파일
미츠루기 레이지 (26) | |
(1인칭 시점 인물) | |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32) | |
관할서의 형사. 살인의 초동수사 담당. 통칭 이토노코 형사. | |
오 테이쿤 (58) | |
현 서봉민국 대통령. 환영 행사 연설 중 암살 표적이 되었다. | |
파일:하야미.webp | 하야미 미키코 (20) |
대통령 환영 행사를 취재하러 온 르포라이터. 특종을 노리고 있다. | |
이치조 미쿠모 (17) | |
자칭 대도둑 소녀. 2대 《야타가라스》로서 진실을 찾는다. | |
타나카 타로 → 코로시야 사자에몬 (??) | |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 내가 추리한 《암살자의 조건》을 충족하는 인물. | |
나이토 마노스케 (24) | |
대통령 경호원 팀의 서브 리더. 권총을 익숙하게 다루는 듯하다. | |
토지로 가이 (35) | |
사건의 피해자. 대통령 경호원 팀의 리더. 대통령을 지키고 사망했다. |
- 아우치 타케후미: 하야미 바로 앞에서 연설을 듣는다. 전작에서는 완전히 카메오였지만 이번에는 검사 취급도 제대로 받고 있으며 그가 사건의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4. 기타
- 나이토에게 최후의 증거를 내보이면 권총으로 묘기를 부리다가 하늘로 날려버리는데 천장에서 이어폰, 체포군, 생각하는 사람 탁상시계, 고유군, 토노사호떡, 망치, 권총이 순서대로 떨어지며 나이토의 머리를 때린다.
- 사건에 모순적인 면이 여럿 존재한다. 이는 범인의 허술함으로 볼 수도 있지만.
- 나이토가 모니터에 박힌 피해자를 관통한 총알을 쓰레기통에 있던 권총과 선조흔이 같다며 미츠루기를 몰아세운 것. 모니터에 박혀있는 시점에서 기내에서 발사되었음이 분명하기 때문에, 한번도 기내에 들어오지 않은 하야미는 100% 범인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다. 오히려 그것만으로도 기내에 있었던 나이토가 진범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까지 증거를 의심하지 않았던 미츠루기에게 있어서는 당장은 떠오르지 않는 발상일 수도 있지만.
- 나이토가 자신의 것과 쓰레기통에 있던 권총을 바꿔치기하는 부분. 장갑을 써서 사전에 자신의 총의 총탄의 지문을 남기지 않았더라면 아무 문제 없었다. 그러나 자기 총의 총탄에 지문을 남긴 상태로 바꿔치기했고, 그대로 경찰의 증거물로 넘어가 총탄에도 지문이 남아 파멸하고 말았다. 물론 뒤늦게 알아차리고 급하게 계획을 세워 임기응변으로 파멸을 면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어차피 장갑을 끼는 수고도 없었으므로 들키게 된다.
- 나이토의 바꿔치기는 모니터에 남은 탄환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둔 시점에서 이미 계획에 두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표면적으로는)사건이 비행기 밖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치외법권이 적용되지 않아 증거물을 넘겨받을 수 없었다. 미츠루기가 좀 더 빨리 이를 알아채고 증거물을 넘겨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자신의 손에 있는 총이 흉기임을 들켰을 것이다. 이 모순은 ‘나이토가 치외법권 적용외인줄 몰랐다’ 외에는 작중에서 설명할 방법이 없다. 다시 말해 치외법권 적용 지역 해석을 대통령이 연설했던 연단 근처까지 해석하는 오만한 오판으로 인해 파멸한 셈.[1]
- 모순까진 아니더라도 대통령이 연설하는 곳에서 실탄이 4발 장전된 총을 쓰레기통에 둔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자연스럽다. 만일 하야미나, 혹은 권총을 발견한 제3자가 가짜 암살미수를 ‘진짜 암살’로 실행에 옮기려 했다면 경호에 실패한 나이토도 책임을 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라리 총알이 없는 총을 놓았더라면 의심스럽긴 해도 두 발만 채워져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혹시 모를 위험도 없어지고, 후반부에 자신이 파멸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 그 외 자그마한 모순으로는, 코앞에서 나이토가 코로시야에게 칼로 협박을 당하는 상황인데도 농담을 나누며 수사하는 미츠루기와 미쿠모 정도. 본가 시리즈에서도 긴박하게 수사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이렇게 농담을 나눈 적은 없었다.
- 역전의 표적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후 현실에서 몇년 뒤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이 일어나자, 트럼프에 오 테이쿤을, 경호원에 나이토 마노스케와 토지로 가이를 합성한 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댓글에는 아예 성조기 대신 펄럭이는 서봉민국 국기가 백미. #
[1] 다만 이 해석은 재고의 소지가 있다. 나이토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치외법권을 운운하지도 않았고, 그저 대통령의 명령이라며 수사권을 뺏으려 하였다. 그러나 미츠루기가 빠르게 쓰레기통에서 권총을 찾았고, 코로시야가 나타나 인질이 되면서 계획이 틀어졌을 뿐. 거기다 치외법권을 처음 내세운 것도 대통령이지 나이토가 아니다. 이 상황이니 나이토가 오판을 하지 않았어도 그저 대통령의 말에 얼씨구나 하면서 장단을 맞춰주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