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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22:27:50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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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명칭4. 기타

1. 개요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1]
한복남, 《빈대떡 신사
한국부침 요리. 기본적으로 녹두를 간 것을 기본 반죽으로[2], 나물이나 고기 등을 섞어서 기름에 부쳐서 만드는 일종의 녹두전병에 속한다. 하지만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녹두 대신 밀가루를 주성분으로 한 빈대떡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제는 원래처럼 녹두를 넣어 만든 빈대떡을 따로 녹두빈대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등 이런저런 변화를 겪게 되었다. 어쨌든 기본적인 정의는 녹두 + 추가재료로 만드는 부침 요리인 셈.

2. 역사

한자로는 빈자병(貧者餠)이라고 일렀다.

본시 빈민들이 부유한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먹고 남긴 돼지기름과 남은 고기 찌꺼기를 응용한 요리로서, 돼지기름을 두르고 고기 찌꺼기와 녹두 반죽을 섞어 부쳐 최대한 돼지고기의 맛을 구현하려 했던 것이 그 시초이다. 실제로 돼지기름을 둘러 제대로 구우면 돼지고기 맛이 난다고 한다. 그리고 녹두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사실상 진짜 고기를 먹는 것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영양 분포가 특징.

빈대떡이 최초로 등장한 기록은 1517년 빙져라는 이름으로, 녹두찹쌀을 갈아서 부친 전으로 소비되었다. 당시 평안도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서 주로 먹던 간식으로, 황해도에서는 막부치, 평안도에서는 지짐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서북 지방의 빈대떡은 오늘날 서울 것보다 크기는 3배, 두께는 2배로 훨씬 컸다.

빈대떡이 본격적으로 한반도 남부지방에도 퍼진 것은 해방 전후이다. 당시 서울에서는 빈대떡의 필수요소인 돼지기름없이 녹두와 야채만으로 값싸게 먹었는데, 이를 두고 월남해 온 평안도나 황해도 사람들이 돼지고기는커녕 돼지기름도 없는 것이 어찌 빈대지짐이냐고 비웃었다고 한다.

1960년대 이전까지 녹두가 주원료인 빈대떡은 밀가루가 주원료인 다른 부침개보다도 저렴한 편이었으나, 요즘에는 녹두 값이 되려 밀가루보다 훨씬 비싸져서, 더 이상 옛날처럼 마냥 저렴한 부침개 요리 취급을 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특히 빈대떡에 맛을 제대로 내려면 돼지고기(특히 돼지비계)를 갈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다. 게다가 외식에서 술안주 음식 전반의 가격이 비싸지면서 녹두전도 술안주 프리미엄이 붙어 더욱 비싸졌다.

그래도 싼 요리라는 인식은 지금도 이어져, 대학가에서 전집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지만.

3. 명칭

어원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있다.

4. 기타



으로 끝나는 이름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떡이 아닌 부침개의 일종이며, 기름기가 많고 고소한 맛이 강해 술안주로도 사용된다.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올리기도 한다. 식감은 밀가루로 만든 전 종류가 쫄깃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이쪽은 포슬포슬 부서지는 느낌이다.

부침 안의 재료들이 기름을 전부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튀김보다도 칼로리가 높고 더 기름지다.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특히 영화 감독 팀 버튼이 한국에 방문했다가 시장에서 막걸리와 함께 먹었던 음식으로 유명세를 탔다. 팔라펠과도 맛이 어느정도 비슷해서 중동인들도 적응하기 쉬운 음식이다.

일본 만화 맛의 달인에서는 한국식 오코노미야키라고 소개된다. 기름을 살짝 두른 철판에 당근과 부추가 들어간 밀가루 반죽으로 부침개를 만들고 그것을 큼직하게 자른 뒤 그 위에 다진 김치를 얹어서 먹는 식으로 나온다.

1박 2일 시즌 1 이심전심퀴즈에서[3]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는 문제에 대부분 김치를 적었는데, 이수근은 비빔밥을 적었다. 가관인 건 은지원은 빈대떡을 적었고 '이게 한국의 피자잖아!'라고 하는 것은 덤.[4]

가족오락관 886회(2002 신년특집)에서 한샘이 '빈대떡은 맛있다'로 말해 양팀 출연자들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1] 과거에는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서민요리의 대명사였지만 2020년대 들어 녹두가루 값이 밀가루 값을 추월하고 기타 부가재료, 특히나 돼지고기 값과 식용유이 상승하면서 자주는 못 먹는 음식이 되어버렸다.[2] 녹두 대신 비지나 그냥 대두를 갈아만드는 경우도 있다.[3] 공통된 문제를 듣고 여러 사람이 답을 적어내 모두 일치해야 성공하는 게임이다.[4] 그리고 수근은 한국 음식 홍보도 비빔밥으로 한다며 본인이 맞다고 제작진을 설득하려고 했고, 은지원은 김C를 설득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