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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st : 2023-24 2nd : 2019-20 · 2020-21 · 2021-22 · 2022-23 |
마이애미 히트 등번호 13번 | ||||
샤바즈 네이피어 (2014~2015) | → | 뱀 아데바요 (2017~) | → | 현역 |
<colbgcolor=#000><colcolor=#fff> 마이애미 히트 No. 13 | |
뱀 아데바요 Bam Adebayo | |
본명 | 이드리스 페미 아데바요 Edrice Femi Adebayo |
출생 | 1997년 7월 18일 ([age(1997-07-18)]세) |
뉴저지 주 뉴어크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켄터키 대학교 |
신장 | 206cm (6' 9")[1] |
체중 | 115kg (255 lbs) |
윙스팬 | 221cm (7' 3") |
포지션 | 센터 / 파워 포워드 |
드래프트 | 2017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4순위 마이애미 히트 지명 |
소속 팀 | 마이애미 히트 (2017~) |
등번호 | 13번 - 마이애미 /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
계약 | 2021-22 ~ 2025-26 / $163,000,300 2026-27 ~ 2028-29 / $166,000,300 |
연봉 | 2024-25 / $34,800,060 |
SN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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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BA 마이애미 히트 소속의 농구 선수. 포지션은 센터.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2.1.1. 고등학교
뉴저지에서 태어났지만 고등학교 커리어를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타운에 있는 Northside High School에서 시작했다. 3학년이 될때 이미 32.2 득점 21 리바운드라는 말도 안되는 스탯을 뽑아내고 방학동안 열리는 전국 각지의 농구 캠프에 전부 참여했고 언더아머 엘리트 24 게임 이라는 대회에서는 MVP를 차지했다. 그렇게 그는 같은 주의 하이포인트에 있는 High Point Christian Academy로 전학을 갔고, 평균 18.9 득점, 13.0 리바운드, 1.4 블락, 1.5 어시스트라는 스탯을 뽑았고 팀 역시 NCISAA[2] State Championship으로 이끈다. 많은 NBA 유망주들이 그렇듯 2016년 North Carolina Mr.Basketball으로 지명되었고, 맥도날드 아메리칸 게임 및 조던 브랜드 클래식에도 초청된다.이미 전미 초고교급 활약을 한 아데바요에게 당시 매체는 전체 5순위, 파워포워드 2순위 라는 엄청나게 좋은 평가를 내렸고, 농구 명문가 켄터키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한다.
2.1.2. 켄터키 대학교
고교 시절 맞붙기도 했던 디애런 팍스와 한 팀에서 뛰게 된 아데바요는 말 그대로 날아다녔고, 켄터키 역시 농구 명문가 답게 SEC 토너먼트는 1순위로 가뿐히 뛰어넘었다. NCAA 본선에도 진출하였고 16강 까지 진출하여 당시 론조 볼이 이끌던 UCLA마저 디애런 팍스와 함께 격파하고 만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와의 8강전에서 2점차로 석패하며 탈락.하지만 앞서 말했듯 켄터키 대학교는 당대 최강이라고 불리던 UCLA를 격파하여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그 중심에 있던 디애런 팍스와 뱀 아데바요의 one-and-done은 너무나 자명했다. 그렇게 둘은 나란히 2017 드래프트에 참가신청. 사이좋게 5순위 / 14순위로 로터리지명에 성공한다. 그리고 이 듀오는 사이좋게 맥스 계약을 받는 데 성공한다.
다만, 뱀 아데바요는 흔히 NCAA에서의 활약만을 보고 선수를 판단하면 안된다는 사례중 대표격으로 뽑히는데 고교시절에는 케빈 가넷을 연상시키는 다재다능한 빅맨이었지만, 켄터키 대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켄터키 대학교의 헤드코치 존 칼리파리가 주로 만든 드리블 드라이브 오펜스가 철저하게 리딩 가드 중심의 분업화 오펜스라 빅맨의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대학시절 아데바요는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음에도 전술적으로 리딩 가드인 팍스에 공을 몰아주고 스크린이나 수비,리바운드를 주로 하게 되면서 자신의 강점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채 드래프트에 나왔고,[3]그때문에 다소 저평가된 물음표 상태의 유망주로 기대보다 낮은 14순위에 지명되었다. 이를 잘 이해한 마이애미 히트가 아데바요의 봉인을 풀면서, 프로에서는 대학교에서의 다소 아쉬운 시즌과는 다른 커리어를 맞게 된다.
2.2. 선수 경력
2.2.1. 마이애미 히트
2.2.1.1. 2017-18 시즌
2017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4순위로 지명되어 선수생활을 시작한다.2017-18 시즌 초반에는 출장 기회도 거의 부여받지 못하고 로스터에 자주 오르지 못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시츤초 19경기 동안 무려 9경기를 결장할 정도였으니 아직 팀에 적응을 끝마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그러다 11월 28일 18분 동안 뛰며 19득점, 6리바운드의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을 계기로 로스터의 한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팀에는 하산 화이트사이드라는 걸출한 센터가 있었고, 아데바요는 시즌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게 된다.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였으나 플레이오프가 그렇듯 백업에게는 기회가 별로 없었고 팀도 역시 1승 4패로 1라운드 탈락하게 된다.
2.2.1.2. 2018-19 시즌
2018-19 시즌도 역시 벤치에서 출장. 간간히 더블-더블을 올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백업 센터로는 아주 훌륭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NBA의 험난한 로스터에서는 항상 기회가 찾아오고,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결장한 2월 27일~3월 2일간의 세 경기에서 평균 10 득점 9.3 리바운드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화이트사이드를 벤치로 밀어내며 남은 잔여경기를 전부 주전으로 출장하게 된다.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스텝업 하는 시즌이 된 셈.화이트사이드가 나올때는 어쩔수 없이 드랍백 수비를 하게되어 외곽이 비게 되는데 이때 아데바요의 커버력이 외곽을 든든하게 지켜준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2.2.1.3. 2019-20 시즌
결국 구단은 아데바요를 주전으로 올리기로 결정하고, 지미 버틀러 영입을 위해 필요한 샐러리 캡을 맞추기 위해 골밑 보강이 필요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보내기로 결정하였다.그렇게 2019-20 시즌 주전으로 출장하게 되었고 스탯 볼륨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그야말로 MIP 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9-20 시즌 개막 8번째 주에는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무시무시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타일러 히로와 함께 마이애미 히트의 선전의 최선봉에 서고 있다. 더블더블은 거의 밥먹듯이 찍고 있고 현 NBA에 정통센터롤을 소화하는 선수가 많지 않은 만큼 이대로라면 All-NBA 팀 입성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트리플 더블을 벌써 두번이나 기록하였다.
마이애미 빅맨진 로스터는 정말 얇은 편인데, 제대로 된 백업 센터 하나 없이 전 경기를 35분 씩 소화하는 강철체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후 경기에서도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고 지미 버틀러와 함께 생에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
올랜도 버블에서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밀워키와의 2라운드에서 상대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그나마 제어하는데 성공해 히트의 업셋 1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에도 보여주었던 핸즈오프와 투맨게임은 여전하며, 시즌중단동안 슛연습을 했는지 공격에서는 미드레인지도 간간히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지미 버틀러와 함께 마이애미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중이다. 그 가치를 알아보듯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도 선정되었다.
보스턴과의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는 연장전 혈투 끝에 제이슨 테이텀이 시도한 덩크를 내리찍는 역대급 클러치 블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제이슨 테이텀의 동점 덩크를 블락하는 뱀 아데바요 |
보스턴과의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타일러 히로와 능숙한 투맨게임을 선보이고 그날따라 잘 들어가는 미드레인지로 팀 득점에 공헌하면서 데뷔 3년만에 NBA 파이널에 오르게 되었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에서는 아쉽게도 1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3차전까지 결장했다. 팀의 2옵션인 고란 드라기치까지 족저근막염으로 이탈하게 되어 2옵션과 3옵션이 모두 없어진 상황에서 승기는 기울었고 이후 지미 버틀러의 대활약과 아데바요를 포함한 선수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6차전에서 시리즈를 내주게되었다.[4]
2.2.1.4. 2020-21 시즌
오프시즌 같은 2017 드래프티인 제이슨 테이텀, 디애런 팍스, 도노반 미첼과 마찬가지로 5년 1억 6300만 달러, 최대 1억 9500만 달러의 루키스케일 맥스 계약을 받는데 성공했다.정규시즌에서 볼륨과 효율 모두 지난시즌에 비해 상승했다. 그러나 파이널의 여파로 팀 전력이 온전하지 않아 동부컨퍼런스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작년의 패배로 칼을 갈고 나온 밀워키 벅스와 1라운드에서 만나 시리즈 스코어 4:0으로 깔끔하게 탈락했다. 아데바요는 4경기 평균 15.5점 9.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2.1.5. 2021-22 시즌
시즌 중반 엄지손가락 인대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하였다. 부상을 안고 뛰었는지 후반기 더 나아진 활약으로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다.[5] 퍼스트팀에 선정된 자렌 잭슨 주니어보다 더 많은 1위표를 받았으나 안타깝게 총점에서 1점이 부족하여 세컨드팀에 머물게 되었다. 재런 잭슨은 총점 153점을, 아데바요는 152점을 받았다.플레이오프에서의 수비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나 공격에서 기대보다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효율은 좋았지만 공격시도 자체가 많이 줄었다.[6]
본인의 적극성 부족인지 팀 전술상 아데바요의 포제션을 제한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버블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기억하며 발전을 기대한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때문에 공격에서 지미 버틀러에 이은 2옵션이 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1.6. 2022-23 시즌
프리시즌 모습으로 3점슛 장착을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직인듯 하다.시즌 초반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를 비롯한 여러 선수의 결장으로 늘어난 공격롤을 잘 소화해 주고 있다. 워싱턴 위저즈의 뛰어난 림프로텍터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상대로 38득점, 애틀란타 호크스의 걸출한 수비수 온예카 오콩우를 상대로 32점을 연속으로 기록했다.
빅맨치고 준수한 편이던 자유투가 더 정확해져서 마이애미 히트가 리그 1위의 자유투 성공률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있다. 11월까지의 기록은 칼 앤서니 타운스 에 이어 센터 2위이다.
4쿼터 활약이 인상적이다. 11월까지 4쿼터에만 평균 6.5점을 넣고 있어 이부분 상위권이며, 4쿼터 야투 성공률은 63퍼센트로 리그 1위이다. 2위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노먼 파웰로 55퍼센트를 기록중이다.
2019-20 시즌 이후 3년만에 커리어 두번째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미드레인지라는 확실한 공격옵션이 생긴 이후로 공격기복이 상당히 줄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두자리 수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의 고투가이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주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뉴욕 닉스와의 시리즈부터 정규 시즌의 폼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고, 득점도 득점이지만 줄리어스 랜들, 미첼 로빈슨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이널 5경기에서 평균 21.8점 12.4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리그 최고의 빅맨인 니콜라 요키치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고 다시한번 준우승에 그쳤다.
2.2.1.7. 2023-24 시즌
골반 부상이 있는 와중에도 던컨 로빈슨,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와 더불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주고 있다.주전 후보 가리지 않고 부상으로 초토화된 로스터 안에서 에이스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주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아데바요의 존재 하나만으로 수비레이팅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커리어 세번째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조엘 엠비드의 부상으로 올스타 스타터가 되었다.
3월 18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원정경기에서 클러치 위닝 3점슛을 성공시켰다.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높은 성공률로 매경기 1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에이스 버틀러의 결장과 팀원들의 부진 속에서 팀을 이끌며 분전했으나, 결국 리그 최고의 강팀인 보스턴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2.2.1.8. 2024-25 시즌
시즌 개막 후 상당히 부진하고 있다. 첫4경기 기준으로 평균 기록이 11점 7.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야투율 39.5%로 2019-20시즌 올스타 선정 이후 거의 모든 면에서 가장 낮은 기록을 내고 있다. 저번 시즌 막바지부터 장착한 듯 보이던 3점도 들어가질 않고 있으며, 스탯 볼륨도 어시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득점은 무려 8점이 깎였고, 리바운드도 4개 가까이 깎였다.이후 시즌 9경기를 치른 시점에도 평균 14.8득점 8.9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율 38.6% 3점 성공률 18.2%로 워싱턴 전에서 30+득점 동반 더블더블을 찍기도 했으나, 그 이후에는 여전히 부진하고 있다.
다만 시즌 초반이기에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2.3. 국가대표
2.3.1. FIBA 농구 월드컵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 대표팀 캠프에 초정되었지만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결정에 의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었다.2.3.2. 2020 도쿄 올림픽
2021년 6월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올랐다.결승전에서 주전 센터로 출장해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프랑스 농구 국가대표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3.3. 2024 파리 올림픽
나이지리아전에서 3점슛 두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했다.결승전에서 프랑스 농구 국가대표팀을 꺽고 두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엘 엠비드가 프랑스 농구 국가대표팀이 아닌 미국대표팀을 선택하면서 15분 가량 벤치에서 출전하며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것은 아니지만, NBA디펜시브 퍼스트팀의 수비력이 무엇인지 국제무대에 각인시켰고, 지난 시즌 말미에 보여준 3점슈터의 모습 또한 올림픽에서도 이어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3. 플레이 스타일
리그 최고 수준의 전방위 수비력에 뛰어난 BQ와 운동능력까지 갖춘 빅맨이다. 림 근처에서는 강력한 피니셔이고 부드러운 슛터치에 빅맨답지 않은 시야와 핸들링 또한 가졌다. 다재다능한 능력을 바탕으로 마이애미 히트 공수 시스템의 중심이 되는 선수이다.
빅맨 중 손꼽히는 패싱센스를 가지고 있어 엘보우와 탑 주변의 공간을 점유하고 공을 적재적소에 뿌릴 수 있는 선수다. 또한 핸드오프에도 능해 던컨 로빈슨, 타일러 히로등의 슈터를 살리기 위한 오프볼 무브를 자주 사용하는 마이애미의 전술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선수이다. 스크린의 완성도도 높으며, 핸들링도 안정적이라 아예 가드처럼 볼운반 후 리딩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센터로써 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두 시즌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1-22 시즌 카일 라우리의 영입으로 리딩과 볼핸들링은 다소 내려놓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키는 다소 작지만 긴 팔과 굉장한 운동능력을 갖추어 림러너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지미 버틀러와는 서로 핸들러와 롤맨 역할을 번갈아 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버틀러가 핸들링할 경우 아데바요가 든든한 스크린과 정확한 타이밍, 높은 타점을 겸비한 랍타겟이 되며, 반대의 경우 버틀러가 특유의 컷인 능력을 살려 침투하면 아데바요가 정확한 패스를 보내준다.
빅맨 중에서 손꼽히는 퀵니스와 핸들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업에도 능하다. 1대1 상황에서 종종 보여주는 크로스오버와 스핀무브는 하이라이트 필름의 단골 소재다. 또한 사이즈에 비해 힘이 세고 풋워크가 좋기 때문에 포스트업도 종종 구사한다. 상대를 등진 상황에서 훅슛, 스핀무브, 턴어라운드 점퍼등 다양한 옵션을 가져갈 수 있다.
2019-20 시즌 들어 미드레인지 점퍼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수동적인 득점 루트가 단점이었던 아데바요에게 능동적 공격 수단인 미드레인지의 장착은 호재이다. 2021-22 시즌 부터는 미드레인지를 주요 공격 옵션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2-23 시즌 부터는 성공률도 끌어올렸다. 롱투 보다는 숏미드 구간에서 풀업 점퍼나 플로터를 주로 구사한다. 특히 풋워크가 좋아 포스트 무브를 섞어가며 보여주는 턴어라운드 점퍼는 아데바요의 전매특허 기술이다.
2023-24 시즌 후반기부터 봉인해 두었던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있다.
수비에서는 모든 포지션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다. 낮은 무게중심과 빠른 스텝을 갖추어 작고 빠른 가드들도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아데바요의 스위치 디펜스 |
니콜라 요키치를 수비하는 아데바요 |
아데바요의 수비 분석 |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 뛰어나서 마이애미의 수비진영을 진두지휘해 코트위에 있을 때 팀의 수비력을 몇단계 높여주는 사령관이기도 하다. 팀사정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존재만으로 팀의 수비력을 몇단계 높혀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헬프디펜더와는 궤를 달리한다.
과거라면 어중간한 사이즈로 트위너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포지션 구분이 적어지고 스몰볼이 유행하는 현재의 리그 트렌드에는 가장 어울리는 빅맨이라 평가받고 있다. 플레이오프만 가면 느린발이 철저히 공략당해 주가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루디 고베어와는 상반되는 평가다.
여담이지만 히트에게 아데바요의 존재는 플레이오프에서 특히 중요하다. 동부컨퍼런스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야니스 안테토쿤포와 조엘 엠비드를 매번 상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팀에 이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빅맨 수비수가 꼭 필요한데, 히트에서는 몇년간 아데바요가 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주고있다.
단점으로는 먼저 작은 신장에서 오는 한계를 꼽을 수 있다. 팔이 길고 운동능력이 좋다지만 거대한 센터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작은 키는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미드레인지를 장착한 이후에는 상대 빅맨을 골밑으로부터 끌어내어 미드레인지나 돌파로 공략하는 등 약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초창기와 달리 포스트업의 완성도와 사용빈도 또한 늘어나고 있다.
짧은 슛거리 또한 아쉽다. 팀메이트인 지미 버틀러 또한 3점슛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공격시 코트가 좁아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 그런데 2023-24 후반기부터 갑자기 3점슛을 던지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시도로 매경기 1개 이상의 3점슛을 넣어주고 있다. 슈팅모션이 매우 자연스럽고 성공률도 높은것으로 보아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전술적인 이유로 아데바요의 3점슛을 의도적으로 제한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아데바요가 탑에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때 본인이 3점슛을 쏘기 보다는 핸드오프를 통해 타일러 히로나 던컨 로빈슨이 3점슛을 던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센터치고는 리바운드와 블락 수치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히트는 아데바요에게 루디 고베어와 같은 역할을 원하지 않는다. 아데바요는 드랍백 수비를 하지 않으며 히트는 아데바요의 빠른발과 다재다능함을 공수에 적극 활용하는 팀이다. 가드와의 스위치, 스크린, 핸즈오프, 탑에서의 링커, 속공참여 등의 역할을 반복하다 보면 페인트존에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리바운드와 블락 수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7] 그럼에도 아데바요가 매경기 기록하는 10개 이상의 리바운드와 1개의 블락은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니콜라 요키치에게는 애런 고든이있고, 조엘 엠비드에게는 토바이어스 해리스나 PJ 터커가 있으며, 야니스 안테토쿤포에게는 브룩 로페즈가 있듯이 정상급 빅맨은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줄 빅맨파트너가 한명쯤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원빅을 고집하기 때문에 마땅한 파트너빅맨이 없이 뛰는 아데바요에게 오는 신체적 부담이 너무 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4. 수상 내역
수상 내역 |
NBA 올스타 3회 (2020, 2023, 2024) NBA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1회 (2024) NBA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 4회 (2020-2023) NBA 스킬스 챌린지 챔피언 (2020)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
5. 여담
- 나이지리아계 부친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나이지리아계 미국인이다. 그래서 나이지리아 농구 국가대표팀에서 아데바요의 차출을 원한다는 소식도 있다. 하지만 미국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 뱀이라는 애칭은 1살 때 어머니가 붙인 것이라고 한다. 1살짜리 아기가 테이블 탁자를 들어올리려고 용을 쓰는 것을 보면서 어머니는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의 괴력 아기 뱀뱀을 떠올렸고 그대로 애칭이 된 것. 이제는 아예 본명을 대신하고 있는 상태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뱀 아데바요라는 이름으로 선수 등록이 되어있는 걸 알 수 있다.
- 편모 슬하에서 자랐기에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아버지는 이혼하고 떠난 뒤 뱀의 양육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어머니가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그를 키웠다고. 마이애미와의 맥시멈 계약 이후 바로 어머니를 위한 집을 구매했다고 한다.
-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성실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좋아서 많은 선배들이 그의 멘토를 자청하고 있다. 특히 팀의 레전드인 알론조 모닝을 비롯해서 같이 뛰고 있는
맞선임지미 버틀러까지 팀의 심장이라고 그를 표현하는 중.
-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그가 골 넣는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다. 이부진이 왜 여기에?…훌쩍 큰 고등학생 아들과 美 NBA 경기장서 '활짝'
[1] 맨발 기준 206cm (6' 9") / 착화 신장 208cm (6' 10")[2] The North Carolina Independent Schools Athletic Association.[3] 똑같은 켄터키 원앤던인 칼 앤서니 타운스 역시 전체 1순위 지명자지만 프로에서의 기대치가 약간 달랐는데, 프로에 와서 대학시절 보여주지 못한 전방위 슈팅능력을 다시 보여주면서 수비형 빅맨이 될거라는 예상을 깨고 득점왕,MVP 컨텐더로 성장하게 된다.[4]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가 유일하게 2패를 한 시리즈다. 마이애미에게는 여러모로 가장 아쉬운 시즌.[5] DOPY 4위.[6] 평균 야투 시도가 9.7개에 그쳤다.[7] 그래서 히트는 백코트의 디펜시브 리바운드 수치가 높은 편이다.