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000000 40%, #000000 100%); color:#ffffff; margin: -5px -10px; min-height: 26px"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 등장인물 (전라좌수영) · 평가 · 시대 구현 오류 · 유튜브 스트리밍 |
1. 개요
이순신을 직속상관으로 둔 곳이라 극 중에서 등장하는 수군 진영들 중 비중이 가장 크다.[1] 다소 많기 때문에, 장수들과 병사, 그 외 쪽으로 나눈다.2. 장수
2.1. 권준
권준 (박찬환 扮)[2]이순신: 자네는 믿어도 되겠지? 도와주게. 날 도와줄 사람은 자네뿐일세.
권준: 명령을 하시면 따르겠습니다. 허나 마음으로부터 좌수사 영감의 사람이 되라 하시면, 싫습니다. 그것은 저뿐 아니라 다른 장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허면 소관은 이만....
이순신: 연유를... 물어도 되겠는가?
권준: 적이 오늘밤에 온다면 전라 좌수군은 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간 부패했고 무능했으며 게을렀던 장수들 탓이겠지요. 허나 적이 6개월, 아니 1년 후에 온다고 해도 우리 전라 좌수군은 이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순신: 권 부사...
권준: 관병 용모책[3]을 다 외우셨겠지요. 군사들이 수천 명에 이르는데도 말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첫 번째 패인이 될 것입니다.[4] 내일 훈련의 세부적인 계획도 이미 수립하셨겠지요. 장수와 병졸 모두에게 명령을 내리시는 일만 남았을 것입니다. 화포는 언제 닦으실 것입니까? 배에 장착하는 일도 친히 하시겠지요. 살수(검, 창병)와 습사수(궁수)가 대부분인 군사들 중 포수는 어찌 확보하실 요량이십니까? 이미 관병 용보책을 살펴 결정을 하셨겠지요. 아니면 순시를 하신 연후 오늘 또 밤을 세워 그 안을 세우실 요량이시던가요, 아닙니까?
이순신: 권 부사!
권준: 내일 또 장수들은 적잖이 당혹해하겠군요. 납득할 수 없어 거칠게 항의하고 나오는 장수가 있다면 그 또한 어떻게 됩니까? 사직서를 내놓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입니까?! 수많은 전선은 왜 만드십니까? 영감이 다 타실 수도 없지 않습니까? 수개월 후, 아니 수년 후에 적이 온다고 해도 우린 패배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전라 좌수군의 지휘관은 오직 한 사람뿐이기 때문입니다.[5]
권준: 명령을 하시면 따르겠습니다. 허나 마음으로부터 좌수사 영감의 사람이 되라 하시면, 싫습니다. 그것은 저뿐 아니라 다른 장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허면 소관은 이만....
이순신: 연유를... 물어도 되겠는가?
권준: 적이 오늘밤에 온다면 전라 좌수군은 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간 부패했고 무능했으며 게을렀던 장수들 탓이겠지요. 허나 적이 6개월, 아니 1년 후에 온다고 해도 우리 전라 좌수군은 이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순신: 권 부사...
권준: 관병 용모책[3]을 다 외우셨겠지요. 군사들이 수천 명에 이르는데도 말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첫 번째 패인이 될 것입니다.[4] 내일 훈련의 세부적인 계획도 이미 수립하셨겠지요. 장수와 병졸 모두에게 명령을 내리시는 일만 남았을 것입니다. 화포는 언제 닦으실 것입니까? 배에 장착하는 일도 친히 하시겠지요. 살수(검, 창병)와 습사수(궁수)가 대부분인 군사들 중 포수는 어찌 확보하실 요량이십니까? 이미 관병 용보책을 살펴 결정을 하셨겠지요. 아니면 순시를 하신 연후 오늘 또 밤을 세워 그 안을 세우실 요량이시던가요, 아닙니까?
이순신: 권 부사!
권준: 내일 또 장수들은 적잖이 당혹해하겠군요. 납득할 수 없어 거칠게 항의하고 나오는 장수가 있다면 그 또한 어떻게 됩니까? 사직서를 내놓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입니까?! 수많은 전선은 왜 만드십니까? 영감이 다 타실 수도 없지 않습니까? 수개월 후, 아니 수년 후에 적이 온다고 해도 우린 패배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전라 좌수군의 지휘관은 오직 한 사람뿐이기 때문입니다.[5]
권준: 곤룡포로 좌수사의 홍철릭을 찍어 누르겠다는 것인가? 변변찮은 사람 같으니... 그래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이순신(입부): 이 싸움을 먼저 시작하신 분은 바로 좌수사 영감이십니다!
신호: 내 생각도 같네! 좌수사 영감은 너무 독단적일세!
권준: 그렇게 보십니까? 저는 그리 여기지 않습니다. 먼저 싸움을 시작한 쪽은 좌수사 영감이 아니라 바로 우리입니다.
신호: (놀라며) 권 부사?!
권준: 6품의 현감 따위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좌수사가 될 수 있나? 어디 한번 해 봐라, 며칠 못 갈 거다!'
정운: (부들부들 대면서) 이보시오!
권준: (정운의 말을 자르며) 아니오이까? 아니라면 이럴 수 없소이다. 좌수사께서 바다에서 싸우겠다 선언한 것이 언제요? 헌데 누구 하나 판옥선에 문제를 제기한 일 있소?
수십만 왜군을 상대로 싸우자면 활과 창으로만은 안 될 터인데 화포가 필요하다 먼저 제안을 한 사람은요? 군사들은 어찌 충원할 것이며 앞으로 군량미는 또 어찌할지, 새로 판옥선을 건조하려면 인력은 어찌 충원하는 것이 좋으며 또 그 예산은 어찌할 것인지 누구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안을 낸 적이 있었소이까?
없소!! 우리 중 아무도 그것을 하지 않았소, 왜입니까? 우리는 단순한 병졸이 아니라 장수인데 말입니다! 답은 두 가지겠지요. 우리 모두가 장수로서의 자격이 없는 자이거나, 혹은 좌수사에 대한 비틀어진 반감 때문에 모두 장님에 귀머거리가 된 탓이겠지요.
명심하시오. 지휘관은 적을 맞아 싸우겠다 혼자라도 동분서주하고 있소이다. 헌데 우리는 정작 그 지휘관을 상대로 싸울 궁리만 하고 있소. 허면 우리를 진정 장수라고 할 수 있겠소이까?
이순신(입부): 이 싸움을 먼저 시작하신 분은 바로 좌수사 영감이십니다!
신호: 내 생각도 같네! 좌수사 영감은 너무 독단적일세!
권준: 그렇게 보십니까? 저는 그리 여기지 않습니다. 먼저 싸움을 시작한 쪽은 좌수사 영감이 아니라 바로 우리입니다.
신호: (놀라며) 권 부사?!
권준: 6품의 현감 따위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좌수사가 될 수 있나? 어디 한번 해 봐라, 며칠 못 갈 거다!'
정운: (부들부들 대면서) 이보시오!
권준: (정운의 말을 자르며) 아니오이까? 아니라면 이럴 수 없소이다. 좌수사께서 바다에서 싸우겠다 선언한 것이 언제요? 헌데 누구 하나 판옥선에 문제를 제기한 일 있소?
수십만 왜군을 상대로 싸우자면 활과 창으로만은 안 될 터인데 화포가 필요하다 먼저 제안을 한 사람은요? 군사들은 어찌 충원할 것이며 앞으로 군량미는 또 어찌할지, 새로 판옥선을 건조하려면 인력은 어찌 충원하는 것이 좋으며 또 그 예산은 어찌할 것인지 누구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안을 낸 적이 있었소이까?
없소!! 우리 중 아무도 그것을 하지 않았소, 왜입니까? 우리는 단순한 병졸이 아니라 장수인데 말입니다! 답은 두 가지겠지요. 우리 모두가 장수로서의 자격이 없는 자이거나, 혹은 좌수사에 대한 비틀어진 반감 때문에 모두 장님에 귀머거리가 된 탓이겠지요.
명심하시오. 지휘관은 적을 맞아 싸우겠다 혼자라도 동분서주하고 있소이다. 헌데 우리는 정작 그 지휘관을 상대로 싸울 궁리만 하고 있소. 허면 우리를 진정 장수라고 할 수 있겠소이까?
직책은 순천 부사로 무관들이 절대 다수인 전라좌수영에서 몇 안 되는 문관이자 최상급자[6]로 드라마에서 이순신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렸고 핵심 참모
이순신이 정읍 현감이었을 때 정운과 함께 그를 만난 적이 있었으며, 초반에 좌수영의 장수들이 이순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배척하는 와중에도 혼자 이순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이순신이 너무 급작스럽게 일을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요목조목 자신의 생각과 우려를 말해주었다. 위에 언급된 저 대사 이후 다음 장면에 조정에 이순신에 대한 참소를 올리려는 장수들을 다그쳐 이끌기도 했고, 결국 진심으로 이순신을 지휘관으로 인정한 직후부터 좌수영 장수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7]
드라마에서 전라좌수영 장수들 중에서 이순신이 특히 아낀 장수로, 후일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되고 나서 원균이 경상우수사에서 짤리자 후임 경상우수사로 부임했으나 원균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자 사직했다. 원균이 함대를 말아먹고 이순신이 다시 통제사가 되자 이순신이 직접 찾아가 설득해[8] 합류하여 충청수사 자리를 맡아 활약한다. 그 때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아래에 담겼다.
권준: 충청 수사라 하셨습니까? ...고사하겠습니다, 장군.
이순신: 권 수사.
권준: 싫습니다. 장수의 군복, 받지 않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장군의 그 철릭도 벗겨버리고 싶습니다!
이순신: 이보게...
권준: 수군은 궤멸했고 남아 있는 전선이래야 고작 12척! 심지어 군사들은 모조리 도주하고 없고...! 헌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뭡니까?
이순신: 그래도... 귀는 열어놓고 살고 있었구먼.
권준: 고작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순신: 전선이 모두 망실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여기세.
권준: 적선은 1000척, 아니 2000척에 가깝습니다!
이순신: 그래서 자네가 필요해! 나와 함께 12척의 전선으로 다시 시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는 자네라 믿고 있네.
권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장군께서도 하지 마십시오! 전하께옵서 다시 장군께 덫을 놓으신 겝니다! 모르시겠습니까?
이순신: 권 수사...
권준: 어느 쪽도 안전치를 못합니다. 12척으로 기적적으로 수군을 재건하여 적을 맞아 싸워 이긴다면 전하의 경계심은 더욱 극심해질 것입니다. 이번엔... 백의종군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장군의 목숨을 거두고자 하실 것입니다. 또한, 12척으로... 그 하잘 것 없는 함대로 적을 맞아 싸우다 져서 남서 해안의 수로라도 내어주게 된다면, 전하께옵선 장군을 이 전란을 패배로 이끈 원흉으로 삼고자 하실 겝니다. 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굳이 가시려는 이유가 뭡니까?
이순신: 권 수사.
권준: 싫습니다. 장수의 군복, 받지 않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장군의 그 철릭도 벗겨버리고 싶습니다!
이순신: 이보게...
권준: 수군은 궤멸했고 남아 있는 전선이래야 고작 12척! 심지어 군사들은 모조리 도주하고 없고...! 헌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뭡니까?
이순신: 그래도... 귀는 열어놓고 살고 있었구먼.
권준: 고작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순신: 전선이 모두 망실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여기세.
권준: 적선은 1000척, 아니 2000척에 가깝습니다!
이순신: 그래서 자네가 필요해! 나와 함께 12척의 전선으로 다시 시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는 자네라 믿고 있네.
권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장군께서도 하지 마십시오! 전하께옵서 다시 장군께 덫을 놓으신 겝니다! 모르시겠습니까?
이순신: 권 수사...
권준: 어느 쪽도 안전치를 못합니다. 12척으로 기적적으로 수군을 재건하여 적을 맞아 싸워 이긴다면 전하의 경계심은 더욱 극심해질 것입니다. 이번엔... 백의종군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장군의 목숨을 거두고자 하실 것입니다. 또한, 12척으로... 그 하잘 것 없는 함대로 적을 맞아 싸우다 져서 남서 해안의 수로라도 내어주게 된다면, 전하께옵선 장군을 이 전란을 패배로 이끈 원흉으로 삼고자 하실 겝니다. 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굳이 가시려는 이유가 뭡니까?
매사에 굉장히 냉철하고 차분한 판단력을 보여주는 인물로 이순신만큼이나 명대사 제조기인 캐릭터다. 심지어 이순신도 가끔 권준의 말빨에 밀릴 때가 있지만, 역시 그도 인간인지라 간혹 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9] 참모 이미지가 강한 지장이지만, 와키자카의 진영에 와키자카 부하들 수급을 가지고 사신으로 가 의연한 모습으로 대담을 하며 와키자카의 심기를 박박 긁는 담력도 있다. 그 외에 공태원 등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다 돌아온 이들로 구성된 첩보 조직의 사령관 역할도 맡는다.
초반(1~4회)의 노량 해전 방영분에서 자막으로 '전라좌수사'라고 소개하는 오류가 있었는데, 이후 방영분에서는 충청수사로 수정되었다.
2.2. 입부 이순신(무의공)
입부 이순신 (전현 扮)[10]직위는 방답[11] 첨사. 본작의 주인공인 이순신과 이름이 같기 때문에 자막에는 그의 자인 '입부'를 넣고 한자도 별도로 표기했다.[12]
초반에 좌수영에 부임한 이순신을 탐탁지 않게 여겼으며, 자기 휘하 군관이였던 나대용의 처벌 문제로 인해 이순신과 갈등을 빚고 사직하려 했으나[13] 권준의 중재로 무마되었다. 이후로는 좌수영의 예산, 회계를 담당하며 "예산"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다닌다.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공홈에는 '장창을 자유자재로 쓰는 사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실제 드라마에서 장창을 쓰는 모습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초반 1~4화에서는 캐릭터를 다르게 설정하고 있었는지, 이영남의 대사 중 '장군이 통제사가 되었을 때 못마땅했었지요'라는 대사가 있다.
자신의 전속부관 노릇을 하는 나대용을 무능하다고 맨날 까면서 심심하면 충돌을 빚은 끝에 자신의 휘하에서 내쫓았지만, 그래도 자기 직속 부하라고 신경을 쓰기는 한 모양이다. 김완의 말에 따르면 거북선 침몰 후 나대용이 죽어버리기라도 했을까 봐 선소 앞을 계속 왔다갔다 했다고 한다. 물론, 무의공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즉각 부정.
원균이 통제사가 되자 사직하면서 도성을 수비하는 유도방호대장이 되면서 잠시 빠지기도 했지만, 칠천량 해전 이후, 진주에 머물던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용을 할 때, 영의정이던 류성룡을 모시고 내려오기도 하였다. 이 때, 고문 후유증 때문에 실신해있는 이순신을 보고 나서 욱한 나머지 뛰쳐나와 기둥을 치는 장면은 상관으로서 보필하지 못한 죄책감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많다. 명량해전 이후, 이순신이 서남해안의 재해권 강화를 하는 시점에 경상우수사로 다시 합류하게 되는데, 다시금 상관으로서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고 스스로 밝힌다. 다만 직책은 올라갔음에도 하는 일은 그대로.[14]
2.3. 김완
김완 (박철민 扮)야무지게 방포하라~ 이 푸른 바다를 문어대가리 놈들의 피로 붉게 물들여라!! 한놈도 냄기지 말아라! 죽이는 김에 다 죽여라~
사도[15] 첨사.
좌수영의 개그 캐릭터로[16] 극에 나온 인물들 중 드물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다만, 이로 인해서 실존 인물인 김완 첨사의 후손들에게 항의를 엄청 많이도 받았었다.[17]
이순신이 절도사로 부임하자 기생이나 연회를 차려놓거나, 전함에 일가견이 있던 조수창이 바닥에서 물이 콸콸 솟는다며 '당장 판옥선을 수리하지 않으면 끝장이다'라고 몇번을 간언해도 귓등으로 흘리다가 이순신에게 곤장을 맞는 등 전라좌수영의 장수들 중에서 게으르고 무책임한[18] 장수 원톱이었으나, 이순신의 휘하에서 점차 훌륭한 장수로 성장해간다. 과거에 어영담 휘하에서 권관으로 종사한 적이 있으며, 어영담 사후 조방장 직위를 승계한다.
초반에는 비중이 크지는 않았으나 원균 통제사 시기에서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사실상 원균 에피소드의 서브 주인공. 원균에게 실망한 장수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사표를 쓰지 않고 계속 원균을 설득하며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다. 이 사람이 과연 초반의 코믹 담당이었던 그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
지가 장군한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오직 한 가지뿐이구마이라.
조선의 (현)삼도수군 통제사는... 바로 장군이어라.
저 뿐만이 아니라 삼도 수군 모든 군사들이 믿고 따르는 상관은...
누가 뭐라 혀도!! 오직... 장군 한 분 뿐이구마이라.
지들은 장군의 부합니다요. 장군을 뫼시고, 맞서 싸워서! 왜놈들을 이기고 싶습니다, 장군...
자포자기하여 술만 퍼 마시고 있는 원균에게 밀고 들어가 무릎을 꿇고 한 설득.
조선의 (현)삼도수군 통제사는... 바로 장군이어라.
저 뿐만이 아니라 삼도 수군 모든 군사들이 믿고 따르는 상관은...
누가 뭐라 혀도!! 오직... 장군 한 분 뿐이구마이라.
지들은 장군의 부합니다요. 장군을 뫼시고, 맞서 싸워서! 왜놈들을 이기고 싶습니다, 장군...
자포자기하여 술만 퍼 마시고 있는 원균에게 밀고 들어가 무릎을 꿇고 한 설득.
원균이 정신을 못 차리고 휘하 장수들조차 분열이 일어나자 김완이 친 원균파인 우치적과 기효근마저 설득하여 제장들은 퇴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원균에게도 '조정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맞서면 우리가 열심히 도우겠다.' 며 간곡히 설득한 끝에 결국 원균은 자존심을 접고 퇴각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하필 그날 밤 왜군의 습격이 시작되는 바람에 수군은 궤멸당하고 장졸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김완은 얼떨결에 사도군을 떠맡아 항전을 했으나 부하들은 전멸하고 자신도 와키자카 야스하루에게 포로로 잡혔다. 처음 와키자카를 대면했을 때 하는 일갈이 일품.
"아조~ 개떡같네요... 문어대가리놈아...!"뜸 들이지 말고 얼렁 그 칼로 나를 썰어부러~! 아니믄 그 칼을 나 점 빌려주든지. 니놈들 문어대가리들의 주구가 되느니... 차라리, 차라리 그 칼을 디벼 불고 시원하게 세상을 떠불고 싶다! 얼릉 칼 주랑께!
그래도 와키자카가 오히려 조선 수군의 장수를 태합께 진상품으로 올려야겠다고 하자, 피를 씹으며 "부끄러워서 어쩔거나..."를 연신 읊어댄다. 이후,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해 태도를 180도 바꾸어 온갖 아첨을 하며 속으로 이를 가는 수모를 겪다가[19] 같이 투옥해 있던 조선인들과의 연기로 기어이 탈출하여[20] 이순신에게 합류해 반갑다는 인사를 할 틈도 없이 아산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알렸다.[21][22]
주로 쓰는 말은 문어대가리(...). 그가 왜군을 일컫는 애칭(?)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휘명령의 언변이 다른 장수들과 달리 매우 화려(?)하면서 유쾌하다. 유쾌하고 코믹한 모습이 그려지는 캐릭터지만 권준 못지 않는 담력의 소유자로 칠천량 해전에서 생포된 뒤에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분풀이로 포로들을 죽이면서 조선수군 본진에 일본군 깃발이 나부끼는 것이 어떠냐 묻자 "아조~ 개떡같네요... 문어대가리놈아...!"라고 대꾸한 뒤에 와키자카에게 박치기를 한방 먹였다. 열이 받을 대로 받아 부들부들 거리는 와키자카의 표정은 덤.
1~4화에서는 은근히 박대를 받는데, 다른 누구도 아니고 송희립과 같이 붙어 다니는 것으로 그려진다. 심지어 선조가 보낸 선전관의 말에 따지고 들다가 송희립의 제지로 말을 맺지 못하는 장면도 있었을 정도인데, 중반 이후에 계속 나오지만 김완은 이순신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할 때부터 사도 첨사였던 반면[23] 송희립은 계속 군관 생활을 하다가 노량 해전 즈음에서야 만호로 진급하므로 송희립이 한참 아랫사람이다.
2.4. 정운
정운 (안승훈 扮)[24].장군께서 출전을 미루고 계신 연유가 뭡니까? 혹, 제 상관이 공이나 탐하는 무뢰배 같은 자라 여겨 그리하시는 겝니까? 허면 그는 장군의 판단이 틀렸습니다. 지난 전투에서 저는 제 직속상관이신 좌수사 영감의 명을 거역했습니다. 물론, 원 장군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였지요. 해서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장수로서의 감당할 수 없는 치욕조차 감내해야 했습니다. 허나, 제 상관을 원망치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제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만약 원 장군의 뜻대로 싸웠다면 우리 조선 수군의 전력은 큰 손실을 봤을 겝니다.
좌수사는 그리 영악한 자가 못 됩니다. 전공 때문에 남을 음해할 만큼의 욕심을 그는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가 단 하나 욕심을 내는 게 있습니다.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절대 물러설 마음 같은 건 갖지도 못합니다. 자신의 몸이 가루가 되더라도 그는 그걸 지키려 하겠지요. 그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이 나라 조선의 안위입니다. 정충보국(精忠報國)[25]하는 그 마음만은 내려놓지 않습니다. 장군. 의심치 마시고 지지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충보국하는 그 마음이 어찌 제 상관이신 좌수사 영감만의 몫이겠습니까?
이순신을 구원출전하기를 망설이는 전라 우수사 이억기에게 정충보국의 글귀를 새긴 자신의 검을 바쳐 설득하며
좌수사는 그리 영악한 자가 못 됩니다. 전공 때문에 남을 음해할 만큼의 욕심을 그는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가 단 하나 욕심을 내는 게 있습니다.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절대 물러설 마음 같은 건 갖지도 못합니다. 자신의 몸이 가루가 되더라도 그는 그걸 지키려 하겠지요. 그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이 나라 조선의 안위입니다. 정충보국(精忠報國)[25]하는 그 마음만은 내려놓지 않습니다. 장군. 의심치 마시고 지지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충보국하는 그 마음이 어찌 제 상관이신 좌수사 영감만의 몫이겠습니까?
이순신을 구원출전하기를 망설이는 전라 우수사 이억기에게 정충보국의 글귀를 새긴 자신의 검을 바쳐 설득하며
녹도[26] 만호. 괄괄하고 성질 급한 무장으로 성격에 맞게 부하들을 미친 듯이 굴리며[27], 좌수영의 화약, 화포 관리 및 포병 훈련을 담당한다.
이순신이 정읍 현감 시절 자신의 행보에 태클을 건 적이 있어서 시작부터 그를 영 못마땅하게 여긴다.[28] 이순신이 좌수사로 부임해 오자 6품의 현감 따위가 하루 아침에 좌수사가 되냐고 불만을 표출하며 이순신의 행보에 지속적으로 반발을 한다. 이순신이 좌수사로 부임하고 1달 가량 해상전투훈련을 실시하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훈련강도와 훈련의 실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나는 녹도군을 최고의 살수들로 키우는데 진력했고, 따라서 지금 녹도군은 최강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장수들과 뜻을 모아 각자 진중으로 해산하여 각자 훈련을 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이순신은 좋다 하며 다음 날 법성포에서 전투를 벌여 잡아왔던 왜 세작 3명을 끌어와 정운이 그토록 자랑하던 녹도군 살수들 약 15명 가량과 겨루게 종용하며 이 세작들을 이기면 뜻대로 돌아가도 좋다고 제안한다. 정운은 자신만만했으나 그렇게 자랑하던 살수들은 너무나 허무하게 고작 3명의 세작들을 상대로 완벽하게 전멸해버렸다. 그간 통신사나 사절이 왕성하지 못해 지난 100여년 간 왜국의 정세가 어떠했는지 전혀 실감하지 못하고 있던 결과였다. 이후로도 정운은 한동안 이순신에 대한 반감을 버리질 못한다.
혈기 넘치는 성격 때문인지 종종 동료 장수들에게 막말을 내뱉을 때도 있어서 무의공 이순신에게 '붓대나 놀리던 사람'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고, 문관 출신이라고 깔보는 발언을 하여 그 냉정한 권준이 버럭하게 만들었다(...)[29] 물론 밑에 있는 부장과 군사들 역시 심심하면 불호령을 듣거나 쪼인트를 까인다. 말끝마다 "~다 이 말이외다!"를 붙이는 말 버릇이 있다.
똑같이 입 잘 터는 김완이랑은 죽이 잘 맞으며, 초반에는 성격 탓인지 원균의 지지자로 나왔지만, 원균이 갈수록 막장 행보를 보이자 차츰 회의를 품더니 사천 해전 즈음[30]부터 완벽하게 이순신에게 돌아선다.[31]
위험해! 모두 엎드려!!
이후, 여러 전선에서 활약하다가 부산포 해전에서 급류에 휘말린 원균의 함선을 구하려다가 자신의 배로 날아든 포탄을 온몸으로 막고 전사했다.[32] 관을 옮길 때는 김완이 관을 붙들고 "이렇게는 못 가네"하며 통곡한다. 아들의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 찾아온 정운의 노부가 바다를 보며 통곡할 때 이순신의 독백이 인상깊다. 이는 실제 이순신이 정운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시 '제증참판정운문'의 일부이다.
人生必有死, 死生必有命, 爲人一死, 固不足惜
(인생이란 반드시 죽음이 있고, 죽고 삶에는 반드시 명이 있나니, 사람으로 한 번 죽는 것은 진실로 아까운 게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대의 일이라면 마음이 아프다...
(인생이란 반드시 죽음이 있고, 죽고 삶에는 반드시 명이 있나니, 사람으로 한 번 죽는 것은 진실로 아까운 게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대의 일이라면 마음이 아프다...
2.5. 신호
신호 (정진각 扮)[33].(신호가 제출한 사직서를 되돌린다.)
신호: 장군.
이순신: 진 중의 군사들을 지키고자 한 일입니다. 그 책임은 최고 지휘관인 내가 지는 것이 옳습니다.
신호: (고개를 가로저으며) 힘없는 노인의 마지막 충심을 거절치 말아주십시오, 장군.
이순신: 신 군수님.
신호: 소관이 하지 않았으면 아마도 장군께서 하셨을 테지요. 군왕의 밥상을 줄여서라도, 새로 증궐할 궁궐의 주춧돌을 뽑아서라도 군사들을 살리고자 하셨을 겝니다. 허면 그 다음은 어찌 되었겠습니까? 조선 수군에는 장군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이 전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사사로운 정리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부하를 버려야 할 때는 버리는 것도, 최고 지휘관께서 가셔야 할 길입니다.
이순신: 신 군수님...
신호: 장군께만 이 무거운 짐을 지우고 소관만 편한 길을 가는 듯하여... 민망하고, 난망하기 그지없습니다. 부디 강건하십시오...!
신호: 장군.
이순신: 진 중의 군사들을 지키고자 한 일입니다. 그 책임은 최고 지휘관인 내가 지는 것이 옳습니다.
신호: (고개를 가로저으며) 힘없는 노인의 마지막 충심을 거절치 말아주십시오, 장군.
이순신: 신 군수님.
신호: 소관이 하지 않았으면 아마도 장군께서 하셨을 테지요. 군왕의 밥상을 줄여서라도, 새로 증궐할 궁궐의 주춧돌을 뽑아서라도 군사들을 살리고자 하셨을 겝니다. 허면 그 다음은 어찌 되었겠습니까? 조선 수군에는 장군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이 전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사사로운 정리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부하를 버려야 할 때는 버리는 것도, 최고 지휘관께서 가셔야 할 길입니다.
이순신: 신 군수님...
신호: 장군께만 이 무거운 짐을 지우고 소관만 편한 길을 가는 듯하여... 민망하고, 난망하기 그지없습니다. 부디 강건하십시오...!
장군을 상관으로 뫼신 지난 4년이 소관에게는 가장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직책은 낙안[34] 군수. 주로 군량미 관리를 맡는다.[35] 좌수영 최고의 덕장으로 부하들이 그를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다.
무관인지 문관인지는 안 나오지만, 인물 문서에 나온 것처럼 북방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용맹히 싸워 전공을 세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36] 86회에서 도성으로 보내는 진상품을 삼도 내에 퍼진 역병을 치료할 약재와 교환한 죄(=삥땅)로 사직한다. 이는 본래 이순신의 의지였으나 뭇 제장들이 결사반대했다. 진상품을 약재로 마음대로 바꾸라 명령한 것이 이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도성의 분노가 또다시 이순신에게만 향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막판에 역병에 걸려버린 입부 이순신 또한 이 점을 강조하며 신호에게 진상품 전달을 부탁하지만, 신호는 중간에 진상품을 실은 전선의 뱃머리를 돌려버리고는 약재로 바꿔오고 이에 당혹해하는 입부 이순신 앞에서도 너스레를 떨며 약재를 전달한다. 게다가 이 일로 인해 조정에서 이순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대비해 송희립에게 자신이 진상품을 가로채 약재로 바꾸었다고 조정에 장계를 올려달라 부탁하고, 이에 대해 추궁할 때도 자신을 말려도 듣지 않아 장계를 올렸다는 식으로 말하라며 이순신과 전라좌수영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선수를 치는 치밀함도 보였다. 즉 자신이 대신 총대를 메고 희생한 것이다. 그야말로 덕장.
남원성에서 전사하는 인물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남원성이 함락되었다.’는 나레이션만 나왔고, 신호의 최후를 묘사하지는 않았다.[37]
2.6. 어영담
어영담 (김진태 扮)[38]왜란 전에는 광양 현감, 나중엔 조방장을 맡는다. 김완 曰, ‘물고기도 길을 물어보는 살아있는 물길 지도’ 라고 할 정도로 바닷길에 대한 이해가 깊어 작전 계획을 짤 땐 그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중요시된다.[39]
예전에 여도[40] 만호 직에 있다가 당시 좌수사가 포작[41]들을 일방적으로 첩자로 간주, 목을 베라고 시켰는데 어영담은 이에 반발하여 사직하고 그의 부장으로 있던 김완은 상관의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포작들을 잡아다 벤 과거가 있다. 그 후로 수양딸과 포작(어민)들을 데리고 작은 부락을 꾸려 포작꾼으로 살고 있었다. 물길, 주요 어획 포인트, 사람이 살 만한 무인도 등의 위치를 토대로 좌수영의 군용 해도보다 더 상세한 해도를 작성하기도 한다.
김완이 자신의 딸들을 비롯한 포작들을 잡아들인 사건을 계기로 이순신과 처음으로 조우하게 되었다. 이순신은 어영담의 지도 제작 능력과 바다에 대한 식견을 높이 사 그를 영입하려 했지만, 어영담은 이순신도 예전 상관이랑 다를 것 없는 부류라 생각해 완강히 거절했다. 그러나 김완이 찾아와서 "나 보기 싫어서 안오겠다는 거지요? 내가 나갈 테니까 좌수사 영감 부탁 좀 들어주세요. 좌수사는 전에 그 상관하고 달라요"라며 간곡한 설득으로 다시 관직에 복귀, 한산도 해전에서는 김완과 함께 적을 유인해오는 전위군을 지휘하는 큰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조선 수군의 최고참이자 최고령자로 좌수사인 이순신마저도 그에게 존댓말을 쓴다.[42] 86회에서 역병에 걸려 위독한 상황에서도 뱃길과 물길을 자세히 적은 자료들을 김완에게 넘겨주고, 철릭을 갖춰 입고, 딸인 여진과 청향의 부축을 받으면서 문에 쳐놓은 금줄 너머[43]에서 바라보는 이순신, 김완을 바라보면서 이순신과 아래의 마지막 마음의 대화를 나누고 죽게 된다.
어영담: 지 몸 하나 건사치 못해 진중에 누를 끼치는 못난 부하를, 어찌 그리 애달파하십니까.
이순신: 내 그대에게 짐 지운 바가 많아 단 한시도 편할 날이 없어 그리 된 것을... 이 죄를, 다 어찌 씻는단 말입니까...
어영담: 죄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장군...
이순신: 어 현감님...
어영담: 저 먼저 저 세상에 가 물길이나 잘 봐두고 있겠습니다. 그곳은 전란이 없는 곳일 것이니, 후일 오셔서 소장과 함께 그저 한가로이 낚시나 하시며 옛날 얘기나 하고 지내십시다...
이순신: 내 그대에게 짐 지운 바가 많아 단 한시도 편할 날이 없어 그리 된 것을... 이 죄를, 다 어찌 씻는단 말입니까...
어영담: 죄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장군...
이순신: 어 현감님...
어영담: 저 먼저 저 세상에 가 물길이나 잘 봐두고 있겠습니다. 그곳은 전란이 없는 곳일 것이니, 후일 오셔서 소장과 함께 그저 한가로이 낚시나 하시며 옛날 얘기나 하고 지내십시다...
그의 사후 김완이 조방장 직위를 계승했다. 딸도 포작이었으나 후에는 군의녀로 일하게 된다. 신호와 어영담, 이순신을 보좌했던 두 노장의 퇴장은 86화에서 모두 이루어지며, 이후 이순신의 파직과 칠천량의 참패를 비롯한 일대 비극이 닥쳐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3. 군관[44]
3.1. 송희립
송희립 ( 김명국 扮)[45](우치적을 한 방 갈긴 후) 어뗘? 후련혀? 장군 모함해서 내몰고, 전선에 군사에 다 쳐죽이고! 통제영꺼정 왜놈들 손에 넘겨주니께 인자 속이 후련혀? 말을 혀... 말을 혀보란 말이여!!
(방 안의 이순신을 향해) 장군... 장군도 속이 후련하세요!? 저희들이 뭐라고 혔어요? 원균 그 숭악한[46] 놈헌티 통제영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혔잖아요! 시간을 줘요? 원균 그놈을 믿고 기둘려요? 결국 이 꼴이 아니어요! 함대에, 통제영에... 그것도 모질러 불쌍한 넘들 목숨만 날렸지, 우들이 얻은 게 뭐여요!! 말씸(말씀) 좀 해보셔요... 말씸 좀...!
칠천량 해전 직후, 초계에서 한산도를 소개하고 돌아온 이영남의 소식을 듣고 우치적을 때린 뒤 방 안에 있던 이순신을 향해 울부짖으면서
(방 안의 이순신을 향해) 장군... 장군도 속이 후련하세요!? 저희들이 뭐라고 혔어요? 원균 그 숭악한[46] 놈헌티 통제영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혔잖아요! 시간을 줘요? 원균 그놈을 믿고 기둘려요? 결국 이 꼴이 아니어요! 함대에, 통제영에... 그것도 모질러 불쌍한 넘들 목숨만 날렸지, 우들이 얻은 게 뭐여요!! 말씸(말씀) 좀 해보셔요... 말씸 좀...!
칠천량 해전 직후, 초계에서 한산도를 소개하고 돌아온 이영남의 소식을 듣고 우치적을 때린 뒤 방 안에 있던 이순신을 향해 울부짖으면서
좌수영 직속 군관으로 이순신의 전속부관. 우직한 인상으로 송 군관을 찾는 상관 덕에 맨날 고생만 한다.
출전할 때마다 힘차게 독전고를 울린다. 사도첨사 김완과 함께 지휘관 중에서 매우 찐한 서남 방언으로 연기를 하였다. 원균이 통제사가 되자 사임한 뒤 순천 도원수부에서 백의종군하러 온 이순신을 다시 만나 모셨으며, 노량 해전 무렵에는 만호로 승진을 했다. 종영 이후의 특집에서 밝혀진 NG 모음에 의하면, 독전고를 워낙 힘차게 치다보니 북이 나자빠지는 NG가 많이 났다고 한다.
3.2. 나대용
나대용 (이상인 扮)첫 등장은 입부 이순신의 직속 부관이었지만, 머릿속에 들어있는 게 온통 배 뿐이라 뭐 제대로 하는 거 없는 무능한 인물로 심심하면 쪼인트를 맞고 그의 삽질로 방답군 전체가 기합을 받기도 해서[47] 직속상관인 무의공 이순신한테 찍혔다.
아버지의 권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관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상술했듯이 무관으로서의 일보다는 배에 훨씬 관심이 많다는 설정.[48] 충무공과 처음 대면할 때는 '배가 물 속으로 다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직접 바다에 뛰어 들어가서 충무공과 병사들이 이를 보고 그가 자살하려는 줄 알고 끌고 오기도 했다.
참다못한 무의공 이순신이 그의 근무평가를 들이대며 파직을 주장하지만, 좌수사는 그의 배 만드는 재능을 눈여겨보고 선소 군관으로 일하게 되었으며[49], 거북선의 발명에 큰 공헌을 한다.
그러나 처음 만들었던 거북선이 진수식에서 침몰되어, 탑승자 중 10여 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실종되는 대형사고가 벌어지자 그걸 눈 앞에서 지켜보곤 엄청난 트라우마에 빠지고, 이순신은 진수식에 참석했던 신립에게 얻어맞고는 조정에 보고하겠다는 야단만 맞는다. 그 후로는 절망하여 기방에서 살다시피 하고 바다만 봐도 경기를 일으킨다. 그 후, 이순신이 그를 찾아내 끌고 가 바닷물에 처넣으며 야단을 쳐서 복귀시킨다.
나대용: 또 다시 귀선을 만들라 하셨습니까? 못합니다! 안 할겁니다.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제가 만든 배가 사람을 죽였다고요! 절 더러 또 다시 살인자가 되라 하시는 겁니까? 못합니다.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이순신: 해야돼!!!
나대용: 차라리, 차라리 절 죽여주십시요 장군!
이순신: (나대용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며) 몹쓸 놈! 귀선이 우리 수군에게 어떤 것인지 정녕 모른단 말이냐! 네놈조차도 몰라! 그래, 네 말이 맞다! 사람이 죽었지! 네놈과 또한 내가 만들었던 그 배가 사람을 수십 명이나 죽이고야 말았어! 허나 네놈이 여기서 중단을 한다면, 귀선을 만들지 못한다면! 그땐 사상자가 수십 명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수백, 수천 아니 수십만에 달할지 알 수 없는 일이야! 그 중엔 저 바다에 수장된 군사들의 가솔들도 있겠지. 자격이 없어. 죽을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해도, 아무도 하지 않겠다고 해도 너하고 나는 절대 멈춰선 안 돼! 다시 시작하자. 그 길만이, 그 길만이 오직 저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다!
이순신: 해야돼!!!
나대용: 차라리, 차라리 절 죽여주십시요 장군!
이순신: (나대용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며) 몹쓸 놈! 귀선이 우리 수군에게 어떤 것인지 정녕 모른단 말이냐! 네놈조차도 몰라! 그래, 네 말이 맞다! 사람이 죽었지! 네놈과 또한 내가 만들었던 그 배가 사람을 수십 명이나 죽이고야 말았어! 허나 네놈이 여기서 중단을 한다면, 귀선을 만들지 못한다면! 그땐 사상자가 수십 명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수백, 수천 아니 수십만에 달할지 알 수 없는 일이야! 그 중엔 저 바다에 수장된 군사들의 가솔들도 있겠지. 자격이 없어. 죽을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해도, 아무도 하지 않겠다고 해도 너하고 나는 절대 멈춰선 안 돼! 다시 시작하자. 그 길만이, 그 길만이 오직 저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다!
이순신이 목숨을 걸고 선조를 설득해 수군 폐지를 저지한 후에 거북선을 개량해서 4월 12일(임진왜란 발발 전 날), 마침내 귀선(거북선)의 진수식에 보기 좋게 성공한다.
사천 해전에서는 이순신을 보호하려다 총탄에 맞기도 했으며, 원균이 통제사가 되자 사직을 했다가 명량 해전 이후에 복귀해서 노량해전에서는 진린의 함대를 전장으로 안내했다.
3.3. 이언량
이언량 (김규 扮)좌수영 소속의 군관. 역사에서는 거북선 돌격대장으로 노량해전에서 전사하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서는 나대용이 선소로 전출을 간 이후에 방답군 소속 군관으로 나오며, 이후 거북선의 돌격대장이 되었다. 노량 해전에서 전사하는 인물인데
어느 군 소속인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끔 무의공 이순신과 붙어서 나오는 장면으로 미루어 볼 때 방답군 소속으로 추정된다. 옥포 해전에서 원균이 비무장한 포로를 베려 하자, 이에 반대하다가 원균이 쏜 화살에 맞기도 했다.
3.4. 조수창
조수창 (김홍표 扮)사도군 소속. 선소의 도편수로 신분은 원래 말단 군졸이었다. 유독 전함에 대한 애정이 커서 다른 사람은 신경도 안쓰는 함선 보수를 혼자서라도 나서서 하는 등 각별하다. 사도군 판옥선 한 척이 고나리 소홀로 바닥이 썩어 물이 철철 새는데 이를 상관인 김완에게 보고하지만 김완은 귀나 후비며 무시했고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동료들이 탄 판옥선이 침몰하는 악몽을 꾸고 패닉에 빠져 새벽녘에 망치를 들고 달려가 '이 배는 띄워져선 안된다'며 마구 판옥선을 때려부수다 이순신에게 저지되고 마침내 자초지종을 듣는다. 그 일로 인해 능력을 알아본 이순신이 직접 철릭을 입히고 군선 설계 및 건조 분야의 책임자로 임명한다.[50] 이 때문에 장수들은 물론이고 군졸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았지만, 조수창의 진심어린 행동에 마음을 푼다.[51][52]
괴짜 기질이 강한 나대용과 비교하면 이쪽은 신중한 성향이 강하다. 나대용이 자신의 지위를 위협한다고 여겨서인지 자신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데 질투를 느껴서인지[53] 그를 못미더워하는 눈치였고 거북선 건조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54] 하지만, 같은 배 전문가끼리 통하는 게 있는지 나대용과도 제법 잘 지내게 된다.원균이 통제사가 되자마자 군졸 출신 군관들을 모두 군졸로 강등시키는 바람에 다시 병졸이 된다. 칠천량 해전 때 거북선을 지키기 위해 거북선 돛대의 사각지대로 침입한 왜병과 접전을 벌이며 분전했지만, 배에 불이 붙는 광경을 보고 눈이 돌아가 주위에 나뒹굴던 거적데기를 집어들어 정신없이 불을 끄려 시도했고 이 빈틈을 목격한 왜군의 칼에 전사했다.[55]
3.5. 정 진무 → 정 군관
정 진무 → 정 군관 (허정규 扮)정운 휘하의 진무.[56] 상관의 성질 때문에 화풀이 대상으로 두들겨 맞기 일쑤지만, 그래도 상관을 존경하는 듯하다. 좌수영 소속의 다른 군관들에게는 상관인 정운의 준동을 부하로서 제대로 보필하라는 말을 듣기도 했으며, 정운이 전사한 뒤에도 병졸들과 친밀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이순신이 실시한 무과[57]에서 급제를 해 정식 군관으로 임명 받는다. 하지만 원균이 수군통제사로 부임한 후, 군관에서 진무로 계급이 강등 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실이 작중에서 나온 바는 없다. 칠천량 해전 중 식수 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받자 군사 5백을 이끌고 가덕도에 상륙해 식수를 확보하다 왜군 기습으로 도망치다 포위가 되어 싸우던 중 전사한다. 불멸의 이순신 공식 홈페이지에는 정만수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극 중에서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3.6. 이 진무(사도진무) → 이 군관
이 진무(사도진무) → 이 군관 (백민 扮)김완 휘하의 진무. 상관의 스타일을 그대로 흡수한 것인지 나오는 군관들 중에서 매우 촐싹댄다.[58] 앞의 정 진무와 마찬가지로 이순신이 실시한 무과시험에 급제해 군관으로 임명 받는다. 칠천량 해전에서 상관을 보호하려다가 대신 칼에 맞고 사망한다.
3.7. 마영갑
마영갑 (이두일 扮)고참 수졸로 노를 젓는 격군들을 지휘하는 격군장이다. 현재의 중사 내지는 상사급. 임진왜란 당시 통제영에서 행한 과거 시험을 통해 군관으로 임명된 트리오[59] 중 한 명. 원균의 통제사 부임 후 군졸로 강등당했다가 이순신 복직 후에 다시 군관이 되었지만, 명량 해전에서 배 안에 침투한 왜군을 막으며 상관인 안위를 독려하다가 날아온 조총탄에 심장을 맞아 전사한다.
마하수 가 모티브가 됬을것이라 추정, 이는 영화 노량에서 이순신장군이 전사자의 명단을 보는 장면에 노출된다.
3.8. 정일수
정일수(김진서 扮)[60]이순신과는 녹둔도에서 이미 인연을 맺었다. 원래대로라면 상관인 이운룡, 돌쇠와 같이 이순신의 사람이 되는 게 시나리오지만, 중간에 상관이 증발(...) 하면서 두 사람만 북변에서 이순신을 찾아오게 된다. 65화 후반에 임진왜란 중에 왜군에게 가족을 모두 잃고 한양에서 여수 좌수영으로 끊임없이 싸우며 입대할 사람들을 모아 이순신 앞에 재등장한다. 이순신 휘하에서 병졸로 복무하다가 마영갑, 서한수와 함께 과거 시험을 통해 군관으로 임관한다. 하지만 원균의 통제사 부임 후 다시 군졸로 강등당했다가 칠천량에서 전사했다.[61]
4. 병사
4.1. 돌쇠
돌쇠정일수와 함께 녹둔도에서 이순신과 인연을 맺은 인물. 녹둔도의 군졸로 처음 복무 하게 되었을 때 매우 소심하고 항상 안절부절 하며 겁이많아 병졸생활에 부적응 하던 관심병사 였다. 하지만 어느날 악몽을 꾸고 겁에 질려서 창을 들고 무장탈영을 시도하는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이순신의 엄격한 훈계에 감화되고 이후 그의 성격은 180도 달라지며 여진족에 맞서서 용맹히 싸우는 병졸로 거듭난다. 임진왜란 후 누이가 왜군에게 욕을 당해 목을 멘 비극을 안고 일수와 함께 이순신 휘하의 병졸이 되어 복무한다. 녹둔도에서 부터 동거동락한 일수를 친형처럼 잘 따르며 일수가 무과에 급제하자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자신도 일수처럼 자랑스런 조선 수군의 군관이 되기를 꿈꾸지만 86회에서 역병에 걸려 사망한다.[62] 배우는 고규필.
4.2. 평산
평산전체 통제영 장졸들 중 나이상 서열 2위(...).[63] 주로 후방에서 화살을 제작한다. 좌수영에서 조총을 처음 입수했을 때 분석을 맡은 것으로 보아 화살만이 아니라 무기 전반에 걸쳐 조예가 있는 듯. 후반부에는 화살을 만드는 솜씨가 매우 좋아 상관들의 칭찬을 받는다고 묘사된다. 이순신이 진중을 둘러보다가 화살을 만드는 작업장에 오는데, 평산은 이순신이 온 줄도 모르고 화살을 만들면서 중얼거리는 개그씬이 나온다. 배우는 윤갑수.
4.3. 짝보
짝보 (진운성 扮)정대만, 상남과 함께 트리오를 이루어 다니며, 명궁이라서 이순신에게 칭찬도 많이 받았다. 첫 전투인 옥포 해전에서 패닉 상태에 빠졌으나 이순신이 직접 격려를 하는데다 상남이 조총에 맞아 부상을 입으면서 각성. 좌수영의 신궁으로 거듭난다. 칠천량 해전 당시 가덕도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게 되고 이번엔 삼지창을 들고 근접전으로 분전했지만 이내 중과부적으로 왜군에게 당해 전사한다.
4.4. 상남
상남짝보, 정대만과 좌수영 트리오를 이루어 다녔다. 이순신이 좌수영 부임 초기에 시킨 혹독한 선상 훈련[64]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이를 잘 견뎌내고 좌수영의 베테랑 군졸로 성장했다.[65]
이후, 칠천량 해전에서 왜군의 야습을 받아 전투를 벌이던 도중 조총에 맞아 전사한다. 직후 상남이 총에 맞는 광경을 본 정대만이 급히 달려오다가 다리에 총을 맞아 쓰러졌지만, 필사적으로 기어와 이미 숨이 끊어진 상남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
4.5. 정대만
정대만 (정은표 扮)수군이 어디 활하고 화살, 창만 갖고 싸울 수 있간디요? 화포하고 화약이 있어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장군? 예, 장군. 저 화포장 정대만이구만요. 싸가지 없이 이리 군례도 올리지 못하니 용서하십시오, 장군. (중략) 화포장은 이 다리 없이도 할 수 있습니다요. 안그요? 평소에 존경하는 군관 나으리. 하하하하하.... 정 안되믄 화포의 화약은 맹글 수 있습니다요. 지를 꼭 받아주십쇼, 장군. 지도 그 숭악한 왜놈들. 우리 상남이하고, 우리 짝보... 우리 동료들 목숨 뺏아 간 그놈들...! 웬수를 꼭 갚고 싶습니다요, 장군...!! 안되겄습니까요, 장군?
처음에는 지금의 취사병인 가정(家丁)으로 등장했는데 좌수영에서 화포 훈련 도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그에 분개한 병사들이 봉기한 사건이 일어나고[66] 거북선이 침몰하는 사고까지 겹치면서 화포장이 공석이 되자 그 후임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유독 익살스러운 캐릭터라 이 사극을 대하 시트콤으로 만든 주역 중 한 명이었으며, 짝보, 상남과 셋 중에서 칠천량 해전 때 살아남은 유일한 인물이지만, 상기했듯이 전투 도중 상남이 전사하는 광경을 보고 앞뒤 안가리고 달려오다 기습적으로 다리에 총을 맞아 하반신 불구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보성으로 무사히 탈출하였고, 이순신이 병사를 규합하는 육로 대장정을 하던 중 보성 관아에서 재회하여 다시 출연하였다. 왜군과의 싸움이 곧 죽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남은 군졸들이 자신을 따라줄 것을 바라는 이순신의 호소에도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반신 불구의 몸으로 창 대신 돌을 바닥에 내리치며 죽는 한이 있어도 이순신을 따라가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이면서 두려움에 망설이던 군졸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명량 해전에 동참하게 만든다. 화포장은 다리가 없어도 된다며 칠천량 해전 때 죽은 짝보와 상남이의 한을 갚고 싶다는 말하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결국 이순신의 기함에 화포장으로 다시 승선하게 되고, 명량 해전에서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밧줄 등으로 이동하면서 고군분투하여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승전 이후 97회에서 전우송에게 화포장 자리를 물려주고, 부상으로 인해 퇴역하게 된 군인들과 함께 제대하면서 우송에게 자신의 고향 곡성[67]으로 오면 걸판지게 대접해 준다고 하였고, 이순신에게 대표로 군례를 올리고 고향으로 가는 장면으로 퇴장하였다. 드라마 중 병사들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사이의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한 인물.4.6. 계학
계학이순신 좌수사 부임 초반에 무려 이순신과 장기를 두는 걸로 출연해서 계속 이순신을 이겨버린다. 주로 정대만, 상남, 짝보와 함께 출연하며 칠천량 해전 이후 불구가 된 정대만과 함께 이순신의 휘하 병졸로 다시 배속된다.
주로 후방에서 무기관리하는 평산과 불구가 되어 중도 제대한 정대만을 제외하면 일선 장졸들 중 유일하게 사지 멀쩡히 살아 남은 인물이 되는 듯 했으나 불멸의 이순신 3화, 102회에서 아내의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탈영을 시도하다 붙잡히게 되어 처형당한다.[68]
4.7. 전우송
전우송 (이정호 扮)[69]고향 곤양[70]에서 도공 스승인 소은우와 함께 나오는데, 초반에는 전라도 사투리를 쓰다가 후반부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있다. 구루지마 군이 고향을 침략하여 학살을 할 때 아내를 잃었고, 옆에서 우는 아들을 부여잡고 절규한다.[71] 이후 스승 소은우의 말에 따라 도망을 쳤다가 다시 잡혔지만 이장평의 도움으로 탈옥했고, 그 후 전라좌수영을 거쳐 통제영의 수군이 되었다. 명량 해전에도 격군장으로 참가하며, 정대만이 퇴장하면서 후임 화포장으로 인수인계를 받았다. 왜군 진영에 거짓 정보를 흘리는 첩자 임무를 수행하여 고향인 곤양 방면으로 침투하여 계획한 대로 왜군에 붙잡혔고, 모진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임무에 따라 왜군을 기만하고 이순신이 진린과 함께 왜교성을 치려는 계획이었던 것처럼 믿게 만든다. 노량해전을 앞둔 103화에서는 살려줄 테니 자기 함선의 격군이 되라고 통보하는 와키자카에게 도발을 하다 분노한 와키자카에게 한 많은 삶을 뒤로 하고 처형당하는데, 이로써 통제영의 병사들 중 서노인과 평산을 제외한 주요 병사들은 전우송을 마지막으로 모두 리타이어되었다.
4.8. 언복
언복 (김덕현 扮)좌수영의 병사이자 나대용의 하인. 거북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몇 차례 등장하지만, 임진왜란 발발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아래의 넙출네 문단에 나오듯이 거북선이 만들어지는 데 본의 아니게 크게 기여했지만 그 장면을 빼고는 의미가 없는 캐릭터.
5. 그 외
5.1. 공태원
공태원 (이범우 扮)수군으로 복무하다가 일본에 포로로 끌려가서 고생을 하다 송환된 인물. 그러나 관원들과 동네 주민들로부터 일본과 밀통한 자라는 이유로 왜놈 소리 들어가며 괴롭힘을 받았다.[72]정읍 현감 시절의 이순신이 일본에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에게 접근한 것을 시작으로 이순신의 개인 연락책으로 활동하며, 후에는 그의 부름을 받아 좌수영으로 간다. 평소에는 아내와 함께 수영 근처의 주막을 운영하지만, 일본에 대해 아는 점이 많고 뛰어난 무예를 가지고 있어서 날발과 함께 좌수영 소속 첩보부대를 이끌고 여러 작전을 펼친다.[73] 다행히 정유재란 이후에도 살아남아 어란진에서 머물던 이순신에게 일본군 정보를 전하고 명량해전 당시에는 황세득과 함께 해협을 가로막은 쇠사슬을 끊으러 상륙해 온 적을 막아내기도 했다.
일본에 끌려갔을 때 천주교로 개종하여 베드로[74]라는 세례명을 받았는데, 이후 기독교도인 왜군 포로(옥포 해전 당시 사로잡은 도도 다카도라의 부관. 이후 그는 항왜가 됨.)를 심문할 때에 자신 또한 신자라며 설득하기도 한다.
5.2. 어진
어진 (김영임 扮)[75]어영담의 수양딸. 본래 바다를 떠도는 포작 어부로 왜구들과의 내통자로 오해를 받아서 김완에게 잡혀 오기도 했으며 어영담의 능력을 인정한 이순신이 그를 천거할 때 함께 좌수영으로 들어온다. 의술이 뛰어나서 전라좌수영의 의녀로 활동하며, 이 때문에 불빠들 사이에선 '좌수영 메딕' 으로 불리기도 했다. 양아버지가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간간이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출연은 명량 해전 당시에 청향을 비롯한 주민들과 강강술래를 한 것.
5.3. 넙출네
넙출네 (박혜숙 扮)수영에서 수군들의 밥을 해주는 여성. 넉살 좋고 생활력이 강하며 병사들이 어머니처럼 따르는 여성이다. 보통 이런 직책은 수영의 노비들이 하는 게 보통인데 이 경우엔 노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슨 사연인지 스스로 수영에 찾아 와서 병사들을 돌보겠다고 찾아왔다는 설정으로 등장하였다. 이에 대해서 이 드라마가 1~2회만 등장하는 단역의 백성들에게도 전쟁의 비극을 처절하게 설정화 해준 것과 비교하면 자세한 배경 설명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아무련 설명 없이 종영되었다. 그래도 추측해 보면 가장 유력한 설정은 아들이 왜구에게 살해당했다거나 좌수영의 군사로 있다가 전사했다거나 하는 것. 거북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언급되는데, 정대만의 언급으로 넙출네의 아들의 기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가운데 나대용이
5.4. 송여종
송여종 (이승찬 扮)89화에서 신임 녹도만호로 부임해서 올때 통제영 장수들과 통성명 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녹도만호 송여종 입니다.” 이 대사를 끝으로 더이상의 등장은 없지만 역사상의 송여종은 원래 낙안군수 신호의 부관으로 이순신의 승전 장계를 조정에 보내는 전령을 담당하였고, 이후 이순신과 함께 명량 해전, 노량 해전까지 참전했다.
[1] 물론, 드라마에서 나온 수영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전라우수영(당시 7관 12포)이지만, 나온 인물들 면에서는 당시 5관(순천, 낙안(이상 현, 순천시), 광양, 보성, 흥양) 5포(방답, 여도, 사도, 녹도, 발포)를 가지고 있던 전라좌수영이 훨씬 크다.[2] 드라마 허준에서 선조 역을 맡았다.[3] 병사 신상 명세서[4] 무릇 병사를 통솔하는데 있어서 당근과 채찍을 고루 써야 하는데 기록부를 달달 외울정도면 그 애정이 깊어 채찍을 쓸수 없어 기강이 흐트러져 패전하겠다는 뜻인데 실제 이순신은 오히려 상과 벌을 매우 공명정대하게 수행했다.[5] 부하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이순신이 권준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권준이 이순신에게 휘하 장수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고 너무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돌려 비판한 것이다. 이후 이순신은 그의 충고를 받아들여 부하 장수들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자세를 갖추게 된다.[6] 당시 권준이 있던 순천부사의 직급이 정3품~종3품으로 수군절도사와 비슷했고, 게다가 당시 순천부 관내에는 전라좌수영인 현재의 여수시도 포함되어 있었다.[7] 대표적인 문제가 방답진 군관 나대용의 처우에 관한 것으로, 나대용이 연달아 대형사고를 치자 그의 직속 상관인 방답 첨사 이순신(입부)은 그를 벌하려 한다. 그러나 이순신이 나대용을 조선소로 특채시키며 징계를 못 내리게 되자 크게 반발하였고, 양쪽 다 자신의 의견을 꺾지 않자 이순신(입부)은 이런 상관이랑은 일 못하겠다고 사직서를 낸다. 여기서 권준이 이순신에게 너무 독단적이라고 비판하자 이순신은 지휘관의 권위를 내려놓고 사직서를 반려함과 동시에 사과하며 나대용에 대한 징계를 다시 의논하자고 달랬고, 이에 이순신(입부)도 한 발 물러서며 나대용의 발령을 막지 않는다.[8] 극 중 이르기를 함대보다도 더 먼저 얻어야 할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만큼 이순신이 그를 크게 생각했다는 뜻이며 다른 장수들은 모두 이순신에게 스스로 갔는데 비해서 이순신이 직접 얻으러 가는 장수는 처음이다. 물론 임진왜란 이전에 전직 만호 출신이던 어영담을 만나려고 삼고초려를 한 적인 있긴 했지만...[9] 정운이 자신을 모욕했을 때 버럭하기도 했고, 위 대사처럼 선조가 이순신에게 한 짓거리에 분노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10] 태조 왕건에서 금강 태자를 연기하였으며, 전작인 무인시대에서는 이의방의 동생인 이린, 후속작인 대조영에서는 측천무후의 조카인 무승사, 정도전에서는 조준를 분했다.[11] 현,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12] 충무공은 '李舜臣'이고, 무의공은 '李純信'로 한자가 다르다.[13] 좌수영의 장수들이 모여서 이순신을 까댈 때, 무언가 이순신에게 본때를 보여 줄 방도가 있는 김완의 말에 "곤룡포라면 홍철릭을 찍어누르고도 남음이 있겠지요." 라고 할 정도.[14] 실제로 입부는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을 제일 먼저 찾아갔을 뿐 아니라 수시로 밤새 술을 마셨을 정도로 평소에 이순신을 많이 흠모했던 모습들이 많다.[15] 현,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 사도마을.[16] 드라마 종영 이후에 스페셜 방송에 나온 NG장면을 보면, 김완의 애드립에 김명민을 포함해 다른 출연진들이 빵 터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이순신의 2차 백의종군과 칠천량 해전 등으로 극 중 분위기가 무거워지면서, 후반부에서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면모는 잘 부각되지 않는 편이다. 다만 그래도 너무 무거워진 분위기를 한번씩 환기시키는 정도는 종종 나온다.[17] 문중의 입장에서는 나라를 지킨 자랑스러운 조상인데 유쾌하다 못해 촐싹대는 인물로 그렸다는 점도 있고, 실제 인물에 맞게 동남 방언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냐는 점에서 받은 항의였다고 한다. 실제 김완 첨사는 경상도 영천 출신이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배우 박철민 씨가 다른 작품에서는 연습을 통해 동남 방언이나 강원도 방언의 캐릭터를 소화한 점을 보면, 당시의 개그 캐릭터형 서남 방언 컨셉이 조금은 아쉬운 편.[18] 난중일기에서도 좌수사 영감이 가장 먼저 정찰 소홀로 처벌한 휘하 장수였다. 임진년 2월 25일과 3월 20일자에 관련된 기록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3월 20일에는 도저히 한나절 동안 돌아볼 수가 없는 지역들을 직접 보고 왔다고 거짓말을 하기까지 했다. 드라마에서는 좌수사가 옆 동네 순시를 갔다가 점검은 팽개치고 병사들과 놀기만 하다 갔다는 얘기를 듣고 미리 기생들을 준비했지만, 바로 무기 관리 소홀의 죄를 물어 곤장을 맞는다. 나중에는 군포 횡령과 부실 함선 방치로 인해 또 한 소리 듣는다.[19] 처음에는 위에 대사처럼 그 칼로 날 썰어버리라 일갈하는 김완에게 너희 조선놈들은 좀 고분고분하면 덧나냐고 이를 갈던 와키자카도 이렇게 변절한 김완의 겉모습을 보고, 조선놈답지 않게 기개가 없고 한심하다면서 혀를 차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20] 처음엔 같이 수감된 조선인들이 김완을 집단폭행하다가 이 폭행을 진압하려고 왜군 두명이 들어오자 이들을 집단폭행하면서 김완을 탈출시켰다.[21] 아산은 이순신이 서울에서 이사를 온 후 살았으며, 이후에는 가족들이 머물렸던 곳으로 극 중 와키자카 야스하루 휘하의 왜군들이 한산도 대첩, 명량 해전 패전에 대한 보복을 하려고 아산을 공격하고 있었다. 명량 해전 이후, 와키자카가 김완에게 '이순신의 가족들을 죽이려는데 그 놈 고향이 어디냐?'라는 말을 들은 김완이 어떻게든 탈출하면서 알렸는데, 문제는 이순신이 이런 김완의 말을 듣고 난 직후에 아산에서 막내 아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22] 그런데 이에 대해서 이런 비겁한 짓은 하기 싫었던 와키자카가 일부러 김완에게 정보를 흘리고 그의 탈출을 유도 내지 방조했다는 해석도 있는 편이다. 이후 왜 정보를 흘렸냐는 사이쇼 죠타이의 추궁만 봐도 대략 짐작할 수 있는 부분.[23] 적어도 오늘날의 대령~준장에 맞먹는 높은 위치이다.[24] 야인시대의 이화룡 역으로 유명하며, 정도전에서는 태종의 장인 민제를 연기했다.[25] '진심으로 충성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야사에 중국 남송의 명장 악비가 남겨졌다 알려진 말이다.[26] 현,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녹동마을.[27] 특히 포수 훈련을 담당하고 난 뒤로도 이렇게 굴린 나머지, 정운에게 또 혼쭐이 날까 두려워하던 포병이 폭발 사고를 일으켜 사망하고 그에 불만을 품은 포수들이 집단 탈영을 감행하려 하기도 했다. 폭발 사고 이전에 김완이 했던 말에 따르면, 이순신에게 반감을 품은 나머지 병사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일부러 함부로 굴리기도 했다고.[28] 간첩사건이 발생하자 공태원과 박초희을 잡아다 왜놈과 내통했다고 족쳤으나, 이순신이 직접 왜놈 간자를 잡아와 그들의 무고함을 증명하였다.[29] 첫 출전이었던 옥포 해전 당시, 권준이 신중론을 제기하자, '막상 싸움에 나가려니 겁이 나서 그러시오? 아니면 붓대나 놀리던 손으로 장검을 잡으려니 무거워서 그러시는 게요.'라 한 것.[30] 당시 어영담, 김완 등과 함께 다른 쪽에서 오던 왜군들을 견제하다 복귀한 뒤 부상을 입은 이순신을 보고는 분개한 나머지 이순신을 보호하지 못한 군관들을 다그치고는 자신이 직접 치료하기도 하였다. 대장선 내 병사들이 그동안의 악감정을 담아 함부로 치료하지 말아달라고 안절부절 못하는 게 소소한 개그.[31] 원균은 자기가 잘 안다며 근거로 자기가 원균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걸 제시하기도 한다.[32] 이것은 드라마 상의 각색이며, 실제 정운은 일본군이 쏜 대조총의 탄환에 맞아 전사하였다.[33] 전작인 무인시대에서 만악의 근원이던 문신 한뢰 역을 맡았다.[34] 현,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이 있는 그 곳이다.[35] 그래서인지 회계 담당인 입부 이순신과 종종 같이 등장하기도 한다.[36] 이순신 자신의 대사로 밝혀진 사실인데, 그가 신호에게 이런 과거를 꺼낸 이유는 일본이 언제 침략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아버지 같은 지방관보다는 훌륭한 장수가 필요하니 과거의 용맹스런 모습을 다시금 보여달라는 것.[37] 드라마를 위해 개작한 소설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남원성이 무너지고, 성 안의 사람들이 모두 전사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순신이 신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38] 태조 왕건에서는 박유, 무인시대에서는 송유인, 대조영에서는 연개소문, 정도전에서는 경복흥을 연기했다.[39] 이순신이 삼고초려하는 두명의 인물 중 하나(다른 하나는 권준)[40] 현,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여호리 여호마을.[41] 정해진 거처 없이 떠돌면서 고기나 생선, 소금 따위를 채취하는 사람들. 쉽게 말해 어부+집시.[42] 어영담은 현감으로 정6품에 불과하지만, 옛 부하인 김완만 해도 종3품 첨사다. 물론, 그가 이전에 만호직을 한데다가 좌수영 내 장수들 중에서 연장자임을 고려하면, 이순신이 그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실제로 어영담은 난중일기에서 인물평에 깐깐하기로 유명한 이순신이 상당히 높게 평가한 인물이다.[43] 당시 역병에 걸리면, 사실상 격리되어 치료를 받다가 죽게 된다.[44] 일반 병졸이었다가 군관으로 승진한 이들까지 포함.[45] 이 드라마를 촬영할 즈음에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어서 이후 종영 기념 특집 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아들과 같은 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들은 안타깝게도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46] '흉악한'의 전라도 사투리.[47] 무의공에게 내일 훈련 일정을 하달받고 병사들에게 전하러 갔는데, 가는 동안에도 배 생각 뿐이라 정작 막사에 도착했을 때는 "분명히 뭔가 할 말이 있었는데 그게 뭐더라...? 별 거 아니겠지?"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러니 당연히 훈련 시각에 방답군은 집합할 수가 없었고, 병사들로부터 나대용, 무의공에 이르기까지 다 함께 사이좋게 구르게 된다.[48]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선박 오타쿠(...) 취급을 받는다.[49] 이를 두고 좌수사 영감과 첨사양반이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중재 끝에 적당히 처벌하고 선소로 보내는 걸로 합의를 봤다.[50] 위 공태원처럼 현재의 대한민국 해군 편제로 옮길 때, 제8전비전단장이나 수리창장으로 보면 대략 어울린다.[51] 다만, 실제 역사에 비추어 보면 이런 장면은 나올 수 없었다. 실제로는 아무리 천민이라도 공을 세우면 그만큼 대접하는 것이 조선 사회였기 때문. 가령 천민으로서 관직에 오른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만한 장영실을 호군으로 임명하는 논의를 하는 자리에서도 '태종 때부터 천민으로서 호군 이상의 관직에 제수된 경우 많습니다'라는 말이 나왔고, 조선 후기, 제주도 제주진에선 대놓고 군영의 아전인 군교들을 종4품 만호와 종9품 조방장으로 임명시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실록에서 '免賤'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기사가 수백 건 나온다. 즉, 조정에 보고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철릭부터 입힌 것이 문제라면 모를까 일단 허락만 떨어진다면 건조장에 임명을 하든 어디 만호로 임명을 하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었고, 입부 이순신의 대사도 '지금 우리보고 저 자의 지시를 따르라는 겁니까'가 아니라 '하온데 영감, 조정에 상차는...?'이었어야 한다. 이후 극 후기에 수군만의 과거를 보고 병졸들을 군관으로 임명하는 부분도 이와 마찬가지.[52] 다만, 극 중에서는 옥포해전 이후 이순신이 일개 병졸까지의 공적 또한 낱낱히 기록하여 장계를 올렸을 때 조순창에 대한 공적도 기록했을테고, 선조 또한 승전 장계에 매우 기뻐했으니 사후 임명되었을 수 있다.[53] 나대용이 조수창 휘하로 편입되기 전 그의 재능을 보여주는 일화로 조수창이 작전 회의 자리에서 평저선(배 밑바닥이 평평한 배)보다 첨저선(배 밑바닥이 뾰족한 배)이 훨씬 뛰어난 배라며 앞으로는 전함을 모두 첨저선으로 건조하자고 주장했는데, 나대용이 나서서는 평저선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 것이 있다.[54] 나대용과 별도로 이순신과 함께 태종 때 거북선이라는 함선이 있었다는 기록을 찾아냈고, 건조 자체에 반대했다기보다 나대용의 설계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것.[55] 나대용이 원균 휘하를 떠나면서 수창에게 입고 있는 군복이 어떻든 당신은 전선 건조 지휘장이며 거북선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는데, 결국 거북선과 운명을 함께 한다.[56] 중사~상사 급의 부사관, 드라마를 유심히 살펴보면 장수가 아님에도 철릭을 입고 병졸을 지휘하는 군인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들을 작중에선 진무라 부른다. 수군만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이영남과 송희립의 대사를 보면, 이들은 군영의 아전급이라 한다.[57] 드라마의 작중 대사를 보면 수군만의 과거가 실시된다는 벽보가 붙자 사도 진무, 병졸인 정대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지원을 고려해보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기다 상관인 이언량에게 무과에 급제하려면 격구와 학문연마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듣는다.[58] 사천 해전 이후 이순신이 가선대부로 임명되어 원균보다 지위가 높아진 뒤 정 진무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김완의 평소 말투를 아주 똑같이 흉내냈다.[59] 마영갑, 정일수, 서한수.[60] 같은 시기를 다룬 드라마 징비록에선 좌수영 훈련원 주부 겸 화약담당관 이봉수 역할을 맡는다.[61] 전사 장면이 씁쓸한데 후퇴 도중 갯벌지대에서 일본군의 포위 공격을 받았고 임관 당시 받은 칼을 빼들고 왜군에게 사자후를 날리나 조총 세례를 받고 전사한다.[62] 이때 군관이었던 정일수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군관 철릭을 벗어서 돌쇠의 시신위에 덮어준다.[63] 1위는 경상 우수영 소속의 서노인.[64] 그 선상 훈련이라는 것이 바닷물이 무서워서 못 일어난다고 하니 아예 배 밖으로 던져 버리는(...) 것으로, 휘하 장수들마저도 이 모습을 보고 기겁을 했다. 이후 선상 적응 훈련이랍시고 배 위에서 밥을 먹어야 했는데, 다시 배멀미를 해서 "또 다시 바닷물에 던져야 정신을 차리겠느냐?"라는 불호령을 듣는다. 이에 간신히 먹으나 다시 배멀미 크리. 이를 본 좌수사는 옆에 있는 정대만에게 "멀미를 멈출 때까지 계속 먹여!"라고 연타로 날린다. 좌수사 영감에게 찍히면 무조건 X된다의 산증인[65] 이후 활쏘기 대회에서 이순신이 짝보를 칭찬하자 같이 거들었는데, 이어서 이순신이 그럼 상남이는 이제 멀미도 안 하니 전쟁터에서 무얼하겠느냐 하니, 왜놈들 가슴팍도 쏘고 그리고 왜놈들 사내 구실을 못하게 만들겠다고 이야기해 이순신과 다른 좌수영 장병들을 웃게 만들었다.[66] 당시까지만 해도 원균 빠였던 정운이, 이순신에게 반감이 있었던 나머지 훈련을 필요 이상으로 혹독하게 했기에 벌어진 사건이었다.[67] 이 배역을 맡은 정은표의 실제 고향이 곡성군이다. 정확히는 조선시대 독립된 현으로 있던 옥과면.[68] 물론 이순신도 사정은 잘 알고 있었기에 계학의 가족에게는 전투 중 전사로 전하도록 명령하였다.[69] 야인시대에서 신기범을 연기하였다.[70] 현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71] 노량해전 직전에 이순신이 선전관에게 항의하면서 다시 언급되기를, 왜군이 아내의 가슴을 잘라 아들이 굶어죽었다고 한다. 그런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수는 없으니 그냥 단순 연출로 순화한 것이다.[72] 심지어 어린 꼬마 아들이 아부지 왜놈이지 드립을 치며 대들기도 한다.[73] 현재로 보자면 오늘날의 대한민국 해군에 소속된 해군 특수전전단과 같은 조직이다. 아내는 공태원이 첩보부대 소속이라는 점을 모르는데, '전쟁 통에 아무 말도 없이 며칠씩 싸돌아다닌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일본군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정유재란 직전에는 일본에 보내진 것으로 볼 때 '며칠씩' 은 아닐 텐데?[74] 극중에서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배두로라 말한다.[75] 드라마 종영 후, 유방암으로 인해 투병하다 2007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