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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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a0a41><colcolor=#f3d251> 보더랜드 (2024) Borderlands | |
장르 | 액션,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포스트 아포칼립스 |
감독 | 일라이 로스 |
각본 | 일라이 로스 조 크롬비[1] |
원작 | 2K 게임즈,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 비디오 게임 《보더랜드 시리즈》 |
제작 | 아비 아라드 아리 아라드 에릭 페이그 |
출연 |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외 |
촬영 기간 | 2021년 4월 1일 ~ 2021년 6월 22일 |
음악 | 스티브 자브론스키 |
촬영 | 로지어 스토퍼스 |
편집 | 줄리안 클라크 이반 행크 |
제작사 | 서밋 엔터테인먼트 아라드 프로덕션 픽처스타트 기어박스 스튜디오 2K 게임즈 |
배급사 | 라이언스게이트 |
개봉일 | 2024년 8월 9일 |
화면비 | |
상영 시간 | 102분 (1시간 42분) |
제작비 | 1억 2천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 |
월드 박스오피스 | $ |
상영 등급 |
[clearfix]
1. 개요
게임 보더랜드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개봉 전 정보 #==
- 2015년에 영화 제작 발표했다가 이 소식 이후 알려진 게 없어서 소리 소문 없이 취소되었나 싶었지만 E3 2019에서 아직 제작 중이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다만, 스토리가 '릴리스가 아틀라스사의 우주감옥에 갇힌 딸 티나를 구하러 간다.'는 본편 설정과 하등 상관없는 설정을 갖고 있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
- 2022년 11월 8일, 테스트 스크리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알 수 없는 사유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한다. # 그리고 2023년 1월 7일, 일라이 로스 대신 팀 밀러가 몇 주 간의 재촬영을 맡을 대타 감독으로 투입되었다. # 여러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초기 각본은 아주 훌륭했으나, 일라이 로스가 기존 각본을 마음대로 뜯어고치는 과정에서 영화가 크게 망가졌으며, 결국 팀 밀러가 투입되어 영화 전반을 수습하게 되었다고 한다.##
- 당초 각본가는 체르노빌(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드라마)의 각본을 작성한 크레이그 메이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후 '조 크롬비'라는 무명 각본가가 작성한 것으로 번복되었다. 이 영화 이외엔 커리어가 전무한 각본가이다 보니 앨런 스미시와 같은 누군가의 가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가 변경한 각본이 메이진의 각본과 지나치게 달라지면서 메이진이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다만 메이진 본인은 이 보도를 부인하며 "만약 가명이라 해도 내 가명은 아니다." 라며 선을 그었다.#
- 2024년 2월 20일, 티저 포스터와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2. 포스터
티저 포스터 | 메인 포스터 |
IMAX 포스터 |
3. 예고편
공식 트레일러 | 한글 자막 버전 |
예고편에서 나오는 음악은 Electric Light Orchestra의 Do Ya.
===# 기타 영상 #===
예고편 분석 코멘터리 |
4. 시놉시스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가진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릴리스는 갑작스럽게 그녀의 고향인 은하계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행성 '판도라'로 돌아간다.
그 내역은 우주에서 매우 강대한 권력을 지닌 아틀라스 회장의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서였다.
릴리스는 예상치 못한 나사빠진 연합을 만들었다.
임무를 위해 온 용병 롤랜드, 흉포한 10살 배기 폭파전문가 타이니 티나, 티나의 근육질 보디가드 크리그, 보이는 게 전부인 괴짜 과학자 태니스, 그리고 허풍쟁이 클랩트랩이 판도라의 가장 뜨거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외계 종족과 위험천만한 도적떼와 맞짱을 떠야하는 우주의 운명이 그들 손에 달려 있지만
그보다 더한 것과 싸울 것이다.
보더랜드에 어서오세요.
그 내역은 우주에서 매우 강대한 권력을 지닌 아틀라스 회장의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서였다.
릴리스는 예상치 못한 나사빠진 연합을 만들었다.
임무를 위해 온 용병 롤랜드, 흉포한 10살 배기 폭파전문가 타이니 티나, 티나의 근육질 보디가드 크리그, 보이는 게 전부인 괴짜 과학자 태니스, 그리고 허풍쟁이 클랩트랩이 판도라의 가장 뜨거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외계 종족과 위험천만한 도적떼와 맞짱을 떠야하는 우주의 운명이 그들 손에 달려 있지만
그보다 더한 것과 싸울 것이다.
보더랜드에 어서오세요.
5. 등장인물
- 케이트 블란쳇 - 릴리스 역
- 케빈 하트 - 롤랜드 역
- 제이미 리 커티스 - 태니스 역
- 잭 블랙 - 클랩트랩 (목소리) 역
- 아리아나 그린블랫 - 타이니 티나 역
- 플로리안 문테아누 - 크리그 역
- 헤일리 베넷
- 에드가 라미레즈 - 듀칼린 아틀라스 역
6. 줄거리
판도라 행성의 한 우주 정거장에서 용병 롤랜드가 그곳에 있었던 '사이코' 크리그의 도움을 받아 티나를 납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프로메테아 행성, 은하에서 가장 강대한 초거대기업 아틀라스社의 회장 듀칼리안 아틀라스는 현상금 사냥꾼 릴리스를 고용하면서 자신의 딸인 티나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용병에게 납치됐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고향인 판도라 행성에 있으니 되찾아달라고 의뢰한다. 릴리스는 행성에 도착하면서 정체불명의 로봇 클랩트랩과 만나면서 티나의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행성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롤랜드, 크리그, 티나를 만나고 릴리스는 티나를 만나자마자 데려가려고 했지만 티나는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생떼를 쓴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도 못한채 그들의 뒤를 쫓아온 녹스 휘하의 아틀라스社의 사설 부대 '크림슨 랜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생츄어리에 도달한다. 그곳에서 목시를 통해 티나를 구해줬다는 외계 고고학자를 알선하는데 그 이름은 태니스로 릴리스의 어머니가 죽었을때 그녀를 거두어 밴디트와 맞써 싸우면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티나는 릴리스에게 자신은 아틀라스의 딸이 아니며 단지 볼트를 열어 그 안에 있는 멸망한 외계종족 '에리디안'의 기술을 얻기 위해 에리디안의 혈액을 기반으로 유전공학을 통해 실험실에서 태어난 클론이고 '판도라의 딸'이 되기 위해 온갖 비윤리적인 짓을 감행했다는 사실을 알려줬지만 릴리스는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거짓말이라 치부한다.
태니스의 도움을 받아 볼트로 가는 지하 미로에서 사이코 무리에게 포위당하고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분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티나를 데려갈테니 탈출선을 보내달라 말했지만 거절당하고 오로지 "네 역할은 여기까지니 티나만 데려오라"는 말만 반복한다. 이걸 엿들은 티나는 릴리스에게 수류탄을 던지는 걸로 통수를 쳤고 의식을 되찾은 릴리스는 클랩트랩이 송출하는 홀로그램에서 릴리스의 어머니가 죽기 전에 만들어진 로봇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날, 릴리스와 클랩트랩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볼트의 입구에 도달했을때 아틀라스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고 크램슨 랜스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싸움을 멈추러 온 릴리스는 티나가 볼트를 열 수 있다면서 주의를 끈다. 티나가 어떻게 해봐도 볼트가 반응하지 않자 판도라에 있던 에리디안 '파이어호크'의 힘을 계승한 릴리스만이 볼트를 열 수 있다고 말했고 허풍이라 생각한 아틀라스는 티나를 인질로 삼으면서 같이 볼트로 들어왔고 기지를 발휘한 릴리스와 티나의 도움으로 아틀라스를 괴물의 먹이로 만들고 티나와 함께 볼트를 빠져나간다.
모든게 끝난 후 생츄어리는 아틀라스社의 회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축제를 벌였고 하늘에 수놓은 불새를 릴리스와 티나가 감상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7. 평가
[include(틀:평가/영화 평점,"급하고 지루한 각본", "저개발" 캐릭터, "단조로운" 농담
-대런 무비
-대런 무비
"보더랜드는 현실감각이 없는 경영자가 '쿨한 애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작품입니다."
-에드가 오르테가
-에드가 오르테가
"보더랜드는 재앙이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클리셰로 가득 찬 이 영화는 게임의 혼란과 상상력을 성가신 캐릭터와 케미스트리가 전혀 없는 출연진으로 생동감 없고 재미없고 시각적으로 혐오스럽다."
-아드리아노 카포루소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클리셰로 가득 찬 이 영화는 게임의 혼란과 상상력을 성가신 캐릭터와 케미스트리가 전혀 없는 출연진으로 생동감 없고 재미없고 시각적으로 혐오스럽다."
-아드리아노 카포루소
와, 보더랜드 영화가 *나쁘다*
-시사복지
해당 리뷰들의 출처-시사복지
"정말로 이 영화를 좋아하고 싶었다. 하지만 무성의한 플롯, 일부 국어책 읽는 듯한 연기, 고예산인 듯 저예산처럼 보이는 미묘한 퀄리티는 총체적으로 커다란 패착"
-매튜 심슨
-매튜 심슨
"보더랜드는 단연 올해 최악의 영화다. 원작 팬들은 캐릭터(특히 '티나')를 얼마나 잘못 재현했는지 보면서 화가 날 것이고, 일반 영화 팬들에게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엉성하게 표절한, 만들다 만 작품처럼 느껴질 것이다."
-섁 램버트
해당 리뷰들의 출처-섁 램버트
한국 시각 기준 8월 8일에 엠바고가 풀렸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론가 10명이 만장일치로 혹평을 남기면서 토마토미터 0%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으며 시작했다. 2024년 8월 9일 기준 47명의 리뷰가 들어왔지만 여전히 6%대로 평이 매우 안 좋고, 상영 1주일에 접어들었을 땐 128명 리뷰에 평점이 9%, 상영 열흘째에 접어들었을 땐 140명 리뷰에 평점이 10%인 반등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평론가들과 유저들 사이에선 공통적으로 무난한 커리어를 가지던 일라이 로스를 한 순간에 우베 볼 급으로 나락 보낸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가장 많은 혹평을 부분은 바로 캐릭터성이다. 제아무리 이름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감추려고 해도 모습부터가 원작과 동떨어져있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릴리스는 잘 봐줘도 생고생 잔뜩 해서 노안이 된 30대 혹은 중년처럼 보이고, 태니스는 아예 노인이 되었고 진지해질 때는 한없이 진지해지는 롤랜드는 수다쟁이가 되어버렸다. 특히 타이니 티나는 그 특유의 광기가 싹 빠진 흔한 10대 청소년처럼 만들어 버려서 원작의 캐릭터성을 엿 바꿔먹은 캐릭터성을 보여줬다. 그나마 잭 블랙이 맡은 클랩트랩이 원작과 흡사하게 나오긴 했지만, 혼자만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해 클랩트랩만 놓고 보면 다른 캐릭터들이 전부 이질적으로 보이는 부작용이 생겨났다.
여기다 인게임 설정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듯한 여러 장면들은 정녕 설정을 제대로 보고 만들었냐고 물어봐야 할 정도로 핍진성이 결여되었다. 원작의 설정을 숙지하고 있는 보더랜드 네임드 유저들이 영화를 본 후에 올라온 리뷰 영상은 항상 한마음으로 비추하는 것으로 설명이 끝난다. 특히 주연으로 등장하는 릴리스/롤랜드/크리그를 주캐로 썼던 과거가 있었다면 그 배신감은 배로 늘어났으니. 크리그가 주캐였던 한국 보더랜드 유저의 분노의 리뷰 영상을 보면 이들이 겪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개봉 전부터 Total Media Agency 같은 AV 패러디물처럼 보인다는 말이 있는 등 원작 팬들이 우려했고, 그 우려가 벗어나지 않게 개봉 직후 평가는 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도 밑바닥 수준을 찍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실사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우베 볼의 포스탈 실사영화판보다 더 최악이라는 여론이 생길 정도로 밑바닥보다 더한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
영화 리뷰 유튜버 제레미 잔스는 "우베 볼 시대 작품"이라 평할 정도의 비판을 했다.
우베 볼에 의해 실사화된 적이 있는 포스탈 시리즈 IP를 보유한 러닝 위드 시저스는 자사 공식 트윗에 "우베 볼이 이겼네"라면서 포스탈 영화보다 낮은 보더랜드 영화 썩토 비교 스샷을 올리며 조롱했다. #. 현재 시점에서는 10%로 실사판 포스탈보다 좀 더 나은 평점을 받았어도 실사판 포스탈은 비교적 원작 설정을 구현하려는 듯한 순정(?) 각본에서 최악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이쪽은 제작이 몇 번씩 무산되고 그마저도 감독이 너무 개입해서 뒷수습을 했음에도 원작의 설정이 거의 없는 저퀄 설정을 낸 거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8. 흥행
북미에서 첫 오프닝 주말에 880만 달러를 벌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버라이어티개봉한지 한 달도 안 되어 스트리밍 서비스로 향하는 것으로 보아 흥행에 실패했다. 포브스
9. 원작과의 차이점
- 아틀라스 사가 악역으로 등장해서 1편 기준으로 각색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리시퀄에만 나오는 호버바이크가 등장하며 등장하는 총기와 소품, 그리고 아틀라스 사의 로고가 3편 것으로 나오며 1편과 2편의 캐릭터가 한번에 나오는 등 전체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요소를 여러 개 섞은 것으로 보인다.
- 판도라의 여러 동물들 중 스캐그와 래크가 나오는데 래크의 사이즈가 괴수물에 나올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또한, 스레셔를 닮은 괴물은 무적의 테라모포우스 급의 덩치를 가졌는데 미사일이 입안에 들어가 폭사하는 어이 터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 인게임 지역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게임 내 주요 지역은 생츄어리 단 하나뿐이며 그곳으로 가는 길도 눈이 내리는 곳이 아니라 사막이다. 걸핏하면 사람이 죽어나가는 막장 행성에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소규모 마을이 아니라 망한 행성에 존재하는 휘양찬란한 밤거리를 자랑하는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원작에선 툭하면 밴디트가 쳐들어와서 마을 외곽에서 방어 병력이 외적을 감시하고 있는 것이 일상인데 영화에선 그런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 실사판 철권마냥 캐릭터의 설정이 원작 모독급으로 제멋대로 변경되어졌다. 아니, 실사판 철권조차 캐릭터 붕괴가 일어날지 언정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은 잡아놓고 각색했지. 이 영화는 제작사가 마치 "로어 프렌들리따위 알까보냐."라는 말을 원작 골수팬 앞에서 대놓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 평가 항목에서 상술했듯이 주인공 릴리스는 현상금 사냥꾼, 롤랜드는 수다쟁이 용병이 되는 등 진중한 분위기가 하나도 없는 캐릭터성을 가졌다.
- 클랩트랩의 경우 원작에선 제조사 및 제작자가 누군지 이미 다 까발려놨지만 여기에선 릴리스의 어머니가 스스로 만든 로봇으로 퉁쳐버렸다. 이러면 원작 팬 입장에선 "원 제조사를 쩌리로 만든 주제에 이놈이 무슨 R2-D2라도 되는줄 아나?"라는 반응만 나오는건 자명하다. 특히, 홀로그램 투영 장면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그 장면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더더욱.
- 보더랜드 3의 초반 보스로 등장했던 마우스피스가 크롬의 밑에서 행동하고 있다. 원작에선 둘 다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맡는 캐릭터인데 영화 내에선 단순하게 밴디트의 보스와 행동대장으로 설정했다.
- 보더랜드의 녹스 장군의 비밀 무기고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보스인 '알폰스 녹스'은 짬밥을 오래 먹은 베테랑 군인이 아니라 성깔 더러운 여군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직책도 크림슨 랜스의 장군이 아니라 장교 내지 사관으로 설정되어 단순히 병력을 인솔하는 능력만 있을 뿐 전투력이 낮아 허무하게 죽는다. 영화 설정으론 알폰스 녹스의 딸이라고 해놨지만 원작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소리야!!"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 그럼 주역 외 인물들은 제대로 묘사되었냐고 묻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해두자면 목시와 마커스도 등장하기는 한다. 전자는 태니스를 알선시키는 인물, 후자는 그저 웃고 넘어가는 엑스트라1 취급이다.
- 인물 관계도도 막장이다. 타이니 티나가 아틀라스의 딸이라는 것은 애교로 봐주자는건 그렇다 쳐도 태니스가 릴리스의 은인이자 아틀라스의 장모로 등장한다. 더군다나 원작에선 타이니 티나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있는 크리그는 단순히 티나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덩치1로 묘사되었다.
- 원작의 영원한 떡밥인 외계 종족 에리디안이 언급되기는 한다. 끽해야 볼트 안에 있는 괴물을 에리디안이 만들었다고 하면 납득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에선 에리디안의 힘을 지닌 능력자도 없이 그 능력자의 능력 중 하나인 페이즈워크를 에리디안의 고대 기술로 묘사하고 있으며 후반부 전개는 갑자기 타이니 티나가 멸망한 외계 종족인 에리디안의 혈액을 기반으로 만든 클론이라는 배경설명이나 어떠한 복선도 없이 느금마사 마냥 이상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정도로 납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10. 기타
- 캐스팅은 원작에 맞췄다기 보다는 그냥 일라이 로스나 잭 블랙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로 구성됐다. 예고편상 1~2편을 섞은 내용을 다루면서 1편 기준 20대였던 릴리스 역을 50대인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다던가 등이 대표적. 케이트 블란쳇은 일라이 로스와 이번이 2번째 협업이다. 때문에 연기력이라면 두 말할 필요없는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음에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캐스팅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스팀에서 보더랜드 시리즈를 최대 94% 할인하고 있었는데, 시사회 이후 로튼 토마토 토마토지수 6%를 합쳐 100%를 달성했다는 보더랜드식 농담이 돌고 있다.
- 2K 게임즈가 이 영화에 엄청난 투자를 했지만 영화가 폭망하자 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 "영화를 욕하지 마세요."라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애걸복걸했는데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사장 랜디 피치포드가 "이 영화를 욕하는 사람들은 보더랜드 팬이 아니다."라는 망언을 하면서 불난 집에 석유 한배럴을 들이부었고,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회장 스트라우스 젤닉은 언제나 그렇듯이 무책임한 발언으로 일관하며 불난 집에 부채질까지 해놨다.
- 이 영화가 흥행하면 한창 개발 중인 보더랜드 4도 흥행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말아먹으며 시리즈 폐지 위기에 몰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겼다. 특히, 보더랜드 3로 인해 평판이 간당간당하던 와중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와 뉴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의 미적지근한 흥행으로 오와콘이 될 것같은 불안감이 생겼는데 이 영화가 망해버렸으니 그 여파로 차후 발매될 보더랜드 4조차 흥행에 실패하면 IP 자체가 사라질 수 있게 되었다. 거기다가 퍼블리셔로서 출시한 홈월드 3도 평가가 좋지 않다. 인수했던 Risk of Rain 시리즈의 최신작 Risk of Rain 2를 새로운 확장팩과 같이 본작을 업데이트 했는데, 기존에 없던 버그가[2] 생겨서 최근 평가가 복합적으로 내려갔다. 확장팩 자체의 평가도 2024년 9월 25일 기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다.
- 실사판 마인크래프트가 이 영화의 전철을 밟겠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쪽도 제작이 몇번씩 무산되고 부활하는걸 반복했는데 마인크래프트의 경우는 애니 시리즈로 진행되었다가 실사화로 노선이 바뀌어져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제작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트레일러가 공개되자마자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는 곧 원작 그래픽으로 재현한 트레일러가 훨씬 수준높은 영상미를 자랑한다는 모순을 보여줘서 개봉하기도 전에 망조가 드리워졌다.
[1] 행오버, 체르노빌,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각본가인 크레이그 메이진의 필명으로 추측됐으나 메이진 본인이 부인했다.[2] 특히 프레임이 높을수록 물리관련 계산도 빨라지는 기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