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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5:06

스가 케이스케

파일:날아로고.png
등장인물 | 배경 | 줄거리 | 평가 | 흥행 | 미디어 믹스
OST (風たちの声 · 祝祭 · 愛にできることはまだあるかい · グランドエスケープ · 大丈夫)
<colbgcolor=#1e90ff><colcolor=#fff> 스가 케이스케
須賀 圭介 | Keisuke Suga
파일:스가 케이스케.jpg
출생 1979년 (41-42세)[1]
거주지 신주쿠 야마부키초 1-56번지[2]
성별 남성
직업 K&A 플래닝 CEO
가족 [3]
딸 스가 모카
조카 스가 나츠미[4]
아내 스가 아스카[5]
장모 Mrs.마미야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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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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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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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페이스

1. 개요2. 작중 행적3. 캐릭터 해석4. 어록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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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날씨의 아이의 등장인물.

유한회사 K&A 플래닝의 CEO이며, 잡지 기사 기고를 생업으로 삼는 중년 남성. 소설판에 의하면 나이는 42세. 신장은 170대 중후반 정도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건 아닐 거라는 묘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았을 때 용모도 상당히 괜찮은 편인 듯하다.

10대 시절 고향에서 가출 후 상경하여 알고 지내게 된 마미야 아스카와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으며, 그녀가 타계한 후에도 애정이 남달랐는지라 남은 딸 모카를 애지중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장모가 모카를 기르고 있으며, 어떻게든 양육권을 회수해 모카를 데려와서 키우려고 하지만 장모가 케이스케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그래서 사건에 휘말려 모카를 데려오는데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또한 본인의 가출 경험 때문인지 마찬가지로 가출소년인 호다카를 도와준다. 업무상 주로 오컬트 잡지 기사를 집필하고 있지만 미신은 전혀 믿지 않으며[6], 독자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기사 내용을 믿지 않는다는 전제로 일에 몰두한다.[7]

2. 작중 행적

가출 중인 호다카가 폭우로 인해 배에서 추락하려는 것을 구해주고 이를 빌미로 밥과 맥주를 얻어먹었다. 그 후 선착장에서 헤어지면서 나중에 찾아오라며 유한회사 K&A 플래닝이 적혀 있는 명함을 건내고, 호다카는 도시에서 알바자리를 찾다 돈이 떨어져 가던 상황에 최후의 수단으로 그의 사무소로 찾아가게 되었다. 가출 중인 호다카는 정식 알바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건이 더 나빴어도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사무실에서 자고 있던 나츠미를 보고 당황하는 호다카를 보고 자신의 조수 나츠미를 소개하면서 면접을 본다. 이때 호다카는 나츠미가 케이스케의 애인이라고 오해했다.[8]

호다카에게 기사 집필 및 잡일 처리 아르바이트를 시키게 되는데, 숙식 무료제공[9]에 통신비까지 내준다는 이유로 월급이 3천 엔(한화로 3만 원)이다.[10][11][12]일하는 중에 파칭코에 들어가거나, 심지어 새 슬롯머신에 호다카에게 대신 줄 서게 시키거나 자주 호다카에게 자기 없는 척하라고 전화를 떠넘기고 유흥업소에서 술 먹고 잠들어서 미성년자인 호다카가 데리러 오는 등, 여러모로 한심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모와 딸의 양육권을 두고 분쟁 중이며, 장모에게 딸을 만나게 해달라고 계속 교섭 중이었다.[13] 그리고 나츠미와 취재를 하던 와중, 칸누시 할아버지에게 날씨의 무녀에 관한 이야기와 날씨의 무녀가 히토바시라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히나에게 맑음 소녀 서비스를 의뢰해 날씨를 맑게 해서 모카, 나츠미와 외출한다. 이때 호다카가 나츠미와 케이스케가 애인이 아니라 숙질(叔姪)지간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자 호다카를 비웃는다.

그러나 딸과 만난 날 밤 호다카를 찾는 경찰이 사무실로 찾아오고, 졸지에 호다카를 유괴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양육권 분쟁에 불리해질 수 있는 것을 감안해, 호다카에게 더 이상 사무실로 오지 마라면서 퇴직금을 준다.[14] 그 후에 아무리 자신의 사정이 있다지만 정든 호다카를 쫓아내야 했던 게 마음이 아팠는지 딸을 위해 금연하던 것도 깨고 줄담배를 피우며[15], 한동안 유지해 오던 금주도 끊고 술을 진탕 마시다 취해서 고주망태가 된 것을 보면 호다카를 아끼고 귀여워하는 조카처럼 생각하기는 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나츠미에게 구박을 듣는다. 나츠미에게 누구나 남보다는 자기 가족이 소중하다면서 변명하고, 나츠미가 히나가 히토바시라로서 날씨를 맑게 하는 대가로 사라져야 하는 이야기가 사실일지 모른다고 하는데 나츠미와는 반대로 "사람 한 명 희생해서 폭우를 멈출 수 있다면 누구나 그렇게 할 거야."라며 히나가 희생하는 것이 좋다는 듯이 말한다.[16]

히나 덕분에 오랜만에 맑은 하늘 아래서 딸 모카와 함께 어울릴 수 있었고, 모카가 처음 만난 히나와 정말 친해져서 헤어지기 전 히나 품에 매달리는 걸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한 것이다. 어찌 보면 이 장면은 자기 이득이나 손해가 걸리면 순식간에 태도가 돌변하는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의 냉정한 측면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다음 날 히나의 희생으로 정말 비가 멈추게 되자, 자기 입으로 했던 말과 달리 넋이 나간 표정을 짓는다. 맑은 하늘을 보려고 창문을 여는데, 사무실이 반지하라서 창문 너머로 빗물이 고여있는 것이 다 보이는데도[17] 아무 대책 없이 창문을 열어서 사무실을 물바다로 만들어 놓는 바보짓을 해버린다.[18][19][20] 이후 모카의 전화를 받고, 모카가 꿈에 히나가 나왔다며 "히나 언니가 날씨를 맑게 해 준 거지?"라고 하자 충격을 받은 듯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다.

호다카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다시 도주하고 나서 경찰의 방문을 다시 받게 된다. 야스이 형사에게서 호다카가 히나를 찾기 위해 필사적이었다는 말을 듣는데, "자신은 그렇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었기에 심정을 잘 모르겠다."라는 야스이 형사의 말을 듣고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21]

이후 폐허가 된 회관으로 호다카를 앞질러 와서 히나를 되찾으러 온 호다카에게 이대로 도주하면 더 문제가 커진다며, 네가 별로 큰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미성년자니 지금 경찰들에게 가서 자수하고 사과하면 가벼운 훈방조치로 끝날 것이니 자수하자고, 자신이 같이 가줄 테니 무서워하지 말라며 설득한다. 이때 히나를 만나는 것만을 생각하던 호다카가 히나는 하늘에 있다고 막무가내로 가게 해달라며 날뛰자 어째선지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4차원적인 언행이니 정신 차리라며 뺨을 때린다.[22] 다만 그 직후에 자신도 당황해서 자기도 모르게 했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같이 경찰서에 가줄 테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가볍게 일단락할 수 있을때 하자며 어떻게든 말을 이으려 한다.[23] 그러나 도망치던 호다카가 계속 저항하며 결국 자신의 팔을 물자, 홧김에 호다카를 발로 걷어차서 벽에 부딪치게 한다.[24] 그 후 호다카가 마침 그곳에 떨어져 있던 권총[25]을 들고서 하늘 쪽으로 쏘자 얼어붙는다.

안 그래도 쫓아왔다가[26]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찰들이 호다카에게 총을 겨누며 대치하자, 경찰과 호다카를 둘 다 말리며 어떻게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경찰들이 호다카를 힘으로 억누르며 수갑을 채우는 것을 보고 분노가 폭발하여 형사에게 덤빈다.[27] 여기에 아마노 나기가 가세하면서 호다카는 자리를 벗어나 히나를 구하러 올라가게 된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상태에서 폭우가 다시 쏟아지는 것을 본다. 이때 온갖 감정이 모두 느껴지는 표정 묘사가 압권.

3년 후에 유한회사 K&A 플래닝은 주식회사 K&A 플래닝[28][29][30]으로 바뀌었다.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제법 회사의 규모도 커지고[31][32] 안경을 쓰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3] 다시 찾아온 호다카가 아직도 자신들이 세계의 형태를 바꿔놓은 것인지 고민하는 것을 보고 그럴 리가 있냐며 타박을 준다. 그리고 모카와 나츠미와 나기의 안부를 알려주고, 빨리 히나를 만나러 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다카에게 "세상은 원래 미쳐있는 거야."라며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위로해준다.[34][35] 그동안 호다카가 주워온 고양이 아메를 잘 먹이고 잘 키워줬는지 아메는 뚱냥이가 되어버렸고, 하는 행동이나 외모마저 스가를 닮아버렸다.

3. 캐릭터 해석

4. 어록

이제 어른이 돼라, 소년.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소중한 것의 순서를 바꿀 수 없게 되더라.[43]
이 녀석들... 호다카한테서 당장 떼!(원본)
이것들이 호다카한테...... 그 손 떼!(더빙판)
세상은 말이야, 원래 미쳐있었던 거야. 그러니 너무 책임감 느끼지 마라, 청년.

5. 기타


[1] 41-42세(2021년) → 44-45세(2024년)[2] 영화 마지막에 회사 규모가 이전보다 커져서 정확히 어디 사는지 알 수가 없다.[3] 나츠미의 아버지. 영화상으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케이스케의 과거가 밝혀질 때 같이 언급된다. 이 설명에 따르면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높으신 분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자유분방한 나츠미와는 성격상 잘 안 맞는 듯. 이외에도 히나와 호다카가 도망쳤던 밤에 집을 나서는 나츠미에게 이런 날씨에 어딜 가는거냐고 호통치는 것으로 한 번 더 등장한다.[4] K&A 플래닝에서 잠시 알바하는 중이고 취준생이다.[5]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다.[6] 다만 작중 행적을 보면 애써 안 믿으려고 하는 것에 가깝다.[7] 작중 기사를 작성하는 태도를 보면 거짓인 것을 알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딱 흥미를 끄는 느낌의 도시전설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쓰는 듯한 태도를 보여준다.[8] 한중일 전부 애인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다른데 중국에선 '배우자', 한국에선 '연인', 그리고 일본에선 불륜상대다.[9] 소파에서 자긴 하지만. 본인은 사무실 안쪽에 딸린 작은 방에서 이불 깔고 잔다.[10] 노동착취로 보일 수 있으나 돈도 다 떨어져가고 먹을 것도 잘 곳도 없이 진퇴양난에 빠진 호다카에게 식사 & 잠자리 제공해주고, 걱정 없이 자기 집처럼 먹고 놀고 쉬고 자고 편히 생활하고 살 수 있게 해주는 데다가 호다카의 휴대폰 요금까지 다 지불해주니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숙박하는 대가로 일해준 거였으니 월급이랍시고 준 3천 엔은 사실상 용돈 개념. 물론 그래도 3천 엔은 심하게 적긴 하다. 노동기준법상, 아무리 숙식에 통신비까지 제했다고 쳐도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호다카의 근무시간을 생각하면 뺄 거 다 빼도 최소 10만 엔 이상은 받아야 한다. 나츠미가 괜히 노동법 위반이라고, '그러니까 다른 알바를 하지'라고 노발대발한 게 아닌 것이다.[11] 그리고 정말 나츠미의 말대로 호다카는 부족한 월급을 하레온나 알바로 메꿨다. 하레온나 알바 1건이 3,400엔으로 호다카의 월급보다 많은 데다 하레온나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유치원생 아이를 제외하곤 모두 최소 5,000엔에서 최대 몇만 엔까지 지불했을 정도로 하레온나 서비스는 서비스 만족감도 좋고 수입도 쏠쏠했으니 호다카도 얻어가는 보수는 짭짤했을 거다. 가장 많은 요금을 낸 경마장 아저씨는 무려 70,000엔을 쾌척했다.[12] 그래도 호다카는 후생노동성에 신고하진 않았을 것이다. 가출청소년이라는 호다카의 입장도 있지만 스가에게 신세 지기 전까진 호다카는 도쿄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한 명도 못 만났다. 일자리 때문에 야쿠자들이 운영하는 집창촌을 전전하고 하루 식사로 콘스프 한 컵이 전부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고 스가가 거둬주고 나서야 재대로 된 생활도 확보했다. 스가가 거둬준 후 호다카가 만난 사람들은 전부 착하고 제대로 된 사람들뿐이다. 사실상 호다카 입장에선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일상생활의 뒷백을 봐주는 스가는 대은인이나 다름없으니 월급 3,000엔은 받을 생각도 안 했을 것이다. 월급은커녕 스가를 못 만났으면 그대로 집창촌을 전전하다 야쿠자에게 장기를 털리든 경찰에게 잡혀 다시 섬으로 송환됐을 것이다. 거기에 일이 커져 호다카를 맡아주지 못하자 퇴직금이랍시고 50,000엔이나 챙겨주며 호다카를 걱정해 최대한 사태를 원만하게 끝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권했다. 퇴직금 5만 엔도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로 준 것이다.[13] 소설판 묘사를 보면 모카와 주말에 만나기 위해 장모에게 전화로 부탁을 하지만 장모는 비가 오는데 모카를 외출시켰다가 천식이 심해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한다. 케이스케가 잠시 생각하다 혹시 맑으면 어쩔 거냐고 하자 장모가 비가 당분간 그칠 것 같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맑아지면 맨션 아래에 데리러 가겠다고 하고 '맑음 소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며 호다카와 아마노 히나를 만나게 된다. 히나와 함께 행동하던 게 호다카라는 것은 모른 듯하다.[14] 지갑에서 5만 엔(한화로 약 50만 원)을 꺼내 호다카에게 줬다. 이 돈 덕분에 호다카는 히나와 나기와 도주 중에 비싼 호텔에서 하룻밤 편하게 놀고 쉴 수 있게 된다.[15] 이 장면 이전에 서랍에서 담배를 꺼내 피우려다 참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담배는 켄트이다.[16] 게다가 딸인 모카가 천식을 앓고 있어 비가 오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점도 한 몫 했을 것이다.[17] 즉 반지하로 통하는 계단 쪽까지 물이 다 차버렸다는 것이다.[18] 소설에서는 이미 유리에 금이 가 있어 물이 새는 상태였고, 창틀에 손가락만 대고 살짝 눌렀는데 유리가 깨져버려 물이 들어온 것으로 나온다.[19] 그런데 이렇게 하지 않았어도 나가는 길에 문 열려다가 건물 안쪽으로 물이 들어올 상황이긴 했다. 아님 물 빠질 때까지 며칠이고 못 나가거나.[20] 줄곧 답답했던 마음을 해당 행동을 통해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21] 형사와 대화할 때 화면이 사무실 곳곳을 비추는데 죽은 아내가 남긴 메모나 딸의 어렸을 적에 키를 표시한 흔적 등 스가가 가족들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계속 암시해 준다. 그리고 자신의 딸을 스스로 책임질 수 없어 딸을 양도한 상황에서, 자신과 달리 히나를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호다카로부터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22] 이미 스가는 취재 도중에 들었던 날씨의 무녀 이야기와 히나가 사라지면서 맑은 날씨가 된 것, 형사가 해준 호다카가 히나를 찾으러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통해 이미 히나가 제물이 되었다는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상황과 자기 내면의 고뇌와 혼란스러움을 부정하기 위해 애써 겉으로 강하게 행동한 것이라 보는 것이 맞다. 실제로 폐건물의 스가는 그동안의 능글맞은 모습이 아니었고 눈동자도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흔들리고 있다.[23] 참고로 스가가 폐건물을 어떻게 알고 왔냐는 의견이 있는데, 모카가 말한 꿈을 스가도 꾸었고. 그리고 나기가 말한 꿈 내용에서 히나는 해당 폐건물에서 승천했으니, 스가와 모카도 같은 꿈을 꿨다면 대충 짐작하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 애당초 스가는 하레온나의 이야기를 반쯤 믿고 있었으나 애써 부정했는데 사건이 터진 당일에 그게 확신으로 다가온 상황이었다. 그게 아니라도 나츠미에게 전화하면 간단히 알아낼 수 있는 일이다.[24] 깨물린 팔이 너무 아파서 호다카를 일단 떼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칠게 행동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지나친 행동이었다.[25] 호다카가 이전에 길에서 주웠다가 히나를 구하려고 쐈던 권총이다. 폐허에서 히나의 구박을 듣고 버려버렸는데 공교롭게도 그곳이 바로 거기인 것이었다.[26] 경찰이 용의자 차량을 확보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경찰들 몰래 앞서서 온 듯하다.[27] 나츠미가 스가에게 호다카가 과거의 자신처럼 보이냐고 물을 정도로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공교롭게 호다카 또한 히나를 잃으면서 자신과 같은 처지가 돼버린데다 경찰의 억누름에도 필사적으로 히나를 찾으려는 호다카의 모습이 사랑하는 아내인 아스카를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는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였을 테니 스가의 태도가 돌변해도 아주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아스카를 잃은 아픔을 알기에, 호다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겪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호다카가 총을 버리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그러는데 왜 그러냐며 소리지르자 스가가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 외에도 경찰이 호다카의 얼굴을 바닥에 짓찧는 등 너무 강압적으로 제압하여 충분히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스가 자신도 방금전까지만 해도 강압적으로 나왔는지라 갑작스레 태도가 180도 돌변하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버린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28] 강민하 번역가가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 부분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소설판과 날씨의 아이 비주얼 가이드에서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바꾼 것이야말로, 모리시마 호다카를 만난 이후에 발생한 스가 케이스케의 성장이라고 단언했다.[29]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일본의 회사법은 한국과 달리 2005년 유한회사법을 폐지하여 2006년부터 유한회사 신설 및 M&A를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 유한회사법 폐지로 인해 일본에서는 2025년까지 모든 유한회사를 주식회사로 전환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스가 케이스케는 창업 이후 거의 20년 가까이 유한회사에서 머물러 있다가 2025년 만기에 가까워졌을 때 주식회사로 전환한 것이다.[30] 대한민국상법유한회사유한책임회사, 주식회사가 모두 존재하고 있다. 원래는 유한책임회사를 도입하면서 유한회사를 폐지할 예정이었으나(일본유한책임회사에 해당하는 합동회사법을 2007년 제정하여 유한회사법을 폐지하고 나서 유한책임회사를 도입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뻘짓으로 인해 유한회사를 폐지하지 못하고 거스러미처럼 남은 것이다.[31] 과거 초라한 반지하 사무실에서 일하던 걸 고려해 보면 상당히 발전한 것이다. 잡지가 그새 인기가 많아졌거나 3년간 안 끊기는 정신나간 장마가 현재진행중인데다가 100% 맑음 소녀까지 있던 동네니 그 동네 사람들이 미신을 믿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아니면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다른 주제를 다루는 잡지를 연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설정집을 보면 잡지 기사 외에 간행물 편집, 광고대행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했다고 한다.[32] 그런데 원래 사회가 혼란해질수록 미신같은 것이 상식적인 것보다 더 흥하는 모습이 생각보다 자주 목격된다.[33] 원래 스가 케이스케는 어렸을 적부터 눈이 나빠서 안경을 써 왔다. 사무실 생활이야 범위가 좁아서 안경을 안 썼던 것이다. 자동차를 운전한다거나 할 때에는 안경을 썼다.[34] 그러나 위로 차원에서 가볍게 말해준 것이라고는 하나, 결말에서 히나와 재회한 호다카는 스가의 말을 부정했다. 이 말은 스가가 너희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꿨겠냐며 비꼬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긴 하다. 다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케이스케가 호다카의 말을 미신 취급하면서도 곧바로 신경쓰지 말라며 위로한 것은 자신들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봤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가진 호다카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어른스러운 행위로 볼 수도 있긴 하다.[35] 작품의 해석에 따라서 날씨의 아이란 작품을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 하는 현대 일본 사회의 흐름을 비판한다고 보기도 하는데.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현실을 부정하는 게 호다카라면, 스가는 기성 세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여기서 스가가 "세상은 원래 미쳐있는 거야"라고 웃으면서 말해주는 것은 기성 세대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기존의 사회적 흐름에 반박하고 젊은 세대를 이해해줄 수 있다고 해석하는 반응도 있다.[36] 형사가 스가에게 호다카의 행방을 묻는 씬에서 아내가 죽은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냉장고에 붙어있는 아내의 메모나 호다카를 쫓아내고 죄책감에 폭음을 하고 잠들었을 때 아내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장면으로 묘사된다.[37] 작중 스가가 긴장하면 왼손 약지의 반지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는데 특이하게 같은 반지 두 개를 끼고 있다. 본인 것+아내의 유품인 듯.[38] 스가 또한 딸의 양육권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애초에 호다카를 쫓아낸 이유가 양육권 소송에서 책잡힐 건수를 안 만들기 위해서 였으니[39] 이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한 글이 있으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40] 정작 본인은 그런 걸 미신이라 생각하며 불신하지만, 철저하게 미신은 과학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으니 안 믿는다는 강경파적 태도를 보이기보단 긴가만가 하면서도 겉으로는 애써 외면하는 태도를 보인다.[41] 그리고 그렇게나 물이 많이 쏟아지는 곳에서 호다카는 배 바닥 위에서 미끄러져서 바다에 추락사할 뻔했는데, 스가는 미끄러지기는커녕 그 와중에 호다카를 붙잡고 선내로 들어간다.[42] 다만 이 부분은 스가가 자기 딸 모카와 똑같은 꿈을 꿔서 그 꿈 속에서 요요기 회관 폐허를 봤다면 스가 = 전대 용신이 아니더라도 꿈에서 나온 건물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위치 추측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43] 실제로 영화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가 최근 삶에서 느낀 생각을 영화 속에 넣은 것이다.[44] 그래서 가재도구가 다 있었던 것이다. 단, 침대는 없었다.[45] 무엇보다 호다카 본인이 스가 밑에서 일하는 걸 아주 즐거워했다.[46] 다만 진짜 유괴는 아니고 형식상으로만 유괴로 취급됐을 뿐 사실상 길에서 객사하게 될 호다카를 구해준 것이며 피해자 입장인 호다카와 주변 인물들의 증언으로 큰 처벌은 안 받았다.[47] 다만 이 부분은 재무관료 겸 국회의원인 나츠미의 아버지이자 스가의 형의 힘을 빌렸다고 한다.[48] 이마저도 사무실로 개조하느라 빚을 졌다고 한다.[49] 다만 결말 부분에서 회사의 규모가 꽤 커졌기에 경제 상황은 어느 정도 해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0] 거기에 호다카가 남기고 간 고양이 아메까지 맡았다.[51]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닌건지 옆에서 같이 취재하던 나츠미는 이미 진절머리가 나 한숨을 쉬며 버리고 가려 한다.[52] 오쿠데라의 경우 타키, 츠카사와 함께 이토모리를 방문한 것까지는 나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막상 미츠하, 사야카, 텟시, 요츠하, 히토하가 고인이라는 진실을 깨닫게 되자 사실상 체념하고 있다가 타키가 손목에 차고 있던 미츠하의 쿠미히모를 발견하고 나서야 타키에게 미야미즈 가문의 사당이 위치한 장소를 알려줄 수 있게 되고, 이마저도 다음 날 아침에 타키가 남겨둔 편지를 읽은 뒤 타키보다 먼저 츠카사와 단둘이서 도쿄로 돌아가게 된다. 케이스케는 공리주의적 성격 탓에 히나가 희생당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호다카가 히나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사별한 아내인 아스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들면서 그제서야 호다카를 체포하려는 경찰관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등 비교적 소극적인 조력만을 할 수 있었다.[53] 오쿠데라의 경우 타키, 츠카사와 함께 이토모리에 방문했을 때 금연 중이었다가 겨우 한 개비 피웠고, 케이스케의 경우 장모인 Mrs.마미야에게 금연 중이라고 주장하며 실제로 작중에서도 금연하는 모습이 나왔다.[54] 참고로 케이스케 본인에게 친딸인 모카가 37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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