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애니메이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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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 THE HEDGE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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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년에 제작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OVA. 애니메이션 제작은 스튜디오 피에로.총 2화 구성으로, 1화의 제목은 '에그맨 랜드로 향해라(エッグマンランドへむかえ)'이며 2화의 제목은 '소닉 VS 메탈 소닉'이다. VHS로는 권당 한화씩 담아 총 2권으로 발매되었다.[1]
북미에서는 영어, 일본어 더빙이 포함된 DVD가 발매되었지만, 일본에서는 DVD가 발매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건 미국판 영상에 영어/일본어 더빙을 넣은 것 뿐이다.[2]
한국에서는 '소닉 대 로봇소닉'이라는 제목으로 VHS와 VCD가 발매된 경력이 있다. '소닉 VS 로봇소닉'이란 제목으로 DVD가 발매되기도 했다. 소닉 대 로봇소닉의 표기를 사용하는 비디오판은 한국어 더빙이 수록되어 있다.참조 링크 DVD판은 음성은 영어/일본어, 자막은 영어/일본어/한글로 이루어져 있다. 이 DVD판은 메뉴가 영어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박스 아트가 미국판의 것이 베이스인 것으로 보아 미국판 DVD에 한글자막만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2. 세계관
본작의 무대인 행성 프리덤 |
행성 프리덤의 구조를 설명하는 모형 | |
하늘의 대지 - 사우스 아일랜드 | 어둠의 대지 |
위의 이미지는 하늘의 대지에서 어둠의 대지로 진입하는 입구로, 강력한 상승기류가 발생한다. 이를 뚫을 수만 있다면 어둠의 대지에 어렵지 않게 진입할 수 있다. 어둠의 대지에는 1세대 소닉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가시나 스프링, 배드닉, 그리고 OVA의 닥터 에그맨이 건설한 하이테크 시티이자 그가 사는 곳인 '에그맨 랜드' 등이 있다.[4] 참고로 에그맨 랜드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에그맨 본인밖에 없다.
3. 등장인물
- 소닉 더 헤지혹
성우는 키쿠치 마사미/이미자/마틴 버크. 참고로 이미자는 나중에 소닉 X에서 크리스토퍼 존다이크를 맡게 되었다.
-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
성우는 시이나 헤키루/정희선/레니 프레이저. 한국 더빙판에선 이름이 '티루스'로 바뀌었다. 'テイルス'를 'ティルス'로 잘못 읽은 듯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나는 게 가능하며, 소닉의 파트너이다. 상당히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테일즈의 강점인 기계 조립하는 장면도 보여준다. 소닉 X에서의 테일즈와는 다르게 OVA에서의 테일즈는 여자 캐릭터스런 행동도 자주보여서 OVA가 나온 당시 테일즈는 여자라고 착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 너클즈 디 에키드나
성우는 마츠모토 야스노리/안정현/빌 와이즈. 한국 더빙판에선 이름이 '낙 크루스'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가나 발음을 그대로 읽은 모양. 참고로 안정현은 한미일 3국을 통틀어서 너클즈를 연기한 유일한 여성 성우이다. 원작에서는 활강을 하지만, 본작의 활강은 거의 공중부양 수준. 후반부엔 너클즈 특유의 괴력도 드러난다.
- 하이퍼 메탈 소닉
에그맨이 붙인 정식 명칭은 '하이퍼 메탈 소닉'이지만, 다른 인물들은 전부 줄여서 '메탈 소닉' 혹은 '메탈'로 부른다. 참고로 메탈 소닉을 '메탈'로 부르는 것은 소닉 붐 시리즈까지 이어졌다.
4. 줄거리
4.1. 1부: 에그맨 랜드로 향해라
소닉이나 테일즈나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대통령의 집사가 소닉의 집에 찾아와, 급한 용무가 있으니 대통령의 관저까지 와달라고 요구한다. 소닉과 테일즈는 집사에게 집을 봐달라 부탁하고, 토네이도를 타고 사우스 아일랜드에 있는 대통령 관저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대통령과 그의 딸 세라를 인질로 붙잡은 닥터 에그맨이 기다리고 있었다.에그맨은 '파괴신 블랙 에그맨(Metal Robotnik)'이라는 자가 로봇들을 이끌고 나타나 어둠의 대지에 있는 에그맨랜드를 점령하고, 도시 지하에 있는 동력로 '에그 제너레이터'를 폭주시켰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해가 지기 전에 동력로를 막지 않으면 대폭발이 일어날 것이니 행성 전체에서 가장 발이 빠른 소닉에게 이를 막아달라고 요구한다.
소닉은 에그맨의 말 중 99%는 뻥이라며 믿지 않지만, 나머지 1%에 걸고 테일즈와 함께 어둠의 대지에 진입한다. 그리고 에그맨이 테일즈의 손목에 채워준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에그맨랜드로 향한다. 그 사이 에그맨은 대통령 관저에서 인질로 잡은 세라와 격투 게임을 100(+α)판 정도 하다가, 관저로 날아온 메카에 올라타고 세라와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잠시 후 이런저런 트랩을 통과한 소닉과 테일즈는 워프 존을 통과하여 막 바다에 잠기기 시작한 낡은 유적지에 도착한다.[6] 그런데 에그맨랜드에 거의 다 온 시점에 블랙 에그맨이 직접 나타나 소닉과 테일즈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블랙 에그맨은 이런저런 무기로 소닉과 테일즈를 몰아붙이지만, 지나가던 너클즈가 가세하는 바람에 전세가 뒤집혀서 도주를 시도하다가 바로 역관광을 당한다.
블랙 에그맨 격파 직후, 해가 완전히 저물기 직전에 소닉 일행은 에그맨랜드를 발견하고, 셋이서 결국 에그 제너레이터를 멈추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폭주를 멈춘 에그 제너레이터가 갑자기 소닉을 잠시 포박하고, 소닉을 해방시키자마자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4.2. 2부: 소닉 VS 메탈 소닉
에그 제너레이터가 무너져내리자, 그 자리에 개발살난 블랙 에그맨이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소닉 일행은 그제서야 블랙 에그맨이 단순한 에그맨 로봇임을 눈치챈다. 소닉을 에그 제너레이터로 유도한 것은 전부 에그맨의 계획으로, 에그 제너레이터가 소닉을 포박한 것은 소닉의 라이프 데이터를 에그맨의 최신 병기인 하이퍼 메탈 소닉에게 이식하기 위함이었다.이후 테일즈는 에그맨에게서 받은 내비게이션이 메탈 소닉과 같은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소닉과 메탈 소닉을 쫓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개조하기 시작한다.
"반드시 소닉과 메탈은 한 곳에 모일 거야. 메탈에게는 소닉의 모든 데이터가 입력되어있어. 성격이나 취미, 소닉의 마음까지도. 그러니까 여기까지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할아버지께 입히거나 한 거야. 로봇이라고 해도 메탈은 소닉의 뇌파를 감지해서 움직이고 있어. 소닉이 보고 느낀 것을 전부 알아버린단 말이야. 소닉도 마찬가지...즉 쌍둥이나 다름없는 거야."
그 사이 너클즈는 어둠의 대지에 진입할 때 망가졌던 토네이도 호를 수리하고 있었는데, 대통령이 소닉의 집에 전화를 걸어온다. 이에 너클즈와 테일즈가 영상통화를 통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달한다. 이 때 북극의 빙하만 녹인다면 메탈 소닉만으로도 하늘의 대지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너클즈가 설명해준다.그런데 기껏 마그마를 막았더니 이번에는 대통령의 비행기가 얼음 다리에 박혀버린다. 마그마의 열로 비행기가 폭발할 수도 있는 와중에 대통령과 집사 할아버지는 자력으로 비행선에서 나오지도 못한다. 이에 소닉과 테일즈는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비행선에 접근하지만, 과부하가 걸린 채 날아가고도 쓰러지지 않은 메탈 소닉이 끈질기게 소닉을 몰아붙인다. 설상가상으로 에그맨이 뒤에서 테일즈의 내비게이션까지 파괴해버리는 바람에 서포트도 불가능해진다.
소닉 역시 메탈 소닉과 유대감이 커진 탓에 메탈 소닉을 구하려고 몸부림치며, 메탈 소닉이 떨어진 암벽으로 내려가 기어올라오는 메탈 소닉에게 손을 뻗는다. 그런데 메탈 소닉은 소닉의 도움을 뿌리치고, 마그마에 빠지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을 하고 완전히 잠겨버린다.
"소닉은... 한 명뿐이다..."
"There is only one Sonic..."
"There is only one Sonic..."
5. 주제가 및 OST
본작의 엔딩곡인 Look-a-Like는 사운드트랙 조차 발매된 적이 없어 본편 크레딧에서 어거지로 잘라낸 짧은 버전만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그러다 훗날 가사가 궁금했던 유저가 우연히 알게된 본작의 제작팀원중 한 명에게 연락을 하자 그냥 쿨하게 풀버전 파일을 통째로 보내줘 유튜브에 풀버전이 올라올 수 있었다.
이에 이 유저는 덤으로 OST도 있냐고 물으니 최종 마스터 음원은 아닌 대신 몇몇 OST가 한 mp3로 연결된 데모도 같이 받았고, 그 중 몇 트랙은 최종판과 차이가 꽤 있으며 데모라 약간 잡음도 있지만 미수록된 음원 두개도 포함되어있다.
6. 기타
- 팬들에게 여러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임에는 틀림없으며, 특히 북미판은 YouTube Poop의 개그 소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표적인 소재로는 1부의 "SHUT UP TAILS!"와 2부의 "Strange, isn't it?"이 있다.
- 일본판 가정 판매용 VHS 1권에는 당시 소닉 팀의 신작 나이츠 인투 드림즈...의 홍보 영상이 특전으로 들어가 있다.
- 너클즈가 해당 작품에서 쓰고 나온 카우보이 모자는 서양 팬덤에서 꾸준히 긍정적으로 회자되는 패션으로 여겨진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너클즈 팬아트는 2020년 기준으로도 자주 등장하고 게임 내에서 이스터 에그로 한번 쯤은 씌워주길 바라는 반응도 많다. 그리고 마침내 2020년 8월 소닉 대시, 소닉 포시즈에서 트레저 헌터 너클즈가 이 모자를 쓰고 등장하게 되었으며, 소닉 더 헤지혹 살인 사건, 너클즈(드라마)에서도 쓰고 나온다.
- 메탈 소닉이 마그마에 빠지는 장면은 소닉 X 72화에서, 소닉이 슈퍼 필 아웃을 장전하는 장면은 소닉 매니아 어드벤처즈에서 각각 오마주된다. 전자의 경우 용암에 빠진 인물은 젤코바, 구해주려 한 인물은 너클즈이다.
- 소닉 더 헤지혹(IDW)의 외전 코믹스인 'Scrapnik Island' 코믹스도 이 작품의 오마주가 많다. 메카 너클즈[7]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온 것, 메카 소닉과 소닉의 마음이 링크된 것, 소각로에 빠진 메카 소닉을 소닉이 구하려고 손을 뻗지만 메카 소닉이 뿌리친 것 등.#
7. 둘러보기
[1] 일본 한정, 북미판은 1999년에 VHS와 DVD로 첫 발매되었는데 양쪽 다 1, 2화를 하나로 합쳐서 수록하였다.[2] 다만 일본에서도 VOD로는 서비스되고 있다. 지역제한이나 결제 문제 등 일본 외 지역에서는 보는 것이 극히 어려워서 문제이다.[3] 애니가 나올 당시에는 메인 시리즈가 소닉&너클즈까지 나왔고, 원작 게임 시리즈는 OVA 발매 후 3년 뒤인 1999년에 출시된 소닉 어드벤처 때 세계관이 정립된 지라 세부적인 설정이 다른 건 어쩔 수 없다.[4] 물론 세계관 자체가 다르므로 소닉 언리쉬드에 등장하는 동명의 국가와는 별개의 지역이다.[5] 참고로 역대 소닉 시리즈에 참여한 한국 성우들 중 최고참(1960년 데뷔)으로서 박영남보다도 선배.[6] 테일즈는 이것이 에그 제너레이터의 폭주에 의한 지각 변동이라 추측한다.[7] 설정상 소닉 어드밴스에서 나왔던 기체와 동일기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