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그룹에 대한 내용은 스와치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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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tch | |
정식 명칭 | Swatch Ltd. |
한글 명칭 | 스와치 |
설립일 | 1983년([age(1983-01-01)]주년) |
설립자 | 니콜라스 하이에크(Nicolas Hayek) |
본사 소재지 | 스위스 빌(Biel/Bienne) |
회장 | 니콜라스 하이에크 주니어(Nicolas Hayek Jr.) |
모회사 | 스와치 그룹 |
업종 | 시계 |
웹사이트 | http://www.swatch.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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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 기존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를 한데 묶은 스와치 그룹 창설 이후, 저가 시계 시장 공략을 위해 1983년 새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목적에서 알 수 있듯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계를 주 라인업으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 시계의 틀에서 벗어난, 다채로운 디자인을 많이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역사가 오래된 중-고가 브랜드들이야 그 이름값을 지키고자 튀는 디자인을 거의 채용하지 못하지만, 스와치 브랜드에는 그런 걸림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림픽의 오메가와 달리 스와치는 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2. 라인업
- 오리지널
스와치 하면 떠오르는 라인. 대표적으로 Once Again이 있는데, 1999년부터 생산해온 유서 깊은 모델이며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국종 교수 등이 애용하는 시계로 유명하다. 34mm(Gent 라인)와 42mm(New Gent 라인)의 두 가지 크기가 있다. 디자인이 조금씩밖에 바뀌지 않아 꾸준히 인기가 있다.
- 아이러니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라인으로, 주로 남성용 시계가 많다.
- 스킨
2000년부터 생산하였으며, 두께가 매우 얇다. 초침이 없어서 스와치 시계 특유의 큰 소음이 없다.
- 빅 볼드
47mm의 큰 사이즈가 특징이다.
- 비쥬
저가 라인업 답게 처음에는 플라스틱 시계 위주였지만, 점차 영역을 다각화해 가면서 메탈 시계, 스키장용, 다이버용 시계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대가 상위 브랜드만큼 올라가지는 않지만(비싸봐야 30만원 미만 정도). 가격대에 맞게 거의 모든 시계가 쿼츠 시계이다. 스와치에서 오토매틱을 채용한 제품도 있다. 스와치 오토매틱 크로노는 20만원정도에 팔리는데 스위스 오토매틱 크로노중에 가장 가성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스와치 오리지널의 경우 1983년 처음 스와치가 출시된 이래 스와치 특유의 디자인을 고수한 라인으로 1983년과 2016년 시계를 비교해도 크기와 모양이 똑같다![1]
- 시스템51(SISTEM51)[2]
2013년에 출시한 오토매틱 시계. 51개의 부품만을 사용했으며 세계 최초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전자동으로 양산되는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하였다.[3][4] 내부분해 후기를 보면 일단 뒷백을 열 수 없고[5] 앞면을 뜯어내어 무브를 꺼내야 하며 그마저도 벽면에 접착제로 무브가 고정되어 있어 뜯어 내야 하며, 용접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기계식 시계에 필수적인 오버홀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고장시 A/S도 불가하다. 이 때문에 시스템 51이 고장나거나 오버홀 주기가 다 되어 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수리나 오버홀이 아닌 아이폰처럼 추가금을 주고 제품을 교환해야 한다. 이쪽은 당연히 새제품. 런칭 후 초기모델은 스와치 답게 장난감 같은 가벼운 느낌이 났는데 현재 신형은 디자인이 바뀌었고 전 모델에 비해 시계 다워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바로 밑에 사진은 구형이다.) 말그대로 세계 최초의 전자동 양산 기계식 시계[6]에 의의를 둔모델.구매해보면 알겠지만, 미친 초침소리로 장롱속에 처 박아두고 싶어진다. 더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 기술되어 있다.
- 스쿠바 리브레
다이버워치...라고는 하지만 생긴 걸 보면 그냥 캐주얼 패션시계. 하지만 나름 품질에서는 듣보잡 패션시계들과는 비교를 불허. 컨셉자체가 본격 다이버와치라기 보다는 여름 물놀이컨셉이라 기능도 그렇고 디자인도 바캉스패션이랑 어울린다.
- 문스와치
보통 10만원대 가격인 스와치 중에서 정가 331,000원으로 가장 비싼 라인업 중 하나이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인 오메가와 콜라보로 만든 시계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바이오세라믹[7] 소재로 케이스를 만들고 스와치 크로노그래프에 들어가는 쿼츠 무브먼트를 채용했다. 원본인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의 디자인은 유지하되 33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 시계 팬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발매 전날부터 헤리티지에는 관심조차 없는 리셀러들이 줄을 선 후 번호표를 받아가서 많은 사람들을 절망시켰다. 다행히 스와치측에서는 한정판이 아니고 계속 생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오프라인 판매가 결정나고 물량이 소량씩 풀리고 있는 와중에도 리셀러들이 조직적으로 대기줄을 만들며 매장에 재고가 들어올때마다 바로 구매하므로, 물량이 일반적인 수준으로 풀리지 않는 한 현재 일반인이 구매를 위해 명동에 가서 습득할 확률은 없다시피 하다. 리셀가격이 점차 내려가고는 있으나 수량이 제한적인 상황에 개인이 여러번 구매하는 것에 대한 방지책[8]이 전혀 없어 리셀러의 시장교란이 일어나는 중. 다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데 좋은 사람들은 오메가 문워치랑 비슷하고 멋진 시계를 30만원대에 살 수 있다고 좋아하는 반면 문스와치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은 장난감 시계 같다고 평가한다. 이는 플라스틱 재질인 바이오세라믹의 한계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조선일보 기사
- 스와치 X 블랑팡 (Swatch X Blancpain)
2022년에 엄청난 화제가 된 오메가와의 문스와치에 이어 같은 스와치 그룹 산하의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인 블랑팡과의 콜라보로 출시한 라인업이다. 블랑팡의 다이버 워치 라인업인 피프티 패덤스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활용했다. 5대양을 모티브로 해서 각각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북극해, 남극해의 5개 모델이 출시되었다. 색감은 각각 다른 종의 갯민숭달팽이에서 따왔다고 한다. 실제로 시스루백에 갯민숭달팽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쿼츠 무브먼트를 채택했던 문스와치와는 다르게 스와치의 자체적인 SISTEM51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들어간 시스루백이다. 대체로 콜라보가 발표되고 나서 사람들이 예상하던 스펙대로 출시되었다는 평이다. 정가는 문스와치와 동일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인한 상승인지 50만원대로 출시된다.
2.1. 시스템51
시스템 51은 스와치 최초의 시계가 51개의 부품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부품을 51개만 사용하여 이름을 만들었다고 한다."51개의 부품, 17개의 특허, 6개의 주요 인조 루비, 1개의 스크루"라고 광고한다.
"The front tells the time, the back tells the story"가 캐치프레이즈.
영국의 시계 수리 전문가가 리뷰를 올려놨다. 일단, 사진으로 기본적인 성능부터 봐보자.
이 전문가가 시계를 다양한 위치에 놓고 실험을 한거다. Crown/Dial + Up/Down/Right/Left 의 조합으로 시계를 각각 다르게 위치하게 한뒤에 측정한것이다. 특별히 주의해야하는 것은, 중간에 보이는 선이다. DD(Dial Down)에서 가장 고른 선을 보여주었으므로 아마도 이 시계가 그 위치에서 조정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있다.[9]
중간에 보이는 선은 원래 직선이어야한다. 직선이 아닌 것으로 보면 오차수준이 엄청나다는 거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급형 기계식 시계에서 오차가 크게 나는 것 자체는 가격의 한계상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제대로 된 시계라면 적어도 오차도 균일하게 나야한다. 선이 저렇게 지렁이처럼 꿈틀대면 곤란하다. 전문가가 중간에 이런 평가를 했다.
"I think every self-respecting Chinese engineer wouldn’t want to put something like this into a movement. Only the Swiss dare to go where nobody has gone before, and manage to construct the crappiest mechanical movement ever made."
대략적인 의역으로는, 이러한 쓰레기 무브먼트는 중국 시계 엔지니어들도 안 쓸 무브먼트라는 거다. 한 마디로 개차반인 쓰레기 무브먼트를 거금 20만원이 넘게 책정한다는 거다. 위 리뷰의 백미인 '헤어스프링이 풀리는 힘을 일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pallet fork 와 escape wheel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중국 초저가 카피 기계식에서도 하지 않는 짓을 스와치가...' 라는 부분에서 스와치 시스템51에 대한 문제점을 알 수 있다. 원본 리뷰와 무브먼트 분해하는 과정
팔렛포크와 이스케이프먼트 휠은 시계의 오차와 직결된 핵심 중의 핵심 부품 중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게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것은 지나친 원가절감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대가 시스템51과 비슷하거나 더 싸기도 한 세이코 5나 미요타 무브먼트, 하다못해 중국산 싸구려 기계식 무브먼트에서도 팔렛포크와 이스케이프먼트 휠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리뷰어가 괜히 중국산 운운한게 아니다.
아래 기타에서 인조루비가 없다는 이유에서 소리가 크다고 하지만, 인조루비가 19개 나 들어간 시스템51의 초침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러운걸 보면, 루비의 유무보다는 플라스틱 케이스의 문제인거 같다. 특히 시스템51은 시험보고 있을때 옆 사람까지 미치게 할 정도의 소리를 자랑한다. 왜냐하면, 보통 오토매틱시계들은 초당 5~10회 째깍째깍하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일반 쿼츠시계의 째깍소리보다 살짝 작은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지옥을 맛보게 될 수 있다.
그런데 한번 사 보면 그렇게 소리가 크진 않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스와치 오리지널 라인업보다는 훨씬 덜한 편이다.
SISTEM51 Irony가 출시되었다. 메탈 케이스의 사용으로 고질적인 소음이 큰 폭으로 줄었다. 어느 정도냐면 시계를 귀에 가까이 대야 소리가 들릴 정도로.
최근 시스템51 무브먼트가 약간 수정되어 같은 그룹 소속인 티쏘 시계에 '스위스매틱'으로 탑재되고 있다. 거의 동일한 무브먼트이지만 로터 등 외관만 다른게 아니라 금속 부품 비율이 약간 상승하는 등 파워리저브도 짧아졌고 어느정도는 수정이 가해졌다.
3. 기타
저렴한 스위스산 시계를 산다면 추천을 할 수 있는 브랜드이나, 10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어린이용 문구점 시계를 닮은 디자인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린다. 한국에서는 비싼 수능시계라는 별명도 있다. 근데 정작 날짜 표시 기능 때문에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트집잡을 수 있어 수능시계로 못 쓴다는 게 함정(...)웬만한 시계 가격대들이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10~20만원대로는 디자인도 적당한 시계들이 많은 편. 공항 면세점에서도 판다.[10]
2016년부터는 보증서와 상관없이 스와치의 모든 시계들은 배터리 교체가 무료다.
시계줄을 체결하는 부위 중간에 돌기를 두개 만들어서 다른 일반적인 시계의 시계줄과는 호환이 안되는 독자 규격의 시계줄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러그 폭의 길이 자체는 비교적 평범한 편이다. 돌기 외에는 평범한 스프링 시계봉을 쓰고있는 등 일반적인 시계줄도 쓸 수 있는 구조이다. 따라서 가죽이나 고무 소재 밴드의 경우 러그 폭이 맞는 다른 시계의 밴드를 러그 부분 중간 중간 돌기 위치를 잘라서 끼워넣을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는 이 작업을 위한 전용 커팅 공구까지 팔고 있다.
초침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다른 아날로그 손목시계들은 귀에 손목시계를 대야지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하지만 스와치 손목시계는 조용한 방에 같이 있으면 귀를 기울이지도 않아도 초침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예민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며, 초침이 없는 스킨 라인업을 추천한다. 소음이 큰 이유는 모터의 토크가 세고, 케이스가 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테인리스 케이스인 아이러니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다른 라인보다 소음이 작다.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 프란치스코는 추기경 시절부터 50달러짜리 스와치 시계[11][12]를 애용해 왔다고 한다.# 항상 그러했던 것은 아니고, 때로는 다른 시계도 착용한다. 카시오의 아날로그 시계. 이 카시오 시계는 더 저렴하다. 10달러도 안되는 가격, 즉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남짓하는 시계이다. 그 외에 이국종 교수도 이 50달러짜리 스와치 시계를 찬다고 한다.# [13] 또한 다른 유명인들도 찬다고 하니 여러모로 유명한 시계.
자사 디지털 시계 라인업을 위해 10진법 시간 체계인 .beat를 만들었다. 하지만 쓰는 곳은 거의 없는듯. 스위스의 자정(UTC+1)을 @000으로 하고, 하루를 1000으로 나눈 체계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자정(UTC+9)은 @333이 된다.
한정판으로 토끼그림으로 카마수트라를 본뜬 다이얼 제품이 나온 적이 있다.
[1] 바늘, 그림 디자인, 시계줄은 다르다.[2] 오타가 아니다! 정식 상품명이 System이 아닌 Sistem이다.[3] 아무리 현대의 기계공업이 발전했어도 기계식 시계의 앗세이(조립) 파트는 사람의 손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반면 스와치 51의 무브먼트는 말 그대로 기계로 찍어 낼 수 있다. 이는 모든 부품을 중앙에 들어가는 단 하나의 나사로 고정하는 혁신적 설계 때문이라고 스와치사가 밝혔다.[4] 생산 도중 사람의 손을 거쳐도 양산은 양산이다. 사람을 손을 거친다고 하여 '양산'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중 '양산'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스와치 51 무브먼트는 그냥 '양산'이 아니라 '사람의 손이 들어가지 않는 전자동 양산'인 것일 뿐이다.[5] 시스템51의 케이스는 플라스틱 사출로 만들어져 있다.[6] 그냥 양산 기계식 시계는 이미 옛날에 만들어서 엄청난 숫자를 판매해 왔다. '시리즈 5'라는 모델이다.[7] 세라믹과 자연추출소재를 혼합한 신소재[8] 정보기록을 통한 구매제한이 문제가 된다면 적어도 조금의 기회나마 주어지는 추첨제 등 완화방법이 존재함에도 발매 첫날 문제가 터진 이후 수개월간 리셀러의 문제를 방치중이다.[9] 오차를 줄이는 기계식 무브먼트에 대한 자세차 조정은 나름대로 상당한 고급 옵션에 해당한다. 스와치 계열사인 ETA에서 생산되는 일반적인 무브먼트의 등급별 분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탠다드급이 2개 자세에서 오차를 조정한다. 고급 시계들이 5개 자세에서 조정을 한다. 스와치가 스스로 허용한 오차범위 내에서의 오차라면 자세차에 따라 발생하는 오차 자체는 보급형 무브에서는 딱히 문제는 아니며, 따라서 지적되고 있는 핵심 문제는 아니다.[10] 박스까남은 여행지를 갔을 때 기념품 개념으로 현지에서만 파는 스와치 시계를 하나씩 사 들고 온다고 한다.[11] Swatch once again gb743[12] 2020년 4월 기준 평균 4만원대[13] 하지만 의료용 테이프를 붙여서 찬다고. 민감한 외과수술에 방해가 될까봐 그런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