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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3:17:56

신차

새차에서 넘어옴

1. 新車
1.1. 신차 구입 방법1.2. 신차 효과1.3. 길들이기
2. 神借

1. 新車

새로운(신) + 자동차. 자동차 영업소에 가서 구입하는 차를 말한다. 새로 나온 차이기 때문에 새차라고도 많이 부른다. 모든 차량은 공장에서 나와 소비자에게 인도될 때 까지는 신차다. 그리고 인도 및 등록이 완료되는 즉시 중고차로 전락하는 운명을 맞이한다.[1]

1.1. 신차 구입 방법

보통 자동차 영업소를 방문해서 구매하지만, 굳이 영업소를 가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는 영업소에 속한 영업사원(흔히 영맨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별도로 영업을 하여 판매하기 때문. 보험과 비슷한데, 지인의 소개를 통해 영업하기도 하며, 브로셔를 돌려 고객을 모으기도 하며, 한 번 고객이 되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여 재구매를 유도한다.[2]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견적 상담 및 판매도 적지 않다.

아파트를 모델하우스를 보고 구매하듯이 자동차는 웹 사이트나 광고지 이외에 실제 차를 타보는 시승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영업소에는 잘 팔리는 주력차량이 전시되어 있어 외형이나 내장을 살펴볼 수 있고, 영맨에게 요청하여 실제 차량을 시승할 수도 있다. 요즘에는 자동차 제조사 차원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직영 시승 센터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편법적인 방법이지만 자동차 제조사가 카셰어링 업체와 손잡고 신차를 카셰어링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이벤트 형식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여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카셰어링이 활성화된 2015년부터 쓰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러한 방식의 신차 홍보에 적극적이다. 이 모델을 최초로 한 회사는 1996년부터 자동차 대리점을 통해 카셰어링을 했던 독일벤츠라고 한다.

어떠한 루트로든 소비자가 차량 구매를 결정하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3]을 지불한 뒤 차량 출고를 기다린다. 출고가 가까워 질 때 쯤 차량 대금을 지불한다.[4] 자동차는 바로 구매가 가능한 다른 물건과 달리 주문 생산이 원칙이기 때문인데, 국내에서 제작하는 차량은 물론이며 국내에서 제작을 하지 않는 수입차도 옵션에 따라서는 국내에 보유한 재고에 해당 옵션을 단 모델이 없는 경우 다시 공장에 주문하여 생산하여야 하는 만큼 길면 몇 달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반대로 인기가 없어 생산한 재고가 많거나 주력차종이라도 평범한 색상 및 옵션을 갖는 차량, 색상이나 옵션이 상관 없다는 조건을 걸고 영맨을 조르면 빠르면 2~3일에도 고객에게 인도가 가능하지만, 인기 차량이나 일부 수입차는 2~3개월은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심하면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5]그래도 돈 내고 완전히 준공되기까지 2~3년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인 아파트보다는 낫다. 22년 상반기 기준, 포르쉐 911은 4년 걸린다.

그렇게 기다린 뒤 차량을 정해진 방법에 따라서 인도받는데 차를 받는 방법은 크게 탁송 회사에서 카캐리어라고 하는 전용 트레일러에 차를 싣거나 탁송 직원이 직접 차를 정해진 곳 까지 몰고 와 고객에게 직접 인도하는 방법, 구매한 자동차 대리점 매장까지 탁송이 온 제품을 대리점에서 수령하는 방법, 각 자동차 제조사/판매사의 지정 출고장에 방문하여 직접 수령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출고장에 방문하여 출고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차를 빨리 받을 수 있고 탁송료도 따로 들지 않지만, 전국 어디의 탁송장이 지정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최악의 경우 서울에 사는 사람이 전라도나 경상도까지 직접 내려가야만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더불어 나름 새차 라고 칭하는 상태인데도 미터기가 몇백단위가 찍힐 수 밖에 없는건 덤[6]그러나 차덕은 오히려 이걸 즐기는 경우도 꽤 된다. 물론 상용차는 크기가 크기인지라 포터, 봉고, 스타렉스, 스타리아같은 소형 상용차를 제외하고는 캐리어카 탁송은 불가능하고 개인이 뽑은 경우에는 차주가 직접 가져오거나 탁송 담당자가 인도장소까지 끌고 오며 회사에서 차를 뽑은 경우에는 해당 회사의 탁송 담당자가 직접 끌고온다. 2020년 ~ 2022년 상반기쯤까지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때에는 예외적으로 상용차가 아닌 이상 고객이 직접 차량을 수령받으러 오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탁송으로 차량을 인계하기도 했었다.

인도받은 차량은 지방자치단체 관할 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을 하고 차량 번호판을 발급받아야만 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는데, 이 역시 방법이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직접 차량을 관할 지자체에 등록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 영맨에게 대행 수수료를 내고 등록을 맡긴다.[7] 이걸 원치 않고 직접 등록을 하고자 하는 경우 임시 번호판이 달린 차량을 넘겨 받는데, 번호판에 기재된 날짜 이전에 반드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방문하여 차량을 등록해야 한다. 대부분은 전자의 방식으로 영맨에게 등록을 맡기지만, 이렇게 등록을 해버리는 시점에서는 차량의 반품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직접 차의 결함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하는 사람은 등록은 직접 할테니 임시 번호판을 단 차량을 보내달라고 하면 되는데, 영맨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더라도 강하게 요구하자. 또한 본인이 출고장에 방문하여 직접 수령하게 되면 임시번호판 상태로만 나오기 때문에 직접 등록 하여야 한다.[8]또한 차덕은 직접 등록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도 꽤 된다.

1.2. 신차 효과

신차 효과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신차는 단순한 '새로 제작한 차'가 아닌 '신규 모델'을 말한다. 신규 모델 자동차를 출시하면서 자동차 회사의 매출액이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을 신차 효과라고 한다. 종전 모델의 파생 모델 출시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일단 신차 효과로 본다. 완전히 바뀐 신규 모델은 종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나 디자인 등 상품성이 개선이 크게 개선되어 그 직전까지 차량 구매를 미뤄왔던 기대 수요가 실제 구매로 전환된다. 이 시기에 자동차 제조사들도 마케팅을 집중하는 만큼 판매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이 신차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사실상 신차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생기는데,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차량은 이후 판매량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쉽게 개선되기 어려워 자칫 잘못하면 조기 단종 등 비운의 종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 신차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보통 할인 프로모션 등 판촉에 나서지만 이래도 판매가 회복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팔아야 하는 주력차종이 아닌 경우 단종될 때 까지 그냥 찾는 사람만 사도록 방치하거나 조기 단종을 시키게 된다.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원인은 몇 가지를 꼽을 수 있으며 한 가지 이유만 갖기보다는 복합적인 이유로 신차 효과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3. 길들이기

자동차는 수천개의 기계장치가 복잡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복잡한 종합기계이고, 이를 제어하는 ECU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까지 들어 있어 신차는 짧게는 수 백 km, 길게는 1,000 ~ 3,000km 정도까지는 각 장치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 제 위치를 찾고 컴퓨터 역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학습할 수 있도록 길들이기 운전을 한다.[10] 길들이기에 따라서 파워트레인의 장기적인 수명이 달라지며 연비와 성능도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 단계는 꽤 중요하다. 대부분의 자동차 설명서에는 짧게나마 길들이기 운전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있다. 전기차는 이러한 부분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운 편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길들이기 기간의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 주의사항의 공통점은 엔진, 변속기, 제동 계통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말라는 것. 그 이외에 자동차 동호회나 전문가들 사이에 언급되는 길들이기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다.

2. 神借

신에게 힘을 빌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무속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보통 자신이 모시고 있는 신에게 힘을 빌리는 행위를 기본적인 신차 (신차하다)라고 표현하며, 신에게 빌린 힘 자체를 신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등록이라는 부분은 꽤 중요한 문제인데, 등록을 하여 번호판을 발급받으면 그 이후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어도 다른 신차로의 교환이나 환불이 극히 어려워진다. 반대로 임시 번호판을 발급받은 상태에서는 그나마 결함 발견 시 조치가 상대적으로 쉽다. 영맨들이 악착같이 정식 번호판을 고객을 대신하여 발급받아 차량에 장착한 뒤 고객에게 인도하려고 애쓰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여기에 있다.[2] 이 과정에서 중고차 판매를 대행하기도 하는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3] 국산차는 10만원, 프리미엄 브랜드 수입차는 대개 50~100만원, 포르쉐같은 고급브랜드는 1천만원에 달하기도 한다.[4] 현금 결제부터 신용카드 결제, 은행이나 캐피털사를 끼는 할부 금융 등 방법은 다양하다.[5] 전기자동차가 이렇게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최근 반도체 대란 문제가 터지면서 출고기간이 오래 걸리게 된 경우가 많다.[6] 일반적으로 카캐리어에 실려서 인도되는 차는 어지간해선 미터기가 50km이하로 찍혀있다. 참고로 자동차회사에서 정상이라고 안내하는 미터기 계수는 90km 이하[7] 사실 이 방식이 법적으로는 기본이다. 자동차등록법에는 자동차 소유자가 직접 등록을 원하는 것이 아닌 한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가 등록을 대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8] 직접 등록할 경우 차량 번호판 10가지 중 하나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9] 보통 끝물쯤에는 소비자들이 신형 모델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판매량이 매우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신차가 출시되었는데 끝물때랑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는 수준이면 매우 심각한거다. 실제로, 아반떼 AD도 마찬가지로 끝물에 판매량이 매우 급격하게 떨어졌다가 아반떼 AD 페이스리프트 차량이 유출된 후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아반떼 AD의 전성기 시절에 근접 할 정도로 끝물에 매우 많이 팔렸으며 현대자동차 내부에서는 1200대 가량 있던 기존 아반떼 AD의 재고차도 신형의 영향으로 몇달에 걸쳐서 팔릴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몇달은 커녕 1주일도 되지 않은채 재고가 전부 털렸다!! 1200대 전부 1주일이 되기도 전에 전부 예약이 걸렸고 대기순번도 500번까지 있을 정도로 재고는 순식간에 팔렸다.[10] 특히 스포츠카나 고성능 차량들은 5,000km 정도 길들이기 해야한다. 이런 차량들은 일반 차량들보다 고회전수와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길들이기에 중요하게 해야한다.[11] 가솔린은 4,000 RPM, 디젤은 3,000 RPM 이하로만 주행[12] 특히 디젤엔진터보차져가 달린 엔진은 예열과 후열을 잘해줘야한다. 예열은 엔진회전수(RPM)가 800 ~ 750까지 해주면 되고, 후열은 1 ~ 2분정도 해주면 된다.다만, 요즘 차들은 초기 냉간 시동시 오일이 순환하여 빠르게 열이 오르도록 세팅 되어, 겨울철 기준 지하주차장에 주차 해두었다면 1분 내로 출발해도 상관없다는것이 중론. 외부 주차시 2~3분까지는 고려하자. 담배를 피우거나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거나, 핸드폰을 차에 연결하고 음악을 틀어두던지, 아니면 차량의 내 외부를 점검하거나 한다던지. 그런 정도의 행위를 마치면 출발해도 된다. 단, 어떤 상황이든 유,수온이 정상 범위에 오를때까지 급출발, 급가속은 절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